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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상사 '영역 넓히기' 가속화
입력2004-11-29 17:51:05
수정
2004.11.29 17:51:05
"무역만으론 생존불투명" 제조·외식·플랜트사업등 독자 사업기반마련 활발
종합상사 '영역 넓히기' 가속화
"무역만으론 생존불투명" 제조·외식·플랜트사업등 독자 사업기반마련 활발
현대종합상사의 조선업 진출을 계기로 종합상사들의 ‘업무영역 넓히기’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는 총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8%(올 1~9월)선까지 급락한 종합상사들의 변신 폭을 넓혀주는 사례가 되기에 충분하기 때문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종합상사도 이제는 단순 무역업만 하는 그룹의 수출창구 역할을 떠나 독자사업의 기반을 마련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게 됐다”며 “앞으로 사업다각화 차원의 업무영역 확대가 계속 이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현대종합상사는 이번 조선업 진출 이전에도 이미 지난해부터 외식ㆍ광촉매 분야에서 자체 브랜드를 만들어 사업영역을 확대했고 올 7월에는 ‘미하임’이라는 브랜드로 건물 리모델링 사업에 뛰어들기도 했다.
LG상사는 에너지ㆍ원자재 개발과 항공ㆍ상용차ㆍ광학ㆍ플랜트사업 등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 9월 타타르스탄에서 30억달러 규모의 정유ㆍ석유화학 공장 건설사업을 수주했고 최근에는 베트남 가스전인 11-2광구 개발사업의 본계약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그동안 그룹의 삼성 브랜드로 유통시켰던 CD-R, DVD-R 등 광저장매체 제품을 최근 독자적으로 출범시킨 ‘플레오맥스(pleomax)’라는 브랜드로 독일ㆍ인도에 공급하기 시작했고 러시아에서도 시판을 준비 중이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최근 대우정밀 인수전에 KTB네트워크컨소시엄의 일원으로 참가했다. 또 KT와 공동으로 조인트벤처를 설립해 알제리에 15만회선의 초고속 통신망을 만드는 사업에 뛰어드는 등 신규 수익원 창출과 제품공급원 마련을 위한 공격적 투자에 나서고 있다.
민병권
기자 newsroom@sed.co.kr
입력시간 : 2004-11-29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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