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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합창단, 민인기 예술감독 취임 연주회 '전쟁 그리고 평화' 19일 개최
문화·스포츠문화 2024.03.07 08:13:03국립합창단이 민인기 단장 겸 예술감독의 취임 연주회 ‘전쟁 그리고 평화’를 19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개최한다. 7일 국립합창단은 “국립합창단의 제12대 단장 겸 예술감독으로 취임한 민인기의 첫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며 “하이든의 전시 미사와 영국의 현대 음악가 칼 젠킨스의 ‘평화를 만드는 사람들’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하이든의 ‘전시 미사’는 하이든 후기에 완성된 첫 작품으로, 전쟁의 참혹한 현실과 극심한 공포 등 혼란스러운 시대 상황이 작품에 드러나 있다. 칼 젠킨스의 ‘평화를 만드는 사람들’은 무고한 희생자들을 위한 헌정곡으로, 간디·마틴 루터 킹·마더 테레사·넬슨 만델라 등 평화를 위해 기여한 이들의 가르침을 가사에 담았다. 이번 공연에는 소프라노 이혜정·알토 백재은·태너 홍민섭·바리톤 이응광·카운터테너 이동규·라퓨즈 플레이어즈 그룹 등이 참여한다. 민 단장은 “지구촌 곳곳에서 행해지고 있는 전쟁의 비극적 참상으로 고통받고 있는 무고한 사람들에게 하루 빨리 평화가 찾아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했다”고 밝혔다. -
부산빅데이터혁신센터에 마이크로소프트 전문가 총출동
사회전국 2024.03.07 08:10:59부산시와 부산테크노파크는 8일 부산빅데이터혁신센터에서 ‘글로벌 AI 부트캠프 인 부산’을 개최한다. 2018년부터 해마다 전 세계 도시에서 인공지능(AI) 분야 강연과 워크숍, 실습 활동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3월 한 달 간 93개 주요 도시에서 열리며 부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개최한다. 시는 데이터와 AI 기술을 주도하는 최고 수준의 전문가들로부터 최신 기술과 정보를 습득하고 인적 네트워킹을 통한 다양한 경험의 기회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고자 이번 행사 개최를 추진했다. 이번 행사에는 챗지피티(ChatGPT), 달리(DALL-E), 코파일럿(Copliot)과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과 깃허브 코파일럿(GitHub Copilot)을 활용한 데이터 분석 사례 등을 소개한다. 또 애저 오픈에이아이(Azure OpenAI) 등 마이크로소프트 생성형 인공지능 AI 기술 활용 방안을 마이크로소프트 MVP(Most Valuable Professional) 등 전문가들과 함께 모색한다. 시민 누구나 행사에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 등록은 ‘2024 글로벌 AI 부트캠프 인 부산’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
‘제2 검정고무신’ 사태 막아라…만화·웹툰 표준계약서 8종 제·개정
문화·스포츠문화 2024.03.07 08:00:00앞으로 만화·웹툰에서 2차적 저작물 작성권 관련해 계약할 때 제3자와의 계약에 대한 사전 고지가 의무화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만화·웹툰 분야의 공정한 계약 문화 정착을 이끌고 지속적인 산업 발전을 목표로 이러한 내용이 포함된 표준계약서 2종의 제정안과 6종의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 신규 표준계약서는 ▲2차적 저작물작성권 이용 허락 계약서 ▲2차적 저작물 작성권 양도 계약서 등 2종이고, 기존 표준계약서 개정은 ▲출판권 설정계약서 ▲전자책 발행계약서 ▲웹툰 연재 계약서 ▲만화저작물 대리중개 계약서 ▲공동저작 계약서 ▲기획만화 계약서 등 6종이다. 문체부는 지난 1월 23일 유인촌 장관이 직접 ‘만화·웹툰 산업 발전 방향’을 발표하며 만화·웹툰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전략으로 표준계약서 제·개정 계획을 공개한 바 있다. 문체부 측은 “이번 표준계약서 제·개정안에는 지난 2022년 12월 웹툰상생협의체의 합의 결실인 ‘웹툰 생태계 상생 환경 조성을 위한 협약’에서 공정한 계약문화 정착과 창작자 복지를 위해 다룬 안건을 대부분 반영했다”고 주장했다. 문체부 설명에 따르면 산업 발전에 따른 환경 변화와 2차적 저작물 작성권에 대한 창작자들의 높아지는 관심을 반영해 ‘2차적 저작물 작성권 이용허락 계약서’와 ‘2차적 저작물 작성권 양도계약서’의 제정안 2종을 새로 마련됐다. 이번 제정안은 본계약의 부속계약서 또는 별도 계약서 양쪽으로 모두 사용될 수 있는 계약서로서, 만화·웹툰 작품의 2차 사업화를 촉진해 창작자와 기업의 수익 및 매출의 증대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특히 지난해 ‘검정고무신’의 작가 고 이우영 씨의 별세 이후 주목받았던 ‘2차적 저작물 작성권 관련 계약 시 제3자와의 계약에 대한 사전 고지 의무’에 관한 조항을 2차적 저작물 작성권 계약 제정안에 담았다. 아울러 6종 개정안에는 수익분배 비율 등을 창작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기재하고 관련 주요 사항을 상호 합의해 작성할 수 있게 했다. 정산의 근거가 되는 관련 정보를 받아볼 수 있는 권리도 명문화하고, 작품 특성을 고려해 작품별 최소·최대 컷 수를 합의해 설정할 수 있게 했다. 비밀 유지 조건도 완화해 창작자들이 계약서 체결을 위해 변호사 등에게 검토받을 수 있게 했을 뿐만 아니라, 창작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예술인 고용보험’에 대한 안내 조항도 신설했다. 