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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공정수능' 맞나…사걱세, 킬러문항 찾는다
사회사회일반 2023.11.26 11:12:07교육 시민단체인 사교육걱정없는세상(사걱세)이 2024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초고난도 문항(킬러문항)이 출제됐는지 확인하기 위해 분석 작업에 착수했다. “공교육만으로도 시험을 치를 수 있게 하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내린 '공정한 수능’ 지시가 이번 수능에 제대로 반영됐는지 살펴보겠다는 취지다. 킬러문항은 없었다는 것이 출제 당국과 입시업체의 입장이지만, 사걱세 분석 결과에 따라 일부 수능 문제를 놓고 불거진 킬러문항 논란이 한층 더 가열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26일 교육계에 따르면 사걱세는 지난 16일 수능이 끝난 직후 내부 분석단을 꾸려 수능에 킬러문항이 출제됐는지 확인하고 있다. 홍민정 사걱세 대표는 “사걱세 수학교육혁신센터에서 이번 수능에 킬러문항이 있었는지 분석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사걱세는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민정·강득구 의원과 내달 초 킬러문항 분석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킬러문항 정의와 관련해 사걱세나 출제 당국 간 큰 이견은 없다. 양쪽 모두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내용으로 사교육에서 문제 풀이 기술을 익히고 반복적으로 훈련한 학생들에게 유리한 문항을 킬러문항으로 보고 있다. 다만 실제 출제 문항이 공교육 과정 안에 있었는지, 어떤 문제가 사교육 받은 학생에게 유리한 지 의견이 다를 수 있는 만큼 사걱세가 킬러문항이 있었다고 발표할 수도 있다. 올해 수능 수학영역 공통과목 22번 문항울 놓고 킬러문항 논란이 일고 있는 이유도 킬러문항에 대한 기준이 분명치 않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해당 문항이 교묘하게 함정을 파놓은 사실상 킬러문항이라고 주장한다. 상대평가인 현 수능 시스템을 바꾸지 않는 한 이 같은 논란은 지속될 수밖에 없는 만큼, 당국이 명확한 기준을 제시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강민정 의원실 관계자는 “출제 당국이 이번 수능에서 킬러문항을 배제했다고 밝혔지만, 명확한 근거를 통해 문항들이 공교육 과정에서 출제됐다고 밝히지 않고 있다”며 “최소한 수학 문제라도 근거를 제시하라고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스위스에 대체투자 맡긴 한국투자공사, 억대 세금…2심도 패소
사회사회일반 2023.11.26 11:02:52한국투자공사가 스위스 국적의 운용사에 1억달러(약 1330억원) 규모 대체 투자를 맡기는 과정에서 억대 세금을 부과받자 과세당국을 상대로 소송을 냈으나 2심도 패소했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행정8-1부(정총령 조진구 신용호 부장판사)는 한국투자공사가 남대문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부가가치세 부과 처분 취소 소송에서 지난 17일 1심과 같이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한국투자공사는 2009년 스위스 추크에 본사를 둔 자산운용사 A사를 대체투자 위탁기관으로 선정했다. A사는 미국 영리교육기관 법인에 투자하기 위해 2014년 8월 공동 투자 형태의 사모펀드를 설립했고, 한국투자공사는 2015년 이 펀드에 1억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하고 약정투자 금액의 1%인 100만달러를 수수료 명목으로 이체했다. 이와 관련해 과세당국은 한국투자공사가 국내 사업장이 없는 외국 법인으로부터 국내에서 용역을 제공받아 이를 면세사업에 사용한 것이기 때문에 부가가치세를 대리납부해야 한다고 보고 1억3000여만원의 세금을 결정·고시했다. 이에 한국투자공사는 자산운용 용역에 대한 대가를 지급했을 뿐이며 용역의 중요하고 본질적인 부분은 국외에서 이뤄졌다며 과세 처분을 취소해 달라는 소송을 냈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한국투자공사가 지불한 돈이 자산운용 용역에 대한 대가가 아니라 해외 투자 거래 성사에 따른 수수료이며 용역 공급 장소도 국내라고 판단해 원고의 청구를 모두 기각했다. 항소심 재판부 역시 이러한 1심 판단에 문제가 없다고 봤다. 재판부는 "자산운용사가 인수자금 마련을 위해 추가 투자자를 모집하면서 자산운용 수수료(관리·성과 보수)를 지급받지 않고 투자 성사에 따른 수수료(거래 수수료)만 지급받는 조건으로 투자자를 유치한 것으로 보인다"며 "거래 수수료로 지급된 100만달러가 자산운용 용역에 대한 대가에 해당한다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
