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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스타트업 가교’ 된 SBJ 은행 50억엔 펀드 조성… '감마 AI슬라이드' 40명 직원이 연 매출 690억원 [AI 프리즘*스타트업 창업자 뉴스]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7.29 08:10:27▲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한일 스타트업 생태계 연결 플랫폼: SBJ은행 퓨처스랩 재팬이 2022년부터 운영되며 한국 스타트업 24곳의 일본 진출을 지원하고 신한·글로벌브레인 공동 출자로 50억 엔 규모 투자 펀드를 조성했다. 이에 따라 스타트업들은 글로벌 진출 시 현지 금융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한 체계적 진출 전략과 투자 연계 서비스를 적극 활용해야 하는 절실한 상황이다. ■ 빅테크의 파운드리 대형 계약: 삼성전자(005930)가 테슬라로부터 23조원 규모 파운드리 계약을 체결하며 수조 원대 적자 탈출의 돌파구를 마련했다. 또한 빅테크가 삼성의 2나노 기술력에 절대적 신뢰를 보낸 만큼 다른 글로벌 기업들의 추가 러브콜이 폭증할 전망이다. 스타트업들도 기술 경쟁력 기반의 대형 고객사 확보 전략을 통한 지속 성장 모델 구축이 핵심 과제로 떠오르는 모습이다. ■ AI 도구 시장에서 효율성 혁신이 새로운 기준 제시: 감마가 AI 슬라이드 제작 서비스로 2년 만에 5000만 글로벌 이용자를 확보하며 PPT 제작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켰다. 한편 40명 인력으로 연간 690억원 매출을 달성한 초효율 조직 운영은 AI 시대 스타트업들의 소규모 고효율 조직 모델과 생산성 극대화 전략의 중요성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양상이다. [스타트업 창업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SBJ은행이 금융 서비스를 넘어 한일 벤처·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양국 생태계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에도 힘을 쏟고 있다. 2022년부터 ‘신한 퓨처스랩’의 일본판인 퓨처스랩 재팬을 운영하고 있는 SBJ 은행은 ‘연결과 확장 및 공동 성장’이라는 기조 아래 양국 스타트업 생태계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퓨처스랩이 추천한 한국 스타트업 7곳이 도쿄도 해외 기업 유치 사업에 선발되어 최대 1억 엔의 보조금을 지원받고 있다. 또한 신한금융과 일본 VC 글로벌브레인이 공동 출자한 50억 엔 규모의 신한·GB 퓨처플로우 펀드를 조성해 한일 양국 스타트업 육성과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핵심 요약: 삼성전자가 테슬라로부터 22조 7648억 원 규모의 파운드리 계약을 체결해 2017년 사업부 출범 이후 최대 수주를 달성했다. 머스크 CEO는 “165억 달러는 최소액이고 실제는 몇 배 더 될 것”이라며 계약 규모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삼성은 내년 가동 예정인 텍사스 테일러 공장의 2나노 공정에서 테슬라 AI 반도체를 생산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전자는 기존 ‘위기론’을 가져온 고질적 수주난을 해결하는 것은 물론 의미 있는 실적 개선을 이룰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재계 관계자는 “경영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된 이 회장이 글로벌 네트워크를 본격 가동하고 있다”며 삼성 회복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 핵심 요약: 미국 실리콘밸리 AI 슬라이드 제작 서비스 감마가 출시 2년 만에 5000만명의 글로벌 이용자를 확보하는 성장을 이뤄냈다. 발표 대본이나 개요를 첨부하면 AI가 템플릿 디자인부터 레이아웃까지 자동으로 PPT를 제작해주는 방식이다. 한국에서는 올해 70만명이 신규 가입하며 전체 이용자 200만명을 돌파했다. 이러한 감마의 가파른 성장세의 주된 원인으로는 회사 내 모든 리더가 전문 분야에서 제 몫을 해내는 것은 물론 멘토링과 팀 관리도 하는 ‘플레이어 코치’로 기능하고 있다는 점이 꼽힌다. [스타트업 창업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SBJ은행이 일본 저금리 환경에서도 연 10% 성장률을 유지하며 자산 규모를 16년 만에 2300억 원에서 1조 7000억 원으로 급속히 확대했다. 기업금융 담당자를 배치하고 의사 결정 속도가 느린 일본에서 적극적이고 빠른 업무 처리를 무기로 내세운 것이 현지 시장에서 통한 것이다. SBJ는 지난해 9월 말 기준 일본 전체 131개 은행 중 자산 순위가 94위지만 자산수익률(ROA·0.94%)과 자기자본이익률(ROE·12.5%)에서는 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 내 인터넷은행의 급성장과 17년 만의 정책금리 인상, 마이너스금리 해제 등의 변화를 바탕으로 SBJ는 풀뱅킹 시스템을 제공과 같은 디지털 시스템에 집중하고 있다. - 핵심 요약: 금융당국이 금융사의 지분투자 시 부여받는 위험가중치를 400%에서 100%로 낮추기 위해 특례조항을 정비한다. 바젤3 같은 국제금융규범상 위험 가중치를 하향 조정할 수 있는 특례 요건을 구체화하고 해석이 다소 모호한 ‘특정 경제 분야’나 ‘정부가 투자금을 보조하는 경우’에 대해선 예외 요건을 명시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가계대출을 늘린 금융사한테는 주택담보대출에 적용되는 위험 가중치 하한을 15%에서 25%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위험 가중치를 급격하게 올릴 시 금융사의 자본 적립 부담이 과도하게 커질 수 있어 신규 대출에 대해서만 우선 적용하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 핵심 요약: 국내 주요 기업들이 AI 모델의 성능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전문가혼합(MoE) 모델 개발에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SK텔레콤은 에이닷엑스 MoE 모델 공개를 목표로 전문가 활성화 불균형 문제를 개선한 연구성과를 발표했다. 카카오는 24일 국내 최초 오픈소스(개방형) MoE 모델 ‘카나나-1.5-15.7B-A3B’를 공개하며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이 모델이 기존 모델보다 2~3배 적은 파라미터(자원)만으로 더 높은 추론 연산을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같은 행보들은 올 초 딥시크 열풍으로 중국에서 집중적으로 개발에 나선 것을 겨냥한 국내 기업들의 경쟁력 확보로 해석되고 있다. [자주 묻는 질문] Q. 해외 진출을 고려하는 스타트업이 주목해야 할 지원 프로그램은? A. SBJ은행 퓨처스랩 재팬처럼 현지 금융 파트너와 연계된 진출 지원 프로그램이 핵심입니다.단순한 마케팅 지원을 넘어 현지 법인 설립부터 투자 연계까지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활용해야 합니다. Q. 대형 고객사와의 장기 계약 체결 전략은? A. 삼성전자와 테슬라의 23조원 계약처럼 핵심 기술력 기반의 신뢰 구축이 가장 중요합니다. 단순한 공급업체가 아닌 기술 파트너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안정적 생산 능력을 동시에 입증하는 것이 좋습니다. Q. AI 도구 스타트업의 성공 요인은 무엇인가요? A. 감마처럼 명확한 문제 해결과 극도의 효율성이 핵심 성공 요인입니다. PPT 제작의 번거로움이라는 구체적 문제를 AI로 해결하며 5000만 이용자를 확보한 것처럼, 일상의 불편함을 기술로 해결하는 접근이 필요합니다. 또한 40명으로 690억원 매출을 달성한 것처럼 소규모 고효율 조직 운영이 중요하며, 모든 리더가 플레이어 코치 역할을 하는 수평적 조직 구조를 통해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스타트업 창업자 핵심 체크포인트] ✓ 글로벌 진출 전략: SBJ 퓨처스랩처럼 현지 금융 파트너십과 정부 지원 프로그램을 연계한 체계적 해외 진출 로드맵 수립 ✓ 기술 경쟁력 강화: 삼성-테슬라 사례처럼 차별화된 핵심 기술력으로 대형 고객사 신뢰 확보 및 장기 계약 체결 전략 추진 ✓ AI 기술 활용: MoE 모델처럼 비용 대비 성능을 극대화하는 효율적 AI 기술 도입으로 업무 생산성 혁신 달성 [키워드 TOP 5] 글로벌 진출 지원, 빅테크 파트너십, AI 도구 혁신, 소규모 고효율 조직, 투자 환경 개선, AI PRISM, AI 프리즘 -
