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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학숙, 신규 입사생 725명 선발
사회전국 2024.12.31 09:18:00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가 공동으로 설립·운영하는 서울 소재 남도학숙의 내년 신규 입사생을 내년 1월 2~16일까지 725명을 선발한다. 시·도별 선발 인원은 광주 362명, 전남 361명이다. 장애인 2명은 시·도 구분 없이 선발한다. 학숙별로는 제1남도학숙 동작관(동작구 소재) 423명, 제2남도학숙 은평관(은평구 소재) 302명이며, 희망하는 곳을 선택해 지원하면 된다. 지원자격은 공고일(12월 30일) 현재 보호자의 주민등록이 광주시 또는 전남도이고, 서울·인천·경기지역 내년 신입생이나 재(복)학 중인 학(원)생이다. 신입생은 대학명이 표기된 수험표, 합격증명서, 등록금 영수증 중 1개 서류를 첨부해 신청하면 된다. 신입생은 보건복지부에서 정한 중위소득 기준에 따른 생활정도를 100% 반영한다. 재학생은 학교성적 30%, 생활정도 70%를 반영한다. -
서원밸리, 정석천 신임 대표이사 선임
서경골프골프일반 2024.12.31 09:14:19대보그룹은 서원밸리CC 신임 대표이사로 정석천(55·사진) 상무를 선임했다고 31일 밝혔다. 정 신임 대표는 1999년 서원밸리 개장 당시부터 경기 운영, 회원 관리, 전략마케팅, 관리 임원 등을 맡아온 골프장 업계 전문가다. 올해 20회를 맞은 서원밸리 자선 그린콘서트와 다문화가정 합동결혼식 등 사회공헌 활동과 꿈나무 육성, 대보 골프단 운영, 국내외 프로 및 아마추어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평가 받는다고 대보그룹은 설명했다. 그룹 측은 “30년 넘게 쌓아온 풍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정 대표는 서원밸리의 다양한 인프라를 효과적으로 발전시키고 골프장을 선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를 통해 서원밸리와 서원힐스를 찾아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최고의 서비스와 코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 감동을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석호 대표는 31일자로 9년 임기를 마치고 퇴임한다. 서원밸리는 2023 서울경제·서울경제 골프먼슬리 한국 10대 골프장에 선정되는 등 ‘10대 코스’에 단골로 뽑히는 명문이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 개최를 통해 업그레이드한 서원힐스도 2024 서울경제·서울경제 골프먼슬리 한국 10대 퍼블릭 골프장에 이름을 올린 곳이다. -
부산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텃밭 분양권' 선착순 분양 시작
사회전국 2024.12.31 09:11:56부산시는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선정된 ‘공영텃밭 분양권’을 1일부터 기부 포털 ‘고향사랑이(e)음’에서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고 31일 밝혔다. 공영 텃밭 분양권은 부산시청에 20만 원 이상 기부한 사람만 선택할 수 있다. 동부산(기장군 철마면) 10구좌, 신호지구(강서구 신호동) 20구좌에 대해 1구좌씩 분양권을 제공하는 답례품이다. 기부자는 세액 공제와 함께 기부금액의 30%에 해당하는 금액을 포인트로 받게 되며 그 포인트로 텃밭 분양권을 선택할 수 있다. 포인트는 5년 안에 사용하면 된다. 배수로와 통로 등을 포함한 동부산 공영 텃밭의 면적은 1구좌당 23㎡, 신호지구는 1구좌당 16㎡다. 분양금액은 1구좌당 동부산 6만 원, 신호지구 4만 원이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개인이 연간 500만 원 한도로 거주지 외 지방에 기부하는 제도로, 내년에는 2000만 원으로 기부한도액이 상향된다. 기부 포털인 ‘고향사랑이(e)음’과 농협은행에서 기부할 수 있으며 답례품은 지역상품권인 동백전을 포함해 총 35종이다. -
국립부산과학관, 상상력 자극·과학적 사고력 향상 프로그램 풍성
사회전국 2024.12.31 09:10:59국립부산과학관이 겨울방학을 맞아 다양한 과학 체험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먼저 상상력을 자극하는 과학 전시를 마련했다. 특별전시 ‘빈센트 발 : Art of Shadow’에서는 사물의 그림자를 활용한 예술작품을 통해 창의적 사고를 경험할 수 있다. 김진재홀에서 3월 3일까지 진행하며 연계 워크숍을 통해 나만의 그림자 작품을 만들어보는 심화 과정도 제공한다. 기획전 ‘곰곰이와 찬찬이’는 ‘촘촘하다, 나직하다, 조그맣다’라는 주제로 청각과 시각을 활용한 체험 중심의 전시로 3월 9일까지 소전시실에서 무료로 운영한다.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미디어쇼인 ‘에코가 그린(Green) 세상’ 전시에서는 미래 에너지를 주제로 다룬다. 4개의 로봇팔, 대형 디스플레이, 도시모형이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최첨단 기술 전시로 상설전시관 3관에서 매 정각 및 30분에 볼 수 있다. 