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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책방송원(KTV) 원장에 이은우씨
문화·스포츠문화 2024.05.20 08:24:50문화체육관광부는 20일 이은우(사진·62) 씨를 한국정책방송원(KTV) 원장으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신임 원장 임기는 이날부터 2026년 5월 19일까지 2년이다. 신임 이은우 원장은 MBC 근무를 시작으로, SBS TV 제작본부 피디, 서울시 교통방송본부 텔레비전국장, MBC플러스 편성제작본부장, MBC 기획국장 등 30여 년 방송계에서 활동해 왔다. 문체부는 이 신임 원장이 방송제작 피디로서의 현장 경험과 미디어 전략 기획 능력도 겸비하고 있으며, 지상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다양한 미디어 플랫폼 운영 경험을 갖춘 전문 방송인이라고 전했다. -
인천시, 세계인의 날 기념해 ‘외국인 친화도시 인천’ 선포
사회전국 2024.05.20 08:22:20인천시가 지난 19일 시청 앞 인천애뜰 광장에서 ‘제17회 세계인의 날’ 기념행사를 열었다. 세계인의 날은 다양한 민족·문화권의 사람들이 서로 이해하고 공존하는 다문화 사회를 만들자는 취지로 2007년 국가기념일로 제정됐다. 이날 행사에는 △인천베트남교민회 △재한중국인교육협회 △고려인엄마들모임 △미얀마주민공동체 △대한고려인협회 등 인천거주 외국인주민 단체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다문화가정 자녀 및 내국인 아이들로 구성된 ‘글로벌 어린이 합창단’과 외국인주민의 합동 공연으로 마무리됐다. 시는 특히 기념식에서 ‘외국인친화도시 인천 비전 선포식’을 열어 그 의미를 더했다. 시는 정착지원·소통화합·인권존중·정책참여의 4대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시민과 외국인이 함께 만들어 가는 행복도시 인천’을 비전으로 선포했다. 앞서 시는 지난 4월 ‘제1차 외국인 친화도시 인천 조성 기본계획(2024~2028)’을 수립해, 외국인주민과 시민의 사회통합 정책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비전 선포식을 추진해 왔다. 시는 비전과 4대 핵심가치를 실현하고자 외국인과 내국인 모두를 위한 정책을 추진해 문화 다양성이 존중되는 포용도시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다. 행사장에서는 세계놀이 체험, 중앙아시아 전통 음식체험, 마다가스카르 등 국가별 체험부스가 운영돼 참여한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부대행사로 어린이들의 시각에서 외국인과 다문화를 포용하고자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가 현장에서 개최됐으며, 접수된 작품은 인천미술협회 심의를 거쳐 6월 중 시장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이 진정한 글로벌 톱텐 도시, 국제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인종이나 국적에 따른 문화의 차이를 인정하고 차별하지 않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이번 행사에서 세계 각국 문화와 전통을 체험하고 서로에 대한 이해와 존중하는 문화가 전파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3개 이상의 다국어를 동시에”…LG CNS 통역 솔루션 ‘오렐로’
산업IT 2024.05.20 08:21:12LG CNS가 화상회의에서 3개 국어 이상의 언어를 한번에 통역할 수 있는 다중 통역 솔루션 ‘오렐로’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오렐로는 회의 참석자들의 음성만으로 약 100개의 언어를 구별하고 채팅창 형태의 자막으로 통역해준다. 생성형 인공지능을 통해 회의록을 자동으로 작성해주는 기능도 지원한다. 또 이용자가 원하는 단어와 문장을 찾을 수 있는 ‘키워드 검색’ 기능과 회의록과 통역 자막을 저장해 보관할 수 있는 ‘전체 대화 저장’ 기능을 탑재했다. LG CNS는 제조·금융·물류 등 산업별 전문용어들을 오렐로에 학습시키는 중이다. 