기대 못 미치는 中 관광객…현대硏 “韓, 관광 경쟁력 떨어졌다”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3.11.26 11:00:00중국 정부의 단체관광 허용에도 국내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 수가 코로나19 이전보다 크게 줄어든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중국 경기가 부진한 가운데 높아진 물가 등으로 한국이 관광 경쟁력이 하락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26일 현대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중국인 관광객 회복 지연 원인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9월 방한 중국인 관광객 수도 26만 4000명으로 2017~2019년 월평균 41만 6000명 대비 크게 낮은 수준이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9월과 비교하면 48.8%에 그친다. 방한 관광객 수가 많은 미국(106.7%), 일본(99.6%), 대만(89.9%) 등과 비교해도 회복이 더디다. 연구원은 중국인 관광객 회복이 지연된 이유로 먼저 중국 내 경기 부진을 꼽았다. 중국 경기 회복 지연으로 체감경기가 크게 악화한 결과 해외여행 수요 자체가 줄었다는 것이다. 중국인의 중화권을 제외한 순수 해외 국가 출국 비중은 2019년 3분기 61.3%에서 2023년 3분기 40.9%로 축소됐다. 반면 철도를 이용한 국내 여객 운송은 전년 동기 대비 95.8% 증가하면서 중국인들의 보복 여행 수요가 해외 대신 국내로 집중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또 중국인 관광객의 개별여행 선호가 늘어난 데다 연령층도 낮아지는 등 특성 변화도 관찰된다. 환율, 물가 등을 고려했을 때 한국의 여행 매력도가 떨어졌다는 분석도 내놓았다. 중국인들이 해외 여행지로 고려할 만한 일본, 태국 등과 비교해 보면 원화가 강세일 뿐만 아니라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관광객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관광산업이 발달한 일본이나 태국보다 상대적으로 외국인 친화적인 관광 인프라가 미흡하고 중국 내 혐한 정서 확산 등으로 한국 선호가 약해진 영향도 있다. 연구원은 내년 중국인 관광객으로 인한 관광 수입이 약 30억~90억 달러로 2022년 명목 국내총생산(GDP)의 0.2~0.5% 수준일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관광 수입이 90억 달러까지 늘어나려면 중국인 관광객 수가 한국 단체관광 금지 조치를 하기 전인 2014~2016년 수준인 615만 명까지 늘어야 한다. 올해는 200만 명 수준으로 추정된다. 연구원은 중국인 관광객 특성 변화를 고려한 맞춤형 전략 마련과 함께 국내 관광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신지영 현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중국 관광객 특성이 단체여행과 쇼핑 중심에서 개별 여행과 체험 중심으로 바뀐 만큼 지역별 체험 상품을 적극 발굴해 관광객에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며 “관광 관련 물가의 안정화 대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
경기소방 '소화전 알림 내비', 정부혁신 우수사례 왕중왕전서 행안부 장관상 수상
