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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R 풀면 지방 미분양 해소될까 [S머니-플러스]
경제·금융 금융정책 2025.03.18 05:00:00부산과 인천·대구 등 6대 광역시의 신규 주택담보대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30%를 밑도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당이 가계대출 확대를 통한 지방 미분양을 해소하기 위해 7월로 예정돼 있는 3단계 DSR 적용 범위의 완화를 추진하고 있지만 지방의 경우 지금도 대출 한도에 여유가 있는 것이다. 빚내서 집을 살 수요 자체가 크지 않은데도 규제를 풀면 가계대출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던 금융 당국의 정책 신뢰성을 떨어뜨려 시장 혼란을 부추길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18일 서울경제신문이 입수한 금융감독원의 ‘지역별 주담대 평균 DSR’ 현황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은행에서 지난해 6대 지방 광역시 소재 주택을 담보로 신규 대출을 받은 이들의 평균 DSR은 28.83%로 집계됐다. DSR은 연간 원리금 상환액을 연 소득으로 나눈 비율이다. 현재 당국은 DSR이 40%를 넘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다. 하지만 지방은 규제 비율보다 11.17%포인트나 낮다. DSR이 40% 근처라면 DSR 완화가 대출 여력 증가로 이어져 미분양 해소에 기여할 수 있지만 현재는 지방에 집을 사려는 수요 자체가 미미하다. 울산의 경우 평균 DSR이 27.65%에 그쳤고 비율이 가장 높은 광주도 29.88%에 불과했다. 금융계에서는 지역 DSR 완화는 극도로 제한된 지역의 투기 수요를 부추기고 국민들에게 3단계 DSR도 후퇴할 수 있다는 생각을 심어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금융 당국 내부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토지거래허가제에 이은 또 한번의 가계대출 정책 엇박자라는 지적 또한 제기된다. 금융 당국의 한 고위 관계자는 “대출 자금이 말라 지방 미분양이 발생한 게 아니다”라며 “공사비가 늘면서 분양가가 과도하게 올라 생긴 문제인데 대출을 풀자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앞서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지난달 4일 국회에서 당정협의회를 마친 뒤 “DSR 한시적 완화를 관계 부처에 촉구했다”면서 “금융위가 면밀히 검토할 것을 약속했다”고 발언했다. 비수도권 지역의 미분양 사태가 심각한 만큼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대출 규제 완화가 불가피하다는 취지에서다. 반면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을 포함해 이날 회의에 참석한 금융 당국 인사들은 “규제 완화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며 사실상 반대 의사를 내비쳤다고 한다. 가계대출 관리를 총괄하는 당국의 입장을 배재한 채 정책 엇박자가 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당국 내에서는 여당의 주장이 현실과 맞지 않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정책상품처럼 DSR 규제를 받지 않는 대출을 활용하면 지금도 주택 구매자금을 충분히 구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보금자리론과 디딤돌 대출의 경우 각각 6억 원, 4억 원 이하 주택 구입자를 대상으로 2% 수준의 저리 대출을 제공한다. 차주 입장에서 보면 DSR 규제를 받는 은행 상품이 아니더라도 정책상품을 통해 충분한 수준의 자금을 융통할 수 있는 것이다. KB부동산에 따르면 미분양 주택이 가장 많은 대구의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은 14일 기준 3억 4160만 원이다. 상황이 이런데도 정치권이 대출 규제를 풀라고 요구하는 것은 지방 건설사의 표심을 의식한 행보라는 해석이 나온다. 시중은행 여신담당 임원은 “지방에 매매 수요 자체가 없는데 대출을 풀라고 하는 것을 보면 다른 의도가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면서 “지방 건설사를 중심으로 앓는 소리가 끊이지 않으니 정치권이 이에 보조를 맞춘 것 아닌가 싶다”고 전했다. 우려스러운 대목은 실효성이 없는데도 대출 규제를 느슨하게 했다가 자칫 시장에 혼선을 키울 수 있다는 점이다. DSR 규제를 흔들지 않겠다고 수차례 밝혀온 당국이 말을 바꾸면 ‘정부가 부동산 상승세를 방조하는 것 아니냐’는 시그널로 시장에 받아들여질 수 있다. 실제 당국이 지난해 7월로 예정된 2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을 돌연 두 달이나 연기하면서 대출 막차를 타려는 수요가 쏟아지기도 했다. 염명배 충남대 경제학과 교수는 “시장에 한번 돈이 풀리면 지역별로 자금 유출입을 관리하기 쉽지 않다”면서 “지방에 돈을 풀면 수도권으로 돈이 흐르면서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
풍무역 걸어서 이용…특화설계도 적용 '풍무역 롯데캐슬 시그니처' [Hot 분양단지]
