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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서 역세권·숲세권 동시에 누려…교육·편의시설도 갖춰 [집슐랭]
부동산 정책·제도 2025.10.14 17:49:35GS건설이 10월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에 위치한 ‘안양자이 헤리티온’을 분양한다. 14일 GS건설에 따르면 안양자이 헤리티온은 지하 5층~지상 최고 29층, 17개 동, 총 1716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49~101㎡, 639가구다. 일반분양 물량의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49㎡ 164가구 △59㎡ 404가구 △76㎡ 39가구 △84㎡ 25가구 △101㎡ 7가구 등 중소형 위주로 구성된다. 안양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안양시에 사는 거주하는 가구 중 절반 이상이 1~2인 가구인 상황에서 그 비중이 계속 늘어나는 만큼 이들이 선호하는 중소형 크기의 안양자이 헤리티온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안양자이 헤리티온의 가장 큰 장점은 교통이다. 도보 거리에 지하철 1호선 명학역이 위치한 ‘역세권’ 입지로 가산디지털단지역을 비롯해 용산역, 서울역, 시청역 등의 주요 업무지역으로 환승 없이 한 번에 갈 수 있다. 명학역에서 서울 방향으로 한 정거장인 안양역에는 시흥 월곶에서 성남 판교를 연결하는 월곶판교선(월판선)도 개통될 예정이다. 수리산이 인접한 숲세권이라는 점도 안양자이 헤리티온을 주목하는 이유 중 하나다. 일부 가구에서는 수리산 조망도 가능하다. 도보권에 안양천 수변 산책로와 명학공원 등의 공원시설도 있어 쾌적한 주변 환경을 자랑한다. 주변 교육 및 생활 편의 시설도 다양하다. 단지 남측 도보권에 명학초등학교가 있고 성문중·고등학교 등도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지역 내 선호도가 높은 신성중·고등학교도 가깝다. 여기에 수도권 대표 학원가 중 하나인 평촌학원가도 차량으로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안양자이 헤리티온은 커뮤니티 시설도 차별화했다. 단지 중심으로 엘리시안 가든, 힐링가든, 웰컴가든 등을 조성해 쾌적한 공원형 아파트로 구현했다. 클럽클라우드에는 스카이라운지를 비롯해 힐링라운지, 스카이홀 등이 들어서 수리산의 탁 트인 경관을 바라보며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다. 커뮤니티센터 클럽 자이안은 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 피트니스클럽, 사우나, 독서실, 오픈스터디, 키즈카페, 다목적실 등의 스포츠·교육·문화 등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시설들로 채워진다. GS건설 분양 관계자는 “안양자이 헤리티온은 서울과 가까운 안양에서 희소성 높은 역세권과 숲세권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우수한 입지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며 “여기에 스카이라운지, 게스트하우스 등 우수한 상품성과 함께 신축 대단지 프리미엄까지 기대할 수 있어 향후 이 일대를 대표하는 단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자이 헤리티온 견본주택은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594-24번지 일원에 마련될 예정이다. -
LH, “라팍‧법조타운 위치한 연호지구, 토지리턴제 파격 분양”
사회 전국 2025.10.14 14:25:28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구경북지역본부는 법조타운이 조성될 대구 수성구 내 연호지구(조감도)의 상업용지와 업무용지에 대해 토지리턴제 등 파격적인 조건으로 분양을 진행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LH에 따르면 지하철 2호선 달구벌대로변에 자리한 연호지구는 법원·검찰청·수성세무서·수성경찰서 등 주요 공공기관의 이전이 임박하면서, 대구 법조타운의 새로운 핵심지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프로야구의 인기에 힙입어 삼성라이온즈파크가 위치한 이 일대가 행정과 문화, 주거와 소비가 교차하는 복합경제권으로 부상하고 있다. 알파시티역 5번 출구는 라이온즈파크 정문, 2번 출구는 연호지구 중심으로 이어진 만큼 경기일마다 평균 1만5000명의 인파가 모여들지만 인근에는 상권이 형성돼 있지 않은 상황이다. 범어동에 위치한 대구지방법원과 검찰청, 수성세무서, 수성경찰서 등이 모두 연호지구로 옮겨오면 이들 기관의 종사자 3000~5000명, 연간 민원 방문객 60만 명 이상이 상시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호지구 인근에는 대구미술관, 대구스타디움, 대구대공원, 대구육상진흥센터 등 문화·스포츠 인프라가 밀집돼 있다. LH 관계자는 “계약금 10% 납부 후 18개월 거치, 5년 분할납부 구조에 더해 일정 시점 이후 토지리턴을 선택할 경우 납입금 전액은 물론 중도금 일정 이자까지 환불받을 수 있다”며 “공기업이 시행하는 사업에서 보기 드문 제도로, 불확실한 경기 속에 투자자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장치”라고 말했다. -
전국 59㎡ 아파트 평균 분양가 5억원 돌파[집슐랭]
