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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5조 ‘공급망 기금’ 사업자 신청
산업기업 2024.06.30 14:42:04포스코퓨처엠이 정부가 조성하는 5조 원 규모의 공급망 안정화기금에 대한 사업자 신청에 나서기로 했다. 2차전지 음극재의 핵심 원료인 흑연 시장에서 이 기금을 활용해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유일 2차전지 음극재 생산 기업인 포스코퓨처엠은 정부에 흑연 자급화 분야 ‘공급망 선도 사업자’ 신청을 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 사업자로 선정되면 정부로부터 우대금리 대출 등 각종 지원을 받을 수 있다. 2차전지 음극재 시장은 중국이 사실상 장악한 독점 시장이다. 시장조사 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2차전지 음극재 시장에서 중국의 비중은 약 93%에 이른다. 기업별로 보면 포스코퓨처엠이 10위를 차지해 비중국 기업 중 유일하게 10위권에 포함돼 있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요건을 충족하려면 2027년부터는 흑연 등 중국산 핵심 광물을 쓸 수 없다. 주력 시장인 미국에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서는 중국산 흑연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회사 측은 상당한 물량의 아프리카산 흑연 도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올 3월 호주 광산 업체인 시라 리소시스와 연간 2만 4000~6만 톤의 아프리카 모잠비크산 천연 흑연 거래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고객사 요청 이후 6년간으로 하되 요청 시점은 늦어도 2025년까지는 이뤄지도록 했다. 6만 톤의 천연 흑연 원료로 3만 톤가량의 천연 흑연 음극재 제품을 만들 수 있다. 현재 포스코퓨처엠의 천연 흑연 음극재 연간 생산능력인 7만 4000톤의 40% 수준이다. 포스코그룹 차원에서는 장기적으로 다른 아프리카 국가에서 흑연을 대량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장기적으로 그룹의 향후 음극재용 흑연에 대한 중국 의존도는 크게 낮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트럼프 재집권해도 한·미·일 연대 강화 기조 유지"
국제국제일반 2024.06.30 14:40:22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선할 경우 조 바이든 행정부의 동맹 중시 정책을 폐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측근들이 한미일 3국 연대를 강화하는 바이든 행정부의 외교 기조는 유지할 것이라며 여러 통로로 한일 양국에 메시지를 전하고 있어 주목된다. 28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은 트럼프의 정책 고문 등이 최근 수주간 한일 정부 관리들에게 “트럼프가 재집권하면 한일 양국 간 관계 개선을 지원하고 글로벌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군사·경제·외교적 협력을 발전시킬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다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로이터는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의 ‘동맹 경시’를 집중 공격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방어 차원에서 트럼프 측에서 적극 움직이고 있다고 짚었다. 트럼프 정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총장 등을 지낸 프레드 플레이츠는 이달 일본을 방문해 아키바 다케오 국가안전보장국장 등을 만났다. 플레이츠는 “동맹은 강력할 것이며 트럼프는 동맹국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우리가 동맹과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는 사실을 명확히 인식하고 있다는 점을 일본 측에 전했다”고 밝혔다. 