'우린, 성남 공공도서관으로 북캉스갑니다'
사회전국 2025.07.29 08:08:54전국적으로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성남시 공공도서관이 ‘북(BOOK)캉스’ 명소로 인기몰이중이다. 29일 성남시에 따르면 올해 무더위가 시작된 6월 한 달간 18곳 도서관 이용객이 전달(5월·52만명)보다 3만명이나 증가해 총 55만명이 다녀갔다. 이 같은 증가세는 영상 30 중반대가 이어지고 있는 7월 들어서도 꺾이지 않고 있다. 시민들이 도서관을 즐겨 찾는 것은 냉방비 걱정 없이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쐬며 양서를 읽을 수 있는데다 쾌적한 면학 분위기가 조성돼 있기 때문이다. 성남시 공공도서관들에는 1만여 권에서 37만 여권에 이르는 방대한 양서가 비치돼 있다. 여기에 독서 교실, 방학 특강 등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 성남시 대표 도서관인 중앙도서관(분당구 야탑동) 내 3개의 일반열람실(총 608석)은 스터디 카페 대신 찾아온 취업준비생들로 연일 만석을 기록하고 있고, 최근 리모델링한 어린이 열람실은 가족 단위 시민들로 들어차 있다. 중원어린이도서관(중원구 금광동)은 실내 천체관측실에서 별, 행성 등을 직접 관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어린이와 학부모들이 야간에도 많이 찾는다. 판교어린이도서관(분당구 백현동)은 로봇 전시물 체험과 로봇 댄스 공연이 포함된 가족 체험 행사를 열고 있다. 수내도서관(분당구 수내동)은 메이커스페이스(2층)에 있는 프레스기, 3D 펜 등 창작 장비를 활용해 종이아트, 에코백 만들기 등 나만의 아이디어를 실현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밖에 도서관별로 △반딧불이 서가(복정도서관) △어린이 작가 체험 교실(위례도서관) △가상 스포츠 체험 교실(중원도서관) △동서양 미술관 문화 산책(분당도서관) △동화책 읽어주기(무지개도서관)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저렴한 가격의 구내식당도 호응을 얻고 있다. 구내식당 있는 중앙·분당·서현·구미·판교·판교어린이·수정 도서관 등 7곳에선 6000원 선에서 한상차림의 한식으로 한 끼를 해결할 수 있어 찾는 이들이 많다. 성남시 관계자는 “독서와 문화프로그램, 식사를 한 공간에서 동시에 즐길 수 있어 ‘북(BOOK)캉스’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면서 “성남시 공공도서관에서 슬기롭고 시원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고도제한 변경 추진에 목동 재건축 단지 거래 '뚝'…‘1+1 분양’ 신청 조합원 이주비 대출 가능해진다 [AI 프리즘*부동산 투자자 뉴스]
부동산부동산일반 2025.07.29 08:05:31▲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목동 고도제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고도제한 개정안 발표 이후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거래가 일주일 평균 30건에서 2건으로 93% 급감했다. 오는 8월 4일 발효되는 개정안으로 김포공항 반경 약 11~13km 내 양천구 대부분 지역이 45·60·90m 고도제한을 받을 가능성이 커지면서 고층 재건축에 차질이 생기고 있다. ■ 이주비 완화: 금융위원회가 재건축·재개발 사업지에서 ‘1+1 분양’을 신청한 조합원도 준공 후 처분 조건 약정서 작성 시 이주비 대출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기존에는 1+1 분양 신청자를 다주택자로 간주해 이주비 대출이 전면 금지됐으나, 정비사업 차질 우려로 규제 유연화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 대출규제 영향: 6·27 대출규제 시행 한 달 후 서울 집값 상승폭이 0.43%에서 0.16%로 둔화됐으나 하락세 전환이 아닌 관망세 국면이다. 서울 10억 원 초과 아파트는 규제 후에도 평균 3.6% 상승했고 특히 준공 30년 초과 구축이 7.3%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전세의 월세화 가속으로 서울 월세 매물은 3.5% 증가한 반면 전세 매물은 2% 감소했다. [부동산 투자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고도제한 개정안 발표 후 목동 신시가지 거래량이 일주일 평균 30건에서 2건으로 93% 급감하며 신고가 거래도 1건에 불과한 상황이다. 전체 14개 단지 중 10개 단지가 재건축 정비계획을 확정하면서 신고가 행렬이 이어지던 상황에서 급제동이 걸렸다. 기존에는 공항 활주로 반경 4km 이내를 수평표면구역으로 정하고 건축물 높이를 해발 57.86m(지상 45m) 미만으로 제한했으나, 개정안에서는 평가표면 확대로 김포공항 반경 약 11~13km 내 지역이 45·60·90m 등으로 고도제한이 적용된다. 목동재건축연합회는 반대 성명서를 발표하고 연명부를 작성 중이다. 오는 30일에는 오세훈 서울시장도 목동 신시가지 단지를 방문해 주민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 핵심 요약: 금융위원회가 재건축·재개발 사업지에서 ‘1+1 분양’을 신청한 조합원도 준공 후 처분 조건 약정서 작성 시 이주비 대출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1+1 분양은 기존에 대형 주택을 보유한 조합원이 재건축·재개발 후 대형 주택 한 채 대신 소형 두 채를 받는 제도를 말한다. 두 채 중 한 채를 추후 매도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 이주비 대출을 허용해주겠다는 의미를 내포한다. 금융당국은 처분 기한으로 준공 후 3년 내를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6·27 대출규제로 1주택자는 대출 한도가 6억 원으로 고정되고, 2주택 이상 다주택자는 이주비를 포함한 주택담보대출이 전면 금지된 상황에 정비사업 차질 우려로 규제 유연화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 핵심 요약: 1기 신도시 선도지구 15곳 중 8곳이 예비사업시행자 지정을 완료하며 재건축이 본격화되고 있다. 분당 시범단지는 현재 용적률 97~194%, 3714가구에서 350% 안팎 용적률로 6000가구 이상 대단지로 재건축하는 특별정비계획 초안을 성남시에 제출했다. 양지마을(4392가구)과 샛별마을(2843가구)도 각각 7500가구, 4500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재건축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평촌 꿈마을 귀인은 용적률 380%로 3317가구 규모, 꿈마을 민백블럭은 용적률 330%로 2500가구 안팎 초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산본은 9-2구역과 11구역 모두 LH가 예비시행자를 맡아 용적률 360%, 3.3㎡당 780만 원 공사비로 비례율 110% 이상을 추정한다고 밝혔다. 반면 일산과 중동은 사업성이 떨어진다고 평가받아 일산 백송마을을 제외하면 예비시행자 지정을 마친 단지가 없는 상황이다. [부동산 투자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지난해 준공한 서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 3단지 34층 복도 벽면에서 수평 방향 균열이 발생해 현대건설(000720) 등 전체 시공사가 전수조사에 착수했다. 이 단지는 옛 둔촌주공을 재건축한 총 1만 2032가구로 단일 단지 기준 국내 최대 규모다. 현대건설이 28% 지분율로 가장 크고 HDC현대산업개발(294870) 25%, 대우건설(047040)과 롯데건설이 각 23.5%를 차지한다. 2019년 착공해 지난해 11월 준공인가를 받고 입주를 시작했으나, 2022년 공정률 50% 상태에서 공사비 증액 갈등으로 6개월 간 공사가 중단됐다. 이후 공사비는 3조 2300억 원에서 4조 3700억 원으로, 공사 기간은 42개월에서 58개월로 조정됐다. 올해 5월 전용면적 84㎡ 입주권이 28억 8000만 원 신고가에 거래됐다. 이달 무순위 청약에는 22만 4000여 명이 몰려 5만 6000대 1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 핵심 요약: 6·27 대출규제 시행 한 달 후 서울 집값 상승폭이 6월 넷째 주 0.43%에서 7월 넷째 주 0.16%로 둔화됐으나 하락세가 아닌 관망세로 평가된다. 서울 6월 아파트 매매 거래 건수는 1만 1665건이지만 7월 현재까지는 1941건에 불과하다. 서울 10억 원 초과 아파트는 규제 후에도 평균 3.6% 상승했다. 연식별로는 준공 30년 초과 구축이 7.3%로 가장 높았고 5년 이하 신축이 3.77%를 기록했다. 전세 시장에서는 소유권 이전 조건부 전세대출 금지로 갭 투자가 봉쇄되면서 서울 월세 매물이 1만 9449건으로 3.5% 증가한 반면 전세 매물은 2만 4343건으로 2% 감소했다. 