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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델 출신 고객 전문가 영입…북미 공략 강화
경제·금융경제동향 2026.01.01 09:00:00삼성전자(005930)가 북미에서 26년 경력의 고객경험 분야 베테랑을 총괄 임원으로 영입했다.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애플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고 가전은 LG전자, 월풀과 GE에 이어 중국 하이얼도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도전적인 시장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마케팅·소비자 경험 부문 역량을 강화해 경쟁에서 우위를 가져갈 방침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크리스 마르케스 전 델 클라이언트 솔루션 그룹(CSG) 지원 서비스 부문 부사장을 북미법인(SEA)의 고객 서비스(Customer Care) 총괄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마르케스 부사장은 미국 정보기기(IT) 업체 델에서 26년간 미국과 캐나다, 일본 등 글로벌 각지를 거치며 고객지원과 서비스 운영 경력을 쌓았다. 직전에는 글로벌 고객경험 조직을 총괄해 고객 만족도와 운영 효율성 향상에 기여했다. 이번 영입은 현지 영업 경험이 풍부한 인재를 전면에 내세워 북미 시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차원이다. 삼성전자는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지만 북미에선 애플에 밀려 2위를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갤럭시Z 트라이폴드 등 스마트폰 전략 신제품이 늘어나고 가전 사업에선 인공지능(AI) 기능 세분화가 이뤄지며 품목별 고객 요구도 다양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북미 시장 입지 확대를 위해 최근 외부인재 영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9월 GE 출신 가전 유통전문가 마이클 맥더못 부사장을 SEA의 소비자가전 사업부문장으로, 지난 11월에는 MS·애플 출신 마케팅 전문가인 키나 그릭스비 전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우 글로벌 마케팅 총괄을 스마트폰(MX) 사업부의 최고마케팅책임자(CMO) 부사장으로 각각 선임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다음 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릴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6’에서 최대 규모의 단독 전시관을 조성해 미래 경쟁력을 과시할 계획이다. 이번 CES에서 삼성전자는 '당신의 AI 일상 동반자'(Your Companion to AI Living)를 비전으로 내세워 모든 기기와 서비스가 AI로 이어지는 거대한 'AI 리빙 플랫폼' 형태의 전시를 진행한다. TV·가전·모바일 등의 제품이 서비스가 끊김 없이 연결되는 심리스(Seamless) AI 경험을 제공할 방침이다. 또 55·66·75·85·100형 마이크로 RGB(빨강·초록·파랑) TV 신제품을 공개하고 구글 제미나이를 탑재한 확장현실(XR) 기기 갤럭시XR도 전시한다. 1분기에는 북미 시장에 갤럭시Z 트라이폴드폰을 출시해 현지 시장 공략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
계획성 부인했지만…대법, ‘북한강 살인’ 무기징역 확정
사회사회일반 2026.01.01 09:00:00이른바 ‘화천군 북한강 살인 사건’으로 불린 군 간부 살인·시신유기 사건에 대해 대법원이 무기징역을 확정했다. 범행의 계획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며 형이 과중하다고 주장했지만, 대법원은 범행 경위와 사후 정황 등을 종합하면 원심 판단이 부당하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권영준 대법관)는 지난해 12월 4일 살인, 시체손괴·은닉 등 혐의로 기소된 양광준 씨의 상고를 기각하고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양 씨는 2024년 10월 25일 오후 강원 화천군의 한 부대 주차장에서 자신의 차량 안에서 내연 관계였던 A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목을 졸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은닉하고, 이튿날 밤 화천 북한강에 유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양씨는 당시 국군사이버작전사령부 소속 중령(진)이었고, 피해자 A씨는 같은 부대에서 근무했던 임기제 군무원으로 알려졌다. 재판의 쟁점은 범행의 계획성 여부였다. 양씨 측은 우발적 범행을 주장하며 양형이 지나치게 무겁다고 다퉜다. 1심은 범행 동기와 수법, 살해 이후 피해자의 생활 반응을 가장해 가족에게 사칭 메시지를 보낸 점, 시체 손괴·은닉 과정의 잔혹성 등을 들어 “피해자의 인격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도 찾아볼 수 없다”며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항소심도 “범행의 심각성과 중대성을 제대로 인식하고 진심으로 반성하는지 의문”이라며 1심 판단을 유지했다. 대법원 역시 하급심 판단을 그대로 받아들였다. 대법원은 판결문에서 “피고인의 연령·성행·환경, 피해자와의 관계, 범행의 동기·수단과 결과, 범행 후 정황 등 기록에 나타난 여러 양형 조건을 살펴보면, 원심이 무기징역을 유지한 것이 심히 부당하다고 할 수 없다”고 밝혔다. -
임병택 시흥시장 "60만 시민의 평범한 행복…시민 걸음마다 활력 더해지길"
사회전국 2026.01.01 08:59:51임병택 시흥시장은 1일 2026년 신년사를 통해 ‘60만 시민의 평범한 행복’을 제시하며 “학교로, 일터로 향하는 발걸음이 더 가벼워지고 하루의 마무리가 보다 평온해질 수 있도록 시흥시는 최선을 다해 달리겠다”고 약속했다. 임 시장은 “붉은 말의 힘찬 기운처럼 시민들의 걸음마다 활력이 더해지고, 크고 작은 복이 쌓이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민선 8기를 돌아보며 “변화가 갑작스럽게 찾아오고 위기가 거듭되는 쉽지 않은 시기였다”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망을 놓지 않은 시민들 덕분에 우리의 일상이 이어질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봄을 기다리는 씨앗 하나에 온 우주가 담겨 있듯, 시민 한 분 한 분이 시흥의 미래”라며 시민의 역할과 가치를 재차 언급했다. 끝으로 그는 “2026년에도 시민이 흥하는 시흥시에서 모두가 행복한 한 해를 보내길 진심으로 소망한다”며 신년 인사를 마무리 지었다. -
한국 기술의 ‘스펙트럼’ 설치하자 日 골프연습장 ‘북적’
