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LG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특허지원 본격 ‘가동’

"2018년엔 IoT 기술 상용화·성숙 단계 이르러야"


"평창올림픽이 개최되는 오는 2018년에는 사물인터넷(IoT)이 시연 수준이 아니라 성숙 단계에 이르러야 합니다."

삼성그룹의 손꼽히는 IoT 전문가로 통하는 홍원표(사진)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전략실장(사장)이 정보통신기술(ICT) 정책을 주관하는 미래창조과학부에 안타까운 심정을 담아 충고를 했다.

미래부가 ICT 관련 기업인들을 초청해 실시한 비공개 간담회 자리에서다.

2일 전자 업계에 따르면 미래부는 지난달 25일 경기 판교에서 최양희 미래부 장관을 비롯해 황창규 KT 회장,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홍원표 삼성전자 사장, 김상헌 네이버 사장 등 업계 최고경영자(CEO)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한국형 ICT 전략의 비전을 선포하고 업계의 애로사항을 듣는 자리였다.

이 자리에 배석한 참석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CEO 중 가장 마지막으로 발언 기회를 얻은 홍 사장은 정부 정책에 대해 대체로 공감을 표하면서도 일부 전략에 대해서는 의문을 표했다.

그는 "제가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운을 뗀 뒤, "2018년에는 IoT 기술이 상용화·성숙 수준에 이르러야 한다. 정부가 이런 면에서 리더십을 보여주기를 부탁한다"고 주문했다.

평창올림픽이 열리는 2018년까지 IoT를 시연하겠다는 미래부의 정책 발표에 '그 정도로는 시장이 커지는 속도를 따라잡을 수 없다'고 조언한 셈이다.



이 자리에 있었던 한 관계자는 "정부 정책이 시장의 변하는 상황과 니즈(욕구)를 완벽하게 따라오지 못하는 듯한 모습에 답답함을 토로한 것처럼 보였다"고 설명했다.

미국 벨통신연구소 출신인 홍 사장은 KT 전무를 거쳐 2007년 삼성전자로 옮겨온 정보통신 분야의 대표적인 전문가로 통한다.

홍 사장은 이어 IoT 분야에 대한 삼성전자의 전략도 이 자리에서 소개했다.

그는 "IoT는 센서와 데이터분석 툴(tool)이 핵심기술"이라며 "이런 기술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삼성전자가 정신을 차려서 일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sec.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