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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관왕 도전' 김우진·임시현, 양궁 혼성전 결승 진출…銀 확보 [올림픽]
문화·스포츠스포츠 2024.08.02 22:47:59올림픽 혼성 단체전 2연속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 양궁 대표팀의 김우진(32·청주시청)과 임시현(21·한국체대)이 결승에 진출했다. 김우진과 임시현은 2일(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의 앵발리드에서 열린 대회 혼성전 4강전에서 인도 조를 6대2(36대38 38대35 38대37 39대38)로 제압했다. 남녀 단체전 동반 올림픽 3연패를 합작했던 김우진과 임시현은 혼성전에서 대회 2관왕을 노리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김우진과 임시현은 8강전과 마찬가지로 1세트를 36대38로 인도에 내주며 끌려갔다. 위기에도 김우진과 임시현은 흔들리지 않았다. 2세트 시작과 동시에 두 사람 모두 10점 과녁에 활을 명중시키며 인도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결국 한국이 2세트를 38대35로 승리했다. 3세트에서도 한국의 좋은 흐름은 계속됐다. 김우진이 10점을 두 번이나 쏘며 팀을 이끌었다. 결국 인도의 마지막 발이 8점에 그치며 한국이 38대37로 2세트를 가져왔다. 4세트는 한국이 완벽한 경기력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첫 두 발을 모두 10점에 명중시킨 한국은 김우진의 마지막 화살이 10점에 명중하며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에 오른 임시현은 올림픽 무대에서도 3관왕을 노리고 있다. 올림픽 남자 단체전 3연패의 핵심 선수인 김우진은 단체전을 제외한 종목 또 하나의 금메달 획득을 바라고 있다. 한국은 2021년 도쿄 대회에서 안산(광주은행), 김제덕(예천군청)이 이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김우진과 임시현은 이날 오후 11시 43분 같은 장소에서 미국을 꺾고 올라온 독일과 결승전을 펼친다. -
[속보]김우진·임시현 양궁 혼성 단체 결승 진출
문화·스포츠스포츠 2024.08.02 22:47:05[속보]김우진·임시현 양궁 혼성 단체 결승 진출 -
한주먹도 안되는 해산물이 5만원?…‘바가지’ 제주 용두암 노점상 결국
사회사회일반 2024.08.02 22:05:59‘바가지 요금’으로 공분을 일으킨 제주시 용두암 노점이 결국 사라졌다. 2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 7월12일 해산물 원산지 미표시와 공유수면 무단 점·사용 및 무허가 영업으로 적발된 상인들이 용두암 노점을 자진 철거했다. 이곳은 지난 6월 말 유튜버 A씨가 공개한 ‘제주도민도 속수무책 당한 5만원 해산물 바가지요금’ 제목의 영상을 통해 ‘바가지’ 논란이 일었다. 해당 영상에는 A씨는 용두암 인근 해안가 노점상인들에게 전복·해삼·소라가 섞인 5만 원 어치 해산물을 주문했지만 가격 대비 너무 적은 양이 나오자 “이거 5만 원, 와 좀 세다”고 말했다. 즉석에서 합석한 손님도 “다신 안 오고 싶다. 카드가 안 되는데 현금영수증도 없는 거 아니냐”고 말하는 장면이 담겼다.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커지자 행정당국은 현장 점검에 돌입, 용두암 해안가에서 천막을 치고 해산물을 파는 상인들을 대상으로 조사해 무허가 영업 및 원산지 표시 위반을 적발했다. 노점이 들어선 곳은 공유수면으로, 사용을 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허가를 받아야 하지만 아무런 허가 없이 영업을 하고 있었다. 적발된 이들은 모 마을 부녀회 소속으로 일부 해녀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시는 상인들에게 노점 자진철거를 명령했고, 상인들은 최근 천막 등을 모두 자진 철거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시는 오는 5일까지 관계자 의견을 청취, 일련의 사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
배드민턴 혼합 복식 김원호-정나은 결승 진출…서승재-채유정 동메달 결정전
문화·스포츠스포츠 2024.08.02 21:55:24배드민턴 혼합 복식 김원호-정나은 결승 진출…서승재-채유정 동메달 결정전 -
金까지 단 두 걸음…김우진·임시현, 이탈리아 꺾고 혼성전 준결승 진출 [올림픽]
