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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장 바르고, 저주하고" 12년 차 빅스, 콘셉트에 '진정성' 느껴지는 이유[인터뷰]
서경스타가요 2023.11.26 15:00:00'다칠 준비가 돼 있어', '하이드(hyde)', '에러(Error)', '저주인형' 등 이른바 '센' 콘셉트로 K-팝 팬의 사랑을 받았던 빅스(VIXX)가 약 4년 만에 컴백한다. 기실 쉽지 않았던 지난날이다. 2012년 6인조로 데뷔했지만 홍빈과 라비가 각각 물의를 일으키며 탈퇴했다. 남은 멤버는 리더 엔(차학연)과 택운, 켄, 혁 4명 뿐. 이마저도 이번 활동에는 엔이 배우 활동으로 불참하게 되며 빅스는 3명으로 팬들과 만나게 됐다. "사실 제일 걱정됐던 부분이었어요. 아무래도 빅스의 이름이나 행보, 성과가 있으니 (3명으로 컴백하는 마음이) 무거웠죠. 하지만 그만큼 좋은 콘텐츠, 좋은 퍼포먼스로 잘 인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제일 우려한 앨범이지만, 제일 자신 있는 앨범이기도 해요."(레오) "지난 팬 콘서트 때도 3명이 무대에 올랐고, '엠카운트 다운' 스페셜 무대 앨범도 3명이서 했기 때문에 기대감도 커요."(켄) 활동 10년 차, 2~3세대 보이 그룹이라면 한 번씩은 뜻하지 않은 멤버 변동 및 그룹 존속에 대한 고민을 했을 터다. 신보 '컨티뉴엄(CONTINUUM)'과 타이틀곡 '암네시아(Amnesia)'에도 빅스의 미래에 대한 고민, 그리고 의지가 담겼다. '연속'을 의미하는 앨범명처럼, 지난 세월 모진 풍파를 겪었지만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결연함이 고민의 답이다. "파트, 멤버 이슈, 구성 등 지금의 빅스가 낼 수 있는 가장 좋은 아웃풋을 내는 게 목적이었어요. 저희가 '컨셉돌'이긴 하지만 코스프레처럼 형상화하기 보다는, 우리의 세계관에서 진정성 있게 표현하는 데 중점을 뒀어요."(혁) '컨셉돌'. 빅스에게 늘 붙는 수식어다. 빅스는 10여 년간 많은 시도를 해왔다. '다칠 준비가 돼 있어'에서는 강렬한 뱀파이어 분장을, '하이드'에서는 일명 '춘장립'으로 불리는 강렬한 블랙 립 메이크업으로 K-팝신에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에러'에서는 고장난 로봇이 되기도, '저주인형'에서는 '저주'라는 판타지 소재를 무리 없이 소화했다. '강렬함'이라는 수식어로밖에 설명할 수 없는 비주얼들이다. 그러나 10년 전과 지금의 K-팝신은 다르다. 많은 아이돌이 각자의 세계관을 구축하고 개성 있는 콘셉트를 선보인다. 빅스가 지켜야 할 '빅스스러움'은 무엇일까. "빅스의 주체성은 '컨셉돌'이죠. 뮤지컬스러운, 혹은 액팅(acting)이 많은 것, 비주얼이 강조된 무대, 이런 걸 많이 보여주고자 했는데요. 사실 지금은, K-팝에서 앨범에 콘셉트가 없는 게 없는 것 같아요. 콘셉트를 먼저 잡고 곡이나 뮤직비디오를 받기도 하죠. 저희는 사실 이 과정을 너무 많이 했어요. 그래서 이제는 콘셉트를 잡고 무대에서 연기를 하기 보다는, '컨티뉴엄'이라는 앨범에 우리 가치관을 담는 데에 포커스를 맞췄어요. 무한한 빅스의 여정이 계속 연결되고 있고, 이제 더 많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 는 가치관이요."(레오) 차곡차곡 잘 쌓아온 정체성이지만, 고민의 순간도 많았다. 무려 데뷔곡 '다칠 준비가 돼 있어'부터 이어져 온 10년 간의 고민이다. "사실 빅스처럼 보인다, 라는 문제는 과거에 큰 숙제긴 했어요. 사람들이 기대하는 것도 있었으니까요. 이번에는 빅스가 무슨 콘셉트로 나올까? 사람? 신? 하하. 하지만 이제는 '우리가 뭘 해도 빅스스러울 테니까, 애써 빅스스러우려고 노력하지 말자'라는 생각이 섰어요."(레오) "'다칠 준비가 돼 있어'가 끝나자 마자 '아, 큰일이다. 뭘 해야 하나?' 하하... 그런 고민이 시작되면서 춘장도 바르게 되고, 사이보그도 하게 되고, 저주도 하고... 그랬죠. 아마 레오 형이 말한 것처럼 우리는 뭘 해도 결국 콘셉추얼해 보이거나 빅스스러울 거예요. 이런 부분이 자만은 아니어도 자부심으로 작용해서, 이번에 하는 콘셉트도 잘 녹아들면 K-팝에 센세이션한 역할을 하지 않을까 생각해요."(혁) 빅스는 개인 활동으로도 모든 멤버가 훌륭히 홀로서기한 그룹이다. 