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왜 이렇게 기각되는가 [최승환 변호사의 경영권 분쟁 해결사]
사회사회일반 2025.12.27 09:00:00왜 이렇게 안 막히나: 숫자가 말해주는 현실 경영권 분쟁 국면에서 신주발행은 단순한 자금조달이 아니다. 신주 1주는 의결권 1표이고, 신주의 대량 발행은 곧 의결권 구조를 바꾸는 행위다. 그럼에도 신주발행금지 가처분이 법원에서 인용되는 경우는 많지 않다. 경제개혁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1월부터 2025년 11월까지 유가증권·코스닥시장 상장회사 73개사의 ‘제3자 대상 신주발행’ 관련 분쟁 105건(가처분 78건, 본안 27건) 가운데 가처분채권자 또는 원고의 주장이 인용된 비율은 가처분 29.49%, 본안 14.81%에 그쳤다. 정리하면, 신주발행을 다툰 분쟁 네 건 중 약 한 건만 인용되는 셈이다. 이 통계는 전자공시를 기반으로 한 분석이므로 일부 사건 누락 가능성은 있지만, 신주발행에 제동을 거는 일이 쉽지 않다는 방향성 자체는 분명해 보인다. 상법의 숨은 설계: 신주발행금지 가처분이 까다로운 이유 표면적으로 보면 “법원이 회사 측 자율성을 지나치게 존중하는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될 수 있다. 그러나 상법의 구조를 들여다보면, 단순히 ‘회사 편’을 드는 것이라기보다 제도 설계 자체가 제3자배정 신주발행에 대해 원래부터 엄격한 심사를 예정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상법은 제418조 제2항 단서에서 “경영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필요한 경우”에만 제3자배정을 허용하고, 제424조에서 회사가 법령 또는 정관에 위반하거나 현저하게 불공정한 방법으로 주식을 발행하여 주주가 불이익을 받을 염려가 있는 경우에 신주발행유지청구권을 인정한다. 실무에서 신주발행금지 가처분은 바로 이 유지청구권을 피보전권리로 구성된다. 한편, 주금 납입 이후에는 신주발행무효 확정판결의 장래효(상법 제431조 제1항)와 거래안전이 강하게 고려되면서 사후 구제의 문턱이 더욱 높아진다. 이미 발행된 신주가 유통되고 제3자의 이해관계가 개입된 이후에는, 효력정지 가처분으로 과거를 되돌리는 결정을 내리기 어렵다. 결국 “예외적 허용 요건(418조 단서) – 사전구제(424조) – 사후구제(431조·거래안전)”의 삼중 구조가 가처분채권자에게 상당한 수준의 요건사실 소명을 요구하는 방향으로 작동하고 있는 것이다. SM vs 고려아연(010130): 같은 질문, 갈라진 결론 이 구조를 가장 선명하게 보여주는 최근 사건이 SM과 고려아연이다. SM 사건은 서울동부지방법원 2023. 3. 3.자 2023카합10034 결정으로 신주 및 전환사채 발행금지 가처분이 인용된 사안이고, 고려아연 사건은 최근 언론에 보도된 서울중앙지방법원 2025. 12. 24.자 2025카합22020 결정 요지에 따르면 신주발행금지 가처분이 기각된 사안이다. 결론은 정반대지만, 재판부가 던지고 있는 질문의 방향은 크게 다르지 않다. SM 사건: 경영권 방어 목적이 아니라면, 굳이 지금 이 방식이 필요할까라는 법원의 의심 먼저 SM 사건을 살펴보자. 서울동부지방법원의 결정에 따르면, 회사는 카카오를 상대로 신주 123만 주와 전환 시 114만 주 상당의 신주가 발행되는 전환사채를 제3자배정 방식으로 발행하기로 결의하였다. 전환이 모두 이루어질 경우 카카오는 회사의 제2대 주주 지위를 확보하게 되고, 인수계약상 향후 제3자배정 신주나 주식연계증권을 발행할 때 우선인수권까지 부여받는 구조였다. 이는 정관상 잔여 제3자배정 한도 대부분을 소진하는 대규모 발행이었고, 회사의 지배권 구조에 미치는 영향도 상당했다. 재판부는 상법 제418조 제1항·제2항, 제513조 제3항(전환사채의 제3자 배정), 제424조, 제516조(전환사채에 대한 제424조 준용)를 전제로 법적 판단의 틀을 설정하였다. 그 위에서 이 사건 발행이 제418조 제2항 단서 및 제513조 제3항이 예정하는 “회사의 경영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필요한 경우”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먼저 검토했다. 결정문에 따르면, 당시 회사는 상당한 현금 및 예치금을 보유하고 있었고 차입금이 없었으며, 영업이익도 양호한 수준이었다. 회사는 장기 신규사업과 대규모 투자를 위한 전략적 제휴 필요성을 주장했지만, 법원은 △해당 사업계획이 구체적 실행 단계에 이르렀는지, △자금조달이 ‘바로 지금’ 제3자배정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하는지, △기존 주주의 신주인수권을 배제할 정도의 긴급성과 불가피성이 소명되었는지에 관해 상당히 회의적으로 보았다. 재판부는 이어,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이미 현실화된 상황에서 이 발행이 최대주주의 지분율과 의결권 구조에 미치는 효과를 중시하였다. 지분 구조와 과거 주주총회 의결 결과를 종합하면, 카카오에게 상당한 지분을 부여하는 이 발행은 향후 경영권 경쟁에서 결정적 변수로 작용할 수 있었다. 법원은 이러한 사정을 고려하여 이 사건 발행이 상법과 정관이 예정한 범위를 벗어나 기존 주주의 신주인수권을 중대하게 침해할 우려가 있고, 상법 제424조가 예정하는 “현저하게 불공정한 방법에 의한 발행”에 해당할 개연성이 크며, 발행이 강행될 경우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할 염려가 있다고 판단하였다. 그 결과 피보전권리와 보전의 필요성·긴급성이 소명되었다고 보고, 신주 및 전환사채 발행금지 가처분을 인용하였다. 고려아연 사건: 사업이 본게임, 경영권은 부수적 효과라는 판단 반면 고려아연 사건에서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상반된 결론에 이르렀다. 언론에 보도된 결정 요지를 종합하면, 이 사건 유상증자는 미국 합작회사(JV) 설립과 현지 제련소 투자 등 특정 해외 프로젝트를 위한 자금조달을 주된 목적으로 하며, 해당 프로젝트가 미국 핵심광물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한·미 협력 강화, 안정적 글로벌 수요처 확보와 직결된 전략적 사업이라는 점이 소명되었다. 미국 정부 및 현지 파트너의 참여 의사, JV 구조와 계약관계의 윤곽도 일정 부분 구체적 자료로 제출된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다른 자금조달 방식과의 비교에서도, 제3자배정이 경영권 방어만을 위한 자의적 선택이라고 단정하기 어려운 정황들이 확인된 것으로 전해진다. 재판부는 이러한 사정을 전제로, 이 사건 유상증자를 오로지 현 경영진의 경영권 또는 지배권을 방어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단정하기 어렵고,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의 수행을 위한 자금조달이라는 경영상 목적을 가진 것으로 평가했다는 요지다. 신주발행이 지분 구조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분명하지만, 그 효과가 곧바로 지배권 귀속을 ‘결정적으로’ 변경하는 수준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취지의 판단도 함께 전해진다. 결국 사업 목적·자금수요·파트너십 구조가 상당한 정도로 객관적 자료에 의해 뒷받침된 상황에서, 제3자배정이 제418조 제2항 단서의 예외 요건을 명백히 일탈하였다거나 상법 제424조가 요구하는 ‘현저한 불공정’에 이르렀다고 볼 만큼의 소명이 부족하다고 보아 가처분을 기각한 것으로 이해된다. 재판부가 진짜 보는 것: 재무 상태, 사업, 대체 수단, 상대방, 지배구조 두 사건을 나란히 놓고 보면, 법원이 던진 질문 자체는 크게 다르지 않다. 양 사건 모두에서 재판부는 “회사의 현재 재무상태와 자금수요는 무엇인가”, “사업 목적은 어느 정도 구체화되어 있는가”, “주주배정·다른 방식의 증자·차입 등 대체수단은 검토되었는가”, “배정 대상자와 조건은 합리적으로 설계되었는가”, “그 결과 지배구조에 미치는 영향은 어느 정도인가”를 차례로 묻는다. 다만 SM 사건에서 회사가 제시한 답변은 ‘전략적 제휴의 필요성’에 머문 반면, 고려아연 사건에서는 ‘장기간 준비된 실질적 사업’과 ‘외부 파트너의 구체적 참여 구조’가 비교적 충실한 문서로 제시되어 있었다는 점이 결론의 차이를 만든 것으로 볼 수 있다. 조문만 보면 안 보이는 것: 418조·424조 사이의 그레이존 이 시점에서 상법의 구조를 다시 정리해보자. 제3자배정은 주주배정을 원칙으로 하는 상법 체계에서 예외적 제도이며, 예외는 “경영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필요한 경우”라는 요건사실로 통제된다(상법 제418조 제2항 단서). 실무에서는 단지 목적이 존재하느냐를 넘어, 해당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으로 왜 제3자배정이어야 하는지, 왜 지금이어야 하는지, 왜 그 수량·조건이어야 하는지에 대한 비례성·불가피성 심사가 사실상 결합된다. 전환사채·신주인수권부사채에 대해서도 상법 제513조 제3항과 제516조를 통해 동일한 구조가 준용된다. 사전구제 측면에서는 상법 제424조가 핵심이다. 이 조문은 신주발행유지청구권의 요건을 회사가 법령 또는 정관에 위반하거나 현저하게 불공정한 방법에 의하여 주식을 발행함으로써 주주가 불이익을 받을 염려가 있는 경우로 규정한다. 명백한 법령·정관 위반만으로도 유지청구권은 인정될 수 있으나, 경영권 분쟁에서 실질적인 쟁점이 되는 것은 후자의 “현저하게 불공정한 방법” 부분이다. 단순히 경영권 분쟁 중이라는 사정이나 우호지분의 증가 가능성만으로는 부족하고, 발행가 산정 방식, 할인율의 수준, 특정인에게만 부여되는 특혜적 권리, 이사회의 심의·결의가 형식에 그친 점 등 여러 요소가 결합하여 기존 주주의 신주인수권과 비례적 지위를 사실상 무력화하는 수준이라는 인상을 줄 정도의 구체성이 필요하다. 여기에 시간과 거래안전이 겹쳐진다. 신주발행의 효력은 원칙적으로 주금 납입 다음날 발생한다. 