서경골프골프일반 2026.01.01 08:52:00“골프연습장을 혁신하는 스윙&탄도 분석 시스템, 드디어 일본 상륙!” 1일 일본에 발매된 월간지 GEW(Golf Economic World) 속 기사의 제목이다. GEW는 “2025년 재팬 골프페어에서 주목 받는 제품이 등장했다. 한국에서 시작된 야외 연습장용 종합 분석 시스템 ‘스펙트럼’이다. 10여 년 전부터 한국의 대형 연습장을 중심으로 보급됐으며 도입 실적은 4000타석 이상. 이제 준비를 마치고 일본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소개하면서 일본 내 스펙트럼이 설치된 연습장의 대표와 헤드 프로 인터뷰, 그리고 스펙트럼 개발사인 미디어브릿지 박세정 대표의 이야기를 실었다. GEW는 1978년 창간한 잡지로 골프 산업계를 전문적으로 다룬다. 실외 전용 스윙분석기기 스펙트럼은 군용·항공용 특수 디스플레이 설계 기술로 노트북 컴퓨터의 4.5배 밝기를 자랑한다. 고화질(4K) 장거리 CCTV 카메라를 써 가장 깨끗한 화면으로 바로바로 스윙을 점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고사양 기기는 실외 환경에 취약한 게 보통인데 스펙트럼은 눈·비·온도·습도 변화에 강하다. 사시사철을 고장 없이 견뎌내는 내구성 면에서 독보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용인 기흥의 수원CC 연습장 등 국내 대형 시설에서 가동되던 스펙트럼은 지난해 일본 시장을 뚫었다.(★본지 2025년 9월 11일자 27면 참조) 일본 내 톱3 골프연습장에 든다는 요코하마의 실외 연습장 우메사토CC 75개 전 타석에 설치된 것. 스윙 분석에 있어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이면서 동시에 제일 보수적인 시장 중 하나인 일본 진출에 성공한 것은 그 자체로 큰 의미가 있다. 우메사토CC는 스펙트럼 장비 도입 후 전년 동기 대비 12% 이상 매출 상승 효과를 봤다. 타석 이용료를 1일부터 8% 올릴 만큼 고객 만족과 유치에 있어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한국의 기술이 일본 시장에서 매출 증가로 검증된 셈이다. 몇 해 전 궤적 분석 시스템만 도입했을 때는 눈에 띄는 매출 향상이 없었으나 스펙트럼 설치로 어느 각도에서나 밝게 잘 보이는 스윙 영상을 제공하자 신규 레슨 고객이 늘고 특히 젊은 층이 유입되는 뚜렷한 효과를 봤다고 한다. 보통 타석에서 그물망까지 거리가 비교적 짧은 연습장은 자세 분석에 궤적 분석까지 갖춰야 만족도가 높지만 100m 이상으로 비거리가 긴 대형 연습장의 경우는 고화질 자세 분석만 도입해도 고객 만족은 물론 매출 면에서도 충분히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게 업계 반응이다. 타석부터 그물망까지 거리가 충분하다면 날아가는 볼을 꽤 멀리까지 볼 수 있기에 IT 장비로 궤적을 확인하는 것은 중복 투자일 수 있다. 우메사토CC도 고화질 영상 분석을 이용해 레슨을 한 번 받아본 젊은 손님들이 연습장 정규 회원으로 등록하는 선순환에 힘입어 휘파람을 불고 있다. 스펙트럼은 새해 일본 내 다른 연습장들과 계약에 집중하며 수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
김보라 안성시장 “2026년 성과 타고 도약…지속가능 안성, 실행으로 증명”
사회전국 2026.01.01 08:51:11김보라 안성시장은 1일 “붉은 말의 해는 망설임이 아닌 전진, 준비가 아닌 실행을 상징한다”며 “그동안 축적한 성과를 발판 삼아 안성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2026년 병오년(丙午年) 신년사를 통해 이 같은 뜻을 전했다. 김 시장은 “지난해 국내외 불확실성이 컸지만 안성은 변화와 혁신의 흐름을 멈추지 않았다”며 “2025년을 지속가능한 안성의 원년으로 만들겠다는 약속은 이제 숫자와 성과로 증명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 지난 1년간 안성시 인구는 3430명 증가하며 21만 명을 넘어섰고, 1조 2000억 원 규모의 미래 모빌리티 배터리 연구소 상량식, 동신산업단지 본격 추진, 5천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 성과 등은 안성이 농업·물류 도시를 넘어 첨단 제조·기술 산업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으로 꼽혔다. 김 시장은 “변화는 숫자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일자리와 소득, 그리고 ‘안성에 계속 살겠다’는 시민의 선택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 성과는 어려운 시기에도 함께 손을 잡고 끝까지 동행해 준 시민과 공직자 덕분”이라고 감사를 전했다. 이어 “2026년을 앞둔 현실은 결코 녹록지 않다”며 경기 둔화, 고령화, 국제정세 변화 등 복합 위기를 언급하면서도 “어려움을 이유로 멈추거나 핑계로 시간을 허비하지 않겠다”고 분명히 했다. 김 시장은 2026년 안성시를 규정하는 사자성어로 ‘승세도약(乘勢跳躍)’을 제시했다. 그는 “축적된 성과의 흐름을 과감히 타고 도시의 체질을 바꾸는 전환을 실행해야 할 시점”이라며 “지금의 기회를 놓치면 무분별한 난개발과 도시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지만, 반대로 구조적 전환과 질적 성장을 이루면 지속가능 안성의 방향성이 현실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안성시는 2026년 시정 운영의 핵심 과제를 세 가지 축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전략산업 육성과 민생경제 활성화다. 김 시장은 “상반기 개원하는 산업진흥원을 중심으로 반도체, 소부장, 식품, 제조업을 핵심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며 “연구개발, 기술지원, 인재양성, 판로개척을 하나로 묶는 통합 산업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기업이 길을 찾느라 시간을 낭비하지 않도록 행정이 길이 되겠다는 구상이다. 청년 인재 맞춤형 프로그램 확대, 산학연 협력 강화, 산업단지 현대화와 청년문화센터 조성도 함께 추진된다.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은 문화도시 사업·도시재생과 연계해 문화관광형 상권으로 육성하고, 지역화폐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으로 체감형 지역경제 선순환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도시 경쟁력을 좌우할 신재생에너지 전환도 공언했다. 김 시장은 “안성의 전력자급률은 6.4% 수준으로, 외부 의존 구조로는 산업 성장과 도시 운영을 담보하기 어렵다”며 “에너지 전환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안성시는 RE100 기반 분산에너지 특화 산업단지 조성, 공공부지 태양광 확대, 영농형 태양광과 에너지 자립마을 확충을 통해 농업과 에너지가 상생하는 구조를 구축한다. 시민·기업·행정이 함께 참여하는 ‘안성형 에너지 플랫폼’을 통해 지역에서 생산한 전기를 지역에서 소비하는 구조를 정착시켜, 비용 절감 효과가 시민과 기업에 직접 체감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안성다움’을 살린 문화·관광을 통한 생활인구 확충이다. 김 시장은 “안성다움은 자연·역사·사람이 함께 만든 경쟁력”이라며 문화도시 사업, 원도심 재생, 문예회관 리모델링을 통해 일상 속 문화공간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호수개발사업과 체류형 관광 콘텐츠 확충, 2027년 세계청년대회를 대비한 미리내성지 정비, 생활인구 플랫폼 ‘안성온시민’ 운영을 통해 찾아오는 관광객을 머무는 생활인구로 전환하겠다는 구상도 제시됐다. 김 시장은 마지막으로 행정의 역할 변화와 지역 내 자원 순환 구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관리하는 행정이 아니라 연대하는 행정, 나누는 행정이 아니라 함께 설계하는 행정으로 바뀌어야 한다”며 “지역에서 생산한 자원이 지역 안에서 순환돼 시민의 일자리와 삶으로 돌아오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행정의 책임”이라고 밝혔다. 김 시장은 “병오년의 말은 빠르지만, 가장 큰 힘은 함께 달릴 때 나온다”며 “서로를 믿고 함께 가며 안성의 더 큰 도약을 만들어가자”고 신년 메시지를 맺었다. -