부동산 분양 2025.03.17 15:02:50롯데건설이 이달 경기도 김포시 풍무동 일원에서 ‘풍무역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분양한다.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주택형으로 구성된 데다 교통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롯데건설에 따르면 풍무역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지하 4층~지상 28층, 9개 동, 전용면적 65·75·84㎡에 걸쳐 총 72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김포 골드라인 풍무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으로 우수한 교통 환경을 갖췄다. 여기에 향후 지하철 5호선이 연장되면 풍무지구에서 서울로의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은 2031년 준공을 목표로 현재 예비 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이다. 또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와 김포대로, 김포한강로, 올림픽대로 등 주요 간선도로를 이용해 수도권 전역으로 빠르게 이동이 가능하다. 롯데건설은 풍무역 롯데캐슬 시그니처에 특화 설계를 적용했다. 전 가구를 남향으로 배치한 데 이어 4베이·판상형(일부 세대 제외) 위주로 구성해 채광과 통풍면에서 우수하다. 팬트리와 드레스룸 등 넉넉한 수납공간을 조성했고, 모든 가구에 창고도 별도로 제공한다. 입주민 전용 커뮤니티시설로는 독서실과 피트니스클럽, 실내골프클럽, 사우나, 다이닝 카페, 코인세탁실, 게스트 하우스, 시니어클럽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롯데건설의 조경 브랜드 ‘그린바이그루브’가 적용된 중앙 광장과 포레가든, 헬시 테라스 라운지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주차장은 가구당 1.48대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김포시 풍무동 36-8번지에 이달 중 오픈할 계획이다. 입주 예정일은 오는 2028년 7월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주거 선호도가 높은 풍무지구에 위치해 있고 교통과 교육, 편의 등 원스톱 생활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우미건설, 린 프리미어 첫 공급…부산 장안지구서 4월 분양[집슐랭]
부동산 정책·제도 2025.03.17 11:12:38우미건설이 부산 장안택지개발지구 B-1블록에 '부산 장안지구 우미 린 프리미어'를 4월 공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총 4개 동에 전용면적 59~84㎡, 총 41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59㎡ A타입 118가구·B타입 48가구 △84㎡ A타입 253가구다.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위주로 설계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부산 장안지구는 약 2100가구 규모 미니 신도시급 택지개발지구로, 체계적인 도시 계획을 통해 주거와 교육, 생활 인프라가 조성되며 교통 여건도 우수하다. 동해선 좌천역을 이용하면 센텀역, 오시리아역 등 부산 주요 거점으로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부산 도시철도 노포-정관선(1단계)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포함되면서 향후 더블 역세권으로 발전 가능성도 기대된다. 장안IC를 통해 동해고속도로(부산-울산 고속도로) 진입도 쉬워 부산 도심뿐만 아니라 울산 등 인접 지역과 접근성도 좋다. 이 지역은 산업단지가 밀집해 직주근접을 원하는 수요층에 유리하다. 인근에는 동남권 방사선의과학 일반산업단지, 장안 일반산업단지, 반룡 일반산업단지, 정관 일반산업단지 등이 조성돼 있다.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단지는 부산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과 가까워 쇼핑과 여가를 쉽게 즐길 수 있다. 지난해 9월 2단계 리뉴얼을 완료한 이 아울렛은 기존 3만 3100㎡에서 5만 1480㎡로 확장됐고 입점 브랜드도 170곳에서 270곳으로 늘었다. 다이소, 올리브영, 쉐이크쉑 등 생활밀착형 브랜드도 들어서 실생활 편의성이 더욱 높아졌다. 교육 환경도 잘 갖춰져 있다. 단지 인근에 초등학교 신설이 예정돼 있고 장안중, 부산장안고, 장안제일고가 가까워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관심이 예상된다. 또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가까워 신속한 의료 서비스 이용도 가능하다. 주거 환경도 쾌적하게 조성된다. 전 가구 남서향·남동향 배치로 채광과 통풍이 뛰어나며, 4베이(거실과 방 3개가 전면 발코니 쪽으로 나란히 배치) 판상형 구조를 적용해 실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단지 내에는 실내골프연습장, 피트니스클럽, 카페린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돼 입주민들의 주거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우미건설은 "'부산 장안지구 우미 린 프리미어'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합리적인 가격으로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실수요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견본주택은 부산 기장군 정관읍 매학리 일대에 마련된다. -
