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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나 교수 "이불·양혜규 활약의 이면에는…"
    김영나 교수 "이불·양혜규 활약의 이면에는…"
    문화 2024.10.26 16:33:16
    “한국 출신 작가들이 21세기에 두드러진 세계적 활동과 미술문화계의 비약적인 성공을 보이는 것에는 사실 50년 넘게 진행되어 온 창조역량의 저력이 있었습니다. 요즘처럼 한국현대미술의 위상이 드높은 가운데 20세기 후반 주요 한국미술의 흐름을 정리한 개론서가 꼭 필요한 상황이라 판단했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을 지낸 김영나 서울대 명예교수가 지난 24일(현지시간) 한국학세미나 주최로 미국 뉴욕시 콜럼비아 대학교의 패컬티 하우스에서 열린 강연회 겸 북토크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전 관장은 지난 4월 유럽의 학술출판사 브릴(Brill)을
  • 與, 김어준 TBS고액출연료 또 제기…한민수 "출연료에 10배 수익창출"반박
    與, 김어준 TBS고액출연료 또 제기…한민수 "출연료에 10배 수익창출"반박
    문화 2024.10.26 14:38:21
    고액 출연료 논란이 일었던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의 최근 3년 광고수익이 진행자 김어준씨 출연료의 10배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TBS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2년까지 김어준의 뉴스공장의 광고수익은 라디오 89억 원, 유튜브 36억 원, 팟캐스트 16억 원, TV채널 4억6000만 원 등 총 146억 원이었다. 연도별로는 2020년 58억 원, 2021년 51억 원, 2022년 37억 원으로 감소세를 보였고, 같은 기간 프로그램 진행자
  • 오케스트라 '자격테스트' 된 말러 …말러 교향곡에 꽂힌 클래식씬
    오케스트라 '자격테스트' 된 말러 …말러 교향곡에 꽂힌 클래식씬
    문화 2024.10.26 14:05:00
    지난 23일 서울 명동의 애플 스토어. 1층에서 아이폰, 아이패드 신제품이 진열된 매대에 모인 사람들을 지나 2층으로 올라가자 등받이 없는 의자에 50명이 넘는 이들이 앉아 있었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연주한 구스타퍼 말러의 교향곡 1번 음원을 애플뮤직 클래시컬을 통해 단독 공개하면서 연 쇼케이스 행사에 미리 신청한 팬들이 모인 자리였다. 이날 팬들과의 대화에 나선 얍 판 츠베덴 서울시향 음악감독은 말러를 두고 “미술에 비유하면 보는 이를 그림 속으로 빨아들여 작품의 일부가 되게 하는 것처럼 듣는 사람을 감정의 롤러코스터에 태우는
  • 스튜디오드래곤, 올해 KCGS ESG 평가 종합 A등급 획득…2년 연속 등급 상승
    스튜디오드래곤, 올해 KCGS ESG 평가 종합 A등급 획득…2년 연속 등급 상승
    문화 2024.10.26 12:30:52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이 한국ESG기준원(KCGS)으로부터 종합 A등급을 받으며 지속가능경영 모범기업으로 인정받았다. 25일 스튜디오드래곤은 한국ESG기준원이 발표한 2024년 ESG 평가에서 종합 A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과 2023년 종합 등급은 각각 C와 B+로 종합 등급이 2년 연속 상승했다. 부문별로는 환경 A+등급, 사회 A등급, 지배구조 B+등급을 받는 등 업계 선도기업으로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선진화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환경 부문은 지난해 B+에서 올해 A+
  • ‘금관 문화훈장’ 이문열 “끝상 같기도, 첫상 같기도”(종합)
    ‘금관 문화훈장’ 이문열 “끝상 같기도, 첫상 같기도”(종합)
    문화 2024.10.25 19:05:55
    “길은 멀고 날은 저물고 어중간하게 상을 받고 나니 오히려 답답합니다. 끝상 같기도 하고 첫상 같기도 해요.” 이문열 작가는 25일 금관 문화훈장을 받은 후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렇게 말했다. 아직 할일이 끝나지 않았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5일 서울 서대문구 모두예술극장에서 ‘2024 문화예술 발전유공 시상식’을 열고 문화훈장 수훈자 15명과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5명,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8명 등 총 31명에 대해 시상했다. 문화예술 분야의 정부 포상 가운데 최고 영예인 금관 문화훈장은 이문열(본명 이
