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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조 대어' 시프트업, 7월2일 일반 청약
증권국내증시 2024.06.30 17:40:32대형 게임사인 시프트업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두고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올해 3번째 코스피 신입생인 시프트업이 에이피알(278470), HD현대마린솔루션(443060)의 뒤를 이어 흥행에 성공할지 관심이 모인다. 30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시프트업은 오는 2~3일 일반투자자 청약 일정을 진행한다. 한국투자증권·JP모간·NH투자증권이 공동 대표 주관사를 맡았다. 시프트업은 2021년 크래프톤 이후 3년 만에 코스피 상장을 시도하는 게임사다. 2013년 설립된 시프트업은 2016년 첫 게임 작품인 ‘데스티니 차일드’에 이어 2022년 ‘승리의 여신: 니케’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게임 업계에서 명성을 쌓았다. 올해 4월 내놓은 신작인 ‘스텔라 블레이드’도 누적 판매량 100만 장을 돌파하면서 인기몰이를 이어갔다. 시프트업의 공모가는 희망 가격 범위 4만 7000~6만 원 사이에서 결정된다. 공모가 상단인 6만 원 기준 시가총액은 3조 4800억 원 수준으로 크래프톤, 넷마블, 엔씨소프트에 이어 국내 4위 게임 상장사가 된다. 시프트업은 지난해 매출 1686억 원, 영업이익 1110억 원을 기록했다. -
'투자 일타강사' 총출동…돈 버는 꿀팁 대방출 [서울경제 머니트렌드 2024]
증권국내증시 2024.06.30 17:39:43미국 통화정책 전환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과 경계심이 공존하면서 주식·부동산·가상자산 투자의 불확실성도 덩달아 높아졌다.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 시시각각 기민한 대응이 필수가 돼 양질의 정보에 대한 수요 역시 커졌다. 7월 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서울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리는 서울경제신문의 ‘머니트렌드 2024’는 주식·부동산·가상자산·미술품·절세 등 각 분야 고수의 알찬 강연을 통해 투자 길잡이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션1 첫 번째 강의는 오건영 신한은행 WM추진부 팀장이 ‘글로벌 금융시장 이슈 점검-3고(高) 시대에서 살아남기’를 주제로 현 매크로 상황을 진단한다. 이어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이 재개발 투자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한다. 세 번째 강의에서는 윤수민 NH농협은행 부동산 전문위원과 허혁재 미래에셋증권 부동산수석위원이 토론자로 나서 하반기 집값 전망에 대해 논한다. 최덕배 한미글로벌디앤아이 전무가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새로운 투자처로 주목받는 시니어 주택 투자 전략을 짚고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교수가 1기 신도시 유망 투자 지역을 소개한다. 세션2는 부동산 경매와 절세 전략, 미술품·가상자산 등 투자자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에 대한 전략을 제시한다. 이주현 지지옥션 전문위원이 하반기 알짜 아파트 경매 투자 전략을 주제로 강연하고, 이어 조미옥 삼성증권 연금마케팅 팀장이 연금저축 계좌 등을 통한 절세 ‘꿀팁’을 전수한다. 김수현 SU: HANNAM 아트 컨설팅컴퍼니 대표가 미술 투자 트렌드를 소개한 뒤 오태완 INF 크립토랩 대표와 최윤영 코빗 리서치센터장이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이후의 가상자산 시장의 전망과 투자 전략을 공유한다. 세션3에서는 황현희 생각발전소 대표의 사회로 이선엽 신한투자증권 영업부 이사, 김태홍 그로쓰힐자산운용대표가 연사로 나서 동학개미에 알토란 같은 정보를 알려준다. 염승환 LS증권 이사는 ‘하반기 돈 되는 주인공은 누구’라는 주제로 선호주를 공개한다. 이남우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교수와 한상희 한화투자증권 글로벌리서치 팀장은 ‘서학개미 투자 전략’을 논한다. 이어 서상원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팀장이 자산 배분 전략에 대해 강연한다. 세션3은 미네르바올빼미로 알려진 김호용 미르진택스 대표의 ‘세 부담 최소화 갈아타기 방법과 상생 임대주택’으로 마무리된다. -
"NH증권 딜 독식 막아라"…한투, 공개매수 영업 채비[시그널]
