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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디지털포렌식 챌린지 2025’ 개최…“디지털 범죄 대응 인재 발굴”
정치통일·외교·안보 2025.07.31 14:26:40국가정보원은 한국정보보호학회와 공동으로오는 8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디지털포렌식 챌린지 2025’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대회는 2018년부터 국정원이 디지털 범죄에 대한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유망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매년 개최해 온 국제 경진대회다. 전 세계 관련 전문가와 학생들이 참가해 최신기술 역량을 겨뤄왔다. 올해 대회는 △사이버 침해사고 및 기술유출 등 실사례 위주의 문제풀이 △디지털포렌식 기술 관련 아이디어·연구물을 제출하는 기술공모 등 2개 분야로 나뉜다. 문제풀이 분야는 8월 1일부터 공개되는 20개 문제를 팀(4인 이내) 단위로 해결해 정답·분석 과정을 제출하고, 기술공모 분야는 개인 또는 팀(인원 제한 없음)이 개발한 도구를 제출해 기술 완성도를 평가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대회 개최 기간과 동일하게 8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대회 종료 후 평가를 거쳐 문제풀이 6팀·기술공모 4~5팀을 수상자로 선정해 문제풀이 대상·최우수상 및 기술공모 대상에는 국가정보원장상을, 그 외 수상자에게는 한국정보보호학회장상을 수여한다. 시상식은 민·관 디지털포렌식 통합 행사 ‘K-디지털포렌식 위크 2025’(11월10~12일) 기간 중인 11월 11일 개최된다. 국정원 관계자는 “이번 챌린지는 고도화하는 사이버 환경에 대응할 차세대 포렌식 전문 인재를 발굴하는 중요한 기회”라며 “참가자들이 창의적인 기술로 글로벌 무대에서 자신의 역량을 입증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지투지바이오, 글로벌 약물전달 플랫폼 기업 도약”
산업바이오 2025.07.31 14:26:08지투지바이오가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약물전달 플랫폼 기업에 도전한다. 대량생산과 고함량 약물 탑재가 가능한 독자 플랫폼 ‘이노램프’를 활용해 글로벌 빅파마들과의 협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희용(사진) 지투지바이오 대표는 3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2027년 완공 예정인 제2 GMP 공장이 가동되면 세마글루타이드 기준 연간 700만 명분의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며 “대량 생산과 고함량 탑재, 고생체이용률을 구현한 이노램프 기술은 이미 글로벌 파트너사들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밝혔다. 2017년 설립된 지투지바이오는 약효 지속형 주사제의 약물전달 플랫폼 전문 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이노램프는 미립구 기반 제형의 한계를 극복한 기술로 고함량 약물의 안정적 전달과 효율적인 흡수를 동시에 구현했다. 특히 막유화법과 연속용매제거 기술을 통해 국내 최대 수준의 대량 생산 공정을 구축했다. 이 같은 기술력은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업으로 이어지고 있다. 올 1월 베링거인겔하임과 장기지속형 주사제 제형 개발 계약을 체결했고, 7월에는 추가 계약을 성사시켰다. 이어 빅파마 2곳과 공동개발 협약을 맺으며 사업 영역을 확장 중이다. 회사는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을 △제1 GMP 공장 증축 △제2 GMP 공장 신축 △파이프라인 확장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세마글루타이드를 주성분으로 한 비만·당뇨 치료제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만성질환 적응증 확대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세마글루타이드는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GLP-1) 유사체로 현재 비만·당뇨뿐 아니라 대사성 지방간염(MASH), 심혈관질환(CVD), 알츠하이머, 만성 신장질환, 심부전 등 다양한 만성질환 치료 영역에서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8년간 확보한 기술력과 생산 역량을 기반으로 기술이전뿐만 아니라 위탁개발(CDO)·위탁개발생산(CDMO) 등 사업 확장을 추진하겠다”며 “글로벌 최고의 약효지속성 주사제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
엔비디아, AMD 등 투자…미래에셋 AI반도체 ETF, 순자산 5000억 돌파
증권국내증시 2025.07.31 14:23:23미래에셋자산운용이 자사 상품인 ‘TIGER 미국필라델피아AI반도체나스닥’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5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31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0일 종가 기준 TIGER 미국필라델피아AI반도체나스닥 ETF의 순자산은 5177억 원이다.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를 비롯한 주요 편입 종목의 강세를 기반으로 우수한 수익률을 보이며 개인투자자 매수세가 지속 중이다. 지난해 11월 26일 이후 개인 누적 순매수는 2474억 원으로 해당 기간 국내 상장 미국 반도체 테마 ETF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TIGER 미국필라델피아AI반도체나스닥 ETF는 미국 나스닥이 AI 기술 확산에 따른 반도체 산업의 변화를 반영해 지난해 새롭게 발표한 ‘미국AI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ASOX)’를 기초지수로 한다. 