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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바이넥스, 장중 신고가 돌파.. 13,780→16,030(▲2,250)
증권News봇 2024.03.11 09:04:51오전 9시 4분 현재 바이넥스(053030)가 17.09% 오른 16,030원(▲2,340)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2,250원 경신했다. 기존 52주 최고가는 2024년 03월 08일 기록한 13,780원이다. 체결강도는 110%로 강세 반전했다. 총매수체결량은 640,573주, 총매도체결량은 581,572주를 각각 기록했다. (※ 체결강도(%) = (총매수체결량/총매도체결량)*100)이 시각 현재 거래대금은 241억9,834만, 거래량은 155만6,599주를 기록하고 있으며, 수급측면으로는 48(매도):52(매수)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거래일을 기준으로 최근 3일간 평균 거래량은 3백7십6만3천주, 60일 평균 거래량 1백4십5만2천주로 최근 거래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추세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코>서울전자통신, 상한가 진입.. +29.80% ↑
증권News봇 2024.03.11 09:04:29오전 9시 4분 현재 서울전자통신(027040)이 +29.80% 오른 527원(▲121)으로 장중 상한가에 진입했다. 거래대금은 6억3,614만, 거래량은 126만1,915주를 기록하고 있으며, 수급측면으로는 33(매도):67(매수)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서울전자통신은 전일 하락(406원, ▼-1, -0.25%) 마감했으나, 이 시각 현재 장중 상한가를 기록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지난 1개월간 서울전자통신은 상승 8회, 하락 14회를 기록했고, 주가수익률은 26.38%였다. 이 기간 'IT부품업' 업종 평균 주가수익률은 -1.84%를 기록했다.현재 'IT부품업' 총 104개 종목 중 상승 종목은 30개로, 일부 종목만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SBW생명과학(151910) +3.90%, 비케이홀딩스(050090) +3.38%, 한국컴퓨터(054040) +3.38%)[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속보] 3월 1~10일 수출 13.4% 감소…무역적자 13억달러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4.03.11 09:04:21[1보] 3월 1∼10일 수출 13.4% 감소…무역적자 13억달러 -
[코스닥] 2.77포인트(0.32%) 내린 870.41 출발
증권증권일반 2024.03.11 09:03:50 -
청주 에어로폴리스3지구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
사회전국 2024.03.11 09:03:37청주시 에어로폴리스3지구 조성사업을 위해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 내둔리, 화상리, 화하리 3개리 일부 122만㎡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됐다. 충북도는 청주 에어로폴리스3지구의 부동산 투기와 난개발을 막고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재지정 기간은 2024년 3월 20일부터 2029년 3월 19일까지 5년간이며 허가구역으로 지정된 지역의 토지를 거래할 경우 용도지역별로 일정 면적을 초과하면 청주시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만약 허가를 받지 않고 토지거래계약을 체결하거나 목적대로 이용하지 않으면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벌금 또는 이행강제금 등이 부과된다. 충북도는 이번에 재지정된 지역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토지거래 모니터링을 실시해 토지의 투기적인 거래를 차단하는 등 적극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충북도내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된 곳은 청주시 에어로폴리스 3지구, 분평2 공공주택지구,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4개 지구 16.26㎢, 충주시 바이오헬스 국가산업단지 1개 지구 2.33㎢ 등 모두 5개 지구 18.59㎢로 충북도 총면적의 0.25%에 해당한다. -
<유>화천기계, 현재가 7.20% 급등