증권IB&Deal 2024.06.30 17:39:41한국투자증권이 최근 국내에서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는 공개매수 시장을 겨냥해 하반기부터 영업에 적극 뛰어들기로 했다. 올 들어 NH투자증권(005940)이 이 시장을 독식하며 주요 거래를 도맡다시피하자 국내 투자은행(IB) 업계 내 최대 경쟁사 중 한 곳인 한국투자증권이 추격의 고삐를 바짝 당기는 모습이다. 28일 IB 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국내외 대형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을 대상으로 공개매수를 활용한 인수·합병(M&A) 방안 관련 세미나를 다수 개최하고 나섰다. 한국투자증권은 이 세미나에서 공개매수에 수반되는 각종 컨설팅 제공은 물론 최대 수천억 원의 인수금융까지 패키지로 지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올 상반기 중 온라인 공개매수 청약을 위한 내부 시스템 정비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시스템을 갖추면 청약률을 끌어올리는데 도움이 돼 사모펀드들이 선호한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국내에서 공개매수 청약은 모두 오프라인 지점에서만 가능한 상태였다. 그러다 NH투자증권이 온라인 청약 시스템을 가장 먼저 완비하며 앞서나갔다. 한국투자증권은 2017년 IMM프라이빗에쿼티(PE)의 에이블씨엔씨(078520) M&A에서 공개매수를 성공시킨 경험을 앞세워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이 거래는 사모펀드에 공개매수와 인수금융을 패키지로 제공한 국내 첫 사례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카카오(035720)의 에스엠(041510)엔터테인먼트 공개매수, IMM PE의 한샘(009240) 공개매수 등을 주관한 바 있어 경험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한국투자증권이 이처럼 공격적인 영업 채비를 갖추는 것은 공개매수 주관으로 인한 효과가 상당하기 때문이다. 실제 증권사 공개매수를 주관하면 자체 수수료 수익이 적지 않은 데다 다수의 개인 투자자들을 새로 끌어들일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사모펀드의 M&A 목적 공개매수를 맡는 경우 수천억 원의 인수금융이나 브릿지론을 제공할 수 있어 적잖은 이자 수익도 챙기게 된다. 한국투자증권 외에도 KB증권이나 삼성증권 등 다른 대형 IB들 역시 이 시장을 눈 여겨 보고 있어 향후 경쟁은 더 치열해질 가능성 있다. 최근의 공개매수 거래에서 내부자 정보를 활용한 주가 사전 급등 사례가 많았고, 이를 금감원이 주시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주관사가 신경써야 할 부분이 늘었다. 사모펀드 운용사의 한 관계자는 “주가가 사전 급등할 가능성을 미리 차단하며 안정적으로 공개매수를 실행하는 것은 주관 증권사의 역량으로 평가될 수 있다”고 말했다. -
“K방산·원전 중심축으로 맞춤형 新안보전략 필요” [안보 대변혁, 격랑의 한반도]
국제국제일반 2024.06.30 17:39:00북러 밀착 속에 신냉전 국면이 가속화하자 한국의 핵무장 필요성이 국내외에서 연일 제기되고 있다. 안보 전문가들은 “핵을 포함한 한국형 안보 전략 수립이 우선”이라며 핵전력을 운용 중인 세계 각국의 안보 전략을 벤치마킹하면서 경쟁력이 높은 방위산업과 원자력발전소 건설·운용 역량을 새 안보 전략에 활용할 만하다고 조언한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연구위원은 30일 “달라진 안보 환경에 맞춰 핵을 포함해 우리만의 안보 전략을 가다듬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영국은 미국과 소련이 냉전 당시 핵 공격 시 서로의 절멸을 공언한 ‘상호확증파괴(MAD)’에 대응해 핵 안보 전략으로 ‘모스크바 기준’을 공포했다. 어떤 상황에서도 모스크바 하나는 확실히 파괴하는 핵전력을 유지한다는 개념이다. 프랑스의 ‘비례 억지 전략’도 같은 발상이다. 샤를 드골 대통령이 채택한 이 전략은 적국이 프랑스에 핵무기를 발사했다는 정보를 접수하면 프랑스의 모든 핵무기를 적국에 남김없이 발사한다는 내용이다. 최근 서방에서 각광받는 K방산과 원전은 한국의 안보 전략 강화에 지렛대가 될 수 있다. 박원곤 이화여대 통일학연구원장은 “방산과 원전은 안보에서 핵심 고리”라며 “경쟁력을 더욱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방산 수출은 단순히 해외에 장비와 기술을 넘기는 데 그치지 않고 한국 무기의 실제 운용 과정을 확인하며 데이터를 축적해 첨단 무기 성능을 개선할 수 있다. 아울러 한반도 유사시 국내에서 무기 공급이 어렵더라도 수출국 공장에서 무기를 확보할 수도 있다. 송태은 외교안보연구소 조교수는 “무기 수입국과의 군사훈련도 함께 추진해 군사적 연대 의식을 강화하는 방안이 군사 외교 차원에서 필요하다”고 말했다. 원전 운용과 수출 역시 마찬가지다. 중수로형인 월성 원전은 삼중수소와 플루토늄이 나오는 만큼 유사시 핵무장에 활용할 수 있다. 미국의 핵군축 전문가 찰스 퍼거슨 미 과학자연맹 회장이 발표한 ‘퍼거슨 보고서’에 따르면 그동안 수출한 폐연료봉을 재처리하면 무기급 플루토늄 26톤을 얻을 수 있는데 이는 핵무기 4330개를 만들 수 있는 분량이다. 정 위원은 “실제 핵무장 여부와는 별개로 다양한 시나리오를 짜고 핵 재처리 시설과 농축 시설을 어디에 설치할지 같은 체크리스트 등을 미리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