이는 기존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에서 AI 관련 기업 비중을 강화한 지수로 엔비디아, AMD, 브로드컴, ASML 등 글로벌 반도체 리더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대표 편입 종목인 엔비디아는 이달 기준 시가총액 4조 달러를 돌파하며 세계 최초 기록을 세웠다. 주가는 올 들어 30% 이상, 최근 3개월간은 무려 60% 이상 급등하며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미국, 유럽, 아시아 등에서 AI 데이터센터와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며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에서 핵심 기업으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특히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의 AI 인프라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망도 긍정적이다. 김남호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장은 “AI 시대의 핵심 인프라인 반도체 수요는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AI 산업의 구조적 성장을 선제적으로 담아낸 TIGER 미국필라델피아AI반도체나스닥 ETF는 기술 패러다임이 빠르게 전환되는 지금 AI 반도체에 가장 직관적이고 효과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
李대통령 지지율 2주째 하락해 '58.3%'…50대서 6.1% 빠져
정치정치일반 2025.07.31 14:12:44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50%대 후반으로 내려왔다. 31일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36명을 대상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58.3%는 긍정 평가했다. 부정 평가는 37.5%였다. ‘잘 모르겠다’ 4.2%였다. 지난주와 비교해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60.0%에서 58.3%로 1.7%포인트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34.2%에서 37.5%로 3.3%포인트 올랐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60대까지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 응답이 높았다. 40대 75.0% 50대 66.1% 60대 60.0%였다. 다만 50대의 경우 지난주와 비교해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72.2%에서 66.1%로 6.1%포인트 빠졌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과 충청, 호남, 부산·울산·경남(PK)에서 이 대통령 지지율이 50%를 상회했다. 서울 53.3% 경기·인천 58.6% 대전·충청·세종 58.7% 광주·전라 73.1% 부산·울산·경남 60.7%로 집계됐다. 다만 충청의 경우, 지난주 대비 이 대통령 지지율이 10.2%포인트 하락했다. 정치 성향별로 보면 중도층은 긍정 평가 55.2%로 조사됐다. 지난주와 비슷한 수준이다. 진보층 88.7% 보수층은 31.0%의 긍정 평가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4.5%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
올 수익률 72%…韓 대형 기업만 담은 신한운용 ETF, 두 달 새 순자산 5배 ↑
증권국내증시 2025.07.31 14:12:34신한자산운용이 자사 상품인 ‘SOL 코리아테크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최근 두 달 사이 순자산이 5배 이상 증가하며 1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31일 밝혔다. 2021년 10월 상장 이후 꾸준한 운용성과를 바탕으로 개인투자자와 은행 중심의 리테일 자금이 800억 원 이상 유입되며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순자산 급증의 배경에는 뛰어난 수익률이 있다. 거래소에 따르면 29일 기준 SOL 코리아메가테크 액티브 ETF의 최근 1개월, 3개월, 6개월 수익률은 각각 7.73%, 40.12%, 50.86%로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5.71%, 25.93%, 27.35%)을 크게 상회했다. 연초 이후 수익률(72.04%) 역시 코스피(34.64%) 지수 대비 두 배 이상 높은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SOL 코리아메가테크액티브 ETF는 △모빌리티 △인공지능 △지능형 로봇 △항공우주 △맞춤형 헬스케어 등 대한민국 미래 산업을 이끌 핵심 메가테크 테마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시장 상황에 따라 새로운 테마를 추가하는 등 매월 수시 변경을 통한 액티브 전략을 기반으로 유연하게 운용한다. 주요 편입 종목인 두산에너빌리티(034020)와 효성중공업(298040)의 경우 올 들어 각각 270%와 229%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고공 행진 중이다. 비에이치아이(083650)(174%)를 포함해 지난달 전기 변경 이후 비중을 확대한 삼성전자(005930)와 현대차(005380)도 최근 한 달 동안 26%와 11%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호조를 보였다. 