하반기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1만 4043가구로 지난해 하반기 대비 29.1% 감소할 예정이다. - 핵심 요약: 부산 수영구 남천동 옛 메가마트 부지에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써밋 리미티드 남천이 8월 분양된다. 지하 5층~지상 40층, 5개 동, 총 835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84~243㎡ 중대형 주택형으로 구성된다. 전체 가구의 약 88%가 바다 또는 광안대교 조망을 확보하도록 계획됐고, 각 가구에는 최대 2.8m 우물 천장 설계가 적용됐다. 단지 중앙 최상층에는 스카이라운지와 프라이빗 자쿠지 시설 게스트하우스가 들어선다. 전국 아파트 최초 자동화 금고 시스템과 부산 아파트 최초 복합 테니스 공간 등이 마련된다. 부산 지하철 2호선 남천역과 경성대·부경대역을 모두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수영로·번영로·황령터널 등 주요 도로망을 통한 접근이 편리하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ICAO 고도제한이 목동 재건축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A. 양천구 대부분 지역이 45~90m 고도제한을 받아 고층 재건축이 어려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8월 4일 발효되는 ICAO 개정안으로 김포공항 반경 11~13km 내 지역이 새로운 고도제한을 받게 되면서 목동 14개 재건축 단지의 사업 계획이 전면 수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존에는 공항 활주로 반경 4km 이내만 해발 57.86m 미만으로 제한했습니다. 다만 개정안은 훨씬 넓은 범위에 더 낮은 고도제한을 적용합니다. 현재 목동재건축연합회와 서울시가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있으나, 2030년 11월 전면 시행까지 국내법 정비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Q. 1기 신도시 재건축 중 어느 지역이 유망할까요? A. 현재까지는 분당과 평촌이 사업 진행 속도와 사업성 면에서 앞서고 있습니다. 분당은 시범단지가 용적률 350%로 6000가구 규모 계획을 제출했고, 양지마을과 샛별마을도 각각 7500가구, 4500가구 규모로 재건축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평촌은 꿈마을 귀인이 용적률 380%로 3317가구 규모 초안을 제출했습니다. 산본은 LH가 예비시행자를 맡아 상대적으로 저렴한 공사비를 제시하고 있으나, 향후 건축비 상승 위험이 있습니다. 일산과 중동은 사업성이 낮다고 평가받아 예비시행자 지정도 지연되고 있어 다른 지역 대비 상대적으로 후순위로 평가됩니다. Q. 대출규제 이후 어떤 부동산 투자가 유리할까요? A. 대출 영향이 적은 중저가 지역과 구축 아파트 위주로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 10억 원 초과 아파트 중 준공 30년 초과 구축이 규제 후 7.3% 상승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서울 외곽 지역과 경기도 핵심지의 투자가치 있는 물건들은 규제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으면서도 중장기 상승 가능성을 갖고 있습니다. 다만 하반기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이 전년 대비 29.1% 감소할 예정이어서 공급 부족 현상은 지속될 전망입니다. 현재 매수세가 위축된 시점에서 자금 여력이 있는 실수요자들에게는 시장 진입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투자자 핵심 체크포인트] ✓ 목동 재건축: ICAO 고도제한 적용 여부 확정 시까지 투자 보류, 서울시 TF 대응 결과와 국토부 최종 입장 모니터링 ✓ 1+1 분양 활용: 이주비 대출 완화 시기 파악하여 재건축 자금 조달 계획 수립, 준공 후 처분 조건 검토 ✓ 대출규제 대응: 서울 외곽과 경기 핵심지 중저가 물건 위주 관심, 구축 아파트와 재건축 아파트 투자가치 재평가 ✓ 신축 아파트: 시공사 신뢰도와 공사 이력 사전 점검, 준공 후 하자 발생 시 자산 가치 영향 검토 [키워드 TOP 5] ICAO 고도제한, 목동 재건축, 1+1 분양 이주비 대출, 1기 신도시 선도지구, 6·27 대출규제, AI PRISM, AI 프리즘 -
“금리 낮아진다” 채권형 공모펀드에 兆단위 '뭉칫돈'…상반기 회사채 발행액 145.6조 ‘역대 최대’ [AI 프리즘*금융상품 투자자 뉴스]
경제·금융금융정책 2025.07.29 08:03:06▲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채권형펀드 급성장: 올해 들어 금리인하 기대가 살아나며 중단기 채권 중심 공모펀드에 조단위 자금이 몰리고 있다. MMF를 제외한 공모펀드 중 자금 유입액 상위 5개 중 3개 상품이 일반·회사채권형으로 모두 1조 원이 넘는 자금이 유입됐다. ■ 금융규제완화: 금융당국이 금융사의 지분투자 시 위험가중치를 400%에서 100%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며 혁신성장 금융 활성화에 나섰다. 바젤3 국제금융규범상 특정 경제 분야 지원을 목적으로 정부가 투자금을 보조하는 경우 위험가중치를 예외적으로 100%를 책정할 수 있도록 규정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 회사채발행 급증: 상반기 기업들이 회사채를 발행해 조달한 자금 규모가 12조 원을 돌파하면서 반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회사채는 145조 6986억 원으로 8.4% 늘어났으나 대부분 차환 목적으로 시설자금 용도 발행은 5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금융상품 투자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올해 들어 금리인하 기대가 살아나며 중단기 채권 중심의 공모펀드에 조단위 자금이 몰린다. MMF를 제외한 공모펀드 중 자금 유입액 상위 5개 중 3개 상품이 일반·회사채권형으로 모두 1조 원이 넘는 자금이 유입됐다. 1위는 코레이트자산운용의 ‘코레이트셀렉트단기채’로 연초 이후 이달 25일까지 2조 2361억 원이 유입됐다. 박빛나라 한투운용 FI운용2부 부장은 “금리 인하 속도 조절이 나타날 수는 있으나 인하 국면인 것은 분명하다”면서 “향후 중·단기 금리는 하향 안정이 전망되는 반면, 장기금리는 확장 재정정책으로의 변화에 따라 하방경직성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돼 중단기 크레딧 채권펀드에 대한 투자 매력은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 핵심 요약: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권의 이자 장사를 지적한 지 나흘 만인 28일 금융당국은 전 업권 협회장을 소집해 혁신성장 금융 활성화 구상을 공유했다. 당국은 금융사가 지분투자 시 부여받는 400%의 위험가중치를 100%로 낮추기 위해 특례조항부터 정비하기로 했다. 국책은행이 20%의 선순위 투자를 하거나 후순위로 7.4% 이상 보조하는 경우 등으로 예외 요건을 명시하는 방안을 들여다보고 있다. 반면 가계대출을 늘린 금융사에 대해서는 주택담보대출에 적용하는 위험가중치 하한을 현행 15%에서 25%로 높여가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 핵심 요약: 올해 상반기 기업들이 회사채를 발행해 조달한 자금 규모가 12조원을 돌파하면서 반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주식과 회사채 공모 발행액은 149조 932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했다. 이 중 일반 회사채는 37조 832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9% 증가했으나 대부분 차환 목적 발행이며 시설자금 용도 발행 규모와 비중 모두 최근 5년 상반기 기준으로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유상증자도 2조 784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6%나 줄었다. 