문화·스포츠스포츠 2024.08.02 21:49:22올림픽 혼성 단체전 2연속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 양궁 대표팀의 김우진(32·청주시청)과 임시현(21·한국체대)이 준결승에 올랐다. 김우진과 임시현은 2일(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의 앵발리드에서 열린 대회 혼성전 8강전에서 이탈리아의 키아라 레발리아티, 마우로 네스폴리 조에 6대2(34대38 39대37 38대36 40대38)로 이겼다. 남녀 단체전 동반 올림픽 3연패를 이뤄냈던 김우진과 임시현은 혼성전에서 대회 2관왕을 노리고 있다. 앞서 열린 16강전에서 대만의 레이젠잉, 다이여우쉬안에게 슛오프 끝에 5대4로 힘겨운 승리를 거뒀던 김우진과 임시현은 8강전에서도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 이날 경기에서 김우진과 임시현은 1세트부터 이탈리아에 세트를 내주며 끌려갔다. 두 선수 모두 10점을 쏘지 못하며 34대38로 승점 2점을 내줬다. 하지만 2세트에서 두 선수는 완벽하게 살아난 모습을 보였다. 네 발 중 세 발을 10점 과녁에 맞추며 39대37로 2세트를 가져왔다. 3세트에서는 김우진의 활약이 빛났다. 김우진이 두 발 연속 10점을 쏘며 38대36 승리를 이끌었다. 4세트는 일방적인 한국의 흐름이었다. 두 선수는 네 발 모두 10점을 쏘는 완벽한 경기력을 보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에 오른 임시현은 올림픽 무대에서도 3관왕을 노리고 있다. 올림픽 남자 단체전 3연패의 핵심 선수인 김우진은 단체전을 제외한 종목 또 하나의 금메달 획득을 바라고 있다. 한국은 2021년 도쿄 대회에서 안산(광주은행), 김제덕(예천군청)이 이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김우진과 임시현은 이날 오후 10시 31분 같은 장소에서 스페인을 꺾고 올라온 인도와 결승 티켓을 놓고 대결을 펼친다. -
美 7월 고용 11만4천명 늘며 예상 밑돌아…실업률 4.3%로 상승
국제국제일반 2024.08.02 21:40:18미국 노동부는 7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11만4천명 늘었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직전 12개월간 평균 증가폭(21만5명)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8만5천명)도 크게 밑돌았다. 7월 실업률은 4.3%로 6월(4.1%) 대비 0.2%포인트 상승했으며, 4.1%를 예상한 전문가 전망치 역시 웃돌았다. -
美 7월 비농업일자리 11.4만 개 증가, 실업률 4.3%↑…고용시장 크게 악화
국제경제·마켓 2024.08.02 21:31:04미국 6월 비농업 일자리가 11만 4000개 늘어나 전망치를 크게 밑돌았다. 실업률도 4.3%까지 올라 고용 시장 균열과 경기 침체에 대한 불안을 키우는 모습이다. 2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 고용통계국은 7월 비농업 일자리가 11만 4000건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 전망치인 17만 5000명을 크게 밑도는 결과다. 6월 발표치인 20만 6000건과 비교해도 반 토막이 난 수치다. 같은 기간 실업률은 전월 4.1%에서 4.3%로 0.2%포인트 상승했다. 전망치인 4.1%를 웃도는 수치다. 미국 실업률은 지난 4개월 간 꾸준히 올라 2021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 고용시장이 빠르게 얼어붙는 분위기 속에서 미 선물시장은 크게 출렁이고 안전자산인 채권으로 자금이 옮겨가는 분위기다. -
권도형측 "조만간 한국행 성사되길"…美 "신병인도 계속 추진"
국제국제일반 2024.08.02 21:20:49'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 씨 측은 2일(현지시간) 몬테네그로 법원이 한국 송환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했다며 조만간 한국행이 성사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현지 일간지 포베다에 따르면 권씨의 몬테네그로 현지 법률 대리인인 고란 로디치 변호사는 이날 라디오몬테네그로와 인터뷰에서 "항소법원이 고등법원의 1심 판결을 확인하는 법적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권도형을 한국으로 송환하라는, 법적 구속력이 있는 두 번째 법원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법에 정해진 대로 추가적인 절차가 계속 진행되길 바란다"며 "한국과 몬테네그로 당국 간의 상호 소통을 통해 곧 권도형이 한국으로 송환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로디치 변호사는 이날 블룸버그통신에 보낸 서면 답변서에서도 "몬테네그로 정부가 인터폴의 도움을 받아 범죄인 인도를 준비할 것"이라며 "가능한 한 빨리 한국으로 송환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몬테네그로 항소법원은 전날 권씨의 한국 송환을 결정한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의 결정을 확정했다. 