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기 연구원은 “올해 초에 비해 영업환경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면서 “PB 상품 부진과 백수오 사태 여파로 인해 TV채널 취급고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하락한 데다 모바일 채널에 대한 수익성 개선이 기대만큼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CJ오쇼핑의 2분기 취급고는 7,85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3% 감소했다”면서 “특히 TV채널 취급고가 5% 가깝게 감소하는 상황에서 유선방송사업자(SO) 수수료의 대폭 인상을 반영해 TV채널 이익률이 하락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TV채널 취급고의 의미 있는 반등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모바일 관련 마케팅 비용은 지속적으로 CJ오쇼핑의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면서 “주가 턴어라운드를 기대할 수 있는 변화는 4분기 이후부터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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