유상증자 건수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건당 평균 116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축소됐다. [금융상품 투자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삼성전자(005930) 파운드리가 테슬라의 차세대 자율주행 인공지능 칩 수주에 성공하면서 수조원 대 적자 수렁에서 벗어날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테슬라 수주는 삼성 파운드리의 2나노미터 공정이 계획했던 수율과 생산 안정성을 예정대로 달성하고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 삼성전자는 연내 2나노 공정 양산을 완료할 계획이었으며 최선단 공정의 고객사 확보가 이뤄진 상황이다. 올해 1분기 DS 부문 영업이익이 1조 1000억 원에 그쳤고 2분기에는 4000억 원 수준까지 주저앉을 것이라는 증권사 분석도 있었으나 이번 수주로 반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 핵심 요약: 코스닥 상장사들이 사업 목적에 가상화폐 매매 및 중개업을 추가하는 사례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금융당국이 올 하반기부터 투자·재무 목적의 가상자산 매매 거래를 허용한 데 따른 정관 변경으로 풀이된다. 앱트뉴로사이언스(270520)는 25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블록체인 및 가상자산 생태계 조성 사업 등을 사업 목적에 추가하는 정관 변경을 통과시켰다. 엑시온그룹(069920)은 다음달 29일 주주총회를 열어 블록체인 기반 가상화폐 매매 및 중개업을 정관에 추가할 계획이다. 앱트뉴로사이언스는 올해 1분기 25억 원의 적자를 냈고 썸에이지(208640)는 24억 원, 엑시온그룹은 19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 핵심 요약: 알테오젠은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아일리아’의 바이오시밀러 제품 ‘아이럭스비’ 품목허가 관련 긍정 의견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CHMP의 품목허가 권고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의 의약품 승인 과정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통상 CHMP가 긍정 의견을 내면 2-3개월 뒤 공식 품목허가가 결정된다. 아일리아는 2023년 단일 품목 매출 94억 달러(약 13조 원)를 기록해 글로벌 의약품 시장에서 손에 꼽히는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다. 2020년 20만 1376명이었던 국내 황반변성 환자 수는 지난해 56만 3393명까지 늘어났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지금 어떤 금융상품에 투자하시는 것이 가장 유리할까요? A. 중단기 채권형 펀드가 상대적으로 유리합니다.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MMF보다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면서도 주식형 펀드 대비 안정적 수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3-6개월 이상의 투자 시계를 갖고 계시다면 일반·회사채권형 펀드를 통해 초과수익을 추구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신용위험을 감수해야 하므로 신용등급 A- 이상의 우량 크레딧 채권에 투자하는 상품을 선택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아울러 안전자산과 위험자산을 적절히 배분하여 투자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Q. 금융규제 완화가 개인 투자자에게 어떤 기회를 제공할까요? A. 간접적으로 투자 기회가 확대될 전망입니다. 금융당국이 지분투자나 펀드 출자 시 위험가중치를 400%에서 100%로 낮추면 금융사들이 혁신성장 분야에 더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게 됩니다. 이는 관련 섹터 펀드나 ETF의 성과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100조 원 규모의 민관 합동 펀드 조성으로 AI, 바이오, 에너지 등 첨단전략산업 투자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테크 분야 펀드나 성장형 ETF에 대한 투자를 검토해보실 수 있습니다. 다만 가계대출 위험가중치는 상향 조정되므로 대출 활용 투자는 신중하게 접근하셔야 합니다. Q. 회사채 발행이 역대 최대인데 채권 투자에 어떤 영향을 줄까요? A. 회사채 발행 증가는 투자 기회를 확대시키고 있습니다. 상반기 회사채 발행액이 145조 6986억 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하면서 자산운용사가 펀드 구성에 활용할 수 있는 크레딧 물량이 확대됐습니다. 이는 중단기 회사채 펀드 설정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에게 더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만 대부분 차환 목적 발행으로 시설자금 용도는 5년 만에 최저 수준이므로 투자 시 발행 목적과 신용도를 면밀히 검토하셔야 합니다. 투자 전 해당 기업의 재무건전성과 업계 전망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금융상품 투자자 핵심 체크포인트] ✓ 중단기 채권형 펀드 투자 검토: 3~6개월 이상 투자자금 보유 시 MMF 대비 초과수익 추구 가능성 점검 ✓ 금융규제 완화 수혜 섹터 관심: 혁신성장 분야 펀드나 ETF의 성과 개선 가능성 점검 필요 ✓ 회사채 펀드 신용등급 확인: A- 이상 우량 크레딧 채권 위주 편입 상품 우선 선택 고려 ✓ 반도체·바이오 성장주 펀드 관심: 삼성전자 파운드리 수주, 알테오젠 품목허가 등 호재 모멘텀 활용 검토 ✓ 가상자산 관련 투자 신중 접근: 법인 투자 허용에도 불구하고 변동성 리스크 충분히 고려한 투자 검토 [키워드 TOP 5] 금리인하, 채권형펀드, 위험가중치완화, 회사채발행, 중단기투자, AI PRISM, AI 프리즘 -
깨끗한나라, APP그룹과 글로벌 친환경 패키징 시장 공략
산업중기·벤처 2025.07.29 08:00:00깨끗한나라(004540)가 인도네시아 시나르마스 그룹 산하의 글로벌 제지 기업 아시아 펄프 앤 페이퍼 그룹(APP그룹)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글로벌 친환경 패키징 시장 본격 공략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28일 중국 상하이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은 최현수 깨끗한나라 대표와 APP그룹 글로벌 사업부 왕(Wang) 대표를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지난 2013년부터 이어진 양사 간 상품 수입·판매 관계를 넘어, 지속가능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본격적인 전략 파트너십 체제로 전환된 것이라는 게 깨끗한나라의 설명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APP그룹은 깨끗한나라 신규 프리미엄 친환경 브랜드의 제품 생산을 담당한다. 깨끗한나라는 △제조자개발생산(ODM) 기반 국내 유통 체계 구축 △글로벌 수출 확대 △식음료·화장품·프리미엄 소비재 산업으로의 패키징 사업 확장 등 내수 시장 안착을 거쳐 전방위적인 글로벌 진출 전략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깨끗한나라는 신규 프리미엄 친환경 브랜드를 중심으로 고급 포장재, 아웃박스용 펄프 패키징 등 다양한 친환경 제품군을 선보이며 패키징 솔루션 역량을 대폭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국내외 식음료, 화장품, 프리미엄 소비재 등 각종 산업으로 해당 브랜드의 사업 적용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깨끗한나라와 APP그룹은 이번 업무협약에 앞서 이달 8일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깨끗한나라 본사에서 글로벌 시장 진출 상호 협력을 위한 킥오프 미팅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깨끗한나라 최현수 대표, APP그룹 블루스(Blues) 한국영업총괄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가 참석하여 전략적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최현수 대표는 “이번 협력은 제지 제조기업에서 토탈 패키징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제지 유통기업으로의 전환을 알리는 상징적인 이정표”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혁신을 통해 국내외 시장에서 ESG 기반 글로벌 제지 유통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동시에 APP그룹과의 협력 범위가 패키징 사업을 넘어 타 제품군 및 해외 원자재 소싱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될 수 있게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우즈의 퍼트는 2·3도쯤 열면서 뺐다가 닫으면서 들어오는 식”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7.29 08:00:0028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스카이31컨벤션 오디토리움에서 한국프로골프협회(KPGA)의 특별 교습 세미나인 KPGA 티칭 릴레이 2025가 열렸다. 