특히 한국의 범죄인 인도 요청이 미국에 비해 순서상 먼저 도착해 한국에 우선순위를 부여한 1심 법원의 판단을 받아들였다고 강조했다. 로디치 변호사가 지적했듯이 권씨는 지난 3월에도 항소법원의 확정판결로 한국행이 거의 확정됐다가 대검찰청의 문제 제기 끝에 대법원에서 무효 판결이 나와 송환 문제가 원점으로 돌아간 바 있다. 권씨의 한국행을 가로막은 것으로 의심받는 안드레이 밀로비치 법무부 장관이 최근 개각을 통해 사실상 경질되면서 권씨의 한국행이 이번만큼은 유력해진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미국은 관련 국제 및 양자 간 협정과 몬테네그로 법에 따라 권씨의 신병 인도를 계속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은 모든 개인이 법의 지배를 받도록 보장하는 몬테네그로 당국의 협조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권씨 측은 경제범죄에 대해 한국보다 중형이 예상되는 미국으로 인도되지 않도록 그간 치열하게 법적 다툼을 이어왔다. 권씨는 지난해 3월 23일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 국제공항에서 여권 위조 혐의로 체포된 뒤 범죄인 인도 재판을 이어가면서 계속 현지에 붙잡혀 있다. -
과거·현재·미래 공존하는 '국가유산 도시 순천'…한여름 밤 떠나는 시간여행
사회전국 2024.08.02 21:14:34‘국가유산기본법’이 지난 5월 17일부터 시행되면서 소중한 국가유산이 새롭고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활용되고 미래세대까지 계승되도록 적극행정의 표본을 보여주고 있는 생태수도 순천. ‘순천시 국가유산 정밀지표조사 및 중장기 발전계획’을 통해 그동안 보존·보호·규제에만 치우친 정책 방향을 개선,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그 일환의 하나로 펼쳐지는, 한여름 밤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2024 순천 문화유산 야행’이 눈 앞에 성큼 다가오고 있다. 순천시는 오는 15~18일까지 4일 간 ‘2024 순천 문화유산 야행’을 개최한다. 올해의 문화유산 야행 주제는 ‘문화유산과 건축의 만남’으로, 순천 지역의 유산이 지닌 건축적 가치를 조명할 계획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여름 대표 행사로서 기대감이 부풀고 있다. 행사장의 주요 장소는 매산등 일원(매곡동), 순천향교 일원(향동)으로 각각 선교마을과 선비마을로 크게 2개의 구역으로 나눠 운영된다. 선교마을에서는 100년 전 선교사들의 삶과 문화를 담고, 선비마을에서는 선현들이 남 문화유산의 가치를 인문학과 함께 풀어낼 예정이다. 특히 그간 활용이 부족했던 매산등의 근대유산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100년 만에 개방되는 매산등 선교마을(매산길 53)에서는 세월의 흔적과 선교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기념식이 15일에 진행된다. 또한 조지와츠 기념관 등 근대 건축물도 야간에 개방돼 선교사들이 남긴 정원의 모습을 함께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행사에는 건축 문화유산에 대한 가치와 의미를 나누기 위해 전문가들도 초빙된다. 홍익대 유현준 교수(16일), 공주대 서정호 교수(17일), 전남대 천득염 석좌교수(18일)가 각각 순천의 건축유산에 대한 이야기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특색 있는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시민들은 ‘우리가 만드는 순천의 유적’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건축 유산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재현할 수 있다. 