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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가구 단일 브랜드 타운…'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 7월 분양 [집슐랭]
부동산 정책·제도 2024.06.28 11:03:37현대건설(000720)은 대전광역시 유성구 학하동 85번지 일원 도안2-2지구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를 다음달 분양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이 단지는 총 5개 단지,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총 51개 동, 5329가구 규모이며 1단지(5블록, 1124가구)와 2단지(4블록, 1437가구) 2561가구가 1차로 공급된다. 이중 임대를 제외하고 1단지(5블록, 891가구), 2단지(4블록, 1222가구) 211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일반분양 물량을 전용면적별로 살펴보면 1단지 △84㎡A 433가구 △84㎡B 231가구 △101㎡A 139가구 △101㎡C 84가구 △151㎡P 1가구 △170㎡P 3가구, 2단지 △84㎡A 348가구 △84㎡B 271가구 △84㎡C 21가구 △84㎡D 117가구 △101㎡A 462가구 △180㎡P 2가구 △240㎡P 1가구로 이뤄져 있다. 이 단지는 대전 최대 규모이자 최초의 5000가구 이상 ‘힐스테이트’ 단일 브랜드 타운으로 조성되며, 주거 선호도가 높은 도안지구에 위치해 수요자들의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도안신도시는 지난 2003년 개발이 시작됐으며 교통, 상권, 공원 등이 계획적으로 배치돼 편리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현재 도안지구 1단계 구역은 자족기능을 갖춘 미래지향의 신도시로 약 2만4000가구가 공급되는 등 개발이 완료됐으며, 도안 갑천지구 친수구역의 경우 자연과 어우러지는 쾌적한 도시 환경을 마련하겠다는 목표로 2025년 12월까지 개발이 완료될 계획이다. 현재 2·3단계 구역은 행정중심복합도시, 대덕연구개발특구, 과학벨트 개발에 따른 배후 도시로 개발이 진행 중이다. 이 개발이 모두 완료되면 도안신도시는 총 5만8000여 가구, 약 15만명의 인구를 품게 될 예정이어서 대전을 대표하는 주거지역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그중에서도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는 총 5329가구의 ‘힐스테이트’ 단일 브랜드 타운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전시가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최종 선정되면서 직주근접 수혜도 기대된다. 단지는 대전국가산업단지(예정)가 조성될 예정인 교촌동에서 반경 2km 내에 위치해 있다. 단지 인근에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도 예정되어 있다. 부지에는 종합운동장, 다목적체육관을 비롯한 체육시설과 공원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교육, 편의 시설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도 갖췄다. 우선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반경 400m 내 복용초교가 위치해 어린 자녀의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 아울러 단지 도보권에 초등학교와 중학교 예정 부지가 위치해 있으며 도안고, 대전체육고, 유성생명과학고, 대전예고 등이 가까워 우수한 교육 환경을 누릴 수 있다. 주변 교통망도 우수하다. 대전 도시철도 1호선 구암역, 유성온천역이 가깝고 대전남부순환고속도로, 호남고속도로 등 도로 교통망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도보권에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개통될 예정이다. 단지 규모에 걸맞은 커뮤니티 시설도 눈길을 끈다. 먼저 1·2단지 각각 골프연습장, 피트니스, 독서실, H아이숲, H 위드펫, 세탁실, 게스트하우스가 들어선다. 분양 관계자는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는 대전 최대 규모를 넘어 지역 가치를 끌어올리는 랜드마크 주거 단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대전광역시 서구 도안동 1557번지에 개관할 예정이다. -
공사비·토지비 끝 모를 상승…'빨리 분양 받자'
부동산 정책·제도 2024.06.28 10:02:40수도권 아파트 분양가가 지난해보다 16%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비와 토지비 등이 상승한 탓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서 6월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해 5월 수도권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은 3.3㎡당 2597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70만원 오른 금액이다. 상승률로는 16.61%에 달한다. 주된 원인은 공사비 상승이다. 글로벌 공급망의 불안이 계속되는 가운데 원자재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실제 부동산정보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올해 1분기 각 건설사별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10대 건설사 평균 레미콘 매입 단가는 1㎥당 9만 2496원으로 작년 말 이후 6.70% 올랐다. 