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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총 1조클럽' 20개 사상 최대

헬스케어·바이오 관련주 급성장

콜마비앤에이치·바이로메드 등 3개월여만에 5곳이나 신규 가입

"고령화 추세 반영" 목표가도 상향


코스닥 시장 열기가 식을 줄 모르면서 '시가총액 1조원 클럽'에 이름을 올린 상장사 수가 20개에 달하며 사상 최대 수준으로 늘었다. 시총 1조원 돌파는 대기업 진입이 임박했음을 알리는 신호탄 중 하나로 코스닥 시장에서 3개월여 만에 5개 기업이 1조원 클럽에 새로 가입했다. 코스닥 상승세의 주역인 헬스케어·바이오주가 고령화 현상 속에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어 추가로 1조원 클럽에 가입할 상장사도 줄줄이 대기 중이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의 시총 1조원 기업이 사상 최다인 20개사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시총 1조원 이상을 기록한 기업은 15곳에 그쳤지만 3개월여 만에 5곳이 증가한 것이다. 또 이날 코스닥은 전날 대비 0.34포인트(0.05%) 오른 650.57을 기록하며 650선에 안착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총 1조원 기업에 새롭게 진입한 종목들은 콜마비앤에이치·산성앨엔에스(016100)·바이로메드(084990) 등 헬스케어·바이오주가 대부분이다. 특히 콜마비앤에이치는 지난해 미래에셋2호스팩과 합병해 상장한 후 시총이 눈에 띄게 급증했다. 이 종목은 지난해 말 기준 시총이 800억원대로 전체 순위가 422위에 그쳤지만 이날 종가 기준 시총은 1조1,500억원에 달하며 15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산성앨엔에스·OCI머티리얼즈·바이로메드·내추럴엔도텍 등도 시총 1조원 달성은 물론 시총 순위에서도 당초 20~50위권에서 20위 내로 진입했다.

코스닥 과열 논란 속에도 이들 기업은 실적이 뒷받침돼 증권사들은 실적 및 주가 전망치를 올려잡고 있다. 교보증권은 고밸류에이션 우려에도 내츄럴엔도텍의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64% 올린 1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그러면서 올해 1·4분기 매출액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증가한 337억원, 영업이익은 11% 증가한 72억원으로 전망했다. 김동하 교보증권 연구원은 "현재 시점에서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부담이 있지만 고령화에 따른 폐경기 치료제 수요 증가와 해외시장 진출 등을 통한 구조적 성장 가능성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콜마비앤에이치에 대해 1·4분기 매출액은 530억원, 영업이익 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준근 연구원은 "주력 품목인 헤모힘을 포함한 건강기능식품 부문과 안티에이징 화장품 부문 등 전 사업 영역에서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시가총액 1조원을 눈앞에 둔 시총 8,000억~9,000억원 기업은 6곳에 이르며 5,000억원까지 확대하면 40여 곳으로 늘어난다. 시총 5,000억원 이상인 기업들 중에는 메디포스트(078160)·씨젠(096530)·오스템임플란트(048260)·젬백스·녹십자셀(031390)·셀바이오텍·네오게임위즈·슈피겐코리아·원익IPS 등 코스닥의 주역인 헬스케어·바이오 및 정보기술(IT) 관련주들이 대거 포진해 코스닥 상승과 함께 시총 1조원 달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류용석 현대증권 시장전략팀장은 "고령화라는 사회적 흐름이 우리 일상에 와닿는 사업으로 부각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헬스케어·바이오주의 성장은 필연적"이라며 "건강 관련 산업은 우리 산업의 한 섹터로서 더욱 확고하게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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