주제는 ‘4인의 전문가, 교습의 깊이를 더하다’. KPGA는 기술교육위원회(위원장 김주연)를 꾸려 회원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깊이 있는 강의를 제공하고 있다. 이날 퍼트 전문가 김규태 프로가 ‘투어 프로처럼 퍼팅하라’를 주제로 강의했고 투어 선수들의 스윙 코치로 유명한 염동훈 프로는 ‘올바른 진단과 처방’을 이야기했다. 김소영 대한스포츠아티스트재활협회 회장이 ‘골프 스윙 퍼포먼스 향상을 위한 큐잉 접근과 운동 방법’, 김희재 영양학 박사는 ‘비거리·퍼포먼스 향상 때 유지 전략’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께까지 총 8시간에 걸쳐 강사 한 명당 2시간씩의 집중 강의가 진행됐다. 참석 인원은 주로 KPGA 회원과 골프 관련학과 학생. 일반 아마추어나 주니어 선수 등을 가르치는 레슨 프로들이 특히 많았다. 이들은 랩톱 컴퓨터나 태블릿에 부지런히 내용을 옮기거나 휴대폰 카메라에 영상·사진을 담으며 학구열을 불태웠다. 행사 시작 30분 전부터 30여명이 이미 자리를 잡은 가운데 약 100명이 본 강의를 들으며 ‘열공’했다. 중간 중간에 질문이 적극적으로 나왔고 강의가 끝난 강사에게 찾아가 심화 질문을 하는 참석자도 많았다. 김규태 프로는 KPGA 투어의 옥태훈, 이정환, 김비오, 백석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노승희, 유현조, 김수지, 임희정 등을 지도하고 있다. 김 프로는 “퍼트은 단순히 손으로 굴리는 게 아니라 두뇌로 설계하고 몸으로 구현하는 정밀 작업”임을 강조했다. ‘시각계-운동계-체성감각계-시지각 운동 통합-고차인지 통합’의 과정과 조화가 요구된다. 좀 더 들어가면 체성감각계는 움직인 결과를 실시간으로 뇌에 전달하는 시스템이다. 퍼트 직후 ‘아, 열렸구나’ ‘셌구나’ ‘터치가 약했구나’ 등으로 선수가 느끼는 과정을 말한다. 그래서 이 과정에 약점이 파악되면 훈련은 눈감고 퍼트, 퍼터 외 여러 클럽으로 퍼트, 스펀지볼·탁구공 등 다른 소재의 볼 쳐보기 등을 추천한다. 터치감을 보다 예민하게 느끼기 시작하면서 감각 기관이 좋아진다는 설명. 운동계가 안 되면 블럭 훈련을 한다. 다른 변수는 다 막아 놓고 30분 정도 동안 타깃은 신경 쓰지 않은 채 직선 라인 스트로크만 반복하는 것이다. 퍼트 길이는 최대 3m 정도. 반복 훈련을 통해 ‘운동 기억’이 뇌에 저장되기 마련이다. 30분을 채우면 다른 퍼포먼스 훈련으로 새로운 자극을 줬다가 다시 30분 스트로크 훈련만 하는 식이다. 선수별 특유의 퍼트 패턴에 대해서는 어떻게 지도해야 할까. 김 프로는 “타이거 우즈는 백스트로크 때 오른쪽으로 2·3도쯤 열고, 들어올 때 살짝 닫아서 치는데 기가 막히게 넣는다”며 “일관성이 좋다고 하면 고유의 패턴은 웬만하면 건드리지 않는다. 다만 정도가 심해지지 않도록 관리한다”고 답했다. 일반 아마추어 골퍼를 위한 퍼트 테크닉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김 프로는 “큰 근육을 써라. 무조건 복부가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거운 물체를 들고 연습해보면 좋다. 견갑은 최대한 늘어뜨리고 퍼트 동작은 코어로 수행한다는 설명. 등과 어깨에 텐션이 가면 안 되고 온전히 립 케이지(흉곽)로 당기는 느낌이어야 한다. 이상적인 퍼트 템포를 찾으려면 일상에서 자신의 걸음을 진단해보면 좋다. 보폭과 보속을 일정하게 유지하며 걸을 때 팔을 흔드는 주기, 그 주기와 똑같이 퍼트 템포를 가져가 주면 자연스럽고 바람직하다. -
머스크 “삼성과 23조 계약, 실제는 몇 배 클 것”…외국인 사자에 11개월 만에 '7만전자' [AI 프리즘*주식투자자 뉴스]
증권국내증시 2025.07.29 07:57:37▲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파운드리 초대형 수주: 삼성전자(005930)가 테슬라와 22조 7648억원 규모의 파운드리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2017년 사업부 출범 이후 최대 수주를 기록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165억 달러는 최소액이고 실제는 몇 배 더 될 것"이라고 밝혔으며, 삼성전자는 미국 텍사스 테일러 공장의 2나노 공정에서 테슬라 AI 반도체를 생산할 예정이다. ■ 주가 급등과 외국인 매수: 삼성전자 주가가 6.83% 급등하며 11개월만에 7만 400원으로 ‘7만전자’에 복귀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이 하루에만 9359억 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7월 한달간 삼성전자만 2조 7285억 원을 순매수하며 코스피 종목 중 최대 자금을 투입했다. ■ 반도체 공급망 수혜: 삼성전자 주가 급등과 함께 두산테스나(131970)가 29.96% 상한가를 기록했고, 솔브레인(357780) 15.67%, 원익IPS(240810) 15.38% 등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업체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외국인들은 방산주에 대해서도 “구조적 슈퍼 사이클 초입”으로 평가하며 비중 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주식투자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가 미국 테슬라로부터 22조 7648억 원 규모의 파운드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삼성전자 총매출의 7.6%에 해당하며 반도체 부문에서 단일 고객 기준 최대 규모다. 머스크 CEO가 “165억 달러는 최소액이고 실제는 몇 배 더 될 것”이라고 밝혀 계약 규모가 더 확대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머스크 CEO의 발표 내용을 볼 때 삼성전자는 내년 가동될 예정인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의 최첨단 2㎚(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에서 테슬라의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2분기 영업이익이 4조 6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55.9% 급감했지만 이번 계약으로 수조원대 적자에서 벗어날 발판을 마련했다. - 핵심 요약: 삼성전자가 테슬라와의 대규모 파운드리 계약 소식에 6.83% 오른 7만 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9월 4일 이후 약 11개월 만에 '7만 전자'로 복귀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이 이날 하루에만 각각 6811억원, 2548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이달 삼성전자만 2조 7285억원을 순매수하며 코스피 종목 중 가장 많은 자금을 투입했다. 반도체 공급망 종목들도 일제히 급등해 두산테스나가 29.96% 상한가를 기록했고 솔브레인 15.67%, 원익IPS 15.38% 등이 강세를 보였다. - 핵심 요약: 삼성전자 파운드리가 테슬라의 차세대 자율주행 AI 칩 수주에 성공하면서 수조원대 적자 수렁에서 벗어날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테슬라 수주는 삼성 파운드리의 2나노 공정이 계획했던 수율과 생산 안정성을 예정대로 달성하고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 지난해 3나노 2세대 공정은 수율·수익성 문제로 갤럭시 시리즈 탑재에도 실패했지만 2나노에서는 글로벌 기업 고객사를 확보했다. 현재 퀄컴과 2나노 기반으로 모바일 AP 제품 생산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엔비디아와도 차세대 제품 생산의 2나노 계약을 위해 사전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주식투자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올 상반기 대선 정국에서 주목받았던 정치 테마주의 열기가 잦아들자 스테이블코인 관련 종목들이 부상 중이다. 