기존의 ‘매니지먼트 위임 계약서’는 ‘대리중개 계약서’로 개편했다. 업계에서 통용되는 ‘매니지먼트’의 범위가 모호해 계약 체결범위가 불분명하다는 의견이 제기돼 저작권법에 따른 ‘저작권대리중개업’으로 계약서의 업무 범위를 분명하게 했다. 계약 방식이 점차 다변화됨에 따라 저작권자가 저작권을 보유한 채로 사업화와 관련한 대리중개 업무만을 위탁하는 방법으로 계약을 체결하는 경우도 있어, 이 계약서는 명확한 계약체결을 하는 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문체부는 이번 제·개정안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친 후 행정예고 등 관련 절차를 밟아 4월 중으로 확정하고 고시할 예정이다. 문체부 측은 “표준계약서를 활용한 합리적이면서 공정한 계약을 통해 창작자는 정당한 권리를 보장받고, 산업계는 안정적으로 확보한 권리를 바탕으로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
의사 ‘압박카드’로 검토?…정부 '문신사 국가시험' 연구용역 발주
사회사회일반 2024.03.07 07:43:02보건복지부가 현행법상 의료인에게만 허용되는 문신 시술 행위를 비의료인에게도 개방하기 위한 국가시험 개발 연구용역을 이달 초 발주했다. 전공의들의 집단이탈로 인한 의료공백을 막기 위해 정부가 비대면 진료 전면 확대와 진료보조(PA) 간호사 활용에 속도를 내고 있는 데 이어 문신 시술개방 카드까지 검토함에 에따라 의료계의 반발이 거세질 전망이다. 7일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이달 4일 '문신사 자격시험 및 보수교육 체계 개발과 관리 방안 마련 연구'를 발주했다. 복지부는 올해 11월 최종 연구 보고서를 만들고, 그 결과를 문신사 국가시험 시행 관련 세부 규정과 문신사 위생·안전관리 교육 등 정책 수립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연구용역의 배경에 대해 "문신 시술 제도화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크다"며 "국회에 다수 발의된 법안에 대비하는 차원으로, 미리 연구를 통해 준비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신 수요 증가에 사회적 인식 변화에 따라 2020∼2023년에는 비의료인 시술자 자격, 영업소 신고, 위생·안전 기준 등을 담은 법 제·개정안이 11건 발의된 상태다. 현행법상 문신 시술은 의료행위로, 헌법재판소와 대법원은 국가가 인정한 의료인만 시술을 할 수 있도록 못 받고 있다. 의료인이 하지 않으면 보건 위생상 위해가 생길 수 있다는 점에서다. 대법원은 1992년 문신 시술을 의료행위로 판결했고, 지난해 헌법재판소도 문신사 노조 '타투유니온'이 "의료인에게만 문신 시술을 할 수 있도록 한 의료법은 헌법 위반"이라고 낸 헌법소원에서 재판관 5대 4 의견으로 합헌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의사단체도 이런 법적 판단에 따라 의료인만 문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해왔다.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지난해 10월 10일 대한문신사중앙회가 대법원 앞에서 문신 합법화 촉구 기자회견을 연 직후 "심각한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고 입장을 내놨다. 이런 상황에서 꾸준한 국회 입법 추진에 이어 정부도 비의료인의 시술을 가능하게 하는 국가시험의 연구용역을 하면서 의사단체의 반발이 예상된다. -
보건산업진흥원, 국산 백신·원부자재 성능시험 지원사업 모집
사회사회일반 2024.03.07 07:31:41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글로벌 의존도가 높은 백신⸱바이오의약품 원부자재 국산화 지원을 위한 ‘2024 국산 백신⸱원부자재 성능시험 지원 사업’ 접수 신청을 오는 21일까지 받는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국산 백신 및 원부자재의 품질 개선과 해외시장 진출을 강화하기 위해 시행하는 것이다. 국내외 시장 진입을 위해 필요한 성능시험(시험법개발·시험·분석·인증)과 컨설팅 비용을 집중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백신 및 바이오의약품 원부자재를 개발⸱생산하는 관련 국내 기업(중견 및 중소⸱벤처)으로,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평가를 통해 국내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기업과 중소⸱벤처기업에 가점이 부여된다. 기업당 성능시험 외부위탁 소요비용의 최대 1억 원까지 신청 가능하고, 선정된 기업은 자기부담금 현금출자 원칙으로 중견기업 80%, 중소·벤처기업은 90%의 국고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 기간은 이달 21일까지이며, 해당 사업에 참여하기를 희망하는 기업은 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문 확인 후 담당자 이메일과 우편으로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김용우 진흥원 제약바이오산업단장은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이 세계적인 수준으로 도약하려면, 백신과 바이오의약품 원부자재 산업 육성이 선행돼야 한다”며 “엔데믹 이후에도 변함없이 지원 영역과 분야를 확대함으로써 산업 생태계 기반 조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
업계 최초 영업이익 '1조' 삼바, 올해 첫 수주 계약은?