"금 대신 이걸 살걸" 땅 치는 사람들…1년 새 120% 폭등한 '백금', 이유가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6.01.01 08:40:36국제 백금 가격이 2025년 한 해 120% 이상 뛰어오르면서 연간 기준으로 지난 1987년 이후 38년 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백금 선물 가격은 트로이온스당 2148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지난달 26일에는 2534.7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찍으면서 연간 상승률이 무려 121%에 달했다. 백금족 금속인 팔라듐도 올해 80% 급등했다. 금·은 등 귀금속에 대한 투자 수요 증가, 공급 부족 상황, 유럽연합(EU)이 2035년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 방침을 철회한 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백금과 팔라듐은 배기가스 제어장치인 촉매장치 등에 사용되는데 미국의 관세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과 금·은 가격 랠리가 전기차 확산이라는 장기적 악재를 상쇄하면서 올해 백금과 팔라듐 가격을 밀어올렸다. 특히 지난달 16일 유럽연합(EU)이 2035년부터 내연기관차 판매를 전면 금지하기로 한 방침을 철회한 것도 백금값 상승세에 불을 지폈다. EU 집행위원회는 2035년 이후 신차의 탄소 배출 감축량을 당초 목표인 100%에서 90%로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 EU가 2035년부터 전기차 판매만 허용하겠다는 원래 계획에서 후퇴해 일부 내연차 판매도 가능해진 것이다. 대신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이로 인한 탄소 배출량을 저탄소 방식으로 생산된 유럽산 철강, 친환경 연료 등을 사용하는 것으로 상쇄해야 한다. 여기에 미국 행정부가 백금과 팔라듐을 경제와 국가 안보에 필수적인 ‘핵심 광물’ 목록에 포함한 조치의 수혜도 입었다. 관세 부과 등이 예상되면서 현물 물량이 미리 미국으로 대거 흘러 들어갔고 이는 다른 지역 현물 시장들에서 빠듯해진 공급 상황으로 이어졌다. 중국에서 지난 11월 백금족 금속 선물 거래가 시작된 것도 가격 상승을 부추겼다. 대규모 투기성 자금이 유입됐고 이에 광저우선물거래소는 가격제한폭을 조정했다. 공급 부족 역시 가격 상승의 큰 요인이다. 주요 생산지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생산량이 줄었다. 전력난, 광산 인프라 노후화, 광산 투자 감소 등의 영향이다. 세계백금투자협의회(WPIC)는 2025년 백금 생산량이 전년보다 2~6% 감소해 5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추정했다. -
최대호 안양시장 신년사 “미래도시 선도, 민생 우선, 청년 활력, 시민 행복”
사회전국 2026.01.01 08:39:36최대호 안양시장은 1일 “2026년에는 미래도시 선도, 민생 우선, 청년 활력, 시민 행복이라는 핵심 가치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이날 2026년 신년사를 통해 “새로운 대응과 과감한 전환이 요구되는 시기인 만큼, 마부정제(馬不停蹄)’, 즉 달리는 말처럼 쉬지 않고 끊임없이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이 같은 뜻을 전했다. 최 시장은 △박달스마트시티 사업의 국방부 합의각서 체결 및 안양시 사업시행자 지정 △일자리·주거·여가문화가 어우러지는 콤팩트시티 ‘인덕원 인텐스퀘어’ 착공 △58년 만에 ‘서울대 관악수목원’을 ‘서울대 안양수목원’으로 명칭 변경하고 상시 개방한 사례 등 지난해 주요 추진 내용을 일일이 소개했다. 올해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콤팩트 도시 구현을 목표로, 박달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한 대체시설 기본·실시 설계에 착수하고, 지난해 착공한 ‘인덕원 인텐스퀘어’ 사업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미래 신성장 기업 유치를 위해 올 상반기 중 시청사 부지 입주기업 공모를 실시하며, 비산체육공원에는 FC안양 전용구장을 포함한 공공복합체육시설 조성, 안양종합운동장 일대 개발을 위한 종합적인 방안도 마련한다. 이 밖에 자율주행버스 ‘주야로’ 운행 노선 확대와 운전석 없는 레벨4 자율주행 차량을 도입하고, 위례과천선과 서울서부선 안양권 등 광역 철도망 구축사업도 추진한다. 지난달 31일자 조직개편으로 신설된 AI전략국을 중심으로 시민 체감형 인공지능(AI) 특화 사업 발굴에도 나서고, 골목상권 활성화와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한 일자리·소상공인·기업 지원 정책을 추진해 민생경제 안정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청년 정책과 관련해 청년 공간 활성화, 고립·은둔 청년 지원, 청년 주거 정책 등 다양한 청년 정책을 추진하고, 어르신과 장애인 등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이 현재 거주지에서 편안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의료·요양·돌봄이 통합된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이와 함께 청소년 지원 정책, 가족돌봄수당 지원, 난임부부 지원 등 계층별 맞춤형 지원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끝으로 시민의 풍요로운 일상을 위해 안양천 지방(국가)정원 조성, 평촌도서관 개관, 제8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PAP8) 개최를 내실 있게 준비하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한 상수도 현대화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한편,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태양광 설치 지원, 전기·수소차 보급사업 확대 등 친환경 녹색도시 구현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2026년, 우리는 더 큰 성장과 도약을 향한 중요한 길목에 서 있다”며 “올해는 그동안 착실하게 준비해 온 노력들이 하나둘 결실을 맺으며, 안양이 한 단계 더 성장하고 변화의 성과가 시민의 삶 속에서 분명하게 체감되는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한 살이라도 젊을 때 애 낳을걸"…병원서 대성통곡한 中 여성들, 알고보니
