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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섹 美 칼럼니스트 "엔케리는 '조스'같아…수개월 내 영향줄 것"
경제·금융경제동향 2024.09.04 10:23:09윌리엄 페섹 포브스 수석 칼럼니스트는 4일 “미국이 국수주의화하고 있어 누가 대통령이 되든 한국 등 아시아에는 리스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엔케리 트레이드가 수개월 동안 예측불가능한 형태로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페섹 칼럼니스트는 이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세계경제연구원 주최로 열린 ‘미 대선 트럼프 vs 해리스 시나리오 전망: 아시아 및 한국에의 시사점’ 강연에서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당선되면 ‘바이드노믹스 2.0’의 경제가 시작되고 아시아와 관계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며 “중국을 억누르기보다는 공정 경쟁에 더욱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무역전쟁의 재발 가능성이 클 것으로 평가했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백악관에 돌아오면 아시아 주요국을 대상으로 관세를 부과할 텐데 이건 시작에 불과하다”며 “한국 같은 나라들도 걱정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중국과의 ‘그랜드 바겐’ 가능성도 제기했다. 그는 “트럼프 2기가 시작되면 미국과 중국 사이의 일대 협상이 있을 수 있고 대만마저 협상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을 내심 바라고 있을 것”이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 미국 워싱턴DC는 대혼란을 겪고 북한 등 독재정권은 이를 통한 이익을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에도 관여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염려스러운 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달러 약세를 주장한 것”이라며 “미국 연준의 독립성을 빼앗으려고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11월 미국 대선과 관련 해리스 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이 코로나19 위기 타개와 미국 내 여러 문제를 해결하느라 공을 많이 들여 국제 정세에 신경 쓸 틈이 없었다”며 “바이든 집권 당시가 상당히 어려운 시기였는데 경제적 성과를 냈고 이는 해리스 당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최근 미국 여성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많이 실망하고 있다”며 “이러한 경향 역시 해리스 부통령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 경제와 관련해선 국제사회에 ‘말보다는 행동’을 보여주라고 조언했다. 그는 “한국이 내년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위해 많은 약속을 했다”며 “하지만 여전히 말만 했을 뿐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적극적인 노력을 통해 한국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주요국과 마찬가지로 한국도 연내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한국은 부동산 투기 이슈가 있지만 몇 개월 내 금리 인하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달 아시아 증시의 ‘블랙먼데이’ 원인으로도 지적된 ‘엔캐리 트레이드’와 관련해선 여전히 우려의 요소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엔캐리 리스크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할리우드 영화 ‘죠스’와 유사하다”며 “상어가 갑자기 사람을 공격한 뒤 사라지는 것처럼 앞으로도 몇 개월 동안 예측 불가능한 형태로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한국이 ‘일본의 잃어버린 10년’과 같은 장기 경제침체에 빠질 우려에 대해선 “한국도 유사한 점이 있지만 중국이 공론의 장에 대한 압박 등으로 이러한 위기를 겪을 가능성이 더 클 것”이라고 평가했다. 페섹은 월스트리트저널, 아메리칸뱅커, 배런스, 다우존스 등에 아시아 관련 뉴스를 전문적으로 기고하는 칼럼니스트이다. -
[속보] 박찬대 “대통령 입맛 맞는 법안만 통과시키는 건 민주주의 아냐”
