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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재시장 일류브랜드 키워야 산다] 서울우유

'밀크마스터' 제도 도입해 품질 엄선

서울우유는 국내 흰우유의 효시이자 대명사로서 37년에 설립된 이후 지속적인 품질혁신으로 지금까지 국내 유업계를 대표해왔다. /사진제공=서울우유

국내 흰 우유의 효시이자 대명사격인 서울우유는 1937년 창립 이래 올해로 73년째를 맞는 유업계 대표 브랜드이다. 서울우유를 빼놓고는 국내 유업계의 변천사를 설명할 수 없을 만큼 서울우유는 그 동안 업계 선두자의 위치에서 소비자에게 신선한 우유를 안전하게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지난 84년에 국내 최초로 도입한 '콜드체인 시스템(Cold Chain System)' 현재 1등급A 제품을 출시할 수 있는 근간이 되었다. 콜드체인시스템은 집유하는 목장에서 생산한 우유를 소비자들이 마실 때까지 중간유통 전 과정이 냉장상태로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다.

우유의 신선도는 유지하는 한편 이를 바탕으로 서울우유는 지난05년 9월에 '1등급 A'우유를 선보였다.. 1급A원유는 원유 1㎖당 세균수 3만 마리 미만으로 1등급 원유 중에서도 가장 신선하고, 품질이 좋은 것으로 서울우유는 우유 품질 경쟁시대의 본격적인 도래를 알리는 신호탄 역할을 했다.

또한 서울우유는 유업계 최초로 모든 품목에 대해 '농림부 위해 요소 중점 관리 시스템(HACCP)'을 적용한 기업이기도 하다. 이 밖에도 서울우유는 신선하고, 건강한 우유를 소비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밀크마스터(Milk Master)'라는 50명의 젖소 전문주치의(수의사) 제도를 두고 철저한 원유의 품질 관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무엇보다 서울우유가 지난해 7월에 유업계 최초로 선보인 '제조일자 병행표기'는 업계에서 큰 화제를 일으켰다. 신선식품의 경우 제조일로부터 시간이 지날수록 신선도가 떨어진다는 점에서 착안, 우유의 신선함을 확인하기 위한 새로운 기준으로 제조일자를 선보인 것이다.



국내 식품안전기본법상 우유를 포함한 유통식품은 유통기한 혹은 제조일자 중 하나만 선택해 표기해도 되지만 서울우유는 73년 역사의 대한민국 대표 유제품 브랜드로서 고객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고 고객의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자발적으로 앞장선 것이다.

제조일자를 표기하기 위해 서울우유는 30억 원의 투자 비용을 들여 전 물류 개선 등 유통과정상의 수많은 혁신과 변화의 과정을 거쳤다. 제조 즉시 제품을 배송해야 하는 제조일자 중심의 시스템으로 전면 개편했으며, 재고를 최소화하기 위해 필요한 물량만큼만 주문 받아서 생산 후 바로 배송할 수 있도록 했다. 이처럼 고객 중심의 혁신적인 노력들을 바탕으로 서울우유는 제조일자 도입 이후 일 평균 판매량이 1000만개 돌파하는 한편 매출이 1조5,000여 억 원에 달하는 등의 쾌거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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