김주영 신한자산운용 주식투자운용본부 이사는 “지난해부터 전략적으로 비중을 확대해 온 인공지능(AI) 전력인프라,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항공우주 등 핵심 테마가 시장을 크게 웃도는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특정 테마에 집중하는 ETF는 상승 국면에서는 높은 수익률이 가능하지만 하락 국면에서는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유연한 테마 순환 대응과 리스크 관리 전략을 통해 안정적인 성과를 유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향후 금리 인하 시점과 미국 부채한도 협상,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유예 종료 등 주요 변수를 주시하며 종목 단위의 전략적 대응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트럼프 역할극에 광우병 시위 사진까지" 협상단 극적타결 배경은 [일문일답]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7.31 14:11:13한국 정부가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서 일본·유럽연합(EU) 등 무역 경쟁국과 동일하게 상호관세와 자동차 관세를 15%로 낮췄다. 이는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를 전제로 한 결과다. 정부는 이번 협의에서 핵심 의제로 제안한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MASGA·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가 협상 타결에 가장 크게 기여한 것으로 봤다. 다만 한미 양국이 자유무역협정(FTA)으로 기존에 자동차 등의 품목 관세가 없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일부 아쉬움이 남는 협상이라는 평가도 있다. 31일 정부에 따르면 한미 양국은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등 방미 협상단 인사들이 30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면담한 것을 계기로 무역 협상을 큰 틀에서 타결했다. 이들 대표단이 현지에서 진행한 브리핑과 김용범 대통령 정책실장의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협상의 주요 특징을 일문일답으로 풀어봤다. 다음은 이날 워싱턴DC 주미대사관에서 개최한 특파원 간담회에서 구 부총리, 김 장관, 여 본부장과의 일문일답. -트럼프 대통령과 협상을 소개해달라. △구 부총리: 협상하는 시간은 한 30∼40분 정도로 정확하게 시간을 측정할 수 없었다. 저희는 상대방의 어떤 협상 전략을 사전에 수집을 많이 하고 어떻게 대응할지 고민 많이 해서 아주 원활한 협상이 됐다. 특별한 문제 없이 잘 끝났다. △김 장관:트럼프 대통령이 협상의 달인이라고 느꼈다. 저희가 모의고사 비슷하게 서로 트럼프 대통령 역할 롤 플레이를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말처럼 말도 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투박하게 굉장히 직설적이지 않은가. 이렇게 물으면 어떻게 답할지 저희 나름대로 굉장히 많은 시나리오 준비했다. 여러 사람에게 트럼프 대통령에게 어떻게 답하면 좋은지 조언을 구했다. 예를 들면 그 자리에서 복잡하게 설명하면 안 된다. 가급적 이해하기 쉽고 단순하게 이야기해야 한다. 가급적이면 트럼프 대통령이 훌륭한 분이라고 언급한다든지 다양한 조언을 듣고 임했기 때문에 저희 셋이 나름대로 역할 분담했고 그런 부분이 협상하면서 도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철강 관세와 관련해 무관세 쿼터 논의가 있었나. △여 본부장:전체 협상 기간에 자동차와 철강에 대한 품목별 관세의 인하 내지 철폐를 지속해서 미국 측에 요청했다. 오늘도 철강에 대해 다시 무역확장법 232조 관세 인하 필요성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 요청했지만, 철강에 대해서는 미국의 굉장히 강한 입장이 있었다. 그래서 현재까지 50%를 계속 유지하는 게 미국 정부 방침이다. -환율 관련 논의가 있었나. △구 부총리:환율 관련해서는 이번 협상에서 별도로 논의되지 않았다. -미국 상무장관이 한국의 대미 투자 수익 90%가 미국인에 돌아간다고 했는데 구체적 구조가 어떻게 되는가. 투자 타임라인은 트럼프 임기 내에 완료되나. △김 장관:3500억 달러 타임라인에 대해서는 구체적 방안에 대해, 일본도 마찬가지지만, 구체적 협의가 필요하다. 90%-10% 룰(수익 배분 비율)은 미국측과 일본측의 생각에 견해차가 있다. 다만 저희가 이해하기로는 그 나머지 부분이 미국에 재투자하는 거로 이해하고 있고 그런 부분에 대해 미측과 지속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우리 펀드도 출자, 대출, 대출 보증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3개 사이의 비율은 정해져 있지 않다. -한국기업이 미국 조선업에 투자할 때 법적인 제한이 있는데 미국이 규제나 법 개정 의지나 약속이 있었나. △김 장관:미국에서 조선업을 한국과 협력할 의지가 매우 강하다. 그래서 관련된 규제나 이런 내용에 대해서 법률까지 포함해서 (투자를) 유치하려는 의지가 강해서 그렇게 갈 걸로 지금 예상한다. 조선업에 투자하는 1500억 달러는 우리가 주도해서 펀드를 만들어서 우리 국내 기업들이 여기에 투자하거나 근로자를 교육하거나 하는 부분에 계속 쓰일 예정이다. -농축산물은 개방 요구가 있지 않았나. △여 본부장:미국 측의 농축산물 추가 개방 요구는 굉장히 거셌다. 2주 전인가 한국에서 농산물 개방 이슈가 본격적으로 언론화됐는데 미국도 한국에서 실제 일어나는 상황을 보면서 아마도 한국의 민감성을 현실로 인지하게 된 계기가 됐고 그게 도움 됐다고 생각한다. △김 장관:저희가 지난번 광우병 사태 때 있었던 (시위 인원이) 100만명 이상 된 사진이 있지 않나. 그 사진을 준비해 미국에 보여줬다. 여 본부장이 준비했는데 그런 게 우리 한국 상황을 이해하는 데 굉장히 도움 됐지않았나 생각한다. 다음은 이날 대통령실에서 진행된 김 실장의 타결 관련 브리핑 일문일답. -한미 정상회담 날짜가 잡혔나. △(트럼프 대통령이)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에게 '다음 주라도 날짜를 잡아라'고 했다는데, 대통령 일정이 있는 것 아닌가. 그래서 2주 내로 됐고 외교라인에서 구체적 날짜와 방식을 협의하게 될 것이다. -이번 관세협상에 고정밀 지도 데이터의 반출, 방위비 무기 협상 등은 포함 안 됐나. △그건 별개의 이슈이고 같이 다뤄지지 않았다. 고정밀 지도, 농축산물 등은 여 본부장이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제일 많이, 제일 일찍 논의한 분야인데 이번에는 통상 위주로 신속하게 급진전하면서 그건 우리가 방어한 것이다. 