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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통일교 특검'은 자승자박…국힘 해산사유 더하는 것"

洪 "전재수 잡으려고 시작한 단견(短見)"

"이재명 정부 아닌 국힘이 곤경 처할 것"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탈락한 뒤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하와이로 떠났던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지난 6월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뉴스1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통일교 특검’을 가열차게 밀어붙이고 있는 국민의힘을 향해 “이재명 정부가 곤경에 처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힘이 곤경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홍 전 시장은 25일 페이스북에 “이미 끝난 전재수 의원 하나 잡으려고 시작한 국민의힘의 단견(短見)이 결국 역공 당하는 자승자박이 될 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홍 전 시장은 특히 “유사종교집단이 정치에 잠입해 당내 경선을 좌지우지한 것은 2021년 윤석열이 국민의힘에 들어올 때”라며 “신천지 10만 1000 원짜리 책임당원 가입으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직격했다. 이어 “그때 유사종교집단의 몰표로 경선판을 뒤집어 본 윤석열 경선총괄위원장이었던 권성동 의원이 그 경험을 바탕으로 통일교도 끌어들여 자신이 직접 당대표 선거에 나가려고 했다는 것이 정설”이라며 “통일교·신천지 특검을 하면 국민의힘은 정당해산 사유가 하나 더 추가될 뿐이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러나 기왕에 여야가 특검에 합의했으니 이번 기회에 반헌법적인 유사종교집단의 정치 관여를 뿌리 뽑아 한국 정치판을 정화해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달 23일 개혁신당과 국민의힘이 제3자 추천 방식의 통일교 특검법을 공동발의하면서 국회의 특검 도입 논의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여당도 야권의 요구를 받아들이고 별도의 특검법안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만 수사 범위와 특검 추천 주체 등을 둘러싸고 여야의 정치적 견해가 확연히 다른 만큼 협의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조국혁신당 또한 통일교 관련 수사 대상자가 소속된 정당이 특검 추천권 행사를 할 수 없게 하는 내용의 통일교 특검법을 자체 발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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