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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폰, 유럽서 갤럭시탭 첫 판매 중단
입력2011-08-12 17:42:41
수정
2011.08.12 17:42:41
영국 이동통신사 보다폰이 삼성전자 태블릿PC '갤럭시탭10.1'의 예약판매를 잠정 중단했다. 이는 지난 9일 독일 지방법원이 갤럭시탭10.1의 판매를 금지시켜달라는 애플의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인 후 유럽 지역 통신업체 가운데 첫 판매중단 결정이다.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보다폰은 11일(현지시간) 삼성전자 갤럭시탭10.1의 예약판매를 영국을 제외한 유럽시장에서 한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혔다. 보다폰은 O2에 이은 유럽 2위 이동통신사로 지난달부터 유럽시장에서 갤럭시탭10.1의 예약판매를 진행해왔다.
보다폰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삼성전자와 애플이 벌이는 법적 분쟁에 따라 한시적으로 갤럭시탭10.1의 예약판매를 중지한다"며 "언제 판매를 재개할지는 내부검토를 거쳐 추후에 통보하겠다"고 밝혔다.
보타폰의 이번 결정으로 추가 판매중지가 잇따를 경우 삼성전자의 유럽 지역 태블릿PC 수출에 적지 않은 타격이 예상된다. 독일 법원의 판매금지 조치로 삼성전자가 이미 공급한 물량을 제외한 갤럭시탭10.1의 추가 판매는 최소 4주 이상 늦어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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