납입 전 가처분은 필연적으로 촉박한 심문 일정 속에서 진행되고, 납입 후에는 본안에서 신주발행무효를 다투는 것이 원칙이지만, 그 확정판결은 장래효에 그친다. 이미 발행된 신주가 유통되고 제3자의 이해관계가 개입된 이후에는, 효력정지 가처분을 통해 과거를 되돌리는 결정을 내리기는 어렵다. 이 때문에 실무는 납입 이후에는 효력정지보다는 의결권행사금지와 같은 제한적 보전수단을 택하는 경향을 띤다. 결국 “납입 전”이라는 시간 구간이 신주발행 분쟁에서 사실상 유일한 정면 충돌의 무대가 되고, 그 짧은 기간 안에 고도의 요건사실을 소명해야 하는 구조 자체가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인용률을 낮추는 방향으로 작동한다. 시간이 만드는 격차: 왜 회사가 항상 한발 앞서 있는가 이 구조 아래에서는, 일정 수준 이상 경영상 목적과 필요성이 소명되면 회사(가처분채무자) 측이 상대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설 가능성이 높다. 회사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하고 공시하기 전부터 가처분 신청을 예상해 자료를 준비할 수 있다. 반대로 경영권 분쟁의 상대방인 주주 등 가처분채권자는 공시 이후 짧은 기간 안에 발행 구조를 파악하고 납입기일 전에 심문과 결정을 치러야 한다. 같은 법률 틀 안에서도 “자료와 시간의 우위”가 어느 쪽에 있는지가 결과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 이유다. 같은 사실, 다른 결론: 한창제지 사건이 말해주는 것 이러한 회색지대는 새로운 현상이 아니다. 대법원 2015. 4. 23. 선고 2014다89706 판결 및 그 하급심, 이른바 한창제지 사건은 동일한 사실관계를 두고 1심과 2심의 결론이 엇갈렸고, 대법원이 항소심 판단을 그대로 확정한 사례다. 울산지방법원 2013. 2. 6. 선고 2012가합2312 판결에서 1심 법원은, 경영권 분쟁이 현실화된 상황에서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에게만 대량의 신주를 제3자배정한 점을 중시하여 지배권 방어 목적을 인정하고 신주발행을 무효라고 판단했다. 반면 부산고등법원 2014. 12. 4. 선고 2013나2139 판결에서 항소심은, 설비투자 계획과 자금조달 필요성, 채권단과의 경영정상화 약정 등 자료를 종합하여 설비투자와 외부자금 조달이 실질적인 경영상 필요에 기초한 것으로 보이고, 제3자배정 방식 선택도 자의적 남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보았다. 대법원 2014다89706 판결은 이 항소심 판결을 그대로 확정하였다. 같은 사실관계에서도 ‘경영상 목적’과 ‘지배권 방어’의 경계는 재판부의 사실 평가와 자료의 구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실무의 승부처: 누가 요건사실을 더 잘 ‘짜는가’ 실무가 얻어야 할 교훈은 분명하다. 회사(발행 측)는 제3자배정의 “경영상 목적”을 구두로만 주장할 것이 아니라, 자금수요의 객관화, 대체수단 검토, 발행조건의 공정성, 배정 대상자 선정의 합리성, 이사회 심의·기록의 충실성까지 하나의 ‘소명자료 패키지’로 준비해야 한다. 반대로 주주 등 신청인 측은 “경영권 방어 목적 같다”는 인상론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긴급·불가피한 경영상 필요의 부재, 다른 자금조달 수단의 존재, 조건의 불공정성과 절차적 하자를 각각 요건사실로 정교하게 구성해 ‘현저한 불공정’의 문턱을 넘을 자료를 제시해야 한다. 법원이 보는 것은 정치적 구호가 아니라, 상법이 요구하는 요건사실이 어느 정도 수준으로 소명되었는지이다. 법원이 던지는 마지막 질문: 왜 지금, 왜 이 방식인가 신주는 단순히 자본 항목을 늘리는 종이가 아니다. 경영권 분쟁의 현실에서는 표를 새로 만들어 내는 도구다. 그러나 법원은 그 표가 누구에게 유리한지를 직접 묻지 않는다. 법원은 “왜 지금, 왜 이 방식, 왜 이 상대방, 왜 이 규모인가”를 묻고, 그 질문에 답할 수 있는 문서와 숫자가 준비되어 있는지를 본다. 신주발행금지 가처분의 낮은 인용률은, 결국 그 질문에 법이 요구하는 수준으로 답해 낸 사건이 생각보다 많지 않다는 사실을 말해 주고 있다. -
양자컴 '오류정정' 난제 풀릴까…구글 이어 中 “임곗값 달성” [김윤수의 퀀텀점프]
산업IT 2025.12.27 09:00:00구글은 지난해 12월 양자프로세서(QPU·양자칩) ‘윌로’를 공개하며 양자컴퓨터 핵심 성능인 ‘오류정정’ 기술 경쟁에 불을 붙였습니다. 오류정정은 양자컴퓨터의 고질적 문제인 계산 오류를 최소화하는 기술이죠. 구글은 윌로가 임곗값 미만의 오류율을 달성한 세계 최초의 오류정정 양자칩이라고 선언했습니다. 같은 달 중국 ‘양자 과학기술의 아버지’ 판젠웨이 중국과학기술대 원사 연구팀은 구글과 동급 성능의 자체 양자칩 ‘주총즈 3.0’을 서둘러 공개하며 경쟁의 서막을 알렸는데요. 판 원사 연구팀은 약 1년이 지난 이달 22일(현지 시간) 구글가 윌로의 전매특허처럼 강조했던 임곗값 미만의 오류율 달성에 주총즈도 성공했다고 국제 학술지 ‘피지컬 리뷰 레터스’에 발표했습니다. 윌로에 맞선 차세대 양자칩 ‘주총즈 3.2’입니다. 양자컴퓨터 기본 연산단위인 큐비트는 입자의 양자 상태를 기반으로 구현되죠. 외부 영향에 취약해서 현재 컴퓨터보다 계산 오류를 일으키기 쉽습니다. 큐비트 수가 늘어날수록 오류 제어가 힘들어져 이 문제가 심각해지죠. 양자컴퓨터 성능이 현재 1000큐비트 이상으로 쉽게 높아지지 못하는 이유입니다. 그래서 ‘논리적 큐비트’ 방식이 쓰이고 있습니다. 여러 큐비트에게 동일한 계산을 맡겨 그 결과를 크로스체크(교차확인)한다는 거죠. 실제 계산에 동원되는 큐비트를 물리적 큐비트, 동일한 계산을 수행하는 이들이 모인 실질적인 계산 단위를 논리적 큐비트라고 합니다. 보통 논리적 큐비트는 물리적 큐비트 여러 개를 사각형 격자 도형인 ‘표면 코드’구조로 묶어서 구현됩니다. 오류를 더 쉽게 걸러내려면, 다시 말해 계산의 크로스체크를 더 잘하려면 논리적 큐비트 하나를 이루는 물리적 큐비트 수를 늘려야 하겠죠. 하지만 큐비트 수가 늘수록 오류 제어가 힘들어진다고도 했죠. 논리적 큐비트 하나를 이루는 물리적 큐비트 수를 늘리면 양자컴퓨터 전체의 큐비트 수가 늘고 이는 오류 제어가 힘들어지는 역효과가 발생한다는 의미입니다. 논리적 큐비트 방식의 양자컴퓨터가 실질적으로 계산 오류를 줄이려면 이 역효과를 잡아야 합니다. 앞서 구글은 물리적 큐비트 자체의 오류율을 일정 수준, 즉 임곗값 아래로 낮춘다면 이들이 모인 논리적 큐비트도 역효과에 따른 오류율 상승을 억제할 수 있다는 아이디어에 착안했고 실제로 구현했습니다. 그게 윌로라고 하고요. 구글은 당시 네이처 논문을 통해 표면 코드(논리적 큐비트) 크기를 3X3격자(물리적 큐비트 17개)→5X5격자(49개)→7X7격자(97개)로 키울 때마다 오류율이 2.14배씩 감소했다고 보고했습니다. 이번 판 원사 연구팀의 피지컬 리뷰 레터스 논문 ‘모든 마이크로파 누설 억제를 통한 표면 코드 임곗값 이하의 양자 오류정정 실험(Experimental Quantum Error Correction below the Surface Code Threshold via All-Microwave Leakage Suppression)’을 보면 1년 전 구글 네이처 논문과 비슷한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연구팀은 “물리적 (큐비트) 오류율이 임곗값 미만일 경우 표면 코드가 커짐에 따라 (논리적 큐비트) 오류율을 기하급수적으로 억제할 수 있다”며 주총즈 3.2가 윌로처럼 비교적 큰 7X7 표면 코드의 논리적 큐비트에서 충분히 낮은 오류율을 구현했음을 보였습니다. 구글은 올해 10월 윌로에 이어 양자 알고리즘 ‘퀀텀 에코스(양자 메아리)’를 개발·탑재하고 이를 통해 현존 최강의 슈퍼컴퓨터보다 1만 3000배 빠른 실성능을 확인했습니다. 같은 달 주총즈 3.0은 차이나텔레콤의 클라우드 양자컴퓨터 서비스 ‘톈옌’에 연동되며 상용화를 시작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은 올해 세계 양자 과학기술의 해를 거치며 내년 더 치열한 양자컴퓨터 경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
배준호,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작성 실패…팀은 프레스턴과 무승부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12.27 08:47:49한국 축구대표팀의 젊은 공격수 배준호(스토크시티)가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쌓지 못하고 침묵했다. 배준호의 소속팀 스토크시티는 27일(한국 시간) 영국 스토크 온 트렌트의 벳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레스턴과 2025~2026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23라운드 홈 경기에서 0대0으로 비겼다. 이날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배준호는 후반 41분 샘 캘러거와 교체될 때까지 큰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채 1개의 슈팅을 기록했다. 지난 14일 스완지시티를 상대로 리그 3호 도움을 작성했던 배준호는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사냥에 실패했다. 스토크시티는 슈팅 수에서 프레스턴을 14개대8개로 앞섰지만 골 결정력이 아쉬웠다. 이날 무승부로 스토크시티는 2경기 연속 무승(1무 1패)에 그치며 승점 34로 10위에 랭크된 가운데 프레스턴은 5위로 올라섰다. 한편 스완지시티의 엄지성도 리그 선두 코번트리와의 경기에서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활약했다. 엄지성은 후반 14분 교체될 때까지 59분을 뛰었지만 공격포인트를 생산하지 못했다. 스완지는 코번트리에 0대1로 패했다. 이밖에 포츠머스에서 뛰는 양민혁은 이날 퀸스파크 레인저스(QPR)와 홈 경기에서 후반 40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골맛을 보지 못했다. 팀은 1대1로 비겼다. -