그는 “3국이 트럼프 2기 정부 때도 중국과 북한에 대응하기 위해 협력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로이터는 트럼프 2기 대외 정책 플랜을 짜고 있는 헤리티지재단·미국우선주의정책연구소·허드슨연구소 등 주요 싱크탱크들이 한일 고위급 인사들과 10여 차례 만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측근으로 꼽히는 공화당 빌 해거티 상원의원(테네시주)도 “나는 한미일 3국 간 경제적 관계가 더 긴밀해질수록 3국 간 유대도 강해질 것으로 보고 있고 트럼프도 이런 생각을 공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이들이 사실상 트럼프의 정책 위치를 대변하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만남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선 캠프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측근이 트럼프를 대변하지 않는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
‘전기차 강자’ 현대·기아차, 1~4월 美시장서 3·4위에
산업기업 2024.06.30 14:34:12올 들어 미국 전기차 신차 시장에서 테슬라의 점유율이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기아, 포드 등 비테슬라 전기차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30일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올해 1~4월 테슬라의 미국 신차 등록 대수는 18만 3278대로 집계됐다. 전체 차량 중 테슬라의 비중은 50.1%로 가까스로 50% 선을 지켰다. 4월만 떼어서 보면 테슬라 비중은 46.3%까지 낮아졌다.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2만 9대, 1만 6579대로 나란히 3·4위를 차지했다. 현대차와 기아의 등록 대수를 합산하면 3만 6588대로 2위 포드보다 6772대 더 많다. 이어 5~7위는 BMW(1만 5791대), 리비안(1만 545대), 메르세데스벤츠(1만 2786대) 순이었다. 올 4월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현대차·기아의 호실적은 아이오닉5와 EV6가 견인했다. 현대차 간판 전기차 아이오닉5 등록 대수는 4078대로 지난해 동월(2117대)과 비교해 2배 가까이 늘었다. 기아 EV6 등록 대수 역시 93.8% 증가한 2178대를 기록했다. 올 들어 테슬라 점유율이 꺾인 것은 미국 세액공제 정책과 경쟁사들의 인센티브 확대 등에 따른 결과다. 테슬라 보급형 세단 모델3는 올 1월 중국산 배터리 부품을 활용했다는 이유로 세금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
부동산PF 여파에 저축은행 신용등급·전망 줄줄이 하향조정
증권국내증시 2024.06.30 14:15:03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영향에 저축은행의 수익성과 자산건전성이 악화되자 신용평가사들이 올해 16개사에 대해 신용등급이나 등급전망을 강등했다. 30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신용등급을 받고 있는 30여 곳 중 절반인 16개사의 신용등급이나 등급전망이 올해 하향됐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최근 OSB저축은행의 신용등급을 ‘BBB(부정적)’에서 ‘BBB-(안정적)’으로 강등했다. 키움저축은행과 고려저축은행은 신용등급 전망을 ‘A-(안정적)’에서 ‘A-(부정적)’으로 낮췄다. 한국기업평가도 저축은행 7곳의 등급과 전망을 내렸다. 이달 말 웰컴저축은행의 신용등급을 ‘BBB+(부정적)’에서 ‘BBB(안정적)’으로 낮췄다. 모아저축은행과 NH저축은행 등에 대해서도 기존 등급을 유지하면서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강등했다. 이는 부동산PF 부실 우려가 커지면서 익스포저(위험노출) 비중이 큰 저축은행의 수익성과 자산건전성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부동산 PF 사업성 평가 결과가 실적 등에 반영되는 하반기에 저축은행 신용등급이 재차 대거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