문화·스포츠헬스 2024.03.07 07:30:00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기에에 본사를 두고 있는 UCB와 3819억원 규모의 CMO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글로벌 제약사와 대규모 위탁생산 계약을 이어가며 초격차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벨기에에 본사를 두고 있는 UCB와 3819억 원 규모의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2017년 UCB와 체결한 4165만 달러(451억 원) 규모의 계약을 증액한 것으로 올해 회사가 맺은 첫 계약이다. UCB는 블록버스터 치료제 ‘빔’을 비롯해 5종의 뇌전증 치료제를 보유한 글로벌 제약사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7년 CMO 계약을 처음 체결한 이후 7년간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장기 파트너십이 이어지는 배경으로 “세계 최대 생산능력과 속도, 안정적이면서도 높은 품질을 바탕으로 고객사의 신뢰를 쌓은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지난해 99%의 배치(Batch) 성공률을 기록하고 올해 2월말 기준 누적 규제기관 승인 건수 268건을 기록하며 의약품 제조·관리되는 전 과정에서 뛰어난 품질 능력을 입증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6월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인 4공장(24만 리터)의 전체 가동에 돌입하며 60만 4000리터까지 생산능력을 키웠다. 지난해 4월 착공을 시작한 5공장이 내년 4월 가동되면 총 생산능력은 78.4만 리터로 늘어난다. 연내 상업 생산을 목표로 ADC 전용 생산시설도 건설 중이다. 이 외에도 지난해 출시한 임시 발현 플랫폼 ‘에스-초지언트’ 신약 후보물질 발굴 플랫폼 ‘디벨롭픽’ 등 CDMO 내 기술력을 높이기 위한 연구 개발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글로벌 상위 빅파마 20곳 중 14곳을 고객사로 확보했으며 창립 이래 누적 수주 금액은 120억달러이다. 지난해 수주 금액은 3조5009억원이다. -
‘막내 딱지’ 뗀 후배 수상하더니…직장인 절반 이상 ‘이직’ 꿈꿨다
산업산업일반 2024.03.07 07:29:38직장인 절반 이상이 지난해 한 번 이상 이직을 시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봉이 가장 높은 직군은 의사로 2위인 변호사의 2.5배로 조사됐다. 경력직 이직 플랫폼 블라인드 하이어가 한국 직장인 데이터 5만건 이상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한 번 이상 이직을 시도한 한국 직장인은 전년 대비 5%포인트 증가한 56%로 집계됐다. 직장인 중 이직 시도가 가장 활발했던 연차는 사원(62%)과 대리(60%)였다. 전년 대비 각각 7%포인트, 6%포인트 올랐다. 이어 신입(54%), 과장(53%), 차·부장(40%) 순이었다. 블라인드 하이어 관계자는 "이직 시도는 입사 1년을 기점으로 가파르게 증가해 과장급 이후 주춤하는 양상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직 시도가 가장 활발했던 업계는 호텔(69%), 패션(66%), 가구·인테리어(64%)였다. 시도가 가장 저조했던 업계는 통신(41%), 카드(43%), 공기업(44%)이었다. 이직을 시도한 이유로 가장 많이 꼽은 요인은 '회사에서의 성장 가능성'과 '고용 안정'이었다. '보상'과 '워라밸'도 유의미한 요인으로 꼽혔다. 특히 성장 가능성과 고용 안정은 연구 결과 이직 시도와 높은 연관성을 보였다고 블라인드 하이어는 설명했다. 지난해 연봉이 가장 높은 직군은 의사(2억5000만원)로 조사됐다. 이어 변호사(1억원), 약사(9300만원) 순으로 많았다. 연봉이 가장 낮은 직군은 고객 상담원(4200만원), 치과위생사(4300만원), 대학 교직원(4400만원)이었다. 연차별 평균 연봉은 신입 4000만원, 사원 4400만원, 대리 5400만원, 과장 6600만원, 차·부장 8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한국 직장인의 평균 연봉은 5600만원, 미국 직장인은 13만달러(한화 약 1억7335만원)로 나타났다. 지난해 직장인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기업은 현대차, 삼성전자였다. 신입은 LG, 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 등 전통적 대기업을 선호했다. 반면 사원 이상에서는 카카오, NAVER, 비바리퍼블리카 등 IT 플랫폼 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
‘깜짝 발언 없었다’ 파월 의회 발언 후 증시 상승…S&P 0.51%↑[데일리국제금융시장]
증권해외증시 2024.03.07 07:28:16의회 청문회에 출석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는 수준의 발언을 내놓으면서 증시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6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75.86포인트(+0.2%) 상승한 3만8661.0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26.11포인트(+0.51%) 오른 5104.7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91.95(0.58%) 뛴 1만6031.54에 장을 마감했다. 