국제인물·화제 2026.01.01 08:36:33중국에서 미혼 자녀의 결혼을 재촉하기 위해 ‘결혼하지 않은 것을 후회하는 중년 여성’을 연출한 인공지능(AI) 영상이 확산하고 있다. 병원에서 눈물을 흘리는 여성들의 모습이 담긴 이 영상들은 실제 인물이 아닌 AI로 제작된 것으로 일부 부모들이 이를 구매해 자녀에게 보내는 사례까지 나타나고 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근 중국의 한 숏폼 플랫폼을 중심으로 병원 복도에서 울거나 분노를 터뜨리는 중년 여성들의 AI 영상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영상 속 여성들은 공통적으로 젊었을 때 결혼과 출산을 선택하지 않은 것을 후회한다고 말한다. 한 영상에는 58세 여성으로 설정된 인물이 등장해 “젊었을 때 결혼하고 아이를 낳지 않은 것이 가장 큰 실수였다”며 “이제는 병원에도 혼자 다녀야 한다”고 토로한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56세 여성으로 설정된 인물이 “부모님이 결혼하고 아이를 낳으라고 했지만 귀찮게 느껴 그 말을 듣지 않았다”며 “지금의 내 모습을 보라”고 말한다. 영상에는 이 여성이 중국 서북부 간쑤성 출신이라는 설정까지 덧붙었다. 자녀가 없는 중년 여성이 맞은편 병상에서 가족들의 간병을 받는 환자를 바라보며 “딩크(무자녀) 삶을 선택한 것을 후회한다”고 울분을 토하는 장면도 있다. 영상 속에서 여성들은 병원 복도나 병실에서 울거나 화를 내고 주변 사람들은 이를 담담한 표정으로 지켜본다. 이들 영상은 게시자가 ‘AI 생성 영상’임을 명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조회 수와 반응을 끌어내고 있다. 주요 시청자는 미혼 자녀를 둔 부모들이다. 일부 부모들은 “이런 영상이 더 많이 필요하다”, “아직도 독신을 고집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보자”, “정신 못 차린 젊은이들을 위한 중요한 교육 도구”라는 반응을 남겼다. 반면 젊은 세대의 반응은 냉소적이다. 한 누리꾼은 “50대 미혼 여성들은 영상 속 여성들보다 훨씬 젊어 보인다”며 “여성들은 보통 결혼과 육아로 건강과 에너지를 희생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부모님이 이 영상을 진짜라고 믿고 나에게 보낸다”며 “나중에 사기당하지 않을지 걱정된다”고 했다. “영상을 공유하는 부모들은 AI 영상인지 여부에는 관심이 없고 내용에만 동의한다”는 반응도 나왔다. 한 누리꾼은 “이 영상을 만드는 사람들은 미혼 여성들에게 불안을 조성하고 기혼자와 미혼자 사이의 갈등을 부추기는 것 같다”며 “결혼과 비혼에는 옳고 그름이 없고 행복해지는 방식이 다를 뿐”이라고 꼬집었다. 이 같은 논란은 중국 사회의 결혼·출산 현실과 맞물려 있다. 중국은 지난해 1980년 이후 가장 적은 혼인 건수를 기록했다. 혼인 신고를 한 커플은 610만 쌍에 그쳤다. 신생아 수는 전년도 920만 명에서 954만 명으로 소폭 증가했지만 1949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던 전년도에 비해 반등한 수준에 불과하다. 전문가들은 지난해가 ‘용의 해’였던 점이 출생아 수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중국에서는 용띠 아이가 행운을 가져온다는 인식이 강하다. SCMP는 이러한 통계를 근거로 중국 젊은 세대가 결혼과 출산 대신 독신 중심의 삶을 선택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결혼과 자녀를 통해서만 행복을 찾을 수 있다고 믿는 부모 세대의 전통적 가치관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
이상일 용인시장 "2026년 반도체 특화 대도시 완성도 높일 것"
사회전국 2026.01.01 08:31:30이상일 용인시장은 1일 반도체 특화 대도시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2026년 새해 신년사를 통해 “민선 8기 용인특례시는 많은 성과를 내며 도약의 길을 걸었고, 새해에는 쌓아온 성과를 바탕으로 더 발전하고 더 살기 좋은 도시로 한걸음 나아가겠다”며 “반도체산업을 비롯한 경제분야와 도시 환경, 교통, 문화·예술·체육까지 시민의 삶과 맞닿은 모든 분야에서 활력이 넘치는 ‘용인 르네상스’를 만들고 있다는 언론의 평가와 분석기사가 많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1000조원에 육박하는 반도체산업 투자를 유치한 용인특례시는 ‘천조개벽(千兆開闢)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크고 뜻 깊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도농복합도시를 넘어 첨단기업도시로 빠르게 성장하는 용인특례시의 백년대계를 잘 개척해 경제가 활력을 찾고, 청년을 위한 좋은 일자리가 늘어나고, 문화와 품격이 충만한 일류도시를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1000조원 투자시대를 연 용인시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반도체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큰 투자와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가 당초 122조원에서 최근 600조원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처인구 원삼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는 지난해 2월 24일 첫 번째 생산라인(팹·Fab)이 착공됐고, 2027년 3월 제1기 팹 일부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또한 처인구 이동·남사읍에 조성 중인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는 2024년 12월 국토교통부의 사업계획 승인 이후 2025년 12월부터 보상이 원활하게 진행 중이다. 이 시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산업 선도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해 ASML, 램리서치코리아, 도쿄일렉트론코리아 등 훌륭한 반도체산업 소재·부품·장비 기업들도 잇따라 용인에 입주하고 있어 더 많은 투자와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라는 반도체산업 선도기업과 함께 용인특례시에 입주가 확정된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은 92곳에 달한다. 이들 기업 중 상당수는 탄탄한 경쟁력을 갖춘 중견기업과 대기업으로, 이 기업들이 투자를 약속한 금액은 총 3조 4000억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 시장은 “처인구 이동·남사읍에 조성이 진행 중인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사업을 맡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025년 12월 삼성전자와 산업시설용지 분양계약을 체결했다”며 “이같은 계약을 맺은 것은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지 않고 용인특례시에 계획대로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그는 “용인특례시에 우량기업들이 늘어나면서 중소기업과 창업기업의 유입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고, 지난 3년 동안 용인에 있는 산업단지와 도시첨단산업단지에 들어 온 중소기업과 창업기업은 710곳에 달한다”며 “용인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반도체 중심도시로 성장하면서 세계 여러 도시들이 용인과 제휴하고 싶어하고,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와 텍사스주 윌리엄슨카운티, 스페인 세비야 등과 교류하고, 프랑스 몽펠리에와 이탈리아 도시들도 교류협력이 논의되는 것은 지난 3년 동안 용인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졌다는 것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변화”라고 알렸다. 