이를 통해 영어 사용자가 ‘비오엠(BOM)’이라고 말하면 한국어 사용자에게는 ‘자재명세서’라는 정확한 통역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오렐로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화상회의 플랫폼 ‘팀즈’에서 우선 지원되며 LG CNS는 향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해 다른 화상회의 플랫폼으로도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김선정 LG CNS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사내 임직원과 외부 고객사에게 오렐로를 도입해 업무 효율성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창원한마음병원, 30년째 특별한 봄소풍 개최
사회전국 2024.05.20 08:17:43경남 창원의 한 종합병원이 30년째 소외 아동을 위한 봄소풍 행사를 열어 눈길을 끈다. 창원한마음병원과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창원호텔은 지난 18일 창원 마산로봇랜드와 대구 이월드에서 지역 아동센터 소속 어린이들과 자원봉사자 등 2000여 명을 초대해 ‘제30회 마음으로 보는 세상’ 행사를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이 행사는 지역의 보육시설 소속 아동과 새터민, 다문화가정 등 소외 아동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봄 소풍 행사다. 하충식 이사장이 창원고려병원을 인수해 한마음병원으로 이름을 바꾼 1995년부터 해마다 빠짐없이 열리고 있다. 첫 해 참가자 수십 명으로 시작된 행사는 이제 복지시설 아동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대규모 행사로 거듭났다. 30년 동안 이 행사에 초대된 어린이가 3만 명을 넘어설 정도다. 창원한마음병원은 앞으로도 행사 주최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하 이사장은 “진정한 봉사의 힘은 꾸준함에 있다”며 “아이들을 위한 봄 소풍을 30년간 이어온 것에 감사함과 자부심을 느낀다. 앞으로도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행사는 다음 달 16일까지 매주 주말과 공휴일에 열린다. 5000여 명이 참석할 행사에 병원과 호텔은 2억 원을 들인다. 창원한마음병원은 가을에는 ‘꿈나무 체육대회’를, 여름과 겨울방학 때는 영화관과 뷔페로 어린이들을 초대하는 ‘희망이 자라는 문화체험’ 행사도 해마다 열고 있다. -
[인사]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스포츠문화 2024.05.20 08:17:00◇문화체육관광부 <국장급 승진> △국민소통실 소통지원관 이준호 <과장급 임용> △장관실 장관정책보좌관 손혜린 -
급물살 타는 노량진 뉴타운…'빈 퍼즐' 개발도 박차
부동산부동산일반 2024.05.20 08:15:009000세대 뉴타운 사업의 막바지 단계에 진입한 서울 동작구 노량진에서 추가 개발 움직임이 일고 있다. 동작구청이 10년 넘게 정비가 보류된 존치관리구역들에 대해 개발 방향을 수립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노량진은 뉴타운 완성 시 서울 서남권 대표 주거지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어 존치관리구역까지 정비되면 그 파급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건설 경기가 위축된 상황 속에서 새롭게 추진되는 개발이 얼마나 빨리 성과를 낼지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동작구에 따르면 구는 이번 주 초 노량진 9·10·11구역을 ‘노량진지구 지구단위계획’ 범위에 포함하기 위한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이번 용역의 주요 목표는 인근의 대규모 개발과 연계한 노량진 9·10·11구역의 재정비 방향을 기존의 노량진지구 지구단위계획에 담는 것이다. 