엔과 혁이 배우 활동을 하고 있고, 레오는 솔로 가수로, 켄 역시 뮤지컬 배우로 왕성히 활동 중이다. 그러나 이들은 빅스를 위해 다시 뭉쳤다. 이들이 빅스를 지키려는 이유는 무엇일까. "저에게 있어서 빅스는 뿌리예요. 제가 어떠한 영역에서 어떻게 활동해도 뿌리는 빅스죠. 많은 것을 배 웠고 많은 영향을 받았고 지금도 받아요. 냉정하게 '왜 그렇게까지 하냐'라고 묻는다면, 솔직히 말하면, 우리 멤버들, 형들이 가장 큰 이유인 것 같아요."(혁) "빅스는 저에게 전부예요. 빅스가 있었기에, 별빛(팬덤명)이 있었기에 이재환과 켄이 있지 않았나 싶어요. 멤버들과 빅스가 제 전부예요. 개인도 중요하지만, 항상 그 마음가짐이에요."(켄) "12년 동안 많은 일과 웃고 우는 일이 있었는데, 가장 행복했을 때를 생각하면 이들과 함께 있을 때이지 않았나. 그렇기 때문에 빅스라는 팀을 유지하려고 노력했고, 앞으로도 그럴 거예요. 저에게는 형제들이에요. 이들과 무대에 서는 순간, 그 무대에서 그들을 바라볼 때 가장 행복해요. 태어나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이에요."(레오) 빅스의 신보 '컨티뉴엄'은 지난 2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발매됐다. -
" 왜 내 돈 안갚아"…본인 SNS에 전 남친 알몸사진 올린 20대 女
사회사회일반 2023.11.26 14:59:12헤어진 남자친구가 빌린 돈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그의 ‘알몸 사진’을 자기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20대 여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 26일 광주지법 형사3단독 이혜림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반포 등)의 혐의로 기소된 A(23·여)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13일 오후 9시께 헤어진 남자친구 B(20)씨의 나체 사진 등을 SNS에 올린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A씨는 헤어진 남자친구가 자신에게 빌려간 돈을 갚지 않자 복수하기 위해 이 같은 일을 저질렀다. 이혜림 판사는 “피고인은 피해자의 나체 사진을 SNS에 게시해 피해자에게 성적 수치심과 정신적 고통을 야기해 죄질이 좋지 않다. 피해자와 합의되지 않은 점, 범행을 인정하며 반성하는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한다”고 판시했다. -
라이즈 앤톤, 올망졸망 귀여운 얼굴 [SE★포토]
서경스타포토 2023.11.26 14:57:51그룹 라이즈(RIIZE) 앤톤이 26일 오후 ‘2023 MAMA(Mnet ASIA MUSIC AWARDS)’ 참석 차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일본 도쿄로 출국하고 있다. -
[단독] 8년만에 부활 '기동순찰대'…과거와는 다를까
사회사회일반 2023.11.26 14:57:38이상동기범죄 등 치안역량 강화를 위해 경찰이 기동순찰대 부활 카드를 꺼내 든 가운데 서울경찰이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본격적인 창설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TF까지 가동되는 것은 기동순찰대가 지난 2014년 시행된 뒤 업무 중복 및 비효율성 등 각종 논란 속에 폐지됐던 만큼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 2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청 범죄예방대응부는 기동순찰대 창설 준비 TF 지원인력 선발을 완료하고 17일부터 활동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마포서와 영등포서, 중랑서, 동작서 등 지구대와 파출소에서 1년 이상 근무한 현장 경험이 많은 경위~경사 계급이 주로 선발됐다. 다만 팀장은 경정 계급이 맡는다. 