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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교 사랑이 후배 꿈 된다”…동산동문장학재단, 2500만 원 기탁

누적 2억5000만 원…300여 명 지원

‘1인 1계좌’ 캠페인으로 동문 참여 확대

동산동문장학재단이 지난 30일 오전 10시 동산고등학교 교장실에서 2025년도 장학금 기증식이 열었다. 사진제공=동산동문장학재단




동산동문장학재단이 최근 동산고등학교와 동산중학교에 총 2500만 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고 31일 밝혔다. 동문들의 자발적 참여로 운영되는 장학재단이 후배 세대의 교육을 지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

동산고 교장실에서 열린 장학금 기증식에는 박창준 동산동문장학재단 이사장과 정봉훈 동산고 교장, 석영환 동산중 교장이 참석했다. 동산고에 1500만 원, 동산중에 1000만 원이 각각 전달됐다.

동산고 29회 졸업생인 박창준 이사장은 동산중고등학교 총동창회장을 겸임하고 있다. 박 이사장은 “동산에서 보낸 배움의 시간은 인생의 방향을 설정하는 출발점이었다”며 “후배들이 꿈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 작은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동산의 후배들이 성실함과 도전 정신을 가지고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 나갈 것을 믿는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2016년 설립된 동산동문장학재단은 지난 9년간 누적 2억50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며 300여 명의 후배를 지원해왔다. 특히 2023년부터 ‘1인 1계좌 갖기 캠페인’을 실시해 동문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소액이라도 꾸준히 참여하는 기부 문화가 확산되는 추세다. 동산동문장학재단은 앞으로도 더 많은 동문이 참여할 수 있도록 캠페인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정봉훈 동산고 교장은 “동문 선배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나눔은 재학생들에게 큰 귀감이 되고 있다”며 “학생들이 학업과 진로 탐색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교육계에서는 동산동문장학재단과 같은 동문 장학 사업이 단순한 금전 지원을 넘어 세대 간 연결고리 역할을 한다고 분석한다. 학령인구 감소로 학교 존립이 위협받는 시대에 동문들의 자발적 지원은 학교 경쟁력 강화에 실질적 도움이 된다는 평가다. 선배의 성공 경험이 후배에게 전해지고 장학금 수혜 학생이 훗날 기부자로 돌아오는 선순환이 형성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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