노량진 9·10·11구역은 노량진동 84-11번지 일원의 9만 7284㎡ 면적 부지로, 2006년 노량진과 대방동 일대가 노량진 재정비촉진지구, 이른바 ‘노량진 뉴타운’으로 지정됐을 당시 노후도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존치관리구역으로 남았다. 앞서 구는 지난 1월 이 지역의 개발 계획을 수립하겠다는 방침을 밝히고 용역 발주를 위한 후속 절차를 밟아 왔다. 구가 9·10·11구역에 대한 개발 밑그림을 짜기로 한 것은 존치관리구역 결정 후 시간이 흐르며 환경 개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구 관계자는 “예전엔 노후도 요건이 맞지 않아 (재개발 대상에서) 제외됐지만 이제는 충족하는 상황”이라며 “특히 9~11구역은 도로 폭이 지나치게 좁은 것을 포함해 기반 시설이나 교통 환경이 열악해 이 부분을 개선하는 방안 등을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강의 활성화와 공무원 채용 인원 감소 등의 흐름 속에 노량진의 고시촌 기능이 약화하면서 개발 필요성을 느끼는 토지·건물 소유자가 예전보다 많아진 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노량진역 인근의 한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존치관리구역으로 지정됐을 때만 해도 개발을 반대하는 소유주가 많았는데 이제는 뉴타운 사업도 많이 진행되면서 개발이 필요하다는 분위기가 강해졌다”고 전했다. 변화를 앞둔 개발 보류 지역은 9·10·11구역만이 아니다. 구는 또 다른 존치관리구역인 노량진 12구역을 상도지구 지구단위계획에 포함해 개발 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마찬가지로 존치관리구역이었던 노량진 13구역은 2022년 서울시의 소규모 정비 사업 정책인 모아타운 대상지에 선정돼 현재 구가 관리계획을 짜고 있다. 노량진뉴타운 8개 구역 중 6개 구역이 재개발 사업의 ‘9부 능선’을 넘은 상황에서 존치관리구역들의 정비까지 이뤄지면 노량진 일대의 잠재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노량진 2·4·5·6·8구역에 이어 7구역도 7일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아 이주와 철거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3구역은 관리처분인가 절차를 밟고 있고, 속도가 가장 느리지만 규모는 최대인 1구역은 최근 포스코이앤씨를 시공사로 선정했다. 다만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은 "노량진은 한강, 서울 주요 업무지구와 모두 가까워 입지적 경쟁력은 아주 높은 곳"이라면서도 "건축비 급등으로 분담금이 워낙 높아진 상황이라 만약 존치관리구역들의 정비 방향이 재개발로 잡히더라도 개발이 빠르게 진행되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한일, 초계기 갈등에 중단된 국방 교류 재개 추진
국제국제일반 2024.05.20 08:12:15한국과 일본이 2018년 초계기 레이더 갈등으로 사실상 중단됐던 양국 국방 당국 간 교류를 재개하는 방향으로 조정 중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20일 보도했다. 5월 31일부터 6월 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안보회의에 맞춰 국방장관 회담을 열어 재발방지책 등을 확인하고, 정부와 군 고위 관계자의 상호 방문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일 초계기 갈등은 2018년 12월 20일 동해에서 북한의 조난 어선을 수색하던 한국 해군 광개토대왕함이 함정 근처로 날아온 일본 해상자위대 P1 초계기를 향해 사격통제 레이더를 조사했다고 일본 측이 주장하면서 촉발됐다. 당시 일본 측은 그 증거라며 초계기 내부에서 촬영한 동영상을 공개했다. 그러나 한국 측은 레이더 조사는 없었고 오히려 초계기가 광개토대왕함 근처에서 저공 위협 비행을 했다고 반박했다. 양국은 국방장관 회담에 맞춰 한국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가 재발 방지를 위한 문서를 교환하는 것을 검토한다. 해상 충돌을 피하기 위한 국제 기준인 ‘해상충돌회피규범(CUES)’을 근거로 공공 해역에서의 비행·항행의 자유와 안전 확보, 현장 접근 시의 의사소통 등에 합의할 방침이다. 