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옥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이라이콤은 국내 1위 BLU 생산 업체로 지난해 기준으로 국내시장 점유율 54% 수준을 차지했다”며 “올해 국내 주요 고객사의 물량 증가로 견조한 성장이 예상되며 고객사 제품 출시가 본격화 되는 2ㆍ4분기부터 실적 모멘텀이 강화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이라이콤은 올해 국내 주요 고객사의 태블릿PC용 BLU파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익성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태블릿PC용 BLU 매출비중은 지난해 23%에서 올해 40%까지 확대되며 수익창출 능력은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앞으로 스마트기기 시장의 성장에 따른 고객사의 제품 라인업 확대는 결국 이라이콤의 내재된 시장 지배력을 더욱 돋보이게 할 매력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도 유효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이라이콤은 북미지역의 대형 스마트 기기업체에도 BLU를 공급하고 있다”며 “아직 크진 않지만 중화권 매출도 500억원 수준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앞으로 북미지역을 제외한 기타 잠재시장 진입에 대한 가능성은 열려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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