부동산 정책·제도 2025.10.13 10:35:02전국 민간 아파트 전용면적 59㎡의 전국 평균 분양가가 처음으로 5억 원을 넘어섰다. 13일 부동산 분양평가 전문업체 리얼하우스에 따르면 청약 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전용 59㎡의 9월 전국 평균 분양가는 5억 12만 원으로,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5억 원을 돌파했다. 전국 민간 아파트의 전용면적당 평균 분양가는 777만 87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0.43%, 전년 동기 대비 2.65% 상승한 수준이다. 국민주택으로 평가받는 전용 84㎡의 평균 분양가는 6억 5952만 원이었다. 전용 59㎡의 지역별 분양가격은 서울이 12억 1183만 원으로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았으며, △경기 6억 4141만 원, △부산 5억 8607만 원, △대구 5억 7989만 원 등 주요 광역시에서도 5억 원을 상회했다. 지난 달 분양된 개별 단지별로는 경기 광명 ‘철산역 자이’의 전용면적당 분양가가 1857만 원으로 전국 최고를 기록했고, 부산 해운대구 ‘베뉴브 해운대’는 1633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서울 중랑구 ‘상봉 센트럴 아이파크’는 단위면적당 1629만 원으로 서울 평균보다 낮은 가격에 공급됐다. 한편, 9월 한 달간 전국에서는 26개 단지, 총 1만 1822가구가 분양되며 4개월 연속 1만 가구를 넘어서며 공급이 활기를 띠었다. 지역별로는 인천이 5개 단지 2336가구가 공급돼 전월 대비 60.88% 늘었고, 부산은 6개 단지 1897가구가 공급돼 전월대비 106.4%, 전년 대비 63.1% 공급이 확대됐다. 반면 경기는 3421가구로 전월 대비 18% 감소했다. 김선아 리얼하우스 분양분석팀장은 “9월 분양시장은 면적별, 지역별 차별화 장세로 수요층이 두터운 인기지역과 인기 평면에 대한 분양가 정책이 반영되고 있고, 미분양 감소가 눈에 띄는 인천이나 청약 수요가 확인되는 부산 해운대·수영구 등의 중심 지역으로 공급이 활발해지는 추세다”라고 말했다. -
BS한양, '풍무역세권수자인그라센트1차' 분양[집슐랭]
부동산 정책·제도 2025.10.13 09:43:25BS한양은 이달 경기도 김포시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 B2블록에 들어서는 '풍무역세권 수자인 그라센트 1차'를 분양한다고 밝혔다. 13일 BS한양에 따르면 김포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전체 6600가구 규모다. BS한양은 B2블록(1071가구)과 B1블록(639가구)를 순차적으로 공급한다. 풍무역세권 수자인 그라센트 1차는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동, 총 1071가구 규모다. 전용별로 보면 △59㎡A 261가구 △59㎡B 60가구 △84㎡A 750가구 규모다. 풍무역세권 내 인프라뿐 아니라 인근 사우동 생활권도 누릴 수 있는 생활권이다. 사우동 일대는 김포시청, 법원, 대형 병원을 포함해 행정·업무·의료 시설이 밀집해 있다. 김포 최대 규모 학원가가 조성돼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우수한 교통 여건 역시 갖추고 있다. 풍무역과 사우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풍무역은 지하철 5호선 연장도 추진 중이다. 특히 풍무역세권은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는다. 최근 분양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상한제 단지의 관심은 높아지고 있다. BS한양 관계자는 "풍무역세권 개발은 김포 원도심을 바꿀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이라며 "풍무역과 사우역을 모두 누릴 수 있는 입지와 수브랜드 프리미엄이 결합해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
대법 “규칙 개정 전 임대주택 입주자, 분양권 취득 이유로 퇴거 불가”
사회 사회일반 2025.10.13 06:10:00임차인이 분양권을 취득했다는 이유로 공공임대주택에서 퇴거를 요구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조치는 위법이라는 대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개정된 주택공급규칙 시행 이전에 입주한 임차인에게는 해당 규칙을 적용할 수 없다는 것이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LH가 A씨를 상대로 제기한 건물인도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파기하고 지난달 11일 사건을 창원지방법원으로 돌려보냈다. A씨는 2006년부터 LH와 국민임대주택 임대차계약을 맺고 2년 단위로 갱신해왔다. 문제는 2019년 12월 임대차 기간을 2021년 12월까지로 하는 계약을 체결한 뒤 발생했다. A씨는 2021년 4~5월경 아파트 분양권을 취득했고, 같은 해 6월 이를 제3자에게 매도했다. LH는 A씨의 분양권 취득을 문제 삼았다. 2018년 개정된 주택공급규칙 제53조는 “분양권 등을 갖고 있는 경우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본다”고 규정하고 있다. LH는 이를 근거로 A씨에게 ‘무주택세대 자격 상실’을 통보하고 퇴거를 요구했다. 이에 A씨는 “해당 규칙은 소급 적용될 수 없다”고 맞섰다. 쟁점은 2018년 개정된 주택공급규칙 제53조의 적용 범위를 어디까지로 볼 것인가였다. 1심과 2심의 판단은 엇갈렸다. 1심은 “임차인이 분양권을 가졌다고 해서 ‘주택 소유자’로 볼 수 없다”며 LH 패소 판결을 내렸다. 반면 2심은 “A씨가 분양권을 취득함으로써 임대차계약 일반조건 제10조 제1항 제7호에서 정한 해지 사유 등이 발생해 임대차계약이 적법하게 종료됐다”며 LH의 손을 들어줬다. 해당 임대차계약 일반조건에 따르면, 계약기간 중 다른 주택을 소유하게 된 경우 임대인은 임대차 계약을 해제·해지하거나 재계약을 거절할 수 있다. 그러나 대법원은 원심 판단을 뒤집었다. 대법원은 경과규정과 같은 부칙을 둔 이유가 주택의 입주자모집승인 신청 시점과 실제 입주자모집 시점 사이에 차이가 발생하는 점을 고려하기 위한 것이라고 짚었다. 대법원은 “개정된 규칙에는 분양권 등을 갖고 있는 경우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본다는 내용이 추가됐고, 부칙 제3조는 ‘제53조의 개정 규정은 이 규칙 시행 이후 입주자 모집 승인을 신청하는 경우로서 다음 각 호의 구분에 따른 분양권 등부터 적용한다’고 규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경과 규정은 규칙 시행 이후 입주자 모집 승인을 신청하는 공공임대주택부터 적용한다는 의미로 해석해야 한다”며 “개정된 규칙이 시행된 이후 체결되거나 갱신된 임대차계약이라도, 규칙 시행 전에 입주자모집승인 신청을 통해 임대주택에 입주한 임차인에게는 해당 규칙이 적용된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
[분양캘린더] 힐스테이트이수역센트럴 등 전국 7곳서 4987가구 분양