B급 만들려다 B+급이 나왔네 '핸섬가이즈' [정지은의 리뷰+]
서경스타영화 2024.06.30 14:14:34영화를 수없이 보다 보면 "입소문 타서 손익분기점 넘기겠는데?" 싶은 작품들이 있다. 원작 '터커 & 데일 Vs 이블'(감독 엘리 크레이그)을 완벽하게 한국화시켜 제작한 '핸섬가이즈'(감독 남동협)의 이야기다. ◇두 형제의 '웃픈' 전원생활...한국 현실 고증 제대로 = '핸섬가이즈'는 재필(이성민)과 상구(이희준)가 전원생활을 꿈꾸며 시골로 내려왔으나 험상궂은 외모로 인해 오해를 사는 일들이 연이어 벌어지는 '웃픈'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친구들과 함께 MT를 온 미나(공승연)는 그들의 무서운 모습에 처음에는 의심하지만 오히려 자신을 구해준 순수한 그들의 매력에 빠지게 된다. 반대로 이 사실을 알리 없는 미나의 친구들은 재필과 상구가 연쇄살인마라는 위험한 상상을 하게 되며 고군분투를 겪게 된다. 원작이 된 '터커 & 데일 Vs 이블'의 열렬한 팬으로서 '핸섬가이즈'의 재구성은 만족스럽다. 미국 공포 영화 초반부에 정석으로 불리는 주유소 신을 MT 장 보기의 성지인 'OOO마트'로 바꾼 것부터 "감독, 뭘 좀 아는데?"라는 반응이 절로 나온다. 원작에는 없었던 오컬트적 요소를 넣은 것도 신의 한 수다. 신부를 박해해온 역사를 넣어 악마를 가둔 베이커 신부가 떠나는 것부터 이후 봉인된 악마가 풀려나며 재필과 상구 일행을 공격하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역사적인 이야기도 눈길을 끈다. ◇"자존심 상하는데 웃겨" 피식하게 되는 쾌감 = '핸섬가이즈'가 지닌 최고의 무기는 유머다. '범죄도시' 시리즈의 흥행을 견인한 등장인물들의 유쾌한 티키타카와도 같은 느낌이다. 보통의 상식이라면 말할 수 없는 대사, 혹은 관객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내는 대사가 많다. 예시로 지하의 흉악한 그림을 보고도 "베이커 신부, 미대 나왔나보다"라고 말하는 상구의 대사가 있다. 원작의 할리우드 식 대사를 살린 것도 웃음 지뢰를 터뜨리는 데 한몫한다. 재필과 상구가 위험한 인물일 것이라며 재단한 이들이 "살육 파티를 즐기고 있어"와 같이 격앙되고 오버스러운 목소리로 연기하는 톤은 오히려 상식 밖의 상황과 맞아떨어져 웃음을 자아낸다. ◇A급 연기와 연출이 완성한 B+급 영화 = '핸섬가이즈'는 러닝타임 101분 동안 자연스럽게 넘어가는 컷 연출과 그 흐름을 빼곡히 따라가는 단단한 서사가 눈에 띈다. 더불어 주연을 맡은 이성민, 이희준, 공승연을 비롯해 잠깐 등장하는 배우들까지, 연기 구멍 하나 없는 배우들이 각자의 역할을 제대로 소화한다. 처음부터 재필과 상구를 수상히 여긴 경찰 최 소장(박지환)의 좀비 댄스 무브, 악마에게 나가떨어진 요한 목사가 '아임 파인 땡큐 앤 유'를 간절히 외치는 모습, 하물며 부동산 사장(이서환)의 두려워하는 연기까지. 모든 배우들의 코미디 연기를 면밀히 보는 재미만으로도 '핸섬가이즈'는 관객들이 투자한 시간을 아깝지 않게 만든다. -
'김만배와 1억원 돈거래' 전 언론사 간부, 야산서 숨진 채 발견
사회사회일반 2024.06.30 14:08:22대장동 개발사업 민간업자 김만배씨와 돈거래를 한 혐의를 받는 전 언론사 간부가 숨진 채 발견됐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전직 한국일보 간부 A씨는 전날 밤 충북 단양의 야산에서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동생으로부터 실종신고를 접수한 뒤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통해 A씨를 발견했다"고 상황을 전했다. A씨는 2020년 5월 주택 매입자금을 마련할 목적으로 김씨로부터 1억원을 빌린 사실이 확인돼 지난해 1월 해고됐다. A씨는 "사인 간 정상적인 금전소비대차 계약 행위"라고 주장하며 불복 소송을 냈지만, 지난 14일 열린 1심에서 패소했다. A씨는 김씨와의 돈거래로 검찰 수사도 받고 있었다. 검찰은 A씨가 김씨로부터 돈거래를 대가로 대장동 일당에 우호적인 기사를 작성하거나 불리한 기사를 막아달라는 청탁을 받았다고 의심하고 지난 4월 18일 그를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안타까운 일이 발생한 점에 대해 수사팀은 깊은 애도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
"재직자는 임금 체불됐는데 왜 '지연이자' 적용을 못 받나요?"