토지비 부담도 만만찮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1~5월 전국 땅값 상승률은 0.66%로 지난해 동기간 0.05% 대비 0.61%p 상승했다. 수도권은 올해 이보다 높은 0.85% 상승했으며, 작년과 비교하면 0.79%p 오른 수치다. 토지비 상승은 자연스럽게 분양가 상승으로 이어진다. HUG에서 발표한 분양가 중 대지비 비율 자료를 보면 올해 5월 기준 수도권에서 분양한 단지들의 대지비 비중은 38%에 달했다. 분양가가 6억원이면 2억2800만원은 땅값이라는 뜻이다. 업계 관계자는 “분양가의 바닥에는 공사비와 함께 땅값이 있다. 같은 신도시에서도 뒤늦게, 비싸게 낙찰받은 택지에서는 공급자가 마진을 포기하지 않는 이상 분양가가 더 비싸게 책정될 수밖에 없다”며 “대기 수요가 한시바삐 서둘러 청약시장으로 나오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분양가 상승세의 해법으로 서둘러 청약을 선택하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는 GS건설㈜·제일건설㈜이 시공을 맡은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이 분양 중이다. 송도국제도시 11공구 일원 5개 단지를 통합 개발하는 사업으로, 전체 3,270가구(아파트 2,728가구/오피스텔 542실) 규모다. 전용면적 84~208㎡로 구성된 중대형 위주 단지다. 단지 곁으로 유치원(계획)과 초등학교(계획), 중학교(계획) 부지가 마련되어 있으며, 송도 11공구 워터프런트와 특별계획구역 미니베니스 등 인프라 계획도 풍부하다.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은 최근 경쟁력 있는 분양가로도 재평가를 받고 있다. 송도 11공구에 최근 공급된 단지들의 토지 낙찰가가 3.3㎡당 최고 1551만 원을 기록한 까닭이다.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P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11공구 최근 토지 낙찰가격을 고려하면 향후 송도 11공구 내 분양 단지들은 전용 84㎡ 기준 10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서울 아파트 거래량 5000건대 회복…33개월 만에 최대
부동산 분양 2024.06.28 07:15:28서울의 주택 거래량이 2년 9개월 만에 5000건대를 회복했다. 반면 전국의 악성 미분양 주택은 10개월 연속 증가하며 1만 3000가구를 넘어섰다. 국토교통부가 28일 발표한 ‘2024년 5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서울 아파트 거래는 5182건으로, 전월 대비 7.1%,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9.3% 증가했다. 서울 아파트 월간 거래량이 5000건대로 올라선 것은 2021년 8월(5054건) 이후 2년 9개월 만이다. 수도권 아파트 거래량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1만 7088건)보다 16.1% 늘어난 1만 9842건에 달했다. 서울과 수도권의 거래량은 늘었지만 지방 거래량은 여전히 감소세다. 지난달 지방 주택 거래량은 2만 9833건으로 전월 대비 4.0% 줄었다. 이에 따라 5월 전체 주택 거래량은 5만 7436건으로 전월보다 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월 주택 전월세 거래량은 총 22만 7736건으로, 전월 대비 7.2% 줄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도 17.8% 감소했다. 그러나 미분양 주택은 7만 2129가구로 전월 대비 0.2% 늘었다. 전국 미분양 주택은 지난해 12월 10개월 만에 증가 추이로 전환한 후 6개월 연속 상승 중이다. 지방 미분양 물량이 5만 7368가구, 수도권은 1만 4761가구로 한 달 새 각각 26가구, 106가구 늘었다. 서울 미분양도 38가구 증가해 누적된 미분양 물량(974가구)이 1000가구에 육박하고 있다. 4월 미분양 주택 규모가 1만 가구에 다다랐던 경기 지역(9459가구)은 지난달 6.2%(583가구) 감소한 8876가구를 기록했다. 경북 지역도 10.4%(953가구) 감소한 8244가구, 충남 지역은 5.9%(336가구) 줄어든 5361가구를 기록했다.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전국 준공 이후 미분양 주택은 지난달 1만 3230가구로 전월보다 2%(262가구) 늘었다. 서울 지역의 악성 미분양은 지난달 539가구로, 2014년 7월 558가구 이후 9년 10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편 주택 인허가는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고 착공·분양·준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허가부터 준공까지는 약 4~5년, 착공부터 준공까지는 2~3년이 소요된다는 점에서 인허가와 착공·분양·준공 통계는 향후 주택 공급의 선행지표로 여겨진다. 주택 인허가는 5월(1~5월) 누계 기준 12만 5974가구로 전년보다 24.1% 감소했다. 착공은 5월 누계 기준 10만 6537가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1.4% 증가했다. 분양은 5월 누계 기준 9만 840가구로 전년보다 94.6% 늘었다. 준공도 5월 누계 기준 18만 3638가구로 전년 동기보다 16.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지방 미분양 물량 해소를 지원하기 위해 1월 지방에 위치한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의 세제 산정 시 주택 수에서 제외하고 기업구조조정(CR) 리츠를 도입해 취득세 중과 배제를 지원하는 등 정책을 내놓은 바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확대 등 정책 확대 등으로 착공과 분양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며 “미분양은 분양 물량이 늘어나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쌍용건설, 대전 대덕구에 '더 플래티넘 네이처' 334가구 분양
