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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위메프 기업회생 심문 시작…"입이 열 개라도 할 말 없어"
사회사회일반 2024.08.02 15:47:31“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습니다. 죄송하다는 말로 끝나지 않고 피해자들이 기본적인 일상을 다시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드립니다.” (류광진 티몬 대표) "피해 규모를 최소화하고 정상화하는 데 마지막까지 진심을 다하겠습니다. 기다려주십시오. 죄송합니다."(류화현 위메프 대표) 법원이 2일 정산 지연 사태를 일으킨 티몬·위메프의 회생 개시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심문을 열었다. 이날 서울 서초구 서울회생법원 앞에 오후 2시 50분께 도착한 류광진 티몬 대표·류화현 위메프 대표는 심사를 앞두고 "모든 셀러와 소비자분들께 죄송하다"면서 피해 회복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류광진 대표는 "고객분, 판매자분들에게 피해를 끼친 점을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오늘 법원 심문에 최대한 성실하게 답변하겠다"면서 허리를 숙였다. 이어 "회사의 계속기업가치가 3000~4000억원 정도 많았다"며 "최대한 투명하게 회생절차를 진행할 것이며, ARS 프로그램 기회가 주어진다면 피해 복구를 위해 티몬 대표로서 최선을 다해 전심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출석한 류화현 위메프 대표도 "피해를 본 소비자와 셀러, 스트레스를 받는 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또 "현재 위메프의 계속기업가치는 800억원 정도, 청산가치로는 300~400억 원 정도로 잡힌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서 "기업회생이나 ARS가 꼭 받아들여져야 지금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모두의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향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발언 말미에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다만 두 대표는 법원에 제출한 구체적인 채권단 수와 피해액(채권액)에 대해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며 답하지 않았다. 회생 외 인수합병 및 매각 등을 논의 중이냐는 질문에는 "31일에 혼자 생각하면서 구영배 사장의 해결책만 넋 놓고 기다려서는 안 되겠다고 느꼈다"면서 "뭐라도 할 게 없을까 하는 마음에 20여 년간 알고 지낸 모든 사람들에게 연락을 돌리면서 방법을 찾고 있다"고 답변했다 한편 이날 심문을 앞두고 서울회생법원 앞에 판매 대금을 돌려받지 못한 입점업체 관계자들도 몰려들 것으로 예상됐지만 실제로 현장에 나타난 피해자는 없었다. 티메프 사태로 인해 현재 3억 원 가량의 정산금이 물린 한 기업 대표 A씨는 "판매자끼리 수백 명 규모로 연락하고 있는데 오늘 심문 기일은 비공개로 진행한다고 해서 의미가 없다고 판단해 모이지 않았다"면서 "대신 이달 6일 국회에서 간담회를 열고 모여서 피해 상황 등을 공유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한 "참석을 하고 싶어도 지방 소재 기업도 많은데다 우리는 매일 경제활동을 멈출 수 없는 상황이다 보니 (집단행동이) 힘들다"면서 생업이 급급한 상황임을 호소했다. 서울회생법원 회생2부(안병욱 법원장·김호춘 양민호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3시, 3시 30분에 티몬과 위메프의 심문기일을 차례대로 열고 두 회사의 회생 신청 이유, 부채 현황, 자금 조달 계획 등을 심사했다. 심문 절차에는 두 대표이사와 법원장, 주심 법관 등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심문은 지난달 29일 두 회사가 기업회생을 신청한 지 나흘 만이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다음 날 두 회사의 자산과 채권에 대해 동결조치를 내린 바 있다. 법원은 앞으로 한 달 내에 회생 개시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이후 산정한 청산가치와 존속가치 등에 기반해 회생계획안이 만들어지고 채권자들의 인가를 받으면 본격적인 회생 절차에 돌입한다. 법원이 회생심사를 기각하거나 회생계획안이 인가되지 않을 경우 회사는 파산하게 된다. 한편 이날 금융감독원은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규모가 지난달 31일 기준 2745억 원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지난달 25일(2134억)보다 600억 원가량 늘어난 추정치다. 정산기일이 다가오는 6~7월 거래분까지 고려하면 피해액은 3배 이상 확대되며 1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
바이비트 프랑스 영업 중단…프랑스 가상자산 규제 미충족
