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
할머니랑 '이 음료' 마셨다가 의식 불명된 4세 여아…"8살 미만은 먹지 마세요"
국제인물·화제 2025.12.19 03:00:00영국에서 슬러시를 마신 뒤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4세 여아의 사례가 알려지면서, 어린이의 슬러시 섭취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연구에서도 슬러시에 들어 있는 특정 성분이 8세 미만 어린이에게 건강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17일(현지시간) 외신 더 선 등에 따르면 영국의 4세 여아 루나 윌리엄수는 할머니와 외출 중 파란색 슬러시를 마신 뒤 약 30분 만에 두통과 구토 증상을 보였고, 이후 깨울 수 없을 정도로 깊은 잠에 빠지는 상태가 약 30분간 지속됐다. 어머니는 “혼수상태처럼 보였다”며 “다행히 시간이 지나 회복돼 병원 치료는 받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후 가족은 슬러시에 함유된 글리세롤이 원인일 가능성을 알게 됐다. 이와 관련해 최근 국제학술지 ‘소아질환회보(Archives of Disease in Childhood)’에 실린 아일랜드 더블린대 연구팀은 2018~2024년 영국·아일랜드에서 슬러시를 마신 뒤 1시간 이내 급성 증상으로 응급 치료를 받은 2~7세 어린이 21명의 사례를 분석했다. 연구진은 “글리세롤이 함유된 슬러시는 8세 미만 어린이에게 저혈당증이나 실신 등 글리세롤 중독 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다수의 아이들이 응급실에서 저혈당증으로 처음 진단됐으며 대부분 슬러시 섭취 1시간 이내 증상이 나타났다. 글리세롤은 슬러시가 얼지 않도록 하는 성분으로 일반적으로 무독성으로 알려져 있지만, 과다 섭취 시 설사·복통·탈수·혈압 변동·두통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연구진은 “성인보다 대사 능력이 떨어지는 어린이는 급하게 많이 섭취할 경우 저혈당이나 실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슬러시 음료의 글리세롤 농도가 명확히 공개되지 않아 안전 섭취량을 가늠하기 어렵다”며 “영양적 이점도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이런 이유로 영국 식품기준청과 스코틀랜드 식품기준청은 2023년 4세 이하 어린이에게 슬러시 판매를 하지 말라는 지침을 내렸다. 또 보호자들에게 어린이의 슬러시 섭취를 가급적 제한하고, 성분표를 확인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
또 다시 무너진 '여제'…김은지, 최정 꺾고 첫 하림배 우승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12.19 00:19:00김은지(18) 9단이 다시 한 번 ‘여제’ 최정(29) 9단을 잡아냈다. 김은지는 18일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30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결승 3번기 최종 3국에서 최정에게 179수 만에 흑 불계승했다. 1국을 잡아내고 2국을 내줬던 김은지는 종합 전적 2승 1패로 최정을 따돌리고 처음 하림배 우승컵을 차지했다. 11월 이후 4개의 타이틀(해성 여자기성전·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난설헌배·하림배)을 획득한 김은지는 올해 우승 트로피 개수를 다섯 개로 늘렸다. 또한 이번 승리로 최정과의 상대 전적도 11승 21패로 좁혔다. 올해 전적만 따지면 6승 5패로 앞섰다. 김은지는 최종 3국에서 흑을 잡았고 중반까지 팽팽한 균형을 이어가다 우변 백돌을 공격하며 기세를 올렸다. 형세가 불리해진 최정은 강수를 연발하며 반전을 노렸으나 오히려 백 대마가 포획돼 돌을 던졌다. 김은지는 "초반 좋다고 생각했던 포석으로 진행이 돼 잘 풀렸다고 생각했다. 이후에도 어려웠지만 집이 많아서 유리한 흐름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되어 정말 기쁘고 내년에는 종합기전에서 올해와 같이 성적을 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우승 상금은 30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1000만 원이다. 제한 시간은 시간 누적(피셔) 방식으로 각자 30분에 추가시간 30초다. -
[사설] PBS 폐지, 수주 경쟁 벗어나 ‘도전적 R&D’ 전환점 돼야