2분기 어닝시즌 개막…파인엠텍 등 실적株 주목을 [이번주 추천주]
증권국내증시 2024.06.30 17:38:56삼성전자를 시작으로 2분기 ‘어닝시즌’이 본격적으로 막을 올리는 가운데 국내 증권사들이 실적이 개선되는 반도체·화장품·바이오 종목을 주간 추천주로 제시했다. 30일 유안타증권은 파인엠텍(441270)을 이번주 추천 종목으로 꼽았다. 파인엠텍은 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에 내장힌지를 납품하는 기업이다. 유안타증권은 삼성전자가 하반기 중 신규 폴더블폰을 연달아 내놓는다는 점에 주목했다. 삼성전자는 신규 폴더블 스마트폰을 7월 출시하고 4분기 중에는 보급형 폴더블폰을 내놓을 계획이다. 아울러 신사업인 전기차 모듈하우징 매출이 신규 공장 완공 이후 증가할 것이라는 점도 투자 포인트로 제시했다. 유안타증권은 원익QnC(074600)도 추천주로 제시했다. 원익QnC는 반도체용 쿼츠(석영유리)를 제조·가공하는 기업이다. 유안타증권은 원익QnC에 대해 “2025~2026년 메모리반도체 설비투자 재개가 본격화될 전망인데, 전공정 투자 가능성이 커졌다는 점은 원익QnC 실적에 긍정적”이라며 “인텔·삼성전자 등 북미 파운드리 설비투자 확대에 따라 세정부분 영업이익 기여도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증권은 코스닥 바이오 대장주로 떠오른 알테오젠(196170)을 추천했다. 알테오젠은 피하주사(SC) 제형의 플랫폼을 글로벌 빅파마에 제공하는 기업이다. 삼성증권은 알테오젠이 글로벌 제약사가 임상을 진행하고 있는 키트루다SC 등의 임상 결과가 나올 경우 주가가 추가로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하나증권은 실리콘투(257720)와 KCC(002380)를 주간 추천 종목으로 제시했다. 실리콘투는 화장품을 매입해 다양한 국가에 판매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실리콘투는 지난해 말 7710원에서 6월 마지막 거래일인 28일 4만 7000원으로 6배 넘게 주가가 급등했다. 하나증권은 화장품 산업의 고성장에 힘입어 실리콘투의 실적 역시 크게 성장할 것으로 봤다. 하나증권은 실리콘투가 올해 매출 6500억 원, 영업이익 120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각각 90%, 150% 증가한 것이다. 내년에도 영업이익 증가세가 이어져 1703억 원까지 이익 규모가 커질 것으로 봤다. 하나증권은 KCC에 대해서는 실리콘 부문이 성장성에 주목했다. 최근 실리콘 부문은 지난해 업황 자체가 약세를 보이면서 수익성이 악화됐으나 최근 안정화되기 시작한 데다 주요 계약 구조를 바꾸면서 원가 부담이 낮아졌다. 이에 1분기 실리콘 부문의 실적 호조세에 힘입어 KCC가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의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아울러 하나증권은 KCC가 보유 중인 자사주와 유가증권 등으로 밸류업 동참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
OCI홀딩스, '친환경 폴리실리콘' 강자…美서도 러브콜
증권국내증시 2024.06.30 17:37:53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데이터센터 신설과 전기차 생산 확대 등으로 글로벌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신재생에너지 기업이 주목받고 있다. 국내 유일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제조기업인 OCI는 비(非)중국산 제품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강화하는 가운데 적극적인 주주환원책을 추진하면서 저평가 해소에 나섰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OCI홀딩스는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8650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34.0%, 영업이익은 995억 원으로 전 분기보다 52.8% 증가하면서 영업이익률 12%를 달성했다. OCI 말레이시아법인(OCIM)은 1분기 정기보수로 생산량은 소폭 줄었으나 매출 1612억 원, 영업이익 374억 원으로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OCIM는 말레이시아 사라왁주의 공장에서 연간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3만 5000t을 글로벌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친환경 수력 발전을 기반으로 RE100(재생에너지 100%) 요건을 충족해 10-nine급 초고순도 제품으로 중국산보다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진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중국산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가격은 1㎏당 5~6달러까지 하락했지만 OCIM 비중국산 폴리실리콘 가격은 20달러를 소폭 넘는 수준”이라며 “OCI홀딩스는 견고한 펀더멘탈에도 불구하고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46배로 현저히 저평가된 상황”이라고 했다. 