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화증권은 6일 보고서를 통해 “서울옥션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7.2% 증가한 63억원, 영업이익은 500% 늘어난 1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계절적 비수기인 역대 1분기 실적 중 최대치로서 본격적인 성장세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실적 급성장과 함께 주가 흐름도 신고가 랠리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최성환 유화증권 연구원은 “국내 미술시장이 본격적인 성장기에 진입했다”며 “연일 신고가 달성으로 상승 부담이 있지만 목표주가도 기존 9,500원에서 58% 상향한 1만5,000원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올해 전체 실적도 다양한 모멘텀을 바탕으로 급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 연구원은 “다음 달 세계 최대의 현대미술제인 베니스비엔날레에서 ‘단색화’ 전시회가 개최될 예정”이라며 “최근 2년 사이 가격이 10배 가까이 급등한 단색화의 가격이 증가 추세를 지속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또 미술경매가 대중화되고 있다는 점도 영업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 연구원은 “지난 1월에 있었던 MFC와 2월 온라인 경매에서 500만원 이하의 작품들의 구매 고객이 급증했다”며 “게다가 올해 홍콩 경매를 기존 2차례에서 3차례로 확대하고, 프린트 베이커리 사업 활성화를 통해 고성장 추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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