'공급절벽' 우려 커진다… 작년 민간분양 착공 23만 가구 그쳐 [집슐랭]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3.17 07:30:00지난해 민간 분양 주택의 착공 물량이 역대 두 번째로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민간 아파트 분양이 급감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공급절벽’ 우려가 커질 전망이다. 17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지난해 민간 분양 주택 착공 물량은 23만 5171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평균 착공 물량(39만 7044가구)과 비교하면 16만 가구나 적은 규모다. 민간 분양 주택의 착공 물량은 2015년 62만 4977가구에서 2019년 34만 7479가구까지 줄었다. 이후 2021년 46만 8952가구로 반등했지만 2022년 31만 8680가구로 다시 감소했다. 2023년에는 20만 4794가구로 국토부 통계 집계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지난해에는 이보다 3만 가구 늘었지만 역대 두 번째로 적은 물량이다. 민간 분양 물량의 감소는 주택시장의 불안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 착공하는 물량은 3~4년 뒤 준공으로 이어지는데 지난해 대폭 줄어든 착공 물량이 2027년과 2028년 주택시장에 영향을 주게 된다. 부동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공급 절벽이 가시화하면 주택 가격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금리 인하와 주택시장의 규제 축소 등과 맞물려 부동산 가격이 크게 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국토교통부는 이와 관련 올해와 내년 서울 등 아파트 입주 물량이 충분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국토부는 최근 보도설명자료에서 “올해 입주 예정 물량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5년 이래 4번째로 많은 수준”이라며 “2025∼2026년 입주 예정 물량 7만 1000가구는 지난 2년(2023∼2024년)치 물량을 넘어선다”고 밝혔다. 올해와 내년 서울 입주 예정 단지는 이문아이파크자이(4443가구), 잠원메이플자이(3307가구), 디에이치방배(3064가구), 잠실래미안아이파크(2678가구), 반포래미안트리니원(2091가구) 등이다. 국토부는 또 상한 용적률 완화와 정비사업 외 주택 공급 물량을 고려하면 2027년 서울 입주 물량도 예년보다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
[분양캘린더] 서울 염창동 민간임대 156가구 공급
부동산 분양 2025.03.16 13:20:113월 셋째 주에는 전국에서 서울 1개 단지 총 156가구만 분양에 나선다. 탄핵 정국과 미분양 증가 등으로 건설사가 일정을 미루며 ‘분양 가뭄’이 발생한 것이다. 1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강서구 염창동 ‘아르체움등촌(청년안심주택) 민간임대’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청약을 진행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15층, 1개 동, 총 156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20~40㎡, 총 104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청년안심주택은 대중교통 이용이 용이한 역세권에 공급하는 임대주택으로 19∼39세 청년이나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공급한다. 단지는 등촌역 초역세권 입지로 지하철 9호선을 통해 여의도·강남 등 주요 업무지구 출퇴근 환경이 우수하다. 공항대로·올림픽대로가 가까워 차량 이동이 편리하다. 인근에 보건소, 홈플러스, CGV, 한강공원 등 생활 편의시설이 자리 잡고 있다. 월 임대료는 일반공급 20A 타입 기준 54만~62만 원(보증금 7700만~9900만 원) 수준이다. 견본주택은 경남 창원시 여좌동 ‘창원메가시티자이&위브’ 등 5곳이 문을 연다. 두산건설·GS건설·금호건설이 시공한 창원메가시티자이&위브‘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7층, 17개 동, 총 2638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54~102㎡, 총 203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불확실한 탄핵 정국 지속과 미분양 증가에 건설사들의 분양성적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일반 분양은 잠시 쉬어가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
6000가구 ‘신림뉴타운’ 퍼즐 완성… 내년 분양 나선다[집슐랭]