증시는 이날 상승마감했지만 파월 의장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인플레이션이 목표 수준인 2%로 지속 가능하게 움직인다는 더 큰 확신을 얻기 전까지는 기준금리 인하가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는 발언으로 장중 최고점보다는 낮은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파월 의장은 이날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해 “경제가 예상 경로로 움직인다면 올해 어느 시점에 현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되돌리는 완화책을 시작하는 게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경제 전망은 불확실하며, 물가상승률 2% 목표로의 진전은 보장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파월 의장은 경제 전망에 대해서는 “미국 경제가 견조한 속도의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미국 경제가 가까운 미래에 침체에 빠질 증거나 이유는 없다”라고 답했다. JP모건의 최고 미국 이코노미스트 마이클 페롤리는 “파월 의장은 새로운 메시지를 전달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주의하는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현재 기준 금리 수준이 정점일 가능성이 높다고 하는 등 적어도 시장이 두려워할 수준은 아니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인터랙티브브로커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호세 토레스는 “연내에 금리 인하를 할 수 있다는 그의 발언은 연내 몇 차례 금리 인하가 있을 것이라는 시장의 전망과 일치하기 때문에 투자 심리에는 도움이 됐다”며 “시장 참여자들 입장에서는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에버코어ISI의 부회장 크리슈나 구하는 이날 파월 의장의 발언이 사실상 6월 금리 인하를 시사한다는 평가를 내렸다. 구하 부회장은 “파월 의장은 1월의 뜨거운 인플레이션 데이터를 거의 무시하면서 올 하반기 인하를 위한 길을 닦았다”며 “6월 이전에 인플레이션이 2%로 둔화하는 것이 명확해져 그 때 연준이 금리 인하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3월 FOMC를 앞두고 이날 발간된 연준의 경기동향보고서(베이지북)는 올해 남은 기간 미국 경제 전망이 대체로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베이지북에서 연준은 보스턴에서 샌프란시스코에 이르는 12개 지역 은행의 관할 구역 중 8군데가 현재 성장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1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서 채용 중 일자리는 890만 개로 지난달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시장 전망치에도 부합했다. 채용 중 일자리수는 2022년 1200만 명에서 감소했지만 팬데믹 이전보다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자발적 퇴사자(Quit)는 340만명으로 팬데믹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직장을 그만 두는 사람이 줄어든다는 것은 근로자들이 더 나은 일자리를 찾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떨어진다는 의미로 기업들의 채용난이 완화되고 있다는 신호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주목하는 실업자 1인 당 구인 건수는 3개월 연속 1.4건을 유지했다. 2022년 최고치인 2.0에서 감소했지만 팬데믹 이전 평균인 약 1.2건 보다는 높다. 미국 국채 수익률은 소폭 하락했다.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3.2bp(1bp=0.01%포인트) 내린 4.104%에 거래됐다. 기준금리 변동 전망에 민감한 2년 물 수익률은 1bp오른 4.560%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뉴욕커뮤니티은행(NYCB)은 스티븐 므누신 전 재무장관이 이끄는 리버티전략캐피털의 주도로 10억 달러 규모의 자본을 유치하면서 주가가 7.45% 상승했다. 이날 주가는 해당 소식이 자세히 알려지기 전 주식 매각을 통해 외부 자본 유치를 할 예정이라는 소식에 40% 가량 주가가 급락해 1995년 이후 최저치인 1.86달러 까지 떨어졌다. 이후 자본 조달 내용이 구체적으로 알려지면서 상승 마감했다. NYCB는 므누신 전 장관이 이끄는 투자사 리버티스트레직캐피탈을 비롯해 허드슨베이캐피탈, 레버런스캐피탈파트너스 등이 10억 달러 이상의 지분을 투자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클라우드보안플랫폼 기업인 클라우드스트라이크의 주가는 10.76% 상승했다. 회사는 4분기 주당순이익(EPS)이 22센트로 전년 같은 긱각 20센트 손실에서 상승 역전했다고 밝혔다. 2025 회계연도 매출 전망으로는 39억300만~39억9000만 달러를 제시해 전망치 39억4000만 달러를 상회했다. 반면 소매 업체는 소비 둔화를 우려하는 분위기다. 풋락커는 올해 주당 수익이 시장 컨센서스 1.96달러를 하회하는 1.5~1.7달러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주가가 29% 하락했다. 노드스트롬도 가이던스가 시장 컨센서스를 밑돌면서 16.08% 내렸다. 애플의 주가는 0.59% 내리면서 6일 연속 하락했다. 테슬라도 2.32% 내렸다. 반면 엔비디아는 3.18% 상승하며 기대감을 이어갔다. 가상자산은 또다시 상승추세다.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6.38% 오른 6만633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전날 한때 69000달러를 돌파하면서 기존 최고가를 경신한 이후 하락한 바 있다. 