  • 과거·현재 잇는 상징적 공간으로…이건희 기증관 '한국다움' 담는다
    과거·현재 잇는 상징적 공간으로…이건희 기증관 '한국다움' 담는다
    문화 2024.10.25 17:50:45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이 소장했던 문화재와 미술품 등 이른바 ‘이건희 컬렉션’을 보관·전시할 서울 종로구 ‘송현동 국립문화시설(가칭 이건희 기증관)’이 ‘송현(松峴·소나무 고개)’이라는 지역 명칭에 맞게 소나무를 상징화한 건물로 건축된다. 이건희 기증관 개관을 통해 종로구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박물관·미술관 클러스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건축가협회와 함께 종로구 송현문화공원 내 ‘송현동 국립문화시설’ 건립 사업 국제 설계 공모 최종 당선작으로 제제합건축사사무소의 ‘시간
  • 시공간 거스르는 '딜리버리 댄서'…노동의 본질을 묻다 [작가의 아틀리에]
    시공간 거스르는 '딜리버리 댄서'…노동의 본질을 묻다 [작가의 아틀리에]
    문화 2024.10.25 17:44:02
    광주 비엔날레 파빌리온이 개막한 9월 5일. 아시아 파빌리온이 열리고 있는 광주 동구에 위치한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에는 한스 울리히 오브리스트 영국 서펜타인 갤러리 예술감독과 밸런타인 우만스키 런던 테이트모던 큐레이터를 비롯한 세계 유수의 미술 기관 관계자들의 연이어 모습을 드러냈다. 이들의 주요 목적지는 ACC 복합 미술 1관. 이곳에서는 한국 여성 작가 김아영(45)의 개인전 ‘딜리버리 댄서의 선:인버스’가 상영되고 있다. 울리히 예술감독은 이날 총 세 차례나 해당 전시관을 찾았고 작가와 ‘인증샷’까지 찍으며 애정을 드러
  • [북스&]가짜 뉴스가 믿음이 되는 과정
    [북스&]가짜 뉴스가 믿음이 되는 과정
    문화 2024.10.25 17:13:22
    행동경제학자인 댄 애리얼리가 사람들이 가짜뉴스를 믿게 된 원인을 파헤친다. 저자에 따르면 잘못된 믿음은 심리적, 인지적, 성격적, 사회적 요소에 의해 인간을 현혹한다. 그런데 이 가짜 뉴스를 내버려둘 수는 없다. 선거와 정책에 영향을 미치고, 갈등과 분열을 조장한다. 저자는 잘못된 믿음에 맞서 싸우기 위해 ‘공감에 뿌리를 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또한 “우리는 이미 모두 나만이 옳다는 잘못된 믿음을 갖고 있다”고 지적하며 인간이 불신을 회복하는 것이 가짜 뉴스의 위협을 이겨내는 첫 단추임을 강조한다. 2만2000원.
  • [북스&]MZ세대는 왜 통일을 싫어할까
    [북스&]MZ세대는 왜 통일을 싫어할까
    문화 2024.10.25 17:13:03
    지금의 MZ세대는 북한을 신뢰할 수 있는 대화상대로 여기지 않는다. 하지만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된 2018년 전세대 중 어느 세대보다도 북한과 타협이 가능하다고 믿었던 집단이 바로 MZ세대다. 이들의 통일 지지도는 상황에 따라 바뀐다. ‘MZ세대의 통일의식’은 다양한 자료와 데이터를 통해 미래 남북관계를 주도할 MZ세대의 통일 인식을 조망한다. 저자는 동서독의 통일 전략과 대만 젊은 층의 양안 관계에 대한 인식, 일본MZ세대의 북한에 대한 인식 등을 분석하며 현 시대에 통일을 인식하는 방법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MZ세대가
  • [북스&] 농업을 장악한 국가가 진짜 선진국이다
    [북스&] 농업을 장악한 국가가 진짜 선진국이다
    문화 2024.10.25 17:12:32
    농업은 세상 모든 산업의 시작이다. 하지만 현대 사회에서는 꽤 하찮게 여겨지는 산업 분야이기도 하다. 국가가 농업이라는 산업을 지원하고 지지해야 할 필요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이들도 있다. ‘당신이 모르는 진짜 농업경제 이야기’는 고대 문명사부터 글로벌 식량산업까지 농업이라는 산업을 파헤친 산업 보고서다. 저자는 “농업의 진정한 핵심 가치는 국부 창출의 중심이 아닌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유지하며 국가 필요 식량의 적정 비중을 안정적으로 책임져 주는 일”이라고 말한다. 농업은 ‘선진국의 산업’이라는 이야기다.