부동산 정책·제도 2025.03.16 10:21:59서울 관악구 신림뉴타운 재개발(재정비촉진지구)의 ‘마지막 퍼즐’인 신림 1구역이 사업시행인가를 획득하고 내년께 일반 분양에 나선다. 2구역은 올 8월 착공에 돌입할 예정이며 가장 속도가 빠른 3구역은 올 5월 입주 예정이다. 3개 구역의 재개발이 완료되면 6000가구가 넘는 미니 신도시급 단지로 탈바꿈한다. 1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신림 1구역 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이달 11일 관악구청으로부터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2006년 신림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된 후 약 20년 만이다. 그동안 신림 1구역은 사업성 부족 등을 이유로 사업이 지연됐는데,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분양 가구 수를 늘린 것이 해법이 됐다. 정비사업의 ‘7부 능선’으로 불리는 사업시행인가를 획득하면서 정비사업에 속도가 붙게 됐다. 신림 1구역은 신림동 808번지 일대 22만 3168㎡ 부지에 지하 5층~지상 29층, 39개 동, 4185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용적률은 259%이고 건폐율은 22%다. 일반 분양은 약 1300여 가구 가량 된다. 신림뉴타운에서 가장 큰 규모인 이 사업 시공은 GS건설·현대엔지니어링·DL이앤씨 컨소시엄이 맡을 예정이다. 조합 측은 종전자산에 대한 감정평가와 추정 분담금 산출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상반기 일반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신림 1구역에는 무허가 건물이 많은데 강남권 부모들이 자식 증여 목적으로 보유할 정도로 일찌감치 투자가치가 높은 곳으로 알려졌다”며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1호 재개발 현장으로도 지정됐기 때문에 앞으로 빠른 속도로 사업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신림 2~3구역도 예정된 시간표에 맞춰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2구역은 지난달 조합원 총회에서 조합원 평형 배정 방법 안건 등을 의결한 후 사업시행변경 인가를 관악구청에 접수했다. 사업시행변경 인가가 나면 분양 신청 및 관리처분변경 인가를 거쳐 올 8월 일반분양 및 착공에 돌입하게 된다. 시공사는 롯데건설·대우건설 컨소시엄이며 지하 4층~지상 28층, 143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신림 3구역은 ‘서울대벤처타운역푸르지오(571가구)’란 이름으로 준공되며 2023년 7월 일반분양을 마치고 올해 5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전용면적 84㎡ 일반 분양가가 10억 원이었는데, 현재 동일 주택형의 분양권은 최고 11억 원 대에 매물이 나와 있다. 신림뉴타운은 서울의 대표적인 노후 저층 주거지인데 미니 신도시급 대규모 주거지로 변모하게 되면서 교통도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2022년 5월 경전철 신림선이 개통하면서 서원역, 서울대벤처타운역을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보라매공원~관악구 난향동을 잇는 난곡선과 남부순환로의 상습 정체를 해결할 신림~봉천 터널도 개통할 예정이어서 접근성이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한편, 신림동 재개발 후발 주자인 신림 5구역과 7구역은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사업지로 선정돼 정비사업 초기 단계를 밟고 있다. 7구역(신림동 675번지 일대)은 지난해 9월 정비구역 지정을 완료했으며 지상 25층, 1402가구를 계획하고 있다. 신림 5구역(신림동 412번지 일대)은 지난달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주민 공람을 마쳤다. 최고 34층, 3947가구의 대단지 조성을 계획 중이다. -
HMG그룹 “청주 신분평 도시개발사업, ‘더웨이시티’로 확정”
부동산 정책·제도 2025.03.14 10:58:00디벨로퍼 HMG그룹이 충북 청주시 신분평 도시개발사업의 브랜드를 ‘더웨이시티’ (THE WAY CITY) 로 확정하고 4월 첫 분양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더웨이시티’ 는 ‘청주의 모든 길과 통하는 대규모 중심 주거 도시’ 라는 뜻을 담고 있다. 정관사 ‘The’ 와, 교통길·문화길 ·힐링길 등 청주의 모든 길과 통하는 중심 주거문화를 의미하는 ‘Way (길)’, 그리고 3개 블록 총 3949가구의 대규모 주거도시 완성을 뜻하는 ‘City (도시)’의 합성어다. HMG그룹 관계자는 “청주의 핵심 지역들을 순환하는 2순환로 등 가장 빠른 교통을 누리고 쾌적한 자연환경·중심 생활과 한걸음에 통하는 복대–가경-테크노폴리스를 잇는 청주를 새롭게 대표할 3949가구의 신분평 프리미엄 첫 도시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HMG그룹은 ‘더웨이시티’ 를 공동주택용지와 준주거시설용지 외 각종 기반시설까지 함께 조성할 계획이며, 쾌적한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 설계로 주거 만족도를 높일 방침이다. 공동주택은 3개 블록 , 총 394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구역별로는 1블록 1448가구 (전용면적 59 ~ 112㎡) ∙ 2블록 993가구 (전용면적 59 ~ 112㎡) ∙ 3블록 1508가구 (전용면적 59 ~ 84㎡)다. 단지 내에 교육특화·의료특화·생활편의 등 특화 서비스도 추진중이다. 구역 내 초등학교 부지가 계획돼 있으며, 수변공원과 중앙공원 등 공원 3개소의 풍부한 녹지공간과 산책로도 조성될 예정이다. ‘더웨이시티’ 는 기존 도심과 택지지구 ·산업단지 등과 연계한 자족 생활권으로 개발된다. 이미 진행된 동남지구· 방서지구·지북지구 ·가마지구 등은 물론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된 청주 분평2지구를 비롯 분평미평지구와 인접해 있어 향후 약 3만 7000여 가구의 대규모 신흥주거벨트를 형성할 전망이다. 김한모 HMG 회장은 “ ’더웨이시티’ 는 청주 도시 균형 발전의 대표적인 사업으로 의미가 크다”며 “그동안 쌓아온 임직원들의 모든 역량과 노하우를 결집해, 향후 충청권을 대표할 기념비적인 미래형 랜드마크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
