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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5대 자동차사] 첨단전자장치 표준화 합의
입력1999-04-29 00:00:00
수정
1999.04.29 00:00:00
미국의 제너럴 모터스(GM)과 포드, 독일의 다임러-크라이슬러, 일본 도요타, 프랑스 르노 등 세계 5대 자동차 메이커들이 첨단 기술에 대한 공동의 기술 표준을 정해 제품을 개발키로 합의했다.월 스트리트 저널지는 28일 이들 5대 자동차 메이커가 기술 표준 개발에 관한 의정서에 합의했으며, 다른 자동차회사들도 이 합의에 가담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5사가 표준을 정하기로 한 부문은 계기판의 조작 시스템, 전자메일, 인터넷 접속 등 전자장치에 관한 것이다. 또 자동차에 설치될 위성 TV세트도 공동의 기준이 적용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메이커와 상관없이 자동차의 첨단 전자장치 및 소프트웨어는 호환성을 가지며, 자동차업계는 상당한 비용 절감의 효과를 얻을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세계 굴지의 자동차사들이 표준기술 개발에 합의한 것은 배터리 전압(12V)에 합의한 이래 처음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GM과 도요타는 환경 친화적 자동차 개발을 위해 연료전지 공동개발에 합의했으며, 포드와 다임러-벤츠사도 연료전지 개발에 관해 제휴한바 있다.
세계 5대 자동차사는 제품 개발에 관한 기술 표준이 설정되더라도, 제품 판매는 예전처럼 경쟁에 의해 지속된다고 밝혔다.
/뉴욕=김인영 특파원 IN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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