부동산 분양 2024.06.27 15:43:35대전산업단지와 대전벤처협동화단지 등 대전 최대 규모의 산업단지가 밀집된 대덕구에 오랜만에 새 아파트가 들어선다. 쌍용건설은 28일 대전광역시 대덕구 읍내동 51-9번지 일원에 들어설 '쌍용 더 플래티넘 네이처'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지하 3층~지상 25층, 11개 동, 총 745가구 규모로 지어지는 이 아파트는 조합원분 411가구를 제외한 △59㎡A 47가구 △59㎡B 220가구 △74㎡ 13가구 △84㎡ 54가구 등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타입으로 구성된 334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쌍용 더 플래티넘 네이처가 들어서는 읍내동은 인근에 대전 제1·2 일반산업단지와 평촌 중소기업단지, 대전벤처협동화단지 등 대전을 대표하는 최대규모의 산업단지가 밀집돼 있어 이 곳으로 출퇴근하는 약 2만 5000명 직장인들의 직주근접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대전 대덕구에 오랜만에 선보이는 새 아파트라는 희소성도 있다. 대전 대덕구는 2024년 3월 기준 아파트 총 4만2524가구 중 87.1%가 10년 이상 경과했다. 이중 20년이 넘은 아파트는 4채 중 3채인 75.2%(3만1968가구)에 달한다. 최근 10년간 공급된 아파트가 800가구에도 미치지 않는 수준이다. 아울러 대전의 명산인 계족산과 한밭수목원, 송촌체육공원 등을 가까이 누릴 수 있는 숲세권이면서도 단지 앞에 11개의 버스 노선이 연결되는 편리한 입지다. 올해 대전 전역을 연결하는 트램라인이 착공 예정이며, 개통시점(2028년 예정)엔 단지 앞에 2호선 읍내역(가칭)이 들어선다. 내년에 경부고속도로 회덕IC와 2026년 예정된 충청권 광역철도 회덕역이 개통되면 대전 중심지는 물론 세종시 등 타 지역 이동도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사업지 인근에는 대덕구청 이전(2026년 예정)과 함께 약 1500가구가 들어설 연축지구 도시개발사업과 약 1600여 가구 규모의 효자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쌍용건설 분양 관계자는 "쌍용 더 플래티넘 네이처는 대전 최대 규모 산업단지 인근에 오랜만에 공급되는 직주근접형 새 아파트"라며 "최근 아파트 선택 시 가장 선호하는 숲세권에 교통과 생활 인프라까지 잘 갖추고 있어 인근의 고소득 산업단지 근무자 등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쌍용 더 플래티넘 네이처는 대전지역에서 유일하게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계약자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1차 계약금은 정액제(1000만 원)다. 지역, 면적별 예치금 조건을 만족하고 청약통장 6개월 이상이 되면 세대주와 세대원, 주택소유 여부와 관계없이 모두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다음달 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9일 1순위, 10일 2순위가 진행되며 당첨자 발표는 7월 16일이다. -
KCC건설, 7월 광주 상무 퍼스티넘 스위첸 분양 나선다
부동산 부동산일반 2024.06.27 10:59:17KCC건설은 7월 광주광역시 서구 치평동 1208-5번지 일원(옛 이마트 상무점 소재지)에서 ‘광주 상무 퍼스티넘 스위첸’을 분양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광주 상무 퍼스티넘 스위첸은 지하 3층~지상 최고 34층, 2개 동 규모의 고급 주상복합으로 226가구와 지상 1~2층에 조성되는 73실 규모의 상업시설로 이뤄져 있다. KCC건설의 스위첸 브랜드가 광주에 들어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용면적은 중대형인 84~140㎡로 구성됐으며 전 가구에 100% 4베이(Bay) 판상형 설계가 적용됐다. 광주 상무 퍼스티넘 스위첸은 광주의 중심지인 상무지구 내에서도 노른자위 입지에 위치한다. 반경 300m 내에 광주광역시청이 있고 광주소방안전본부, 광주교통공사, 광주가정법원, 광주서부경찰서 등 수십여 개의 관공서와도 가깝다. 도보 거리에 광주 최초 창고형 할인매장인 롯데마트맥스가 도보 거리에 위치해 있고, 상무병원 및 광주한국병원 등 대형병원이 인접해 있다. 치평동 학원가가 도보권에 있고, 인근엔 유촌초, 동명중, 상무고 등이 있다. 교통망도 주목된다. 운천로∙상무대로 및 광주제2순환도로 등을 통해 수완지구 및 첨단 1∙2지구, 북구 및 동∙남구 등 광주 전역 및 인접지역을 오갈 수 있다. 1호선 운천역을 도보 15분에 이용할 수 있고 2026년엔 시청역(예정)이 인근에 개통될 예정이다. 5·18기념공원이 단지 맞은편에 있고 단지 북측으로 광주천이 흐르는 등 자연 환경도 풍부하다. 단지 내에도 피트니스클럽, 골프 클럽, GX룸 등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과 ‘스위첸 랜드’ 및 ‘스위첸 가든’ 등으로 명명된 특화 조경도 마련된다. 분양 관계자는 “광주 상무 퍼스티넘 스위첸은 상무지구 내에서도 메인 입지로 통하는 옛 이마트 상무점 부지에 들어서는 데다, 광주 첫 스위첸 브랜드 단지라는 상징성을 갖추고 있다”며 “더욱이 KCC건설만의 특화 평면과 고급감을 강화한 상품성이 강점으로 꼽히는 만큼, 향후 지역을 대표하는 단지로 우뚝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광주 상무 퍼스티넘 스위첸의 견본주택은 광주광역시 북구 중흥동 323-5번지 일원에 들어선다. 입주는 2025년 2월로 예정돼 있다. -
"14년 동안 이런 일 없었다" 미분양 10만채…주택버블 붕괴이후 최고 '이 나라' 무슨 일?