정치정치일반 2024.09.04 10:21:14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4일 소위 ‘거부권 정국’에 대해 “여당은 야당이 의회독재를 한다고 주장하지만 진짜 독재는 대통령이 하고 있다”면서 “대통령 입맛에 맞는 법안만 통과시키겠다는 것은 민주주의가 아니다”고 경고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를 통해 진행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가 절반도 채 지나지 않았는데 벌써 21회나 거부권을 행사했다. 이승만을 제외한 역대 최다 거부권 행사”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한쪽에서는 야당과 싸우라고 독려하면서 다른 쪽에서는 대화와 타협을 말하는 분열적 사고, 말과 행동이 전혀 다른 표리부동, 격노할 줄만 알았지 책임질 줄은 모르는 무책임, 남의 말은 절대 듣지 않는 독선과 불통의 리더십이 대한민국과 국민이 직면한 위기의 근본 원인”이라며 “대통령의 거부권이 ‘상수’가 된 현실은 어느 모로 보나 정상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한 1987년 민주화 이후 처음으로 대통령이 국회 개원식에 불참한 것도 언급하며 “입법부를 존중하고 야당을 국정파트너로 대해야 할 대통령이 국회를 무시하고 야당을 적대시하면서 국민을 편 가르고 갈등을 부추기며 국론을 분열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사상 첫 야당 단독 과반이라는 총선 결과는 국정기조를 완전히 바꾸라는 준엄한 명령이자, 민심을 외면하고 국민을 겁박하는 대통령에 대한 회초리였다”면서 “대통령은 자신을 지지하는 30%의 국민뿐만 아니라 비판하는 70%의 목소리도 귀담아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세라젬, 조달청 나라장터 쇼핑몰 입점…B2B 사업 탄력
산업중기·벤처 2024.09.04 10:20:04세라젬이 조달청이 운영하는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파우제 등 헬스케어 가전을 입점하고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등록된 제품은 디자인 안마의자 파우제 M6다. 지자체, 관공서, 학교 등 공공분야 고객사가 합리적인 가격과 편리한 방식을 통해 파우제 M6를 구매할 수 있게 됐다. 해당 고객은 3·4년의 임대기간 동안 렌탈료를 납부하거나 총 임대가격을 일시불로 결제할 수 있으며 이 기간 동안에는 무상 유지보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 별도의 계약 체결 절차 없이 발주서 등 간소화된 방식으로 구매 가능하다. 세라젬은 향후 마스터 V9 등 제품을 확대해 공공부문 고객사의 구매 편의성을 높이고 고객 비중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세라젬은 기업·기관 고객을 대상으로 구매 혜택 제공, 전용 쇼핑몰 구축 등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B2B사업을 강화해왔다. 특히 마스터 V9, 파우제 M6 등 헬스케어 가전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휴게공간을 기획, 조성해주는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해 현대차, HD현대 등 고객사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고객사가 꾸준히 늘면서 올 상반기 세라젬 기업간거래(B2B) 사업의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106% 성장했다. 사업장 휴게실을 비롯해 호텔, 골프장 등 방문고객을 위한 서비스 등 고객사가 다각화되고 있는 추세다. 세라젬은 향후 척추 의료기기, 안마의자 등 기업·기관 고객에 특화된 B2B 전용 상품을 선보이고 업태별 특화 서비스 개발, 타 업종과의 사업제휴 등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 세라젬 관계자는 “나라장터 쇼핑몰에 등재돼 전국 공공기관의 구매 접근성이 높아져 공공조달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기업, 기관 고객사 대상의 서비스를 강화하고 새로운 영역에서 수주를 개척해 견조한 실적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코>서울옥션, 현재가 5.12% 급등
증권News봇 2024.09.04 10:19:24오전 10시 19분 현재 서울옥션(063170)의 현재가는 8,220원으로 1분전 7,820원 대비 5.12% 급등했다. 수급측면으로는 47(매도):53(매수)의 매수우위를 기록하고 있다.지난 1개월간 서울옥션은 0.74% 상승했으며, 표준편차는 4.51%를 기록했다. 이 기간 '유통업' 업종 평균 주가수익률은 -8.25% 로 나타났으며, 변동성은 2.62%를 기록했다. 이 시각 현재 '유통업'은 2.25% 하락 중이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경기도 1인가구 170만가구 넘어서
