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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한의원
입력1999-07-06 00:00:00
수정
1999.07.06 00:00:00
박상영 기자
안보국 원장은 『알레르기는 오장육부의 체질적 불균형이 심화돼 발생되기 때문에 체질에 따라 치료를 받으면 증상개선은 시간문제』라면서 『비염이나 천식, 각종 만성 피부질환은 체질적 관점에서 접근하지 않으면 근본적인 치료가 어렵다』고 말했다.안원장에 따르면 알레르기성 질환은 건선 아토피성피부염 등 각종 피부병을 비롯, 천식 비염 결막염 등 다양하다. 알레르기 증상은 인체 면역체계가 무너진 상태에서 가장 취약한 부분에 나타난다.
환자에 따라 피부병과 비염이 교대로 생기는 경우도 있 데 부위는 달라도 원인은 한 가지다. 비염과 천식을 함께 호소거나 천식과 두드러기를 동시에 갖고 있을 수도 있다. 드둘지만 결막염이 치료되면 소양증(가려움증)이 새로 생기거나 천식이 나타나 괴롭히기도 한다.
아토피성 피부염도 오장육부 기능의 편차에 따른 의식주 불일치로 생긴다. 예를들면 태양인은 선천적으로 간장기능이 약하다. 때문에 육식과 기름진 음식은 삼가는 것이 좋다. 그런데도 유아기부터 우유를 먹고 자랐다면 피부염을 앓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이치다.
결국 체질에 맞지 않는 음식은 오장육부의 선천적 불균형을 심화시킨다. 소음인은 위(胃)기능이 약해 소화불량에 시달리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소양인은 위기능이 지나치게 강해 시원하고 찬 음식을 선호한다.
이러한 경우 소화불량이란 똑같은 증상도 치료법은 반대로 해야 한다. 다시말해 소음인은 위를 따뜻하게 해 주면서 기(氣)를 보충하고 소양인은 열을 식혀주는 처방을 함으로써 증상을 개선시킬 수 있다.
만성 피부질환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한약복용과 음식조절은 물론 체질침 시술이 필요하다. 체질침은 오장육부의 불균형을 바로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데 귀에 놓는 이침을 병행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이침은 1회 25분정도 걸리며, 자율신경 조절기능을 강화한다.
알레르기성 질환은 증상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평균 4~6개월간 꾸준한 치료가 절대적으로 필요하고 경우에 따라 더 걸릴 수도 있다. 하지만 가벼운 증상이라면 1개월만에 치료되는 사례도 많다. 치료중 주의해야 할 점은 자신의 체질에 맞지 않는 음식은 철저히 금하는 것. 음식 뿐만아니라 맵게 먹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악화될 수 있다.
안원장은 『만성피부병이나 천식 비염 등 알레르기성 질환을 치료하는 첫 걸음은 체질진단』이라면서 『치료를 위해서는 인내와 끈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상영 기자 SA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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