그쪽에 대한 추가적인 양보는 없다. 이번 딜은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이 주가 돼서 했다. 그래서 통상 분야 중심으로 이뤄졌고, 안보 등 문제는 한미정상회담에서 논의될 것 같다. -트럼프 대통령이 올린 글에는 농산물도 포함이 됐다. △정치 지도자의 표현으로 이해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협상을 책임진 각료들과 나눈 대화인데 농축산물에 대한 논의는 전혀 없었고, 합의된 게 없다. 농업 분야는 99.7%가 개방돼 있고 0.3%, 10개 내외 종목만 유보돼 있다. 우리는 늘 그렇게 주장했고, 미국 측도 상당히 공감해서 특별히 문제 되지 않는 딜을 할 수 있었다. -자동차 관세와 관련해 한국이 기존에 누리던 FTA 효과는 사라지나. △맞다. 우리는 당연히 12.5%가 맞는다고 마지막까지 주장했다. 저는 끝까지 주장했는데, 여러분이 미국식 의사결정과정에 대해 들었겠지만, (미국 측에서) '우리는 이해하는데 대통령은 모두 15%다'라고 얘기했다. 그걸 하려고 하면 여러 틀이 흔들린다. 저희는 마지막까지 12.5%가 맞는다고 주장했다. 말씀대로 FTA라는 게 상당히 흔들리고 있다. 미국 관세와 관련해 각 나라에서 벌어지는 협상을 보면, 세계무역기구(WTO)나 FTA 체제와 다른 방식으로 전개가 되고 있다. 아쉬운 부분이다. -온라인플랫폼법이나 AI(인공지능) 칩 관련 협의는 없었나. 펀드는 전부 직접 투자인지. △온라인플랫폼법, AI나 그래픽처리장치(GPU) 구매는 없다. 아무 관련 없는 이야기다. 협상 단계에선 많은 논의가 있었지만, 최종 테이블에 오르지 않았다. 펀드 2000억 달러 중에는 직접 투자도 일부 있겠지만 비율이 높지 않을 것이다. 대부분이 대출과 보증이라고 본다. 보증이 제일 많은 금액을 차지할 것 같고 그다음이 대출인데, 직접 투자는 비율로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매우 낮을 것이다. 그래서 어떤 면에선 '한도' 개념으로 이해하고 있다. 우리는 일본 협상을 참고해서 펀드에 세 가지 요소가 다 포함된다는 사실을 비망록에 적어놨다. -트럼프 대통령이 올린 메시지에는 액화천연가스(LNG) 구매가 나오는데. △구매는 1000억 달러로 LNG와 원유, 약간의 석탄 등 주로 에너지 분야다. 이것은 통상적으로 수입하는 규모여서 무리가 없다. 이번 딜 때문에 추가로 없는 수요를 만들거나 그런 것은 아니다. 중동산을 미국산으로 바꾸는 정도의 구성 변화는 있지만, 통상적으로 늘, 우리 경제 규모에서 필요로 하는 에너지 수입액이기 때문에 구매에 무리가 없다. -반도체·철강 등 품목 관세는 어떻게 됐나. △추후 반도체나 의약품 등의 품목 관세가 있으면 다른 합의보다 불리하지 않도록, 우리도 같은 수준의 최혜국 대우를 받는 것으로 적시해놨다. -
신한운용, 'SOL 코리아메가테크액티브' ETF 순자산 1000억 원 돌파
증권정책 2025.07.31 14:04:48신한자산운용의 ‘SOL 코리아메가테크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최근 두 달 사이 순자산이 5배 이상 증가하며 1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31일 밝혔다. ‘SOL 코리아메가테크액티브’ ETF는 △모빌리티 △인공지능 △지능형 로봇 △항공우주 △맞춤형 헬스케어 등 대한민국 미래산업을 이끌 핵심 메가테크 테마에 집중 투자한다. 시장 상황에 따라 새로운 테마를 추가하는 등 매월 수시변경을 통한 액티브 전략을 기반으로 유연하게 운용한다. 액티브 포트폴리오에 해당하는 종목인 두산에너빌리티, 효성중공업, 비에이치아이는 올해 들어 각각 270%, 229%, 174% 상승했으며, 6월 정기변경 이후 비중을 확대한 삼성전자와 현대차도 약 한 달 간 각각 26%, 1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해당 상품의 최근 3개월, 6개월 수익률은 29일 기준 각각 40.12%, 50.86%로,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25.93%, 27.35%)을 크게 상회했다. 연초 이후 수익률 역시 72.04%로, 코스피(34.64%) 대비 두 배 이상 높은 성과를 기록 하고 있다. 김주영 신한자산운용 주식투자운용본부 이사는 “지난해부터 전략적으로 비중을 확대해 온 AI 전력인프라, HBM(고대역폭 메모리)을 중심으로 한 반도체, 항공우주 등 핵심 테마가 시장을 크게 웃도는 성과를 내며 ETF 전체 수익률을 견인했다” 며 “특정 테마에 집중하는 ETF는 상승 국면에서는 높은 수익률이 가능하지만, 하락 국면에서는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유연한 테마 순환 대응과 리스크 관리 전략을 통해 안정적인 성과를 유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시축하기엔 노출 심해” vs “축구할 것도 아닌데”…장원영 의상 두고 ‘갑론을박’
서경스타TV·방송 2025.07.31 14:03:48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팀 K리그의 경기에 앞서 시축을 맡은 걸그룹 아이브의 장원영이 의상 논란에 휘말렸다. 이달 30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에서 아이브는 시축과 하프타임 퍼포먼스를 통해 관중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이날 아이브 멤버들은 각각의 취향대로 블루 계열 상의를 리폼해 착용한 뒤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장원영은 홀터넥 형태의 미니 드레스와 짧은 바지를 입고 시축에 참여했으며, 공이 약간 벗어난 뒤에는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며 웃는 장면이 카메라에 담겨 주목받았다. 하지만 해당 장면이 방송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퍼지자, 일부 온라인 사용자들은 "시축 의상으로는 다소 노출이 심한 것 아니냐"며 부적절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무대의상이었다면 상관없겠지만, 시축하기엔 너무 짧고 파여 불편해 보인다", "때와 장소에 어울리지 않는다", "스타일리스트가 문제인 것 같다" 등의 의견을 내놓았다. 반면 긍정적인 반응도 이어졌다. "너무 예쁘다", "그야말로 바비인형 같다", "축구 하러 온 것도 아닌데 행사를 빛내기에 딱 좋았다" 등 옹호하는 댓글도 적지 않았다. 한편 이날 의상은 장원영을 포함한 아이브 멤버들의 의견을 따라 리폼된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가 끝난 뒤 아이브 멤버 레이는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우리 아이브 유니폼 짱 귀엽지 않나"며 "우리가 각자 입고 싶은 대로 리폼 부탁한 것"이라고 전했다. -
