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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표 브랜드 30개 선정키로
입력2009-04-08 17:33:37
수정
2009.04.08 17:33:37
지경부, 세제지원·공장부지 우선제공 방안 등 검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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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표 브랜드 30개 선정키로
이철균 기자 fusioncj@sed.co.kr
해외에서 한국을 대표할 ‘베스트 브랜드’ 30개를 뽑는다. 세계적으로 선호도가 높은 주요제품을 베스트 브랜드로 뽑을 경우 기업뿐만 아니라 국가브랜드를 높이는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식경제부는 8일 기존 ‘세계 일류상품’ 가운데 자체브랜드 제품을 대상으로 시장점유율과 수출실적, 해외인지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베스트 브랜드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경부는 수출 품목을 다양화ㆍ고급화하고 새로운 수출 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지난 2001년부터 세계일류상품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세계일류상품은 현재 일류상품(점유율 5위 이내), 차세대 일류상품(5년 이내 점유율 5위 진입 가능)으로 나눠 뽑고 있으며 현재 595개 품목과 664개 기업이 선정돼 있다. 하지만 이들 품목이 한국을 알리는 데는 다소 집중성이 떨어진다고 판단, 이들 품목 가운데 베스트 브랜드를 뽑기로 했다.
오는 11월까지 기업 규모별ㆍ업종별 등 부문별로 총 30개의 베스트 브랜드를 선정한 뒤 해외 마케팅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각종 매체를 통한 홍보를 지원하는 것 외에도 베스트 브랜드를 위해 해외 전시회에 ‘프리미엄 코리아’ 홍보관도 운영할 계획이다. 정만기 지경부 무역정책관은 “한국의 대표 브랜드를 해외에 널리 알릴 경우 기업뿐만 아니라 국가브랜드를 높이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선민 무역진흥과장도 “일부 해외바이어 중 아직도 한국 상품을 값 싼 제품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브랜드 파워를 지닌 수출상품을 베스트 브랜드로 뽑을 경우 수출 역시 확대되지 않겠냐”고 말했다.
정부는 한편 신재생에너지와 정보기술(IT) 융합시스템 등 신성장 동력 분야 세계일류상품 발굴에 주력하기로 하고 5월 선정 계획을 공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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