블록체인블록체인 2024.08.02 15:45:37바이비트가 프랑스 서비스를 종료한다. 1일(현지시간)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비트가 오는 2일부터 프랑스 사용자들의 거래소 이용을 제한한다고 발표했다. 오는 13일부터는 바이비트 거래소에 등록된 프랑스 투자자들의 모든 계좌가 청산되고 카드 서비스도 중단될 예정이다. 이는 프랑스 금융시장청(AMF)이 제도 개정 때문이다. 바이비트는 “최근 AMF가 제도를 개정하면서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며 “바이비트가 향후 프랑스 규제 라이선스를 확보하고 프랑스 시장으로 다 복귀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AMF는 지난 2022년 바이비트를 블랙리스트에 올린 바 있다. 지난 5월 AMF는 “바이비트는 가상자산 사업자로 등록되지 않았으며 이는 엄연한 불법 행위다”며 프랑스 투자자들에게 재차 경고했다. -
[동십자각] 서툴러도 말해야 바뀐다
사회사회일반 2024.08.02 15:44:29“정부도 좋고, 일하고 있는 기업이나 들은 이야기도 좋아요. 하고 싶은 말 없나요.” 지난달 29일 경기 시흥시에 위치한 금형자재 제조업체인 ‘굿스틸뱅크’에서 열린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간담회. 이 장관은 간담회에 참석한 6명의 외국인 근로자에게 거듭 물었다. 지난 6월 경기 화성에 있는 일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화재 사고로 23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 중 18명이 외국인 근로자다. 간담회는 이런 참사가 다신 일어나지 않도록 현장이 바라는 대책을 만드는 자리였다. 하지만 참석한 근로자들은 이 장관의 질문에 대해 제대로 답하지 못했다. 하고 싶은 말을 적어왔던 한 근로자까지 “할 말이 없다”고 했다. 이들은 간담회 내내 웃음을 잃지 않고 참석자들의 말에도 집중했다. 침묵은 결국 언어문제였던 것 같다. 서툰 한국어를 알아듣지 못할까봐 난처해하는 모습이 안쓰러웠다. 고용허가제 안전교육을 논의할 때 이 침묵이 깨졌다. 한 외국인 근로자가 “입국 전 안전교육을 받은 적 없다”고 용기를 냈다. 답답했던 간담회도 순간 탁 트였다. 이 장관은 외국인 근로자의 말을 적었다. 외국인 고용 우수기업 간담회에서도 이어진 침묵은 지금껏 산재 대책을 돌아보게 한다. 2008년 최악의 근로자 화재참사였던 경기 이천 냉동창고 화재 이후 범정부 화재대책은 2008년, 2016년, 2019년, 2020년 4번 발표됐다. 하지만 ‘2020년 대책’에서야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모국어 안전교육 확대 대책이 처음 담겼다. 이 사이 내국인 근로자가 떠난 고되고 위험한 일터는 외국인 근로자가 대신했다. 작년 산재 사망 근로자 812명 가운데 외국인 근로자는 85명이다. 아리셀 사고 재발 방지대책은 이전 대책이 놓친 점을 되짚고 답습해서는 안 된다. 정부는 외국인 근로자 현장을 모두 관리 감독할 수 없다. 이들 스스로 사고 위험을 피하고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한 권리의식을 높여야 한다. 이를 위한 출발은 언어다. 이 소통 노력은 외국인 근로자와 일하는 내국인 동료도 나눠야 한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15개 국가 언어로 사업장에서 많이 사용하는 단어와 문장 검색이 가능한 서비스를 이미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이 서비스는 홈페이지에서만 이뤄진다. 이 서비스가 현장에 퍼지도록 애플리케이션으로 만들 것을 제안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니, 베트남어로 ‘동 응이엡(Đồng nghiệp)’은 동료란 뜻이다. 이 말을 알고 있는 베트남 근로자 사업장은 얼마나 될까. 고용허가제로 일하는 3년 동안 한 번이라도 이 말을 듣고 고향으로 돌아간 베트남 근로자도 없을 것 같다. 우리 사회가 외국인 근로자의 ‘침묵’을 당연하게 여긴 것 아닌지 돌아봐야할 시점이다. -
6년 전 대통령 수행 중 쓰러진 외교부 국장, 끝내 면직
정치통일·외교·안보 2024.08.02 15:41:24지난 2018년 대통령의 정상회의 일정을 수행하다 뇌출혈 증세로 쓰러졌던 외교부 국장이 휴직기간 만료로 결국 면직됐다. 외교부는 2일 “김은영 전 남아시아태평양국장의 공무성 질병휴직 법정 최장 기한이 지난 1월 30일부로 만료돼 여러 대안을 검토했지만 면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2일자로 면직됐다”고 밝혔다. 김 전 국장은 약 6년 전인 2018년 11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싱가포르 아세안(ASEAN) 정상회의 참석을 수행하다 쓰러졌다. 당시 문 전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오늘 아침, 저를 수행해 온 외교부 남아태 김은영 국장이 뇌출혈로 보이는 증세로 방 안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고 의식이 없다”며 “과로로 보인다. 매우 안타깝다”고 적은 바 있다. 외교부의 한 관계자는 “김 전 국장은 현재까지도 의식 불명인 상황”이라며 “명예퇴직은 본인이 의사를 명확하게 표명해서 신청을 해야 하는데 김 전 국장의 몸 상태 상 그러지 못해 여러 법률 검토를 거쳐 면직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명예퇴직과 면직 간에 경제적 이득에 큰 차이가 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윤석열 대통령도 안타까운 마음을 담아 김 전 국장 배우자에게 위로전과 위로금을 전달할 예정”이라며 “치료 등의 비용을 지원하기 위한 외교부 직원들의 성금과 응원 메시지 모음집도 김 전 국장 가족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한동훈, 정점식에 "결단 감사"… 김상훈 인선엔 "친소관계 따지지 않아"