국제 국제일반 2024.06.27 09:53:11한국에서는 아파트매매 시장이 다시 살아나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서는 고금리로 인해 신규 주택 재고가 10년 전 주택 버블 붕괴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26일(현지시간) 미정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매물로 나온 단독주택이 모두 48만1000채로 200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중 약 10만채는 이미 완공됐으나 매수자를 찾지 못하고 있으며, 이는 14년 만에 최대치다. 현재 판매 속도라면 이들 재고를 소진하는 데 9.3개월이 걸릴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2022년 이후 가장 긴 것이다. 주택구매자들과 업계에서는 이러한 상황으로 인해 향후 주택 건설 전망에 우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주택 구매 여건의 핵심인 모기지(주택담보대출)금리 하락을 고대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실제로 상무부 조사 결과, 단독주택 착공이 이미 감소세로 돌아서 지난달 연 환산으로 98만2000채가 착공돼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둔화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에 비해 미국 국책 담보 대출업체 프레디맥에 따르면 30년 고정금리 모기지 평균 금리는 지난달 말 7.03%였다. 특히 지난달 초에는 6개월 만의 최고치인 7.22%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달 신규주택 판매도 계절 조정 연 환산 61만9천채로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로이터 조사 결과 이코노미스트들은 64만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이런 가운데 전국 주택가격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연방주택금융청(FHFA)은 4월 단독주택 가격이 지난해 동월 대비 6.3% 상승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산탄더 US 캐피털 마켓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스티븐 스탠리는 메모에서 "신규 주택 재고가 불어나고 있어 신규 건축이 눈에 띄게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택업계는 활발한 봄철 판매를 기대했으나 실제 실적은 재앙 수준은 아니었지만, 기대를 충족시키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거시경제 측면에서도 주택 건설이 축소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0일 현재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GDP나우 모델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주택투자는 연율로 1.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
7월 4만가구 분양 ‘큰 장’…'분상제' 래미안 원페타스·레벤투스 관심
부동산 분양 2024.06.27 09:23:457월 전국 42개 단지에서 총 4만 848가구(일반 3만 1060가구)가 분양된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래미안 원펜타스, 래미안 레벤투스 등도 분양에 나서 안정적인 시세 차익을 노리는 청약 대기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7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7월 분양 물량 중 수도권에서는 27곳에서 2만 7084가구(일반 1만 8608가구)가 분양에 돌입한다. 서울 물량은 1215가구에 불과하다. 다만 분양가 상한제를 받는 서울 강남의 삼성물산 래미안 원페타스(3.3㎡당 6737만 원)와 래미안 레벤투스(” 6500만 원 추정), 마포구 공덕동의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 5150만 원) 등이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물산은 지난 2021년 ‘래미안 원베일리’ 이후 3년 만에 아파트 분양에 나선다. 이들 물량은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15차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원펜타스’와 강남구 도곡동 도곡삼호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레벤투스’다. 두 단지 모두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 받기 때문에 주변 시세와 비교해 높은 시세차익이 기대돼 관심을 받고 있다. 마포구 공덕동에서는 GS건설이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를 분양한다. 총 1100여 가구의 대단지이며 시청과 여의도 방면 업무지구로 이동이 편리하다. 경기에서는 경기도청 북부청사 등이 있는 의정부에서 롯데건설이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 1800만 원 추정)를 분양한다. 미군반환공여지 개발로 개발되는 나리벡시티는 미래직업 테마파크와 업무, 판매시설, 공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성남시 산성동에서는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3487가구의 대단지 ‘산성역 헤리스톤’(” 3500만 원)을 분양한다. 지하철 8호선 산성역 초역세권이며 위례신도시와 가깝다. 