이 시장은 단일도시로는 세계 최대규모의 반도체생태계 구축과 인공지능, 바이오 등 첨단산업 중심의 경제분야 발전을 위한 방안과 함께 시민의 행복한 생활을 위한 도시 인프라 구축에 대한 청사진도 제시했다. 지난해 12월 23일 ’세종-포천고속도로 남용인IC’가 개통되면서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처인구 원삼면과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가 조성 되고 있는 이동읍 지역 주민들은 고속도로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됐다. 또한 ‘세종-포천고속도로’에 ‘동용인IC(가칭)’을 개설하는 사업이 지난해 10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연결허가를 받았고, 현재 진행 중인 ‘영동고속도로 동백IC’ 설치 공사도 2027년 착공해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 시장은 “용인의 전역을 격자형으로 잇는 고속도로와 고속화도로망 구축 계획도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2024년 경부지하고속도로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고, 2025년 9월에는 ‘용인-충주고속도로 사업’이 민자 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 이어 2025년 10월에는 화성 양감에서 용인의 남사·이동을 거쳐 안성 일죽으로 이어지는 ‘반도체고속도로’도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설명했다.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관문 역할을 하는 ‘국도 45호선’의 확장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고, ‘국도42호선’의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처인구 남동에서 양지까지 11.54㎞ 구간에 4차로 도로를 만드는 도로사업이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선정되면서 지역내 주요 도로의 교통량을 분산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시장은 용인에 부족한 철도망을 확충하기 위한 노력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2025년 8월 경강선 연장의 대안으로 검토되고 있는 ‘중부권 광역급행철도’에 대해 국토교통부가 한국개발연구원에 민자적격성 조사를 의뢰했다. 서울 잠실에서 용인 처인구를 관통해 청주공항까지 이어지는 이 노선은 처인구에 철도가 생기는 시대를 열 것”이라며 “2025년 12월 11일 도시철도 ‘동백-신봉선’ 신설과 ‘용인경전철 광교 연장 사업’이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아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에 최종 반영됐고, 이 사업들을 제5차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공을 들일 방침”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첨단기업들이 입주하면서 함께 유입될 첨단산업 인재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주거와 생활, 교통이 조화를 이루는 미래도시 조성사업도 순조롭게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2026년에는 반도체 특화 대도시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고, 시민 생활을 한층 더 향상시키기 위해 추진할 핵심 과제로 △정교한 미래도시 공간 설계 △지속적인 철도·도로망 확충 △교육과 생활 인프라 투자 △민생복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꼽았다. 아울러 최근 불거진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지방이전 논란과 관련, “일부 지역과 여권의 일부 정치인들이 전력공급을 이유로 용인의 반도체클러스터 지방이전 등 사리에 맞지 않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는 반도체 산업의 생태계와 특성, 그리고 용인에서 진행되고 있는 사업의 내용과 속도를 전혀 모르기 때문"이라며 “용인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의 성공적 조성은 용인과 대한민국의 미래로, 저는 어떠한 정치적 풍파에도 흔들리지 않고 과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끝으로 “미래세대에게 더 나은 도시, 더 훌륭한 생활인프라를 물려주기 위해 저와 시 공직자들은 새해에도 힘쓸 것”이라며 “110만 용인특례시민 여러분이 병오년 붉은 말의 해를 맞아 멋진 설계를 하고, 뜻한 일 모두 성취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
일산대교 오늘부터 통행료 50% 인하
사회전국 2026.01.01 08:13:11경기도가 2026년 첫날인 1일부터 일산대교 통행료를 50% 인하한다. 일산대교 전면 무료화를 위한 경기도의 의지가 담긴 선제적 조치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일산대교 통행료는 1종(승용차 또는 16인승 이하 승합차 등)의 경우 1200원에서 600원으로, 2·3종(화물차 등)은 1800원에서 900원, 4·5종(10톤 이상 화물차 등)은 2400원에서 1200원, 6종(경차 등)은 600원에서 300원으로 변경됐다. 일산대교는 그동안 민자도로라는 구조적 한계와 복잡한 법적 분쟁 속에서 유료화가 불가피했다. 하지만 도민의 이동권 보장을 최우선하겠다는 경기도의 정책적 결단에 따라 무료화로 나아갈 길이 열렸다. 경기도는 시의회와의 협의를 통해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를 위한 400억 원 가운데 200억 원을 올해 본예산에 편성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앞서 지난해 10월 2일 고양-파주-김포시가 지역구인 더불어민주당 박정, 한준호, 김주영, 박상혁, 김영환, 이기헌 의원과 긴급 회동해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경기도가 선제적으로 2026년 1월 1일부터(통행료징수 계약만료 기간인 2038년까지) 통행료의 50%에 해당하는 금액을 일산대교 소유주인 국민연금공단에 지급하고, 나머지 50%는 김포, 고양, 파주 등의 기초지방자치단체 및 중앙정부가 분담한다는 내용이다. 이에 발맞춰 김포시가 경기도비 50% 지원을 토대로 김포시민 출퇴근 차량의 통행료를 무료화할 계획이라고 최근 밝혔다. 경기도는 김포시를 시작으로 고양시와 파주시 주민들도 일산대교 통행료 전면 무료화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협의를 지속할 방침이다. 김동연 지사는 “통행료 인하는 끝이 아니라 완전 무료화를 향한 새로운 출발점으로 중앙정부와 김포·파주·고양시에서도 도민의 편의를 위해 재정 분담과 제도 개선에 함께 나서주길 기대한다”며 “약속을 지키는 책임 행정을 통해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400만원짜리 '아이폰 폴드' 이걸 누가 사"…애플 첫 '접는' 아이폰 어떻길래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6.01.01 08:03:29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이른바 ‘아이폰 폴드’의 윤곽이 점차 드러나고 있다. 