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건의사항 빨리 처리해 신뢰 쌓아야"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6일 “금융개혁 현장점검반이 접수한 사안을 신속히 처리해 금융회사와 신뢰를 쌓아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오전 광화문 금융위 간부회의에서 “현장점검반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되면 된다’, ‘안 되면 안 된다’고 빠르게 알려줘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와 관련 금융위와 금융감독원은 최근 금융개혁 현장점검반을 구성, 지난 2일부터 신한금융지주·신한은행·한국투자증권·교보라이프플래닛·악사다이렉트보험·한국투자저축은행 등 6개 금융사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6개사 관계자들은 감독 방식 개선 등과 관련해 197개 사항을 건의했다. 금융위는 답변을 ‘가능함’, ‘불가능함’, ‘검토’로 나눠 신속히 답변할 계획이다. 임 위원장은 “현장점검반이 금융사를 불편하게 해서는 안 된다”며 “ 금융사의 건의에 기민하게 대응해서 점검반에 말하면 해결된다는 생각을 금융사가 갖게끔 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특히 “3주간 여러 활동을 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 장벽은 금융사의 불신”이라며 “금융사의 의견을 경청하고 신뢰를 끌어내는 것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이밖에 7일 개회되는 임시국회 대응과 관련해서는 “전 간부들이 금융 현안 법안이 통과되게끔 뛰어달라”고 당부했다. /이상훈기자 sh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