부동산 분양 2025.10.12 14:20:10추석 연휴를 마친 10월 셋째 주에는 서울 동작구 사당동 ‘힐스테이트이수역센트럴’ 등 전국 7개 단지 4987가구(일반분양 1351가구)가 분양에 돌입한다. 1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동작구 사당동 ‘힐스테이트이수역센트럴’, 경기 고양시 식사동 ‘식사푸르지오파크센트’, 충북 청주시 강서동 ‘청주롯데캐슬시그니처’ 등에서 입주자 모집을 진행한다. 힐스테이트이수역센트럴은 현대건설이 서울 동작구 사당동 일대에 지하 4층~지상 25층, 11개 동, 총 931가구 규모로 조성하는 단지다. 이 중 전용면적 44~84㎡ 170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지하철 7호선 이수역, 4호선 총신대입구역이 도보권이며 2호선 사당역과 9호선 동작역도 한 정거장 거리다.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진입도 수월하다. 15일 1순위, 16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대우건설은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동 일원에서 지역주택사업을 통해 ‘식사푸르지오파크센트’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6층, 4개 동, 총 458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74·84㎡ 36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수도권 1순환고속도로, 제2자유로, 통일로 등을 통해 서울 진출입이 편리하다. 은행초, 풍동초·중, 세원고 등이 도보 통학권이며 풍동도서관, 백마학원가 등도 인접해 있다. 동국대 일산병원, 이마트 등 생활인프라가 갖춰져 있다. 13일 1순위 청약 신청을 받는다. 롯데건설이 청주시 흥덕구 강서동에 공급에 공급하는 청주롯데캐슬시그니처는 지하 4층~지상 29층, 10개 동, 총 962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전용면적은 67~84㎡ 등 중소형 주택형 위주로 설계됐으며, 이 중 459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15일 1순위, 16일 2순위 순이다. 견본주택은 서울 관악구 신림동 ‘신대방역더하이브퍼스트’, 부산 사상구 감전동 ‘더파크비스타동원’ 등 3곳이 문을 열 예정이다. 동원개발은 부산 사상구 감전동 일원에서 ‘더파크비스타동원’을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5층~지상 최고 25층, 10개 동, 전용면적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되며 총 852가구를 공급한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조성되는 아파트로 부산 사상공원과 맞닿아 있다. 부산 지하철 2호선 감전역이 가깝고 백양대로를 통해 도심 이동이 수월하다. -
기약 없는 GTX-C에 의정부·양주, '불장'에도 미분양 속출…대전, 노후 택지지구·계획도시 재정비 [AI 프리즘*부동산 투자자 뉴스]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10.10 07:57:54▲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교통호재 지연: GTX-C 노선이 2023년 12월 실시계획 승인 이후 착공을 진행하지 못하면서 최대 수혜지로 꼽혔던 경기 의정부와 양주에 미분양이 속출하고 있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공사비 증액을 요구하고 기획재정부가 물가특례 적용에 반대하면서 연내 착공은 사실상 물 건너갔으며, 올해 의정부와 양주의 집값 상승률은 각각 -0.94%와 -1.29%를 기록해 수도권 부동산 시장 훈풍 속에서도 역행하는 모습이다. ■ 지방 재정비: 대전시가 준공 후 30년 이상 지난 둔산 등 17개 장기택지지구 재정비에 본격 나섰다. 지난 7월 단독주택·유치원용지의 층수 제한 완화와 허용 용도 확대를 담은 지구단위계획 시행지침을 고시했으며, 노후계획도시정비법에 따라 안전진단 면제와 용적률·일조거리 완화 등 특례를 적용받을 수 있어 2026년 본격적인 도시 재편이 시작될 전망이다. ■ AI 거점화: 전남도가 이달 중 AI 추진단을 신설하고 오픈AI의 서남권 AI 데이터센터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가 이재명 대통령을 만나 국내 AI 데이터센터 설립 의사를 밝힌 가운데 해남군 솔라시도 160만㎡ 부지가 최적 입지로 낙점됐으며, 교통·주거·의료 등 정주 여건 개선과 국제학교 건립 등 글로벌 친화 환경 조성이 추진되는 상황이다. [부동산 투자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C 노선의 착공이 기한 없이 연기되면서 역 신설을 대대적으로 홍보했던 인접 아파트 단지의 수요가 급감하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GTX-C는 실시계획이 승인된 2023년 12월 이후 착공을 진행하지 못하고 있으며,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공사비 증액을 요구하면서다. 올해 7월 분양한 힐스테이트 회룡역 파크뷰는 543가구 모집에 974개의 청약통장이 접수돼 평균 청약 경쟁률이 1.79대1에 그쳤고, 양주는 지난 6월 기준 미분양 아파트가 1774가구로 올해 1월 730가구에서 143%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올해 의정부와 양주의 집값 상승률은 각각 -0.94%와 -1.29%로 경기도 평균 -0.01%를 크게 밑돌았으며, GTX-C 창동역 정차가 예정된 도봉구도 올해 집값 상승률 0.36%로 서울 25개 자치구 중 최하위를 기록하는 모습이다. - 핵심 요약: 대전시가 노후화된 택지개발지구 정비에 본격 나선다. 시는 둔산 등 17개 장기택지지구 재정비와 둔산·송촌 노후계획도시 정비를 두 축으로 삼아 체계적인 도시 재편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먼저 장기택지지구 재정비는 택지개발사업 준공 후 30년 이상 지난 지구 17곳을 대상으로 지구단위계획을 새로 마련하며, 시는 지난 7월 단독주택·유치원용지의 층수 제한 완화와 허용 용도 확대를 담은 지구단위계획 시행지침을 고시했다. 노후계획도시 정비는 지난해 4월 제정된 노후계획도시정비법에 따라 본격화됐으며, 구역 내 다수 단지를 하나의 대단지로 조성하고 공공기여로 기반시설을 확충하면 안전진단 면제와 용적률·일조거리 완화 등 특례를 적용받을 수 있다. 