오피니언사설 2025.12.19 00:05:00정부가 과학기술 출연연구기관들이 인건비 확보를 위한 수주 경쟁에서 벗어나 도전적 과제에 전념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R&D) 생태계 혁신에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8일 R&D 성과 창출을 저해하는 원인으로 지목돼온 연구과제중심운영제도(PBS)를 폐지하는 등의 출연연 임무 수행 체계 개편 등을 담은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그동안 출연연들은 1996년 PBS 도입 이후 인건비를 자체 조달해야 했다. 지난해 출연연 전체 예산 4조 8000억 원 가운데 정부 출연금은 1조 8000억 원에 그쳤고 나머지는 과제 수주로 충당됐다. 이 때문에 연구자들은 정부나 기업 과제를 따내기 위한 수주 경쟁을 벌여왔다. 우리나라의 R&D 투자와 과학기술 역량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특허 출원과 논문 성과가 산업 경쟁력 제고로 이어지지 못하는 ‘코리아 패러독스’에 빠졌다는 지적을 받았다. 연구자들이 PBS 탓에 실패 가능성이 있는 혁신적 연구보다는 ‘될성부른’ 과제에만 매달렸기 때문이다. 결국 R&D 성공률은 99%에 달하지만 대형 성과는 미미한 부작용을 초래했다. 정부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PBS를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기관 출연금으로 인건비를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과제 기획도 정부 주도 방식에서 벗어나 출연연과 산업계·관계부처가 참여하는 위원회를 통해 결정한다. 과학기술연구회 산하 25개 출연연은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미래를 떠받치는 ‘R&D의 뿌리’다. 이공계 기피 현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연구자들이 무한 수주 경쟁에 내몰린 구조를 손보겠다는 방향은 늦었지만 바람직하다. 그러나 연구가 정부 예산에만 의존하게 될 경우 자칫 하향 평준화와 단기 성과주의로 흐를 위험은 경계해야 한다. 대형·원천기술 연구의 토대를 다지고 출연연 스스로도 혁신을 통한 연구 환경 쇄신에 나서야 제대로 효과를 볼 수 있다. 도전적인 연구에 대해 실패를 용인하고 성과는 확실히 보상하는 과감한 인센티브 체계도 갖춰야 한다. 다만 지난해 삭감된 연구비를 다시 증액하고 PBS를 폐지하는 것은 정부 예산 확대가 동반되는 만큼 ‘R&D 나눠먹기’ 등 부작용에 대해서도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
[사설] 李 “원전에 왜 내편 네편”… 과학적 에너지 정책 기대
오피니언사설 2025.12.19 00:05:00이재명 대통령이 17일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원자력발전과 관련해 “과학적 논쟁을 하는데 네 편 내 편을 왜 가르느냐”고 꼬집었다. 원전 정책 전반에 대한 김성환 기후부 장관의 설명에 송곳 질의를 이어가면서 한 발언이다. 원전 건설 기간에 대한 이 대통령의 질문에 김 장관은 “10년에서 15년이 걸린다”고 답했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7년이 걸린다는 사람도 있는데 정당마다 말이 다르다”면서 “김 장관도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라 못 믿겠으니 당적 없는 사람이 말해보라”고 했다. 정파적 입장에 휘둘리지 않고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토론을 해달라고 주문한 것이다. 이 대통령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김 장관은 18일 방송에 출연해 “내년 목표는 재생에너지 비중을 높이는 에너지 믹스와 녹색 대전환”이라며 이미 확정된 신규 원전 2기 건설에 대해 국민 여론조사와 대국민 토론회를 거쳐 다시 판단하겠다는 취지로 말했다. 국가의 핵심 에너지 정책을 과학적 검증이 아닌 여론조사 등을 통해 다시 판단하겠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 올해 2월 확정된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된 신규 원전 2기 건설은 민주당도 이미 동의한 사안이다. 나라의 미래를 좌우하는 에너지 정책은 이념이나 정치적 입장이 아닌 데이터와 과학에 기반해 결정하는 것이 상식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원전 정책은 정치가 흔들고 있다는 의구심을 떨칠 수 없다. 전 세계가 인공지능(AI) 패권 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미국 등 주요국들은 속속 원전으로 회귀하고 있다. 미국은 원전의 40년 설계수명을 최대 80년까지 연장하고 있고 프랑스와 일본도 60년으로 늘리고 있다. 전력이 AI 경쟁력의 핵심이라는 판단에서다. 과학적 근거가 빈약한 후쿠시마 원전 괴담은 국론 분열만 증폭시키는 결과를 낳았다. 그런데도 정부·여당은 이념과 정치적 이유로 원전을 멈춰 세우려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합리적 에너지 믹스’를 위해 안전성이 확보되면 원전을 계속 쓰겠다고 말했다. 과학에 기반한 실용적 에너지 정책을 강조한 이 대통령의 지적이 빈말에 그쳐서는 안 된다. 정부는 원전을 중심에 둔 에너지 믹스 전략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야 한다. -