사회전국 2023.11.26 10:39:53경기소방이 전국 최초로 상용 내비게이션 업체와 협업해 만든 소화전 알림 내비게이션 서비스가 ‘2023년 행정안전부 정부혁신 우수사례 왕중왕전 경진대회’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26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소화전 주변 주정차에 경고메시지를 내는 한편 가까운 소화전 위치를 파악할 수 있게 돕는다. 경기소방은 전 국민이 활용하는 내비게이션인 티맵(Tmap), 케이티(KT) 원내비와 소방청 및 시·도 소방본부와 손잡고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에 전국 소화전 약 20만 곳의 공공데이터 정보를 탑재했다. 지난 2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은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권오덕 소방령은 상금 100만 원을 경기소방의 사랑 나눔 프로그램인 ‘따뜻한 동행 경기119’ 캠페인에 기부했다.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경기도와 내비게이션 업체와의 협업은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국민안전망 구축의 모범사례”라며 “지속적으로 민관협업을 통해 국민 안전을 위한 소방서비스의 질적 변화를 시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보자마자 반했다"…母가 '소개'한 인형과 결혼해 애까지 낳은 30대女
국제국제일반 2023.11.26 10:35:4530대 브라질 여성이 어머니가 만들어준 인형 남편과 결혼해 첫 아이를 낳은 것은 물론 둘째 아이까지 임신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25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메이리본 로샤 모라에스(37세)라는 여성이 틱톡을 통해 둘째인 딸 아이 인형이 오는 12월 태어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달 초 그는 딸의 초음파를 찍은 자신의 사진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모라에스가 현재 남편을 만날 수 있게 된 과정에는 어머니의 ‘조력’이 있었다. 몇 년 전 댄스에 같이 갈 남자친구가 없다고 불평하는 모라에스를 위해 어머니가 남자 인형을 만들어줬다. 모라에스는 인형을 보자마자 사랑에 빠졌고 하객 250여명의 축하를 받으며 결혼했다. 지난해 5월에는 남자 아이돌(Doll)인 마르셀리뉴를 낳았다. 모라에스는 사람들이 그녀의 가족이 진짜가 아니라고 말할 때 속상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람들이 나의 가족을 가짜라고 말할 때 너무 화가 난다”며 “나는 인격이 있는 여성이다”고 말했다. 해당 보도를 접한 네티즌들은 “입이 벌어져 다물어지지 않는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이게 정말 사실이야?” 등의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
삼성바이오에피스, 유전자변형생물체 안전관리 우수 기관 선정
산업바이오 2023.11.26 10:32:01삼성바이오에피스가 유전자변형생물체(LMO) 안전관리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유전자변형생물체는 생명공학기술을 이용해 새롭게 조합된 유전물질을 포함하고 있는 생명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24일 서울 서초구 양재 엘타워에서 개최된 제13회 시험·연구용 LMO1 안전관리 콘퍼런스에서 이 같은 점을 인정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시험·연구용 LMO 안전관리 우수 기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국가연구안전관리사업본부가 주관하며, LMO를 이용하는 기관 중 전문가들의 심사를 통해 선정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LMO 관련 법률 준수, LMO 관리 시스템 구축 및 운영, LMO 전용 보관 시설 구축 및 운영, 안전 문화 활성화 등을 높이 평가받았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LMO 수출입·입출고 관리와 누락 방지를 위해 프로세스를 구축해 정기적으로 현황을 점검하고 있으며, LMO 전용 보관 시설 구축과 적절한 환경 유지를 위한 온도 모니터링 시스템도 구축·운영하고 있다. LMO 관리와 더불어 임직원들의 근무 환경을 위해 안전 점검 강화, 안전 의식 향상 활동 등을 진행해 안전제일 문화를 정착하고 있다. LMO는 식품·의료·환경 등의 분야에 폭넓게 사용되고 있으며, 정부는 LMO의 잠재 위해성 관리와 생물다양성 보호를 위해 2008년부터 LMO법에 따라 관련 연구 시설들을 관리하고 있다. 