일각에서는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 전반의 ‘일시적인 수요 정체(캐즘)’이 불가피하다는 전망도 나온다. 미국 정부는 중국산 태양광 셀에 대한 관세를 25%에서 50%로 올리고, 중국산 폴리실리콘으로 제조한 태양광 모듈의 동남아 우회 수출 관세 유예도 종료하기로 하는 등 대중국 무역 장벽을 높이는 상황이다. 이에 중국의 주요 태양광 기업인 론지가 동남아 일부 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하고, 미국의 대중 관세 부과 전 물량 재고 소진에 집중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중장기적으로 OCI홀딩스가 OCIM를 통해 공급하는 비중국산 폴리실리콘 프리미엄은 보다 견조해질 것이란 평가다. 중국의 반덤핑 물량이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시간이 걸리겠으나 큰 영향은 없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분기 미국 태양광 설치량 급증과 향후 AI 데이터서버향 전력 수요로 미국 전력 급증이 예상된다”며 “이에 따른 미국의 폴리실리콘 수급이 빠듯한 상태가 지속돼 비중국산 폴리실리콘 프리미엄은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 OCI홀딩스는 지난해 5월 지주사 체제 전환 이후 관계사 실적과 자본력을 바탕으로 주주환원정책도 강화하고 있다. OCI가 OCI홀딩스 관계기업에서 종속기업으로 지위가 변동되면서 매출액 등이 연결재무제표에 반영돼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다. 올해 3월 이사회를 통해 2026년까지 1000억 원 규모의 발행주식 총수 5%를 매입·소각하는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하고, 이미 400억 원에 대한 신탁계약을 체결했다. 2023년 주당배당금(DPS)은 시가 배당률 3%에 달하는 주당 3300원으로 결정해 전년(2500원) 대비 32% 늘렸다. OCI홀딩스는 “중국 이외 지역에서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는 업체는 실질적으로 OCI홀딩스와 독일 바커 두 곳뿐”이라며 “향후 비중국 폴리실리콘 프리미엄은 지속 유지될 것으로 2027년까지 OCIM 추가 투자를 통한 생산능력 증설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
中경제 힘들어도…공산당원 증가해 1억명 돌파 눈앞
국제국제일반 2024.06.30 17:37:11지난해 중국공산당 당원 수가 전년대비 1.2% 증가해 올해 연말 '1억명 돌파'를 눈앞에 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달 15일부터 18일까지 개최되는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3중전회)에서 불투명한 중국 경제 상황을 개선할 경제 방침이 나올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중국공산당의 장악력은 약화하지 않았다는 평가다. 30일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공산당 중앙조직부는 당 창건 기념일을 하루 앞둔 이날 발표에서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당원 숫자가 9918만5000명으로 2022년 말 대비 114만4000명(1.2%) 늘어났다고 밝혔다. 당원 증가율은 2022년 1.4%보다 다소 낮아졌으나, 올해도 1%대 증가율을 보일 경우 연내 1억명을 넘길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여성 당원은 총 318만5천명(30.4%), 소수민족 당원은 759만2000명(7.7%)을 각각 차지했다. 전문대학(大專) 졸업 이상 학력을 가진 당원은 5578만6000명으로 전체의 56.2%였다. 연령별로는 30세 이하 당원 12.5%, 31∼35세 11.3%, 36∼40세 11.0%, 41∼45세 9.5%, 46∼50세 9.1%, 51∼55세 9.5%, 56∼60세 9.0%, 61세 이상 28.1%의 비율을 각각 나타냈다. 직업별로는 노동자 6.7%, 농업·목축업·어업 종사자 26.3%, 기업·국가기관·사회단체 등의 전문기술인력 16.3%, 기업·국가기관·사회단체 등의 관리인력 11.5%, 당정기관 종사자 7.7%, 학생 2.8% 등의 구성을 보였다. 당의 가장 하위 구성체인 기층조직은 517만6000개로 전년보다 11만1000개 증가했다. 신화통신은 기층조직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중국공산당은 기층조직 중심으로 당의 기초를 강화하고 역할을 발휘해 당의 활력과 강한 전투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고 전했다. -
美 '비확산 핵전략' 놓고 딜레마…내부선 “한국과 핵 공유를” [안보 대변혁, 격랑의 한반도]