"SNS보고 ‘트럼프 만나는구나’ 알아"…한미 무역협상 비하인드 [글로벌 왓]
국제정치·사회 2025.07.31 14:00:47미국과 무역 협상을 타결한 한국 정부 협상단이 마지막 순간까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면담이 성사될지 불확실했다며 긴박했던 협상 전후 상황을 전했다. 또한 협상단은 한국의 협상안이 담긴 가로세로 1m 크기의 패널과 광우병 시위 사진 등을 미리 준비해 해당 사안에 대한 미국 관계자들의 이해도를 높였다고 전했다. 30일(현지 시간)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워싱턴DC 주미대사관에서 개최한 특파원 간담회에서 불과 약 4시간 전에 백악관에서 진행된 트럼프 대통령과 협상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의 달인이라고 느꼈다"면서 이같이 소개했다. 김 장관은 "저희가 모의고사 비슷하게 서로 트럼프 대통령 역할(을 하는) 롤 플레이를 했다"며 "이렇게 물으면 어떻게 답할지 저희 나름대로 굉장히 많은 시나리오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협상단을 이끈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남이 "이게 진짜 오늘 이렇게 전격적으로 이뤄질지 알 수 없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면담 계획을) SNS에 올리면서 이게 이제 현실화하는구나 알게 됐다"고 말했다.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보통 대통령이나 국무총리가 아니면 다른 나라 협상단과 직접 협상하지 않지만, 한국을 굉장히 중요시해서 각료급인 한국 협상단과 직접 협상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다음은 구 부총리, 김 장관, 여 본부장과의 일문일답. Q. 트럼프 대통령과 협상을 소개해달라. A. 구(구윤철 부총리): 협상하는 시간은 한 30∼40분 정도로 정확하게 시간을 측정할 수 없었다. 저희는 상대방의 어떤 협상 전략을 사전에 수집을 많이 하고 어떻게 대응할지 고민 많이 해서 아주 원활한 협상이 됐다. 특별한 문제 없이 잘 끝났다. 김(김정관 장관):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의 달인이라고 느꼈다. 저희가 모의고사 비슷하게 서로 트럼프 대통령 역할 롤 플레이를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말처럼 말도 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투박하게 굉장히 직설적이지 않은가. 이렇게 물으면 어떻게 답할지 저희 나름대로 굉장히 많은 시나리오 준비했다. 여러 사람에게 트럼프 대통령에게 어떻게 답하면 좋은지 조언을 구했다. 예를 들면 그 자리에서 복잡하게 설명하면 안 된다. 가급적 이해하기 쉽고 단순하게 이야기해야 한다. 가급적이면 트럼프 대통령이 훌륭한 분이라고 언급한다든지 다양한 조언을 듣고 임했기 때문에 저희 셋이 나름대로 역할 분담했고 그런 부분이 협상하면서 도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여(여한구 본부장): 트럼프 대통령이 마지막에 무슨 말 했냐면 본인은 보통 대통령이나 국무총리가 아니면 다른 나라 협상단과 직접 협상하지 않는데 한국의 경우 사실 각료급인데 특별히 직접 협상했다는 건 한국을 굉장히 존경하고 한국을 굉장히 중요시한다는 걸 방증하는 거다. 그런 말을 했다. Q. 우리가 가져간 안은 3500억달러보다 낮았나? A. 김: 네, 그렇다. Q. 트럼프 대통령이 이재명 대통령 방미 시에 새로운 투자 금액을 발표하게 된다고 했는데 설명해달라. A. 김: 새로운 투자 부분은 우리 기업의 투자라고 보면 된다. 그리고 방미 시 주제는 구체적으로 정해져 있지 않다. 트럼프 대통령이 2주 내 정상회담 관련해서 굉장히 이재명 대통령을 만나고 싶어 하는 것 같았다. 처음에는 '어 다음 주에 만날까'라고 말할 정도로 굉장히 만나고 싶어 했다. 그리고 한국에 새로운 정부가 들어선 과정에 대해서도 굉장히 높은 평가 해줬다. 그러면서 굉장히 빠른 시일 내에 정상 간 회담에 대해 바로 옆에 있던 국무부 장관에게 지시했다. A. 트럼프 대통령과 면담 성사는 언제 알았나. 참모들도 있었나. Q. 구: 처음에는 미국 측이 트럼프 대통령을 만날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기 때문에 저희는 언제 만나는지 모르고 누구랑 만나는지도 몰랐다. 처음에는 이게 진짜 오늘 이렇게 전격적으로 이뤄질지 알 수 없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트윗을 올리면서 이게 이제 현실화하는구나 알게 됐다. 회담 과정에서 주로 트럼프 대통령이 주도했고 트럼프가 물으면 다른 장관들이 답변했다. A.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수정한 게 있나. Q. 구: 저희는 (트럼프 대통령이) 펜으로 수정하고 이런 거는 없었다. A. 철강 관세와 관련해 무관세 쿼터 논의가 있었나. Q. 여: 전체 협상 기간에 자동차와 철강에 대한 품목별 관세의 인하 내지 철폐를 지속해서 미국 측에 요청했다. 자동차 관세는 우리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있기 때문에 12.5%를 적용받아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해왔다. 그런데 미국이 일본, 유럽연합(EU)과 합의를 발표한 이후에 미국의 자동차 노조나 업계의 반발이 심해서 사실 15%도 쉽지 않은 상황이었는데 우리는 지속해서 요청해서 15%를 확보했다. 철강은 사실 일본도 EU도 어떤 예외 조치를 인정받지 못했다. 오늘도 철강에 대해 다시 무역확장법 232조 관세 인하 필요성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 요청했지만, 철강에 대해서는 미국의 굉장히 강한 입장이 있었다. 그래서 현재까지 50%를 계속 유지하는 게 미국 정부 방침이다. A. 환율 관련 논의가 있었나. Q. 구: 환율 관련해서는 이번 협상에서 별도로 논의되지 않았다. A. 