  • ‘전원일기’ 유인촌 “가족 잃은 듯한 슬픔”<전문>
    ‘전원일기’ 유인촌 “가족 잃은 듯한 슬픔”<전문>
    문화 2024.10.25 17:10:56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5일 배우 김수미의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에 “화려한 배우라기보다는 따뜻한 인간미와 유머로 가족처럼 다가오신 분이라 슬픔이 더 크다”며 “스타를 잃었다기보다는 가족을 잃은 것 같은 슬픔으로 다가온다”고 추모했다. 유 장관은 MBC 드라마 ‘전원일기’(1980∼2002)에서 고인과 약 22년간 호흡했다. 고인은 이 작품에서 ‘일용 엄니’ 역할을 맡았으며 유 장관은 이웃한 김 회장(최불암 분)의 둘째 아들 용식 역을 연기했다. 두 사람은 지난 3월 ‘전원일기’ 배우진을 주축으로 한 예능 프로그램 ‘회장님네
  • [북스&] 중국은 어쩌다 '아편 국가'가 되었을까
    [북스&] 중국은 어쩌다 '아편 국가'가 되었을까
    문화 2024.10.25 17:09:16
    ‘연기와 재’는 ‘대혼란의 시대’ ‘육두구의 저주’ 등을 펴낸 아미타브 고시가 ‘아편’이라는 식물을 통해 식민지 지배자였던 서구 열강이 감춘 위선과 탐욕을 파헤치는 회고록이다. 저자는 아편 무역이 영국, 인도, 중국, 세계 전반에 끼친 영향을 추적한다. 책은 ‘아편’이라는 식물을 원예사적으로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해 흥미를 돋우면서 식민주의의 사회문화적 영향을 날카롭게 통찰한다. 서구 중심으로 해석되는 역사를 비판하고, 중국이 ‘아편의 국가’라는 불명예를 뒤집어 쓴 데는 서구 열강의 책임이 있다는 사실을 지적한다. 2만8000원.
  • [북스&] 고대 로마부터 20세기까지 매너에 대한 역사학적 분석
    [북스&] 고대 로마부터 20세기까지 매너에 대한 역사학적 분석
    문화 2024.10.25 17:08:40
    서양 경구 가운데 ‘매너 메이크 맨(Manners make the man)’이라는 말이 있다. 언어유희지만 결국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는 말이다. 그러면 여기서 매너는 무엇일까. 혹자는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행동이라고 한다. 매너는 시대와 지역에 따라 다른 형태를 띤다. 한편으로 제대로 된 인간을 만든다면서, 또 다른 한편으로서는 인간 간에 구별 짓는데 사용되기도 했다. 신간 ‘매너의 역사-품격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는 매너의 역사이자 사회사다. 연세대 사학과 교수인 저자는 서양 사회의 에티켓북과 처세서, 행동지침서, 편지, 매뉴
  • [북스&]팬데믹이 앞당긴 원격의료, 어디까지 왔나
    [북스&]팬데믹이 앞당긴 원격의료, 어디까지 왔나
    문화 2024.10.25 17:08:06
    코로나 팬데믹 이후 그동안 낯설었던 원격의료가 우리 생활에 빠르게 파고 들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대면진료가 어려워지면서 원격의료의 필요성은 점차 커지고 있다. 한시적으로 허용했던 비대면 진료 등이 의약계와의 마찰로 논란을 빚었지만 원격의료는 우리 사회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하는 이슈가 됐다. 강대희 한국원격의료학회장을 필두로 학회 회원 50여명이 공동 집필에 참여한 ‘원격의료와 맞춤예방’은 의료 서비스의 큰 줄기로 부상하고 있는 원격의료의 의미와 기능 범위와 기술 발전이 어디까지 왔는지 등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전문서적이지만 알
  • [북스&]'극단적 富의 집중' 막아야 불평등 문제 풀린다
    [북스&]'극단적 富의 집중' 막아야 불평등 문제 풀린다
    문화 2024.10.25 17:06:39
    2014년 전 세계는 ‘피케티 현상’으로 들썩였다. 토마 피케티 프랑스 파리경제대학 교수는 ‘21세기 자본’에서 “자본수익률(r)이 경제성장률(g)보다 높을 때 부유층은 자산을 빠르게 증식해 불평등이 심화될 수밖에 없다”는 메시지를 던졌다. 부의 집중은 결국 ‘세습 자본주의’ 문제를 야기할 것이라는 주장에 세계가 이목을 집중했다. 성장 엔진이 꺼지고 있다는 경고등이 울렸던 우리나라도 민감하게 반응했다. 사회과학 저서로서는 드물게 국내에서만 10만 권 가깝게 팔렸다. 지난 10년 부동산 가격은 빠르게 치솟았다. 팬데믹을 계기로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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