시는 2025년까지 장기택지지구 정비를 마무리하고 2026년에는 노후계획도시 정비 기본계획을 수립해 본격적인 도시 재편에 나선다는 목표를 세운 상황이다. - 핵심 요약: 국가 해양 정책의 실증 거점 역할을 할 해양과학기술 산학연 협력센터가 내년부터 본격 가동된다. 9일 부산시에 따르면 총사업비 322억 원을 들여 영도구 동삼혁신지구에 건립 중인 센터가 올해 말 준공되며, 내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한다. 센터는 연면적 1만 385㎡, 지하 1층에서 지상 7층 규모로 조성되며 입주기업 공간 37개실과 연구개발실 3개실, 코워킹 스페이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다. 또한 연구개발 및 사업화 개념을 도입해 연구개발과 사업화 지원을 원스톱으로 연계하며, 부산시는 이번 센터를 전국 최초 해양수산 인공지능 데이터 기반 혁신성장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을 세웠다. 해양 장비·소프트웨어·플랫폼을 포함한 융합형 신산업 생태계가 구축되면 부산은 물론 인근 울산·경남 지역까지 산업 연계 효과가 확산될 전망이다. [부동산 투자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상호금융권의 부동산·건설업 대손충당금 적립률 상향 조치를 앞두고 업계가 6개월 유예를 요구했다. 9일 금융계에 따르면 농업협동조합과 신용협동조합, 수산업협동조합 등 상호금융권은 당국에 부동산·건설업 충당금 적립률 상향 조치를 내년 6월로 미뤄달라고 건의했으며, 올해 연말부터 충당금이 현행 120%에서 130%로 상향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부동산 경기 둔화에 대비해 지난해 6월과 올해 6월 부동산·건설업 충당금 적립률을 각각 10%포인트씩 상향했으며, 업계는 손실흡수 능력 제고라는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되레 시장 불안을 키우고 자금 공급 위축을 초래할 수 있다고 토로했다. 한편 행정안전부 소관의 새마을금고는 내년 초부터 130%로 상향되어 형평성 문제도 제기되고 있으나, 금융 당국은 건전성 제고를 위해 충당금 적립 유인이 큰 상황이라는 입장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 핵심 요약: 전남도가 도내 인공지능 사업 유치를 본격 추진하기 위한 컨트롤타워를 세운다. 9일 정부와 데이터센터 업계 등에 따르면 전남도는 이달 중 AI 추진단을 신설하며, AI 추진단은 태스크포스 형태로 만들어지며 AI 정책팀과 AI 사업팀 등 2개 팀으로 구성된다. 앞서 한국을 방문한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는 1일 이재명 대통령을 만나 국내 AI 데이터센터 설립 의사를 밝혔고, 같은 날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오픈AI가 SK그룹과 전남에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전남도 내부에서는 오픈AI 데이터센터의 최적 입지로 해남군에 들어선 솔라시도를 낙점지은 상태이며, 해남군 산이면 160만㎡ 부지에 1GW 규모의 데이터센터 단지를 조성하는 중이다. 전남도는 교통·주거·의료 등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국제학교 건립 등 글로벌 친화 환경을 조성해 외국 전문가와 글로벌 인재가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기반 조성에 힘쓸 방침이다. - 핵심 요약: 한국 철강 산업이 벼랑 끝 위기에 몰리고 있다. EU 집행위원회가 7일 유럽 철강 업계 보호 대책을 담은 규정안을 발표하면서 국내 철강 업계는 9일 또 한 차례 쇼크를 우려하고 있으며, EU는 수입 철강 제품에 적용하는 글로벌 무관세 쿼터를 지난해 설정한 연간 3053만 톤에서 1830만 톤으로 47% 축소하고 쿼터 외 수입 물량에 대한 관세율을 현행 25%에서 50%로 인상할 계획이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 1~8월 누적 기준 대미 철강 수출액은 8억 1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20.9% 감소했고, 우리나라는 지난해 EU에 393만 톤의 철강을 수출했으며 금액으로도 44억 8000만 달러에 달한다. 또한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들어 8월까지 전국 주택 착공 물량은 14만 851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1% 줄었으며, 설상가상으로 노사 갈등마저 벌어지며 생산 차질 우려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자주 묻는 질문] Q. GTX-C 연계 지역 지금 투자해도 될까요? A. 착공 확정 전까지는 신중한 관망이 필요하며, 미분양 단지는 착공 시점 기준으로 검토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GTX-C는 2023년 12월 실시계획 승인 후 기약 없이 연기되며 의정부와 양주에 미분양이 급증했습니다. 양주는 올해 1월 730가구에서 6월 1774가구로 143% 폭증했고, 힐스테이트 회룡역 파크뷰는 청약 경쟁률 1.79대1에 그쳤습니다. 올해 의정부와 양주의 집값 상승률은 각각 -0.94%와 -1.29%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현재로서는 실제 착공 확정 시점을 기다린 후 투자 결정을 내리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다만 착공 확정 시 미분양 단지의 매수 기회는 선별적으로 검토하실 수 있습니다. Q. 지방 광역시 노후 택지지구 재정비 투자 전망은 어떠한가요? A. 대전을 시작으로 지방 광역시 재정비 모멘텀이 커지고 있으며, 특례 적용 단지는 투자 매력도가 높습니다. 대전시가 둔산 등 17개 장기택지지구와 노후계획도시 정비를 본격화하며 안전진단 면제, 용적률·일조거리 완화 등 특례가 적용됩니다. 2025년까지 장기택지지구 정비를 마무리하고 2026년 본격 재편에 나서는 만큼, 대전의 사례가 광주·대구 등 타 광역시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준공 후 30년 이상 경과한 노후 택지지구 중 특례 적용이 가능한 대단지를 우선적으로 발굴하시고, 용적률 상향과 일조권 완화로 인한 사업성 개선 효과를 면밀히 분석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Q. 전남 AI 데이터센터 유치가 부동산 투자에 어떤 기회를 줄까요? A. 중장기 관점에서 해남·장성 등 주변 지역의 정주 인프라 개선과 인력 유입으로 부동산 가치 상승이 예상됩니다. 