美·中은 달리는데 한국은?…자율주행에 AI 비서까지 [김성태의 딥테크 트렌드]
산업IT 2025.12.27 08:45:00자율주행차에 생성형 인공지능(AI) 비서가 탑재되면서 차량이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지능형 서비스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용자는 손을 쓰지 않고 음성 명령만으로 차량 공조 시스템을 조작하거나 내비게이션 경로를 설정할 수 있는 수준으로 발전했다. 미국과 중국 기업 주도로 이동 시간의 가치가 재정의되는 가운데 한국 기업도 추격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27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앱 분석 연구가로 꼽히는 제인 만천 웡은 최근 웨이모 앱에서 생성형 AI 제미나이를 로보택시 탑승객의 비서로 활용하는 지침을 발견했다. 제미나이 기반 AI 비서는 로보택시 탑승 과정 전반에서 승객과 상호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예를 들어 승객이 이동 소요 시간 등을 물으면 제미나이는 현재 교통 상황과 주행 상태를 기반으로 설명할 것으로 예측된다. 무인 차량에 익숙하지 않은 승객이 불안해하면 안정을 돕는 대화도 하도록 설계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실제 서비스에 적용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FSD에 생성형 AI 그록을 통합했다. 이용자가 손을 쓰지 않고 음성 명령을 내리면 AI가 내비게이션 경로 설정과 수정까지 한다. 예를 들어 이용자가 ‘경유지를 포함해줘’라고 말하면 AI가 이를 인식해 경로를 수정한다. 운전 중 조작 부담을 줄인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직 미디어 재생이나 실내 온도 조절과 같은 차량 제어 기능을 음성 명령으로 제어할 수는 없다. 현재 모델S 모델3 모델X 모델Y 사이버트럭 등 일부 라인업에 적용됐다. 중국 바이두의 아폴로 고도 AI 음성 지원 기능을 탑재했다. 자율주행 차량에 AI 비서가 결합되면 자동차가 지능형 서비스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으로 분석된다. 운전 부담이 줄며 생기는 유휴 시간을 가치 있게 전환할 수 있다는 것이다. AI 에이전트와 소통을 통해 업무, 여가 활동, 휴식 등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예를 들어 AI가 이용자의 당일 일정을 확인해 관련 자료를 요약해서 알려줄 수 있다. 김범준 LG(003550)경영연구원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고객 경험에 대한 이해가 높아지면 편의 기능 제공을 넘어 맞춤형 서비스까지 제안하는 자동차 기반의 AI 에이전트의 등장도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에서는 네이버가 현대자동차그룹과 협업해 모빌리티 특화 AI 에이전트를 개발하고 있다. 현대차(005380)그룹의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에 탑재된 AI 에이전트는 이용자가 음성 명령을 내리면 발화 의도를 파악하고 음성검색, AI 브리핑, 장소 추천 등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네이버앱과 네이버 지도도 SDV에 장착돼 편의성을 높인다. 예를 들어 운전자가 음성 명령만으로 음식을 주문하거나 예약하고 결제까지 마칠 수 있다. 모빌리티 AI 에이전트는 네이버의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작동한다. 모빌리티 AI 에이전트는 내년부터 활용될 전망이다. 향후 AI 에이전트와 현대차그룹의 자율주행 기술이 결합될 것으로 보인다.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와 폭스바겐 등도 챗GPT 기반 음성 비서를 탑재했다. 다만 자율주행 기술이 상용화에 이르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웨이모는 이달 2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정전 사태 때 로보택시 서비스를 중단했다. 당시 정전 탓에 신호등이 작동을 멈추자 인간 운전자 없이 자율주행하는 로보택시가 교차로에서 멈춰 교통 혼잡을 유발했다. 로보택시는 신호등이 작동하지 않는 돌발 상황에선 본사에 상황 확인을 요청한 뒤 지시에 따르도록 프로그램됐는데 대규모 정전 탓에 비슷한 확인 요청이 몰리자 운행 지연이 발생했다. -
'흑백요리사2' 미슐랭 셰프는 뭘 먹을까…‘손종원 샌드위치’ 맛은?[신상 언박싱]
산업생활 2025.12.27 08:33:00하루하루 쏟아지는 수많은 유통·식품업계의 신상품 중 서울경제신문 생활산업부 기자들이 직접 매장에서 ‘내돈내산’한 가장 핫한 신상품을 한자리에서 먹어보거나 이용해보고 후기를 전달드립니다. <편집자 주> 이마트24의 '아보카도듬뿍CBLT샌드위치'. 이마트24가 조선호텔 셰프이자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 백수저로 출연한 손종원 셰프와 협업한 상품이다. 이마트24가 손종원 셰프와 사전 단독 계약을 맺고 협업 상품을 빠르게 내놨다. 아보카도를 넣어 야채 샌드위치에 풍미를 더한 점이 특징이다. 손종원 셰프는 조선 팰리스 호텔의 한식 파인 다이닝 '이타닉 가든'과 레스케이프 호텔의 컨템포러리 레스토랑 '라망 시크레'의 헤드 셰프를 겸임하며, 두 곳 모두에 미슐랭 별을 획득한 자타공인 셰프 중의 셰프다. 손종원 세프와 협업했다는 이유 만으로 해당 샌드위치는 구하기 어렵다는 후기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라오고 있다. 실제 신상품을 쌓아 놓고 판다는 이마트24 트렌드랩 성수점에 방문했을 때도 매대가 비어 있었다. 해당 제품은 2개의 샌드위치가 소분돼 있다. 175g 용량으로 394칼로리다. 가격은 4200원 . ■스몰이터 (엽떡 5단계 애호가. 빵·디저트는 초코 덕후, 전반적으로 달면 다 좋은데 많이 먹지는 못하는 ‘스몰 이터’) 손종원 셰프가 만들었다고 해서 기대했는데, 그 정도 맛은 아니다. 생각보단 평범한, 잘 만든 샌드위치 맛. ‘흑백요리사2’ 콜라보 메뉴의 포문을 열어주는 듯한 메뉴라 인기가 많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살짝 매콤한 소스가 맛있지만, 아보카도 스프레드를 전부 잡아먹어서 아보카도의 맛은 잘 느껴지지 않는다. 맛 ★★★★☆ 가격 ★★★☆☆ 재구매의사 ★★★☆☆ ■입맛 스크루지(웬만한 디저트에는 눈길을 잘 주지 않는 까다로운 입맛. 하지만 한 번 通하면 그것만 파는 전형적인 '취향 고정형' 이터) 흑백요리사 셰프와 협업했다는 타이틀이 많이 아쉽다. ‘아보카드 듬뿍’이 대문짝만하게 써있어 기대했었는데 향만 느껴졌다. 씹는 맛은 토마토가 다했다. 눈을 감고 먹으면 그냥 평범한 샌드위치다. 킥이 없다. ‘흑백요리사2’ 인기에 급하게 편승한 느낌이 들었다. 음식 하나를 만들어도 그 만든 자의 의도가 분명해야 하는데. 의도를 전혀 모르겠다. 햄토마토 샌드위치라고 해도 될 법했다. 빵 부분도 뻑뻑해서 먹기 힘들었다. 샌드위치 가격이 4200원이면, 다른 선택지가 너무나 많다. 맛 ★☆☆☆☆ 가격 ★★☆☆☆ 재구매의사 ★☆☆☆☆ ■단짠러버(퇴근길 단 음식을 때려넣고 이어 짠 음식을 찾아 먹는다. 단 걸 먹고 나면 짠 음식이 당기고 짠 걸 먹고 나면 꼭 단 게 당긴다. 단짠단짠 먹고 늘 후회를 반복.) 사실 편의점 샌드위치는 소비자들에게 회사별, 제품별로 크게 맛의 차이를 느끼기 어려운 분야다. 그래서 유명 셰프의 얼굴과 이름을 달고 나온 제품에 기대감이 높을 수밖에 없다. 손종원 셰프의 ‘아보카도듬뿍CBLT샌드위치’는 편의점의 다른 기본 샌드위치와 같이 토마토, 베이컨 등이 들어있었다. 샌드위치를 먹다 보면 매콤한 소스가 느껴지는데 이게 느끼함을 잡아줬다. 제품명과 달리 아보카도가 듬뿍 들어가 있지 않은 점은 아쉬웠다. 아보카도 맛을 기대하고 제품을 고른 소비자라면 실망할 수 있다. 아보카도가 좀 더 많이 들어가 있었다면 편의점 김밥, 도시락처럼 샌드위치도 입소문을 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맛 ★★★☆☆ 가격 ★★☆☆ 재구매의사 ★★☆☆☆ ■컨츄리가이(과자·빵엔 돈 잘 안 쓰는 편. 유일하게 돈 주고 사 먹는 디저트는 ‘베이글+크림치즈’ 조합) 손종원이라는 양반은 트렌디 하지 않은 나조차 알고 있는 인물이다. 냉부해에 나오는 잘생긴 셰프 양반. 잘생겨서 어쩐지 미운걸. 그래서 그런지 이 샌드위치도 맛 없는걸. 무엇보다 '아보카도 듬뿍'은 너무 거짓말이어서 순식간에 손종원 셰프를 거짓말쟁이로 만들어버린 것이다. 이런 거짓말로 ‘흑백요리사2’에서 우승할수 있겠어요? 맛 ★☆☆☆☆ 가격 ★☆☆☆☆ 재구매의사 ☆☆☆☆☆ -
위안화 약세로 EU 긴장 고조…中, 대만 무기 판매에 제재 카드 [글로벌 모닝 브리핑]