이더리움은 12.8% 오른 384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자산의 상승으로 관련 기업의 주식도 상승 중이다. 코인베이스는 10.5% 상승했으며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18.57% 급등했다. 뉴욕유가는 휘발유 재고가 예상보다 많이 줄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98센트(1.25%) 상승한 배럴당 79.1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휘발유 재고가 한 주간 446만배럴 줄었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망치는 140만 배럴 감소였다. -
삼성전자, 동남아 스마트폰 시장 1위…중국 거센 추격
산업IT 2024.03.07 07:25:40삼성전자가 동남아시아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를 되찾았다. 다만 중국 제조사들의 추격이 거세져 양측 점유율 차이는 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월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5개국에서 스마트폰 150만 대를 출하하며 점유율 20%를 차지했다. 제조사 중 가장 높은 점유율이다. 지난해 12월 중국 트랜션에 내뒀던 1위를 되찾은 것이다. 카날리스는 올초 ‘갤럭시S24’ 시리즈의 출시 효과에 대해 현지의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로 갤럭시 스마트폰의 출하량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샤오미가 18%, 트랜션 15%, 오포 15%, 비보 12%로 중국 업체들이 삼성전자의 뒤를 따랐다. 다만 1년 전인 지난해 1월과 비교하면 삼성전자의 출하량은 11% 감소한 반면 샤오미와 트랜션은 각각 128%, 190% 증가하며 점유율 격차를 좁혔다. 동남아 최대 시장인 인도네시아에서는 오포가 1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7%포인트 줄었다. -
사과 71% 뛰고 귤 78% 폭등…미친 과일값에 물가 또 3%대
경제·금융경제동향 2024.03.07 07:15:06사과와 귤 등 과일 값 폭등세가 이어지면서 올 들어 2%대로 내려왔던 소비자물가가 다시 3%를 넘어섰다. 정부는 오렌지와 바나나 수입을 확대하고 할인 지원에 600억 원을 추가 투입해 물가를 잡겠다는 입장이지만 국제유가가 꿈틀대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통계청은 설 연휴가 끼어 있던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전년 대비 3.1% 상승했다고 6일 밝혔다.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11월(3.3%)과 12월(3.2%) 3%를 웃돌다가 올 1월(2.8%)에는 2%대로 내려왔다. 하지만 한 달 만에 상승률이 3%를 넘게 됐다. 물가 급등의 원인은 신선과실이다. 신선과실은 전년 대비 41.2%나 올랐다. 1991년 9월(43.9%) 이후 32년 5개월 만의 최대 폭이다. 품목별로 보면 △귤 78.1% △사과 71.0% △배 61.1% △토마토 56.3% △딸기 23.3% 등이다. 과일·채소류가 반영되는 신선식품지수 상승률도 20%를 기록해 2020년 9월(20.2%)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공공서비스 물가도 10% 넘게 뛰었다. 시내버스요금이 11.7% 올라 11년여 만의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택시요금도 13.0% 급등했다. 지역난방비(12.1%)와 도시가스(5.6%), 전기요금(4.3%) 등 역시 들썩였다. 경유·휘발유 등 석유류 가격은 1년 전보다 1.5% 하락했다. 그러나 최근의 국제유가 오름세에 전월 대비로는 2.5% 상승했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미국 등 주요국의 경제 회복세로 수요는 늘어나는데 중동 분쟁은 이어지고 있어 유가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물가 불안이 길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물가 안정을 위해 총력전을 벌이기로 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의 물가 상황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2%대 물가가 조속히 안착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마땅한 카드없이 돈풀기만 지속…유가마저 뛰면 속수무책 물가상승률이 다시 3%대를 넘어선 것은 1차로 농산물 가격이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사과·귤 값은 1년 전보다 70% 이상 올랐다. 이 가운데 중동 정세 불안 등의 영향으로 국제유가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어 향후 물가가 추가로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가 나온다. 6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3.1% 상승했다.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8월 이후 계속 3%대를 보이다 1월 잠시 2.8%로 내려왔는데 한 달 만에 3%를 웃돌게 됐다. 신선과실이 41.2%나 오르며 물가 상승을 부채질했다. 농산물도 1년 전보다 20.9% 치솟아 13년 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지난달 물가상승률 3.1% 가운데 식료품 및 비주류 음료 기여도가 1%포인트에 달한다. 