김경아 삼성바이오에피스 개발본부장은 “그동안 임직원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결과를 인정받아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안전한 근무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상습 체납 자동차 번호판 뗍니다' 경기도, 29일 일제단속
사회전국 2023.11.26 10:31:10경기도는 11월29일을 ‘하반기 경기도 체납차량 일제단속의 날’로 정하고 31개 시·군 전역에서 유관기관과 함께 자동차세 체납차량을 일제 단속한다고 26일 밝혔다. 영치대상은 자동차세 3회 이상 또는 차량관련 과태료 30만 원 이상 체납 차량이다. 도는 주택가, 다중 밀집지역, 공용주차장 등 차량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번호판 영치를 진행한다. 이번 단속은 경기도 및 31개 시·군 공무원 370여 명과 번호판영치 단속장비 약 180대를 동원해 펼쳐진다. 올해 10월 말 기준 경기도의 자동차세 체납차량은 51만 9275대에 달한다. 체납액 역시 천문학적인 액수인 1283억 원이다. 이중 자동차세를 5회 이상 체납하고 있는 상습 체납차량은 5만 576대에 달한다. 체납액은 497억 원으로 전체 체납액의 38.7%를 차지한다. 경기도는 일제단속에 앞서 체납차량에 대한 번호판영치 사전 안내문을 발송하고 자진납부를 독려했다. 단속에서 번호판이 영치된 차량 소유주는 체납액을 전액 납부해야만 번호판을 되찾을 수 있다. 다만 화물차나 택배차를 운영하는 생계형 체납자는 납부약속을 통한 분납으로 영치를 보류하는 납세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류영용 경기도 조세정의과장은 “연중 수시로 체납차량과 대포차에 대한 단속을 통해 납세자의 성실납세 분위기를 조성하고 체납액이 없어질 때까지 빈틈없는 징수대책을 추진해 조세정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
'허경영 하늘궁'서 80대 남성 숨져…사망 전 섭취한 '불로유' 조사
사회사회일반 2023.11.26 10:22:18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의 종교시설로 불리는 ‘하늘궁’에 입소한 8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 중이다. 26일 경찰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10시 30분께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하늘궁에서 제공한 우유를 마셨다”는 내용의 119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과 소방 당국은 경기 양주시 장흥면의 하늘궁에서 운영하는 모텔 2층에서 80대 남성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A씨 주변에는 마시다 만 우유가 있었다. A씨는 허경영 대표의 신도로 최근 아내와 함께 하늘궁에 입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 부부는 하늘궁에서 판매하는 우유 제품 ‘불로유’를 직접 구매했다. 불로유는 일반 우유에 허경영 대표의 스티커를 붙여 ‘허경영’의 이름을 외치고 상온에 보관한 우유다. 하늘궁 측은 해당 우유 제품은 썩지 않고, 마시면 만병이 사라진다고 주장하며 신도들에게 판매했다. A씨는 하늘궁에 입소한 후 다른 음식을 섭취하지 않고 불로유만 마셨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평소 지병이 있어 아내와 함께 요양원에서 생활하다 최근 하늘궁에 입소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유가족 측에서 신고해 사건을 접수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고 현장에서 수거한 우유에 대해 독극물 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
삼성전자, 이르면 이번주 사장단 인사