이외에 현대엔지니어링이 광주 곤지암역 일대에서 ‘힐스테이트 광주곤지암역’(” 1850만 원 추정), 반도건설이 고양시 장항동에서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 2800만 원 추정), 대우건설이 용인시 남동에서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1700만 원 추정)를 7월 분양할 계획이다. 지방에서는 총 15곳에서 1만 3764가구(일반 1만 2452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포스코이앤씨는 부산 사상구 엄궁3구역을 재개발 해 짓는 ‘더샵 리오몬트’를 분양한다. 사상~하단선 엄궁역이 2026년 개통예정인 역세권 단지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전에서는 현대건설이 유성구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를 분양한다. 총 5300여가구 가운데 1차로 2561가구를 분양한다. 단지 반경 2㎞ 거리에 대전국가산업단지 조성이 추진된다. 충북 청주에서는 금호건설이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를 분양한다. 분상제 적용 단지며 수영장, 다목적체육관 등 편의시설을 갖춘다. 이외에 현대건설은 구미시에서 ‘힐스테이트 구미더퍼스트’, 대우건설은 전남 순천 ‘순천푸르지오 더 퍼스트’, 아산시 ‘탕정 푸르지오 센터파크’를 각각 분양할 계획이다. 권일 리서치팀장은 “과거와 비교해 분양시장 분위기가 가라 앉은 것은 맞지만 지방에서도 경쟁이 치열한 현장들이 나오는 것은 새 아파트의 경쟁력을 소비자들이 포기할 수 없는 것"이라며 “분양가도 계속 오르고 있어 더 늦기 전에 분양 받으려는 이들로 7월에도 경쟁이 치열한 단지들이 곳곳에서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
초호화 극치 ‘더 팰리스73’ 분양권, 경매서 낙찰 가격이 무려 ‘경악’
문화·스포츠 문화 2024.06.25 17:25:22건축 거장 리처드 마이어가 설계에 참여한 초호화 오피스텔 ‘더 팰리스 73' 분양권이 219억 원에 낙찰됐다. 서울옥션은 25일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열린 경매에서 '더 팰리스 73'의 오피스텔 1개 호실(전용면적 261.30㎡)의 분양권이 219억 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현재 이 물건의 분양가는 210억 원 안팎으로 알려져 있다. ‘더 팰리스 73’ 건물은 옛 쉐라톤팔래스 호텔 부지에 들어서는 오피스텔로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최연소로 수상한 미국의 건축가 리처드 마이어가 설계에 참여했다. 마이어는 1970년대 초반 ‘더 화이트’라고 불리는 건축가들과 함께 ‘뉴욕 파이브’라는 그룹으로 평단의 주목을 받았으며, 순백색의 건물을 지어 ‘백색의 마술사’로 불리기도 한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현대미술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게티 센터, 캘리포니아 산호세 시청 등이 그의 손에서 탄생했다. 국내에서는 강원도 강릉시에 위치한 씨마크 호텔이 마이어의 설계작이다. 이번 경매는 건축을 진행한 마이어 파트너스가 해당 오피스텔 호실의 인테리어를 직접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혀 화제가 됐다. 또한 서울옥션 역시 해당 출품작 낙찰자에게 아트 컨설팅을 제공하며 구매 수수료를 면제할 예정이다. 이날 미술품 경매에서도 치열한 경합이 펼쳐졌다. 총 110점의 작품이 약 78억 원 규모로 출품된 가운데 김창열의 '물방울 ABS Nº 2'이 9억8000만 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세로 2m에 달하는 대작으로 작가가 파리에서 첫 개인전을 가졌던 1973년에 제작된 작품이다. -
신축 부족에 분양권 거래 26% 껑충…3건 중 1건 '5억 이상'
부동산 분양 2024.06.25 10:05:57올해 1분기 전국 아파트 분양권(입주권) 거래량이 직전 분기보다 약 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냉각에 신축 아파트 공급이 줄자 분양권 수요가 늘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25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가 국토교통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전국 아파트 분양권 거래량은 총 1만 1783건으로 직전 분기(9347건)보다 약 26% 뛰었다. 전년 동기(1만 1783건)와 비교해도 약 15%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647건으로 거래량이 가장 많았다. 이어 △경북(1613건) △충남(1605건) △경남(1353건) △부산(912건) 등이 뒤를 이었다. 지방이 차지하는 비중은 79%에 달한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양도차액이 큰 수도권 분양권 전매 특성상 양도소득세율이 허들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분양권 전매의 공급원 역할을 하는 신축 분양진도율이 낮았던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달 16일 기준 서울의 올해 초 목표 대비 분양 진도율은 13%에 그치고 있다. 분양권 거래를 가격대별로 살펴보면 저가 거래 비중은 줄고 고가 거래는 늘었다. 지난해에는 연간 분양권 거래량 중 5억 원 이하 거래 비중이 약 71%였지만 올해(6월 13일 집계 기준)는 약 63%로 낮아졌다. 반면 같은 기간 5억 원 초과 거래 비중은 약 29%에서 약 37%로 커졌다. 12억 원 초과 15억 원 이하(0.65%), 15억 원 초과 20억 원 이하(0.32%), 20억 원 초과(0.33%) 거래 비중도 각각 지난해보다 늘었다. 함 부동산리서치랩장은 “2020년에 비해 여전히 분양권 거래량이 적은 수준인 만큼 미래 가치와 공급 희소성, 전매 프리미엄 등 적정성을 따져 보수적으로 시장을 바라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