사회사회일반 2024.06.30 14:00:51직장인 87%가 22대 국회에서 모든 임금 체불에 대한 '지연이자제'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30일 시민단체 직장갑질119에 따르면 이 단체가 여론조사 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10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2대 국회가 직장인들을 위해 추진해야 할 최우선 노동 정책' 설문 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직장갑질119 노무사, 변호사 등이 선정한 '직장인에게 꼭 필요한 공약' 7개 항목을 기반으로 한 선택지 중 체불임금 지연이자제를 모든 임금 체불에 적용하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87.3%로 가장 많았다. 현행 근로기준법은 퇴직자의 체불임금을 제때 지급하지 않으면 연 20%의 이자를 지급하도록 하는데 재직자도 이를 적용 받을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5인 미만 사업장, 특수고용 등 모든 노동자에 대한 근로기준법 전면 적용'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83.9%로 2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일하는 모든 사람 고용보험 가입'(82.2%), '노동시간 단축 및 연장근로 상한 설정'(81.8%), '사용자·노동자 범위를 확대해 원청의 사용자 책임을 강화하는 노조법 2조 개정'(81.0%) 등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직장갑질119 최혜인 노무사는 "직장인들이 22대 국회에 기대하는 것들은 이미 이전 국회에서 법안이 발의됐다가 폐기된 것들이 대부분"이라며 "직장인들은 예전부터 체불임금, 장시간 노동, 근로기준법 배제, 고용보험 배제, 비정규직 문제로 고통받아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특히 비정규직 문제는 한국 노동시장의 근본적인 문제고 그 단적인 사례가 이번 '아리셀 참사'"라며 "22대 국회는 더는 직장인들이 목숨을 걸고 일하는 일이 없도록 주요 노동법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HS효성 공식 출범…조현상 “최우선 DNA는 가치 창출”
산업산업일반 2024.06.30 13:51:29효성그룹에서 분리된 HS효성그룹이 7월 1일 공식 출범한다. 신설 법인의 최우선 과제는 ‘가치 경영’으로 ‘가치 또 같이’를 캐치프레이즈로 선보였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HS효성은 조현상 부회장과 안성훈 효성중공업 부사장을 초대 대표이사로 선임해 1일 공식 경영에 나설 예정이다. 지원본부장과 재무본부장에는 신덕수 전무(전 효성 전략본부 임원)와 이창엽 전무(전 효성 재무본부 임원)가 각각 선임됐다. 사외이사는 권오규 전 부총리, 박병대 전 대법관, 오병희 인천세종병원 병원장, 이상엽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부총장 등 네 명으로 구성됐다. 조 부회장은 “HS효성은 고객과 주주에게 훌륭한 가치를 제공하고 우리의 활동이 온 인류의 미래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며 회사 가족 모두가 행복할 수 있도록 ‘가치’를 최우선의 DNA로 삼아야 한다”며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가치 제고를 최우선으로 삼고 함께 성장해 나가는 가치 경영을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가치 또 같이를 HS효성의 캐치프레이즈로 선보였다. HS효성은 HS효성첨단소재·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HS효성홀딩스USA·HS효성더클래스·HS효성토요타·HS효성비나물류법인·광주일보 등을 주요 계열사로 첫발을 내딛게 됐다. 신설 지주의 매출 규모는 7조 원대이며 글로벌 거점 숫자는 90여 곳으로 임직원은 만여 명에 이른다. 앞서 효성그룹은 14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7월 1일부터 기존 지주사인 ㈜효성과 신설 지주사인 HS효성 2개의 지주사 체제로 분할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분할 비율은 순자산 장부가액 기준으로 ㈜효성과 HS효성이 각각 0.82대0.18이다. 이번 체제 재편으로 조현준·조현상 형제의 각각 독립 경영이 속도를 내게 됐다. 조 부회장은 효성첨단소재를 중심으로 스판덱스를 이을 미래 소재 발굴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효성첨단소재는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타이어코드 제품을 비롯해 수소에너지용 탄소섬유, 방산 소재인 아라미드 등의 제품군을 갖추고 있다. 고(故) 조석래 명예회장의 장남인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기존 지주사인 ㈜효성과 효성티앤씨·효성중공업·효성화학 등을 이끈다. 한편 HS효성은 공식 출범의 첫 행사로 타운홀 미팅 ‘HS효성 토크 투게더 시즌 1’을 개최했다. 27일 열린 타운홀 미팅에는 HS효성 및 전 세계의 자회사 임직원 1000여 명이 현장 및 온라인으로 참가해 쌍방향 소통을 진행했다. HS효성은 앞으로도 타운홀 미팅을 정기적으로 이어나갈 예정이다. HS효성은 구성원들과의 소통에 그치지 않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를 봉사 활동으로 이어갔다. 28일에는 HS효성, HS효성첨단소재,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HS효성더클래스 등 임직원 30여 명은 경기도 여주시에 위치한 국내 최초 장애인 스마트팜 ‘푸르메소셜팜’을 찾았다. 조 부회장은 “HS효성의 첫 외부 행사를 우리보다 남을 위해 시작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