산업산업일반 2023.11.26 10:21:16삼성전자가 이르면 이번 주 사장단 및 임원 인사, 조직 개편을 순차적으로 단행한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르면 27일이나 28일에 사장단 인사를 발표하고, 이어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을 차례로 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인사를 앞두고 최근 퇴임 대상 임원에게 개별적으로 재계약 불가 통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의 인사 시기는 통상 12월 초인데 올해는 다소 앞당겨졌다. 작년의 경우 12월 5일 사장단 인사, 6일 임원 인사 순이었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반도체 불황 등에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은 만큼 일찍 조직을 쇄신해 체제를 정비하고 내년 준비에 나서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재계 안팎에서는 이재용 회장이 취임한 지 1년이 지난 데다, 올해 실적이 부진했던 만큼 '이재용식 개혁'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는 얘기도 나왔다. 이번 인사의 관전 포인트는 한종희 DX부문장(부회장)과 경계현 DS부문장(사장)이 2년간 이끈 '투톱 체제'의 유지 여부다. 두 사람은 현재로서는 유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룹 컨트롤타워 부활 필요성 제기에 따른 조직 개편이 이뤄질지도 이목이 쏠린다. 이에 따라 정현호 사업지원 태스크포스(TF) 팀장 등의 거취도 주목받는다. 작년에는 이영희 글로벌마케팅실장이 오너가(家)를 제외한 삼성 첫 여성 사장에 오른 바 있다. 올해도 여성 인재와 30∼40대 젊은 리더를 중심으로 한 깜짝 발탁 인사가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삼성전자는 인사와 조직 개편을 마무리하고서 12월 중순에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어 본격적으로 내년 사업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
초등생이 수줍게 내민 쇼핑백에 경찰관 '아빠 미소'…뭐가 들었길래
문화·스포츠라이프 2023.11.26 10:17:41한 초등학생이 1년 간 모은 용돈으로 경찰서에 간식을 선물한 사실이 알려져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경찰청은 지난 24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경찰을 향한 감사함을 전한 따뜻한 현장'이라는 1분30초 분량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 따르면 초등학교 4학년 A군은 어머니와 함께 두 달 전인 지난 9월 14일 경기도 용인 소재 한 지구대를 찾아왔다. 이들 양손엔 쇼핑백이 들려 있었는데 A군이 1년 동안 용돈을 모아 산 각종 간식과 편지 한장이 담겨 있었다. A군은 '경찰관님들에게'라는 제목의 편지를 통해 "저는 초등학교 4학년 학생"이라며 "제가 1년 동안 용돈을 조금씩 모아 평소 고생하시는 경찰관님들께 작은 선물을 드리게 됐다"고 밝혔다. 또 "경찰관님 항상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우리 마을 잘 지켜주세요"라고 마음을 전했다. A군은 경찰관들에게 허리를 굽혀 90도로 인사하기도 했다. A군은 지구대에서 경찰관 4명과 나란히 기념사진을 찍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마음이 뭉클해졌다. 이런 훈훈한 정과 나눔이 있어 아직 세상을 사는 게 행복하다” “한창 간식 사 먹을 나이에 1년간 용돈을 모았다는 게 울컥하다” “훌륭한 자식을 기른 부모님 그리고 불철주야 우리를 지켜주시는 경찰관들 감사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사건 브로커' 광주 경찰 간부 추가 입건…직위해제