금호건설, 대전 공공분양 아파트 공사 수주…대동에 1420가구 대단지
부동산 부동산일반 2024.06.24 13:55:05금호건설이 대전에서 1420가구 대단지, 사업비 2703억 원 규모의 아파트 공사를 따냈다. 금호건설은 24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대전대동2 주거환경 개선사업 1·2블록 공동주택 건설공사 및 조성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대전대동2 주거환경 개선사업은 대전 동구의 노후 저층 주거지를 개선하는 사업이다. 금호건설은 대전 동구 대동 33번지, 용운동 447번지 일대에 지하 2층~최고 지상 35층, 19개 동, 1420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짓는다. 1블록은 1130가구로 단지 서쪽에, 2블록은 단지 동쪽에 209가구로 구성된다. 총 공사비는 2703억 원이며 공사 기간은 52개월이다. 금호건설 주관으로 DL이앤씨·계룡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1·2블록에 들어설 1420가구는 전체 공공분양으로 공급될 예정으로, 전용면적 59㎡와 84㎡로 구성된다. 공공분양 아파트는 민간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로 책정돼 다자녀 가구, 신혼부부, 청년, 생애 최초 구입자 등 주택 공급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높은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당사의 다양한 공공분양 공동주택 건설 사업 수행 경험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성공적으로 공사를 마무리해 입주가 완료됐을 때 모두가 만족하는 주거공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호건설은 신규 주거브랜드 아테라 론칭 후 충북 청주시에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를 시작으로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고양 장항 아테라’를 분양할 예정이다. 아테라 단지에는 금호건설이 자체 개발한 조경 특화 브랜드 ‘아트시스(Artsis)가 적용된다. 아트시스는 예술을 뜻하는 아트(Art)와 사막에 샘이 솟는 오아시스(Oasis)의 합성어로 ‘예술적 감성을 담아낸 도심 속 오아시스’를 의미한다. -
[Hot 분양단지] 직주근접 뛰어난 '마자힐 라첼스'…여의도·광화문 20분이면 도달
부동산 정책·제도 2024.06.24 06:00:00서울 마포구 공덕동에 직주근접이 뛰어난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가 처음으로 들어선다. 여의도, 광화문 등 주요 업무지구와 가깝고 교통 및 생활 인프라 환경도 뛰어나 청약 지원자들이 상당수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GS건설은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 105-84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공덕1구역 재건축)’의 견본주택을 이달 28일 열고 본격 분양에 돌입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단지는 지하 4층, 지상 13~22층, 10개 동, 전용면적 59~114㎡ 총 1101가구 규모로 들어서며 이중 463가구(특별공급 213가구 포함)를 일반분양 한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가구수는 △59㎡A 124가구 △59㎡B 24가구 △84㎡A 15가구 △84㎡B 18가구 △84㎡C 37가구 △84㎡D 231가구 △84㎡E 10가구 △114㎡A 3가구 △114㎡B 1가구다. 다음달 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10일이다. 입주는 2027년 상반기로 예정돼 있다. 직주근접이 우수한 마포구 일대에는 현재 상당수 정비사업이 진행중인데 공덕1구역은 그 중에서도 입지가 가장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는다. 서울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지하철 5∙6호선, 경의중앙∙공항철도 환승역인 공덕역이 한 정거장 거리에 위치해 서울 전역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단지에서 여의도, 광화문 업무지구까지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20분 내로 이동이 가능하다. 단지 주변에는 신촌세브란스병원, 강북삼성병원 등 의료시설과 쇼핑시설, 극장 등 문화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또 반경 1km 내 공덕초, 아현초, 서울여중, 아현중, 환일고, 배문고 등 다수의 초·중·고교가 밀집해 있어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경의선숲길, 효창공원, 만리배수지공원, 손기정체육공원 등의 시설과 가까워 쾌적한 주거 환경도 돋보인다. 수영장, 작은 도서관(교보문고 북큐레이션), 맘스 스테이션 등 차별화된 커뮤니티 시설은 물론 104동 지상 21층에는 스카이라운지가 마련된다. 우수한 상품 구성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개방형 발코니 설계를 적용해 더 넓은 공간을 누릴 수 있고, 전용 114㎡B타입의 경우 세대 분리형 구조가 적용됐다. 이 단지의 3.3㎡당 일반 분양가는 5150만 원으로 결정됐다. 서울 강북 대단지 중 일반 분양가가 평당 5000만 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남3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서울 전 지역이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는 데다 건설 자잿값 등 공사비가 오르면서 일반 분양가도 올랐다. 면적별로 전용 59㎡ 최고 분양가는 13억4000만 원, 전용 84㎡가 17억4000만 원 수준이다. 분양가 부담이 있다는 분석도 있지만 입지가 좋고 미래 가치가 높은 데다 향후 서울 분양가가 계속 상승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청약자들의 관심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GS건설 분양 관계자는 “현재 마포구 일대는 정비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으며 모두 완료될 경우 총 1만여 가구의 주거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라며 “그 중 공덕1구역은 교통, 교육, 문화 등 모든 인프라가 이미 잘 구축돼 있고 커뮤니티 시설도 돋보여 지역 내 랜드마크 아파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분양캘린더] 오산·순천 등서 4700여 가구 분양