이 같은 상황은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이상기후 탓에 농산물·채소가 원활히 출하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통계청은 “귤의 경우 노지 출하량이 감소한 데다 과일 수요가 많아 가격이 높게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농산물 가격이 고공 행진하면서 서민들의 장바구니 사정도 나빠지고 있다. 소비자들이 자주 구매하는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는 3.7% 올라 4개월 만에 상승 폭이 커졌다. 교통요금도 오르고 있다. 시내버스료는 11.7% 올라 2012년 6월(11.8%) 이후 11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전기·가스·수도 요금도 4.9% 올랐다. 물가 둔화 흐름을 이끈 유가마저 불안한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석유류 물가 하락 폭은 1.5%에 그쳐 지난해 12월(-5.4%)과 올해 1월(-5.0%)보다 약해졌다. 수입 원유의 약 70%를 차지하는 두바이유 가격이 지난해 12월 배럴당 평균 77.2달러에서 1월 78.9달러, 지난달 81.2달러로 단계적으로 상승했기 때문이다. 이달 들어 두바이유가 배럴당 82~84달러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다음 달 발표될 3월 물가 동향에서 석유류 가격이 플러스로 전환해 전체 물가를 밀어 올릴 가능성도 거론된다. 씨티그룹은 향후 1년 6개월 내에 유가가 1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본다. 원유 최대 소비국인 중국의 경기 둔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 등 주요 산유국이 감산을 연장한 데다 이스라엘·하마스 분쟁에서 촉발된 중동 정세 불안도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날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 예산 600억 원 투입 △오렌지·바나나 직수입 확대 △만다린·두리안 및 파인애플 주스 관세 인하 등의 추가 물가 안정책을 내놓았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석유류의 경우 불법·편승 인상이 없도록 매주 전국 주유소를 점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미 정부에서 관세 인하와 슈링크플레이션(가격을 유지한 채 제품 용량을 줄이는 것) 단속, 유류세 인하 조치 연장 등 동원할 수 있는 카드를 거의 소진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현재 시점에서 정부가 내놓을 수 있는 물가 안정 카드가 많이 없다”고 말했다.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유류세 인하 조치의 경우 2021년 11월부터 이어지고 있어 정책 효과를 발휘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짚었다. 과일 값만 해도 햇사과가 나오는 7월까지 기다리는 수밖에 별다른 대책이 없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천수답식 대책인 셈이다. 수입 과일 관세 인하만 해도 과일 가격 전반을 안정시키는 데는 역부족이어서 추가적인 공급 확대가 얼마나 효과를 낼지도 미지수다. 김형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전문연구원은 “햇사과가 나올 때까지는 가격이 높게 형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데도 정부는 선거를 앞두고 돈 풀기를 지속하면서 물가를 자극하고 있다. 지난달 15일 발표된 중견기업·첨단산업 저리 대출을 골자로 한 총 76조 원 규모의 대출 지원책이 대표적이다. 정부는 물가 수준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반기에 65%의 재정을 조기 집행하겠다는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한국은행도 마찬가지다. 한은은 1월 시중은행을 통해 중소기업 대출을 간접 지원해주는 금융중개지원대출을 9조 원 규모로 운용한다고 밝힌 데 이어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를 더 확대할 가능성까지 내비친 바 있다. 이미 지난해 12월 광의통화량(M2, 평잔 기준)이 3916조 6854억 원으로 1년 새 116조 원 넘게 불어났다. 석 교수는 “경기 둔화가 대비되는 하반기에 대비해 실탄을 쌓아야 하는데 오히려 정책은 정반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기업 탓 "곡물값 하락 반영 안돼" 소비자물가가 다시 3%대로 뛰어오른 것이 확인된 6일 정부가 제때 가격을 내리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식품 기업을 압박하고 나섰다. 정부가 물가 관리 실패의 책임을 기업에 전가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최근 국제 곡물 가격이 2022년 고점보다 절반가량 하락했지만 밀가루·식용유 등 식품 가격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아 고물가를 유발한다는 지적이 있다”며 “원료 가격 상승을 이유로 가격을 올렸다면 하락 시에는 제때, 하락분만큼 가격을 제대로 내리는 것이 합리적인 경영 활동”이라고 밝혔다. 기재부에 따르면 4일 기준 S&P식량가격지수는 391로 지난해 말(438)보다 9.4%, 고점이었던 2022년 5월 17일(736)보다 46.9% 하락했다. 지난달 26일 기준 1톤당 국제 대두유와 밀 가격은 각각 992달러, 212달러로 전년보다 대두유는 26.0%, 밀은 23.2% 떨어졌다. 