국제정치·사회 2024.06.30 17:37:10중국과 러시아·북한 등이 빠른 속도로 핵무기를 늘리고 고도화하는 가운데 비확산을 주도해온 미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미국 내부에서는 중러가 핵군축을 사실상 거부하고 있는 만큼 미국의 비확산 전략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할 시점이라는 목소리가 커진다. 특히 11월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미국의 핵 태세 변화는 물론 ‘한반도 핵무장론’이 급격히 진전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스톡홀롬국제평화연구소(SIPRI)가 지난달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핵탄두 비축량은 지난해 410개에서 올해 1월 현재 500개로 늘었으며 2030년이면 미국과 러시아보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많이 확보할 것으로 관측된다. 미 국방부도 지난해 보고서에서 중국이 약 500기의 작전용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2030년까지 1000기를 넘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중국의 핵탄두가 아직까지 미국과 러시아에 비하면 적기는 하지만 증가 속도는 가장 빠르다. 북한은 올 1월 기준 핵탄두를 50기 보유해 1년 전(30기)보다 20기를 확충한 것으로 추정됐다. 만약 북한이 러시아의 도움을 받아 핵무기 정밀화·고도화를 이루고 인공위성이나 핵잠수함 기술을 확보할 경우 동북아에서 힘의 균형은 깨지게 된다. 미국은 이 같은 상황을 주시하며 점진적으로 핵 태세 변화를 검토하고 있다. 프레네이 바이 미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무기 통제 및 군축·비확산 담당 국장은 지난달 “적대국의 핵무기 궤도에 변화가 없다면 우리는 현재 배치된 (핵무기) 숫자의 증가가 필요한 시점에 도달할 수 있다”면서 “대통령이 그런 결정을 내린다면 시행할 만반의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미 의회나 싱크탱크에서는 보다 전향적인 정책 변화를 촉구하는 주장이 쏟아진다. 북중러의 핵 확산에 맞서 인도태평양 지역에 전술핵을 재배치하고 미국이 호주·일본·한국 등과 핵 공유 협정을 맺어야 한다는 로저 위커 공화당 의원의 주장이 대표적이다. 미국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맺은 핵 공유의 핵심은 미국 핵무기의 역내 배치, 나토 국가 항공기를 이용한 미 핵무기 투사, 핵기획그룹(NPG)을 통한 핵 공유 및 운용 전략·정책 논의다. 한미는 지난해 워싱턴 선언을 통해 한미 핵협의그룹(NCG)을 출범시켰지만 이를 ‘핵 공유’ 모델이라 보기는 힘들다. 이런 배경에서 11월 미 대선은 미국의 핵 정책과 한반도 확장 억제 전략의 중대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미 동맹을 상대로 막대한 안보 청구서를 들이밀고 있는데 이는 유럽과 아시아 국가들의 자체 무장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 빅터 차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석좌는 “트럼프가 주한미군 철수를 단행한다면 이는 거의 확실하게 한국의 자체 핵무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
김진표 '회고록 논란' 진화에도…野 "尹, 입장 밝혀야"
정치국회·정당·정책 2024.06.30 17:35:12김진표 전 국회의장이 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의 조작 가능성을 언급했다는 내용이 담긴 자신의 회고록에 대해 “의도와 달리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김 전 의장의 유감 표명에도 윤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공세를 이어갔다. 김 전 의장은 28일 페이스북에 “평소 의사 정원 확대, 저출생 문제 등 국가적 현안에 대한 대통령의 소신과 추진력을 높게 평가해왔다”며 “최근 회고록에 언급한 이태원 참사 관련 대화에서도 철저한 진상 규명을 위해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대통령의 고심을 읽을 수 있었다”고 적었다. 그는 이어 “다만 대통령께 국민 일반의 눈높이가 아니라 정제되지 않은 극단적인 소수 의견이 보고되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를 전하려는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 전 의장은 회고록에 2022년 12월 윤 대통령과 만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사퇴를 건의하자 “윤 대통령이 ‘사고가 특정 세력에 의해 유도되고 조작된 사건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고 적었다. 민주당은 30일 윤 대통령을 거듭 직격했다. 이해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국회에서 “김 전 의장이 해명성 말씀을 하셨지만 윤 대통령이 극우 유튜버의 방송을 보고 하나의 확신으로까지 여기며 이태원 참사에 대해 왜곡된 인식을 갖고 있었다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 사실에 대해 일언반구 언급이 없기 때문에 윤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따른 특별조사위원회 구성에 조속히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김혜란 국민의힘 대변인은 김 전 의장의 유감 표명에 대해 “작은 사안을 크게 부풀려 논란을 만든 뒤 ‘아니면 말고 식’으로 빠져나가는 민주당 특유의 출구전략”이라며 “김 전 의장은 전직 국회의장이라는 직과 말의 무게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기를 당부드린다”고 지적했다. -