여기에 순천시사 재발간 27주년 기념 ‘순천 역사 야외 도서관’에서는 만화로 즐기는 순천 문화유산, 훈장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순천 이야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올해 문화유산 야행은 팔마 문화제와 함께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팔마 문화제는 지역의 문화예술 가치를 시민들에게 전달하고, 야행을 통해 문화유산의 역사와 가치를 함께 보여줄 계획이다. 또한 지역 행사를 융·복합해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행사의 의미를 부각할 예정이다.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계기로 전국 최고의 관광지로 꼽히는 등 세계 속 도시들과 경쟁력을 확보한 순천. 여기에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국가유산 도시 순천’에 대한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
여성 인재 뽑아내는 '손가락'…서울 한복판 '남성혐오 논란' 현수막 '시끌'
사회사회일반 2024.08.02 21:08:31최근 불거진 기업의 젠더 갈등을 두고 서울 한복판에서 현수막 공방이 벌어졌다. 지난 6월 르노코리아로 인해 재점화한 ‘집게손’ 논란 때문이다. 2일 여성의당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교대역 입구에 이 당이 내건 현수막과 이를 반박하는 익명의 현수막이 함께 걸렸다. 여성의당은 현수막에 “손가락으로 뽑아내는 여성 인재, 기업이 무너지는 지름길”이라고 썼다. 여성의당은 이 현수막을 르노코리아 성수사업소, 넥슨코리아 판교 본사,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서울광장, 강남역 9번 출구, 교대역 9번 출구 등 수도권 10곳에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현수막은 최근 불거진 르노코리아의 ‘집게손’ 논란 조치에 대한 항의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지난 6월 르노코리아의 차량 홍보영상에서 해당 직원이 차량을 설명하며 '집게손' 모양을 사용했는데, 이 장면으로 하여금 온라인 커뮤니티 내 갑론을박이 심화했다. 누리꾼들은 ‘집게손’에는 남성의 특정 신체부위 크기를 조롱하는 의미가 담겼다며 직원을 거세게 비판했다. 여성 직원은 “인지하지 못한 행동”이라고 해명했으나 르노코리아는 해당 직원을 업무에서 배제시켰다. 그 아래에는 여성의당 현수막을 비판하기 위해 설치된 것으로 추정되는 또 다른 현수막이 걸렸다. 이 현수막에는 “회사에서 결재하지 않은 이미지를 임의로 삽입해 불필요한 갈등을 촉발시켜 손해를 야기한 직원은 성별불문 해고하는 게 맞다”며 “그게 꼬우면(싫으면) 돼지족발집 창업해 본인들 손가락 쓰시고 성업하시길”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여성의당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여성이 직장 안에서 손 모양 하나까지 검열당하며 불이익을 받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는데 국가는 침묵하고 있다”며 “사상 검열에 적극 동조한 기업과 이를 방관한 정부에 끝까지 책임을 물으며 여성 노동자의 생존과 권리 보장을 위해 포기하지 않겠다”고 썼다. 여성의당의 현수막에는 넥슨, 카카오뱅크 등 르노코리아와 같은 홍역을 치른 기업들의 이름과 로고도 새겨졌다. 현수막은 이달 12일까지 게시될 예정이다. -
"파리 올림픽서 '욱일기 서프보드' 볼 뻔"…호주 선수, 한국 항의에 '철회'
국제국제일반 2024.08.02 21:08:20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호주 서프보드 선수가 '욱일기' 문양의 보드를 사용하려다 철회한 일이 뒤늦게 알려졌다. 1일(현지시간)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히가시스포웹'은 "한국의 항의로 호주 스타 선수가 '욱일기 서프보드' 사용 철회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욱일기 서프보드를 둘러싸고 물밑에서 일어난 소동은 물의를 일으킬 것 같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호주 대표팀 잭 로빈슨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욱일기 문양의 보드 사진을 올린 뒤 "2일 남았다. AI에 영감을 받은 보드"라고 적었다. 'AI'는 2010년 세상을 떠난 전설적인 서프보드 선수 앤디 아이언(Andy Iron)의 이니셜로 아이언은 생전 욱일기 문양의 보드를 즐겨 사용했다. 이에 한국 대표팀 송민 감독은 대한체육회에 해당 내용을 전달했고, 체육회는 호주올림픽위원회에 정식 항의해 욱일기 보드를 사용하지 않겠다는 답변을 받아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지난 도쿄 올림픽에서도 욱일기 응원이 등장해 큰 논란이 됐다"며 "이번 일은 올림픽 경기 전에 조치를 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상황을 짚었다. -