서울청은 TF와 함께 서울 관내 경찰서 8곳에서 1명씩 차출해 기동순찰대 창설 관련 내부 자문단도 만든다. TF는 내년 상반기 정기인사까지 활동하며 범죄취약지 중심 예방순찰, 무질서 단속(불법게임장, 호객행위 등 기초질서 위반) 등 기동순찰대 효율성 을 높이기 위한 대책을 마련한다. 경찰이 기동순찰대 창설에 공을 들이는 것은 사라진 과거 조직의 ‘재탕’이라는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경찰은 지난 2014년부 2016년까지 광역 범죄예방을 위해 기동순찰대를 출범시킨 바 있다. 하지만 시·도청 단위가 아닌 각 경찰서 중심으로 운용되면서 기동순찰대 역할이 기존 파출소 및 지구대 근무자와 겹치는 일이 빈번해 현장에서 혼란과 불만이 끊이지 않았다. 기동순찰대 운용 후에도 살인과 강도, 성범죄 등 강력범죄 역시 줄지 않으면서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비판도 많았다. 경찰청 관계자는 “과거 기동순찰대는 경찰서마다 설치되다 보니 관리 문제가 있었다”며 “이번에는 시도청 단위에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만큼 전과 달리 체계적으로 운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라이즈 앤톤, 코트로 멋낸 막내 [SE★포토]
서경스타포토 2023.11.26 14:57:32그룹 라이즈(RIIZE) 앤톤이 26일 오후 ‘2023 MAMA(Mnet ASIA MUSIC AWARDS)’ 참석 차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일본 도쿄로 출국하고 있다. -
넥스트 HBM은 ‘팬아웃 패키징’… SK하이닉스, 차세대 먹거리 찾는다
산업기업 2023.11.26 14:56:46SK하이닉스(000660)가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기술로 ‘2.5D 팬아웃’ 패키징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고대역폭메모리(HBM)의 선전으로 차세대 칩 기술 분야에서 자신감을 얻은 SK하이닉스가 ‘스페셜티’ 메모리를 준비해 기술 리더십 확보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보인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HBM에 이은 차세대 D램에 2.5D 팬아웃 패키징 기술 적용을 준비하고 있다. 이 기술은 두 개의 D램 칩을 수평으로 배열한 뒤 마치 하나의 칩처럼 결합하는 형태다. 칩 아래에 덧대는 기판이 없어 칩 두께가 얇아지는 것이 특징이다. 정보기술(IT) 기기 안에 실장되는 칩의 두께를 훨씬 얇게 만들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SK하이닉스는 이르면 내년에 이 패키징을 활용해 만든 칩의 연구 결과를 대중에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SK하이닉스의 이번 시도는 상당히 독특하다. 2.5D 팬아웃 패키징은 그동안 메모리 업계에서는 시도된 적이 없는 분야이기 때문이다. 이 기술은 주로 고급 시스템 반도체 제조 분야에서 많이 활용됐다. 세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1위 업체 TSMC는 2016년 팬아웃 웨이퍼레벨패키징(FOWLP)을 업계에서 처음으로 상용화해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생산에 적용하며 애플의 신뢰를 독차지한 경험이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4분기부터 갤럭시 스마트폰용 고급 AP 패키징에 이 기술을 도입했다. SK하이닉스가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도 팬아웃 패키징을 적용하는 주요한 이유는 패키징 비용 절감인 것으로 해석된다. 업계에서는 2.5D 팬아웃 패키징은 TSV 과정을 생략해서 원가를 낮추면서 입출력(I·O) 수를 늘릴 수 있는 기술로 평가 받는다. 이 패키징 기술이 정보 I·O 확장이 필요한 그래픽용 D램(GDDR) 등에 응용될 것으로 업계에서는 추정하고 있다. 