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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빅딜 타결] 현대 "인위적 정리해고 없다"
입력1999-04-23 00:00:00
수정
1999.04.23 00:00:00
고진갑 기자
현대전자 김영환 사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앞으로 수일내에 최종합의서를 체결한 이후 구체적인 통합계획을 7월까지 확정, 10월1일에는 새로운 법인으로 출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그는 특히 LG반도체 임직원의 고용보장 문제에 대해 『100% 고용승계는 물론이고 정상적인 영업활동이 수행되는 한 인위적인 정리해고는 없을 것』이라며 『모든 임직원은 출신에 관계없이 동일한 평가기준(메리트시스템)에 따라 공정하고 평등하게 대우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LG반도체 인수자금에 대해선 『보유자산 매각과 유상증자를 통해 마련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우선 내달중 유상증자를 통해 1조5,000억원가량을 조달하고 하반기중 추가로 1조2,000억원을 증자할 예정이며 주식시장상황을 보아가며 추가증자도 고려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자산매각에 대해 『이미 미국 심비오스사 매각과 맥스터사 유상증자 등을 통해 30억달러를 확보했고 비반도체 분야인 통신·모니터·전장 등의 사업을 팔아 올해말까지 6억3,000만달러의 자산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와 함께 『현대전자의 반도체 부문과 LG반도체의 부채를 합하면 10조원밖에 되지 않는다』면서 『양사의 자구노력과 자산매각 등의 계획이 구체화되면 연내에 부채비율을 200%이하로 개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주식양수도 가격 지불조건에 대해 『데이콤 지분외에 다른 유가증권을 넘겨주는 것은 전혀 없다』고 말해 하나로통신 등 다른 통신지분의 양도설을 전면 부인했다./고진갑 기자 G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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