전남도가 AI 추진단을 신설하고 오픈AI와 SK그룹의 서남권 AI 데이터센터 유치를 본격화하며 해남 솔라시도 160만㎡ 부지가 유력 후보지로 떠올랐습니다. 대형 데이터센터에는 다수의 전문 인력이 필요해 교통·주거·의료·국제학교 등 정주 여건 개선이 추진됩니다. 장성군에는 이미 범용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입지가 확정됐고, 전남도는 글로벌 친화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중장기 관점에서 데이터센터 밸리 주변 지역의 부동산 투자 기회를 모색하실 수 있습니다. [투자자 핵심 체크포인트] ✓ GTX-C 연계 지역 관망: 의정부·양주·도봉구 등 착공 불확실 지역은 실제 착공 확정 전까지 신중한 접근, 미분양 단지는 착공 시점 기준으로 선별 검토 ✓ 지방 광역시 재정비: 대전 17개 장기택지지구 정비를 시작으로 광주·대구 등 타 지역 확산 가능성 모니터링, 안전진단 면제·용적률 완화 특례 적용 단지 주목 ✓ AI·해양 산업 거점: 전남 해남·장성, 부산 영도 등 산업 거점 주변 부동산의 중장기 가치 변화 추적, 정주 여건 개선 속도와 인력 유입 모니터링 ✓ 지역 금융 환경: 상호금융권 대출 심사 강화로 지방 투자 시 자금조달 조건 사전 확인, 충당금 적립률 상향으로 인한 대출 한도 변화 추적 ✓ 산업 기반 리스크: 철강·조선 등 기반 산업 침체가 지역 부동산에 미치는 영향 분석, 산업단지 인근 투자는 고용 안정성 종합 검토 [키워드 TOP 5] GTX-C 착공 연기, 의정부·양주 미분양, 대전 노후 택지지구, 전남 AI 데이터센터, 노후계획도시정비법, AI PRISM, AI 프리즘 -
기약 없는 GTX-C에 얼어붙은 의정부.양주
부동산 정책·제도 2025.10.09 17:37:58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의 착공이 기한 없이 연기되면서 역 신설을 대대적으로 홍보했던 인접 아파트 단지의 수요가 급감하고 있다.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 부동산 시장이 되살아나는 가운데서도 GTX-C 수혜 지역으로 꼽혔던 경기도 의정부시와 양주시에는 미분양 물량까지 발생했다. 창동역 신설이 예정됐던 서울시 도봉구 역시 GTX-C 연기 등으로 인해 25개 서울 자치구 중 가장 낮은 집값 상승률을 기록했다. 국토교통부가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GTX-C 현황에 따르면 GTX-C는 실시계획이 승인된 2023년 12월 이후 착공을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공사비 증액을 요구하면서다. 국토부의 한 관계자는 “건설 물가가 급등해 현재 사업비로는 공사 안전·품질 등이 우려되고 있다”며 “착공이 지연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금융투자자는 연내 착공을 전제로 잠정 모집 완료했으나 시공계약 여부가 불확실해 금융약정 체결 시기는 미정”이라며 “공사비 증액을 위한 물가특례 제도개선을 위해 기획재정부와 협의 중이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기재부가 공사비 증액을 위한 물가특례 적용에 반대하고 있어 사실상 연내 착공은 물 건너갔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그러는 사이 GTX-C의 최대 수혜지역으로 꼽혔던 경기도 의정부와 양주에는 미분양이 발생하는 등 GTX-C 착공 지연으로 인근 부동산 시장까지 차갑게 얼어붙었다. 실제로 올해 7월 분양한 힐스테이트 회룡역 파크뷰는 543가구 모집에 974개의 청약통장이 접수돼 평균 청약 경쟁률이 1.79 대 1에 그쳤다. 전용면적 59㎡ 주택형은 청약 경쟁률이 비교적 높았으나 전용 84㎡ A·B·C 등 주택형은 모두 미달됐다. 양주는 상황이 더욱 심각하다. 경기도가 집계한 지난 6월 기준 양주 미분양 아파트는 1774가구로 올해 1월 730가구에서 143% 증가했다. 양주는 경기도 내 미분양 물량이 평택 다음으로 가장 많다. 현재 건설 중인 14곳의 양주 아파트 단지 중 12곳에서 미분양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의정부와 양주는 올해 내내 지속된 수도권 부동산 시장의 훈풍을 받지 못하고 집값이 하락했다. 한국부동산원 기준 올해 의정부와 양주의 집값 상승률은 각각 -0.94%와 -1.29%로 경기도 평균 -0.01%를 크게 밑돌았다. GTX-C 창동역 정차가 예정된 도봉구도 서울에서 가장 낮은 집값 상승률을 기록했다. 도봉구의 올해 집값 상승률은 0.36%로 중랑구와 함께 서울 25개 자치구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경기도 북부인 의정부와 양주의 경우 GTX-C를 전면적으로 내세워 분양한 단지들이 대부분”이라며 “하지만 GTX-C가 기약 없이 미뤄지며 관심이 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
LH, '준공 후 미분양' 대거 매입에…지방 부동산도 회복할까
부동산 정책·제도 2025.10.09 09:21:55수도권 집값이 재상승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부산·대구 등 지방 부동산에도 훈풍이 불어올지 관심을 모은다. 정부가 지역 건설경기 보완을 위해 준공 후 미분양 주택 매입을 확대하고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를 통해 미분양 물량을 해소하고 있는 만큼 일정 부분 효과가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시장에서는 학군지와 고가 아파트가 밀집된 부산 해운대구와 대구 수성구 등을 중심으로 회복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8월 전국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2만 7584가구로 전월보다 1.9% 증가했다.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올 6월 감소로 전환했지만 7월에 이어 8월 다시 증가세를 나타냈다. 8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전체의 84% 가량이 지방 소재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인천과 경기에서 각각 1453가구, 2211가구가 준공 이후에도 새 주인을 찾지 못 했다. 지방에서는 대구(3702가구)와 경남(3314가구), 경북(3237가구), 부산(2772가구) 등에서 2000가구 이상의 주택이 ‘악성 미분양’으로 남게 됐다. 