[사설] 국민연금이 정부 ‘쌈짓돈’인가… 이번엔 청년 공공주택 투자
오피니언사설 2025.12.19 00:05:00김성주 신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연금 자산을 청년 공공주택에 투자하겠다고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올해 세 차례의 부동산 대책에도 집값 불안이 계속되자 국민들의 소중한 노후 자금을 주택 정책에 동원하겠다는 것이다. 상식과 정도를 한참 벗어난 행태라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김 이사장은 17일 취임식에서 “국민연금이 심각한 주택 문제 해결을 위해 나서야 한다”며 “적정하고 합리적인 가격의 주택을 공급하는 재원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공공주택 투자를 통해 결혼과 출산을 촉진하고 인구절벽을 극복해야 한다”고 했다.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주택 공급, 저출생 해소, 인구절벽 극복 등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 추진을 위해 연금 재원까지 대거 투입하겠다는 것이다. 국민연금을 정부의 ‘쌈짓돈’인 양 꺼내 쓰겠다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다. 국민 모두의 이해관계가 걸린 1360조 원 규모의 국민연금 운용을 전문가 공청회나 관계부처 조율 없이 일방적으로 발표했다는 점도 문제다. 당장 보건복지부는 “우리와 협의한 바 없다. 이사장 개인의 생각”이라며 선을 그었다.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기금 투자 결정 권한이 없다. 기금운용위원장인 복지부 장관이 결정권을 갖는다. 김 이사장의 발언은 규정을 모르는 무지의 소치이거나 복지부를 무시한 행태와 다름없다.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지낸 김 이사장은 2017년 ‘낙하산’ 논란 속에 국민연금 이사장에 임명됐고 2020년과 지난해 총선에 출마했다 고배를 마셨다. 재임명된 김 이사장이 당정의 정책 방향에 맞춰 국민연금 운용 방침을 바꿀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공공주택에 대한 연금 투입은 신호탄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미 환율 방어에 국민연금을 동원하고 국내 주식 투자 비중을 확대하라고 압박하고 있다. 또 연금 사회주의 성격이 짙은 스튜어드십 코드를 앞세워 기업 경영에 과도하게 개입하려 하고 있다. 국민 노후를 지킬 마지막 보루인 국민연금이 ‘정책 실패’의 구멍을 메우는 도구가 돼서는 곤란하다. 연금 운용의 제1원칙은 수익성이 돼야 한다. 연금 운용의 독립성과 안정성을 훼손하는 그 어떤 시도도 여론의 역풍을 부를 수 있다. 정부와 민주당은 국민연금을 정책 수단이나 들러리로 이용하려는 유혹을 버려야 한다. -
제27대 한국병원홍보협회장에 우승민 인하대병원 커뮤니케이션팀장
사회사회일반 2025.12.18 23:28:02우승민 인하대병원 커뮤니케이션팀장이 최근 열린 한국병원홍보협회 ‘2025년 제3차 세미나 및 정기총회’에서 제27대 회장으로 선임됐다. 감사에는 박성백 강북삼성병원 커뮤니케이션팀장과 심재용 연세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공공의료대외협력팀장이 각각 선임됐다. 새롭게 협회를 이끌 이번 집행부의 임기는 2026년 1월부터 12월까지 1년이다. 한국병원홍보협회는 병원 홍보에 관한 각종 제도를 연구·발전시키기 위해 1996년에 출범했다. 전국 회원 병원 및 홍보담당자 간의 유대 강화와 협력 증진을 통해 의료계 발전과 국민보건 향상에 이바지하고 있다. 우승민 신임 회장은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으로 홍보 업무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하는 시기”라며 “디지털 전환 시대를 맞아 회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깊이 고민하고 지원하는 협회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총회에선 이성만 연세대의료원 홍보팀장이 차기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한편 협회가 주관하는 ‘올해의 홍보인상’은 김대희 고려대의료원 커뮤니케이션팀장에게 돌아갔다. 공로상은 임종성 강동경희대병원 운영본부장이 수상했다. 올해의 콘텐츠 대상은 부문별로 △롱폼 영상 강북삼성병원 ‘두 번째 생일을 앞둔 어느 간호사의 편지’ △숏폼 영상 경희의료원 ‘1965년 경희의료원의 모습을 보여드립니다’ △카드뉴스 한림대의료원 ‘이비인후과 의사가 우주연구를 한다고?’ △사보 강동경희대병원 ‘FOR YOU+’가 차지했다. -
[인사] 보건복지부
사회사회일반 2025.12.18 23:19:00◇ 국장급 전보 △정책기획관 김국일 △보건의료정책관 곽순헌 △공공보건정책관 이중규 △건강보험정책국장 권병기 △필수의료지원관 고형우 △정신건강정책관 이선영 △국립소록도병원장 정충현 -