정치정치일반 2024.08.02 15:40:12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일 전날 사퇴 의사를 밝힌 정점식 전 정책위의장에 대해 “정 전 정책위의장이 결단해준 것을 대단히 고맙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상훈 신임 정책위의장의 인선 배경에 대해서는 “친소 관계를 따지지 않는다”며 “정책적으로 뛰어나고 안정감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이날 여의도에서 황우여 전 비상대책위원장 때 지도부와 오찬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힌 정 전 정책위의장의 기자회견에 대해서 “정 의원이 인품과 능력이 뛰어난 분이고 누구나 함께 정치하고 싶어 하는 분이다. 그렇지만 제가 변화를 보여드리기 위해 그런 결정을 할 수밖에 없었고, 정 의원이 대승적 차원에서 말해준 것에 대해 대단히 고맙게 생각한다”며 “그 뜻을 잘 생각해서 제가 우리 당을 잘 이끌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 전 정책위의장 사퇴를 두고 친윤(친윤석열)계가 신임 당 대표의 당 장악이라고 비판한다’는 질문에 “그건 호사가들이 그렇게 말하는 것처럼 해석할 일이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한 대표는 “좋은 정치를 하겠다는 목표를 공유하는 사람들 사이에 이견이 있다고 해서 갈등이라고 치부할 수 없다”고 했다. 한 대표는 정 전 정책위원장의 사퇴 기자회견 이후 통화에서 “제가 ‘결단에 고맙다’고 말했고 정 전 의장은 ‘앞으로도 계속 열심히 돕겠다’고 말했다”며 정책위의장 자리를 둘러싼 갈등을 일축했다. 다만 정 전 정책위의장은 이날 한 대표와 황우여 비대위가 진행한 오찬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정책위의장 인선에 대한 의견을 낸 게 당무 개입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는 물음에는 “우리 당이 국민을 위해 더 잘 봉사하는 체제를 갖추고 변화하라는 국민과 당원의 명령을 잘 쫓기 위해 여러 가지 의견을 낼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날 신임 정책위의장에 지명된 김상훈 의원에 대해서는 “황 전 비대위원장에게도 배운 것이지만 저는 친소관계를 따지지 않는다”면서 “정책적으로 대단히 뛰어나고 안정감 있고 정책에 있어 내로라할 분이라는 추천을 많이 받았다”고 인선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김 의원이 22대 총선을 앞두고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간사로 일한 것을 들며 “지난 총선 때 선거구획정 관련해 (일) 하셨는데 유능하고 안정감 있다고 판단했고 그래서 우리 당이 새로운 변화를 위해 출발하는 데 한번 같이해주십사 간곡히 부탁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이 한 대표의 ‘제3자 추천 방식’의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 “공수처 수사 결과를 보고 부족하면 해야 한다”고 답변한 데에는 “제가 이 상황을 타개하는 하나의 대안을 말한 거고 왜 필요한지 여러 번 설명드렸다”며 “제가 당내를 설득하겠다고 했고 입장이 달라진 게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한 명이 다 마음대로 하는 민주당 같은 당이 아니지 않나. 당내 절차를 통해 제가 당 대표로서 차분히 설명하겠다”며 “입장이 달라진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
대통령실 "주택공급대책 15일 前 발표"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4.08.02 15:39:33정부가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가파르다고 보고 공급 대책 발표 시점을 앞당기기로 했다. 기준금리 인하 논쟁이 커지는 상황에서 주택 가격이 불안하고 물가 상승 폭이 전월보다 높아져 조기에 부동산 시장을 안정화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으로 해석된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2일 “이달 15일 이전에 종합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공급 대책 위주로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초 정부는 대책을 이달 중 내놓겠다고 밝혀 늦으면 이달 중하순이 될 가능성이 있었다. 이 관계자는 “대출 규제나 금융 쪽도 다 보고 있다”며 “세제는 협의가 필요한 부분이 있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1주택자가 소형 주거용 오피스텔을 구입할 때 주택 수 산정에서 제외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건축과 교통·환경 심의처럼 사업 초기 단계 절차를 단축하는 안도 언급된다. -