정부는 2023년 말부터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축적되자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미분양 해소방안을 내놓은 바 있다. 올 초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통해 미분양 주택을 매입하기로 발표했는데 매입 상한가를 감정가의 83%로 정해 매입이 원활하지 않았다. 이에 최근 LH의 매입상한가를 감정가의 90%까지로 높여주고 2차 매입에 나섰다. LH에 따르면 최근 마감된 지방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 매입에 82개 단지 6185가구가 신청했다. 신청 지역별 현황을 보면 경북이 1256가구로 가장 많았고 이어 부산(1045가구), 전남(769가구), 충남(611가구) 등 순이었다. LH는 신청받은 주택에 대한 현장 실태조사와 매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입지 매입 대상을 선별할 예정이다. 정부의 또 다른 지방 미분양 해소 방안인 CR리츠도 매입 물량을 확대하고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신규 등록을 했거나 논의 중인 CR리츠는 현재 2000가구 가량된다. 대구 달서구 A단지(990가구)를 매입하는 CR리츠는 이미 등록을 마쳤고 나머지 CR리츠도 국토부, 금융위원회 등과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정부는 CR리츠를 통해 전국 수천 가구의 미분양 주택을 연내 매입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CR리츠의 취득세 중과 배제와 5년간 종합부동산세 합산 배제 등 혜택 외에 법인 양도세 추가 과세 배제 혜택도 제공하기로 했다. 부동산업계는 LH의 준공 후 미분양과 CR리츠 등이 본궤도에 오르면 부산 해운대·수영구와 대구 수성구 등 지역 중심지 위주로 집값 회복세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부산 해운대구의 주택매매가격 변동률은 7월(0.07%)에 이어 8월(0.16%)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부산 수영구 역시 7월(0.28%)과 8월(0.26%)에 연이어 상승 흐름을 보인 바 있다. 대구 수성구는 올 들어 월별 주택매매가격 변동률이 계속 마이너스를 나타내고 있지만, 7월(-0.14%)에 이어 8월(-0.12%)에도 내림 폭이 줄어드는 상황이다. 부동산 업계의 한 관계자는 “수도권과 지방 간 부동산 괴리가 상당히 큰 상황인데 지방은 심각한 미분양만 해소되면 학군지와 고가 아파트 밀집지역 위주로 회복세가 나타날 수 있다”며 “지방에 훈풍이 불면 부산 해운대구와 대구 수성구 등에서 우선 반영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
올해 9월까지 분양 물량 15만가구 밑돌아…공급 불안 확산하나[집슐랭]
부동산 부동산일반 2025.10.05 10:20:58올 한해 전국 아파트 분양 물량이 최대 23만∼24만 가구에 그치면서 지난해 수준에도 미달할 전망이다. 특히 집값 상승으로 불안한 서울의 분양 가뭄이 지속되며 공급 부족 우려가 커지고 있다. 5일 부동산R114 조사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민간 아파트 분양물량(임대 포함)은 총 14만 8836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주택시장이 달아올랐던 2021년 연간 분양물량 37만 7000가구의 40%에도 못 미치는 것이고, 분양 시장이 위축됐던 지난해 24만 4000가구보다도 10만 가구 가까이 적은 것이다. 건설업계가 여전히 프로젝트 파이낸싱(PF)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데다 지방 주택시장 침체로 미분양이 적체되며 신규 분양을 중단하거나 연기한 곳이 많은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전국 아파트 미분양 물량은 6만 6613가구로, 전월(6만 2244가구) 대비 7.0% 늘었고, 이 가운데 악성 미분양으로 꼽히는 준공 후 미분양도 2만 7584가구로 1.9% 증가했다. 서울을 제외하고는 청약 열기도 작년만 못했다. 올해 9월까지 전국에서 분양된 아파트의 청약경쟁률은 평균 7.75대 1로, 지난해 평균 경쟁률(12.37대 1)보다 낮았다. 이에 비해 서울의 청약 경쟁률은 평균 133.45대 1로 작년(104.23대 1)보다 높다. 건설업계의 한 관계자는 "서울은 정비사업 단지 위주로 여전히 청약 수요가 탄탄하지만 지방은 집값 약세에 미분양도 많아 청약 미달이 속출하는 등 분양성을 담보할 수 없다"며 "이에 따라 장기 미착공 사업장도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건설업계는 일단 이번 추석 연휴 이후 신규 분양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한다. 부동산R114 조사 결과 이달 분양 예정 아파트는 서울 서초구 신동아 1·2차를 재건축하는 '아크로드서초'(1161가구)를 비롯해 총 57개 단지 5만 1000가구로 집계됐다. 그러나 추석을 비롯한 연휴가 길어진 상황에서 이 물량이 모두 분양될 가능성은 작다. 여기에 11월과 12월에 분양 대기 중인 물량을 합해도 4분기 분양 물량은 9만 가구를 밑돌아 올해 연간 물량도 작년 수준(24만 4000가구)에 못 미칠 전망이다.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은 2017년 이후 줄곧 30만∼37만 가구 선을 유지했으나 고금리와 PF 문제가 본격화한 2023년에 20만7천여가구로 급감한 뒤 올해까지 3년 연속 25만 가구에 미달하는 것이다. 특히 올해 9월까지 분양물량이 1만 가구에 그친 서울은 4분기 대기 중인 물량을 포함해도 연간 분양물량이 2만 가구 남짓에 그칠 것으로 조사됐다. 정비사업 지연과 공사비 갈등 등이 원인으로, 향후 공급 부족과 집값 불안 우려도 커지고 있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랩장은 "서울과 지방 주택시장의 양극화가 심화하면서 서울은 공급 부족 우려가, 지방은 미분양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며 "지방의 주택경기를 살리고 서울은 유일한 공급처인 정비사업을 활성화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아파트 분양 물량 급감…공급 불안 키우나