체험형 과학프로그램도 빼놓을 수 없다. 야외 방탈출 게임 형식의 추리 미션 챌린지 ‘사라진 미래 : 어느 과학자의 비밀’이 대표적이다. 과학자의 비밀편지를 해독하고 과학관 곳곳에 숨겨진 단서를 찾아 문제를 해결하며 과학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다. 이 외에도 주말 꿈나래동산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 보드게임을 즐길 수 있다. 과학을 더 깊게 탐구하려면 교육 프로그램을 추천한다. 내년 1월 4일부터 2월 28일까지 진행하는 겨울학기 교육 프로그램으로 창의탐구교실, 실험탐구교실, 인공지능(AI)교실, 소프트웨어 코딩 교실 등에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이번 겨울방학을 맞아 해부교실, AI프로젝트 : K-콘텐츠, 3D공학 등 신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교육은 1일 과정과 4일 연속과정으로 나뉜다. -
무안공항 ‘둔덕’ 지적 이어지자 국토부 “규정 맞게 안전구역 밖에 설치”[제주항공 무안 참사]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4.12.31 09:09:45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를 키운 것이 활주로 끝에 설치돼있던 둔덕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오자 국토교통부가 재차 “해당 시설은 규정에 맞게 설치됐다”고 해명했다. 국토부는 31일 별도의 참고자료를 배포해 방위각 시설(로컬라이저)이 설치된 둔덕은 장애물 설치가 제한되는 ‘활주로 종단안전구역’ 밖에 설치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항공장애물 관리 세부지침’ 23조 3항에 따르면 공항 부지에서 장애물로 간주되는 장비와 설치물은 부러지기 쉬운 받침대에 장착해야 하지만 해당 규정은 착륙대나 활주로 종단안전구역에만 적용된다는 설명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관련 국제 규정(Doc 9137-AN/898 part 6)도 동일한 내용으로 구성돼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항 ·비행장시설 및 이착륙장 설치기준’에서 종단안전구역은 착륙대의 끝에서 최소 90m를 확보하되 240m를 권고 기준으로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안공항의 종단안전구역이 충분한 면적을 확보하고 있고 문제가 된 둔덕 역시 종단안전 구역 밖에 위치한다는 내용이다. 무안공항의 종단안전구역은 착륙대의 끝에서 199m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포항경주공항(92m), 사천공항(122m, 177m)보다는 길고 울산공항(200m), 제주공항(240m)보다는 짧은 것이다. 국토부는 방위각 시설을 설치하는 지지 구조물의 높이나 재질에 대한 법규가 별도로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항행안전무선시설의 설치 및 기술기준’에는 방위각 시설의 주파수, 신호 세기만 규정하고 구조물의 높이나 재질에 대한 언급이 없다는 것이다. 실제로 국토부에 따르면 여러 공항에 무안공항에 설치된 것과 같은 형태의 방위각 시설이 설치돼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 브리핑에서 “여수공항과 포항경주공항에도 성토와 콘크리트를 사용해 안테나의 높이를 올린 사례가 있다”며 “제주공항에서는 콘크리트와 H빔 철근을 활용해 높은 구조물을 설치했다”고 소개했다. 이외에도 미국의 LA공항, 스페인 테네리페 공항, 남아프리카공화국 킹팔로 공항에도 유사한 형태의 방위각 시설 구조물이 설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
崔대행 "사고기종 전수조사 시작으로 항공기 운영체계 특별점검"
정치정치일반 2024.12.31 09:08:20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1일 “국토교통부는 사고 기종 점검을 시작으로 항공기 운영체계 전반을 철저히 재점검하고 필요한 부분은 즉시 개선하라”고 주문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5차 회의를 열고 “정부는 어제부터 사고 항공기와 동일한 기종(B737-800)을 보유하고 있는 6개 항공사에 대해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현재 대한항공·티웨이·진에어 등 6개 항공사가 보유한 101대의 사고기종을 전수 점검하고, 조종사 교육 및 훈련 실태 등 항공기 운영체계에 대한 특별점검을 1월 3일까지 진행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미국 교통안전위원회(NTSB), 항공기 제작사인 보잉 등이 참여하는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를 열고 합동 조사에도 착수했다. 