'배신자 프레임' 협공에 한동훈측 "공한증 퍼져"
정치국회·정당·정책 2024.06.30 17:33:25국민의힘 당 대표에 도전하는 한동훈 후보를 겨냥해 경쟁 후보들이 잇따라 띄운 ‘배신의 정치’ 프레임이 강화하자 한 후보 측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전당대회 초반 레이스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향후 당정 관계를 우려하는 여론이 확산하면 당 대표 선거에서 80%를 차지하는 ‘당심’이 돌아설 수 있다는 위기감 때문이다. 장동혁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는 3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에 대한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의 ‘배신의 정치’ 공세와 관련해 “정치가 두려워하고 배신하지 말아야 할 대상은 오로지 국민·민심으로 이를 따라가는 것을 배신이라 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 장 후보는 “(한 후보의) 배신을 말하는 사람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주장했던 분이고 광역단체장에 출마했다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언제든 민주당에 갈 수 있다고 했던 분”이라며 “공격을 하더라도 사실관계에 맞게 본인 스스로 돌아보면서 그것이 부메랑으로 돌아오지 않도록, 자승자박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날을 세웠다. 장 후보가 비판한 대상은 제주도지사를 지낸 원 후보로 알려졌다. 한 후보의 ‘시작’ 캠프 정광재 대변인도 경쟁 후보들의 ‘배신의 정치’ 공세를 ‘공한증(恐韓症·한동훈에 대한 공포 증세)’이라고 규정하며 “상대를 향해 어떻게든 씌우려는 악의적 ‘배신 프레임’은 분명 당원과 국민의 심판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발생할 가능성이 전무한 대통령 탈당을 입에 올리는가 하면 탄핵 시나리오를 언급하며 전당대회를 공포의 장으로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여당의 당권 주자들은 이날도 한 후보를 향해 공세를 집중했다. 원 후보는 “(한 후보가 윤 대통령과) 비상대책위원장 시절 소통이 단 한 번도 없다는 것에 너무 충격을 받았다”며 “우리가 알았던 한 후보와 대통령의 신뢰 관계가 그게 아니라는 것을 당원들도 알아야 한다”고 말하며 ‘윤-한 갈등’을 부각시켰다. 그러면서 한 후보에 대해 "소통·신뢰·경험 3개가 없다"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한 후보와 원 후보를 거론하며 “두 분 중에 당 대표가 나오면 당에도 좋지 않고 윤 대통령에게도 좋지 않다”며 “당이 분열될 수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
"비 오는 날에는 역시 '빈대떡'? 진짜였네"…지난해 카드 사용액 봤더니 '깜짝'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4.06.30 17:30:52“비가 오는 날에는 수제비와 빈대떡 생각이 난다”는 말처럼 개인 신용·체크카드 사용액 기준으로 여름철 비가 내린 날에는 빈대떡·수제비집 매출이 증가하고 횟집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KB국민카드에 따르면 개인 신용·체크카드 매출 데이터와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지난해 6~8월 서울시 강수량에 따른 오프라인 음식점·배달앱 등 소비 건수를 비교한 결과 비가 10㎜ 이상 많이 내린 날에는 빈대떡집 매출 건수가 맑은 날 대비 35% 많았다. 수제비집도 맑은 날 대비 비 오는 날 13% 매출 건수가 뛰었다. 반면 횟집(-28%), 물회집(-46%)의 경우 비 오는 날 매출 건수가 급감했다. KB국민카드 데이터전략그룹 관계자는 "비 오는 날 카드 매출데이터로 주요 업종 매출 건수를 보니 비 오는 날엔 빈대떡이라는 문구가 여전히 유효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비가 많이 오는 날에는 오프라인 업종은 대체로 매출이 감소하고, 배달앱 매출이 증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비가 많이 온 날 서울지역 배달앱 매출 건수는 주중에는 4.6% 감소했으나, 주말에는 3.8% 증가했다. 오프라인 업종은 주중과 주말 상관없이 모두 매출 건수가 감소했다. 주점(-16.2%), 카페(-15.1%)의 매출 건수가 특히 많이 줄었고, 음식점(-8.4%), 택시(-8.4%) 매출도 맑은 날 대비 감소했다. -