국제정치·사회 2025.12.27 08:31:00※[글로벌 모닝 브리핑]은 서울경제가 전하는 글로벌 소식을 요약해 드립니다. EU "저평가된 위안화는 보조금"…‘관세 카드’ 꺼내들까 중국 위안화가 약(弱)달러의 영향으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반면 유로화 대비로는 약세를 이어가면서 유럽연합(EU)이 대응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물량 공세로 인해 올해 사상 최대 수준의 대(對)중국 무역적자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유로 대비 위안화 약세는 중국의 ‘저가 공습’을 심화시킬 수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품목별 관세든, 전면 관세든 더욱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강경론까지 나오지만 이 역시 실행으로 옮기기가 쉽지 않다는 반론도 적지 않습니다. 2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EU 내에서 유로 대비 위안화의 약세가 위험 수위에 달했다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실제 유로 대비 위안화 환율은 전날 기준 8.26위안으로 올해 1월 2일 7.49위안 대비 10% 이상 급등(가치 하락)했습니다. 위안·유로 환율은 올 7월에는 8.45위안으로 2014년 7월 이후 11년 만에 최고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위안화 약세는 중국산 제품의 가격 경쟁력을 높여 중국이 이미 막대한 규모로 거둬가고 있는 무역흑자를 더욱 늘릴 수 있습니다. 주중 EU상공회의소는 EU의 대중국 무역적자가 올해 4000억 유로(약 679조 8440억 원) 이상을 기록해 역대 최대 적자였던 2022년(3973억 유로)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카밀 불레노아 로디엄그룹 연구원은 “중국산을 막기 위한 방안으로 관세가 아니라면 무엇이 있겠느냐”고 반문하며 “관세를 높이지 않는다면 차라리 중국 제조업에 의지하는 게 나을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브래드 세터 미국 외교협회(CFR) 선임연구원은 더 나아가 “부문별 관세든 전면적 관세든 지금보다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中, 대만에 무기 판매 결정한 美에 보복…군수기업·경영진 무더기 제재 미국이 대만에 역대 최대 규모의 무기 판매를 결정한 것에 대해 중국 정부가 미국 군수 기업 20곳과 이들 기업의 경영자 10명을 제재하기로 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26일 “미국은 최근 중국 대만 지역에 대규모 무기 판매를 선포해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미 3대 공동성명을 심각하게 위반하고 중국 내정에 심각하게 간섭했으며 중국의 주권과 영토 완전성을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이같이 발표했습니다. 제재 대상 기업에는 미국 항공우주 분야 방위산업체 노스럽그러먼시스템스를 비롯해 L3해리스의 해양 부문, 보잉 세인트루이스지사, 깁스앤드콕스, 어드밴스드어쿠스틱콘셉츠 등이 포함됩니다. 외교부 대변인은 “대만 문제는 중국의 핵심 이익 중의 핵심이고 중미 관계가 넘을 수 없는 첫 번째 레드라인임을 다시 강조한다”며 “대만 문제에서 선을 넘고 도발하는 어떤 행동도 중국의 강력한 반격을 맞을 것이고 대만 무기 판매에 참여하는 어떤 기업과 개인도 그 잘못의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했습니다. "2초만에 시속 700㎞"…中 자기부상열차 실험서 ‘세계 최고 속도’ 중국이 세계 최고 속도인 시속 700㎞에 도달하는 자기부상열차 시험에 성공했습니다. 현재 상하이에서 최고 시속 430㎞를 내는 자기부상열차를 상업 운행 중인 중국은 전 세계가 경쟁하고 있는 하이퍼루프 기술 분야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트럼프, 크리스마스에 나이지리아 IS 공습…광물 자원 확보 포석? 미군이 나이지리아 북서부에 있는 이슬람국가(IS) 테러리스트에 공습을 단행했습니다. 이를 두고 아프리카의 대표적 자원 부국인 나이지리아의 광물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수순이라는 관측이 제기됩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 시간) 트루스소셜에 공습 사실을 알리며 “나는 그들이 기독교인 학살을 멈추지 않으면 엄청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사전에 경고했고 오늘 밤 그렇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내 지도하에 미국에서 극단적인 이슬람 테러리즘이 번성하도록 두지 않겠다”면서 “기독교인 학살이 계속되는 한 더 많은 테러리스트가 죽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날 공격으로 인한 사상자나 피해 규모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도 X(옛 트위터)를 통해 “앞으로 더 많은 일이 있을 것”이라며 추가 공격을 시사했습니다. -
정의선 “자율주행 적극 지원” 발언 업고…‘2연상’ 찍은 이 종목 [이런국장 저런주식]
증권국내증시 2025.12.27 08:29:00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자율주행 기술 육성 의지가 전해지면서 관련 테마주가 이틀째 강세를 이어갔다. 특히 에이테크솔루션(071670)은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단기 수급이 집중되는 양상을 보였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에이테크솔루션은 전 거래일 대비 2190원(29.96%) 오른 95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이달 24일에 이어 2거래일 연속으로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이른바 '2연상'을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500만 주를 웃돌며 최근 평균 거래량을 크게 상회했다. 주가 급등의 배경으로는 우선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자율주행 관련 공개 행보가 꼽힌다. 정 회장은 이달 24일 현대차그룹의 소프트웨어 개발 자회사 '포티투닷' 본사를 방문해 자율주행 기술 개발 현황을 점검하고, 아이오닉6 기반 연구용 차에 탑승한 뒤 자율주행 시연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직원들에 개발 성과를 격려하며 자율주행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발언했다. 시장에서는 해당 발언을 현대차그룹의 자율주행 투자 기조가 중장기적으로 이어질 것이란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에이테크솔루션은 자동차 금형과 사출 부품을 주력으로 하는 업체로, 전장·자율주행 관련 부품 공급 가능성이 부각되며 테마주로 분류돼 왔다. 최근 자율주행과 전장 사업을 둘러싼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투자 확대 흐름 속에서 관련 중소형주로 매수세가 빠르게 유입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단기간에 뚜렷한 신규 재료나 모멘텀이 부각되지 않았음에도 주가가 급등하면서 테마 수급이 주가를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여기에 삼성전자(005930) 전장 자회사 '하만'이 독일 자동차 부품업체 ZF 프리드리히스하펜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사업부를 인수한다는 소식도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전장·자율주행 시장 확대 기대가 커지면서 관련 부품 및 소프트웨어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동시에 높아진 셈이다. 시장에서는 단기적으로 자율주행 테마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빠르게 반영되고 있지만, 향후에는 실제 사업 연관성과 실적 가시성 여부에 따라 종목별 주가 흐름이 차별화될 수 있다는 신중론이 나온다. 아울러 최근 연속 상한가로 단기 변동성이 크게 확대된 만큼,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도 함께 제기된다. 한편 같은 날 자율주행 테마주 전반이 동반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비고(352910)는 전 거래일 대비 542원(29.93%) 오른 5730원에, 라닉스(317120)는 542원(29.81%) 상승한 2360원에 장을 마감했다. 두 종목 모두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이 밖에도 모트렉스(118990)(15.15%), 슈어소프트테크(298830)(6.94%) 등 자율주행 관련 테마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
"현상금 104억 걸렸다"…김정은 위해 헬기까지 산 北 '어둠의 은행가' 정체는
