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브라질 여성이 어머니가 만들어준 인형 남편과 결혼해 첫 아이를 낳은 것은 물론 둘째 아이까지 임신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25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메이리본 로샤 모라에스(37세)라는 여성이 틱톡을 통해 둘째인 딸 아이 인형이 오는 12월 태어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달 초 그는 딸의 초음파를 찍은 자신의 사진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모라에스가 현재 남편을 만날 수 있게 된 과정에는 어머니의 ‘조력’이 있었다. 몇 년 전 댄스에 같이 갈 남자친구가 없다고 불평하는 모라에스를 위해 어머니가 남자 인형을 만들어줬다.
모라에스는 인형을 보자마자 사랑에 빠졌고 하객 250여명의 축하를 받으며 결혼했다. 지난해 5월에는 남자 아이돌(Doll)인 마르셀리뉴를 낳았다.
모라에스는 사람들이 그녀의 가족이 진짜가 아니라고 말할 때 속상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람들이 나의 가족을 가짜라고 말할 때 너무 화가 난다”며 “나는 인격이 있는 여성이다”고 말했다.
해당 보도를 접한 네티즌들은 “입이 벌어져 다물어지지 않는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이게 정말 사실이야?” 등의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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