"스타트업 문화 배우자" LGU+ 일일직원 된 야놀자F&B대표
산업IT 2024.06.30 17:30:29“라이트한(가벼운) 회의를 하는 스타트업의 방식을 고민해 보면 좋겠네요.” 김정섭 야놀자F&B솔루션 대표가 최근 LG유플러스(032640) 기업영업2그룹 회의에 등장해 이 같이 조언했다. LG유플러스가 빠르고 혁신적인 스타트업의 기업 문화를 내부에 이식하기 위해 김 대표를 ‘1일 직원’으로 초빙한 결과다. 30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지난 20일 서울 용산구 본사에서 연 기업영업2그룹 주간회의에 김 대표를 초대해 회의를 진행했다. 김 대표는 안형균 LG유플러스 기업영업2그룹장의 초대로 ‘1일 직원’ 자격을 받아 회의에 참석했다. 안 그룹장은 최근 친분이 있는 김 대표와 만나 “함께 사업을 하는 파트너로서 서로가 서로에게 배우며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이에 김 대표가 “배울 거면 확실하게 배우자”고 답하면서 이날의 이벤트가 성사됐다. 김 대표는 마치 LG유플러스의 직원처럼 회의에 참여했다는 후문이다. 다른 이들의 이야기를 집중해 들으며 의견을 내고 중간중간 메모를 하기도 했다. 그는 “회의 자료를 준비하는데 많은 리소스가 들어갔을 것 같다”며 “그래프 하나, 표 하나를 놓고 라이트하게 회의를 하는 스타트업의 방식도 고민해 보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시장에 대해서 풍부한 데이터를 가지고 논의를 이어가는 점은 야놀자F&B도 배워야 할 것 같다”고도 했다. 김 대표의 체험은 LG유플러스 직원들과 함께 지하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먹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김 대표는 이번 여름이 가기 전 안 그룹장을 야놀자F&B솔루션의 1일 직원으로 채용하기로 약속했다. 야놀자F&B솔루션은 식음료(F&B) 관련 솔루션 자회사다. LG유플러스의 기업 메시징 서비스인 ‘U+메시지허브’ 고객사이기도 하다. 두 회사는 단순한 서비스 제공 업체-고객사 관계를 넘어 협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현재 매장용 로봇 사업과 관련해 협업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이벤트는 LG유플러스가 일하는 방식의 혁신하기 위해 스타트업식 조직 문화를 이식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사는 ‘AX(AI 전환) 컴퍼니’로의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한 ‘애자일(민첩한)하게 일하는 조직문화의 확산’을 시도하고 있다. 작고 빠른 의사결정을 위해 2022년부터 운영 중인 ‘애자일 스쿼드(팀)’ 조직이 대표적인 사례다. -
[단독] 현대모비스 신기술로 車 실내 더 조용하게…15조 시장 정조준
산업기업 2024.06.30 17:30:00현대모비스가 도로 등 자동차 외부에서 발생한 소음을 줄이는 ‘노이즈 캔슬링(소음 제거)’ 기술을 자체 개발했다. 최신 헤드폰처럼 자동차 내부에서도 주변 소음의 방해 없이 음악이나 영화 등을 감상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미래차 시장에서 인포테인먼트 기능 고도화로 오디오 시스템의 역할이 커지자 새 기술을 앞세워 수주 포트폴리오를 확보하려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30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불가리아의 자동차 음향 기술 전문 업체인 SPb 오디오랩과 차량용 오디오 기술인 ‘아레나 시스템’을 개발하고 사업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아레나 시스템은 무선 헤드폰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노이즈 캔슬링이 주요 기능이다. 자동차가 도로 위를 달릴 때 내부로 전달되는 노면 소음, 풍절음 등을 실시간으로 식별하고 이를 제거하는 기술이다. 아레나 시스템 개발을 위한 현대모비스와 SPb 오디오랩의 협력은 지난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이뤄졌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11월 SPb 오디오랩에 약 100만 달러를 투자해 지분 25%를 취득하고 차량 특수 음향 기술을 개발하는 데 힘을 모으고 있다. 아레나 시스템은 차량 내부 마이크로 외부에서 유입된 소음을 감지해 파동을 분석하고 이와 반대의 파동을 일으켜 서로 상쇄하며 소음을 절감한다. 현대모비스가 이러한 기술 개발에 팔을 걷어붙인 배경에는 빠른 속도로 변하는 미래차 시장이 자리하고 있다. 