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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조명 8,000억원 보조금 지원…"
입력2009-04-06 17:03:01
수정
2009.04.06 17:03:01
"1∼3만원대로 값 낮춰 보급 확대를"<br>한국 LED보급협회 주장
일반 소비자들은 최근 절전형제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LED조명의 판매가격이 1만~3만원대로 낮아지면 구매할 의사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LED조명 확산을 위해 8,000억원 규모의 정부 보조금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LED보급협회는 “LED조명을 널리 보급하는데 최대 걸림돌은 비싼 가격”이라며 “과감한 정부 보조금 지원을 통해 LED조명의 판매가격을 크게 낮춰야 한다”고 6일 주장했다.
협회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현재 LED조명의 가격은 백열전구 대체형의 경우 5만원대, 형광등 대체형은 9만원대에서 각각 판매되고 있으며 보조금 지원을 통해 각각 1만원대, 3만원대로 낮출 경우 소비자들의 구매를 큰 폭으로 늘릴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김기호 한국LED보급협회장은 “LED조명 시장규모 확대와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약 8,000억원 가량의 정부 보조금 지급이 필요하다”면서 “보조금으로 시장이 확대되면 2012년까지 3만명 가량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해지고 생산성 확대에 따른 수출경쟁력도 끌어올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구체적인 재원 확보와 관련, 정부가 전력산업의 기반조성 및 지속적 발전을 위해 운용중인 ‘전력산업기반기금’을 활용하면 보조금 지원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협회 관계자는 “국내 가구 1,000만 세대가 사용하고 있는 백열전구를 8와트급 LED조명으로 교체할 경우 가구당 100와트 이상의 절약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이를 전체가구로 환산하면 원자력 발전소 1기 생산량인 100만㎾ 이상 절약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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