출시 시점은 아직 1년 이상 남았지만, 디자인과 디스플레이 구조, 가격대를 둘러싼 정보가 잇따라 나오며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달 29일 관련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 폴드를 2026년 하반기 공개를 목표로 개발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제품은 책처럼 안쪽으로 접히는 인폴딩 방식의 폴더블 구조를 채택한다. 접었을 때는 일반 스마트폰처럼 사용할 수 있고 펼치면 태블릿에 가까운 화면을 제공하는 형태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펼쳤을 때 약 7.7~7.8인치, 접었을 때는 5.3~5.5인치 수준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내부 화면은 4대3에 가까운 비율을 적용해 가로 폭을 넓히는 방향으로 설계되고 있다. 기존 폴더블폰이 접었을 때의 사용성을 중시했다면 아이폰 폴드는 펼친 상태의 활용성을 중심에 둔 구조라는 분석이 나온다. 가장 큰 특징으로는 ‘주름 없는 화면’ 구현 가능성이 꼽힌다. 기존 폴더블폰의 고질적인 약점으로 지적돼 온 중앙 접힘 주름을 사실상 제거한 디스플레이를 목표로 개발이 진행 중이라는 관측이다. 이를 위해 애플은 힌지 구조에 대대적인 변화를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액체 금속 기반 힌지를 적용해 접힘 구간의 응력을 분산시키는 방식에 집중하고 있다고 본다. 해당 힌지는 티타늄과 스테인리스 스틸 구조와 결합돼 기존 알루미늄 힌지 대비 두 배 이상의 강도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화면에 가해지는 장력을 균일하게 분산시켜 내구성을 높이고 주름을 최소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카메라 구성은 기존 아이폰 시리즈와 크게 다르지 않을 전망이다. 후면에는 4800만 화소 광각 메인 카메라와 1200만 화소 초광각 센서가 탑재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공간 제약과 두께 문제로 망원 카메라는 제외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최근에는 실물 크기를 반영한 목업(모형)까지 등장했다. 3D 프린팅 커뮤니티 ‘메이커월드’의 한 사용자는 독일 IT매체 ‘아이폰 티커’가 공개한 렌더링을 바탕으로 아이폰 폴드 목업을 제작해 공개했다. 또 IT 팁스터 벤 게스킨도 외신 보도와 업계 정보를 종합해 3D 프린팅 목업을 선보였다. 공개된 목업에 따르면 아이폰 폴드는 접었을 때 폭 약 3.3인치, 높이 4.65인치, 두께 9.6mm 수준이다. 아이폰 프로 맥스와 비교하면 세로 길이는 짧고 폭은 넓은 형태로 손에 쥐었을 때 ‘짧고 넓은’ 인상을 주는 디자인이다. 후면 디자인은 초슬림 모델로 알려진 ‘아이폰 에어’와 유사한 구조를 띤다. 접었을 때의 전체 두께를 최소화하기 위한 설계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가격은 최대 변수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아이폰 폴드의 출고가를 2000달러(한화 약 280만~300만원대) 안팎으로 예상하는 시각이 우세하다. 일부에서는 초기 모델이 400만 원에 근접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Z 폴드 시리즈보다 비싸고 두 번 접히는 트라이폴드 제품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생산 물량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크다. 애플이 기존 아이폰 라인업과는 다른 공정과 부품 공급망을 운영해야 하기 때문이다. 새로운 힌지 구조와 디스플레이의 안정적인 수율 확보도 과제로 꼽힌다. 이에 따라 2026년 하반기 공개 이후 실제 본격 출하는 2027년 상반기로 넘어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아이폰 폴드의 등장이 삼성전자의 폴더블 전략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 역시 내부 디스플레이의 가로 폭을 넓힌 ‘와이드형’ 폴더블폰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의 세로 중심 폼팩터에서 벗어나 4대3 비율의 ‘주머니 속 태블릿’에 가까운 사용 경험을 지향하는 방향이다. -
뉴욕, SNS에 ‘정신건강 경고문’ 의무화…美서도 숏폼 중독 경계 확산
산업IT 2026.01.01 08:00:00미국 뉴욕주에서 소셜미디어(SNS) 플랫폼의 중독성 기능에 정신건강 경고문을 의무화했다. 미국 내 주 차원에서 SNS의 중독성에 제동을 건 첫 사례로 미국 내에서 이같은 움직임이 확산될지 주목된다. 앞서 호주 정부도 16세 미만 청소년들의 SNS 이용 자체를 금지한 바 있다. 31일 테크크런치와 뉴욕주정부에 따르면 캐시 호컬는 뉴욕주지사는 26일 소셜 미디어 플랫폼이 특정 기능이 청소년 사용자의 정신 건강에 미칠 수 있는 위험한 영향에 대한 경고 문구를 표시하도록 의무화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이 법안은 사실상 현재 주요 SNS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숏폼 기능을 정조준 한 것으로 보인다. 뉴욕주가 중독성있는 소셜미디어 플랫폼에 대해 △중독성 피드 △푸시 알림 △자동재생 △무한스크롤 △좋아요 수 표시 등을 주요 기능으로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정의했기 때문이다. 경고 문구의 예외를 받으려면 뉴욕 주 법무장관이 플랫폼 사용 시간 연장과 무관한 정당한 목적으로 해당 기능을 사용한다고 인정해야 한다. 뉴욕주는 SNS의 해당 기능이 사실상 중독을 초래하기 때문에 담배나 술이 경고문을 부착하는 것과 같은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호컬 주지사는 성명에서 “취임 이후 뉴욕 주민의 안전이 최우선 과제였으며, 여기에는 과도한 사용을 조장하는 SNS 기능의 잠재적 위험으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는 것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뉴욕주는 해당 SNS 기능을 ‘약탈적(predatory)’이라고 표현하면서 “청소년 사용자가 해당 약탈적 기능을 처음 사용할 때, 이후 주기적으로 경고문을 표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법안 발의자인 닐리 로직 뉴욕주 하원의원은 “뉴욕 가정은 소셜미디어 플랫폼이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솔직한 정보를 받을 자격이 있다”며 “최신 의학 연구에 기반한 경고 라벨을 요구함으로써 이 법은 공중보건을 최우선에 두고 마침내 정보에 입각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같은 움직임은 뉴욕 뿐 아니라 미국 주요 지역이나 연방 정부 차원에서도 진행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롭 본타 주 법무장관과 레베카 바우어-칸 주 하원 의원이 SNS에 경고문을 의무화하는 법안을 공동 발의했다. 본타 법무장관은 소셜미디어 플랫폼이 “이윤을 위해 중독성 기능과 유해 콘텐츠를 활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캘리포니아의 법안 발의에 앞서 본타 캘리포니아 법무장관을 포함한 42개 주 법무장관은 미국 연방 의회에 SNS에 대한 공중보건국장 명의의 경고문을 부착하도록 요구하는 서한을 발송했다. 