국제정치·사회 2025.12.27 08:28:53북한 김정은 정권의 핵심 ‘그림자 자금줄’로 지목된 북한 은행가 심현섭의 은밀한 행적이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을 통해 집중 조명됐다. WSJ은 24일(현지시간) 심현섭이 유령회사 네트워크를 동원해 국제 금융 제재망을 피해왔으며 미국 금융 시스템 깊숙이 침투해 대규모 자금 세탁을 주도해 왔다고 보도했다. 심현섭의 자금 흐름은 미국 시민의 일상적 금융 거래 속으로까지 스며들었다. WSJ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한 암호화폐 개발자가 싱가포르의 프리랜서 개발자에게 지급한 21만 6000달러(한화 약 3억 원)의 급여가 여러 디지털 지갑을 거쳐 심현섭이 관리하는 계좌로 흘러 들어간 사실이 확인됐다. 미국 기업이 지급한 정상적인 비용이 결국 북한의 무기 개발 자금으로 세탁된 셈이다. 암호화폐를 활용한 자금 이동은 북한과 다른 제재 국가들로까지 연결됐다. WSJ은 암호화폐 분석업체 TRM랩스를 인용해 심현섭이 관리하던 지갑에서 약 6만 7000달러(한화 약 9684만 원) 상당의 암호화폐가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와 연계된 지갑으로 이동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북한이 국제 제재를 받는 국가들과 암호화폐를 매개로 자본과 물자를 교환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심현섭은 유령회사를 앞세워 미국 금융당국의 감시를 피해왔다. WSJ이 인용한 미국 검찰 기소장에 따르면 시티은행, JP모건, 웰스파고 등 미국 주요 은행들은 자신들도 인지하지 못한 채 최소 310건, 총 7400만 달러(한화 약 약 1000억 원)에 달하는 북한 관련 거래를 처리했다. 이렇게 세탁된 자금은 김정은 정권의 전략 자산으로 사용됐다. 검찰 기소장에는 심현섭이 확보한 달러로 평양에 보낼 통신 장비를 구매하고, 러시아산 헬리콥터를 확보한 정황이 적시됐다. 북한의 대표적 외화벌이 수단인 가짜 ‘말보로’ 담배 제조를 위해 잎담배를 사들이며 100달러 지폐로 80만 달러 이상을 지급한 기록도 포함됐다. 심현섭의 개인적 이력은 극히 제한적으로만 알려져 있다. 미국 법무부에 따르면 그는 42세로 키 185cm에 달하며 일반적인 북한 남성 평균 키(약 163cm)를 크게 웃돈다. 류현우 전 쿠웨이트 주재 북한 대리대사는 WSJ와의 인터뷰에서 심현섭이 평양의 명문 대학에서 영어와 중국어를 배웠을 가능성이 높다고 증언했다. 2019년 한국으로 망명한 류 전 대리대사는 심현섭을 10차례 이상 직접 만난 인물이다. 류 전 대리대사에 따르면 심현섭은 북한 국영 대외무역은행 계열사를 대표해 중동 지역에 파견됐으며, 현지에서 고도의 자금 세탁 업무를 수행했다. 그는 “돈세탁 분야에서만큼은 아랍 지역에서 가장 유능하고 수완이 좋은 인물”이라며 “항상 도요타 랜드크루저를 몰고 다녔다”고 말했다. WSJ은 심현섭이 2016년부터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아내와 딸과 함께 거주하며 활동했다고 전했다. UAE 당국은 2019년 유엔 제재에 따라 그의 거주 비자를 취소했지만 코로나19 국경 폐쇄를 이유로 실제 출국은 2022년에야 이뤄졌다. 이후 그는 중국 단둥으로 이동한 것으로 미국 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미국 재무부는 2023년 심현섭을 제재 명단에 올렸고, 연방수사국(FBI)은 그에 대해 최대 700만 달러(한화 약 95억 원)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그러나 중국 당국은 미국의 요청에 협조하지 않고 있으며, WSJ은 중국이 “미국의 일방적 제재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WSJ은 심현섭과 같은 수십 명의 북한 은행가들이 해외에서 활동하는 한,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북 경제 제재는 구조적으로 허점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
[르포] 화생방 테러 30분내 출동…탐지 ·분석· 제독까지 일사천리 [이현호의 밀리터리!톡]
정치통일·외교·안보 2025.12.27 08:27:00매섭게 부는 칼바람이 옷 속을 파고들던 12월 19일 오후 2시 전군 유일의 화생방 전문부대 국군화생방방호사령부 화생방종합상황실. 합동참모본부로부터 서울 시내 한 역사 내에서 미상의 가방 하나가 폭발해 현장에서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가상의 훈련 상황이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과 소방 및 군 대테러 합동팀은 폭발 이후 폭발물에 의한 것이 아닌 화학물질에 노출된 것으로 의심되는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판단했다. 화생방 테러로 볼 수 있는 위급 상황이다. “역사 내에서 폭파상황 발생! 화학물질 누출 의심에 따라 현장 출동!” 비상 상황을 알리는 요란한 사이렌 소리와 함께 무전을 통한 종합상황실장의 다급한 명령은 예하부대 화생방특수임무단 지휘통제실로 신속하게 전파됐다. 긴급 출동 명령이 떨어지면서 작전상황실에서 비상 대기하던 화생방특수임무단 소속 대화생방테러특수임무대(CSMT)는 각종 장비와 물자를 차량에 적재하고 빠르게 현장으로 이동했다. 상황 접수 이후 위병소를 통과하는 데 걸린 시간은 30분이 채 안 됐다. 신속한 기동이 필요하거나 차량 진입이 제한되는 경우에는 헬기를 이용한 공중 기동과 헬기 레펠(로프를 이용해 하강)로 현장에 투입되기도 한다. 현장 도착과 동시에 대화생방테러특수임무대장은 지휘 및 통신장비들을 이용해 곧바로 작전 차량 내 지휘소를 개소했다. 차량에 탑재된 무선 영상 전송 시스템 ‘카이샷’을 통해 전체적인 현장 상황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에 들어갔다. 함께 이동한 원거리 화학감시차량도 최초 진입 때부터 화생방 테러가 발생한 건물에 대한 원거리 감시 임무 수행을 시작했다. 차량 상부에 탑재된 적외선 분광기는 5㎞ 반경에 대한 화학물질을 탐지한다. 이 장비는 화학물질 탐지 시 오염 지역이 빨간색 네모 점들로 표시되고 경보음이 올린다. 내장된 라이브러리를 통해 탐지된 물질 식별도 가능하다. 건물 내부에는 화생방 정찰 로봇을 먼저 투입했다. 정찰 로봇은 작전 요원의 안전이 확인되지 않은 건물 내부에 투입돼 카메라를 이용해 현장을 실시간 확인하고 부착된 화학·폭발물·방사능 탐지 장비 등을 이용해 곳곳을 탐지한다. 현장 요원으로부터 무전으로 “화생방 정찰 로봇 정찰 결과 내부에 화학 작용 탐지”라는 상황이 전파되면 곧바로 위험처리반이 투입된다. 투입된 현장에서 폭발 후 화학물질이 비산된 가방 하나와 온전한 형태의 가방 하나가 발견돼 위험처리반은 엑스레이로 가방 내부 형상과 촬영된 영상의 색을 통해 내용물을 유추한다. 내부 확인을 마친 후 전자청진기를 통해 전자식 시한장치 유무도 확인한다. 최종 확인 결과 화학물질이 들어 있고 폭발의 위험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무전을 통해 “엑스레이 촬영 결과, 가방 내부에 화학물질 포함 추정!”이라는 현장 요원의 다급한 목소리가 전파되고 정확한 탐지와 분석을 위해 상황조치조가 곧바로 이동한다. 상황조치조는 건물 내부의 기체·액체 상태 화학물질을 우선 탐지해 신경작용제 독극물인 사린가스(GB)인 것을 확인했다. “탐지 결과 화학작용제 GB 탐지!”라는 무전과 함께 현장 요원들은 신속하게 추가적인 화학작용제의 확산 및 누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화생방 테러 원점에 방폭 텐트를 설치했다. 방폭 텐트는 방탄 성능을 지닌 특수섬유로 제작돼 폭발물이나 오염물질 위에 설치해 화학작용제 확산을 최소화한다. 뒤이어 탐지된 GB는 현장에서 휴대용 검사 장비로 푸리에변환적외선분광기(FT-IR), 기체크로마토그래피(GC/MS) 등의 기술을 이용해 현장 확증 식별에 착수했다. “FT-IR 분석 결과 GB 확인!” 현장 요원은 무전으로 식별 결과를 지휘소에 보고한다. 동시에 국제화학무기금지기구(OPCW) 지정 분석 기관인 국군화생방방어연구소의 검증을 위해 액체 상태의 표본을 수집하고 수집된 표본은 곧바로 후송한다. 이어 화생방 테러 원점에 대한 제독을 시작한다. 원점 제독은 추가적인 증거 확보와 현장 훼손 방지를 위한 조치로, 현장 지휘소 판단에 따라 현장 특성에 적합한 제독 방식을 빠르게 진행한다. 이날 훈련 현장에서는 거품 형태의 제독제인 일명 포말제독기를 사용했다. 무전을 통해 “원점 제독 완료!” 현장 요원들이 상황을 지휘소에 보고하고 비로소 화생방 테러 상황은 종료됐다. 화생방 테러 대응은 시간과의 싸움이다. 소량의 유독 물질로도 많은 사상자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초동 조치부터 부상자 구호, 제독, 현장 질서유지, 경계 등이 신속히 이뤄져야 한다. 그래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이날 현장을 지휘한 배형규 6특임대장(소령)은 “수도권 인구 밀집 지역에서의 화생방 테러 상황은 그 혼란과 피해가 막심할 수밖에 없다”며 “언제 어느 상황에서도 화생방 테러 현장에 신속하게 들어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완벽하게 임무를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국군화생방방호사령부는 2002년 월드컵 대회를 앞두고 발생한 2001년 9·11테러와 탄저균 테러를 계기로 국가급 대화생방 테러 작전부대의 필요성이 제기돼 육군화생방방호사령부를 모체로 2002년 2월 1일 육해공군 및 해병대가 통합된 합동부대로 창설됐다. 국방부 직할부대이지만 합동참모본부의 작전지휘 및 감독을 받는다. 화생방 테러 상황이 발생하면 전군을 지원하는 합동작전 및 통합방위 차원의 민관군 통합 작전에 있어 가장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 예하부대로 핵·WMD 대응 및 화생방 테러에 대비하는 ‘화생방특수임무단’이 있고 밑에 국가급 CSMT를 두고 임무를 수행한다. CSMT는 화생방 테러나 도발 시 즉각 출동이 가능한 부대다. 화학 테러·사고와 생물·방사능 위협, 화학급조폭발물(CIED) 탐지·처리 등을 담당한다. 국가 지정 미지물질분석기관이자 OPCW 지정 실험실 자격을 보유한 ‘화생방방어연구소’도 있다. OPCW의 분석 능력 평가에서 임상·환경 두 분야의 동시 인증을 받았다. 전 세계적으로 두 분야에서 이중 인증을 받은 곳은 12개국 15곳의 연구소에 불과하다. 한반도 작전 환경을 고려해 맞춤형 대응력을 갖춘 ‘화생방종합상황실’도 365일 24시간 운용 중이다. 박양기 화생방특수임무단장(대령)은 “모든 대원들은 고강도 임무 수행 능력 향상을 위해 체력 단련은 물론 상황별 대테러 대응 능력 배양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며 “어떠한 적 도발도 용납하지 않는다는 신념으로 완벽한 화생방 대테러 대응 능력 및 태세를 확립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국군화생방방호사령부는 다양한 화생방 위협으로부터 △화생방 방호 작전 △국가 주요 행사 경호·경비 작전 지원 △화생방 사고·재난 대응 △화생방 정밀 분석·검증 등의 임무를 수행하는 전군 유일의 국가급 최정예 화생방 전문부대다. 