미국 상무장관이 한국의 대미 투자 수익 90%가 미국인에 돌아간다고 했는데 구체적 구조가 어떻게 되는가. 투자 타임라인은 트럼프 임기 내에 완료되나. Q. 김: 3500억 달러 타임라인에 대해서는 구체적 방안에 대해, 일본도 마찬가지지만, 구체적 협의가 필요하다. 90%~10% 룰(수익 배분 비율)은 미국측과 일본측의 생각에 견해차가 있다. 다만 저희가 이해하기로는 그 나머지 부분이 미국에 재투자하는 거로 이해하고 있고 그런 부분에 대해 미측과 지속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우리 펀드도 출자, 대출, 대출 보증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3개 사이의 비율은 정해져 있지 않다. A. 한국기업이 미국 조선업에 투자할 때 법적인 제한이 있는데 미국이 규제나 법 개정 의지나 약속이 있었나. Q. 김: 미국에서 조선업을 한국과 협력할 의지가 매우 강하다. 그래서 관련된 규제나 이런 내용에 대해서 법률까지 포함해서 (투자를) 유치하려는 의지가 강해서 그렇게 갈 걸로 지금 예상한다. 조선업에 투자하는 1500억달러는 우리가 주도해서 펀드를 만들어서 우리 국내 기업들이 여기에 투자하거나 근로자를 교육하거나 하는 부분에 계속 쓰일 예정이다. 구: 오늘 트럼프 대통령이 조선업 투자를 빨리해달라고 요청했다. Q. 조선업 투자 협상 과정을 상세히 설명해달라. A. 김: 미국이 조선에 대해 수요가 있다는 것은 출발 전에 인지하고 있었고, 저희가 미국에 올 때 가로세로 1m 정도의 큰 패널을 특별하게 제작해서 준비했다. 첫 미팅 때 미국 상무부 장관이 그걸 굉장히 높이 평가했다. 상무장관과 첫날 미팅하고 나서 내용을 구체화하면 좋겠다고 해서 뉴욕으로 갔다. 뉴욕에서 저희가 협상하다가 상무장관이 스코틀랜드로 가게 되는 일정이 생겼다. 저희가 협상 내용이 조금씩 진전되다 보니 미국 측에 제안했다. 당신이 시간 괜찮다면 스코틀랜드 가서 계속 협상하면 좋겠다고. 상무장관이 흔쾌히 시간 내줬고 협상 이어가면서 MASGA 프로젝트를 구체화하는 과정이 있었다. 스코틀랜드에서 있었던 (협상) 내용이 굉장히 컸고 세상일이라는 게 지성이면 감천인데 스코틀랜드에서 두차례 정도 협상했다. 스코틀랜드 일정에서 협상의 어떤 전기를 마련했다고 생각한다. Q. 러트닉 상무장관이 일본은 협상에 도움을 줬는데. A. 김: 러트닉 장관이 저희에게도 스코틀랜드 갔을 때 많이 해줬다. 만날 때마다 우리가 어떤 식으로 답변해야 하는지 굉장히 조언해줬다. 그리고 우리 기업 분들이 오셔서 저희에게 직간접적으로 많이 도움이 됐다. 우리가 투자한 지역구의 상원의원이나 주지사를 만나서 이야기해줬다. 그런 부분이 특별히 고맙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여: 상무장관이 굉장히 중요한 역할 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사실 본격적으로 우리나라도 딜을 시작한 그런 시점은 상무장관이 일본 타결 이후 그렇게 연락이 오면서 그때부터 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Q. 이번 합의에서 상호호혜적인 부분이 있다면 소개해달라. A. 구: 대표적인 게 조선업이다. 이게 한국에도 굉장히 좋다고 보인다. 미국에도 굉장히 좋은 아이템이다. 이 분야가 한국이 협상을 빨리 종결하게 했고, 다른 나라보다 내용적 측면에서 훨씬 유리하게 하게 했다. 조선업에 대한 중국의 추격이 굉장히 급속한 상황에서 미국하고 동맹함으로써 굉장히 잘했다고 생각한다. 김: 조선 관련 내용이 우리 기업이 앞으로 경쟁력을 가져가는 데 크게 도움이 되겠다고 판단하고 있다. 미국에서 나오고 있는 많은 조선 선박 수요를 우리 기업이 앞으로 미국과 함께 시장을 가져갈 기회가 창출된다는 의미다. Q. 농축산물은 개방 요구가 있지 않았나. A. 여: 미국 측의 농축산물 추가 개방 요구는 굉장히 거셌다. 2주 전인가 한국에서 농산물 개방 이슈가 본격적으로 언론화됐는데 미국도 한국에서 실제 일어나는 상황을 보면서 아마도 한국의 민감성을 현실로 인지하게 된 계기가 됐고 그게 도움 됐다고 생각한다. 김: 저희가 지난번 광우병 사태 때 있었던 (시위 인원이) 100만명 이상 된 사진이 있지 않나. 그 사진을 준비해 미국에 보여줬다. 여 본부장이 준비했는데 그런 게 우리 한국 상황을 이해하는 데 굉장히 도움 됐지않았나 생각한다. Q. 오늘 방위비 언급 없었나. A. 구: 그렇다. Q. 알래스카 LNG 사업 논의는 어떻게 됐나 A. 김: 오늘 여기서는 알래스카 LNG 사업은 구체적으로 논의되지 않았다. Q. 공급망이나 수출통제 관련 중국 견제한다는 내용이 있었나. A. 김: 중국을 규제하거나 공급망을 그렇게 한다든지의 논의는 없었다. Q. 앞으로 추가 합의하는 단계가 있나. A. 여: 여태까지 합의 타결한 국가들을 보면 어떤 정형화된 방식이 없다. 모든 국가에 공통된 건 굵직굵직한 프레임워크 차원에서 합의하고 여러 구체적인 내용을 협상해나가는 과정이 따로 있다.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우리나라도 오늘은 프레임워크 차원에서 합의했고 구체적 내용은 구체적 협상을 통해 계속 진행될 것이다. Q. 비관세장벽 논의는 앞으로 어떤 식으로 하나. A. 여: 앞으로도 여러 가지 새로운 혹은 다른 형태의 관세가 계속될 가능성이 있고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무역상대국을 대상으로 한 비관세장벽에 대한 압박이 앞으로도 계속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성과로 우리 기업의 불확실성이 해소된 측면이 있는데 안심할 건 아닌 거 같다. -
"고물가에 지갑 닫아"…상가 공실 오르고 임대료 내렸다