미국 내 50개 중 가운데 40개 이상 주정부의 법무 책임자들이 SNS의 중독성에 대해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다. 비벡 머시 전 미국 공중보건국장도 지난해 소셜미디어 플랫폼에 경고 라벨을 추가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같은 주장은 2023년 미국 공중보건국장이 발표한 ‘SNS와 청소년 정신건강’ 권고문에 기반하고 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하루 3시간 이상 소셜미디어를 사용하는 아동과 청소년은 우울증 등 정신건강 문제 위험이 2배 높다. 현재 호주는 이달 10일부터 세계 최초로 16세 미만 아동·청소년의 SNS 이용을 전면 제한했다. 적용 대상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스레드, 유튜브, 틱톡, X(옛 트위터), 스냅챗, 레딧, 트위치, 킥 등 10개며 향후 추가 지정될 수 있다. 이들 플랫폼은 16세 미만 계정을 삭제하거나 해당 연령을 넘을 때까지 비활성화해야 하며 신규 가입도 허용하면 안 된다. 위반 시 최대 4950만 호주달러(약 485억 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
국산 mRNA백신 시대 열리나…유바이오·녹십자 1상 개시
산업바이오 2026.01.01 08:00:00국내 백신개발 업계가 메신저 리보핵산(mRNA) 기반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에 진입했다. mRNA 기술은 코로나19를 넘어 암 예방·치료 영역까지 확장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국내 기술로는 상용화된 사례가 없다. 업계에서는 이번 임상 진입이 백신 주권 확보의 분기점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유바이오로직스(206650)는 지난달 23일 코로나19 mRNA 백신 ‘mCOV’의 임상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 회사의 첫 mRNA 백신으로 빅파마 특허를 회피한 지질나노입자(LNP) 플랫폼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GC녹십자(006280) 역시 같은 달 코로나19 mRNA 백신 후보물질 ‘GC4006A’의 국내 임상 1상 승인을 획득했다. 이번 임상을 통해 후보물질 개발부터 생산까지 전 공정을 내재화한 자체 mRNA 플랫폼의 경쟁력을 검증할 계획이다. 이 밖에 아이진(185490)도 mRNA 백신 후보물질 ‘BMI2012’의 IND를 제출하고 승인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mRNA 백신은 바이러스의 유전정보 일부를 인체에 전달해 세포가 직접 항원 단백질을 생성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다. 화학적 합성을 기반으로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원천기술과 경험이 부족해 개발을 완료한 제품은 전무한 상황이었다. 국내 업체들이 mRNA 기술 개발을 마무리한 뒤 임상에 진입하면서 국가 차원의 백신 자주권 확보에 한발 가까워졌다. 업계 관계자는 “mRNA 기술 국산화는 팬데믹과 같은 감염병 위기 상황에서 해외 공급망에 의존하지 않기 위해 반드시 확보해야 할 자산”이라며 “임상 진입은 국내 독자 플랫폼이 실제 인체에서 작동하는 지 입증할 수 있는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mRNA 백신은 최근 코로나19를 넘어 뇌염과 암 등 다양한 질환으로 기술 적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일본뇌염과 라싸열 백신 개발에 mRNA를 활용, 임상에 돌입했으며 암 백신으로 영역 확장을 검토하고 있다. 차백신연구소도 암백신을 연구하는 SML바이오팜과 포괄적 업무협약(MOU)를 체결했으며 GC녹십자 또한 mRNA 플랫폼을 추후 희귀 유전 질환과 만성 염증 질환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글로벌 기업중에는 코로나 mRNA 백신을 만든 모더나가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암 재발을 막는 mRNA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
TSMC가 연 ‘2나노 시대’…삼성, 퀄컴·메타 잡고 반전 쓸까 [갭 월드]
산업기업 2026.01.01 08:00:00세계 반도체 위탁 생산(파운드리) 패권 경쟁이 ‘나노(nm·10억분의 1m) 전쟁’의 정점인 2나노 시대로 공식 진입했다. 파운드리 1위인 대만 TSMC가 2나노 양산 시작을 알리며 독주 체제 굳히기에 돌입하자 추격자 삼성전자(005930)의 셈법이 복잡해졌다. 삼성전자는 TSMC의 생산 능력 포화와 가격 인상에 부담을 느낀 빅테크 기업들을 공략해 역전의 틈을 만들 전망이다. 1일 연합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TSMC는 “2나노 반도체 대량 생산은 기존 계획대로 4분기 중 시작됐다”며 “트랜지스터 밀도와 에너지 효율 측면에서 현재 반도체 산업 내 가장 앞선 기술”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실적 발표 당시 웨이저자 회장이 언급한 양산 시점을 공식 확인한 것이다. 구체적인 수율이나 초도 물량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기술 리더십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친 행보로 풀이된다. TSMC 2나노 주문 1년치 조기 마감 삼성전자 SF2 공정 성능 개선이 관건 TSMC 2나노 기술(N2)은 기존 3나노 대비 전력 효율은 25~30% 높이고 성능은 10~15% 향상됐다. 4면에서 전류를 제어하는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기술을 처음 도입하며 미세 공정의 한계를 돌파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애플과 엔비디아 등 주요 고객사 주문이 몰리며 이미 1년 치 생산 물량이 조기 마감됐다. TSMC는 폭증하는 수요에 대응하고자 대만 내 2나노 생산 공장을 기존 7곳에서 10곳으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자 역시 2나노 공정(SF2) 양산에 속도를 내고 있으나 TSMC와 격차 좁히기가 녹록지 않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모바일용 AP 엑시노스 2600을 SF2 공정으로 양산 중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밝힌 SF2 성능 개선 폭은 3나노 2세대 대비 전력 효율 8%, 성능 5% 수준이다. TSMC가 제시한 두 자릿수 개선 폭에 비하면 수치상 열세다. 업계 일각에서는 SF2 공정이 본래 3나노 3세대 공정이었으나 2나노로 리브랜딩된 점을 성능 차이의 원인으로 지목한다. 대만 기술 유출 제한 규제는 기회 테슬라·암바렐라 수주로 추격 불씨 대만 정부의 기술 보호 정책은 삼성전자에 새로운 기회다. 대만 정부가 최근 국가핵심기술 수출을 제한하는 ‘N-2’ 규정을 신설함에 따라 TSMC는 미국 애리조나 공장에 최신 공정을 즉각 도입하기 어려워졌다. 미국 본토에서 최선단 공정 칩을 조달해야 하는 빅테크 기업들에 텍사스 테일러 공장 가동을 앞둔 삼성전자가 매력적인 대안이 될 여지가 생긴 셈이다. 삼성전자는 이미 수주 전선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7월 테슬라 자율주행 칩 AI5·6을 수주한 데 이어 9월에는 암바렐라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칩 물량을 확보했다. TSMC에 집중된 공급망 리스크를 분산하려는 팹리스 고객사 수요를 파고든 결과다. 