요미우리는 “한국 윤석열 정권이 지난해 3월 징용공 소송 문제 해결책을 발표한 뒤 한일 간 정치·경제 분야에서 미래지향적인 관계 개선이 진행되고 있다”며 “국방 당국의 최대 현안이었던 레이더 조사 문제를 매듭짓고 안보 면에서도 관계 정상화를 꾀한다는 구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동아시아 안보 환경이 엄중해지는 가운데 ‘지역 안정 도모’라는 공통의 이익을 추구하는 한일의 불화는 북한에 이로운 것이 된다는 판단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한일 양국은 방위 교류 재개를 계기로 공동훈련 등 부대 간 신뢰관계 재구축을 서두를 계획이라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앞서 양국 국방 수장들은 지난해 아시아안보회의 때 초계기 갈등에 대한 양측 주장은 유지하면서도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둬 미래 지향적 협력에 집중하자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
코르다 또 우승…미즈호오픈서 시즌 6승째
서경골프골프일반 2024.05.20 08:10:02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미즈호 아메리카스오픈(총상금 300만 달러)에서 시즌 6승째를 올렸다. 코르다는 20일(한국 시간)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코르다는 해나 그린(호주)을 한 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섰다. 우승 상금은 45만 달러(약 6억 원)다. 올해 코르다는 누구도 따라 하기 힘든 괴력을 뽐내고 있다. 1월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우승을 시작으로 4월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까지 출전한 5개 대회에서 연속 우승해 LPGA 투어 최다 연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지난주 파운더스컵 공동 7위로 연승 행진을 이어가지는 못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곧바로 다시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저력을 과시했다. LPGA 투어 단일 시즌 6승은 2013년 박인비 이후 11년 만이다. 이날 그린에 2타 앞선 단독 선두로 출발한 코르다는 전반 보기 3개와 버디 1개로 타수를 잃었다. 결국 동타인 상태로 후반에 접어든 둘은 나란히 10번 홀(파5), 13번 홀(파5), 15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았다. 팽팽하게 이어지던 승부는 18번 홀(파4)에서 갈렸다. 코르다가 파를 지킨 반면 해나는 보기를 적어 희비가 엇갈렸다. 한국 선수 가운데는 김세영이 공동 7위(9언더파)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전인지가 공동 14위(8언더파), 양희영, 신지은, 이소미가 공동 28위(6언더파)에 자리했다. -
LH, 하계세계대학 참가자에 공공주택 숙소 지원
부동산분양 2024.05.20 08:10:00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17일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2027년 충청권 하계세계대학 경기대회 조직위원회’와 선수촌 조성 관련 포괄적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는 국제대학스포츠연맹의 주최로 2년마다 홀수 해에 개최되며 18개 종목에서 경기가 치러진다. 이번 협약에 따라 LH는 오는 2027년 8월 충청권에서 개최 예정인 하계세계대학 경기대회에 참가하는 150개국 대학생에게 세종특별자치시 내 통합공공임대주택 약 2300호를 숙소로 제공하기로 했다. LH는 지난 2012 여수엑스포(1442호), 2018 평창동계올림픽(3483호) 등에서도 LH 보유 주택을 활용해 행사 운영을 지원한 바 있다. 이한준 LH 사장은 “협약을 통해 LH가 보유한 자산과 역량을 활용해 국가적 행사에 기여할 수 있게 돼 뜻깊다”며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조직위와 적극적으로 협업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올 전세보증사고 2조 육박…HUG, 대신 갚은돈 회수율 17% 그쳐
