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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무너진 '여제'…김은지, 최정 꺾고 첫 하림배 우승

하림배 결승 3국서 최정에 179수 만에 흑 불계승

11월 하순부터 4개 타이틀…올해 5개 우승 수확

김은지 9단. 사진 제공=한국기원




김은지(18) 9단이 다시 한 번 ‘여제’ 최정(29) 9단을 잡아냈다.

김은지는 18일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30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결승 3번기 최종 3국에서 최정에게 179수 만에 흑 불계승했다.

1국을 잡아내고 2국을 내줬던 김은지는 종합 전적 2승 1패로 최정을 따돌리고 처음 하림배 우승컵을 차지했다.

11월 이후 4개의 타이틀(해성 여자기성전·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난설헌배·하림배)을 획득한 김은지는 올해 우승 트로피 개수를 다섯 개로 늘렸다.

또한 이번 승리로 최정과의 상대 전적도 11승 21패로 좁혔다. 올해 전적만 따지면 6승 5패로 앞섰다.



김은지는 최종 3국에서 흑을 잡았고 중반까지 팽팽한 균형을 이어가다 우변 백돌을 공격하며 기세를 올렸다.

형세가 불리해진 최정은 강수를 연발하며 반전을 노렸으나 오히려 백 대마가 포획돼 돌을 던졌다.

김은지는 "초반 좋다고 생각했던 포석으로 진행이 돼 잘 풀렸다고 생각했다. 이후에도 어려웠지만 집이 많아서 유리한 흐름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되어 정말 기쁘고 내년에는 종합기전에서 올해와 같이 성적을 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우승 상금은 30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1000만 원이다.

제한 시간은 시간 누적(피셔) 방식으로 각자 30분에 추가시간 30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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