전국에서 모인 AI 업무 혁신…KT, AX 어워드 개최
산업IT 2024.06.30 13:49:47KT(030200)가 임직원들의 업무 전환 혁신 사례를 공유하기 위한 ‘KT AX 어워드 2024, 비욘드 CWA(이하 AX 어워드)’를 경기 성남 판교사옥에서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KT AX어워드는 KT 임직원들이 기존 업무를 인공지능(AI)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혁신한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다. 본서 개발 부서가 아닌 전국 네트워크, 영업 담당 직원들의 자발적인 AI 업무 혁신 사례를 조명했다. 이번 행사에는 11개 부서가 참가해 우수 프로젝트의 진행 성과를 공유했다. 이중 혁신성·효율성·파급력 면에서 탁월한 성과를 낸 사례는 따로 시상했다. 최우수상에는 전남전북광역본부가 선정됐다. 데이터 분석과 업무혁신 툴을 이용해 AI가 모바일·인터넷 등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 상품 영업 기회를 알려주는 플랫폼을 개발했다. 처음에는 인근 지역에서만 활용됐지만 우수성을 인정받아 전국의 KT 담당 직원이 참고하는 플랫폼으로 발전했다. 우수상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기업 간 거래(B2B) 상품 제안서 작성 플랫폼을 개발한 강북강원광역본부가 수상했다. 공동으로 우수상을 수상한 네트워크부문은 AI가 설비 관리를 위한 최적의 온도를 맞추고 트래픽을 분석해 기지국과 중앙처리장치(CPU)의 전기 출력을 효율적으로 제어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올해 사내에 실제 도입돼 연말까지 수십억 원의 전력 비용을 감축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 AI 기술 확산에는 대구경북, AI 적용에는 부산경남, 직원들의 AX 리터러시 향상에는 전남전북광역본부가 각각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이세정 KT 기술혁신부문 AI 서비스 랩장은 “임직원 모두가 AICT(AI+ICT) 컴퍼니로 발돋움하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음을 느꼈으며 이번 성과를 토대로 앞으로 전사 AX 혁신을 더욱 가속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가로수 넘어지고 펜스가 날아갔다"…강풍·폭우에 전국 곳곳 '물난리'
사회사회일반 2024.06.30 13:44:34전국 곳곳에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리며 주택과 도로가 물에 잠기고 항공편이 끊기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경기·인천·충남·전북·전남·경북·경남·부산·제주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풍 특보가 내려졌다. 이와 함께 호우 특보가 발효된 제주도 산지를 비롯해 전라권과 경상권을 중심으로 시간당 10∼30㎜ 상당의 강한 비가 내렸다. 이날 오전 3시 49분께 대전시 서구 갈마동 도로에 주차 중이던 승용차 위로 가로수가 쓰러졌다. 당시 차량 내부와 주변에 사람이 없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비슷한 시각 강원 춘천시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는 많은 비로 토사가 유출돼 인근 주택 2가구를 덮쳐 주민 4명이 대피했다. 경기 가평군 청평면에서는 오전 5시 50분께 자전거를 타던 40대 외국인이 조종천 철교 아래에서 불어난 물에 고립됐다가 구조되기도 했다. 전날 오후 경기 부천시와 의정부시 반지하주택에서 각각 침수 신고가 접수돼 소방 당국이 배수 작업에 나섰다. 전남에서는 화순군 도로가 침수되고 여수시 도로가 폭우에 훼손되는 등 모두 30건의 피해가 확인됐다. 악천후에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에도 차질이 빚어졌으며 주요 관광지는 출입이 제한됐다. 강풍과 급변풍 경보가 발효된 제주국제공항에서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국내선 항공편 18편이 결항하고 국내·국제선 13편의 운항이 지연됐다. 전국적으로 강한 바람이 계속 불면서 정전 피해도 속출했다. 전날 오후 6시 20분께 인천시 계양구에선 강풍에 흔들린 나무가 전선과 접촉하며 정전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임학동과 귤현동 일대 110가구가 오후 8시 40분까지 전기를 사용하지 못해 불편을 겪었다. 정전 발생 직후 오피스텔을 비롯한 6개소에서 승강기 갇힘 사고가 발생해 모두 8명이 구조되기도 했다. 기상청은 "해안을 중심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바람이 강하게 불겠으니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
임영웅이 남성 혐오? 갑작스러운 논란, 영웅시대 나섰다
서경스타TV·방송 2024.06.30 13:43:57트로트가수 임영웅이 유튜브 라이브 방송 중 여초 커뮤니티에서 사용하는 특정 단어를 사용했다는 이유로 남성 혐오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6일 임영웅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임영웅은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많지만 참도록 하겠다"라며 "나도 몸이 근질근질하고 마음이 드릉드릉한다"고 말했다. 불똥이 튄 표현은 '드릉드릉'이었다. 여초 커뮤니티에서 남성을 비하하는 의도로 쓰는 표현이라는 누리꾼들의 설명이다. 이에 누리꾼들이 화제가 된 영상에 모여 악플을 달기 시작하자 영웅시대가 나섰다. 대부분 악플 대신 선플로 대응했으며 연예인을 향한 악플 테러가 범죄임을 짚어내기도 했다. -
"임영웅 너무 실망, 불매운동할 판"…'남성 비하' 논란 부른 '이 단어' 대체 뭐길래?