사회전국 2024.09.04 10:17:20경기도 내 1인 가구 수가 지난해 170만 가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가 4일 발표한 '2024 경기도 1인 가구 통계'를 보면 2023년 11월 기준 도내 1인 가구 수는 전년 163만 가구 대비 약 8만 가구가 늘어난 171만5000 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도내 전체 가구(550만)의 31.2%를 차지하는 것으로, 전국 1인 가구의 21.9%에 해당한다. 경기도 1인 가구 수는 2020년 서울시를 추월하며 매년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시군별로는 수원(10.5%), 성남(7.6%), 고양(7.4%), 화성(7.0%), 용인(6.2%) 등 5개 시에 1인 가구가 집중돼 있다. 시군별 전체 가구 대비 1인 가구 비율은 연천(38.6%)·가평(38.5%)·동두천(37.1%)이 높았다. 반면 과천(18.0%)·의왕(24.0%)·남양주(25.1%)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1인 가구로 생활한 기간은 5~10년 미만 30.3%, 10~20년 미만 26.4%, 3~5년 미만이 16.1% 순이었다. 2020년과 비교해 5~10년 미만이 13.8%포인트 상승한 반면 1년 미만과 1~3년 미만은 각각 6.7%포인트, 5.1%포인트 감소하면서 1인 가구 생활이 장기화하는 추세가 기록으로 확인됐다. 한편 1인 가구가 겪는 어려움으로는 10가구 중 4가구가 '균형 잡힌 식사'(44.9%)와 '아프거나 위급할 때 혼자서 대처'(42.6%)를 꼽았다. 안승만 경기도 가족정책과장은 "이번 통계 분석 자료를 1인 가구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정책 마련에 기초자료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
美 금리 인하 수혜 기대…신한證, 미국장기채플러스펀드 판매
증권재테크 2024.09.04 10:16:21신한투자증권이 미국 기준 금리 인하를 앞두고 미국 장기 국채와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 주로 투자하는 '신한미국장기채플러스펀드'를 판매한다고 4일 밝혔다. ‘신한미국장기채플러스펀드’는 미국 장기 국채와 잔존만기 15년 내외의 미국 국채 ETF 등에 투자한다. 이자 수익과 금리 하락 시 발생하는 자본 차익을 추구하며 미국 회사채 및 단기 유동성 상품 등을 활용해 추가적인 이익도 꾀할 수 있는 상품이다. 이광렬 신한투자증권 펀드상품부장은 “신한미국장기채플러스펀드는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 자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미국 채권 투자를 고려하고 있는 투자자에게 대안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한투자증권 측은 해당 펀드가 신한투자증권 전국 영업점 및 신한 SOL증권 앱을 통해서는 물론 개인연금저축 및 퇴직연금 계좌로도 가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모든 금융상품은 운용 결과에 따라 투자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롯데건설, 부산 양정 롯데캐슬 프론티엘’ 계약률 100% 달성
부동산분양 2024.09.04 10:13:44롯데건설은 부산시 부산진구 양정동에 분양한 ‘양정 롯데캐슬 프론티엘’이 지난 7월 정당계약 시작 후 2개월 만에 100% 계약을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양정 롯데캐슬 프론티엘은 견본주택 오픈 당시 3일 동안 1만 40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며 관심을 끈 바 있다. 1순위 청약에서는 총 30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374명이 접수해 평균 7.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올해 부산에서 공급한 아파트 중 최다 청약자 수와 최고 경쟁률이다. 단지는 부산에서 보기 드문 평지에 들어서며 부산지하철 1호선 양정역 초역세권에, 행정타운 직주근접 등이 강점이다. 초·중·고교를 모두 도보로 통학할 수 있고 백화점과 마트, 병원, 공원 등 생활 인프라도 잘 갖춰져있다. 부산의 신흥 주거지로 부상하고 있는 연양(연산-양정)라인에 위치해 미래가치도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하 3층~지상 28층, 10개 동, 전용 39~110㎡, 총 903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입주 시기는 2027년 3월 예정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향후 부산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시, 모아타운 공공관리 사업 대상지 공모…약 10곳 선정
부동산주택 2024.09.04 10:13:23서울시는 13일까지 모아타운 공공관리 사업 대상지를 선정하기 위한 공모를 진행해 약 10곳을 선정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이날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공공참여형 모아타운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는 공모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LH도 함께 참여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지난해 SH공사를 통해 풍납동 등 총 6곳의 모아타운을 시범사업으로 선정해 지원한 바 있다. 