사회사회일반 2023.11.26 10:16:50수사무마·인사청탁 수사가 이뤄지고 있는 ‘사건 브로커’ 사건과 관련해 전남 경찰 5명이 직위에서 해제된 데 이어 광주에서도 간부급 경찰 1명이 추가 입건돼 직위해제된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경찰청은 최근 광주지검이 수사 개시 통보를 한 광주 북부경찰서 A 경정에 대해 직위 해제했다고 26일 밝혔다. A 경정은 과거 광주 광산경찰서 재직 당시 사건 브로커 성 모(62) 씨로부터 청탁성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10일 A 경정의 사무실과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하고, 최근 대면 조사했다. 앞서 인사청탁 의혹을 받았던 광주청 소속 B 경감 역시 검찰의 수사 개시 통보가 이뤄지면서 직위에서 해제됐다. 이에 따라 광주에서 2명, 전남에서 5명의 현직 경찰이 이 사건으로 입건돼 직위에서 해제됐다. 전남에서 직위 해제된 5명의 현직 경찰(경정 2명·경감 3명)에게는 제3자 뇌물교부 혐의가 적용됐다. 이들은 2021년 경감 또는 경정으로 심사 승진했는데 이 과정에서 각각 수천만 원 상당의 뇌물을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심사 승진은 인사권자의 주관적 판단이 크게 작용하는 경찰 승진 제도인데 이들이 승진할 당시 전남경찰청장을 지낸 퇴직 치안감도 경찰 수사선상에 올라가 있었다. 그는 검찰의 강제수사를 앞둔 이달 14일 실종돼 이튿날 경기 지역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검찰은 경찰 인맥을 동원해 수사 무마·인사 청탁 등을 한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브로커 성 씨를 구속기소하고 전현직 경찰을 상대로 관련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성 씨는 가상자산 투자사기 사건의 주범인 탁 모(44) 씨로부터 경찰 수사를 무마해달라며 약 18억 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
두산에너빌리티, 필리핀 가스터빈 공략한다
산업산업일반 2023.11.26 10:13:54두산에너빌리티(034020)가 필리핀에서 한국형 가스터빈 기술력 홍보에 나섰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4일(현지 시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필리핀 의회와 환경부 등 정부 관계자를 비롯해 최대 송배전 기업 메랄코, 디벨로퍼 아보이티즈 등과 만나 한국형 가스터빈을 소개했다고 26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19년 발전용 가스터빈 국산화에 성공해 우리나라 첫 가스터빈을 한국서부발전의 김포열병합발전소에 공급했다. 이어 2021년부터 340여개 국내 산학연 기관과 손잡고 한국형 표준 가스 복합 모델을 국책 과제로 개발해 올 6월 한국중부발전·보령신복합발전소와 주기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은 “한국과 동일한 주파수를 사용하는 필리핀 가스터빈 시장 진출을 추진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두산에너빌리티가 보유한 한국형 가스터빈의 경쟁력을 적극적으로 알려 향후 수출로 이어질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
중학생 41% "희망 직업 없다"…10년새 최대치
사회사회일반 2023.11.26 10:12:34자기 적성 등을 파악하지 못해 희망 직업을 갖지 못한 학생이 중학생을 중심으로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희망 직업이 있는 학생 중에선 초등학생의 경우 운동선수, 중학교와 고등학교에선 교사가 가장 많이 선호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6월 5일부터 7월 18일까지 초·중·고 1200개교의 학생(2만 3300명)·학부모(1만 2202명)·교원(2800명)을 온라인 조사한 ‘2023년 초·중등 진로 교육 현황조사’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공무원, 희망 직업 ‘톱10’서 사라져…신산업 희망 증가 초등학생 희망 직업 1위는 운동선수(13.4%)였다. 운동선수는 2019년부터 초등학생 희망 직업 맨 꼭대기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2위는 의사(7.1%)로, 작년보다 2계단 상승했고 3위는 교사(5.4%)로, 1년 전보다 1순위 밀렸다. 4위는 크리에이터(5.2%)가, 5위는 요리사/조리사(4.2%)가 각각 차지했다. 중학생의 희망 직업 1∼5위는 교사(9.1%), 의사(6.1%), 운동선수(5.5%), 경찰관/수사관(3.8%), 컴퓨터공학자/소프트웨어 개발자(2.6%) 순으로 작년과 같았다. 고등학생의 경우 희망 직업 1위는 교사(6.3%), 2위는 간호사(5.9%)로, 작년과 같았다. 