부대 명칭처럼 화생방 방호, 즉 화생방 공격에 대응하는 조직이다. 화생방 무기의 운용, 즉 적을 화생방 무기로 공격하는 임무는 수행하지 않는다. 임무는 크게 두 가지다. 우선 ‘대화생방 테러 작전’. 국가 주요 행사에서 대테러 안전 활동으로 CSMT를 현장에 파견해 화생방 상황 관리, 감시·탐측 활동 등 대테러 안전 활동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다음으로 ‘화생방 방호’. 화생방 위협은 피해 규모와 정도가 매우 크다. 피해 최소화를 위한 민관군 화생방 통합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한일 월드컵(2002년)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2010년),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인천 아시안게임(2014년), 평창 동계올림픽(2018년), 강원 동계 청소년올림픽(2024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2025년) 등 대규모 국가 행사에서 화생방 경호 작전을 펼쳤다. 국군화생방방호사령부를 뒷받침하기 위한 육군본부 소속 전문 교육기관도 있다. 육군화생방학교다. 화생방전 교육의 중요성이 증가하면서 1958년 전남 광주에 ‘육군화학학교’를 창설했다. 1994년에 이전해 현재 위치인 전남 장성 상무대에 자리 잡고 있다. 2012년 1월 1일 현재 이름으로 개칭해 육군을 비롯한 해공군과 해병대 등 정예 화생방 전투전문가를 매년 3000여 명씩 육성하는 전군 유일의 ‘화생방 장병의 요람’이다. 화생방부대 지휘관 및 참모 요원인 대위, 신임 장교 ‘지휘참모’ 과정, 화생방부대 전투력 발휘의 중추인 부사관 ‘고급·중급·초급리더’ 과정, 화생방부대 창끝 전투원인 ‘특기병’ 과정, 타군 및 경찰 요원의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직무보수교육’ 과정 등을 운용하고 있다. 전종율 국군화생방방호사령관(준장)은 “가장 먼저 가장 위험한 현장에 들어가 작전을 수행하는 우리 부대원들은 국민을 보호하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해 임무 완수에 매진하고 있다”며 “모든 부대원들은 ‘오직 우리만이 할 수 있다’는 강한 자긍심으로 원팀이 돼 화생방 작전 대비 태세 유지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했다. -
'살라흐 결승골' 이집트, 수적 열세에도 남아공 꺾고 아프리카컵 16강 확정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12.27 08:25:23‘이집트 왕자’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가 페널티킥 결승골로 조국 이집트를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16강에 올려놨다. 이집트는 27일(한국 시간) 모로코 아가디르의 르 그랑 스타드 아가디르에서 열린 남아공과의 2025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1명이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하는 수적 열세에도 1대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이집트는 조별리그 2연승(승점 6·골득실+2)을 달리며 오는 30일 예정된 짐바브웨(1무 1패·승점 1)와의 최종전 결과에 상관 없이 조 1위를 확정해 16강 진출 티켓을 차지했다.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이집트가 짐바브웨(승점 1)에 패하고 남아공이 앙골라(승점 1)를 꺾어 이집트와 남아공의 승점이 같아지더라도 '승자승 원칙'에 따라 이집트가 조 1위를 유지하게 된다. 이 대회 최다 우승(7회)에 빛나는 이집트는 이번 대회에서 여덟 번째 트로피 획득에 도전한다.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이집트가 짐바브웨(승점 1)에 패하고 남아공이 앙골라(승점 1)를 꺾어 이집트와 남아공의 승점이 같아지더라도 '승자승 원칙'에 따라 이집트가 조 1위를 유지하게 된다. 반면 남아공은 10명이 뛴 이집트를 상대로 한 골도 집어 넣지 못하고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에서 한국 대표팀과 만나는 남아공은 오는 30일 짐바브웨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패하면 이집트·앙골라전 결과에 따라 조별리그에서 탈락할 가능성도 있다. 이집트는 경기 초반 살라흐의 공격력을 앞세워 남아공 수비진을 괴롭혔다. 살라흐는 전반 39분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볼을 이어받아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쇄도하다 볼경합에 나선 남아공 수비수 쿨리소 무도(마멜로디 선다운스)의 왼팔에 얼굴을 맞고 쓰러졌다. 주심은 반칙을 선언한 뒤 비디오 판독(VAR)을 거쳐 이집트의 페널티킥을 확정했다. 직접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살라흐는 환상적인 왼발 파넨카 킥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이집트는 전반 추가시간 오른쪽 윙백 무함마드 하니(알아흘리)가 경고누적으로 퇴장 당하며 위기를 맞았다. 하니가 볼 경합 과정에서 테보호 모코에(마멜로디 선다운스)의 발을 밟아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은 것. 이후 경기는 완벽한 남아공의 흐름이었다. 남아공은 후반 종료 시점까지 수차례 슈팅을 날리며 이집트의 골문을 위협했지만 결국 동점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
"엔비디아, 그로크 인수 아닌 기술계약으로 규제 회피"
국제정치·사회 2025.12.27 08:06:03미국 반도체 대기업 엔비디아가 최근 인공지능(AI) 칩 개발 스타트업 그로크(Groq)와 기술 라이선스(인증) 계약을 체결한 가운데 이것이 반독점 규제 회피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를 통해 인수·합병(M&A) 때 발생할 수 있는 반독점 규제를 피했다는 진단이다. 26일(현지 시간) CNBC 등에 따르면 투자사 번스타인의 스테이시 라스곤 애널리스트는 지난 25일 메모를 올리고 “엔비디아의 거래에 반독점 문제가 주요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면서도 “비독점 라이선스 형태로 거래를 구조화하면 경쟁이 존재한다는 형식적 명분을 유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앞서 그로크는 지난 24일 자사 블로그에 “추론 기술에 대해 엔비디아와 비독점적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번 계약의 일부로 조너선 로스 그로크 창업자와 서니 마드라 사장, 팀원들이 엔비디아에 합류해 라이선스 기술의 발전·확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6년 설립된 그로크는 지난 9월 자금 조달 과정에서 기업가치를 약 69억 달러(약 10조 원)로 평가받았다. 이 스타트업은 대규모 언어 모델의 추론 관련 작업 속도를 높이는 데 사용되는 AI 가속기 칩을 설계한다. 창업자인 조너선 로스 최고경영자(CEO)는 과거 구글에서 텐서처리장치(TPU)을 만드는 개발자로 일했다. 그로크는 2023년 8월 차세대 AI 칩 생산을 위해 삼성전자(005930)와 협렵 관계를 맺기도 했다. 그로크는 삼성전자의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공장의 고객으로 알려진 첫 번째 기업이기도 하다. CNBC는 그로크 측 관계자를 인용해 엔비디아가 이 회사의 기술 등 자산을 현금 200억 달러(약 29조 원)에 사들이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그로크가 고대역폭메모리(HBM) 칩을 사용하지 않는 여러 신생 기업들 가운데 하나라고 소개했다. 이에 따라 전 세계 메모리반도체 수급난에서 비교적 자유롭다고 짚었다. 이번 거래에 대해 월가 긍정적인 평가가 잇따르면서 이날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의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1.02% 오른 190.53달러로 마감했다. -
"정부 지시로 유출자 만나"… 쿠팡 vs 정부, 누구 말이 맞나