사회 사회일반 2025.10.05 09:37:05올해 9월까지 전국 아파트 분양 물량이 15만 가구에도 못 미치며 공급 불안을 키우고 있다. 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 1~9월까지 민간 아파트 분양 물량(임대 포함)은 총 14만 8836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주택시장 공급이 많았던 2021년 연 분양물량 37만 7000가구의 40%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 또 분양시장 위축 시기였던 지난해 24만 4000가구보다 10만 가구 적다. 신규 아파트 공급이 감소하고 있는 것은 건설업계가 프로젝트 파이낸싱(PF)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데다 지방 주택시장이 계속 침체를 겪으며 미분양이 쌓여 신규 분양을 중단하거나 연기한 기업이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전국 아파트 미분양 물량은 6만 6613가구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 7% 증가했다. 이 가운데 악성 미분양으로 평가받는 준공 후 미분양도 2만 7584가구로 1.9% 늘어났다. 수도권이 아닌 곳에서는 청약 열기도 가라 앉았다. 올해 9월까지 전국에서 분양된 아파트의 청약경쟁률은 평균 7.75대 1였다. 지난해 12.37대 1에서 한자릿수로 떨어졌다. 하지만 서울의 청약 경쟁률은 133.45대 1로 지난해 104.23대 1보다 높아졌다.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은 2017년 이후 35만가구 안팎을 유지했지만 최근 고금리와 PF 문제가 심화되며 2023년 20만7000가구로 급감한 뒤 올해까지 3년 연속 25만가구에 미달하고 있다. 정비사업 지연과 공사비 갈등 등 영향도 향후 공급 부족과 집값 불안을 키우는 요인이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랩장은 "서울과 지방 주택시장의 양극화가 심화하면서 서울은 공급 부족 우려가, 지방은 미분양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며 "지방의 주택경기를 살리고 서울은 유일한 공급처인 정비사업을 활성화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
이번달 전국 3.8만 가구 분양…서울 더샵신풍역, 아크로드 서초 눈길[집슐랭]
부동산 정책·제도 2025.10.04 21:57:20이번 달 전국에서 약 3만 8100가구 아파트가 분양한다. 서울에서는 신길동 더샵신풍역과 서초동 아크로드서초, 사당동 힐스테이트이수역 센트럴이 청약을 앞두고 있다. 5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10월 전국에서 총 3만 8091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전년 동기(1만 9145가구) 대비 99% 늘어난 규모다. 수도권에서는 2만 5134가구가 나온다. 전국의 66%를 차지한다. 서울 4291가구, 경기도 1만 8295가구, 인천 2548가구가 계획됐다. 서울에서는 △영등포구 신길동 더샵신풍역(2054가구) △서초구 서초동 아크로드서초(1161가구) △동작구 사당동 힐스테이트이수역센트럴(931가구)가 분양한다. 더샵신풍역은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413-8 일대에 위치해있다. 시공사는 포스코이앤씨다. 지하 3층~지상 35층, 16개 동 규모에 2054가구 규모로,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330가구 수준이다. 주택 크기는 전용면적 51~84㎡로 구성됐다. 7호선 신풍역에서 도보 10분 거리다. 내년 12월 신안산선 신풍역도 개통하면 업무지구인 여의도와의 접근성도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구체적인 분양가격과 일정은 나오지 않았다. 시장에서는 59㎡가 12~13억 원, 84㎡가 16~17억 원 수준일 것으로 보고 있다. 아크로드서초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 1333 일대에 있다. 시공사는 DL이앤씨다. 지하4층~지상 39층, 16개 동에 1161가구가 들어온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53가구 예정이다. 전매제한 3년에 거주의무기한 2년 조건이 있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인근 단지에 비교해 저렴한 가격에 분양될 것으로 보이지만 전용 84㎡ 기준 20억~30억 원 대 이상으로 분양가가 책정될 전망이다. 힐스테이트이수역센트럴은 서울 동작구 사당동 155-4번지 일대에 있다. 지하철 4·7호선 이수역 역세권이다. 시공사는 현대건설이다. 지하 4층~지상 25층, 12개 동으로 구성돼 있다. 931가구 중 일반분양 물량은 170가구다. 구체적인 분양 일정과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84㎡ 기준 약 14~15억 원 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에서는 △광명시 힐스테이트광명11(4291가구)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더샵분당티에르원(873가구) △파주시 운정아이파크시티(3250가구) △안양시 안양자이헤리티온(1716가구) △평택시 브레인시티비스타동원4BL(1600가구) 등이 분양될 예정이다. 인천에서는 미추홀구 시티오씨엘8단지(1349가구)와 인하대역수자인로이센트(1199가구)가 분양예정이다. 지방에선 1만 2957가구가 예정됐다. △부산 2700가구 △충남 2370가구 △경남 2265가구 △경북 2166가구 순으로 집계됐다. 지방 주요 단지는 △동래구 동래푸르지오에듀포레(1481가구) △사상구 더파크비스타동원(852가구) △대구 북구 금호워터폴리스 대방엘리움F2블록(746가구) 등이다. 일반 분양은 2만 3797가구로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63% 증가했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실 랩장은 "전년 대비 크게 확대된 가을 물량은 실수요자 입장에서 선택지를 넓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라며 "건설사도 가을 성수기를 맞아 분양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
화성시, 송산그린시티 국가산단 산업시설용지 우선 분양 추천 대상자 선정 공모