술 취한 종업원 '성폭행 혐의' 성동구의원 구속영장 기각
사회사회일반 2024.08.02 21:04:20유흥주점에서 술에 취한 여종업원을 성폭행 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성동구의회 고 모(33) 의원이 구속을 피했다.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성폭력처벌법상 특수준강간 혐의를 받는 고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2일 기각했다. 재판부는 “범죄혐의에 다툴 여지가 있고 방어권 보장이 필요하다”면서 “가족관계와 직업 등을 고려할 때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고,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영장 기각 사유를 밝혔다. 고 씨는 지난 4월 서울 서초구의 한 유흥주점에서 만취 상태의 여종업원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수사를 시작해 고 씨를 입건하고 지난달 30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날 고 씨는 심사가 종료된 후 법원을 나서며 ‘혐의를 인정하는가’, ‘일행에게 망을 보라고 직접 지시한 것인가’ 등 취재진의 질문에 “성실히 조사받고 무죄를 밝히겠다”고 대답했다. 경찰은 당시 유흥주점에 동석했던 일행 3명도 입건해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고 씨는 2022년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구의원에 당선됐으나 최근 탈당해 무소속 신분이다. -
"삼성 합병 엘리엇에 배상하라" 英법원, 정부 취소소송 각하
국제국제일반 2024.08.02 21:00:38정부가 지난해 삼성물산 합병과 관련해 약 1400억 원을 미국 헤지펀드 엘리엇매지니먼트에 배상하도록 한 판결에 불복해 영국 법원에 취소소송을 제기했지만 각하됐다. 2일 법무부에 따르면 영국 상사법원은 지난해 6월 엘리엇에 약 1389억 원(약 1억 782만 달러)을 지급해야 한다는 국제상설중재재판소(PCA) 판정에 대해 우리 정부가 낸 취소소송을 각하했다고 1일(현지 시간) 밝혔다. ‘한국의 취소 신청은 영국 중재법 제67조상 관할권 다툼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게 각하 사유다. 각하란 소송이 일정 요건을 갖추지 못해 심사 없이 배척하는 것을 뜻한다. 엘리엇은 2018년 7월 우리 정부에 9900억여 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투자자·국가분쟁해결(ISDS)을 제기했다.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승인 과정에서 한국 정부가 국민연금공단을 동원해 부당하게 개입해 주가 하락 등으로 7억 7000만 달러를 손해 봤다는 게 내용이었다. 하지만 PCA는 지난해 6월 한국 정부가 엘리엇에 5358만 6931달러(당시 환율 기준 약 690억 원)와 지연이자, 법률 비용 등 총 1300억여 원을 지급하라고 판정했다. 법무부는 중재판정부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상 관할(재판권) 인정 요건을 잘못 해석해 내린 판정이라며 취소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영국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법무부 관계자는 “향후 항소 여부 등을 면밀히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변수연 기자 diver@@sedaily.com -
치명적 '0점' 실수…김예지, 25m 권총 결선 진출 실패 [올림픽]