최 권한대행은 “장례를 지원하는 기관과 공직자들께서는 유가족분들의 뜻에 부합하는 장례 절차가 진행될 수 있도록 내 가족의 일처럼 최대한 지원하라”며 “정부는 안타깝게 돌아가신 분들께 최대한 예우를 갖추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현장에 전문 상담 인력을 배치해 유가족분들의 심리 안정 등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유가족과 정부 간에 소통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장관님들과 자치단체장들께서 직접 챙겨달라”고 요구했다. 최 권한대행은 “어제 합동분향소를 방문하는 자리에서 저는 ‘안타깝게 돌아가신 179분을 기억하고 더 안전한 나라를 만드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며 “이러한 마음을 깊이 새기며 유가족 지원과 사고 원인 규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권한대행은 전일 충산 서산의 해역에서 발생한 선박 전복사고의 실종자 수색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주문했다. 최 권한대행은 “나라 안팎에 어려운 일이 닥칠 때마다 모든 국민과 공직자가 위기 극복을 위해 한마음 한 뜻으로 헌신해 주셨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다만 지금은 격려와 감사의 말을 건네기조차 조심스러운 엄중한 상황에 처해 있다는 점에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위기를 이겨내고 국민들께 신뢰받는 정부가 될 수 있도록 공직자 여러분께서는 다시 한번 심기일전해 달라”며 “저 또한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자매도시 아픔 함께 나눈다' 하은호 군포시장, 직원들과 무안 합동분향소 조문
사회전국 2024.12.31 09:06:40군포시는 하은호 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시 조문단이 지난 30일 전남 무안군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헌화하고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돌아왔다고 31일 밝혔다. 하 시장은 사고 소식이 알려진 지난 29일 김산 무안군수와 전화통화에서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사고수습을 위해 애쓰실 무안군을 돕기 위해 군포시가 할 일이 있다면 최대한 돕겠다”고 말한 바 있다. 시는 30일 산본로데오거리에 희생자들의 명복을 비는 합동분향소를 설치해 국가애도기간인 1월 4일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합동분향소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시청 직원들이 2인 1조로 교대로 시민들의 분향을 돕는다, 시는 1월 1일 반월호수 해맞이 행사와 연말연시 각종 행사를 취소하고 불가피하게 치러야할 공식행사는 최대한 엄숙한 분위기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하 시장은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가족의 아픔을 위로하고 자매도시 무안군을 도울 길을 찾겠다”고 밝혔다. -
'올해의 ADD인'에 이진익 수석연구원
정치통일·외교·안보 2024.12.31 09:03:54국방과학연구소(ADD)가 ‘올해의 ADD인 상’ 수상자로 이진익(사진) 수석연구원을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대한민국 첫 방공유도무기인 천마 개발 참여를 시작으로 천궁Ⅱ,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L-SAM) 미사일방어체계 독자 연구개발을 총괄한 공로다. 미사일방어체계는 고난도 기술이 요구되는 레이더, 작전·교전통제소, 발사대와 요격탄으로 구성된다. 특히 체계 통합이 중요하게 요구되는 최첨단 무기체계다. 이 수석은 천궁Ⅱ, L-SAM 연구개발 책임자로서 체계의 효율적 통합 및 철저한 성능 검증을 통해 사업을 완수했고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 구축에 크게 공헌했다. 100여 편의 연구보고서·논문으로 대공유도무기 분야의 노하우 축적에 기여하며 ‘국방과학 금상’, ‘KAIST 조정훈 학술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이 수석은 “오늘의 명예로운 수상은 동료연구원들과 군·방산업체 관계자 모두의 투철한 사명감과 애국심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영공방어 분야 연구개발에 더욱 매진해 국방력 강화와 방위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올해의 ADD인 상’은 근속 5년 이상 연구원 중 우수 성과자를 선정해 매년 수여하는 국방과학연구소 최고 권위의 상으로 올해 23번째다. -
[영상]무안공항 적자 253억, 국내 공항 '최다'…작년 이용객, 예측치의 2% 불과