사회 전국 2025.10.02 13:06:40화성시는 송산그린시티 국가산업단지 산업시설용지의 우선 분양 대상자를 선정해 한국수자원공사에 추천하기 위한 공모를 21일부터 24일까지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대상 부지는 산업시설용지 중 미래차 클러스터 9필지(총면적 3만6567㎡, 1필지당 3496㎡~6061㎡)이며, 분양 가격은 94만7657원/㎡이다. 신청자격은 공고일 이전 화성시 관내 5년 이상 계속해 공장등록이 되어 있으며, 공장등록증의 업종이 입주 대상 업종 중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국내 법인 또는 개인사업자다. 이번 공모 대상인 미래차 클러스터 입주 가능 업종은 △기타 기계 및 장비 제조업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이다. 화성시는 방문 신청 접수를 받아 서류 평가를 통해 필지별 고득점순으로 우선 분양 추천 대상자를 선정한다. 선정 결과는 12월 30일 발표 후, 사업 시행자인 한국수자원공사에 우선 분양 대상자를 추천할 예정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산업, 주거, 문화 인프라가 균형을 이루는 송산그린시티에 우수기업을 유치해 105만 화성특례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겠다”며 “역량 있는 기업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서울 집값 상승에 아파트 분양 시장 회복 기대 커진다[집슐랭]
부동산 주택 2025.10.02 11:00:0010월 수도권 아파트분양전망지수가 100.2로 9월의 79.4보다 20.8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00 이상은 긍정적인 전망이 우세하다는 의미다. 서울 주요 지역의 집값 상승세에 분양 시장 회복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2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주택 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10월 서울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9월 97.2보다 13.9포인트 오른 111.1로 집계됐다. 경기도는 79.4에서 97.1로 17.7포인트, 인천은 61.5에서 92.3으로 30.8포인트 각각 올랐다. 주산연은 정부의 ‘9·7 공급 대책’에서 3기 신도시와 중소 규모 택지지구에 분양 아파트보다 임대 아파트를 더 많이 건설한다는 메시지와 올해와 내년에 당장 입주 가능한 물량이 크게 줄어든다는 부정적인 입주 전망 뉴스 등에 따라 수요 대기자들이 매매 시장으로 뛰어들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같은 상황을 서울 주요 지역 집값 상승세의 원인으로 제시했다. 비수도권에서는 강원 30.0포인트(60.0→90.0), 세종 25.0포인트(75.0→100.0), 충북 22.2포인트(66.7→88.9), 전남 22.2포인트 (55.6→77.8), 부산 19.1포인트(71.4→90.5) 등의 상승 전망이 나타났다. 주산연은 이에 대해 서울 등 수도권 주요 지역의 집값 상승세가 지방 주요 도시로 확산될 수 있다는 기대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10월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9월보다 1.7포인트 오른 106.2로 나타났다. 분양물량 전망지수는 0.3포인트 상승한 89.4로 집계됐다. 주산연의 한 관계자는 “정부의 산업재해 처벌 강화 기조로 공기 연장과 추가 비용 발생 등 공사비 상승이 불가피하다는 우려 속에 실제 건설 현장의 공사 중단, 건설사들의 신규 수주 보류 분위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
회천중앙역 파라곤 이달 분양…분양가상한제에 회천중앙역 개통도 눈앞
부동산 정책·제도 2025.10.02 09:45:12라인그룹이 양주 회천신도시에 ‘회천중앙역 파라곤’을 이달 첫선을 보인다고 2일 밝혔다. 공공택지에서 분양되는 분양가상한제 단지로 주변 시세 보다 합리적인 분양가로 공급되는 만큼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거울 것으로 전망된다. 회천중앙역 파라곤은 경기도 양주시 회정동 785번지 (회천지구 A10-1블록) 일원에 지하2층~지상 최고 29층·8개동·전용면적 72㎡~84㎡ 총 845가구로 조성된다. 도보 5분 거리에 수도권 전철 1호선 회천중앙역이 신설될 예정이고 GTX-C 노선의 기점역인 덕정역도 가까워 개통 후에는 삼성역까지 약 20분 대로 이동이 가능해 광역 교통망 수혜가 예상된다. 학군도 우수하다. 도보 2분 거리에 회천새봄초가 내년 9월 개교 예정이며 유치원과 중∙고교 예정부지도 도보거리에 있어 안전한 통학 환경을 갖추게 된다. 단지 앞을 흐르는 덕계천을 따라 수변공원 조성 사업도 추진 중이어서 주거 환경은 더욱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분양 시장에서는 회천중앙역 파라곤이 분양가상한제 단지의 특수를 누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검단신도시다. 지난 7월 분양한 ‘검단호수공원역 중흥 S-클래스’는 522가구 6831명이 몰려 평균 13.0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인천 1호선 연장선인 검단호수공원역 개통으로 교통 접근성이 개선된 데다, 분양가상한제를 통한 합리적인 분양가가 더해져 높은 관심을 끌었다는 평가다. 또 지난 6월 평택 고덕신도시에서 청약을 받은 ‘평택 고덕 금성백조 예미지’는 261가구 모집에 1060명이 접수해 평균 4.06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와 미분양 적체로 어려움을 겪는 평택 부동산시장을 감안하면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단지라는 점이 흥행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부동산 전문가는 “공공택지의 분양가상한제 단지는 합리적인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수요자들의 꾸준한 선택을 받는다”며 “인프라가 확충될수록 주거 선호도가 높아지고, 분양가 역시 시장 흐름에 따라 점차 상승하는 만큼 장기적인 가치 상승 가능성도 크다”고 덧붙였다. 한편 회천중앙역 파라곤의 견본주택은 양주시 덕계동 913-11에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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