가격 인상에 퀄컴 등 ‘삼성 행’ 거론 메타·구글·AMD도 잠재 고객 부상 TSMC가 2나노 공정 가격을 인상하고 주문이 폭주하자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공급망 다변화 차원에서 삼성전자를 주목하고 있다. 1위 사업자의 생산 능력 포화는 2위 사업자에게 명확한 기회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메모리와 파운드리, 패키징을 일괄 공급하는 턴키 솔루션을 앞세워 퀄컴과 메타 등 거대 고객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2나노 수주를 위해 가장 공들이는 곳은 퀄컴이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강자 퀄컴은 전통적으로 TSMC와 삼성전자를 오가는 ‘멀티 파운드리’ 전략을 취해왔다. 퀄컴은 차세대 칩 ‘스냅드래곤 8 5세대(가칭)’ 생산을 두고 양사 공정 성능과 가격을 저울질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현지 언론조차 TSMC 2나노 가격이 웨이퍼당 3만 달러(약 4100만 원)를 웃돌 것으로 예상돼 퀄컴이 일부 물량을 삼성전자에 배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자체 인공지능(AI) 반도체 개발에 나선 메타(페이스북)와 구글도 유력한 잠재 고객이다. 메타는 자사 AI 가속기 ‘MTIA’ 생산을 위해 TSMC 의존도를 낮춰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구글 역시 자사 모바일 칩 ‘텐서’ 시리즈를 삼성 파운드리에서 생산해 온 이력이 있다. 차세대 칩 생산을 두고 TSMC로의 이탈설이 돌기도 했으나 삼성전자가 2나노 공정 수율을 입증한다면 관계를 지속할 공산이 크다. 리사 수 AMD CEO가 최근 “공급망 안정을 위해 차세대 칩 생산에 듀얼 소싱(이원화)을 고려한다”고 발언한 점도 삼성전자엔 호재다. AMD는 엔비디아 추격을 위해 고성능 AI 칩 생산이 시급하다. TSMC 라인을 엔비디아가 독점하다시피 한 상황에서 삼성전자의 2나노 공정과 HBM(고대역폭메모리) 패키징 기술은 매력적인 선택지다. 이미 삼성전자는 일본 인공지능 기업 프리퍼드네트웍스(PFN)의 2나노 AI 가속기를 수주하며 물꼬를 텄다. 삼성, 가격 경쟁력·적시 납기 강점 삼성전자 무기는 가격 경쟁력과 납기다. 반도체 업계는 삼성전자가 TSMC 대비 유연한 가격 정책을 제시하며 고객사를 유인하고 있다고 본다. AI 반도체 시장이 커지면서 팹리스(설계) 기업들은 비용 절감 압박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가 2나노 수율만 안정권에 올려놓는다면 비용 효율을 중시하는 팹리스들의 대규모 이동이 현실화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엔비디아와 애플이 TSMC 2나노 초기 물량을 선점하면서 나머지 빅테크 기업들은 대안을 찾아야만 하는 상황”이라며 “삼성전자가 이 틈을 파고들어 퀄컴이나 메타 중 한 곳이라도 2나노 주력 공급사 자리를 확보한다면 파운드리 시장의 판도는 단숨에 뒤집힐 것”이라고 내다봤다. ※‘갭 월드(Gap World)’는 서종‘갑 기자’의 시선으로 기술 패권 경쟁 시대, 쏟아지는 뉴스의 틈(Gap)을 파고드는 코너입니다. 최첨단 기술·반도체 이슈의 핵심과 전망, ‘갭 월드’에서 확인하세요. -
한국GM 내수·수출·생산 '트리플 후진'…韓 진출 후 최악 성적표
산업기업 2026.01.01 08:00:00지난해 한국GM의 내수 판매·수출·생산 실적이 일제히 고꾸라지며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다. 올해 4개 신차 투입으로 반등을 노리고 있지만 미국산 모델에 의존하는 방식이라 저조한 실적을 끌어올리는 데 역부족이란 지적이 나온다. 한국 공장은 2023년 이후 신차 배정을 받지 못한 데다 친환경차 생산 계획도 전무해 글로벌 생산거점 위상마저 흔들리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GM의 지난해 내수 판매량은 1만 5000대 안팎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2002년 회사 출범 이후 역대 최저치로 최대 실적을 낸 2016년(18만 275대)과 비교해 12분의 1 수준으로 내려 앉는 것이다. 지난해 1~11월 내수 판매량은 1만 3952대로 전년 동기보다 39.4% 급감했다. 문제는 단순 실적 악화가 아닌 한국GM의 장기 침체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GM의 내수 판매는 전북 군산공장을 폐쇄했던 2018년(9만 3317대) 처음으로 10만 대를 밑돈 뒤 2019년 7만 6471대, 2021년 5만 4292대, 2024년 2만 4824대로 하락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일회성 부진을 넘어 한국GM의 내수 사업 경쟁력 자체가 약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미국 고관세 여파로 수출 물량도 줄어들고 있다. 국내 생산량의 90% 이상을 미국에 수출하는 한국GM의 지난해 1~11월 수출 물량은 39만 5858대로 전년 동기 대비 6.5% 쪼그라들었다. 내수·수출 모두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며 국내 생산량도 같은 기간 41만 1579대로 7.3% 감소했다. 이러한 흐름을 고려할 때 연간 생산량은 약 45만 대로 총 생산능력(약 50만 대) 대비 공장 가동률은 90%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GM은 2018년 정부 지원을 받으며 ‘연간 50만 대 생산’을 약속했지만 2024년(49만 4072대)을 제외한 대부분 기간에 목표를 채우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GM은 올해 산하 브랜드인 GMC·뷰익을 통해 4개 신차(GMC 3개·뷰익 1개)를 선보이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지만 반등 모멘텀을 확보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우려가 크다. 한국 공장을 통한 신차 생산 없이 미국 공장에서 역수입한 뒤 국내로 판매하는 전략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GM은 2022년 경차 스파크와 2024년 중형 세단 말리부 생산을 각각 중단했지만 2023년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끝으로 신규 차종을 배정하지 않고 있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생산 계획도 돌연 철회하면서 친환경차 생산 라인 역시 갖추지 못하는 형국이다. 업계에선 한국GM을 둘러싼 ‘한국 철수설’이 올해에도 반복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고물가·고금리·고환율 국면에서 수입 모델만 고집하는 사업 전략으로는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어려운 까닭이다. 환율 상승 부담을 수입 모델에 반영하면 가격 경쟁력 약화를, 한국GM이 부담하면 수익성 악화를 초래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 철수설을 잠재우기 위해서는 국내 소비자 요구에 부합하는 하이브리드차 등 신차 생산을 위한 중장기 계획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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