같은 기간 국제 옥수수 가격도 39.4% 낮아졌다. 반면 국내 가공식품 소비자물가지수는 2022년 5월 109.18에서 지난달 118.94로 오히려 8.9% 올랐다. 기재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식품 업계와 간담회를 갖고 국제 원재료 가격 하락분이 식품 가격에 반영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도 “국민들의 체감도가 높은 가공식품 물가 안정을 위해서는 식품 기업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압박했다. 재계에서는 정부가 물가 급등의 원인을 기업으로 돌리고 있다고 우려했다. 곡물 가격이 제품 값에 반영되는 데는 시차가 있고 가격 산정에는 원자재 외에도 물류와 인건비, 마진 등 여러 요인이 작용한다는 것이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과거에도 정유사와 식품 업체에 문제가 있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다”며 “물가 관리 문제를 기업 책임으로 돌린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
[영상] 이번엔 다르다? 비트코인 가격 상승요인 여섯가지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4.03.07 07:00:00한국시간 6일 0시, 비트코인이 역대 최고가인 6만 9191달러를 찍었습니다. 국내 거래소 기준으로는 원화 최고가인 9700만원을 기록했습니다. 이어 5만9300달러 선까지 수직 하락했다가 이날 오후 6만58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지난 10월 이후 160% 급등했고, 올해 들어서만 50% 이상 올랐는데요. 최근 가격 상승 배경은 여러 요인이 꼽힙니다. 첫째, 지난 1월 미증권거래위원회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해 제도권 시장에 안착한 것. 둘째, 비트코인 채굴량이 4년마다 절반씩 줄어드는 반감기가 올해 4월 도래함으로써 수요는 늘고 공급이 줄어드는 '호재'가 발생한 것. 셋째, 개인 투자자들이 가격을 밀어 올렸던 2021년 강세장과 달리 기관 투자자들의 장기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 넷째,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되면서 금값 역시 최고가를 찍은 상황에서, 비트코인 역시 '안전자산'으로의 성격이 커진 점. 다섯째, 하반기 미국의 금리 인하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달러 반대편에 있는 금과 비트코인에 수요가 몰린 점. 여섯째, 미 대선 후 정책 기조 변화가 예상되는 점 등이 꼽힙니다. 다만 "아직 정점은 오지 않았다", "20만 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반면 "4월 이후 4만 2000달러 선까지 내려갈 것"이란 정반대 분석도 나오는 상황입니다. -
중견기업인들 "상속세 30%는 OECD 최고수준…15%까지 낮춰야"
산업중기·벤처 2024.03.07 07:00:00OECD 최고 수준의 상속세율 인하 등 중견기업을 위한 세제 개선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지난 4일 조세특례제한법의 세제 지원 기준 폐지 등 32건의 개선 과제를 담은 '2024년 중견기업계 세제 건의'를 기획재정부에 제출했다고 6일 밝혔다. 중견련에 따르면 현행 조세특례제한법은 시설투자, 고용, 상생 등 분야의 세제 지원 대상을 3년 평균 매출액 3000억원 미만 기업이다. 연구개발(R&D), 가업상속공제 등 분야의 세제 지원 대상을 매출 5000억원 미만 기업으로 각각 정하고 있다. 중견련은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면서 각종 지원책이 축소되는 것은 물론 중견기업 대상 세제 지원 정책에서도 매출액에 따라 지원 규모가 차등 적용되고 있어 경영 활동을 위축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정 기업군 안에서 기준을 다시 쪼개 차별적으로 세제 혜택을 지원하는 대상은 중견기업이 유일하다는 게 중견련 측 주장이다. 상속세율 인하, R&D 세제 지원 확대, 이월결손금 공제 한도·기간 폐지 등도 건의서에 담았다. 중견련은 “창업주의 기업가 정신과 경영 노하우를 확산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기업 승계가 중요하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2번째로 높은 수준인 상속세 최고세율을 OECD 평균인 15% 수준으로 인하하고, 최대주주 보유 주식에 대한 20% 할증을 폐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R&D 세제 지원의 실효성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려야 한다는 의견도 전달했다. 중견련은 "신성장·원천기술 R&D 세액공제 범위를 3년 평균 매출액 5000억 원 미만 코스닥 상장기업에서 최소 2조 원 미만 중견기업까지 확대하고, 중견기업 진입 연차에 따라 급격히 줄어드는 일반 연구·인력개발비 세액공제율을 5%포인트씩 상향하는 등 R&D 투자 역량을 뒷받침할 개선책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건의는 법인세 인하, 이월결손금 공제 한도·기간 폐지, 근로자 과세표준 구간 상향 등 4개 부문 32건의 개선 과제로 구성됐다.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4월 출범하는 22대 국회와 긴밀히 소통해 민간 주도 성장과 역동경제의 성공을 이끌 중견기업의 활력과 자율성을 끌어올릴 수 있는 정책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빌보드 '핫 100' 뚫은 르세라핌, '스마트' 후속곡 활동 기대감 ↑