서경스타TV·방송 2024.06.30 13:40:35트로트가수 임영웅이 유튜브 라이브 방송 도중 여초 커뮤니티에서 자주 쓰이는 특정 단어를 사용했다가 '남성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30일 임영웅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임영웅이 지난 16일 진행한 생일 기념 라이브 방송 도중 '드릉드릉'이라는 단어를 쓴 것을 지적하는 누리꾼들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임영웅씨 실망입니다. 드릉드릉이라니, 페미(니스트) 용어인 건 알고 쓰시나요?", "뉴스만 봐도 드릉드릉이 뭔 말인 줄 알지 않나", "전 국민에게 사랑받는 스타의 입에서 국립국어원도 정확하게 설명하지 못하는 단어가 나온다는 게 안타깝다" 등의 의견을 쏟아냈다. 일부 댓글들은 유튜브 채널에서 삭제됐지만 기존 내용의 캡처본이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상황이다. 임영웅은 해당 방송에서 "입이 근질근질하다.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참도록 하겠다. 앞으로 여러분 만나 뵐 수 있는 기회, 만날 수 있는 시간 많이 마련할 예정이다"라면서 "저도 몸이 근질근질하고 마음이 드릉드릉한다. 여러분에게 좋은 모습 보여드릴 시간 많이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임영웅은 다음 달 중순 촬영이 진행되는 tvN 예능 '삼시세끼 어촌편'에 출연한다는 기대감을 팬들에게 전하는 과정에서 '드릉드릉'이라는 표현을 쓴 것으로 보인다. 최근 임영웅 소속사는 임영웅이 이 프로그램에 출연한다는 소식을 공식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임영웅의 발언을 두고 남초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해당 발언을 지적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드릉드릉'의 사전적 의미는 '크고 요란하게 자꾸 울리는 소리'이지만, 일부 여초 커뮤니티에서 '안달 난 상태'라는 남성 혐오 표현으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남초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는 한 누리꾼은 "어머니한테 임영웅 불매하라고 하고 싶다"며 "아들 성별을 무시하는 발언을 썼다. 어르신들은 남녀갈등 문제에 관심이 없는 것 같아 뭐라 말해야 할지 고민된다"고 적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임영웅이 성역이냐. 잘못된 건 지적해야 한다"며 "모르고 썼다면 제대로 알려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임영웅의 발언 관련 논란이 확산되자 임영웅 팬들은 임영웅을 두둔하고 나선 상황이다. 한 팬은 "왜 혐오에 얽매여 서로 미워하고 단어 하나에 온갖 의미 부여를 해 괴롭히는지 속상하다"는 댓글을 달았다. 또한 "행복하게 살아도 짧은 인생이다. 다른 사람 미워하는 데 에너지 쓰지 말라", "악성 댓글 쓴 사람들은 선처 없이 고소해야 한다"는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
서울시, 은둔청년 부모 지원 팔 걷었다
사회사회일반 2024.06.30 13:37:51서울시는 고립·은둔 청년 부모가 자녀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일상 회복을 도울 수 있도록 '고립·은둔 청년 부모 교육'을 한다고 30일 밝혔다. 시 고립·은둔 청년 실태조사(2022년)에 따르면 고립·은둔 청년의 가족은 가장 필요한 지원으로 ‘고립과 은둔에 대한 이해 프로그램(22.4%)’, ‘부모와 자식 간 가족 상담(22.1%)’ 등을 꼽았다. 이에 시는 올해 부모 1350명에게 심리상담과 교육, 특강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 부모 교육은 다음 달 1기를 시작으로 3기까지 진행된다. 1기 교육은 다음 달 둘째 주부터 10주간 중부(삼경교육센터)·서부(한겨레교육센터)·동부(스페이스쉐어 코엑스) 3개 권역에서 권역별 30명 내외 총 100명을 대상으로 열린다. 교육은 고립·은둔 자녀에 대한 이해를 시작으로 자녀와의 소통법, 부모 정서·심리 안정법 등을 다룬다. 시는 2021년부터 고립·은둔 청년 부모를 대상으로 교육과 상담을 이끌어온 3개 기관이 공동 개발한 커리큘럼을 활용해 교육의 실효성을 높일 예정이다. 교육 과정마다 담임교사를 지정해 교육 참여를 관리하는 한편 궁금한 사항이 있을 때 강사로부터 피드백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밖에 참여자가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자조 모임을 운영하고 지친 부모의 마음 건강 회복을 돕는 맞춤형 심리상담도 제공한다. -