부동산정책·제도 2024.05.20 08:10:00올해 전세 보증사고 규모가 2조 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빌라(연립·다세대)를 중심으로 전세사기와 역전세 등 후폭풍이 이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19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해 1~4월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보험 사고액은 1조 9062억 원으로 전년 동기(1조 830억 원) 대비 약 76% 증가했다. 이 추세대로라면 역대 최고치였던 지난해(4조 4347억 원)를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고 건수는 3786건을 기록했다. 이 중 HUG가 전세금 반환을 요청받아 돌려준 돈(대위변제액)은 1조 2655억 원에 달했다. 집주인이 보증금을 제때 돌려주지 않을 때 세입자는 보증보험을 통해 전세금 반환을 요구할 수 있다. HUG는 자체 자금으로 먼저 세입자에게 반환한 뒤 2~3년에 걸쳐 구상권 청구와 경매를 통해 보증금을 회수한다. 보증사고 규모가 커지면서 HUG의 대위변제액 회수율은 2019년 58%에서 지난해 말 14.3%로 떨어졌다. 올해 1분기 대위변제액 회수율은 17.2%다. HUG 관계자는 “대위변제 이후 채권 회수까지 통상 2~3년가량이 소요된다”며 “최근 대위변제가 급증하는 추세라 당해연도 회수율이 10%대로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경매 시장에서 빌라에 대한 수요가 감소한 점이 회수율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경·공매 데이터 전문 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올해 들어 4월까지 진행된 서울 빌라 경매 건수는 월평균 1244건으로 2005년(1590건) 이후 19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면 낙찰율은 2020년 평균 40%대에서 지난달 12.7%로 떨어졌다. 감정가 대비 낙찰 가격을 의미하는 낙찰가율도 올해는 평균 81.2%에 머물고 있다. 지난해 60% 후반대까지 떨어졌던 서울 빌라의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은 올해 들어 다시 조금씩 높아지는 추세다. 한국부동산원 임대차 시장 사이렌에 따르면 올해 4월 서울지역 빌라의 전세가율은 평균 72.0%로 올해 1월(70.4%)부터 4개월 연속 상승했다. 서울에서 빌라 전세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강서구(80.2%)였고, 구로구(79.0%), 관악구(77.8%), 중구(76.8%)도 높은 편이다. 빌라 전셋값은 여전히 하락세인 가운데 시세가 전세가보다 더 떨어져 전세가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위변제액이 늘어나면서 HUG의 부담도 커지고 있다. HUG의 지난해 당기순손실은 3조 8598억 원으로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
[미술관 가자] 우리가 사는 이 곳을 포착한 흥미로운 사진전들
문화·스포츠문화 2024.05.20 08:07:02※한 주간 볼 만한 미술관 전시를 서울경제신문 서지혜 기자가 추천합니다. 전시일정 뿐 아니라 놓치지 말아야 할 전시 포인트까지 속성으로 콕콕! 문화가 있는 한 주를 보내고 싶다면 ‘미술관 가자’를 놓치지 마세요. ■'서울: 서울, 어디에나 있고 아무데도 없는 강홍구의 서울' 전시일정: 8월 4일까지 전시장소: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 모음동전시 포인트: 서울의 평범한 골목길에 물고기가? 작가의 재기발랄한 이미지 합성을 통해 내가 사는 서울을 들여다봐요. 