정치 불확실성에…2월 전국 민간 분양 82% 감소[집슐랭]
부동산 정책·제도 2025.03.13 07:00:002월 전국 민간 아파트 분양 물량이 1년 전보다 8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는 청약홈 자료를 집계한 결과 지난달 전국 민간 아파트가 총 3704가구 공급돼 지난해 같은 기간(2만 660건)보다 82.1% 줄었다고 12일 밝혔다. 2월 물량 기준으로는 2023년 2월(6324가구) 이후 2년 만에 가장 적다. 1월(3497가구) 대비로는 5.9% 증가했지만 여전히 3000가구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2월 합산으로는 전국 22개 단지에서 7201가구가 공급됐다. 지난해 11월 1만 7148가구, 12월 1만 4114가구가 공급된 후 올해 들어 공급 물량이 급격히 줄어든 것이다. 올해 1~2월 합산 물량은 리얼하우스가 집계를 시작한 2020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월평균 공급 물량(1만 5345가구)의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46.9%)이다. 공급 부진은 이번 달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일반적으로 3월은 새 학기 시작과 봄 이사철 수요가 겹쳐 분양 성수기로 알려져 있지만 이달 첫째 주 전국에서 모집 공고를 낸 단지는 한 곳도 없다. 리얼하우스의 한 관계자는 “건설사들이 헌법재판소의 판결이 나서 불확실성이 해소된 이후로 분양을 미룰 가능성이 높다”며 "아파트 공급 일정은 예년과 달리 3월 말 이후 본격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현대건설은 경기 의정부에서 2월 공급 예정이던 '힐스테이트 회룡역 파크뷰' 분양을 4월로 연기했다. 한화 건설부문과 포스코이앤씨 컨소시엄의 '고양 더샵포레나 원와이든'과 두산건설의 '두산위브더제니스 평내호평역 N49'도 4월에 공급될 예정이다. 공급 확대의 관건은 경기도에서 민간 공급 물량이 얼마나 나올 지에 달려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2020년 이후 5년간 경기도에서 공급된 민간 아파트는 27만 8627가구로 전국에서 공급된 민간 아파트(92만 673가구)의 약 30%를 차지한다. -
'원페를라' 탓?…전국 아파트 분양가 '평당 3000만원' 첫 돌파 [집슐랭]
부동산 분양 2025.03.12 10:51:43지난달 전국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가 3000만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3120만 원을 기록했다. 전국의 3.3㎡당 평균 분양가가 3000만 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이는 이전 최고치인 지난해 8월의 2474만 원과 비교해도 600만 원 이상 오른 수준이다. 지난달 평균 분양가가 상승한 것은 전국적으로 분양 물량이 대폭 감소한 가운데 분양가가 높은 서울 강남권에서 신규 분양이 있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달 전국 분양물량은 1631가구(일반분양 기준)에 그쳤으며 이 가운데 서초구 방배동의 '래미안 원페를라'가 포함됐다. 원페를라의 분양가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에도 전용 84㎡ 기준 22억~24억 원대였다. 지난달 시도별 평균 분양가를 보면 서울이 3.3㎡당 6941만 원으로 작년 1월(9608만 원) 이후 13개월 만에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이어 부산(2409만 원), 대구(2399만 원) 순이었으며 대전(1664만 원)과 울산(1551만 원)은 각각 3개월 만에 새 아파트를 분양하며 5위 안에 포함됐다. 부천과 양주에 각각 1단지를 공급한 경기도는 1511만 원으로 전월(2496만 원)보다 약 1000만 원 가까이 하락했다. 강원과 경남·경북·세종·인천·전남·전북·제주·충남·충북 등 10개 지역에서는 분양이 없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서울의 분양 유무 등에 따라 전국 평균 분양가가 오르내리고 있으나 길게 보면 아파트 분양가는 올해에도 우상향할 것"이라며 "실제로 국토부에서 최근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에 대한 기본형 건축비를 인상 고시하는 등 간접공사비, 노무비 상승에 따른 분양가 상승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말했다. -
주택업계 "한계 내몰려…양도세 감면 등 종합 미분양 대책 절실"
부동산 분양 2025.03.12 10:43:10주택 사업자들이 국회에 세제지원을 비롯한 미분양 대책 마련을 호소했다. 대한주택건설협회는 지난 11일 서울 영등포구 주택건설회관에서 국민의힘 소속 국토교통위원회 위원들과 정책간담회를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권영진 국토위 간사 등 의원들이 참석했으며, 주택업계에서는 정원주 주건협 회장과 회장단 등이 자리했다. 협회는 주택법 통합심의 활성화와 표준건축비 인상 정례화, 상업지역 내 주상복합 건축물 상업비율 개선 등을 개선해달라고 강조했다. 특히 양도세 한시 감면과 다주택자·법인 취득세 중과 배제, 과세특례 적용기간 연장 등 미분양 주택 취득 시 지원방안 마련을 요청했다. 이날 참석 의원들은 공사비 상승 및 미분양 증가와 관련한 개선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관계부처와 면밀히 협의해 주택시장 조기 회복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협회 측이 전했다. 정원주 주건협 회장은 “공사비와 인건비 급등, 고금리 기조, 미분양 증가 등으로 주택업계의 위기가 한계까지 내몰린 상황에서 양도세 감면과 취득세 중과배제 등 세제지원을 포함한 종합적인 미분양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며 “주택시장의 조기 회복을 위해 여당인 국민의힘이 정부부처는 물론 야당과도 적극적으로 협의해 달라”고 말했다. -