◇12월 18일 주요 정당 일정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12.18 23:04:37◇12월 18일 주요 정당 일정 ■더불어민주당 ▲09:30 당대표-원내대표 09:30 공명선거 실천 서약식(국회 본관 당대표회의실)09:40 최고위원회의(국회 본관 당대표회의실) ■국민의힘 ▲14:00 당대표 충북도당 당원교육(오스코 2층 그랜드볼룸 / 청주 흥덕구 오송읍 오송생명로 ▲09:00 원내대표 09:00 원내대책회의(국회 본관 245호) ■조국혁신당 ▲당대표 공개일정 없음 ▲13:00 원내대표 13:00 광주시민단체협의회 지방선거기획단 대표단 차담(5.18기념재단 회의실) ▲15:30 원내대표 5.18기념재단 및 3개단체 대표단 차담(5.18기념재단 회의실) -
美 11월 소비자물가 전년比 2.7%↑…전문가 예상 밑돌아
국제정치·사회 2025.12.18 22:58:33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내년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 인하 기조를 이어갈 명분이 강화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미 노동부는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2.7% 상승했다고 18일(현지 시간)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3.1%를 밑도는 수치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은 2.6%를 기록했다. 이 또한 시장 전망치 3.0%를 하회했다. 이번 물가 보고서는 미 연방정부가 셧다운(일시적 업무 중단)에 들어갔던 기간을 포함하고 있다. 셧다운 여파로 해당 기간 동안 데이터 수집에 차질이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10월 CPI 발표는 취소된 상태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이번 지표를 인플레이션이 하락 국면으로 전환됐다는 신호로 해석하는 데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10월과 데이터가 비교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은 연준의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기대하는 모습이다. 앞서 연준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며 세 차례 연속 금리 인하를 단행한 바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의 11월 물가 상승률이 2.7%로 낮아졌다”며 “이는 내년 연준이 금리 인하를 이어갈 수 있는 근거를 강화하는 수치”라고 평가했다. -
국회 계속 안 나오면 가수 유승준처럼…'쿠팡 김범석 입국금지법' 발의됐다
정치정치일반 2025.12.18 22:51:41외국인이 정당한 이유 없이 국회 본회의 또는 상임위원회에 불출석하면 입국 자체를 금지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김범석 쿠팡Inc 의장이 ‘해외 거주’ 등을 이유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청문회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데 따른 법안이다. 16일 전용기 민주당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의 ‘국회증언감정법 개정안’, ‘출입국관리법 일부 개정안’을 각각 대표 발의했다. 이번에 발의된 국회증언감정법 개정안은 외국인 증인이 국회 본회의나 상임위에 정당한 이유 없이 불출석할 경우 국회 의결을 거쳐 법무부 장관에게 해당 인물의 입국 금지를 요청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출입국관리법 일부 개정안에는 입국 금지 사유에 ‘국회 증인으로서 정당한 이유 없이 불출석한 사람’을 명시해 법적 제재의 근거를 마련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법무부 장관은 국회 요청이 있을 경우 즉시 입국 금지를 조치하고 그 결과를 국회에 보고해야 한다. 병역 기피로 23년째 국내 입국이 불허되고 있는 가수 유승준(미국명 스티브유)씨처럼 국회 증인 출석 의무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는 취지다. 전 의원은 법안 발의 배경과 관련해 “최근 쿠팡 등 기업의 실질적인 경영주(김범석 의장)가 정당한 증인 출석 요구를 고의적으로 기피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현행법은 해외 체류 시 처벌의 실효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국인이 국내에서 사업을 하려면 법적인 의무를 다해야 한다는 의미”라며 “입국이 금지되면 국내 사업을 영위하기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에 그 운영자에게 법적 책임을 부과하기 위해 만든 법안”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회 과방위는 17일 개인정보 유출 사태 책임을 규명하는 '쿠팡 청문회'를 열었다. 이날 청문회에는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를 비롯해 △브랫 매티스 최고정보보안책임자(CISO) △김명규 쿠팡이츠서비스 대표 △민병기 정책협력실 부사장 △조용우 국회·정부 담당 부사장이 출석했다. 증인으로 채택된 김범석 의장과 박대준·강한승 전 쿠팡 대표는 불출석했다. -