산업생활 2025.12.27 08:06:00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쿠팡과 정부 간 진실 공방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쿠팡이 26일 전날 결과를 발표한 조사에 대해 “정부의 요청에 따른 것”이었다고 밝히자마자 경찰에서 “쿠팡과 협의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기 때문이다.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한 조사 경위를 놓고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는 데는 쿠팡을 향한 소비자의 불신을 두고 볼 수 없다고 봤기 때문이다. 쿠팡이 정부보다 앞서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정부가 일방적이고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라고 반박하자 시장에서는 쿠팡이 초법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비판이 거셌다. 쿠팡이 다시 정부의 지시에 따른 조사였다며 재반박에 나선 이유다. 업계에서는 쿠팡과 정부의 갈등이 오히려 소비자의 불안을 부추긴다며 하루빨리 신뢰할 수 있는 정확한 조사 결과를 내놓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쿠팡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 이후 정부와 협력해 진행한 조사 내용을 날짜별로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쿠팡은 이달 1일 정부와 만나 유출과 관련해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다음날 정부로부터 공식 공문을 받은 뒤 9일 정부로부터 유출자와 직접 접촉해볼 것을 제안받았다. 이후 5일 뒤 쿠팡은 유출자를 1차 대면했다. 16~17일에는 유출자의 데스탑 하드드라이브를 회수해 유출자 진술서와 함께 정부에 전달했다. 18일에는 유출자가 쿠팡 에코백에 벽돌과 함께 노트북을 담아 하천에서 버렸다는 진술을 바탕으로 해당 하천에 잠수부를 투입해 노트북을 건져 올렸다. 21, 23일 정부에 관련 모든 증거와 상세 보고서를 제출한 뒤 고객에 이를 알렸다는 게 쿠팡 측 설명이다. 이 과정에서 쿠팡은 소비자의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잠수부가 하천에서 노트북이 담긴 쿠팡 에코백을 건져 올리는 사진과 영상도 공개했다. 전날 정부가 쿠팡의 조사는 일방적이며, 민관합동조사단에 의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반박한 점을 의식해 쿠팡이 반박한 셈이다. 이에 대해 쿠팡은 이달 초부터 정부와 협조하며 조사를 진행해왔고 결과를 모두 보고했는데도 정부가 결과 발표를 미루자 해당 결과를 독자적으로 발표할 수밖에 없었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정부는 이 기간 쿠팡에 대해 세무조사, 범부처 태스크포스(TF) 구성 등을 실시하며 압박 수위를 높여왔다. 이날도 쿠팡이 정부 지시에 따라 유출자의 자백을 받아내고 기기를 회수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 경찰은 “협의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경찰은 쿠팡이 ‘협의했다’고 한 정부가 어느 부처나 기관인지는 확인하지 못한 상태라고 강조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중국 국적의 전 직원이 연루돼 있어 한국 정부가 나서서 수사하기에는 조사권이 없고 중국과의 외교 통상 마찰 우려도 크다”며 “그 사이 용의자가 증거를 폐기하고 사라지면 오히려 영구 미제가 될 수 있다 보니 민간 차원에서 쿠팡이 글로벌 보안 업체를 끼고 조사를 빠르게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쿠팡의 조사 결과 발표에도 의혹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입을 모았다. 대표적인 게 개인정보 유출 규모다. 앞서 쿠팡은 지난달 18일 4500여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안내했다. 하지만 같은 달 29일 유출된 개인정보는 3370만 명에 달한다고 정정했다. 전일 발표한 결과에서는 유출자가 3300만 명의 계정에 접근했지만 3000여 명의 정보만 저장했다고 밝혔다. 한 달가량 유출 규모만 두 번 바뀐 가운데 쿠팡이 의도적으로 피해 규모를 축소하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쿠팡이 글로벌 보안 업체를 통해 진행한 포렌식 역시 논란이 되고 있다. 김명주 서울여대 정보보호학과 교수는 “쿠팡이 포렌식을 통해 유출자의 진술을 확인했다고 하지만 조사 범위와 기간 등을 달리 해서 포렌식 하면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며 “유출자가 개인정보 3000명만 저장했다는 점도 당초 권한이 없는 사람이 개인정보를 접근해 조회할 수 있는 게 문제인데 쿠팡은 (저장 규모를 내세워) 책임을 최소화하려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조사받는 기업이 증거물을 확보해 직접 조사를 한 게 증거 인멸에 해당된다는 주장도 있다. 업계에서는 쿠팡의 전 직원이 접근한 고객 개인정보 규모가 3370만 명으로 사실상 대한민국 성인 대부분의 정보가 노출된 만큼 국민들의 2차 피해에 대한 불안이 크다고 보고 있다. 정부와 쿠팡이 진실 공방을 벌이며 대립각을 세우기보다는 신속한 공조를 통해 신뢰할 수 있는 조사 결과를 내놓아야 하는 이유다. 업계의 다른 관계자는 "쿠팡이 미국 소송을 의식해서 유출 규모가 적은 중간 조사 결과를 서둘러 발표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의 공신력 있는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기다릴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
달러 강세 아닌 원화 약세의 시대, 달러 활용법은? [도와줘요 자산관리]
오피니언사외칼럼 2025.12.27 08:00:00#직장인 A씨는 최근 달러/원 환율이 고공 행진을 이어가자 고민에 빠졌다. 원화 가치가 빠르게 하락하는 상황에서 “지금이라도 달러를 사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정작 경제기사에는 ‘달러 약세’라는 표현이 자주 등장한다. 달러 가격이 이렇게 비싼데 약세라니, 쉽게 이해되지 않는다. 현재의 외환시장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달러 인덱스라는 개념을 알아야 한다. 환율은 두 나라 화폐의 교환 비율이기 때문에 특정 통화의 절대적인 가치를 보여주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 때문에 달러의 객관적인 강약을 판단하기 위해 만들어진 지표가 달러 인덱스다. 달러 인덱스는 유로화, 엔화, 파운드화 등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지수화한 것으로 특정 국가 통화 변동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도록 설계되었으며 100을 기준으로 한다. 정리하면 달러 인덱스는 ‘달러 자체의 힘’을, 달러/원 환율은 ‘달러와 원화의 상대적인 힘의 차이’를 보여주는 지표라고 할 수 있다. 이 두 지표를 함께 보면 최근 환율 흐름이 보다 명확하게 보인다. 달러 인덱스는 연초 110 수준에서 최근 100 이하로 하락한 반면, 달러/원 환율은 1500원에 근접할 만큼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현재의 고환율이 달러 강세보다는 원화 약세의 영향이 더 크게 작용한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렇다면 지금 시점에서 달러를 매수하는 전략은 어떨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단기간의 환율 급등을 기대하며 공격적으로 달러를 매수하기에는 부담스러운 구간으로 보인다. 해외투자 증가와 인공지능(AI) 버블 우려 등 환율 상승을 기대하게 하는 요소도 존재하지만, 환율 하락 압력을 키울 수 있는 요인들 또한 누적되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가격 부담을 살펴보면 달러/원 환율은 최근 약 6개월 사이 100원 이상 급등했다. 글로벌 금융위기나 팬데믹과 같은 충격 국면이 아니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빠른 속도다. 환율 역시 자산의 가격인 만큼 단기간 급등 이후에는 속도 조절이나 되돌림이 나타날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금리 환경의 변화 또한 중요한 변수다. 금리는 해당 통화를 보유했을 때 기대할 수 있는 수익률을 보여주기 때문에 환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미국은 지난해 9월 이후 기준금리를 세 차례 인하한 반면 한국은 5월 인하 이후 금리를 동결하며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한·미 간 금리 격차는 점차 축소되고 있으며 이는 달러 강세를 완화하고 환율 하락 압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여기에 정부의 환율 리스크 관리 기조도 영향을 미친다. 최근 국민연금의 전략적 환헤지 확대 및 해외주식 투자자금 국내시장 복귀계좌(RIA) 세제 혜택 부여 등 외환시장 변동성을 완화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어 환율이 일정 수준에서 안정화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결국 지금의 환율 수준에서 달러 매수 판단은 ‘달러 매수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공포에 따른 추격 매수(FOMO)’가 아닌지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환율의 단기 방향성을 예측하기는 쉽지 않은 만큼 시세차익을 노린 접근보다는 달러 자산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로의 관점 전환이 필요하다. 달러 자산 접근의 핵심은 환율 방향을 예측하려 하기보다 자산 배분 차원에서 그 역할을 활용하는 데 있다. 달러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기준 통화이자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만큼 단기 투자보다는 중장기 전략에서 더 큰 의미가 있다. 먼저 고려해볼 수 있는 전략은 미국 고금리를 장기간 확보하는 방식이다. 한국보다 높은 미국 금리 환경을 활용해 미국 장기채권이나 이와 연동된 연금보험에 투자하는 방법이다. 