부동산분양 2025.07.31 14:00:00올해 2분기 전국 상가 공실률은 오르고 임대료는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분기 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중대형 상가의 임대가격지수는 전분기 대비 0.1% 하락했다. 올해 1분기(-0.04%)보다 하락 폭이 더 커졌다. 소규모 상가와 집합 상가의 임대가격지수도 각각 0.21%, 0.15% 내렸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경제 심리 회복에도 불구하고 고물가에 따른 민간소비 위축으로 상가 임대시장이 하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지역별로 보면 중대형 상가의 경우 서울(0.23%)을 제외한 14개 시도 전체에서 임대가격지수가 하락했다. 하락 폭은 경남(-0.32%)이 가장 크고 이어 강원(-0.30%), 인천(-0.29%), 대전(-0.23%) 등의 순이다. 서울은 뚝섬·용산역 등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유동인구 및 매출이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면 그 외 지역은 상권이 침체 되면서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다고 부동산원은 분석했다. 상가 공실률은 상승했다. 올해 2분기 전국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13.4%로 전분기(13.2%)보다 올랐다. 같은 기간 소규모 상가(7.3%→7.5%)와 집합 상가(10.3%→10.5%)도 공실률이 높아졌다. 반면 전국 오피스 임대가격지수는 전분기 대비 0.69% 상승하며 오름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서울(1.06%)과 경기(0.45%)의 상승 폭이 높았다. 이는 신규 공급 부족 등의 여파로 서울 강남대로와 테헤란로, 광화문 일대 오피스 공실률이 낮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 서울 오피스 공실률은 올해 2분기 기준 5%에 그쳤다. 다만 충북·강원·경북 등 지역의 공실률이 높아지면서 올해 2분기 전국 오피스 공실률은 8.6%로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전반적인 상업용 부동산 임대 시장이 침체하면서 투자수익률도 일제히 내림세를 보였다. 투자수익률은 임대료 수입에 따른 소득수익률과 자산가치에 따른 자본수익률을 합산해 산정한다. 전국 오피스 투자수익률은 1.35%로 전 분기보다 0.29%포인트 내렸다. 같은 기간 중대형 상가(1.14%→0.83%), 소규모 상가(0.96%→0.69%), 집합 상가(1.41%→1.07%)도 투자수익률이 하락했다. -
8월에도 '극한 더위'…중부는 5일부터 비
사회사회일반 2025.07.31 13:59:19역대 가장 더웠던 7월에 이어 8월에도 35도를 오가는 극한 더위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주초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더위가 한풀 꺾일 가능성도 있다. 31일 기상청에 따르면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에서 떨어져 나온 두 고기압이 한반도 상공을 ‘이중 이불’ 형태로 감싸면서 폭염이 지속되고 있다. 게다가 고온 다습한 남동풍이 유입되면서 태백산맥·소백산맥을 넘으며 기온이 오르는 ‘푄 현상’으로 더위가 가중됐다. 올해 폭염(6월 1일~7월 30일 기준)은 일 최고기온 평균 30.1도, 일 평균기온 평균 25.0도, 밤 최저기온 평균 21.0도로 1973년 관측 이래 역대 1위를 기록했다. 태풍의 영향으로 무더위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제8호 태풍 꼬마이가 중국 상하이 인근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되고, 제9호 태풍 크로사가 일본 해상에 머무르면서 한반도 상공의 고기압이 두 태풍을 사이에 둔 채 그대로 갇힐 것으로 보인다. 열기를 품은 고기압이 옴짝달싹하지 못하면서 3일까지 무더위가 이어진다. 이 기간 전국 최저기온은 21~27도, 최고기온은 27~37도로 예보됐다. 이어 8월 4일부터는 크로사가 북동쪽으로 이동하면서 길이 열려 한반도 하늘을 덮었던 고기압도 이동하겠다. 이후 남쪽에서 불어오는 덥고 습한 바람의 영향으로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지만 기온은 크게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다음 주 중 큰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 우리나라 북쪽에서 건조한 공기가 남하하는 가운데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습기를 머금은 서풍이 유입되면서 이르면 5일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폭염이 지속되면서 서해상 해수면의 온도가 예년보다 크게 올라 우리나라로 유입되는 수증기량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비가 오면 2주간 지속된 더위가 한풀 꺾일 가능성도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남부지방까지 강수 지역이 확대될 변동성이 있어 최신 기상 정보를 확인해달라”고 말했다. -
해수부 이전 앞두고 노조 만난 박형준 “전방위 지원”
사회전국 2025.07.31 13:57:19박형준 부산시장이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을 앞두고 해수부 노동조합과 직접 만나 정주 여건과 근무 환경 등 직원들의 실질적인 어려움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31일 부산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이날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해수부 양대 노조인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해양수산부지부와 전국공무원노조 해수부지부 대표자들과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는 해수부의 부산 이전을 앞두고 이전 대상 직원들의 정착 지원과 애로사항 청취를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박 시장은 “이전 공무원들이 새로운 환경에서 삶의 질을 높이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시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번 면담에서는 해수부 기능 강화, 수산 분야 제2차관 신설, 직원 가족의 안정적인 이주 지원 방안 등이 주요 안건으로 논의됐다. 시는 이와 관련해 자체적으로 마련한 ‘해수부 직원 정주 지원대책(안)’을 노조 측에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노조 측도 실질적인 지원책을 당부했다. 윤병철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해수부지부 위원장은 “이번 이전은 사실상 강제에 가까운 만큼, 직원들의 정주 여건을 부산시가 더욱 세심히 배려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상국 전국공무원노조 해수부지부장도 “공무원이 안정되어야 국민의 행정 만족도도 높아진다”며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면담 이후 시와 해수부 노조는 비공개 별도 논의도 진행하며 구체적인 정착 지원 방안을 조율했다. 시는 해수부 이전을 위한 전담조직을 꾸리는 등 행정적 뒷받침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해수부이전지원팀 신설, 건축직 공무원의 직무파견, 동구청 원스톱 행정지원 태스크포스(TF) 편성 등 종합적 행정 대응 체계를 가동 중이다. -
