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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수수료인하 마케팅 경쟁도 불꽃튈듯

증권사 수수료인하 광고 조건부 승인<br>하나대투證 조간신문에 대대적 광고 게재

증권사 수수료인하 마케팅 경쟁도 불꽃튈듯 증협, 증권사 수수료인하 광고 조건부 승인하나대투證 조간신문에 대대적 광고 게재 이상훈 기자 flat@sed.co.kr 증권업협회가 하나대투증권의 수수료 인하 광고에 대해 일단 조건부 승인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의 수수료 인하 경쟁과 그에 따른 광고 마케팅 경쟁이 불을 뿜을 것으로 보인다. 증협은 18일 "심의 의뢰한 광고 내용 중 일부가 불공정거래 행위에 해당할 수 있으므로 해당 내용에 법적인 문제가 없는지 증권회사가 충분히 확인한 후 광고할 것을 17일 통보했다"고 밝혔다. 증협은 당초 하나대투증권이 온라인 수수료를 업계 최저인 0.015%로 낮추고 이에 대한 광고에 나서려 하자 광고안에 대한 추가 자료 제출을 요구하며 다소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증협은 회원사가 추진하는 광고가 관계법령을 위반하거나 시장질서를 해칠 경우에 대비해 회원규정으로 증권사 광고를 사전심의하고 있다. 하나대투증권은 이날 주요 조간신문 1면에 수수료 인하를 알리는 광고를 대대적으로 진행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지난 17일 밤 늦게 협회로부터 광고내용이 적격이라는 통보를 받았다"며 "애초 협회가 제재할 권한이 없음에도 시비를 건 것으로 심의를 보류했다면 부당함을 알리기 위해 대응책을 준비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경쟁사들도 발 빠르게 준비하고 있다. 하나대투와 같은 0.015% 수수료를 확정한 동양종금증권은 17일 증협에 광고심의를 제출했고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수수료 인하 마케팅에 나설 방침이다. 한국투자증권도 다음주 중 비슷한 수준으로 수수료를 내리고 경쟁에 동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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