이러한 전략은 환율 변동에 따른 단기 손익보다는 비교적 높은 달러 금리를 장기간 확보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환율이 하락하더라도 높은 금리 수익이 이를 일정 부분 상쇄해줄 수 있어 변동성 관리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미국 증시에 장기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면 달러로 해외 상장 상장지수펀드(ETF)에 직접 투자하는 전략도 대안이 될 수 있다. 국내 상장 ETF를 통해 투자할 경우 환헤지 여부에 따라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지만 달러 자산으로 직접 투자하면 이러한 헤지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장기 투자일수록 비용을 최소화하는 전략이 유효하다. 달러는 단독 투자 대상이라기보다는 포트폴리오의 균형을 맞추는 수단에 가깝다. 원화 자산 중심의 포트폴리오에 달러 자산을 편입하면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시 완충 장치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지금이 달러를 살 때인가”가 아니라, “달러를 어떤 목적과 방식으로 보유할 것인가”에 대한 판단이다. 단기 환율 급등에 대한 불안감으로 서둘러 달러를 매수하기보다는 달러의 특성을 이해하고 장기적인 자산 배분 전략 속에서 활용하는 것이 보다 합리적인 선택이 될 것이다. 공포가 아닌 전략으로 접근할 때 달러 자산의 진정한 가치도 함께 드러난다. -
美 견제 불구, 빅파마 中 바이오 쇼핑 3년 연속 증가
산업바이오 2025.12.27 08:00:00미국이 중국의 바이오산업에 대한 견제 수위를 높여가고 있지만 글로벌 빅파마의 중국의 바이오 기업 인수 및 라이선스 계약은 더욱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제약·바이오관련 시장정보 조사기관인 이벨류에이트 파마는 올해 빅파마들의 중국 기업과 거래 규모가 922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2022년 322억 달러, 2023년 352억 달러, 2024년 519억 달러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다. 미국이 생물보안법을 포함한 국방수권법(NDAA) 예산안을 통과시킨 이달만 하더라도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BMS)는 상하이의 하버 바이오메드와 11억 달러 규모의 연구 계약을 체결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중국 야코비오 파마의 임상 단계 다중 표적 치료제에 대한 권리를 인수하기 위해 선불금 1억 달러와 향후 최대 19억 1000만 달러의 마일스톤 지급액 및 로열티를 제시했으며 입센은 심세어 자이밍의 항체약물접합체(ADC) 후보물질 SIM0613을 최대 10억 6000만 달러에 인수했다. 이벨류에이트 파마는 2022년 중국과의 라이선스 및 인수 계약은 업계 전체 거래액의 약 9%를 차지했지만 올해는 그 수치가 21%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제프리스 또한 올해 첫 3개월 동안 바이오 기술 라이선스 아웃 거래 가치의 32%가 중국에서 발생했다고 분석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PwC는 올해 중반 기준 “중국 바이오 기술 기업의 인수합병(M&A)에 대한 단기 전망은 여전히 견고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새롭게 부상하는 다각적인 규제 및 지정학적 과제로 인해 기업들은 거래 과정에서 포괄적인 실사와 전략적 통찰력을 갖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
日 5년-2년물 금리차 0.41%p…16년 만에 최대 [글로벌 뉴스]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12.27 07:59:27▲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일본 채권시장 불안과 엔화 약세 악순환: 일본 5년물과 2년물 국채 금리 격차가 0.41%포인트까지 벌어지며 16년 만에 최대 수준을 기록했고,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0.75%로 인상했음에도 시장은 추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우려하는 양상이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일본 채권 투자 시 중기물(5년물) 비중을 축소하고, 엔화 약세가 지속될 경우 수출 중심 기업(토요타·소니 등) 위주로 포지션을 재편해야 하는 시점이다. ■ AI 패권 경쟁 격화와 반도체 가격 급등: 오픈AI·구글·xAI·앤스로픽 등 글로벌 빅테크의 AI 성능 경쟁이 격화하면서 HBM3E 12단 가격이 칩당 300달러대에서 500달러대로 50% 이상 치솟았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 등 한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 비중을 확대하되, 내년 상반기까지 공급 부족이 지속될 전망이어서 AI 반도체 관련 ETF를 통한 분산투자가 유효하다. ■ 금 자산의 구조적 재평가와 투자 전략 다변화: 올해 금값이 60% 이상 급등하며 JP모건은 내년 말 온스당 5000달러 돌파 가능성을 제시했고, 각국 중앙은행의 금 보유 비중이 미국 채권 비중을 사상 처음 추월했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금 자산을 포트폴리오의 5-10%로 확대하고, 원화 약세 환경에서는 해외 상장 금 ETF(GLD)를 통해 환차익 효과까지 노리는 전략이 효과적이다. [글로벌 투자자 관심 뉴스] 일본 국채 5년물과 2년물 금리 격차가 0.41%포인트까지 확대되며 2009년 이후 16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일본은행이 정책금리를 30년 만의 최고 수준인 0.75%로 인상했음에도 시장은 ‘비하인드 더 커브(금리 인상이 물가 상승을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 우려를 키우고 있다. 다카이치 정권의 ‘고압 경제’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부채질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며, 2026년도 예산안의 장기금리 상정치는 기존 2.0%에서 3%로 대폭 상향됐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일본 국채 중기물 비중을 축소하고, 내년 1월 5년물 국채 발행 증액(1000억 엔)에 따른 수급 불안을 감안해 단기적으로 관망세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중 교역액이 2015년 2274억 달러에서 지난해 2729억 달러로 10년간 20% 증가하는 데 그쳤고, 같은 기간 한국 전체 교역액 증가율 36.6%에 크게 못 미쳤다. 2023년부터 대중 무역수지가 적자로 전환되면서 양국은 상품 교역 중심의 현 FTA를 서비스·투자 분야로 확장하는 2단계 협상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 베이징에서 열릴 제7차 한중 FTA 공동위를 계기로 금융·통신·문화·법률 등 서비스 시장 개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한한령 해제 가능성에 따른 한국 콘텐츠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 기대감을 주시하고, 희토류·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 협상 결과에 따라 관련 섹터 비중 조정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HBM3E 12단 재계약 시 50% 이상 높은 가격을 제시하면서 칩당 가격이 300달러대에서 500달러대로 급등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엔비디아 H200의 중국 수출을 허용하면서 HBM3E 8단까지 가격 상승 압력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오픈AI·구글·xAI·앤스로픽·딥시크AI 등 글로벌 빅테크들이 최신 AI 모델을 잇따라 출시하며 고성능 메모리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한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를 포트폴리오의 5-7% 비중으로 확대하고, SK하이닉스 청주캠퍼스 M15X 양산(내년 하반기)까지 공급 부족이 지속될 점을 감안해 중장기 포지션을 유지하는 전략이 유효하다. 국제 금 시세를 추종하는 GLD ETF는 달러 기준 67.58% 수익률에 환차익까지 더해 원화 기준 68.14% 성과를 기록했고, 국내 상장 ACE KRX금현물 ETF는 54.49%(일반계좌 기준)를 달성했다. 각국 중앙은행의 금 보유 비중이 미국 채권 비중을 사상 처음으로 추월하면서 달러 표시 증권에서 실물 자산으로 외환 보유 구조가 변화하고 있다. JP모건은 금시장이 구조적 재평가 단계에 진입했다며 내년 말 온스당 5000달러 돌파 가능성을 제시했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원화 약세 환경에서 해외 상장 금 ETF(GLD)로 환차익을 추가로 확보하고, 연금계좌 활용 시 세제 혜택으로 ACE KRX금현물 ETF 수익률이 62.28%까지 상승하는 점을 감안해 투자 목적에 맞는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 ▶ 기사 바로가기: ▶ 기사 바로가기: ▶ 기사 바로가기: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