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로하 아이디어스의 담뿍(사진)은 '담다'라는 뜻을 가진 '담'과 'BOOK'의 합성어로 책읽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한 독서 보조기기다. 책읽기 녹음 스피커와 기기, USB 배터리 충전 케이블, 매직스티커 101장, SD카드로 구성됐다.
담뿍이는 원터치 녹음기능을 갖춰 여러 장의 스티커만 사용하면 엄마, 아빠, 할아버지 등 가족들의 다양한 목소리가 저장된다. 아이들은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사랑하는 가족이 들려주는 책을 접할 수 있다. 아이들의 책 읽기 속도에 따라 재생 속도 역시 조절이 가능하다. 함께 제공되는 4GB 메모리카드에는 10분 기준으로 도서 500권이 수록 가능해 별도로 책을 구매할 필요도 없다. 유사 제품과 다르게 책을 위한 기능만 접목시켜 미디어에 과다 노출된 아이들이 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기존 독서 보조 기기가 '고가형 제품'이 대부분인데 반해 가격 역시 대폭 낮춘 것이 특징이다. 가족들의 육성을 직접 담고 종이책의 활용도를 동시에 높이는 아날로그 지향의 보급형 제품이다. 시각장애인 부모를 둔 자녀나 한국말을 읽지 못하는 다문화 가정도 활용할 수 있도록 유니버설디자인 제품으로 기획됐다.
김지영 알로하 아이디어스 대표는 "유년시절 부모님이 직접 책을 읽어준 경험이 많은 아이들일수록 감정 조절 능력이 향상된다"며 "맞벌이로 인해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족들을 위한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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