다만 3위는 작년보다 6순위 상승한 생명과학자 및 연구원(3.7%)이 차지했다. 4위는 컴퓨터공학자/소프트웨어 개발자(3.6%), 5위는 의사(3.1%)로 조사됐다. 교사가 초·중·고생 희망 직업에서 모두 ‘톱3’에 오른 가운데, 이번 조사는 지난 7월 말 서울 서초구 교사 사망 이전에 이뤄져 교권 침해 이슈 등이 반영되지 않았다. 공무원은 초·중·고 희망 직업 ‘톱10’에 모두 들지 못했다. 작년까지는 중학생에게서만 희망 직업 10위로 턱걸이했으나 올해에는 17위로 밀렸다. 반면 컴퓨터 공학자 등 신산업 분야 직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입체(3D) 프린팅 전문가, 드론 전문가, 로봇공학자, 빅데이터·통계 분석 전문가 등 11개 신산업 분야 직업을 희망하는 학생 비중은 중학생의 경우 5.3%로, 10년 전과 견줘 1.5배로 늘었다. 고등학생에선 11.6%로 같은 기간 3배 증가했다. “창업할래요” 5.2%…'창업 관심' 고등학생도 증가세 반면 희망 직업이 없다는 학생은 초등학생 20.7%, 중학생 41%, 고등학생 25.5%에 달했다. 특히 희망 직업 없다는 중학생 비중은 2018년 이래로 매년 상승하며 최근 10년간 가장 높은 수준이 됐다. 희망 직업이 없다고 응답한 학생들에게 그 이유를 조사한 결과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아직 잘 몰라서’(초등학생 43.9%, 중학생 54.6%, 고등학생 40.2%)가 가장 많이 나왔다. 그다음은 ‘내 강점과 약점을 몰라서’(초등학생 20.9%, 중학생 19.8%, 고등학생 29.7%)가 꼽혔다. 흥미와 적성, 희망 직업 등 진로에 관해 일주일에 한 번 이상 부모와 대화를 나누는 경우는 고등학생이 73.2%로 가장 높고, 중학생(65.3%), 초등학생(59.1%) 순이었다. 그중 거의 매일 부모와 진로 문제를 놓고 대화한다는 비중은 고등학생 23.3%, 중학생 20.0%, 초등학생 18.0% 순으로 조사됐다. 학교에서 창업가 정신 함양 교육이 많이 이뤄지면서 고등학생의 창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추세로 나타났다. 고등학교 졸업 후 창업을 진로 계획으로 세운 비율은 5.2%로, 1년 전(2.9%)보다도 2.3%포인트 높아졌다. 2015년(1.0%)보다는 4.2%포인트 확대됐다. 고등학생 중에서 창업에 관심 있다는 학생 비율도 41.5%로, 작년(35.7%)보다 5.8%포인트 확대됐다. 한편 학생 1인당 진로 교육 예산은 초등학교 2만 5600원, 중학교 7만 9000원, 고등학교 6만 1400원으로 조사됐다.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조사 결과를 국가통계포털과 진로정보망 홈페이지 ‘커리어넷’에 탑재해 제공할 예정이다. -
현대차그룹 아트카, 파리서 부산 유치 막판 총력전
산업산업일반 2023.11.26 10:07:55현대차그룹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원을 위해 특별 제작한 아트카가 개최지가 최종 결정되는 프랑스 파리에서 막판 총력전을 펼친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28일(현지시간) 2030 엑스포 개최지 선정 투표를 앞두고 현대차 아이오닉6와 기아 EV6 등 아트카 10대를 파리에 투입했다고 26일 밝혔다. 현대차그룹 아트카는 지난 23일부터 루브르 박물관과 개선문 등 주요 명소와 국제박람회기구(BIE) 본부, 각국 대사관 인근 등을 순회했다. 특히 개최지 선정 투표가 예정된 173차 BIE 총회가 열리는 28일엔 회의장인 '팔레 데 콩그레 디시' 주변을 집중적으로 돌아다니면서 투표에 참여하는 각국 대표에게 부산을 적극적으로 각인시킬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아트카는 지난 3달간 유엔 총회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 국제행사가 개최된 5개국 8개 도시를 돌며 엑스포 개최지 후보인 부산의 장점을 알렸다. 올해 9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아세안 정상회의를 시작으로 △인도 뉴델리의 G20 정상회의 △미국 뉴욕의 유엔 총회 △파리의 부산엑스포 공식 심포지엄 △프랑스 샹티이성의 현대차그룹 BIE 대표부 초청행사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대표적이다. 현대차그룹은 아트카 외에도 에펠탑 등 파리 주요 명소와 대사관 인근 지역, 테른·라데팡스 등 유동 인구 밀집 지역에 270여개의 디지털 스크린을 설치해 부산을 알리는 디지털 옥외 영상광고를 상영 중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교섭 활동과 함께 아트카, 스토리텔링 영상 등을 통해 차별화된 유치 지원 활동을 펼쳐왔다"며 "아트카는 국제행사 기간 개최지의 랜드마크를 돌며 부산을 알리는 민간 외교관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