증권News봇 2024.03.11 09:03:17오전 9시 3분 현재 화천기계(010660)의 현재가는 5,210원으로 1분전 4,860원 대비 7.20% 급등했다. 수급측면으로는 30(매도):70(매수)의 매수우위를 기록하고 있다.지난 1개월간 화천기계는 57.88% 상승했으며, 표준편차는 3.32%를 기록했다. 이 기간 '기계업' 업종 평균 주가수익률은 13.99% 로 나타났으며, 변동성은 1.43%를 기록했다. 이 시각 현재 '기계업'은 0.89% 하락 중이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코스피] 14.77포인트(0.55%) 내린 2665.58 출발
증권증권일반 2024.03.11 09:03:02 -
<코>HLB제약, 장중 신고가 돌파.. 23,700→24,200(▲500)
증권News봇 2024.03.11 09:02:53오전 9시 2분 현재 HLB제약(047920)이 5.68% 오른 24,200원(▲1,300)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500원 경신했다. 기존 52주 최고가는 2024년 03월 08일 기록한 23,700원이다. 체결강도는 87%로 강세 반전했다. 총매수체결량은 64,586주, 총매도체결량은 74,630주를 각각 기록했다. (※ 체결강도(%) = (총매수체결량/총매도체결량)*100)이 시각 현재 거래대금은 24억7,800만, 거래량은 10만4,383주를 기록하고 있으며, 수급측면으로는 54(매도):46(매수)의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거래일을 기준으로 최근 3일간 평균 거래량은 1백9십3만9천주, 60일 평균 거래량 1백1만주로 최근 거래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추세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무단 침입 막는다' 경기도교육청, 학교 방문 사전 사전 예약 시스템 가동
사회전국 2024.03.11 09:01:43경기도교육청이 학교 방문 사전 예약 시스템을 갖춰 외부인의 학교 무단 침입을 막는다. 경기도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의 2024 교육활동 보호 강화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도교육청은 학교에서 수업 중인 교사를 예고 없이 방문해 교육활동에 지장을 주는 사례 등을 예방하고 학부모-교직원 간 효율적인 소통을 지원하기 위해 도내 68교에서 ‘학교 방문 사전 예약 시스템’을 4월 중 시범 운영한다. 이 시스템은 카카오 채널에서 학교 이름을 검색한 뒤 방문 목적, 방문 대상, 방문 일시 등을 입력하고 예약 승인을 받는 절차로 이뤄진다. 도교육청은 이번 시범운영을 통해 학교에서 활용이 가능한 사전 예약 시스템을 다양하게 마련하고 시스템의 활용성, 편의성 등을 검토해 개선을 제안하는 등 학교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이와 함께 교직원의 단순문의 전화응대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온라인 대민 소통 기능을 확대하는 차원에서 도교육청 누리집에 ‘민원 상담 챗봇’ 도입을 추진한다. 오는 6월까지 도교육청 누리집에 자연어 처리와 자료 학습이 가능한 민원 상담 챗봇을 구축해 △주요 문의 분야에 대한 응답·상담 △단순·반복문의 답변 △카카오톡 1대1 대화 상담 연결 △학교 누리집과 대표번호 연결 등을 지원한다. 도교육청 이미용 운영지원과장은 “학부모 소통 시스템을 신속하게 추진해 정당한 교육활동을 보호하고 경기교육가족의 원활한 소통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코>에이비엘바이오, 장중 신고가 돌파.. 28,400→28,850(▲450)
증권News봇 2024.03.11 09:00:50오전 9시 0분 현재 에이비엘바이오(298380)가 4.34% 오른 28,850원(▲1,200)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450원 경신했다. 기존 52주 최고가는 2024년 03월 06일 기록한 28,400원이다. 체결강도는 22%로 강세 반전했다. 총매수체결량은 11,650주, 총매도체결량은 53,126주를 각각 기록했다. (※ 체결강도(%) = (총매수체결량/총매도체결량)*100)이 시각 현재 거래대금은 31억2,164만, 거래량은 10만8,724주를 기록하고 있으며, 수급측면으로는 82(매도):18(매수)의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거래일을 기준으로 최근 3일간 평균 거래량은 4백1십8만1천주, 60일 평균 거래량 8십만1천주로 최근 거래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추세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코>레고켐바이오, 장중 신고가 돌파.. 80,300→82,000(▲1,700)
