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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차체 자동용접설비 전문업체인 우신시스템이 올해 사상 최대 수주실적에 도전한다. 우신시스템은 2일 한국지엠주식회사와 115억5,000만원 규모의 차체 제작 자동화 설비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수주로 우신시스템은 올 들어 484억원의 수주실적을 달성했다. 우신시스템의 주식(IR) 담당자는 “국내 업체 최초로 자동차 용접 자동화 설비를 국산화한 이후 현대ㆍ기아차, GM대우, 르노삼성 뿐만 아니라 제너럴모터스(GM), 포드 등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에도 설비를 납품하고 있다”며 “특히 글로벌 업체들이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면서 연초부터 대규모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신시스템에 따르면 전체 매출 중 해외 수주가 차지하는 비중은 60% 수준으로 올해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브릭스 지역을 중심으로 증설에 나서면서 설비 수주가 증가할 전망이다. 지난해까지 수주한 실적 가운데 일부가 올해 매출에 반영되면서 수주실적도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이월된 수주잔액이 약 500억원에 달하는데다 올 들어 신규 수주한 공급계약 규모가 480억원에 달한다”며 “국내외 수주 확대로 올해 사상 최대실적을 거둘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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