방탄 RM→김연아까지 스타들의 단짠 가득 반전 매력 [주간 샷샷샷]
서경스타TV·방송 2023.11.26 10:00:00이번 주 눈길 끌었던 연예 현장의 비하인드 샷 대방출! 다양한 스타들이 자신의 반전 매력을 뽐냈다. ‘더블유 코리아(W KOREA) 제 18회 유방암 인식 향상 캠페인’이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방탄소년단 RM, 블랙핑크 제니를 비롯해 고현정, 김연아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그룹 가수 그레이, 김도연, 몬스타엑스 셔누, 갓세븐 뱀뱀, 비비, 선미, 스트레이키즈 현진, 에스파(카리나, 윈터, 지젤, 닝닝), 우즈. 윤미래&타이거JK, 있지(예지, 류진, 유나), 제로베이스원(김지웅, 장하오, 성한빈), 지코, 투모로우바이투게더(수빈, 연준), 배우 고수, 김민하, 김영광, 김영대, 김지석, 노윤서, 문가영, 배두나, 신민아, 안효섭, 엄정화, 엄지원, 이성경, 이수혁, 이재욱, 이종원, 이진욱, 조병규, 이동휘, 하석진, 한지민, 혜리와 댄스 크루 베베의 리더 바다 톱 모델 장윤주, 아이린, 배윤영, 신현지, 엘리스, 이호정이 자리를 빛냈다. 앞뒤가 다른 반전 매력 가수 겸 배우 김도연은 블랙 백리스 드레스로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뒤를 도는 순간 파격적인 뒤태를 뽐내는 김도연에 플래시가 연이어 터졌다. 겉과 속이 다른 여자 배우 문가영은 겉과 속이 다른 반전을 선사했다. 블랙 자켓 속 파격적인 란제리룩으로 뇌섹녀의 진짜 섹시를 보여준 셈이다. 분위기 반전은 이렇게! 우리가 알던 섹시 퀸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었다. 화사는 틀어올린 올림 머리와 핑크빛 투피스, 거대한 리본으로 귀여움을 뽐냈다. 항상 높게 올라가 있던 킬 힐이 아닌 적당한 굽의 펌프스까지 앙증맞은 소녀의 모습으로 분위기 반전의 끝판왕을 보여줬다. 뜻밖의 반전 전 피겨스케이트 국가대표 김연아는 최근 남편 고우림을 군대에 보냈다. 군대에 간 남자 친구, 남편을 기다린다는 관용 표현의 ‘고무신을 신다’ 대신 김연아는 이날 구두를 신고 사뿐사뿐 입장했다. 고무신을 신은 사람을 뜻하는 ‘곰신’이 이렇게 예뻐도 되냐는 찬사까지 받았다. 7인조에서 6인조로… 멤버 반전 그룹 라이즈(RIIZE)는 최근 멤버 승한이 무기한 활동 중단을 선언하며 7인조에서 6인조 체제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행사는 라이즈가 6인조로 공식석상에 처음 모습을 드러내는 날이었다. 멤버들은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 만큼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상황 반전에 나섰다. 귀여움 반전 카리스마 군무의 방탄소년단 RM, 퀸 제니, 넘사벽 아우라의 고현정까지.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은 잠시 접어두고 귀여움으로 중무장했다. 방탄소년단 RM은 12월 군 입대를 앞두고 행사에 참석했다. 짧아진 머리로 남성미를 풍기는 것도 잠시, 입장 동선을 벗어나(?) 도중에 포토 타임을 갖기도 하고, 브이와 하트를 아낌없이 선사하는 등 ‘귀요미’ 남준이의 모습을 뽐냈다. 영국 버킹엄궁을 제패한 톱 스타도 플래시는 눈이 부시다. 이날 입장하던 제니는 연신 터지는 플래시에 눈이 부셨는지 양손으로 눈을 가리는 등 인간적인 면모를 선보였다. 아찔한 킬 힐 위에서도 자유자재로 움직일 것 같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았다. 한걸음씩 조심스럽게 내딛으며 퇴장했다. 천하의 마스크걸 김모미도 카메라가 부끄러울 수 있다? 고현정은 가장 마지막 순서로 등장했다. 행사의 마지막 순서인 만큼 입장과 동시에 수많은 카메라가 고현정을 향했는데, 고현정은 미소를 띄다가도 민망했는지 머리를 넘기며 입장했다. 한편 이번 행사의 수익금은 유방암 무료 검진 및 저소득층 수술·치료비 지원 사업에 기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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