사회사회일반 2024.12.31 08:58:00전국 공항 대부분이 만성 적자에 시달리는 가운데 신규 공항 건설이 이어지면서 '혈세 낭비' 논란이 일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자체의 책임 강화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31일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국내 15개 공항 중 11개가 적자를 기록했다. 흑자를 낸 곳은 인천국제공항(5325억 원), 김포국제공항(360억 원), 김해국제공항(369억 원), 제주국제공항(606억 원) 등 4곳 뿐이다. 특히 무안국제공항의 적자 규모가 253억 원으로 가장 컸다. 지난해 이용객은 23만 2760명으로, 개항 당시 예측한 992만 명의 2% 수준에 그쳤다. 양양국제공항은 거점 항공사인 플라이강원의 영업 중단으로 사실상 '유령공항'이 됐다. 이처럼 기존 공항들이 적자에 허덕이는 상황에서도 신규 공항 건설은 끊이지 않고 있다. 현재 추진 중인 신규 공항만 10개에 달한다. 경기도는 최근 경기국제공항 후보지를 발표했으나 지역민의 반발에 부딪혔다. 항공업계는 공항 건설과 운영이 전액 국비로 진행되다 보니 수요 예측이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이뤄졌다고 분석했다. 지역 균형 발전이라는 명분하에 공항이 난립하면서 실제 활용도는 떨어진다는 것이다. 신규 공항의 경우 건설과 운영 단계에서 지자체의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는 이유다. 항공 전문가들은 지자체와 정치권의 이해관계가 맞물려 공항 난립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공항 건설이 표심을 얻기 위한 수단으로 전락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신규 공항 건설 시 지자체의 재정적 책임을 높이고, 엄격한 수요 예측을 통해 사업 타당성을 검증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
태안 고파도 인근서 선박 전복… 심정지 1명 발견
사회사회일반 2024.12.31 08:57:04충남 서산 고파도 인근 해상에서 선박이 전복돼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실종됐다. 31일 태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해경은 이날 오전 4시 34분께 전복된 83톤급 차도선 서해호 내부 2층에서 선장 A 씨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A 씨는 심정지 상태였으며,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지만 깨어나지 못했다. 해경은 현장에서 남은 4명의 실종자를 찾기 위해 함정과 민간어선 등 20여척의 선박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핼기 5대 또한 투입된다. 한편, 이달 30일 오후 6시 26분께 충남 서산시 팔봉면 고파도 인근에서 선박이 전복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선박은 고기잡이 배가 아닌 차량·화물 등을 실어 나르는 차도선인 것으로 파악됐다. 선박은 이날 우도 어촌뉴딜사업 공사를 마치고 작업자들을 싣고 돌아오던 길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해당 선박에는 7명이 승선했던 것으로 보인다. 당시 선박 위에 올라와 있던 2명은 신고 접수 이후 구조됐지만, 5명은 실종됐다. 해경은 수색 끝내 실종자 5명 중 1명의 시신을 찾았으며, 남은 4명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수색작업을 실시할 방침이다. -
인천 미추홀구와 연수구 행정구역 경계조정 최종 합의
사회전국 2024.12.31 08:53:57인천시 미추홀구와 연수구가 행정구역 경계조정에 최종 합의했다. 이는 2023년 3월 24일 시행된 ‘숭의운동장 경계조정’에 이어 전국에서 유일하게 인천시가 두 번째로 성공한 사례이다. 31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번 경계조정은 ‘미추홀구의 용현·학익 1블록과 연수구의 송도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구’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최종합의에 따라 연수구 옥련동 일대 약 4만5592㎡는 미추홀구로, 미추홀구 학익동 일대 약 3만7763㎡는 연수구로 각각 편입된다. 이번 미추홀구와 연수구의 행정구역 경계조정은 2022년 1월 13일부터 전면 개정 시행된 지방자치법 상의 관할구역 경계변경 절차를 활용한 사례이다. 이 절차는 지역주민, 전문가 등의 참여로 합리적 조정방안을 모색하는 공론 과정을 포함하고 있다. 이는 2023년 3월 24일 시행된 ‘숭의운동장 경계조정 사례’에 이어 주민 편의와 지역 균형 발전을 꾀한 두 번째 사례로 평가된다. 합의된 내용은 행정안전부장관에게 통보되며, 대통령령안으로 입안돼 국무회의 의결 절차를 거쳐 경계조정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삼성물산이 시행하는 송도역세권 개발사업은 준공 시점이 내년 6월로 예정돼 있어 주민들의 불편과 행정관리의 비효율성이 예상돼 왔다. 시는 이를 해소하고자 지난 5월 인천시의회 동의를 거쳐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경계조정을 신청했다. 이후 시는 시의원, 자치구 의원, 전문가, 관계 공무원 등 20인으로 구성된 ‘경계변경 자율협의체’를 통해 의견 청취와 현장 확인 등 3차례의 협의를 거쳐 자치구 간 행정구역 경계조정 합의를 도출했다. -
