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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운문화재단 '우정선행상' 대상 손빛회

시각장애인에 점자번역등 봉사 공로

21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10회 우정선행상 시상식에서 이동찬(뒷줄 왼쪽 네번째) 코오롱그룹 명예회장과 손숙(〃〃두번째) 전 환경부 장관, 강영훈(〃〃세번째) 전 국무총리 등 심사위원 및 수상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사진제공=코오롱그룹

코오롱그룹 오운문화재단은 21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제10회 우정(牛汀)선행상 대상에 '손으로 빛을 전하는 모임(손빛회)'을 선정해 시상했다. 손빛회는 부산 지역에서 24년간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점자 번역, 오디오북 녹음 등의 봉사활동을 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본상은 광주광역시에서 고교 교사로 재직하면서 25년간 어려운 학생들을 도와온 권철환씨와 아들 은성군, 33년간 아동보호시설의 어린이들과 장애우들을 위해 무료로 치과 진료를 해온 백광우씨가 공동 수상했다. 장려상은 부산 지역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해온 배금향씨와 입양기관에서 17년간 영ㆍ유아를 돌봐온 서울의 '성북동 어머니 봉사팀(대표 박정애)'이 공동 수상했다. 또 올해부터 정례화한 특별상에는 제1회 시상식에서 대상을 공동 수상했던 충북 제천의 엄기호씨와 서울의 홍명숙씨가 선정됐다. 이 상은 이동찬 코오롱 명예회장의 호를 따서 제정됐으며 매년 사회의 선행ㆍ미담 사례를 발굴해 시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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