시는 사전검토 회의 및 선정위원회를 거쳐 오는 11월 대상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시와 LH의 업무협약에는 △모아타운 공공관리 관리계획 수립 및 개발구상 등을 위한 지원 △모아타운 및 모아주택 사업시행을 위한 업무 지원 △단계별 용역업체 선정 및 관리 등에 협력한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구체적으로 시는 모아타운 공공관리 관리계획 수립과 개발구상 등 비용지원, 인허가 업무 등 행정 지원 역할을 맡으며, LH는 모아타운 내 공동사업시행, 관리계획 수립(변경) 등 용역 관련 업무 및 조합설립 지원, 사업성 분석 등에 협력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기존에 SH공사와 함께했던 ‘모아타운 공공관리 사업’에 LH가 참여하게 되면서 모아주택 사업 여건 개선, 조합설립 지원 등이 더욱 활성화돼 그간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던 소규모 주택정비 사업에 새로운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셀트리온,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 英 허가
산업산업일반 2024.09.04 10:13:15셀트리온(068270)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스테키마’가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으로부터 품목허가 승인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스테키마의 이번 품목 허가는 앞서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에서 승인받은 적응증과 같은 판상형 건선·건선성 관절염·크론병 등 오리지널 의약품의 주요 적응증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오리지널 의약품인 스텔라라는 글로벌 제약사 얀센이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다. 셀트리온은 국내·캐나다·유럽에 이어 영국에서 스테키마 허가를 획득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의약품 시장조사 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스텔라라 시장 규모는 약 26조 5200억 원으로 추산된다. 셀트리온은 향후 영국에서 제품 확대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앞서 영국에서 출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 제품군의 경우에도 올해 1분기 아이큐비아 기준 87%의 점유율로 영국 시장에서 처방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영국은 가격 경쟁력을 갖춘 바이오시밀러의 처방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관련 우대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는 유럽 주요 국가로 꼽힌다. 이에 셀트리온은 제품군을 빠르게 확대해 성장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영국은 친(親) 바이오시밀러 정책을 적극 도입하고 있어 스테키마를 비롯한 자사의 바이오시밀러 제품 영향력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며 “환자 니즈에 맞는 고품질의 치료제를 시장에 조속히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시속 159㎞ 포르쉐가 들이받아 10대 숨졌는데…음주측정 안한 경찰 징계 수위 보니
사회사회일반 2024.09.04 10:12:20이른바 ‘포르쉐 술타기 사망 사고’ 당시 음주 측정을 제때하지 않은 경찰관들에게 솜방망이 징계를 내렸다는 비판과 관련해 최종문 전북경찰청장이 “공감한다”고 밝혔다. 포르쉐 운전자는 경찰 조사에서 사고 이후 술을 마신 이유에 대해 “상대가 숨진 건 몰랐다”며 “아끼던 차량이 파손돼 버리고 사고가 나니 속상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청장은 3일 전북경찰청 기자실에서 취임 이후 열린 첫 기자간담회에서 “전임 총장 시절 징계까지 완료됐기 때문에 제가 별도로 말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니라고 본다”면서도 “가벼운 징계가 아니냐는 외부의 시선이 있고, 저도 일부분 공감하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팀장이 현장에 가서 제대로 지휘만 했다면 (음주 측정을 제때 했을 거라는) 아쉬운 부분들이 있다”며 “피해자나 피해자 가족분들한테 죄송스럽고 안타깝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해당 사고는 지난 6월 27일 오전 0시45분께 전북 전주에서 시속 159㎞로 달려온 A씨(50)의 포르쉐 차량이 운전 연습을 마치고 귀가하던 B양(19)과 그의 친구가 탄 스파크 차량을 들이받으며 일어났다. 당시 도로의 제한속도는 50㎞였다. 이제 막 면허를 취득할 나이가 된 B양은 사고 충격으로 그 자리에서 숨졌고, 조수석에 앉은 또래 친구는 크게 다쳐 현재까지도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은 ‘채혈하겠다’는 A씨의 말만 믿고서 그를 홀로 병원으로 보내 당시 음주 정도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했다. 병원에 간 A씨는 치료 받은 뒤 편의점에 들러 두 차례 술을 마신 것으로 조사됐다. 소위 ‘술타기’ 수법으로 정확한 음주 수치를 알 수 없게 만든 것이다. 경찰관들의 초동 대처 소홀과 뒤늦은 음주 측정으로 포르쉐 운전자 A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036%라는 최소 수치만 적용 받은 채 재판을 받고 있다. 이후 전북경찰청은 성실의무 위반으로 전 여의파출소 팀장에게 경징계인 감봉 1개월을, 팀원 3명에게는 행정처분인 불문 경고 처분을 내렸으나 ‘제 식구 감싸는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