2월 전국 민간 아파트 분양 3704가구…전년보다 82% 감소[집슐랭]
부동산 정책·제도 2025.03.12 10:43:002월 전국 민간 아파트 분양 물량이 1년 전보다 8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는 청약홈 자료를 집계한 결과 지난달 전국 민간 아파트가 총 3704가구 공급돼 지난해 같은 기간(2만660건)보다 82.1% 줄었다고 12일 밝혔다. 2월 물량 기준으로는 2023년 2월(6324가구) 이후 2년 만에 가장 적다. 1월(3497가구) 대비로는 5.9% 증가했지만 여전히 3000 가구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2월 합산으로는 전국 22개 단지에서 7201가구가 공급됐다. 이는 리얼하우스가 집계를 시작한 2020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월평균 공급(1만 5345가구)의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46.9%)이다. 공급 부진은 이번 달에도 이어질 것으로 리얼하우스는 전망했다. 일반적으로 3월은 새 학기 시작과 봄 이사철 수요가 겹쳐 분양 성수기로 알려져 있지만 이달 첫째 주 전국에서 모집 공고를 낸 단지는 한 곳도 없다. 현대건설은 경기 의정부에서 2월 공급 예정이던 '힐스테이트 회룡역 파크뷰' 분양을 4월로 연기했다. 한화 건설부문과 포스코이앤씨 컨소시엄의 '고양 더샵포레나 원와이든'과 두산건설의 '두산위브더제니스 평내호평역 N49'도 4월에 공급될 예정이다. 리얼하우스 관계자는 "건설사들이 헌법재판소의 판결이 나서 불확실성이 해소된 이후로 분양을 미룰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아파트 공급 일정은 예년과 달리 3월 말 이후 본격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용인마크밸리' 분양 [집슐랭]
부동산 분양 2025.03.12 10:27:40현대건설이 경기도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에서 ‘직주근접’이 가능한 ‘힐스테이트 용인마크밸리’를 분양한다. 힐스테이트 용인마크밸리는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 아곡리 705번지 일대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7층, 7개 동 전용면적 84㎡~182㎡, 총 660가구로 조성된다.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 위주로 구성했고, 희소성 높은 중형 타입과 펜트하우스가 포함된 대형 타입도 선택할 수 있다. 타입별 가구 수는 △84㎡A 196가구 △84㎡B 87가구 △84㎡C 111가구 △109㎡A 127가구 △109㎡B 80가구 △109㎡C 27가구 △132㎡A 26가구 등이다. 입주는 2027년 12월 예정이다. 힐스테이트 용인마크밸리가 들어서는 처인구 남사 일대는 ‘반도체 특화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가 360조 원을 투자하는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가까운 입지를 갖춰 직주근접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은 728만㎡ 부지에 대규모 팹(Fab) 6기와 발전소 3기, 60곳 이상의 협력업체 등이 입주하는 반도체 직접단지이다. 광역 교통망 호재도 기대된다. 힐스테이트 용인마크밸리는 서울세종고속도로 일부 구간의 개통으로 접근성이 대폭 개선됐다. 단지 바로 앞에는 4차선 처인성로가 자리하고 지난 1월 서울세종고속도로의 구리~용인~안성 구간이 개통하면서 수도권 전역으로 이동이 편리해졌다. 또 국지도 84호선 개통할 예정이어서 동탄신도시까지 차량으로 10분이면 도달할 수 있다. 경강선 연장, 45번 국도 8차선 확장, 수도권 내륙선 동탄·청주공항 광역철도 등도 계획 중이어서 접근성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교육 여건과 주변 환경도 우수하다. 공립처인성유치원과 남곡초, 한숲중, 처인초·중, 처인고 등이 도보거리에 있고, 남사도서관을 비롯해 다수의 학원도 자리해 있다. 마트, 병원, 학원가 등 상업시설이 단지 앞에 위치해 있으며, 스포츠파크와 라이브러리파크 등도 인근에 조성돼 있다. 힐스테이트 브랜드 프리미엄을 적용한 단지로 조성돼 차별화된 시설의 이점도 누릴 수 있다. 지난해 우수디자인(GD, Good Design) 상품선정에서 동상을 받은 ‘H 업앤다운테이블’을 비롯해 H 멀티라운지, H 룸인룸 등을 인테리어로 적용했다. 거실에는 층간소음 완화를 고려한 타일마루 옵션을 적용하고, 안방에는 드레스룸 고급화 옵션 등이 제공된다. 단지는 남향 위주로 단지를 배치하고 중앙광장 계획을 통한 개방감과 쾌적성을 확보했다. 또 4베이(Bay) 판상형과 타워형 등 다양한 평면 구성을 갖춰, 개인에 맞는 주거공간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커뮤니티 시설은 피트니스, 스크린골프장, 작은도서관, 게스트하우스, 키즈스테이션 등 다채롭게 구성했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손곡로10 일대에 마련할 예정이다. -