증권News봇 2024.03.11 09:00:50오전 9시 0분 현재 레고켐바이오(141080)가 3.80% 오른 82,000원(▲3,000)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1,700원 경신했다. 기존 52주 최고가는 2024년 03월 08일 기록한 80,300원이다. 체결강도는 160%로 강세 반전했다. 총매수체결량은 77,093주, 총매도체결량은 48,284주를 각각 기록했다. (※ 체결강도(%) = (총매수체결량/총매도체결량)*100)이 시각 현재 거래대금은 189억5,454만, 거래량은 23만2,538주를 기록하고 있으며, 수급측면으로는 39(매도):61(매수)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거래일을 기준으로 최근 3일간 평균 거래량은 8백4십3만3천주, 60일 평균 거래량 1백5십4만3천주로 최근 거래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추세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코>HLB, 장중 신고가 돌파.. 98,900→99,600(▲700)
증권News봇 2024.03.11 09:00:50오전 9시 0분 현재 HLB(028300)가 1.63% 오른 99,600원(▲1,600)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700원 경신했다. 기존 52주 최고가는 2024년 03월 08일 기록한 98,900원이다. 체결강도는 161%로 강세 반전했다. 총매수체결량은 33,852주, 총매도체결량은 21,047주를 각각 기록했다. (※ 체결강도(%) = (총매수체결량/총매도체결량)*100)이 시각 현재 거래대금은 126억297만, 거래량은 12만7,463주를 기록하고 있으며, 수급측면으로는 38(매도):62(매수)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거래일을 기준으로 최근 3일간 평균 거래량은 5백2십3만1천주, 60일 평균 거래량 3백5십8만9천주로 최근 거래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추세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유>쌍용C&E, 장중 신고가 돌파.. 6,980→6,990(▲10)
증권News봇 2024.03.11 09:00:47오전 9시 0분 현재 쌍용C&E(003410)가 1.01% 오른 6,990원(▲70)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10원 경신했다. 기존 52주 최고가는 2024년 03월 04일 기록한 6,980원이다. 체결강도는 165%로 강세 반전했다. 총매수체결량은 13,859주, 총매도체결량은 8,376주를 각각 기록했다. (※ 체결강도(%) = (총매수체결량/총매도체결량)*100)이 시각 현재 거래대금은 19억928만, 거래량은 27만3,517주를 기록하고 있으며, 수급측면으로는 38(매도):62(매수)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거래일을 기준으로 최근 3일간 평균 거래량은 5십만3천주, 60일 평균 거래량 1백2십1만4천주로 최근 거래량이 큰 폭으로 감소하는 추세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부산시, 청년정책에 5년간 1조 9100억 원 투입…청년 생활인구 도입
사회전국 2024.03.11 09:00:34부산시가 향후 5년간 청년정책 사업에 1조 9000억 원을 투입한다. 특히 2028년까지 청년 생활인구를 1억 명까지 늘린다는 목표다. 11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새로운 인구개념인 ‘청년 생활인구’를 도입한 제2차 청년정책 기본계획을 향후 5년(2024~2028)간 추진한다. 이번에는 5년간 59개 사업에 예산 1조 9092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에 실제 거주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추진해 온 청년정책을 생활인구 중심으로 대응할 계획”이라며 “자연, 문화, 역사 등 부산의 잠재력을 활용한 인구 관점의 확대를 중심으로 청년정책을 새로운 시각에서 기획했다”고 말했다. 먼저 2028년까지 청년 고용률을 50%로 끌어 올린다. 지난해 달성한 4조 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밑거름 삼아 향후 6조 원대 투자를 목표로 좋은 일자리를 확대하고 공공기관 2차 이전과 금융특구 지정 등을 통해서다. ‘청년 일자리 토탈케어 시스템’을 구축해 청년인재DB를 기업과 연결하는 등 기업과 청년 간 상호 매칭 프로그램도 운영해 청년의 구직기간을 단축한다. 청년들이 해외 진출 후 지역으로 재유입되는 ‘글로벌 잡 챌린지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청년들이 창업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1조 2000억 원 규모의 창업펀드 조성하고 도심 내 청년창업 공간 제공은 물론 기술 창업에서 청년 특화 창업에 이르기까지 성장 단계별 전 주기를 지원한다. 