ECB, 4회 연속 금리 동결…예금금리 2.00% 유지
국제정치·사회 2025.12.18 22:43:27유럽중앙은행(ECB)이 18일(현지 시간) 예금금리를 비롯한 3대 정책금리를 모두 동결했다. ECB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예금금리(2.00%)와 기준금리(2.15%), 한계대출금리(2.40%)를 모두 변동 없이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CB는 “최신 평가에서 인플레이션이 중기적으로 목표치인 2%에서 안정될 것으로 다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ECB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모두 8차례에 걸쳐 정책금리를 2.00%p 인하하고 이후 이날까지 네 차례 회의에서는 모두 동결했다. ECB는 새로 내놓은 경제전망에서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기존 1.7%에서 1.9%로 상향 조정했다. 경제성장률도 1.0%에서 1.2%로 높였다. 2027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1.8%, 경제성장률은 1.4%다. 내년 서비스 물가 상승 둔화가 완만해지고 내수 수요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물가와 성장 전망치를 모두 올려 잡았다. -
입짧은햇님, 박나래 '주사이모' 연루 의혹…"붓기약만 받았다"
서경스타TV·방송 2025.12.18 22:43:23유튜버 입짧은햇님(김미경)이 박나래의 '주사이모'로 알려진 A씨로부터 불법 의료 시술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8일 디스패치는 입짧은햇님 역시 불법으로 약물을 제공받고 링거 시술을 받은 정황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A씨는 박나래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햇님이는 3번 먹는다고. 심하게 먹는 날에는 4번도 먹어. 햇님이 가끔 다시 99㎏로 가는 꿈까지 꾼대. 그렇게 먹고 60㎏대를 유지하는 것도 노력이야"라며 다이어트 약의 효능을 강조했다. 공개된 대화 내용에 따르면 입짧은햇님은 A씨의 약 전달 경로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A씨가 입짧은햇님에게 약을 맡기면 매니저가 이를 박나래 매니저에게 전달하는 방식이었다. A씨는 박나래 매니저에게 "금요일 '놀라운 토요일' 촬영 때 햇님에게 전해주라고 할게"라고 말했으며, 해당 약물에는 향정신성 성분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입짧은햇님이 박나래가 이용한 고주파 자극기를 경기 고양시의 한 오피스텔에서 사용했다는 의혹도 나왔다. 의료법에 따르면 해당 의료기기는 의료인이 전문 의료기관 내에서만 사용해야 하며, 오피스텔에서의 사용은 불법에 해당한다. A씨와 박나래 매니저의 대화에는 입짧은햇님의 링거 일정이 언급되기도 했다. 입짧은햇님 측은 "A씨가 일하던 병원에서 붓기약은 받은 적 있지만 다이어트약과 링거는 관계없는 일"이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입짧은햇님은 2015년 아프리카TV로 데뷔해 현재 구독자 176만 명을 보유한 먹방 크리에이터다. 박나래, 샤이니 멤버 키, 입짧은햇님은 tvN '놀라운 토요일'에 오랜 기간 고정 출연했다. A씨는 의사 면허가 없으며 성형외과 브로커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현택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박나래와 A씨를 검찰에 고발했다. 공정한사회를바라는의사들의모임은 지난 7일 "포강의과대학은 존재하지 않는 유령 의대"라고 밝혔다. 대한의사협회도 8일 "의료법 제27조를 위반한 명백한 불법 무면허 의료행위"라며 "대리·비대면 처방이 금지된 향정신성 의약품 클로나제팜과 전문의약품 트라조돈 등이 사용된 정황이 보인다. 철저한 수사와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극한 더위에 '폭염 중대경보' 생긴다…기상청, 이상기후 대응 강화