3기 신도시 최고 입지 '교산' 첫 분양…실제 청약 기회는 단 250가구[집슐랭]
부동산 정책·제도 2025.03.11 07:00:00교산지구 첫 아파트 A2블록이 본청약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LH에 따르면 경기 하남시 교산 공공택지지구 A2블록이 이달 말 본청약을 시작한다. 3기 신도시 중 최고 입지로 꼽히는 교산지구의 첫 공급 단지다. 실제 공급 물량 분석 총 1115가구 규모의 이 단지는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푸르지오’ 브랜드로 시공한다. 전용 51~59㎡ 소형 평형으로만 구성되며, 2027년 입주 예정이다. 주목할 점은 1115가구 전체가 시장에 공급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이미 상당수가 사전청약에서 배정됐고, 사전청약 당첨분을 제외하면 시장에 풀리는 물량은 원래 59가구에 불과하다. 다만 사전청약 당첨자 중 약 20%가 분양을 포기하는 추세를 고려하면, 이번 본청약에서는 약 250여 가구가 실제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전청약 포기자는 주로 자금 여건 변화, 입지 재평가, 다른 지역 당첨 등의 이유로 분양을 포기한다. 공급 물량 배정 내역 이 250여 가구 중에서도 약 80%는 다자녀·신혼부부·생애최초 등 특별공급으로 배정된다. 특별공급은 점수가 높을수록 당첨 가능성이 높아지는 구조다. 일반 수요자들이 실제로 청약 기회를 얻을 수 있는 물량은 전체의 약 20%인 50여 가구에 불과하다. 이마저도 70%는 청약통장 납입액 순으로, 30%는 추첨으로 당첨자를 선발한다. 이처럼 실질적인 공급 물량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일반공급 청약통장 납입액 당첨 하한선이 25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는 약 20년간 매월 최대한도로 납입해야 달성 가능한 금액이다. 투자 가치 분석 교산 A2블록의 높은 청약 경쟁이 예상되는 이유는 뛰어난 교통 인프라에 있다. 지하철 5호선 하남검단산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있어 ‘선교통 후입주’ 여건을 갖췄다. 2032년까지 지하철 3호선 연장(송파하남선)이 계획돼 있으며, 교산지구에는 2개 역이 신설된다. 또한 GTX-D 노선도 예정되어 있다. 대부분의 신도시와 달리 교산 A2블록은 인근에 약 1만 5000가구 규모의 기존 단지가 있어 스타필드를 비롯한 생활 인프라가 이미 형성됐다. 이러한 여건으로 교산지구는 3기 신도시 선호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수익성 전망 전용 59㎡ 기준 최종 분양가는 5억원 후반대로 예상된다. 2021년 사전청약 당시 추정 분양가 4억 8000만원에서 공사비 상승 등으로 약 1억원 상승할 전망이다. 인근 ‘하남호반써밋에듀파크’ 동일 평형이 8억 3500만원에 거래된 점을 고려하면, 시세차익은 약 2억원 수준이다. 다만 투자자들은 전매제한과 실거주 의무에 유의해야 한다. 공공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3년간 전매가 제한되며, 분양가가 인근 시세의 100% 미만일 경우 3~5년 실거주 의무가 부과된다. 향후 3기 신도시 공급 전망 LH는 올해 3기 신도시를 포함해 총 41개 단지, 2만 400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중 77%(1만 8000가구)가 수도권에 집중된다. 4월에는 부천 대장지구 1964가구, 7월과 11월에는 남양주왕숙 총 2569가구가 공급된다. 특히 남양주왕숙은 인기 높은 84㎡ 주택형이 포함돼 높은 경쟁이 예상된다. 투자자 전략 제한된 공급 물량과 높은 경쟁률을 고려할 때, 투자자들은 청약 당첨 가능성을 현실적으로 평가해야 한다. 청약통장 납입액이 2500만원에 근접하지 않는다면 당첨 가능성은 매우 낮다. 특별공급 자격을 갖춘 투자자라면 일반공급보다 특별공급을 노리는 것이 전략적이다. 다자녀 특공은 75점, 신혼부부는 11점 이상이어야 당첨 사정권에 들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한다. 결론적으로 교산지구 A2블록은 3기 신도시 중 최고의 입지와 교통망을 갖추고 있어 투자 가치가 높지만, 실제 공급 물량이 제한적이고 청약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자신의 청약 조건을 정확히 파악하고 현실적인 당첨 가능성을 고려한 후 투자 결정을 해야 할 것이다. -
분양가 급등에…소형 청약경쟁률 '국평' 앞질렀다[집슐랭]
부동산 분양 2025.03.10 07:00:00지난해 서울의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주택 청약 경쟁률이 ‘국민주택형(국평)’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인 가구가 증가하고 있는 데다 자잿값 상승 등 여파에 분양가가 천정부지로 치솟자 내 집 마련 시 주택규모를 축소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9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서 1순위 청약을 접수한 단지 중 전용 60㎡ 이하 타입의 평균 경쟁률은 160.9대 1을 기록했다. 이는 60㎡ 초과~85㎡ 이하 경쟁률(132.7대 1)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연간 기준 서울의 소형주택 청약 경쟁률이 중대형을 앞지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수도권으로 넓혀봐도 60㎡ 이하 경쟁률은 38.5대 1로 다른 타입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2023년만 해도 서울 전용 60㎡ 이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53.1대 1로 인기가 높은 전용 84㎡가 포함된 60㎡ 초과~85㎡ 이하(64.1대 1)보다 낮았다. 