올해 들어 전날까지 투자 위험 종목 지정 건수는 1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건 대비 두 배 늘어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스테이블코인을 제도권에 편입하는 ‘지니어스 법안’에 서명하자 관련주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렸다. 투자 위험 종목으로 지정된 카카오페이(377300)와 미투온(201490)은 이달 25일에도 각각 10.71%, 29.87% 급등했다. 서학개미가 이달 들어 25일까지 순매수한 상위 10개 종목 중 절반이 가상자산 관련 기업일 정도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 핵심 요약: 올해 상반기 국내 조선사들이 수주한 메탄올·암모니아 추진선 규모가 6척에 그쳤다. 상반기 전 세계에서 발주된 메탄올과 암모니아 추진선 43척 중 국내 업체들이 수주한 선박은 6척에 불과하다. 중국 조선사들은 전체 발주 물량의 절반 수준인 최소 20척을 수주했고 일본 조선소도 5척가량의 선박 계약을 따냈다. 한국 조선사들이 수주한 6척 중 4척은 대만 완하이라인이 발주한 것으로 HD현대삼호와 삼성중공업(010140)에 메탄올 이중연료 컨테이너선을 각 2척씩 발주했다. 국제해사기구는 2027년부터 5000톤급 이상 선박을 대상으로 허용 기준을 초과한 탄소 배출분에 톤당 380달러의 탄소세를 부과한다. - 핵심 요약: 국민 소화제 ‘까스활명수’로 유명한 동화약품이 창업터인 서울시 중구 순화동에 신사옥 준공을 완료하고 입주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사옥명은 동화약품의 창립 연도인 1897년을 기념해 ‘빌딩1897’로 지었다. 신사옥은 연면적 1만 5821㎡에 지하 5층, 지상 16층 규모로 지어졌다. 2022년 11월 21일 착공해 이달 15일 준공됐다. 동화약품은 11년 만에 창업터로 돌아왔으며 신사옥 이전과 함께 4세 경영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너가 3세인 윤도준 회장의 장남인 윤인호 사장은 올 3월 개인 최대주주에 올라섰고 전문경영인 유준하 대표와 각자대표를 맡았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삼성전자 파운드리 수주로 지금 매수하셔도 될까요? A. 11개월만에 7만 원 회복으로 단기 상승 모멘텀이 확인되어 투자 타이밍으로 적절합니다. 테슬라와의 23조 원 계약은 수조원 적자에서 벗어날 구조적 전환점으로 평가됩니다. 외국인들의 3개월 연속 순매수 확대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단기 급등으로 일부 차익실현 압박이 있을 수 있습니다. 분할 매수나 단계적 접근을 고려하시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Q. 반도체 관련주 중 어떤 종목에 투자하시면 좋을까요? A. 삼성전자 공급망 수혜주인 소재·부품·장비 업체들에 주목하셔야 합니다. 두산테스나, 솔브레인, 원익IPS 등이 테슬라 수주 소식에 동반 급등했습니다. 미국 텍사스 공장 가동으로 지속적 수혜가 예상됩니다. 특히 2나노 공정 특화 장비를 공급하는 업체들이 중장기적으로 유리합니다. 퀄컴·엔비디아 등 추가 고객사 확보 시 수혜 확산이 기대됩니다. Q. 외국인 매수세는 언제까지 지속될까요? A. 하반기 실적 모멘텀과 함께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외국인들이 3개월 연속 순매수 규모를 확대하며 지난해 8월부터의 9개월 연속 순매도 흐름을 완전히 반전시켰습니다. 특히 방산주를 "구조적 슈퍼 사이클 초입"으로 평가하고 LG에너지솔루션 목표가를 상향하는 등 다양한 섹터로 투자 확산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주식투자자 핵심 체크포인트] ✓ 삼성전자 파운드리 턴어라운드: 23조 원 테슬라 계약으로 수조원 적자 탈출 가시화, 주가 상승 모멘텀 확인 ✓ 2나노 공정 기술력 검증: 퀄컴·엔비디아 추가 계약 기대감으로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 TSMC 추격 가속화 전망 ✓ 외국인 매수세 지속성: 3개월 연속 순매수 확대로 순매도 흐름 완전 반전, 하반기 추가 상승 동력 기대 [키워드 TOP 5] 삼성전자 파운드리, 테슬라 23조 수주, 2나노 공정, 외국인 순매수, 반도체 공급망 수혜, AI PRISM, AI 프리즘 -
美상무 "韓, 나 만나러 스코틀랜드까지 날아와" 트럼프 결정만 남은 듯
국제정치·사회 2025.07.29 07:57:27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이 한국 무역협상 당국자들이 자신을 보기 위해 스코틀랜드까지 날아왔다고 밝혔다. 또 최종 결정을 위한 테이블은 다 차려졌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최종 결정만 남았다는 뜻을 시사했다. 러트닉 장관은 28일(현지 시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한국인들이 저녁 식사 후 나와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만나기 위해 스코틀랜드로 비행기를 타고 왔다"고 웃음을 섞어 말했다. 또 “그들은 정말 협상을 성사시키고 싶어한다”고 덧붙였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 24~25일 워싱턴DC, 뉴욕 러트닉 장관 자택에서 협상을 한 후 러트닉 장관이 이동한 스코틀랜드로 향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러트닉 장관은 “하지만 지금은 대통령이 운전석에 앉아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8월 1일 전에 추가 협상 타결국이 나올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든 준비가 돼 있다. 내 역할을 대통령에게 테이블을 준비하는 것이고 대통령이 무엇을 할지 결정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우리에게 완전한 시장 접근권을 제공한 나라들이 있다. 일부는 조금 덜하고 일부는 조금 더 한다”며 “대통령은 ‘이게 내가 원하는 방식’이라며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무적인 준비는 끝났고 대통령의 결정만 남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
이예원, KLPGA 위믹스 포인트 10주 연속 1위 질주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7.29 07:52:372025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하반기 재개를 앞둔 가운데 이예원이 위믹스 포인트 랭킹 10주 연속 선두 자리를 지켰다. 이예원은 국내 개막전 두산 위브 챔피언십 우승을 시작으로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2주 연속 정상에 오르며 상반기에만 3승을 몰아쳤다. 현재 10주 연속 위믹스 포인트 랭킹 1위(2,631.84점)를 질주 중이다. 위믹스 포인트는 KLPGA 투어 각 대회 성적에 따라 선수들에게 지급되며 한 시즌 누적 포인트로 순위가 정해진다. 또 시즌 종료 후 위믹스 포인트 상위 선수들은 11월 열리는 이벤트 대회 위믹스 챔피언십 출전권을 갖는다. 한편 KLPGA 투어 하반기 일정은 31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오로라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으로 시작한다. -
"세금 10억 썼는데 3개월만에 휴업"…대구 도심 레저시설, 예산 낭비 논란