자동차가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영화와 음악·게임 등 콘텐츠를 즐기며 여가를 보내는 새로운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때 외부 소음을 제거하는 아레나 시스템 등 차량용 오디오 기술은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음악이나 영화 감상 시 탑승자의 몰입도를 높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또 흡음재·차음재 등 차량 부품이 필요 없어지면서 차량 무게와 연료 소비량 및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효과도 있다. 차량용 오디오 시장은 인포테인먼트의 고도화와 함께 꾸준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인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전 세계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시장 규모는 올해 338억 5000만 달러(46조 7800억 원)에서 2032년 581억 8000만 달러(80조 4048억 원)로 연평균 7%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차량용 오디오 시스템 시장은 같은 기간 연평균 5.3% 성장해 2032년 110억 5100만 달러(15조 2725억 원)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수주 포트폴리오 확대를 꾀하는 현대모비스에 오디오 시스템은 소홀히 할 수 없는 분야다. 기존 주력 사업인 제동과 조향 등 자동차 핵심 부품을 넘어 탑승자에게 새로운 탑승 경험을 제공하는 차세대 오디오 시스템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겠다는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소리 크기에 따라 배터리 소모 전류를 최적화하는 ‘전기차 전용 사운드 시스템’에 이어 영국 메리디언과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을 공동 개발한 바 있다.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은 기아 플래그십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EV9 등에 탑재하는데 아레나 시스템까지 더해질 경우 음향 성능은 훨씬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모비스는 또한 최근 디스플레이 혁신 기술을 집약해 만든 미래형 ‘디지털 칵핏(운전석)’을 공개하면서 기술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디지털 칵핏은 차량 내 운전석과 조수석 앞에 설치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각종 주행 정보와 영상을 제공하고 외부와 통신하는 역할을 한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아레나 시스템과 관련해 “당장 가시적인 성과보다는 비교·적용·검증해 보며 미래 사업 기회를 찾고 있다”며 “기술 협력 중으로 양산 시기 등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
회사 힘들다며 “오후 일부 흡연 금지”…대체 얼마나 안 좋길래
산업산업일반 2024.06.30 17:29:12롯데케미칼(011170)이 국내외 출장 비용을 전년 대비 20% 이상 감축하기로 했다. 석유화학 업황이 악화하는 상황에서 비상 경영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30일 석유화학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최근 이 같은 출장 가이드라인을 직원들에 안내했다. 임원 항공권의 등급은 10시간 이내 비행 시 한 단계 하향 조정된다. 아울러 근태와 관련해서도 불필요한 연장 근무를 금지하고 오전 10~12시와 오후 2~4시를 집중 근무시간으로 지정해 이 시간 동안 흡연 금지와 업무 외 메신저 자제를 당부했다. 회사는 연차휴가 사용도 독려했다. 전문직 등 일근 근무자의 경우 50%까지 연차 사용을 높이고 관리직 등은 연차를 100% 소진하도록 향후 별도 제도를 안내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은 2022년 7626억 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한 데다 지난해도 3477억 원의 손실을 냈다. 올 1분기에는 1353억 원의 손실을 낸 데 이어 올해 2분기 461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된다. -
[사진] 현대百 "싱그러운 포지타노로 놀러오세요"
산업생활 2024.06.30 17:28:21서울 영등포구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에서 진행 중인 ‘포지타노의 태양(Sole di Positano)’ 행사장을 방문한 고객들이 30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8월 말까지 전국 16개 점포에서 세계적 휴양지인 이탈리아 남부 마을 포지타노의 상징 레몬나무와 노란 빛깔 파라솔 등을 활용해 바캉스 분위기를 연출한다. 사진 제공=현대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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