부동산 부동산일반 2024.06.23 17:56:296월 마지막 주에는 전국 8개 단지에서 총 4691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이 중 일반 분양 물량은 2737가구다. 2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경기 오산시 양산동 95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롯데캐슬 위너스포레’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7층, 16개 동, 전용면적 59~103㎡, 총 1672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인근 병점역에 수도권광역급행열차(GTX)-C노선 연장이 확정되는 등 개발 호재가 예정돼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GS건설은 전남 순천시 풍덕동 327-3번지 일원에 '순천그랜드파크자이’를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9개 동, 전용면적 84~206㎡, 총 997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이마트·홈플러스 등 편의시설이 가깝고 단지 중심 반경 1㎞ 안팎에 KTX·SRT를 이용할 수 있는 순천역이 있으며 순천만국가정원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주 모델하우스는 경기 성남시 수정구 산성동 ‘산성역헤리스톤’, 경기 과천시 문원동 ‘과천디에트르퍼스티지’ 등 10곳이 문을 연다. 산성역헤리스톤은 대우건설·GS건설·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이 성남 산성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하는 단지로 3487가구 규모다. 과천 디에트르 퍼스티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과천 지식정보타운의 마지막 민간 분양 아파트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대방건설이 공급하며 740가구 규모다. -
강북 20평대가 무려 13억?…‘마자힐 라첼스’ 평당 분양가 보니 어마어마 [집슐랭]
부동산 정책·제도 2024.06.21 11:30:46올해 서울 강북 분양 최대어 ‘마포자이힐스테이트라첼스(공덕 1구역 재건축)’의 3.3㎡당 일반 분양가가 5150만원으로 결정됐다. 서울 강북 대단지에서 평당 분양가가 5000만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1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마포자이힐스테이트라첼스는 이날 입주자모집공고를 내고 본격 분양에 돌입한다. 3.3㎡당 일반 분양가는 5150만원으로 결정됐다. 이는 2021년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3.3㎡당 5653만 원)’보다 약 400만 원 가량 낮은 수준이다. 타입별로 보면 전용 59㎡가 12억5000만~13억4000만 원, 전용 84㎡는 16억4000만~17억4000만 원 , 전용 114㎡는 21억4000만~21억9000만 원 이다. 전용 84㎡기준 인근 신축 단지인 ‘마포프레스티지자이’ 대비 시세가 비슷하거나 1억 원 정도 낮은 수준이다. 서울 강북인데도 분양가가 평당 5000만원을 넘기면서 비싸다는 평가도 있지만 입지가 좋고 미래 가치가 높아 청약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GS건설과 현대건설이 공덕1구역을 재건축한 이 단지는 총 11개 동, 지하 4층~최고 22층, 110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중 463가구(특별공급 21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다음달 1일 특별공급, 2일 1순위 청약을 받으며 당첨자 발표일은 10일이다. -
미분양 쌓인 지방은 낙폭 더 커졌다
부동산 분양 2024.06.20 17:55:37수도권과 달리 지방 아파트 값은 여전히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교통이나 재개발·재건축 등 집값 상승을 견인하는 호재가 적은 데다 미분양 물량이 쌓여 있는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2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6월 셋째 주(17일 기준) 지방 아파트 값은 전주 대비 0.05% 하락했다. 하락 폭도 지난달 말(-0.01%)보다 커졌다. 같은 기간 수도권 아파트 값 상승 폭이 0.03%에서 0.07%로 커진 것과 대비되는 결과다. 지역별로는 대구의 하락 폭이 0.15%로 가장 컸다. 부산(-0.07%), 대전·충남(-0.06%), 경남(-0.05%) 등도 하락세를 유지했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D 노선 호재가 있는 강원(0.04%)만 지방에서 유일하게 아파트 값이 상승했다. 대구 서구 ‘e편한세상두류역’ 전용면적 59㎡는 이달 14일 4억 2400만 원에 거래됐다. 이는 올해 초보다 약 3400만 원 하락한 금액이다. 