부산의 자산을 활용한 ‘청년 로컬크리에이터’도 집중 육성한다. 시는 청년의 주거 안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도 추진한다. 청년 1인 가구 증가에 대응해 청년임대주택을 2028년까지 1만1100호 공급하고 청년 월세 지원,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료 지원 등 ‘청년의 전월세 비용 경감 사업’도 지속해서 추진한다. ‘임차보증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은 지원 대상을 연 소득 본인 4500만 원, 부부 합산 8000만 원 이하로 조정해 수혜 대상자를 대폭 확대한다. 시는 청년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자 대학 교육체계를 혁신할 계획이다. 현재 1개인 ‘글로컬대학’을 향후 5개 대학으로 대폭 확대하는 한편 대학 3학년부터 이론과 실습을 반복해 실무형 인재를 육성하는 ‘워털루형 코업 프로그램’을 현재 2개 대학 60명에서 2028년 15개 대학 450명 규모로 늘린다. 청년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자산 형성과 자립 지원을 강화하는 사업도 적극 추진한다. 청년문화 대표콘텐츠인 스트리트 댄스, K-POP, 게임을 중심으로 사계절 청년 축제가 지속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1만 원을 내고 11만 원 상당의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청년만원문화패스’ 사업도 시행한다. 청년 전용 자산 형성 사업 ‘부산청년 기쁨두배 통장’은 올해에도 연 4000명 규모로 시행하고 신용 회복과 개인회생 지원 등 ‘청년 부채 부담 경감사업’과 ‘자립준비청년 지원사업’도 지속해서 실시한다. 청년의 실질적인 참여와 실효성을 높이는 청년정책 전달체계도 강화한다. 정서와 신체 회복, 지역사회로의 복귀·참여, 사회적 관계망 형성 등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청년들이 체감하는 정책을 만들고자 청년 협치(거버넌스)도 확대 운영한다. 특히 자연·관광·문화 등 부산의 생활인구 증대 잠재력을 활용한 콘텐츠를 개발·추진한다. 청년 생활인구 확대를 위한 주요 프로그램으로 체류 경험을 공유하는 ‘부산볼래’, 체류시간 증대를 위한 ‘부산살래’ 프로그램 등 지역 강점이 반영된 생활인구 확대 정책을 통해 2028년에는 청년 생활인구를 1억 명까지 대폭 확대한다. 아울러 지역특화비자사업, 부산형 유학생 유치 전략 마련 등 현재 1만 3000명 규모의 외국인 유학생을 2028년 3만 명을 목표로 적극 유치한다. 시는 지난 8일 ‘2024년 부산시 청년정책조정위원회’를 열고 이번 계획을 심의했다. 청년정책조정위원회는 시의 청년정책에 관한 주요 사항을 심의하는 기구로 청년의 주도적인 정책 결정을 위한 참여형 협치(거버넌스)다. -
교사·HRD 전문가에서 연극 연출가로…“연기로 여유·성장의 힘 느끼길”
라이프점프피플 2024.03.11 09:00:00소년의 꿈은 연출을 하는 것이었다. 방송사 엔지니어로 일하던 아버지 덕에 촬영장을 직접 볼 기회가 생길 때면 가슴이 두근거리곤 했다. 감독의 “액션” 소리와 수신호 몇 번에 출연자들은 극 중 인물이 진짜로 자기 자신인 양 연기에 몰입했다. 현장에 있던 수십 명이 쏟아낸 시간과 노력이 시청자를 울고 웃기는 프로그램으로 재탄생하는 것을 보며 소년의 꿈은 더 커져만 갔다. 소년은 서울예전(현 서울예대) 연극학과에 진학했다. 꿈과 현실엔 괴리가 있는 걸까. 극단에서 활동하는 선배들을 보니 먹고사는 문제가 만만치 않아보였다. 생계를 걱정하면서까지 꿈을 좇을 용기는 없었다. 대학을 졸업한 뒤 다시 학력고사를 치렀다. 25세 나이에 영어교육과 새내기 대학생이 됐다. 마음 한편엔 연극을 향한 갈증이 계속 남아있었나 보다. 학교에서 연극반 지도하고 교사로 구성된 극단의 상임 연출가를 맡기도 했다. 하지만 교사 역할을 소홀히 할 수는 없었다. 연극에 관한 열정은 잠시 접어둬야 했던 그는 2019년 퇴직을 한 뒤에야 비로소 다시 연극 무대로 돌아왔다. 긴 시간 ‘부캐(부 캐릭터)’로만 미뤄둬야 했던 연극연출을 ‘본캐(본 캐릭터)’로 끌어내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극단 ‘액시’의 예술감독 이정래(66)씨 이야기다. 라이프점프는 지난달 28일 경기 수원시의 한 카페에서 이씨를 만나 그의 연극에 관한 열정과 살아온 이야기를 들어봤다. ‘본캐’는 교사지만 ‘부캐’인 연극연출로 보람 ‘생업’으로 삼는 것은 포기했지만 ‘부업’으로라도 즐기고 싶었던 연극. 이씨는 경기 남양주시의 한 고등학교에 영어교사로 부임하자 바로 연극반부터 만들었다. 그가 맡은 연극반은 곧 ‘연극을 잘 한다’고 입소문이 났다. 나가는 대회마다 입상하는 등 이름을 날렸다. 그의 지도를 받고 대학교 연극영화과로 진학한 제자도 12명이나 된다. 소위 말하는 불량학생이 “연극을 만난 뒤 삶이 바뀌었다”며 이씨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고. 