그러나 치솟은 공사비에 지난해부터 민간 아파트 분양가가 급격히 상승하자 가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소형 주택을 선택하는 수요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청약홈을 통해 청약을 접수한 서울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4906만 원으로 전년(3667만 원)보다 33% 상승했다. 지난해 11월 분양한 서울 노원구 ‘서울원 아이파크’의 전용 60㎡ 이하 타입 1순위 청약 경쟁률은 268.5대 1로 전용 84㎡(19.3대 1)보다 월등히 높았다. 이 단지의 전용 84㎡ 분양가는 주변 시세보다 높은 14억 1400만 원으로 미달이 발생하자 결국 558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 바 있다. 같은 해 10월 공급한 서울 송파구 ‘잠실 래미안아이파크’도 전용 59㎡의 청약 경쟁률이 422.4대 1로 전용 84㎡(249.5대 1)보다 치열했다. 잠실 래미안아이파크의 전용 84㎡ 분양가는 19억 원대로 전용 59㎡(15억 원)보다 약 4억 원가량 비싸다. 미분양을 우려한 정비사업 조합도 일반분양 시 소형 주택형 물량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서울 총 일반분양 물량에서 전용 60㎡ 이하가 차지하는 비중은 33%로 60㎡ 초과~85㎡ 이하(38%)와의 차이가 5%포인트에 불과했다. 서울의 한 재건축 조합 관계자는 “10년 전만 해도 서울시 정책에 따라 소형주택 비중을 20%에서 30% 늘리는데 조합원들의 반발이 컸지만, 지금은 높은 분담금 탓에 조합원들이 먼저 소형 주택을 원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장미1·2·3차 재건축 조합이 지난해 말 조합원을 대상으로 희망 주택형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2658명 중 절반가량이 전용 85㎡ 이하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조합원들이 선호하는 주택형도 과거 중대형에서 중소형으로 넘어오는 추세”라며 “주택형이 작을수록 평당 가격이 높고 매매 거래가 잘 이뤄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서대문구 홍제3구역 재건축 조합도 시공사 측의 공사비 인상 요구에 따라 조합원 분양가가 높아지자 주민 설문조사를 진행해 전용 84㎡ 면적 비중을 기존보다 낮은 30%대로 낮췄다. 조합에 따르면 전용 84㎡의 조합원 분양가는 기존 7억 8000만 원대에서 9억 7500만 원대로 2억 원가량 상승할 것으로 추정됐다. -
분양가 급등에…소형 청약경쟁률 '국평' 앞질렀다 [집슐랭]
부동산 분양 2025.03.09 14:18:47지난해 서울의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주택 청약 경쟁률이 ‘국민주택형’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인 가구가 증가하고 있는 데다 자잿값 상승 등 여파에 분양가가 치솟자 내 집 마련 시 주택규모를 축소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9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서 1순위 청약을 접수한 단지 중 전용 60㎡ 이하 타입의 평균 경쟁률은 160.9대 1을 기록했다. 이는 60㎡ 초과~85㎡ 이하 경쟁률(132.7대 1)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연간 기준 서울의 소형주택 청약 경쟁률이 중대형을 앞지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수도권 역시 60㎡ 이하 경쟁률은 38.5대 1로 다른 타입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2023년만 해도 서울 전용 60㎡ 이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53.1대 1로 60㎡ 초과~85㎡ 이하(64.1대 1)보다 낮았다. 그러나 치솟은 공사비에 지난해부터 민간 아파트 분양가가 급격히 상승하자 가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소형 주택을 선택하는 수요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청약홈을 통해 청약을 접수한 서울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4906만 원으로 전년(3667만 원)보다 33% 상승했다. 미분양을 우려한 정비사업 조합도 일반분양 시 소형 주택형 물량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서울 총 일반분양 물량에서 전용 60㎡ 이하가 차지하는 비중은 33%로 60㎡ 초과~85㎡ 이하(38%)와의 차이가 5%포인트에 불과했다. 서울의 한 재건축 조합 관계자는 “10년 전만 해도 서울시 정책에 따라 소형주택 비중을 20%에서 30% 늘리는데 조합원들의 반발이 컸지만, 지금은 높은 분담금 탓에 조합원들이 먼저 소형 주택을 원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집슐랭 연재’ 구독을 하시면 부동산 시장 및 재테크와 관련한 유익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생생하게 전달 받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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