강홍구(68) 작가의 사진전 '서울: 서울, 어디에나 있고 아무데도 없는 강홍구의 서울'이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 모음동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이 전시는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가 소장한 ‘강홍구 컬렉션’을 중심으로 작가의 자료와 작품을 재구성했는데요. 작가가 아직 발표하지 않은 초기 작품을 포함한 작품 88점, 자료 125점, 전시를 위해 특별 제작한 컬렉션북 4권등이 전시됩니다. 작가는 20년 넘게 서울을 탐구하는 사진을 선보여왔고, 2018년에는 서울시 은평구 불광동 작업 컬렉션 5000여 점과 2023년 은평뉴타운 작업 컬렉션 1만5600여 점을 미술관에 기증했어요. 이번 전시는 작가가 왜 하필 ‘서울’에 집중하게 됐는지를 ‘서울 1985’라는 작품을 시작으로 들여다봅니다. 또한 서울의 평범한 골목길에 물고기가 놓인 ‘물고기가 있는 풍경-골목길’에서는 작가가 디지털 매체를 활용해 이미지를 합성하는 과정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리차드 미즈락 개인전 전시일정: 6월 15일까지 전시장소: 서울 용산구 페이스 갤러리전시 포인트: 팬데믹 기간 중 제작한 신작, ‘Elephant Parable’을 놓치지 마세요. 서울 용산구 페이스갤러리 서울에서는 리차드 미즈락의 개인전 ‘Richard Misrach’이 6월 15일까지 열립니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첫 번째 아시아 개인전인데요. 작가가 코로나19 시기에 완성한 신작과 대표적인 사진 연작 등 15점을 갤러리 1~2층 공간에서 선보입니다.작가는 1970년대 컬러 사진과 대형 포맷의 사용을 선도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진 작가 중 한 명입니다. 특히 작가는 ‘미국 남서부 사막의 버려진 건물’, ‘미국 금문교 주변의 날씨와 빛’, ‘미시시피 강을 따라 발생한 석유화학 오염’ 등 깊이 있는 철학적 사유가 필요한 장소를 찾아 카메라 앵글에 담곤 하죠. 이번 전시에서 흥미로운 작품은 ‘코끼리 우화’ 연작입니다. 이 작품은 시각장애인과 코끼리 우화에서 영감을 받아 하와이의 대나무숲에서 촬영했다고 해요. 인간 개개인이 세상을 경험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저마다의 관점과 이해를 돌아본 작품입니다. ■칸디다회퍼 개인전 전시일정: 7월 28일까지 전시장소: 서울 종로구 국제갤러리 서울 전시 포인트: 코로나19 이후 리모델링한 유럽의 웅장한 박물관과 도서관의 모습! 국제갤러리에서는 독일 출신 사진 작가 칸디다 회퍼의 개인전을 23일 개최합니다. 7월 28일까지 서울 종로구 국제갤러리 서울점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국제갤러리가 4년 전 부산에서 연 전시회 이후 4년 만에 열리는 작가의 개인전입니다. 작가는 사진을 이용해 도서관, 박물관, 공연장 등 공공장소를 감각적으로 사진 속에 담아내는 작가인데요. 올해 열리는 전시에서는 코로나19 기간에 문을 닫았던 건축물과 과거에 작업한 장소를 다시 방문해서 찍은 신작을 공개한다고 합니다. -
부산 법인택시 운수종사자 2019년 대비 절반 이상 줄어
사회전국 2024.05.20 08:05:11부산시는 법인택시업계의 경영난 해소에 이바지하고자 택시조합과 함께 ‘택시 운수종사자 확충 지원계획’을 수립·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계획에는 택시 이미지 홍보 강화, 운수종사자 처우개선 인센티브 제공, 택시업계 경쟁력 확보 노력, 택시업계 자생력 강화 제도개선 4개 분야 9개 세부과제가 담겼다. 먼저 택시 이미지 제고를 위해 언론을 포함한 전방위적인 시민 홍보를 지속 추진하고 신규 종사자 유인을 위한 취업 안내에도 적극 나선다. 장년층을 대상으로 한 ‘시+조합 합동 채용 설명회’를 처음 개최하고 신규입사자에 대한 ‘취업 정착수당’과 65세 이상 종사자 ‘의료적성 검사비’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택시 운수사업자를 대상으로 ‘경영·친절 마인드 함양 워크숍’을 개최하고 시·택시업체·조합이 참여하는 ‘현안 대응 원탁 회의’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 근로형태 다양화 등 택시 자생력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도 적극 추진한다. 