웰니스 관광지 하면 "보성"…여름 휴가철 맞아 '힐링·치유' 업그레이드
사회전국 2025.07.31 13:57:08여름 휴가철 전남 보성군이 웰니스 관광지로 주목 받고 있다. 그 중심에는 지방소멸대응기금 지원사업으로 추진된 산림휴양지 ‘제암산자연휴양림’과 환경성질환 치유 특화시설 ‘전남권환경성질환예방관리센터’가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 두 시설은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마치고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리모델링 대상은 제암산자연휴양림 내 ‘꽃향기의 집(진달래 2동, 영산홍 3동)’, 전남권환경성질환예방관리센터 내 ‘원기 회복의 집(5동 8실)’이다. 보성군 웅치면에 있는 제암산자연휴양림은 울창한 편백숲과 맑은 계곡, 드넓은 야영장과 산책로를 갖춘 산림휴양지로, 매년 1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보성의 핵심 관광명소다. 총 26동 47실, 야영데크 50면을 보유하고 있으며, 가족 단위 관광객과 단체 방문객 모두에게 적합한 휴식 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꽃향기의 집’ 숙소 내외부는 전면 개보수를 마치고 지난 25일 재개장했다. 냉난방 설비부터 조명, 주방기기 등 주요 시설이 최신 사양으로 교체됐으며, 외관 조명과 환경 개선을 통해 쾌적한 숙박 환경이 조성됐다. 특히 ‘제암휴양관’은 교육, 업무·네트워킹 공간으로 탈바꿈해 워케이션 수요까지 흡수할 수 있는 복합형 산림 서비스 공간으로 거듭났다. 전국 유일의 전남권역 환경성질환 치유센터인 전남권환경성질환예방관리센터도 시설 개선을 마치고 지난 1일 재개장했다. 이 센터는 지구온난화, 산업화, 식생활 변화 등 다양한 환경 요인에 따른 환경성질환에 대응하기 위해 건립된 전문기관이다. 황토·맥반석 찜질방, 산소방, 녹차탕, 치유명상실, 야외 족욕 시설 등 다양한 치유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번에 리모델링된 ‘원기회복의 집’은 단기 체류형 건강 회복 프로그램 등이 가능한 친환경 숙소동으로, 내부 시설 전면 보수와 함께 생활 밀착형 치유 체험 공간으로 기능을 확대했다. 성수기에는 이곳에서 가족 단위 프로그램, 웰니스 체험 등 다양한 주제의 콘텐츠를 병행할 예정이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제암산자연휴양림과 환경성질환예방센터는 숙박 공간을 넘어, 자연 속에서 치유와 회복을 경험할 수 있는 전남 대표 웰니스 관광지로 거듭나고 있다”며 “방문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환경 개선과 서비스 업그레이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
HS화성 시공능력평가 21년째 1위…대구서 독보적
사회전국 2025.07.31 13:56:34HS화성은 국토교통부가 공시한 2025년도 시공능력평가에서 8584억 원의 평가액을 기록, 대구지역 1위 자리를 21년 연속 유지했다고 31일 밝혔다. 전국 순위로는 47위를 차지했다. 시공능력평가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공사실적, 경영상태, 신인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매년 7월 말 공시하는 제도다. 올해는 전국 7만3657개 업체를 대상으로 평가가 진행됐다. HS화성 관계자는 “지속적인 역외 및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더 큰 시장에서 경쟁하는 종합건설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
캄차카 지진 여파 日 도요타 車생산중단…부품공급 막혀
국제국제일반 2025.07.31 13:50:36러시아 캄차카반도에서 전날 발생한 강진 여파로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부품 공급에 차질을 빚어 생산이 중단됐다. 31일 일본 주요 언론에 따르면 도요타자동차는 전날 밤 이번 지진에 따른 쓰나미에 대비해 이날 아침부터 일본 내 공장 11곳, 총 18개 라인의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지진 발생일인 30일 공장 8곳, 14개 라인에서 확대된 것이다. 현지 언론들은 도요타 측이 쓰나미의 영향으로 부품 공급이 막혀 그룹사를 포함해 다수 공장에서 생산을 중단하기로 한 것이라고 전했다. 도요타자동차는 일본에 공장 14곳, 총 28개 라인을 가동중이다. 한편, 일본 태평양 연안에 내려진 쓰나미 주의보는 만 하루가 지난 이날도 해제되지 않고 있다. 일본은 현재 홋카이도와 혼슈 지바현에 걸쳐 쓰나미 주의보를 유지하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전날 오전 8시 37분께 태평양 연안 지역 대부분에 주의보를 내렸다가 약 한 시간 뒤에는 절반 이상 지역에는 한 단계 더 높은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같은 날 밤 경보를 주의보로 낮췄으며, 그 뒤 일부 지역은 주의보도 해제했다. 그러나 일본 열도의 태평양 연안부 절반가량은 여전히 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기상청은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쓰나미가 관측되고 있는 만큼 주의보 지역에서는 바다에 들어가거나 해안가에 접근하지 않았으면 한다"며 해제 시점과 관련해 "오늘 저녁에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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