사회사회일반 2025.07.29 07:52:16대구 달서구가 10억원을 들여 조성한 도심 레저시설이 개장 석 달 만에 휴업에 들어가며 ‘예산 낭비’ 논란이 커지고 있다. 수요 예측 실패와 홍보 부족이 겹치면서 이용객이 예상치를 크게 밑돈 탓이다. 28일 달서구 도시철도 2호선 용산역 광장의 ‘하이로프 클라이밍장’은 출입문에는 ‘임시휴장’ 현수막이 걸린 채 불이 꺼져 있었다. 500㎡ 규모, 지상 4층 높이(12.3m)의 집라인, 자유낙하, 클라이밍 시설이 설치돼 있지만, 안전교육장 내부에는 안내판만 나뒹굴고 있었다. 달서구는 주민 복지를 위해 대구교통공사와 협의 후 자체 예산 10억원을 들여 올해 3월 해당 시설을 개장했다. 운영은 대구교통공사로부터 위탁받은 민간업체가 맡았으며, 이용료는 성인 1만5000원, 청소년 1만원, 유아 5000원으로 책정됐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이용객이 적어 운영사 측은 “매달 드는 임대료 350만원과 전기·수도 요금을 감당할 수 없다”며 개장 3개월 만인 6월 문을 닫았다. 앞서 대구교통공사가 지난해 7월 실시한 ‘용산역 복합체육시설 관리 운영방안 연구용역’에서는 하루 평균 80명이 시설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달서구도 이를 근거로 수익성을 확신했다. 하지만 실제 일일 방문객 수는 전망치의 4분의 1 수준인 22명에 불과했다. 그 결과 지난 3~5월 전체 이용객은 예상치 6800명의 30%인 1870명에 그쳤고 매출도 1490만원에 불과했다. 대구교통공사 측은 “시설 완공 후 홍보 등이 부족했던 탓에 예상만큼 방문객이 오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산 낭비 비판이 커지자 관계기관도 대책 마련에 나섰다. 대구교통공사는 하이로프 클라이밍장 활성화를 위해 10월까지 분수 정비, 놀이시설 확대, 역사 내 전시장 조성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위탁업체도 새로 모집한다는 계획이다. 정순옥 달서구의원은 “김천, 진주 등에서 보듯 클라이밍장을 만들었다가 실패한 사례들이 많아 처음부터 이 사업에 반대했다”며 “몇 년 전 대구 남구에 지은 공공 클라이밍장도 수요가 적어 적자인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구교통공사가 시설을 직접 운영하거나 입장료를 낮추는 등 구체적인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삼성이 수주한 테슬라 'AI6'은 어떤 칩?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7.29 07:48:59삼성전자(005930)가 이번에 테슬라에 공급하는 반도체 제품은 자율주행용 인공지능(AI) 칩인 ‘AI6’인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칩은 고해상도 카메라와 레이더, 초음파 센서를 지원하면서 테슬라의 자율주행차부터 휴머노이드 로봇, 슈퍼컴퓨터 사업의 ‘두뇌’ 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8일 자신의 X(옛 트위터)에 “삼성의 새로운 대규모 텍사스 공장이 테슬라의 차세대 AI6 칩 생산을 전담하게 될 것”이라며 “이것의 전략적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밝혔다. 테슬라의 AI 칩 시리즈는 자체 개발한 고성능 자율주행용 AI 칩으로 차량에 탑재돼 완전자율주행(FSD) 기능을 담당한다. AI6는 테슬라의 현행 주력 제품인 AI4보다 두 세대 발전한 제품이다. 올 연말부터 양산되는 AI5 대비 두 배 넘는 성능 향상이 예상된다. AI5의 연산 속도는 2500TOPS(초당 1조 회 연산) 수준이라면 AI6의 목표 성능은 5000~6000TOPS에 달한다. 궁극적으로는 차량뿐 아니라 휴머노이드 로봇과 도조 슈퍼컴퓨터 등 테슬라의 전 사업 영역을 아우르는 통합형 칩이 될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 CEO는 “현재 삼성전자는 AI4를 만들고 있다”며 “최근 디자인을 마친 AI5는 TSMC가 대만에서 첫 생산한 후 미국 애리조나 팹에서 만들어질 계획”이라고 했다. AI6의 생산지를 공식화한 것도 관심을 모은다. 머스크가 언급한 ‘새로운 대규모 텍사스 공장’은 건설 막바지인 삼성전자의 테일러 팹을 뜻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테슬라가 생산 효율성 극대화를 돕는 것을 허용하기로 삼성이 동의했다”며 “내가 직접 진전 속도를 가속하기 위해 생산 라인을 둘러볼 것이기 때문에 이는 중요한 지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공장은 내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다”고 덧붙였다. 머스크 CEO는 현재 텍사스주 웨스트레이크힐스에 거주 중인데 삼성전자의 공장이 위치한 테일러시와는 차로 약 1시간 거리다. 머스크 CEO가 직접 테일러 공장을 오가며 칩 생산 과정에서 협업을 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
반도체 단일 ‘최대 계약’…삼성 파운드리 부활 위한 불씨 당겼다
산업기업 2025.07.29 07:46:37삼성전자(005930)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가 테슬라로부터 대형 수주를 따내면서 파운드리 부활에 불씨를 당긴다.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에서 밀린 메모리 부문도 차세대 D램과 HBM4 등을 통해 반전을 꾀하는 가운데 파운드리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일궈내며 삼성전자 반도체가 바닥을 찍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전자는 28일 테슬라와 총 22조 7648억 원의 파운드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삼성전자 총매출의 7.6%에 해당하며 반도체 부문에서 단일 고객 기준 최대 규모다. 계약 기간은 2033년 12월 31일까지다. 삼성전자는 이번 계약을 성사시키기까지 실패의 연속이었다. 지난해 양산 계획이었던 3나노 2세대 공정은 수율·수익성 문제로 최대 고객사이자 한 식구인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부로부터도 외면받았다. 당시 삼성전자는 전력을 더 세밀하게 조절하는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기술을 세계에서 가장 먼저 공정에 도입했지만 최적화에는 이르지 못했다. 갤럭시 탑재 실패 이후 파운드리 사업부 적자가 이어지면서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전체가 흔들렸다. DS 부문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1조 1000억 원에 그쳤고 2분기에는 4000억 원 수준까지 주저앉을 것이라는 증권사 분석도 있다. 이 같은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 거둔 초대형 수주에 삼성전자 안팎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가장 큰 성과는 최선단 공정의 고객사 확보다. 삼성전자는 그간 2나노 고객으로 일본 스타트업 프리퍼드네트웍스(PFN)와 국내 AI 반도체 회사 딥엑스 등 중소형 고객사는 확보했지만 글로벌 기업은 확보하지 못했다. 파운드리에서는 매출뿐 아니라 기술 고도화를 위해 대형 고객사 확보가 중요하다. 나노미터 단위를 다루는 세계인 만큼 수많은 변수가 작용하기 때문에 실제 고객사와 소통하며 제품을 만들어보는 과정에서 공정을 최적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계약이 다른 빅테크 수주의 모멘텀이 될 수도 있다. 삼성 파운드리는 현재 퀄컴과 2나노 기반으로 첨단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제품 생산을 위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엔비디아와도 차세대 제품 생산의 2나노 계약을 위해 다방면으로 사전 테스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테슬라의 관문을 넘긴 만큼 다른 빅테크도 더 긍정적으로 평가할 여지가 있다”며 “안정적 공급을 위해 TSMC 대항마를 찾던 빅테크에도 좋은 소식”이라고 전했다. 파운드리 최대 매출처인 갤럭시 시리즈 탑재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파운드리 사업부는 내년 초 출시될 갤럭시 S26에 탑재될 엑시노스 2600을 2나노 기반으로 생산하기 위해 수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최원준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 개발실장 사장은 최근 “엑시노스 2600에 대한 평가가 계획대로 되고 있다”며 “과정은 아직 완료되지 않았고 현재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번 수주는 업계 1위 대만 TSMC와의 격차를 줄이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AI 반도체가 반도체 업계 지형을 흔들면서 삼성전자와 TSMC의 격차는 점점 벌어졌다. 시장조사 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파운드리 점유율은 TSMC가 67.6%인 반면 삼성전자는 7.7%로 60%포인트 가까이 벌어졌다. 반면 중국 SMIC는 6.0%를 기록하면서 삼성이 2위 자리를 빼앗길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올 정도다. 삼성전자는 이번 첨단 공정 수주 외에도 수익성 있는 기존(성숙) 공정 사업을 발굴해 중국과의 격차를 벌리고 TSMC 추격에 속도를 내는 투트랙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파운드리의 선전은 메모리 경쟁력 회복과 함께 삼성전자 반도체 실적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메모리 사업부는 차세대 제품인 6세대 HBM(HBM4)을 최근 엔비디아 등 주요 고객사에 보내 검증 작업 중이다. HBM4의 재료가 되는 10나노 6세대 D램(D1c) 제품에 대한 수율 개선 작업도 양산 가능 수준을 향해 순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퀄컴, 엑시노스 2600 등 향후 추가 대형 수주가 뒤따른다면 암울했던 파운드리 사업 분위기도 생각보다 금방 전환할 수 있다”며 “HBM 역시 단기간 역전은 어렵겠지만 브로드컴 등에 판로를 개척했고 HBM4도 고객사 납품이 성공하면 상황은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
