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보건설기계코리아가 기존보다 연비가 10% 가량 개선되고 배기가스는 90%이상 줄인 굴삭기 신제품(사진)을 출시했다.
볼보건설기계코리아는 21일 서울 여의도 마리나 클럽하우스에서 북미 배기가스 배출 기준 ‘티어4파이널’에 충족하는 엔진을 장착한 E시리즈 굴삭기 EC380E, EC480E을 공개했다.
우리나라는 올 9월부터 기존 ‘티어3’보다 한층 강화된 ‘티어4파이널’ 요건을 갖춘 굴삭기만 판매하도록 환경 규제가 바뀐다. 이에 따라 볼보건설기계코리아는 기존 유럽과 미국 등지에 수출하던 ‘티어4파이널’ 엔진을 장착한 새 제품을 내놓은 것이다. 티어는 미국 환경청이 정한 일산화탄소와 질소산화물 오염물질 허용기준이다. 1~4단계가 있으며 숫자가 높을수록 규제가 강화된다.
볼보의 굴삭기 신제품은 엔진출력을 높이고 출력 손실은 최소화해 연비를 기존 제품보다 10% 가량 높였다. ‘티어4파이널’ 기준에 맞춰 매연저감장치가 장착돼 질소산화물과 미세먼지는 90% 이상 줄였다. 디자인에도 공을 들여 지난해 글로벌 디자인 공모전 ‘레드닷 어워드 2014’에서 중대형 굴삭기 가운데 유일하게 수상했다.
굴삭기 신제품 가격은 기존 제품 대비 10% 인상될 것으로 알려졌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