[코스닥] 34.20p(4.20%) 하락한 779.33 마감
증권국내증시 2024.08.02 15:37:38[코스닥] 34.20p(4.20%) 하락한 779.33 마감 -
[코스피] 101.49p(3.65%) 하락한 2676.19 마감
증권국내증시 2024.08.02 15:37:19[코스피] 101.49p(3.65%) 하락한 2676.19 마감 -
KB국민카드, 레드닷 어워드서 'KB국민 WE:SH 카드' 본상 수상
경제·금융금융정책 2024.08.02 15:36:47KB국민카드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인 중 하나인 독일 ‘레드닷 어워드 2024’에서 대표상품 ‘WE:SH (위시) 카드’로 브랜드 앤 커뮤니케이션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레드닷 어워드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와 미국의 IDEA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올해에는 60개국에서 접수된 총 2만2,000여개 출품작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위시 카드는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며 카드 디자인에도 ‘싱글’과 ‘커플’ 및 ‘가족’을 상징하는 단순하고 직관적인 이미지로 구현했다. 각 이미지 형태와 생동감 있는 컬러로 산뜻함을 더해 긍정적이고 세련된 이미지를 전달하고 있다. ‘WE:SH’라는 이름이 담고 있는 ‘We wish you happiness’라는 의미를 고객에게 전하고 디자인을 통해 고객이 사용할 때마다 브랜드가 전달하는 즐거운 경험을 공유한다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위시 카드는 올 6월 누적 발급 90만장 달성에 이어 100만 장 돌파를 앞두고 있다. 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기존에 없던 새 디자인을 최우선 도입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긍정적이고 세련된 디자인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中 관영매체 "美 반도체장비 반입 차단 땐 반격"
국제기업 2024.08.02 15:36:23미국이 예고대로 대중(對中) 반도체 통제 조치를 추가로 내놓을 경우 중국이 대대적인 반격에 나설 수 있다고 현지 관영 매체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이르면 이달 중 미국이 구체적인 규제안을 공개할 방침인 가운데 중국도 세계무역기구(WTO) 제소를 포함한 다각적인 대응 방안을 강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의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는 2일 “미국 행정부는 인공지능(AI) 메모리칩과 반도체 제조 장비에 대한 중국의 접근 차단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중국의 AI 산업을 억제해 세계 독점을 유지하기 위한 패권적 조치”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중국 관측통들은 양국 관계가 더욱 악화해 중국의 기회에 베팅하는 미국 기업에 엄청난 손실을 가져올 것으로 말했다”고 경고했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미국이 AI 메모리칩과 반도체 생산 장비에 대한 접근을 제한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중국 기업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공급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중국 정부가 WTO 제소를 포함해 본격적인 반격에 나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일각에서는 미국의 조치가 자충수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외부 압력에 직면한 중국 업체들의 입장에서는 대체품을 확보하기 위해 연구개발(R&D)을 가속화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런 가운데 중국이 정교함에서는 뒤처지지만 올여름 반도체 장비에서 기본적인 자립을 이룰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의 대표적 반도체 장비 업체인 중웨이(中微)반도체설비유한공사(AMEC)의 인즈야오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토론회에서 “나는 우리가 해결책을 찾으려면 최소 10년이 걸릴 것이라 생각했지만 지난 2년간 수백 개 기업들의 합동 노력으로 올여름에는 기본적인 자급자족을 이룰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식각 장비 부품의 60%, 금속 유기화학 진공 증착 장비 부품의 80%를 중국 내에서 조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노광 시스템, 이온 주입 공정, 전자빔 검사 시스템 등에서는 여전히 기술 격차를 좁히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전국민 25만원 지원법' 국회 통과…야당 단독처리