문화·스포츠스포츠 2024.08.02 20:32:032024 파리 올림픽 여자 10m 공기권총 종목에서 은메달을 따냈던 김예지(31·임실군청)가 주 종목인 25m 권총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김예지는 2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25m 권총 본선에서 완사와 급사 합계 575점을 기록했다. 김예지는 상위 8명만 진출할 수 있는 결선 티켓을 얻지 못했다. '0점'이 한발 기록된 탓이 컸다. 본선 경기는 크게 완사 30발과 급사 30발로 나뉜다. 먼저 완사는 5분 내로 5발을 쏘는 게 한 시리즈이고, 총 6번의 시리즈를 치른다. 급사는 표적이 3초 동안만 나타났다가 사라진 뒤 7초가 지나면 다시 등장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종목 세계 랭킹 4위인 김예지는 초반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완사에서 290점을 기록하며 순항하던 김예지는 장기인 속사 41번째 발에서 충격적인 0점을 기록하는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다. 30발의 급사 사격 가운데 28발은 10점, 1발은 9점으로 높은 점수를 유지했으나 딱 한 발이 0점이 나온 게 치명타가 됐다. 대한사격연맹 관계자는 "급사는 3초 이내에 사격해야 하는데, 김예지 선수가 타이밍을 놓쳐서 0점 처리됐다"고 밝혔다. 10m 공기권총에 이어 25m 권총에서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노렸던 김예지는 아쉽게 이번 올림픽 무대를 마무리하게 됐다. 김예지는 독특한 사격 자세와 시크한 표정으로 전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그는 무심한 듯 표적지를 응시한 뒤 사격하고, 뛰어난 점수를 기록하고도 표정 변화 없이 권총을 만지는 모습이 SNS를 통해 전해지며 인기를 모았다. 이 같은 김예지의 모습에 소셜미디어 엑스(X·구 트위터)의 소유주인 머스크마저 "따로 연기할 필요 없다. 액션 영화에 캐스팅하자"고 댓글을 남겼을 정도다. 함께 출전한 양지인은 완사와 급사 합계 586점으로 6위에 올랐다. 양지인은 3일 오후 4시 30분에 결선에서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
튀르키예, 인스타그램 접속 차단…"하니예 추모글 검열 규탄"
국제정치·사회 2024.08.02 20:19:04튀르키예 정부가 2일(현지시간) 소셜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의 접속을 차단했다. 튀르키예 정부는 금지 조치의 이유와 기간 등에 대해 밝히지 않았지만 하마스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의 사망 추모 관련 게시물을 삭제한 것에 대한 조치라는 분석이 나온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튀르키예 정보통신기술청은 이날 아침 전국민을 대상으로 인스타그램 접속을 차단한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 역시 당국의 웹사이트 게시물을 인용해 “인스타그램이 2일자로 차단됐다”고 보도했다. 튀르키예 언론에 따르면 이 나라 인구가 8600만 명 가량인 가운데 인스타그램 이용자는 5000만 명 이상으로 추산된다. 정부는 차단 이유나 기간 등에 대해 밝히지 않았다. 다만 일각에서는 하마스 지도자 하니예의 암살을 추모하는 게시물을 메타가 삭제한 것에 대한 불만이라는 관측이 높다. 앞서 튀르키예 유력 일간지이자 정부 노선에 충실하다고 평가 받는 일간지 데일리사바는 하니예의 사망에 대해 애도를 표하는 자국 내 사용자들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언급하며 ‘삭제 금지’라는 헤드라인을 달았다. 또 튀르키예 대통령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의 보좌관인 팔레틴 알툰이 인스타그램의 검열을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의 사랑하는 형제 이스마일 하니예”라는 서두로 시작하는 게시물을 통해 하니예의 죽음을 애도하는 동시에 “하니예 사망에 대한 애도 메시지를 게시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막고 있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 인스타그램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썼다. 하니예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수장으로 이란의 새 대통령 취임식을 위해 테헤란을 방문하던 중 표적 폭발로 사망했다. 이란 관리들과 하마스는 이스라엘에 의한 암살사건이라고 비난하고 있지만 이스라엘 정부는 공식 논평을 거부하고 있다. 한편 튀르키예는 하마스를 테러 조직으로 간주하지 않으며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군사 공격과 팔레스타인 영토 점령을 강력히 비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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