시에 따르면 코로나19 영향으로 택시 승객이 줄고 수입이 급감하면서 법인택시 운수종사자는 코로나 이전 대비 5000명 넘게 줄었다. 이는 2019년 대비 50%가 넘게 감소한 수치다. 법인택시 가동률도 지난 2월 기준 45%에 그치면서 시민들의 원활한 택시 이용에도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 김수안 시 택시운수과장은 “시민들의 원활한 택시 이용과 택시업계 경영난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형 가족돌봄수당' 신청접수 내달 3일부터
사회전국 2024.05.20 08:04:05경기도는 생후 만 24~48개월 미만 아동을 돌보는 4촌 이내 친인척 또는 이웃주민에게 돌봄 아동수에 따라 월 30만~60만 원을 지원하는 ‘경기형 가족돌봄수당’ 신청 접수를 다음달 3일부터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경기형 가족돌봄수당은 경기도의 대표 복지정책 시리즈인 ‘360° 언제나 돌봄’ 중 하나다. 지난해 12월 인구톡톡위원회에서 논의된 안건이 실행된 사례다. 친인척 외 사회적가족(이웃주민)까지 돌봄비를 지원하는 것은 전국 최초다. 사업 대상은 사전 협의된 화성, 평택, 광명, 군포, 하남, 구리, 안성, 포천, 여주, 동두천, 과천, 가평, 연천 등 13개 시·군 내 대한민국 국적자다. 양육자(부모 등)와 아동(생후 만 24~48개월)이 주민등록상 경기도 거주자여야 하며 맞벌이 등 양육공백이 발생한 가정으로 소득제한은 없다. 돌봄비를 받는 돌봄조력자인 4촌 이내 친인척은 타 지자체 거주자도 가능하지만 사회적가족인 이웃 주민은 대상 아동과 같은 읍면동에 거주해야 하며 동일주소 읍면동에 1년 이상 거주 경기도민이어야 한다. 돌봄조력자로 선정되면 돌봄활동 전 ‘경기도평생학습포털(GEEK)’에 회원가입 후 아동안전, 아동학대예방, 부정수급 등 의무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월 40시간 이상 돌봄을 수행하면 된다. 아동 1명일 경우 월 30만 원, 2명은 월 45만 원, 3명은 월 60만 원을 받는다. 아동 4명 이상은 제한을 둬서 돌봄조력자 2명 이상이 세심한 돌봄을 수행하도록 했다. 다음 달 3일부터 11월 10일 예산소진시까지 신청을 받는다. 부모 등 신청 양육자가 돌봄조력자의 위임장을 받아 ‘경기민원24’ 홈페이지에서 일괄 신청해야 한다. 김미성 경기도 여성가족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자녀양육의 사회적 가치 존중 및 부모의 양육부담 완화를 기대하고 있다”며 “맞벌이‧다자녀 등으로 양육공백이 발생하는 가정의 양육부담을 완화시켜 더욱 아이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데 밑거름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
대교 우주런, 주니어 스페인어 화상 수업 ‘끌라세 세트’ 론칭
사회사회일반 2024.05.20 08:03:13대교의 어학 학습 플랫폼 브랜드 우주런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스페인어를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주니어 스페인어 화상 수업 ‘끌라세 세트(CLASE SET)’를 론칭했다고 20일 밝혔다. 대교 우주런은 전 연령의 학습자를 대상으로 영어를 비롯한 스페인어, 중국어 등 다양한 외국어 온라인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는 브랜드다. 2022년부터 국내 교육 기업 최초로 ‘델레(DELE, 세르반테스 문화원 주관 스페인어 국제공인 자격)’ 시험센터를 운영하며 총 5개 레벨 시험(A1~C1)을 운영하고 있다. 델레 시험센터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론칭하게 된 이번 신제품은 스페인어의 기초인 알파벳부터 수능 스페인어 수준의 독해와 일상 회화까지 총 6급 과정으로 프로그램이 설계돼 있다. 또한 스페인어권 거주 경험이 있는 스페인어 전공자 선생님들이 전용 교재로 1:1 화상 수업을 진행하여, 전체 과정(29개월) 수강 시 델레 A2 및 수능 스페인어 수준의 어휘를 습득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특히 오는 6월 첫 시행되는 주니어∙청소년 대상 스페인어 능력시험인 ‘세트(SET)’ 준비를 병행 가능하며 수업 과정을 수료 시 기존 어린이 대상 스페인어 시험보다 빠른 3개월 과정으로 1급 자격 취득이 가능하다. 이번 론칭하는 끌라세 세트는 주 2회 25분 수업으로 진행되며, 이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대교 우주런 자사몰에서 확인가능하다. -