학교도 이씨의 활동으로 생긴 변화를 반겼다. 시골 고교에 갓 만들어진 연극반이 도시에 있는 쟁쟁한 학교와의 경쟁에서 이기니 연극반은 학교의 자부심이 됐다. 학교는 이씨를 담임 업무에서 제외해주면서 그가 연극반 지도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왔다. 모든 노력을 연극에 쏟을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교사로서 연차가 더해갈수록 연극 외의 가르치는 것에 관한 욕심도 커져갔다. 어떻게 해야 더 잘 가르치고, 학습자들은 더 잘 배울 수 있을지를 고민하던 그는 대학원에 진학했다. 그렇게 교육공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밟은 그는 42세에 철도경영연수원 행정연수부의 교육 운영 주임교수가 됐다. 그 후 행정안전부 지방행정연수원(현 지방자치인재개발원), 전라남도 공무원교육원 등 인재개발(HRD) 분야에 19년간 몸담았다. 61세가 되던 해에 퇴직할 때까지 연극 연출과는 거리를 둘 수밖에 없었지만 항상 안테나는 연극 쪽을 향해 세워뒀다. “연극이 너무 하고 싶었지요. 감각을 잃지 않으려고 틈만 나면 연극을 보러 극장에 가곤 했어요. 교회에서 하는 스킷(짧은 연극)도 잠깐씩은 했어요.” 인생 2모작 수업에서 ‘부캐’를 ‘본캐’로 이씨는 잠시 일을 쉬던 2014년경 경기 수원시 평생학습관의 ‘뭐라도학교’에서 개설한 ‘인생 2모작을 위한 인생수업’을 들었다. 뭐라도학교는 일종의 시민 주도 학습공동체다. 자신이 가진 삶의 경험과 지혜를 토대로 강의를 제안하면 수요자가 있을 때 해당 강의가 개설되는 식으로 운영된다. 연극이 ‘고팠던’ 그는 뭐라도학교에 시니어 극단을 창단하자고 제안했다. 베이비부머로서 동년배들이 은퇴한 뒤 사회와 가정에 다시 적응하는 과정에서 겪는 문제나 세대 갈등 등을 연극을 통해 풀어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이씨가 다시 취업을 하게 되면서 그의 제안은 물거품이 되는 듯 했다. “아직도 날짜를 생생하게 기억해요. 2019년 11월 30일이에요.” 공직에서 물러난 그는 다시 뭐라도학교를 찾았다. 5년 전 그의 제안을 실현시킬 가능성을 찾아보기 위해서였다. 그렇게 2020년 시니어가 중심이 되는 극단 ‘액시’가 시작됐다. 시니어 연극은 그가 과거에 해왔던 연극과는 조금 달랐다. 시니어들은 신체 노화나 기억력 감퇴 때문에 일어나는 실수를 두려워했다. 소외감이나 강박, 두려움을 떨치도록 공감하는 것이 중요했다. 극단 운영에 전문성을 더하기 위한 방안으로 그는 노인심리상담사 1급 자격증과 역할극심리상담사 1급 자격증을 땄다. 액시는 2021년 미국 동화를 각색한 ‘너는 특별하단다’를 창단 공연작품으로 올린 것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4년째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연극의 어떤 점이 이씨를 이토록 사로잡았을까. 그는 “연극은 참여자의 변화를 돕는 교육”이라며 “공연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가진 각기 다른 개성의 구성원이 모여 교류하며 성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극을 하면서 마음의 안정이나 삶의 여유를 얻고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의지도 북돋울 수 있다는 것. 이씨는 그가 지도한 시니어들의 삶도 변화가 나타났다고 했다. “한 시니어 배우는 남 앞에 서는 걸 부담스러워해 숲해설사 자격증을 따놓고도 묵혀뒀대요. 연극을 한 뒤로 용기가 생겨 숲해설사 직에 지원해 다시 출근을 시작했답니다.” 이씨는 ‘이 나이에 뭘 할 수 있겠느냐’는 염려는 접어두라고 했다. 그는 “시니어는 순발력이나 정보처리 능력이 뒤떨어질 수 있지만 경험에 바탕을 둔 통찰력이나 노하우가 뒤처지는 부분을 충분히 보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연극을 배우는 과정에서 발성이나 발음 훈련을 하는데, 이런 과정을 통해 신체 조건이 나아지는 현상도 경험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그는 요즘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액시를 일본의 ‘사이타마 골드 시어터’처럼 인정받는 시니어 극단으로 키우는 것이다. 사이타마 골드 시어터는 2006년 창단해 2021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해단할 때까지 많은 호평을 받았다. 평범한 시니어들이 인생의 혼을 담은 연기를 펼치자 해외 각국에서 초청을 받을 만큼 이름을 날린 것이다. 그는 “다른 시니어들도 연극을 통해 내면과 외면이 변화하는 것을 느껴봤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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