에이비엘 "파킨슨 신약 임상 1상 지표 충족…그랩바디B 적응증 확장"
산업바이오 2025.07.29 07:45:00에이비엘바이오(298380)의 파트너사인 사노피가 뇌혈관장벽(BBB) 셔틀 플랫폼 '그랩바디-B' 적용 파킨슨병 신약후보물질의 임상 2상 진행을 공식화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해당 플랫폼의 모달리티를 근육으로 확장하기 위한 연구를 통해 이중항체 항체약물결합체(ADC)와 함께 기업 가치를 높일 핵심 자산으로 삼을 방침이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28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사노피가 ABL301에 대해 전적으로 다음 단계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공식화했다"며 "임상 1상 결과 공개 여부나 시기는 사노피 측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랩바디-B가 적용된 ABL301는 2022년 에이비엘바이오가 사노피로 기술이전한 파킨슨병 신약후보물질이다. 현재 에이비엘바이오가 주도한 미국 임상 1상을 마무리 중으로, 2상부터는 사노피가 임상을 담당한다. 그랩바디-B는 약물이 BBB를 잘 침투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그랩바디-B의 적응증 확대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 대표는 “미국 아이오니스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근육 조직까지 약물을 전달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8월 중 논문을 제출할 예정이며 희귀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텍과 협업을 통해 기술 가치를 높이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랩바디-B는 알츠하이머 발병 요인으로 꼽히는 타우 단백질 타깃 삼중항체 치료제로도 잠재력을 갖췄다. 이 대표는 “아직까지 타우 단백질 항체 치료제를 성공한 회사는 없다”며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도 타우 타깃을 원했는데 자체 연구가 진행 중이어서 해당 계약에서 빠졌다”고 말했다. 회사는 4월 GSK와 다양한 모달리티에 플랫폼을 적용하는 기술 이전 계약을 한 바 있다. 미국 현지 법인 네옥이 개발 중인 이중항체 ADC의 적응증은 내년 4월 개최되는 미국 암학회(AACR)에서 공개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ABL206과 ABL209는 올해 말 미국에서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제출할 예정”이라며 “두 물질 중 최소 한 개는 임상 2상까지 진행하고 2027년 이후 나스닥 상장이나 인수합병(M&A), 기술수출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한 전환우선주(CPS)를 전량 보통주로 전환하며 1400억 원 규모의 보통주가 상장하는 데 대한 발언도 나왔다. 투자자들이 ADC 성과를 기대하고 유상증자에 참여한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시장 충격은 크게 염려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이비엘바이오는 이날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98%(2500원) 하락한 8만 1300원에 정규장을 마쳤다. 에이비엘바이오는 담도암 관련 임상 2·3상을 진행 중인 ABL001의 상업화 기대감도 나타냈다. 상업화에 성공할 경우 최대 1조 원 규모의 매출을 올릴 것이란 전망이다. 이 대표는 “무진행생존기간(FS), 전체생존기간(OS) 전반적인 데이터가 올해 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렉라자'에 이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두 번째로 허가 받는 국산 항암제가 될 거란 기대가 높다. 상업화 시 영구적인 현금 흐름이 기대된다”고 했다. -
"돼지비계·고춧가루 먹고 전투 투입"…러시아 파병 북한군 실태, 영화로 나온다
정치통일·외교·안보 2025.07.29 07:42:00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전개된 수복 작전에 투입된 북한군의 최근 상황이 조만간 언론을 통해 공개된다. 주북 러시아대사관은 26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고려인 5세 출신 러시아 언론인 마리나 김(42)이 쿠르스크 북한군 부대를 방문해 기록영화를 제작했다고 밝히며 일부 내용을 소개했다. 김씨는 해당 북한군이 대남 기습작전 훈련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폭풍부대(11군단 특수부대)’ 소속이라고 전했다. 북한군 병력은 늘 등에 공병삽을 차고 다니는데, 이는 적의 공격을 피하기 위한 참호를 파는 데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전선에 머무르는 동안 모든 소리를 최대한 억제해야 했다고 언급했다. 숲속 땅굴이나 수풀에 철수하지 못한 우크라이나 병력이 남아 있을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김씨는 파병 북한군의 부대에서 실시된 실전 훈련에도 참여했다. 당시 병력은 러시아산 최신 소총 AK-12와 예비 탄창 12개, 방탄복 등 다양한 특수장비를 착용한 채 훈련에 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북한군 특수부대원의 훈련은 최고 수준"이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그들이 현대전의 모든 복잡한 전술을 완벽하게 숙달했을뿐만 아니라, 아직 화약 냄새를 맡지 못한 젊은 동지들과 자신의 경험을 공유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씨에 따르면 북한군은 에너지 소모가 많은 환경에 맞춰 소금에 절인 돼지비계(라드)를 주로 섭취한다고 한다. 또 러시아 병력이 토마토 소스와 겨자를 곁들인 반찬을 즐기는 것과 달리 북한군 식탁에는 간장과 고춧가루가 오르는 모습이었다고 전해졌다. 쿠르스크 지역은 일교차가 심해 낮에는 선선한 정도지만 밤에는 난방이 필요할 정도라고 한다. 김씨는 막사 안 무쇠 난로가 활활 타오르고, 당직 장교가 밤새 장작을 지핀다고 덧붙였다. -
에어부산, 인천공항 제2터미널로 이전…“승객 편의성 높인다”
사회전국 2025.07.29 07:33:37에어부산이 29일부터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T2)에서 운항을 시작했다. 이날 0시 이후 도착하는 항공편부터 T2로 입국하게 되며 첫 출발편인 후쿠오카행 BX156편 승객도 T2 수속 카운터( E11~E20)를 이용해 탑승 절차를 진행했다. 이번 터미널 이전은 보다 쾌적한 공항 환경을 제공하고 승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에어부산은 기존 제1여객터미널(T1)에서 T2로 옮기면서 시설 접근성과 탑승 절차의 효율성을 개선했다. 에어부산은 승객 혼선을 줄이고자 공항 내 수속 카운터 및 키오스크와 공식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 SNS 채널, 예약 고객 대상 문자 및 알림톡 등을 활용해 이전 사전 안내를 강화했다. 또한 T1에 잘못 도착한 승객을 위해 한 달간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협력해 긴급 수송 차량도 운영할 계획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제2터미널 이전으로 이용객들의 공항 이용 경험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안전 운영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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