부산 연제구 ‘힐스테이트연산’ 전용 84㎡ 실거래가도 지난달 말 5억 9000만 원에서 이달 15일 5억 5500만 원으로 3500만 원 낮아졌다. 거래량도 지지부진하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4월 지방 주택 매매 거래량은 총 2만 6725건으로 전월보다 약 3.3% 늘어나는 데 그쳤다. 지방 아파트 값이 약세를 보이는 가장 큰 요인으로는 미분양 증가가 꼽힌다. 미분양이 해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자 매수 수요도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4월 기준 부산과 광주의 미분양 주택 물량은 각각 전월보다 41.7%, 33.8% 늘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지방의 경우 미분양 물량이 어느 정도 해소될 때까지 아파트 값 변동 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
지방 미분양 매입 CR리츠 '대출 보증' 추진…HUG, 구원투수로 나선다
부동산 분양 2024.06.19 17:19:52정부가 지방 미분양 주택을 사들이는 기업구조조정(CR) 리츠의 수익률 확보를 위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대출 보증을 추진한다. CR리츠의 자금 조달 금리를 낮춰 건설사의 미분양 아파트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HUG를 구원 투수로 내세우는 셈이다.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보증여건을 변경해 CR리츠가 사들이는 지방 미분양 주택에 모기지 보증을 발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현행 HUG는 △주 채무자가 건설사업자·임대사업자일 경우 △건설 중인 주택 등에 한해 모기지 보증 가입을 허용하고 있다. 국토부는 한시적으로 보증 문턱을 낮춰 CR리츠에 담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도 가입 대상에 포함한다는 방침이다. 모기지 보증은 준공 후 미분양이 발생한 주택을 사업자가 임대로 활용하면 HUG가 보증을 발급하는 일종의 담보 대출이다. 채무자(리츠)가 모기지 대출을 갚지 않을 경우 보증기관인 HUG가 이 대출을 대신 상환하는 구조인 만큼 시장에서 자금 조달 금리를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로 CR리츠를 기획하고 있는 한 대형 증권사의 경우 보증 없이 지방 미분양 주택을 매입하는 경우 조달 금리로 연 12~13%를 부담해야 한다. 하지만 HUG의 모기지 보증을 통해 조달금리 수준을 기존 대비 연간 5%포인트가량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승범 국토부 부동산투자제도과장은 “CR리츠가 모기지 보증을 받으면 선순위에서 대부분 자금 확보가 가능해 금리를 한자릿수로 낮출 수 있을 것”이라며 “사실상 리츠의 사업성을 결정하는 만큼 자금 조달 비용을 낮추는 방안들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보증을 발급하는 HUG의 상황이 녹록지 않은 것은 문제다. 전세사기 여파로 재무상황이 크게 악화된 가운데 지방 미분양 주택이 급증하면서 이미 주택 사업자들의 모기지 보증 가입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HUG에 따르면 지난해 HUG의 모기지 보증 발급 액수는 8561억 원으로 2014년(1조 5089억 원) 이후 9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준공 후 미분양 주택 수는 1만 2968가구로 전월 대비 6.3% 늘었다. 소위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이 쌓이면 쌓일수록 건설사들은 공사비 회수가 늦어져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정부는 지난 1월 지방 미분양 주택 해소 방안으로 10년 만에 CR리츠 제도를 부활시키고 수요 조사를 진행했다. 지난 4월 한 달간 진행한 CR리츠 사전수요조사에는 15개사가량의 건설사가 전국에 걸쳐 약 5500가구를 신청했다. 일부 여력이 있는 대형 건설사나 신탁사들은 CR리츠에 판매하는 대신 자체적으로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을 유동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도 한다. 대형 건설사 브랜드 미분양 아파트가 CR리츠에 매각될 경우 미분양 주택이라는 낙인이 찍힐 것을 우려해서다. CR리츠는 건설 경기 혹한기였던 2009년, 2014년에 이어 올해 10년 만에 부활한 제도다. 미분양 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시공사·신탁사가 금융기관 등 재무적 투자자(FI) 손을 잡고 CR리츠를 구성해 자산을 리츠에 넘기는 구조다. 미분양 아파트는 리츠 운용 기간 임대로 운영되며, 투자금과 임대보증금으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을 상환하고 부동산 경기가 회복된 시점에 자산을 매각해 리츠를 청산하고 수익을 배분한다. 정부 입장에선 민간 자본을 활용해 미분양을 해소할 수 있고, 기업은 팔리지 않아 떠안고 있는 아파트를 유동화해 현금을 마련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다만 과거처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기관 매입확약을 통한 리츠 신용보강은 검토되지 않고 있다. 현재 미분양 주택 규모가 민간에서 충분히 소화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국토부 관계자는 “2009년 CR리츠를 처음 도입했을 당시 미분양 주택이 4만 6000가구였던 것을 고려하면 현재 1만 3000가구 수준은 시장에서 해소할 수 있는 수준으로 보인다”며 “한 지역에만 쏠리지 않도록 물량을 고루 배분하는 등 리츠의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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