전동화 기술로 더욱 완벽하게 피어난 하이엔드 SUV -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P550e 오토바이오그래피[별별시승]
문화·스포츠자동차 2024.12.31 08:47:30랜드로버 레인지로버 P550e 오토바이오그래피. 사진 김학수 기자지난 시간 동안 ‘랜드로버 레인지로버’는 말 그대로 SUV 운전자들에게 ‘이상향’과 같았고, 럭셔리 혹은 하이엔드 SUV 시장을 대표하는 ‘아이콘’과 같은 차량이라 할 수 있다.실제 초대 레인지로버의 등장 이후 매 세대의 레인지로버는 넉넉한 체격과 고급스러운 공간과 각종 요소의 매력은 물론이고 일상부터 다양한 오프로드 환경에서의 우수한 운동 성능을 제공해왔다. 여기에 다양한 매력 요소를 기반으로 ‘소유의 만족’까지 자아내 많은 경쟁자 사이에서도 ‘세그먼트의 리더’의 역할을 능숙히 이행하고 있다.그리고 최근에는 ‘시대의 흐름’에 맞춰 마일드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 등은 물론이고 각종 안전 기술 및 편의사양의 보강 등 다양한 부분에서 ‘더욱 발전적인 모습’을 담아낸 레인지로버 등의 등장이 이어지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 올리고 있다.전동화 기술을 품어낸 하이엔드 SUV, 레인지로버 P550e 오토바이오그래피는 어떤 매력과 가치를 제시할까?랜드로버 레인지로버 P550e 오토바이오그래피. 사진 김학수 기자더욱 정교하고 화려하게 피어나다레인지로버 P550e 오토바이오그래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화려하고 정교한 연출’, 특히 고급스러운 감성을 한껏 담아낸 차량이다. 말 그대로 ‘현재의 랜드로버’를 대표하는 아이콘과 같은 존재다. 여기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탑재는 모두의 이목, 그리고 기대감을 더하기에 충분한 모습이다.SWB 모델이지만 5,052mm에 이르는 넉넉한 전장과 거대한 스케일을 구현하는 전폭과 전고는 모두의 이목을 끌기 충분하다. 여기에 명료하면서도 더욱 깔끔하게 다듬어진 디자인 요소는 모두의 시선을 끈다. 실제 프론트 그릴의 형태, 헤드라이트 그리고 바디킷 등 모든 부분에서 ‘단정함의 매력’을 능숙히 드러낸다.랜드로버 레인지로버 P550e 오토바이오그래피. 사진 김학수 기자더욱 우수한 점은 ‘거대하면서도 정교한 형태’의 구현에 있다. 실제 랜드로버는 이러한 감성 구현을 위해 차체 곳곳에 자리한 패널 및 부품 간 간격을 대폭 줄이고, 절개선을 최대한 가리는 연출을 더했다. 덕분에 전면부터 완전히 깔끔하게 구성된 모습이 펼쳐지며 모두의 만족감을 자아낸다.측면은 깔끔히 실루엣이 눈길을 끈다. 기존의 레인지로버가 제시한 감성을 그대로 계승하는장면이다. 이와 함께 마치 차체를 덮는 듯한 차체 하부의 연출 역시 만족스럽다. 이외에도 전기 충전을 위한 소켓 위치를 주유구에 대칭하게 구성해 전체적인 완성도, 시각적인 ‘명료함’에 이질감이나 어색함이 없도록 했다.랜드로버 레인지로버 P550e 오토바이오그래피. 사진 김학수 기자후면 디자인은 최신의 레인지로버의 상징적인 부분이다. 한층 깔끔하고 하나의 덩어리감을 드러내는 차체에 미래적인 감각과 함께 깔끔함을 강조한다. 화려함, 혹은 강렬함은 부족할지 누구라도 만족할 수 있는 디자인이라 생각된다. 여기에 바디킷 및 차체 하부의 마감 역시 ‘정갈함’으로 완성시킨다.랜드로버 레인지로버 P550e 오토바이오그래피. 사진 김학수 기자하이엔드 라운지의 매력레인지로버는 ‘첫 등장’부터 하이엔드 SUV의 정체성을 명확히 드러냈고, 이러한 특징은 ‘최신의 레인지로버’에서 가장 효과적으로, 그리고 가장 뛰어난 모습으로 연출된다.대시보드의 형태나 전체적인 구성 요소의 배치는 ‘기존의 랜드로버’들과 큰 차이가 없는 모습이지만 고급스러운 소재의 활용을 통해 실내 공간을 더욱 따듯하게 연출한다. 여기에 한층 완성도를 높인 디지털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각종 버튼 및 다이얼 등이 ‘사용성’의 가치 역시 더한다.이외에도 ‘하이엔드 SUV’ 만의 특별한 감성을 더하기 위해 시트 헤드레스트에 적용된 스피커를 배치했다. 사운드 시스템은 메리디안 사운드 시스템이 탑재되며 ANC 등 다양한 기능 등이 ‘음향 경험’의 만족감을 더한다.랜드로버 레인지로버 P550e 오토바이오그래피. 사진 김학수 기자고급스러운 공간은 ‘넉넉한 체격’을 바탕으로 한 여유 또한 제시한다. 실제 레인지로버 P550e 오토바이오그래피의 1열 공간은 고급스럽고 넉넉한 느낌의 시트, 그리고 고급스러운 마감의 도어 패널 등이 만족감을 높인다. 이외에도 각종 기능과 사용성이 좋고, 쾌적한 시야 역시 인상적이다.이어지는 2열 공간은 2열 탑승자의 만족감을 대폭 끌어 올린다. LWB 만의 광활함은 아니지만 최적화된 패키징, 고급스러운 시트 등은 탑승자의 만족감을 높인다. 고급스러운 소재의 시트, 2열 탑승자를 위한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편의사양과 프라이버시를 위한 디테일 역시 빠짐 없는 모습이다.랜드로버 레인지로버 P550e 오토바이오그래피. 사진 김학수 기자적재 공간 역시 만족스럽다. 실제 2열 시트를 모두 사용할 때에도 1,050L에 이르는 넉넉한 공간이 마련되어 일상에서의 여유를 보장한다. 여기에 2열 시트를 모두 접을 때에는 최대 2,335L에 이르는 공간이 레저 활동 및 아웃도어 등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에 능숙히 대응해 ‘차량의 가치’ 및 활용성을 한껏 과시한다.랜드로버 레인지로버 P550e 오토바이오그래피. 