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슈퍼, 설 맞아 협력업체에 50억 조기 지급

설을 앞두고 롯데슈퍼가 영세협력업체 지원에 나섰다. 31일 소진세 롯데슈퍼 대표는 AI 창궐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기 동두천 소재의 계육 협력업체와 이천의 쌈채소 생산업체를 찾아 협력사에 2월 중순경 지불 예정인 대금을 설 전에 조기지급할 것을 약속했다.

이는 명절 때마다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를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소 대표의지시에 따라 이날 총 74곳의 영세협력업체에 50억원이 우선지급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그 결과 약 1,500명의 협력사 직원이 설 이전에 임금을 받게 됐다.

롯데슈퍼는 또 이날 점포 인근의 1,004곳 저소득 가구에 떡국떡과 쌀 등 4,000만원 상당의 기초 생필품을 전달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매달 각 점포마다 결연을 맺은 5~20곳의 저소득 가구에 생필품을 후원해왔다”며 “이번 설에 생필품을 받은 가구는 1,004가구에 달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