정치정치일반 2024.08.02 15:35:422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전국민 25만원 지원법'(민생회복지원금 특별조치법)이 통과되고 있다. 권욱 기자 2024.8.2 -
'전국민 25만원 지원법' 본회의 통과…야당 단독처리
정치정치일반 2024.08.02 15:34:472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전국민 25만원 지원법'(민생회복지원금 특별조치법)이 통과되고 있다. 권욱 기자 2024.8.2 -
[마감 시황]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 코스닥 779.33(▼34.20, -4.20%) 하락 마감
증권News봇 2024.08.02 15:34:20오전 하락 출발했던 코스닥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전 거래일(813.53)보다 34.20p(-4.20%) 내린 779.33로 하락 마감했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1,507억과 900억을 각각 순매도 해 하락장을 주도했으며, 홀로 매수 포지션을 취한 개인은 2,446억을 순매수 했다.업종별로는 비금속업(-7.09%), 기계·장비업(-6.72%), 화학업(-4.94%) 등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 마감했고, 일부 업종만이 강세를 보였다.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19개 종목이 하락 마감한 가운데, 퀄리타스반도체(432720)(-18.94%), 케어젠(214370)(-16.16%), 이노스페이스(462350)(-14.76%) 도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대명소노시즌(007720)(+29.96%), 뉴보텍(060260)(+29.91%), 대성하이텍(129920)(+29.88%) 등은 상승 마감했다.금일 하락종목은 하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1476개, 상승종목은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146개를 기록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마감 시황]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 코스피 2676.19(▼101.49, -3.65%) 하락 마감
증권News봇 2024.08.02 15:34:10오전 하락 출발했던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전 거래일(2777.68)보다 101.49p(-3.65%) 내린 2676.19로 하락 마감했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8,432억과 7,743억을 각각 순매도 해 하락장을 주도했으며, 홀로 매수 포지션을 취한 개인은 16,138억을 순매수 했다.업종별로는 기계업(-5.42%), 전기전자업(-4.77%), 금융업(-3.94%) 등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 마감했고, 통신업(+0.53%) 일부 업종만이 강세를 보였다.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4.21% 내린 7만 9600원에 장을 마감한 가운데, 삼화전기(009470)(-16.17%), HD현대일렉트릭(267260)(-14.20%), 이수페타시스(007660)(-12.47%) 도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휴니드(005870)(+16.02%), 한국석유(004090)(+13.86%), 흥아해운(003280)(+5.66%) 등은 상승 마감했다.금일 하락종목은 871개, 상승종목은 60개를 기록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尹 대통령, 노경필·박영재 대법관 임명안 재가
정치정치일반 2024.08.02 15:33:11윤석열 대통령이 2일 노경필·박영재 대법관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 노경필 대법관은 광주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해 1997년 서울지법 판사로 임용됐다. 5년간 대법원 재판연구관으로 일하며 헌법·행정 사건을 맡았고 수원고법 수석부장판사와 수원고법 부장판사 등을 지냈다. 박영재 대법관은 배정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고 1996년 서울지법 동부지원 판사로 공직을 시작했다. 법원행정처 인사담당관·기획총괄심의관 등을 거쳐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지냈다. 앞서 국회는 전날 본회의에서 노경필·박영재 대법관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을 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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