<코>에스엠, 장중 신저가 기록.. 61,300→58,000(▼3,300)
증권News봇 2024.09.04 10:10:58오전 10시 10분 현재 에스엠(041510)이 6.00% 내린 58,000원(▼3,700)을 기록하며, 52주 신저가를 -3,300원 경신했다. 기존 52주 최저가는 2024년 06월 25일 기록한 61,300원이다. 체결강도는 60%로 강세 반전했다. 총매수체결량은 38,007주, 총매도체결량은 63,494주를 각각 기록했다. (※ 체결강도(%) = (총매수체결량/총매도체결량)*100)이 시각 현재 거래대금은 61억7,634만, 거래량은 10만4,970주를 기록하고 있으며, 수급측면으로는 63(매도):37(매수)의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거래일을 기준으로 최근 3일간 평균 거래량은 7만1천주, 60일 평균 거래량 1십2만2천주로 최근 거래량이 큰 폭으로 감소하는 추세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파로스아이바이오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식약처 희귀의약품 지정
문화·스포츠헬스 2024.09.04 10:10:03파로스아이바이오의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PHI-101’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개발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았다. 4일 파로스아이바이오에 따르면 PHI-101은 기존 약물이 잘 듣지 않거나 재발한 급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표적 항암제다. 급성 골수성 백혈병은 골수에 골수아세포가 20% 이상 차지하는 혈액암의 일종이다. 백혈병 환자 중 30~35%가 보이는 FLT3 돌연변이가 주요 인자로 꼽힌다. FLT3 변이가 있는 환자는 그렇지 않은 경우 대비 생존율이 약 2배 낮고 재발 위험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희귀의약품 지정은 희귀난치성 질환 또는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에 대한 치료제의 개발과 허가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해당 제도를 토대로 지정된 약물은 △품목허가 유효기간 연장(5년→10년) △재심사 기간을 10년 이내로 부여한다. 이외에도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평가 자료 요건 완화 △시장규모 제한 기준 폐지 △사전검토 수수료의 면제 등 혜택을 받는다. PHI-101는 앞서 2019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 승인(ODD) 받기도 했다. 올해 7월부터는 임상 1상의 환자 모집을 완료하며 연내 종료를 앞두고 있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미국과 호주 등 PHI-101의 글로벌 임상 2상을 준비 중이다. 회사는 재발성 난소암, 삼중 음성 유방암, 방사선 민감제로 타깃 질환을 넓혀 연구개발 중이다. 남기엽 파로스아이바이오 신약 개발 총괄 사장은 “임상 2상 성공 시 조건부 품목 허가를 통한 신규 시장 진출이 가능한 만큼 PHI-101의 조기 상용화 목표 달성을 위해 연구 개발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식약처는 서울성모병원에서 신청한 파로스아이바이오의 FLT3 저해제 ‘PHI-101’을 8월 21일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로서 치료목적 사용승인 1건을 추가했다. PHI-101은 지난해부터 총 7회의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받았다. -
美 침체 공포에 코스피·코스닥 88%가 하락…한 달 만에 2600 깨져 [오전 시황]
증권국내증시 2024.09.04 10:10:02미국 경기 침체 공포와 함께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하락 등으로 전체 상장 종목 88%가 하락하는 등 국내 증시가 추락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7만 원 선을 간신히 지키는 가운데 코스피 지수는 ‘블랙 먼데이’ 이후 한 달 만에 2600선이 깨진 상태다. 4일 한국거래소에서 오전 10시 7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1.81포인트(2.69%) 내린 2592.82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4.69포인트(2.80%) 내린 2589.94로 출발해 장 초반 하락 폭이 3.00%까지 확대되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선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777억 원, 2205억 원 순매도 중인 가운데 개인만 4768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 상장 종목 2711개 가운데 88%(2401개)가 하락 중이다. 