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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제중원' 입학생 13명 100년만의 명예졸업장
입력1999-04-08 00:00:00
수정
1999.04.08 00:00:00
오현환 기자
신촌 세브란스병원의 전신인 「제중원」의학당 입학생 13명이 한세기가 지난후 명예졸업장을 받는다.연세대 의대는 8일 『오는 10일 교내에서 열리는 광혜원 개원 114주년 기념식에서 1886년 제중원 의학당 입학생 12명과 1890년 입학생 1명 등 모두 13명에게 명예졸업장을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학교측은 이들 13명중 신원이 파악된 고 최종악·이겸래씨의 후손들에게는 명예졸업장을 직접 수여하되 나머지 11명은 신원이 확인되지 않아 명예 졸업장 수여자로 기록만 하기로 했다.
이번 행사는 의대측이 최근 일본에서 발행된 모 신문에서 최종악씨를 비롯한 입학생들이 제중원 의학당에서 알렌박사에게 영어와 해부학·생리학·의학 등을 배웠다는 기사를 찾아내면서 이뤄졌다.
이들 입학생 가운데 최종악씨는 충남 공주군 탄천면장을, 이겸래씨는 중추원 의관을 지낸 것으로 확인됐으나 당시 의사면허 제도가 없어 정식 의사가 된 사람은 없었다고 의대측은 밝혔다.
제중원은 1885년 4월 선교의사 알렌박사에 의해 서울 종로구 재동에서 문을 연 최초의 근대 병원인 광혜원이 1년만에 명칭을 바꾼 것으로 당시 병원 겸 의사양성소였다./오현환 기자HHO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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