'김정은 배지' 처음 단 北노동당 간부들
국제국제일반 2024.06.30 13:34:16북한 공식 석상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얼굴 사진만 새겨진 배지(초상 휘장)가 처음으로 포착됐다. 북한은 또 한미일 연합훈련 ‘프리덤 에지’를 아시아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로 규정하고 강하게 비난했다. 30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노동당 중앙위원회 8기 10차 전원회의가 열린 29일 참석 간부 전원이 김정은 얼굴이 그려진 초상 휘장을 가슴에 달고 나왔다. 김정은 초상 휘장을 착용한 해당 사진은 대외 매체인 조선중앙통신뿐 아니라 북한 주민들이 보는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도 함께 공개됐다. 김정은 단독 초상 휘장은 김정일 사후인 2012년 제작됐다는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으나 이를 북한 내부에서 착용하고 있는 모습이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 북한 최고위층인 전원회의 참석 간부들이 김정은 초상 휘장을 달고 나온 데는 김정은 체제 출범 10년을 넘기면서 ‘선대 띄우기’에는 다소 힘을 빼고 김정은 독자 우상화 작업에 힘을 쏟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북한에서는 최근 김일성 생일 명칭이 ‘태양절’에서 ‘4·15’로 변경됐다. 5월 북한 매체들은 김정은이 평양 금수산지구 노동당 중앙간부학교 준공식에 참석한 사실을 보도하며 교내 혁명 사적관 외벽에 김정은 초상화가 김일성·김정일 초상화와 나란히 배치된 사진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북한은 27~29일 한미일 3국이 처음으로 실시한 다영역 훈련 프리덤 에지를 아시아판 나토로 규정하며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북한 외무성 대외정책실은 노동신문에 실은 공보문을 통해 “우리는 미일한이 북한을 비롯한 지역 내 자주적인 국가들을 겨냥해 무분별하고 도발적인 군사적 시위 행위를 거듭 감행하고 있는 데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고 전했다. 정책실은 이어 “미국과 그 추종 세력들의 군사 블럭 강화 책동을 절대로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며 “공세적이고 압도적인 대응 조치로 국가의 주권과 안전 이익, 지역의 평화를 철저히 수호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
[현장] 대중은 자동차를 만날 준비가 되어있다
문화·스포츠자동차 2024.06.30 13:30:002024 부산모빌리티쇼. 김학수 기자2024 부산모빌리티쇼(BIMOS 2024)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막을 올렸다.이번 행사는 시작 전부터 불안감이 컸다. 실제 근래의 모터쇼들이 그렇듯 부산모빌리티쇼 역시 참가 업체의 수도 계속 줄어들고 있었을 뿐 아니라 자동차 브랜드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새로운 차량들을 선보이며 '모두가 모이는 행사'의 필요성이 더욱 줄어들고 있었기 때문이다.그러나 막상 부산모빌리티쇼 현장에서는 여전히 행사장에서 자동차를 살펴보는 관람객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렇게 대중은 여전히 자동차를 직접 만나고, 살펴보려는 '준비'를 마친 모습이었다.2024 부산모빌리티쇼 전시장 배치도여전한 모터쇼 무용론사실 모터쇼 무용론은 최근의 이야기가 아니다. 이미 꽤 오래 전부터 모터쇼의 중요성이 낮아지고 있었고, 온라인을 통한 다양한 소통이 가능해지며 이러한 '분위기 전환'이 더욱 빨라지고 있었다.실제 수 많은 브랜드들은 모터쇼 등의 '주최가 따로 있는 오프라인 행사' 보다는 자사의 온라인 스트리밍, 혹은 자체적인 행사 등을 통해 새로운 차량, 혹은 브랜드의 새로운 전략 등을 공개하며 '모터쇼의 비중'을 낮추는데 일조했다.