‘인공지능 PC시대’ 예고한 MS, 자체 개발 AI칩도 꺼내든다
산업IT 2024.05.20 08:03:12오픈AI·구글이 연달아 최신 초거대 인공지능(AI) 기술력을 뽐낸 데 이어 마이크로소프트(MS)가 연례 최대 개발자 행사 ‘빌드 2024’를 통해 AI 경쟁에 장작을 더한다. MS는 오픈AI가 최근 공개한 GPT-4o의 클라우드 적용을 비롯해 자체 개발 반도체를 소개하고, 차세대 윈도우의 AI PC 내재화 방안 등을 소개할 전망이다. 오픈AI가 GPT-4o를 공개하고 구글이 연례 최대 행사 ‘I/O 2024’를 열자 일주일만에 MS가 맞불을 놓는 구도다. 19일(현지 시간) 테크업계에 따르면 MS는 21일부터 3일간 미 시애틀 본사에서 개발자 행사 ‘빌드 2024’를 개최한다. MS는 이번 행사를 통해 최신 AI 기술 개발 현황을 대거 공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오픈AI GPT-4o의 MS 클라우드 ‘애저’ 적용에 관한 구체적인 정보가 공개될 것이 확실시된다. MS는 오픈AI 최대 투자사다. MS는 13일 GPT-4o 공개 직후 애저에 시범 적용한다는 사실을 전하기도 했다. 차세대 윈도우·오피스와 챗GPT 기반 MS AI인 ‘코파일럿’ 통합에 관한 신규 정보도 공개될 전망이다. 윈도우는 엣지(온디바이스) AI를 내장한 ‘AI PC’를 지원하기 위한 업데이트가 기대된다. MS는 최근 키보드에 코파일럿 버튼을 탑재하며 AI PC 확산에 나서고 있기도 하다. MS는 AI PC 시대 핵심 중앙처리장치(CPU)로 모바일 기기에 주로 쓰이는 ARM을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CNBC는 “MS가 ARM 위에서 작동하는 차세대 윈도우에 관한 세션을 통해 기존 인텔·AMD CPU 버전과 무엇이 다른지 소개한다”고 전했다. MS는 2017년부터 ARM 윈도우를 출시해왔으나 낮은 성능과 호환성 부족으로 비판 받아왔다. 최근 퀄컴이 스냅드래곤X 엘리트·플러스 등 고성능 ARM CPU를 공개한 데 따라 MS도 ARM이 지닌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는 분석이 따른다. 지난해 11월 공개한 자체 개발 ARM 기반 데이터센터용 CPU ‘코발트 100’도 이번 행사에서 실제 출시 소식을 전할 전망이다. AI 연산량 부담으로 전력 소모가 폭주하는 데 따라 저전력 특성을 지닌 ARM CPU에 주목하는 것이다. MS는 코발트 100가 타사 ARM 기반 CPU보다 40% 빠르다고 밝힌 바 있다. 오픈AI와 별개로 자체 개발 중인 초거대 AI에 관한 소식이 공개될 수도 있다. 빌드 2024에서는 MS AI사업 최고책임자인 무스타파 술레이만이 무대에 오른다. 술레이만은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딥마인드를 설립한 인물로, 올 3월 MS에 합류했다. MS는 술레이만과 함께 초거대 AI ‘MAI-1’을 개발하고 있다고 한다. 일주일 간격을 두고 열리는 개발자 콘퍼런스로 빅테크 초거대 AI 경쟁은 더욱 격화할 전망이다. MS와 구글은 검색·오피스·클라우드 등 겹치는 사업 영역이 많다. 검색에서는 구글이 공고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나 코파일럿 검색 적용 후 MS 빙(bing) 점유율이 크게 상승했고, 이에 구글은 생성형AI 검색 기능 추가로 반격에 나선 상태다. 클라우드에서는 MS 점유율이 더 높지만 1위 AWS가 AI 도입에서 뒤처지며 구글이 상대적으로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테크업계 한 관계자는 “단순히 AI 기술력을 앞세우는 것을 넘어서 실제 사업영역에서 AI가 어떤 가치를 더할 수 있는지에 방점이 찍히고 있다”며 “AI의 성공적 도입이 각사 사업 기틀을 뒤흔들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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