서경스타가요 2024.03.07 07:00:00신곡 '이지(EASY)'로 미국 빌보드 메인 송 차트 ‘핫100’에 진입한 르세라핌(LE SSERAFIM)이 후속곡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며 열기를 이어갔다. 6일 0시 하이브 레이블즈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르세라핌은 미니 3집 수록곡 '스마트(Smart)'의 뮤직비디오는 이국적인 분위기와 색감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인물화가 그려진 천을 배경으로 트로피컬 컬러 의상을 입고 춤추는 멤버들의 모습에 보는 이들도 덩달아 신난다. 영상 후반부에는 다섯 멤버가 무테 안경과 흰 셔츠 등 '스마트'라는 곡명과 딱 맞아떨어지는 '긱시크(geek chic)' 룩으로 등장해 분위기를 반전시킨다. 일렬로 서서 무표정하게 르세라핌을 지켜보던 학생들도 결국 멤버들을 따라 함께 춤추면서 자유를 만끽한다. 특히, 다 같이 후렴구 안무를 추는 장면은 마치 축제의 한 장면처럼 느껴진다. '스마트'는 하나를 보면 열을 간파하는 영리함으로 이 세상의 '위너'가 되겠다는 르세라핌의 포부를 노래한 곡이다. '모든 것은 큰 그림을 그린 나의 계획대로'라는 르세라핌의 야망과 목표를 담았다. 그루브한 느낌이 돋보이는 멜로디에 "계획대로 돼 가지 / 난 나비가 될 애송이", "내 패배 위에 필 아름다움 대신 / 더 강한 이름 'villain'을 택했지" 등 게임의 판도를 읽고 영리하게 나아가는 모습을 표현한 가사가 어우러져 곡의 매력을 배가시킨다. 르세라핌은 오는 7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KBS2 '뮤직뱅크',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에서 후속곡 '스마트' 무대를 펼친다. 이 곡은 최신(3월 4일 자)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글로벌'에서 전날 대비 5계단 오른 104위에 자리하는 등 지속적으로 순위를 끌어올리고 있어 타이틀곡 '이지'와 인기 ‘쌍끌이’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르세라핌 미니 3집 타이틀곡 '이지'는 미국 빌보드 최신 차트(3월 9일 자) '핫100'에 99위로 진입했다. 이 곡은 '글로벌(미국 제외)' 6위, '글로벌 200' 13위로 두 차트에서 나란히 팀 자체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 타이틀곡과 동명의 신보는 '빌보드 200' 8위를 차지했고,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와 '톱 앨범 세일즈', '월드 앨범'에서는 일제히 2위에 자리했다. -
셔먼 전 미 국무부 부장관에 수교훈장 광화장 수여
국제정치·사회 2024.03.07 06:56:18미국 고위 외교관 중 대표적 한반도통이자 여성으로서는 최초로 ‘국무부 2인자’에 올랐던 웬디 셔먼 전 부장관이 6일(현지시간) 수교훈장 광화장을 받았다. 수교훈장은 국권의 신장 및 우방과의 친선에 공헌이 뚜렷한 외국인에게 수여되는데, 광화장이 5등급 중 가장 높은 등급이다. 조현동 주미대사는 이날 주미대사관에서 열린 서훈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대신해 훈장을 전달하며 미국 내 대표적 친한 인사로 한미관계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한 셔먼 전 부장관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고 주미대사관이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셔먼 전 부장관은 답사에서 “오늘의 영예로운 자리를 마련해준 대한민국 정부에 감사의 뜻을 표한다”면서 “제가 공직을 맡은 이후 한국이 미국의 명실상부한 월드클래스 동맹으로 발돋움해 나가는 과정을 직접 경험해온 데 대해 커다란 자긍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바이든 정부 초대 국무부 부장관을 지내다 지난해 퇴임한 셔먼 전 부장관은 미국 정부 내 대표적인 한반도 전문가로 꼽혔다. 그는 1997~2001년 국무부 특별보좌관 및 대북정책조정관을, 2011~2015년간 국무부 정무 담당 차관 등을 지내면서 북핵 문제와 한미동맹을 비롯한 한반도 문제 전반에 관여했다. 셔먼 부장관은 염색을 하지 않은 특유의 백발과 냉정하고 집요한 업무 스타일로 잘 알려져 있다. 주미대사관은 “셔먼 전 부장관은 특히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한미 동맹의 복원과 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한미일 3국 협력 증진에 큰 기여를 한 공적을 인정 받았다”고 설명했다. -
"큰일 아닌데 쑥스러워" 함은정, 뒤늦게 공개된 미담
서경스타TV·방송 2024.03.07 06:40:00그룹 티아라 출신 배우 함은정의 미담이 뒤늦게 알려졌다. 함은정은 6일 자신의 SNS에 "내 차가 아니고 언니들과 빌린 렌탈 차량이었다. 뭐 한 게 없는데 쑥스럽다"며 "그분이 괜찮다고 하셔서 밥을 사진 않았고, 대리도 부르지 않았다. 큰일이 아니었다"는 글을 게재했다. 최근 온라인커뮤니티에는 함은정의 미담이 화제가 됐다. 지난 2020년 제주도에서 함은정의 외제차에 접촉사고를 냈다는 글 작성자는 "혼자 제주도에 있는 카페에 갔다가 주차돼 있는 함은정의 차를 사고냈다. 무서워서 계속 울었는데, 함은정이 이것도 인연이라고 밥을 사줬다"고 적었다. 이어 "차를 반납해야 하는데 운전을 못하겠다고 하니까 대리기사를 불러준다고 하더라. 기다리는 동안 과자도 주고 커피도 사주셨다"며 "친절한 천사같았다"고 덧붙였다. 함은정은 오는 25일 방송되는 KBS '수지맞은 우리' 출연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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