이번 기술로 메모리 다품종 소량 생산 시대로 접어드는 IT 트렌드를 선점하고자 하는 SK하이닉스의 전략도 명확해지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차세대 D램으로 각광받는 HBM 시장에서 라이벌 회사들을 제치고 세계적 그래픽처리장치(GPU) 회사 엔비디아와 협력을 공고히 하고 있다. 또한 애플의 신규 증강현실(AR) 기기 ‘비전 프로’의 연산 장치 ‘R1’에 탑재되는 특수 D램을 생산해 고객사에 공급한 사례도 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은 “인공지능(AI) 시대에 맞춰 메모리 반도체를 고객별로 차별화한 스페셜티 제품으로 혁신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2.5D 팬아웃 패키징 D램에 대해 “아직 구체적인 응용처를 말할 단계는 아닌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
라이즈 앤톤, 화려함 가득한 인사 [SE★포토]
서경스타포토 2023.11.26 14:56:44그룹 라이즈(RIIZE) 앤톤이 26일 오후 ‘2023 MAMA(Mnet ASIA MUSIC AWARDS)’ 참석 차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일본 도쿄로 출국하고 있다. -
라이즈 앤톤, 영화 같은 하차 [SE★포토]
서경스타포토 2023.11.26 14:56:15그룹 라이즈(RIIZE) 앤톤이 26일 오후 ‘2023 MAMA(Mnet ASIA MUSIC AWARDS)’ 참석 차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일본 도쿄로 출국하고 있다. -
라이즈 원빈, 바람에 찰랑이는 머릿결 [SE★포토]
서경스타포토 2023.11.26 14:52:58그룹 라이즈(RIIZE) 원빈이 26일 오후 ‘2023 MAMA(Mnet ASIA MUSIC AWARDS)’ 참석 차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일본 도쿄로 출국하고 있다. -
라이즈 원빈, 남자도 청순할 수 있다 [SE★포토]
서경스타포토 2023.11.26 14:52:32그룹 라이즈(RIIZE) 원빈이 26일 오후 ‘2023 MAMA(Mnet ASIA MUSIC AWARDS)’ 참석 차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일본 도쿄로 출국하고 있다. -
라이즈, 여섯 명의 꽉 차는 아우라 [SE★포토]
서경스타포토 2023.11.26 14:52:03그룹 라이즈(RIIZE)가 26일 오후 ‘2023 MAMA(Mnet ASIA MUSIC AWARDS)’ 참석 차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일본 도쿄로 출국하고 있다. -
라이즈 원빈, 왕자님 나가신다 [SE★포토]
서경스타포토 2023.11.26 14:51:23그룹 라이즈(RIIZE) 원빈이 26일 오후 ‘2023 MAMA(Mnet ASIA MUSIC AWARDS)’ 참석 차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일본 도쿄로 출국하고 있다. -
'불법촬영 혐의' 황의조, 英 챔피언십서 2호골
문화·스포츠스포츠 2023.11.26 14:41:44불법 촬영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31·노리치 시티)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시즌 2호 골을 터뜨렸다. 노리치 시티는 26일(한국 시간) 영국 노리치의 캐로 로드에서 열린 퀸스파크 레인저스(QPR)와의 2023~2024시즌 EFL 챔피언십 17라운드 홈 경기에서 황의조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대0으로 이겼다. 최전방 원톱으로 선발 출전한 황의조는 후반 19분 애덤 아이다와 교체될 때까지 64분간 그라운드를 누볐고 전반 21분 뒷공간 침투에 이은 드리블 뒤 오른발 득점포로 팀 승리를 책임졌다. 황의조는 손가락을 입에 갖다 대는 이른바 '쉿' 세리머니로 시즌 2호 골을 자축했다. 지난달 선덜랜드전에서 잉글랜드 무대 데뷔골을 넣었다. 2연승의 노리치는 13위(승점 23)로 올라갔다. 다비트 바그너 노리치 감독은 앞서 "내가 판단할 수 있고 통제할 수 있는 영역은 그라운드에서 내가 보는 모습뿐"이라는 말로 황의조를 계속 기용하겠다는 뜻을 드러냈었다. 황의조는 전 연인과 성관계 영상을 불법으로 촬영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