사진 김학수 기자전동화 기술로더욱 완벽해진 퍼포먼스최근 랜드로버는 개선된 가솔린 엔진을 바탕으로 한 ‘최신의 파워트레인’ 구성을 앞세웠고, 이러한 패키징으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레인지로버 P550e 오토바이오그래피에는 한층 발전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자리한다.실제 보닛 아래에는 최고 출력 400마력을 내는 직렬 6기통 3.0L 인제니움 가솔린 터보 엔진과 즉각적인 출력 전개의 기민함을 자랑하는 전기 모터가 조합되어 합산 출력 550마력(ps)과 81.6kg.m의 우수한 토크를 낸다. 여기에 8단 변속기, 그리고 AWD 시스템을 통해 주행 성능의 완성도를 높이고, 다양한 지형에 대응한다.이를 통해 레인지로버 P550e 오토바이오그래피는 정지 상태에서 단 5.0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할 수 있으며 최고 속도 역시 242km/h에 이른다. 더불어 공인 연비는 가솔린 기준 8.7km/L, 전기 기준 2.4km/kWh(복합 기준)이다. 또 넉넉한 배터리 패키징으로 80km의 거리를 전기로만 달릴 수 있다.랜드로버 레인지로버 P550e 오토바이오그래피. 사진 김학수 기자하이엔드 세그먼트의 가치를 입증하다거대한 체격, 그리고 화려함과 기술적 발전을 담아낸 레인지로버 P550e 오토바이오그래피를 충분히 둘러본 후 본격적인 주행을 위해 도어를 열고 시트에 몸을 맡겼다. 승하차의 편의를 더하는 에어 서스펜션의 조율과 특유의 공간 구성과 고급스러운 소재가 만족감을 높인다.특히 거대한 체격에서 피어나는 넓은 시야가 주는 매력은 확실하다. 실제 차량의 체격이 상당한 레인지로버 P550e 오토바이오그래피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시트 포지션을 통해 사각지대를 최대한 줄이는 모습이며 ‘차량의 체격’을 만끽할 수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기능, 정숙한 파워 유닛의 존재감 등이 ‘주행의 기대감’을 높인다.랜드로버 레인지로버 P550e 오토바이오그래피. 사진 김학수 기자레인지로버가 기본적으로 거대한 차량이지만 랜드로버의 P400 파워 유닛으로도 충분히 수용할 수 있다. 그러나 여기에 그치지 않고 550마력(ps)을 내는 전동화 파워 유닛을 품고 있으니 레인지로버 P550e 오토바이오그래피의 거동은 거침이 없는 모습이다. 실제 발진 가속, 추월 가속 등 모든 부분에서 여유롭고 자신감이 넘친다.그리고 이러한 출력 전개 및 출력을 기반으로 한 거동에 있어서 ‘전기 모터’의 매끄럽고 기민한 개입 등이 만족감을 높인다. 실제 공차중량이 3톤이 넘는 차량이지만 운전자 입장에서 다루기에 어려움이 없는 모습이다. 이외에도 차량의 정숙성 및 엔진의 회전 질감 등 ‘감성적인 영역’에서도 운전자가 느끼는 만족감이 상당한 모습이다.랜드로버 레인지로버 P550e 오토바이오그래피. 사진 김학수 기자거대한 보닛 아래에서 합산 출력 550마력, 그리고 81.6kg.m의 토크를 내는 전동화 파워 유닛과 합을 맞추는 8단 변속기 역시 능숙하다. 실제 주행 내내 ‘특출한 모습’은 보이지 않지만 다양한 상황에 능숙히 대응하며 ‘쾌적한 주행 경험’을 지속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여기에 사용감 역시 우수하다. 크기와 형태는 다르지만 기어 노브의 조작 자체는 지금까지의 일반적인 차량들과 큰 차이가 없다. 여기에 스티어링 휠 뒤쪽에 자리한 거대한 시프트 패들 역시 ‘수동 변속’에 대한 즐거움을 기대하게 만든다.랜드로버 레인지로버 P550e 오토바이오그래피. 사진 김학수 기자레인지로버는 이미 과거부터 완성도 높은 패키징을 자랑해온 차량이며, 더불어 ‘주행 경험’ 부분에서도 다른 대형 혹은 플래그십 SUV에 비해 한 단계 높은 수준의 감성을 보장해온 차량이다.그리고 이러한 주행 경험은 최신의 레인지로버에서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실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새로 얹으며 차량의 무게, 구성 등의 부담이 더해졌지만 막상 차량을 다루고, 주행을 이어가는 과정에서의 ‘쾌적함’ 및 만족감은 상당한 수준이다.랜드로버 레인지로버 P550e 오토바이오그래피. 사진 김학수 기자큰 체격과 무게로 인해 발생하는 피칭과 롤링’을 능숙히 억제해 가속, 코너 주행 등 다양한 상황에서 차체를 최대한 수평으로 유지하려는 노력을 느낄 수 있었다. 덕분에 운전자는 부담 없이 조향을 이어갈 수 있어 운전자 및 탑승자 모두가 만족스럽다.특히 후륜 조향의 도움을 통해 거대한 체격을 갖춘 차량임에도 차량을 다루고, 주행을 이어가는 과정에서의 편의성이 상당한 수준이다. 이외에도 다양한 주행 관련 기술 및 안전 사양 등이 ‘쾌적한 주행의 매력’을 지속적으로 높게 유지해 ‘만족감’을 보장한다.랜드로버 레인지로버 P550e 오토바이오그래피. 사진 김학수 기자참고로 레인지로버의 후륜조향은 50km/h의 속도를 기준으로 이하의 속도 영역에서는 전륜과 반대 방향으로, 그 이상의 속도에서는 전륜과 같은 방향으로 최대 7.3도 조향이 가능한데 ‘움직임’을 더욱 가볍게 할 뿐 아니라 이질감도 적어 주행 내내 만족감을 높인다.이러한 매력 덕분에 레인지로버의 스티어링 휠을 쥔 모든 순간이 만족스러웠고, 주행에 있어 ‘차량의 체격’ 및 부피 등이 부담스럽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는 분명 레인지로버의 한계, 혹은 원천적인 단점을 완벽히 지워내고, 발전시키는 순간일 것이다.