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김학수 기자여기에 가전제품 및 IT 기기, 기술 등을 만나볼 수 있는 'CES'가 빠르게 성장하고, 일부 자동차 브랜드들이 CES에 무게를 더하면서 '모터쇼보다는 CES에 참가하는 방식'으로 모터쇼를 대체하는 일도 계속 이어졌다.이러한 상황은 올해도 여전했다. 실제 제네바 모터쇼에 폐지되었고, 유럽의 주요 모터쇼 역시 통합되어 절대적인 횟수가 줄어들고 있다. 더불어 '온라인을 통한 다양한 경험' 역시 다채롭게 제시되고 있었다.관람객들은 다양한 차량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김학수 기자그러나 놓칠 수 없는 고객 체험2024 부산모빌리티쇼를 앞두고 한 브랜드의 관계자는 모터쇼에 대해 "최근 모터쇼의 비중이 줄어들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자동차 브랜드'인 이상 모터쇼에 참가하는 건 당연한 의무라 생각한다"고 의견을 밝혔다.또한 "비용이나 운영, 그리고 참가 회사가 점점 줄고 있는 문제와는 별개로 모터쇼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자동차를 경험하고, 브랜드를 마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건 '현재의 고객은 물론 미래의 고객'을 확보하는 중요한 활동이다"고 덧붙였다.현대 캐스퍼 일렉트릭. 김학수 기자실제 2024 부산모빌리티쇼는 참가 업체가 대폭 줄었고, 전시 공간 마저 대폭 축소가 되어 관람객들의 관심이 크게 줄어들 것이 우려됐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새로운 차량들, 브랜드의 새로운 모습에 큰 관심을 갖고 '모터쇼'를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물론 관람객들의 시선을 집중시키는 차량의 존재가 큰 영향을 줄었다. 르노코리아 같은 경우에는 그랑 콜레오스를 앞세우며 '행사의 중심'을 자처했고, BMW는 고성능 스포츠 쿠페의 아이콘과 같은 뉴 M4 컴페티션을 선보여 열기를 더했다.또한 현대는 실용적이면서도 더욱 넓은 공간을 갖춘 캐스퍼 일렉트릭, 기아는 새로운 픽업트럭 타스만 등 '고객들의 이목을 끌 새로운 존재'들이 부산모빌리티쇼의 즐거움을 더하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이는 브랜드의 의지 역시 중요한 부분이다.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도쿄 오토 살롱 2023. 김학수 기자조금 더 가까이 다가설 시간최근 모터쇼와는 멀어지고 새롭게 CES 참가에 열을 올린 브랜드들의 모습을 보면 모두 '고객과 멀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 CES는 언제나 '가까운 미래'의 이야기를 제시했고 덕분에 고객들은 '지금 당장의 차량'은 전시장이 아니라면 쉽게 만나볼 수 없게 됐다.이번 2024 부산모빌리티쇼는 '현재의 모터쇼 조직위들은 모터쇼 무용론을 타파하기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을 주면서도 반대로 '여전히 고객들은 자동차를 직접 만나고, 직접 체험하고 싶은 욕심, 그리고 준비가 충분한 모습'이라는 것을 느끼게 했다.다만 브랜드들은 '레이싱 모델과의 포토 타임'을 제외하고 자동차 마니아, 그리고 관람객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 그리고 브랜드의 가치를 알릴 수 있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제시해야 하는 '또 다른 과제' 역시 마주할 준비가 필요하다.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김학수 기자실제 지난해 9월, 일본에서 열린 일본 모빌리티 쇼 2023의 경우에도 1월에 열리는 도쿄 오토살롱에 비해 '팬들과의 소통' 혹은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경험, 가치 등을 제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부재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오토살롱이 낫다'는 소리로 이어지기도 했다.많은 아쉬움, 그렇지만 '여전히 모터쇼의 가치'를 확인할 수 있던 이번 2024 부산모빌리티쇼가 앞으로 이어질 '이후의 모터쇼'에 어떤 영향,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을지 그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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