사회사회일반 2025.12.18 22:26:32갈수록 심해지는 더위에 대비해 내년부터 ‘폭염중대경보’가 도입된다. 특보 구역을 세분화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예측 시스템을 강화하는 등 이상기후 대응 체계가 한층 고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18일 ‘과학 기반의 기후위기 대응, 국민 안전을 지킨다’는 정책 목표를 바탕으로 2026년 주요 업무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기상청이 제시한 4대 핵심 과제는 △재난성 폭염·폭우 대비 체계 강화 △재생에너지 기상 서비스 개시 △기상·기후 AI 대전환 △기후위기 대응의 과학적 근거 제공 등이다. 기상청은 내년 6월부터 기존 폭염주의보와 폭염경보에 더해 ‘폭염중대경보’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폭염중대경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이 하루 또는 이틀 이상 이어질 경우 발효된다. 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열대야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 ‘열대야주의보’가 새로 발령된다. 또 시간당 100㎜ 이상의 집중호우가 잦아지는 만큼 5월부터 ‘재난성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된다. 현재는 1시간 강수량이 50㎜ 이상이면서 3시간 누적 강수량이 90㎜ 이상일 때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되고 있다. 국지성 호우에 대비해 수도권과 세종 등 일부 시군의 특보 구역도 세분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11월까지 국외 지진 조기 경보 발령 시간을 단축하고 경보 영역을 확대한다. 기상청은 위험 기상·기후에 대한 감시와 예측을 정교화하기 위해 AI 기술을 적극 도입할 계획이다. 6시간 초단기부터 3개월 중기까지의 날씨를 예측할 수 있는 AI 기상·기후 파운데이션 모델 설계를 내년 중 완료할 구상이다. AI와 위성·레이더를 융합해 태풍과 호우는 물론 해무와 난기류까지 탐지할 수 있는 체계 또한 구축한다. 재생에너지 분야 맞춤형 기상 서비스도 마련된다. 태양광·풍력발전에 영향을 미치는 일사·풍속 자료를 분석해 발전량을 예측하고 ‘재생에너지 자원 지도’를 개발해 풍력발전 입지 선정을 도울 예정이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기후 재난으로부터 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AI 등 첨단기술을 적극 활용해 과학 기반의 기후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한국계 다큐 감독 크리스틴 최 별세
사회피플 2025.12.18 22:25:23한국 출신의 세계적인 다큐멘터리영화 감독인 크리스틴 최가 미국 뉴욕에서 별세했다. 향년 76세.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17일(현지 시간) 최 감독이 7일 암 투병 중 병원에서 숨졌다고 전했다. 최 감독은 아시아계 미국인의 삶과 소외 계층, 사회정의 문제를 집요하게 파헤친 다큐멘터리를 다수 연출했다. 대표작으로는 1987년 작품 ‘누가 빈센트 친을 죽였는가(Who Killed Vincent Chin)’가 있다. 1982년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벌어진 아시아인 대상 증오범죄를 다룬 다큐멘터리로 1988년 아카데미 장편 다큐멘터리상 후보에 올랐고 ‘방송계의 퓰리처상’으로 불리는 피버디상을 수상했다. 1949년 9월 17일 중국 상하이에서 한국인 아버지와 중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최 감독은 중국에서 유년기를 보내다 열 살 때 한국으로 이주했다. 한국전쟁 후 극심한 가난에 허덕이던 한국에서 그는 중국계라는 이유로 차별을 당했고 새 언어를 익히는 데도 어려움을 겪었다. 그는 가톨릭 성당의 도움으로 14세에 단돈 65달러를 들고 미국 유학길에 올라 세인트루이스워싱턴대와 컬럼비아대에서 건축과 도시계획을 공부했다. 흑인 여성의 이야기를 다룬 첫 작품 ‘우리 아이들을 가르치자(1974)’를 시작으로 뉴욕 차이나타운 의류 노동자의 고난을 그린 ‘못에서 축으로(1976)’, 여자 교도소를 배경으로 한 ‘인사이드 우먼 인사이드(1978)’, 남북 이산가족 문제를 다룬 ‘분단된 조국:두 개의 한국(1991)’, 1992년 로스앤젤레스 폭동을 그린 ‘사이구(1993)’ 등의 작품을 남겼다. -
마포구, '엄빠랑 아이스링크' 개장
사회전국 2025.12.18 22:23:02서울 마포구가 20일 레드로드 발전소 광장에서 ‘윈터페스타 엄빠랑 아이스링크’를 개장한다. 인공 얼음으로 만든 아이스링크는 신장 110cm 이상의 5~12세 아동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안전을 위해 보호자가 반드시 동반해야 한다. 운영 기간은 내년 2월 13일까지로,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은 휴무다. 운영 시간은 오전 11시~오후 5시다. 이용료는 무료다.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