좋은점: 완벽에 가까운 하이엔드 SUV의 패키징과 주행 경험아쉬운점: 더욱 부담스러운 가격, 그리고 3톤을 웃도는 공차중량랜드로버 레인지로버 P550e 오토바이오그래피. 사진 김학수 기자여전히 이어질 ‘레인지로버’의 의미, 그리고 그 가치근래 국내 자동차 시장은 물론 전세계 자동차 시장에서는 다채로운 플래그십 SUV들이 연이어 등장하며 세그먼트의‘왕’을 노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신의 레인지로버의 등장은 무척 반갑다.특히 전동화 기술을 품은 ‘레인지로버 P550e 오토바이오그래피’는 외형적인 부분은 물론 실내 공간, 그리고 주행 경험 등 모든 부분에서 부족함 없는 모습을 계승하며 ‘레인지로버의 존재감’ 그리고 그 가치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모습이다.그렇게 레인지로버는 여전히 모두의 ‘선망의 대상’으로 존재할 예정이다.촬영협조: HDC 아이파크몰 용산 -
'대대행 체제' 미일 정상과 전화통화도 기약없어…코리아 패싱 현실화
정치통일·외교·안보 2024.12.31 08:33:00‘대대행 체제'를 맞아 전 세계 주요국 정상 사이서 ‘코리아 패싱’이 현실화하는 분위기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취임이 불과 3주 남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의 통화는커녕 핵심 주요국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의 통화마저 기약이 없는 상황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한국 외교가 길을 잃고 헤매고 있다. 31일 외교부와 관가 등에 따르면 최 권한대행과 바이든 미국 대통령, 이시바 일본 총리와의 통화를 두고 조율을 이어가고 있지만 큰 진전이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전해졌다. 앞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체제에서는 지난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의결 하루 뒤인 15일 오전 7시 15분 한 전 권한대행과 바이든 대통령의 통화가 16분간 이어지며 한미 동맹의 굳건함을 확인했고 이시바 총리와도 5일 뒤인 19일 오전 9시부터 20분간 전화를 하며 수교 60주년을 맞는 한일 관계를 잘 관리해나가기로 의견을 모은 바 있다. 소위 ‘대대행 체제’에서 최 권한대행의 입지가 그리 탄탄하지 못한 만큼 타국 정상은 물론 우리 외교가에서도 쉽사리 정상 간 통화 일정을 잡지 못하는 상황이다. 더구나 거대 야당이 국무위원의 줄탄핵에 나서는 만큼 최 권한대행마저 언제 자리를 잃을 지 모른다는 우려가 적지 않다. 외교부가 국가 위기 속에서 소극적, 방어적인 자세를 보이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세계 각국 정상이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를 두고 희생자 유족과 우리 국민에 애도와 위로를 전하는 와중에도 최 권한대행은 소외되는 모습이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앞서 29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영부인) 질과 저는 무안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에 대해 깊은 슬픔을 느낀다. 가까운 동맹으로 미국 국민은 한국 국민과 깊은 우정의 유대를 공유하고 있다”면서 “이번 비극으로 영향을 받은 분들을 생각하면서 기도한다. 미국은 모든 필요한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애도했다. 이시바 일본 총리는 “일본 정부와 일본 국민을 대표해 희생자와 유족분들에게 마음으로부터 애도의 뜻을 표하고 부상한 분들의 하루라도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말했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최 권한대행에 위문 전보를 보내며 “삼가 중국 정부와 중국 인민을 대표해 희생자에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고 희생자 가족에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하며 부상자가 속히 건강을 되찾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어려운 상황인만큼 외교부가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한 외교계 전문가는 “기껏 정상 간 소통 자리를 만들었는데 최 권한대행이 직을 또 잃는다면 외교부에서도 난감해질 수 있다”면서도 “한국의 대외 신인도를 유지하고 국내 혼란 속에도 급변하는 국제정세에서 한국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라도 소통이 더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불과 3주 앞으로 다가온 ‘트럼프 2기’ 출범에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발빠른 접촉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미국 내에서는 중국·러시아·이란·북한의 반미 연합읠 약화하기 위해 트럼프 당선인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분을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마저 나오는 상황이다. 