하마스에 납치된 9세 딸에 "차라리 죽는게" 말했던 아빠…웃음 되찾은 이유
국제국제일반 2023.11.26 14:34:39자신의 딸이 하마스에 살해된 것이 차라리 ‘신의 축복’이라며 눈물을 흘려 화제가 됐던 이스라엘의 한 아빠가 웃음을 되찾게 됐다. 하마스에 납치됐던 9세 소녀 에밀리 핸드가 아빠 품으로 돌아오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 BBC는 일시 휴전 이틀째인 하마스가 2차 석방한 13명의 인질 명단에 에밀리가 포함됐다고 전했다. 아일랜드 이중 국적자인 에밀리는 어떤 가족도 없이 홀로 납치돼 50일을 견딘 끝에 이 시간 현재 이스라엘 영토에 돌아온 것으로 추정된다. 에밀리는 당초 지난달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 당시 살해된 것으로 보도됐다. 하지만 아버지 토머스 핸드는 DNA 검사 결과 딸과 일치하지 않자, 딸이 생존해 있으며 하마스에 인질로 붙잡혀 있다고 생각하게 됐다. 또 그의 딸이 끌려가는 것을 봤다는 목격자도 나왔다고 했다. 핸드는 "나중에 목격자가 있었는데, 목격자는 테러리스트들에 의해 (딸이) 가자지구로 가는 밴에 끌려가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 핸드는 매일 밤 귀여운 딸이 꿈에 나타나 “아빠 어디에 있는 거예요. 왜 날 구하러 오지 않는 거에요?’라고 묻더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딸이 살아있다면, 가자지구의 터널 안에서 9번째 생일을 보냈다고 핸드는 말했다. 그는 "딸은 오늘이 생일인지도 몰랐을 것이다. 에밀리는 오늘이 무슨 날인지, 무슨 날짜인지도 모를 것"이라고 슬퍼했다. 에밀리가 세 살도 채 되지 않았을 때 어머니이자 핸드의 아내는 암으로 사망했다고 했다. 에밀리의 아홉 번째 생일을 맞아 런던에서는 추모 시위가 열렸고, 뉴욕에서는 타임스퀘어에도 아이의 얼굴이 전시됐다. 핸드는 인질 석방을 촉구하는 시위에서 관중들에게 "에밀리는 이제 겨우 아홉 살이고, 우리와 함께 집에, 자기 방에, 침대에 있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어 에밀리를 "집으로 데려올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간절히 호소했다. 납치 상태에서 극적으로 풀려나게 된 에밀리는 아빠와 뒤늦게 생일을 축하하며 트라우마를 치유하기 위해 오랜 시간을 견뎌야 할 것으로 보인다. -
이준석 "대구 국회의원 12명 절반 이상 물갈이될지도"
정치국회·정당·정책 2023.11.26 14:28:30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12명의 대구 국회의원 중에서 반수 이상이 (내년 총선에서) 물갈이될지도 모른다"고 주장했다. 이 전 대표는 26일 대구 엑스코에서 자신이 모집한 '지지자 연락망' 참석자 모임을 갖기 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최근 김재원 전 최고위원의 '이준석 전 대표가 대구에서 가장 약한 후보 상대로 출마할 것'이라는 언급에 대해 "대구에 물갈이가 대규모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누가 약한지 판단하는 건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재원 전 최고위원이 그렇게 살아오셨기 때문에 남들도 그렇게 할 거라고 생각하는 거 같다"고 맞받았다. 그는 신당 창당과 관련해 "신당을 창당하고 대구에 출마한다면 절대 혼자 나오지는 않을 것"이라며 "충분한 사람들과 대화하고 있고 공감의 뜻을 밝힌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창당 시기에 대해서는 "그저께만 해도 복수의 우리 당 의원들에게 전화가 와서 12월 27일보다 더 기다렸다가 판단해주면 안 되냐고 말을 했다"며 "그 이상 늦추면 저도 선택할 길이 줄어들게 된다고 답했다. 빨라질 수는 있지만 늦어질 수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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