전날 미국 공급자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7.2로 예상치 47.5를 밑돌았다. 제조업 PMI는 5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 낮으면 위축을 의미한다. 이에 경기 둔화 우려가 고조되면서 뉴욕 3대 지수다 모두 큰 폭으로 하락했다. 시가총액 1위 애플(-2.72%), 마이크로소프트(-1.85%), 알파벳(-3.94%), 아마존(-1.26%), 메타(-1.83%), 테슬라(-1.64%) 등 이른바 ‘메그니피센트 7’ 주가도 일제히 1% 이상 하락했다. 특히 인공지능(AI) 대장주인 엔비디아 주가가 9.53% 하락하고, 미국 반도체 기업인 브로드컴과 세계 최대 파운드리업체인 대만 TSMC가 각각 6.16%, 6.53% 떨어졌다. 이에 반도체 관련 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7.75% 내렸다. 이를 반영해 삼성전자는 6만 9800원으로 출발해 전 거래일보다 7.76% 내린 7만 5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도 15만 2900원까지 급락했다가 전 거래일보다 6.65% 내린 15만 7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이 1.95%,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8%, 현대차가 1.89% 내리고 있다. 셀트리온(-2.49%), 기아(-1.47%), KB금융(-2.87%), POSCO홀딩스(-2.09%), 신한지주(-2.80%) 등이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포인트 22.61포인트(2.97%)내린 737.76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닥은 21.78포인트(2.86%) 내린 738.59로 출발했다. 코스닥에선 기관이 194억 원, 개인이 367억 원 순매도 중인 반면 외국인이 579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역시 대부분 하락세다. 에코프로비엠(-0.52%), 알테오젠(-4.45%), 에코프로(-0.90%), HLB(-1.02%), 엔켐(-1.94%), 삼천당제약(-4.27%), 클래시스(-1.93%), 리가켐바이오(-5.04%), 휴젤(-4.85%), 셀트리온제약(-2.75%) 등이다. -
사격 박진호, 한국 첫 2관왕…탁구는 메달 5개 확보
문화·스포츠스포츠 2024.09.04 10:10:01사격 간판 박진호(강릉시청)가 2024 파리 패럴림픽에서 한국 선수 첫 2관왕을 차지했다. 박진호는 3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사격 R7 남자 50m 소총 3자세(스포츠등급 SH1) 결선에서 454.6점(슬사 150.0점, 복사 154.4점, 입사 150.2점)을 쏴 중국의 둥차오(451.8점)를 제치고 우승했다. 지난 달 31일 사격 R1 남자 10m 공기소총 입사(스포츠등급 SH1)에서 금빛 총성을 울렸던 박진호는 이로써 금메달 2개를 획득했다. 박진호의 금메달 추가로 한국은 3일까지 금메달 4개, 은메달 7개, 동메달 8개로 종합 순위 14위를 마크했다. 효자종목 탁구에선 메달 5개를 확보했다. 서수연(광주광역시청), 장영진(서울시청), 차수용(대구광역시청), 정영아(서울시청), 문성혜(성남시청)는 탁구 단식 8강에서 나란히 승리해 준결승에 진출했다. 패럴림픽 탁구는 동메달 결정전을 치르지 않고 준결승에서 패한 선수 모두에게 동메달을 준다. -
물난리에도…北, 정권수립일 ‘9·9절’ 행사 준비
정치통일·외교·안보 2024.09.04 10:09:12북한이 기록적인 수해를 입었음에도 정권수립일인 9.9절 76주년을 앞두고 행사를 준비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민간 위성사진을 토대로 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지난 1일 평양 만수대 의사당 앞을 촬영한 위성사진을 보면 의사당 건물 앞에는 임시 무대로 추정되는 빨간색 구조물이 설치됐다. 2022년과 지난해에도 8월 말부터 행사를 위한 임시 무대를 설치하는 정황이 포착된 바 있다. 다만 평양 미림비행장 인근 열병식 훈련장과 김일성 광장 앞에는 큰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았다. 시드니 사일러 전 미 국가정보국 산하 국가정보위원회 북한담당분석관은 RFA에 "올해는 5년이나 10년 단위의 정주년이 아닌 76주년이기 때문에 행사 규모는 작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RFA는 "한편 압록강 인근 지역에서는 홍수 피해 복구가 지연되며 주민들의 고통이 계속되고 있다"며 "북한 당국은 국제사회의 수해 복구 지원 제의를 거절하고 자력 해결 의지를 밝히며 대규모 청년 돌격대를 투입하고 수재민에게 필요한 물품을 주민들로부터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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