한국이 패싱된 채 미북 접촉이 이뤄질 경우 우리 입장에선 상상하기도 싫은 ‘핵보유 인정 및 군축 협상’에 나설 가능성이 적지 않다. 현재 트럼프 당선인과의 교류는 민간 차원에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마러라고 회동’ 정도다. 일각에서는 전 정부 인사지만 트럼프 1기 당시 그를 여러번 만났던 정의용 전 안보실장, 서훈 전 국가정보원장 등의 인사를 활용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
착륙 전 공중서 연료 소진하지 않은 이유?…“해당 기종에 관련 기능 없어” [제주항공 무안 참사]
사회사회일반 2024.12.31 08:32:2229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착륙 전에 남은 항공유를 공중에서 방출했다면 피해 규모가 줄었을 것이라는 해석과 관련, 사고 기종인 보잉 737-800에는 연료를 방출할 수 있는 기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사고 여객기 기종인 B737-800에는 연료를 방출할 수 있는 기능이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통상적으로 항공기는 공항에 착륙이 가능한 최대허용 착륙중량이 있어 비상착륙시 중량을 맞추기 위해 연료를 강제로 공중에 분출하기도 한다. 하지만 사고 여객기 기종은 제작 때부터 상공에서 연료를 임의로 버릴 수 있는 ‘연료 방출’(fuel dumpling) 기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료 방출 기능이 없는 여객기는 비상시 공중에서 같은 구간을 회전하며 어느 정도 연료를 소진한 상태에서 공항에 착륙해야 한다. 그러나 이번 사고처럼 엔진 이상 등 비상상황이 겹친 경우엔 연료를 소모할 만한 시간적 여유가 없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사고 당일인 29일 국토교통부는 “관제탑이 조류 충돌 경보를 보내고 1분 후 항공기 조종사가 메이데이를 선언했고, 2분 뒤 충돌이 일어났다”며 당시 상황이 매우 긴박했음을 전한 바 있다. 항공유는 일반 휘발유보다 발화점이 높지만 불이 붙으면 화재 시 화력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항소방대가 골든타임인 180초 안에 화재 현장에 도착해 구조소방등급에서 규정한 분사율(10등급 기준 분당 2만4000리터)의 50% 이상을 분사해야 하는 것 역시 이 같은 이유에서다. 이에 만약 제주항공 참사 여객기가 항공유를 버렸다면 화재 규모가 줄어들고 인명 피해도 감소했을 수도 있다는 추측이 나왔다. 그러나 해당 여객기에는 연료를 방출할 수 있는 기능이 없으며 당시 기장과 부기장은 각각 비행시간 6823시간, 1650여 시간 이상의 비행 경력이 있는 베테랑 조종사로, 사고 당시 불가피한 문제에 직면했었다는 추론이 가능하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이번 참사 원인 규명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국토부는 이날 세종 정부청사에서 진행한 브리핑을 통해 “이번 사고 조사와 관련해 미국 교통안전위원회가 참여키로 했으며 엔진 제조사인 보잉과도 참여 여부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국토부가 앞서 잔해에서 수거한 블랙박스는 총 2개로 이중 1개는 외관이 손상돼 데이터 추출이 가능한지 살펴볼 계획이다. 결과에 따라 조사 방식과 결과 도출 기간이 결정될 예정이다. -
백암산·입암산 해발 700m 기슭에서 생산된 '고로쇠' 카운트다운
사회전국 2024.12.31 08:32:15백암산·입암산 해발 700m 기슭에서 고로쇠수액 채취가 1월 중순부터 시작된다. 장성군은 해당지역 약 730㏊ 면적에 분포되어 있는 고로쇠나무 6000여 그루에 대한 수액 채취를 허가했다고 31일 밝혔다. 고로쇠수액에는 미네랄, 칼슘, 마그네슘 등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숲이 주는 선물’이라 불린다. 뼈 건강은 물론 위장병, 관절염, 당뇨 등의 질환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맑은 물과 깨끗한 공기를 지닌 노령산맥에서 채취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달콤하면서 시원한 맛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고정 고객만 만여 명이 넘을 정도로 인기가 좋다. 장성군은 정제시설을 위생적으로 관리하고 품질보증제도를 강화하는 등 고품질 고로쇠수액 채취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1.5ℓ 들이 6병 포장과 12병 포장 두 종류로 판매하며 방문 구입, 온라인, 택배거래 모두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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