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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인데 34평 분양가 15억…경쟁률 326.7대 1 찍은 ‘이곳’
부동산 분양 2025.08.14 07:03:00수도권 지역에 시행된 6·27 대출 규제로 서울 부동산 거래가 위축된 가운데 부산 하이엔드 아파트 분양 시장에 활기가 돌고 있다. 대출 규제를 피한데다가 희소성도 높아 높은 분양가에도 불구하고 수요가 몰리며 평균 청약 경쟁률이 세 자릿수가 넘어가는 단지도 나왔다. 1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부산 수영구 남천동 ‘써밋 리미티드 남천’의 720가구 1순위 청약에 1만 6286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22.6대 1을 기록했다. ‘써밋 리미티드 남천’은 대우건설이 하이엔드(고급) 아파트 브랜드 ‘써밋’을 만든 후 처음으로 리미티드 브랜드를 적용한 단지다. 대다수 가구에서 광안대교와 바다를 조망할 수 있고, 최고 높이 2.8m인 거실 천장과 대형 창호로 개방감을 극대화한 것으로 유명하다. 전용면적 84㎡의 B타입(24가구) 청약에는 기타지역 청약자 540명을 제외하고도 7840명이 신청해 무려 326.7대 1의 기록적인 경쟁률을 보였다. 84㎡ A타입(33가구) 청약에도 4150명이 신청해 125.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또 전용 227~243㎡ 규모인 펜트하우스 6가구 중 2가구와 177㎡(53가구)를 제외한 모든 주형이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했다. 앞서 지난달 21일 진행된 부산 해운대구 ‘르엘 리버파크 센텀’ 청약에도 총 1만 460개의 청약통장이 접수됐고 1순위 청약에서는 전용 84㎡ 56가구 모집에 6517명이 몰려 경쟁률이 116.4대 1에 달했다. 높은 분양가에도 이례적인 경쟁률이 나온 것은 지방 아파트 가격 상승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부산 수영구의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5월 -0.08%에서 6월 0.04%로 집계되며 상승 전환한 뒤 지난달에 0.48%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5월 매매가격 변동률이 -0.30%를 기록했던 부산 해운대구는 6월 -0.13%로 하락 폭을 줄인 후 지난달에 0.09%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지방 부동산 시장은 6·27 대책의 대출 규제 대상에서 제외됐을 뿐만 아니라 7월부터 시행된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도 6개월간 유예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우건설은 이달 1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부산 진구 전포동에 또 다른 하이엔드 주거단지 ‘서면 써밋 더뉴’ 분양에 나선다. 지하 8층~지상 47층, 4개 동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84~147㎡ 아파트 919가구와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의 상업시설로 구성된다. 옛 NC백화점 서면점 부지에 지어져 부산 지하철 1·2호선 서면역이 도보 약 5분 거리에 위치하며 2호선 전포역과 KTX·동해선 부전역도 인접해 있다. -
6개월 새 미분양 주택 38% 감소…평택에 무슨 일이?
부동산 정책·제도 2025.08.14 07:00:00경기도 최대 미분양 지역인 평택의 분양 시장이 최근 반전의 기지개를 켜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만 미분양 주택이 약 38% 줄어들며 경기도의 미분양 물량 감소세를 견인했다. 반도체 업황 개선이 평택의 부동산 수요를 자극한 데 이어 6월 27일 대출 규제 이전 분양을 시작한 단지들은 각종 규제 적용까지 피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3일 분양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이 경기 평택 장안동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내에 짓는 ‘평택 브레인시티 푸르지오’는 최근 약 60%의 계약률을 달성하며 미분양 물량이 빠른 속도로 소진되고 있다. 실제로 12일 오후 찾은 이 단지의 견본주택은 휴가철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방문객 네 팀을 위한 계약 상담으로 분주했다. 현장의 분양 관계자는 “평일에 20~25팀, 주말에 50~60팀이 방문해 견본주택을 둘러보고 상담을 받는 상황”이라며 “6·27 규제 발표 이후 방문 상담과 계약 모두 이전보다 두 배가량 늘었다”고 전했다. 평택 분양 시장의 분위기 반전은 수치와 사례로도 확인된다. 경기도 미분양 주택 현황 통계를 보면 평택의 미분양 물량은 올해 1월 말 6438가구에서 6월 말 3996가구로 37.9% 감소했다. 이는 같은 기간 경기도 미분양 주택 감소율(-26.7%)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특히 평택 화양지구의 푸르지오센터파인(851가구)은 지난주에 100% 계약을 완료해 인근 부동산 시장에서 화제로 떠올랐다. 분양을 시작한 지 약 1년 5개월 만의 일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이 같은 추세를 반영해 10일 평택시를 ‘미분양 관리지역’에서 해제하기도 했다. 평택 분양 시장의 반전은 반도체 호황과 6·27 대출규제 제외로 인한 반사 이익이 복합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평택시의 한 공인중개사는 “평택 부동산 시장이 반도체 업황에 민감한 것은 사실”이라며 “또 고덕지구처럼 신도시 개발로 집값이 오르는 것을 본 사람들은 택지지구 내 아파트 분양에 관심을 갖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반도체 호황기이던 2021년 평택시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26.3%(1월 4일~12월 20일 기준)로 같은 기간 수도권 상승률을(20.2%) 웃돌았다. 이런 가운데 올해 상반기 반도체 분야 수출액은 역대 최대치(733억 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삼성전자가 평택캠퍼스 5공장(P5) 건립을 다시 추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받으며 평택 부동산 심리 회복의 신호탄을 쐈다는 평가가 나온다. 평택 미분양 해소에는 ‘주택담보대출 6억 원 제한 제외’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규제 발표일인 6월 27일까지 입주자 모집 공고를 완료한 단지는 이전처럼 잔금 대출을 6억 원 이상 받을 수 있다. 평택 브레인시티 푸르지오의 분양 관계자는 “평택은 분양가가 낮아 대출 한도 제한의 타격은 별로 없지만 기분양 단지가 신규 분양 단지보다 낫겠다는 인식이 퍼지며 (계약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전했다. 이처럼 수요자의 관심을 다시 끌고 있는 평택 브레인시티는 도일동과 장안동 일대 약 482만㎡ 부지에 첨단산업단지, 주거, 상업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가 인접해 있으며 각종 첨단산업 분야 기업, 카이스트 평택캠퍼스가 입주할 예정이다. 평택시 유일의 대학병원이 될 아주대 평택병원도 2030년 준공을 앞두고 있다. 브레인시티 푸르지오는 일대의 유일한 1군 브랜드 단지라는 점을 내세워 입주민을 모집하고 있다. 브레인시티 내 아파트 중 유일하게 대형 주택형(119㎡, 413가구)이 있을 뿐 아니라 커뮤니티 시설로 실내 수영장을 조성해 고급화를 꾀한 것이 특징이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84㎡ 공급가가 4억 8500만~5억 4400만 원 수준이며 브레인시티 내 유일한 중심상업지구도 인접해 있다. 지하 2층~지상 35층, 16개 동, 총 1990가구 규모로 공급된다. 인근의 ‘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은 3.3㎡당 평균 분양가가 브레인시티 내 최저 수준이라는 것이 차별점이다. 지하 2층~지상 34층, 6개 동, 889가구 규모로 분양가는 84㎡ 기준 4억 5670만~5억 800만 원이다. 계약금(분양가의 5%)중 최초 계약금을 500만 원으로 책정했으며 계약 이후 조건이 변동될 경우 기존 계약자들에게 추가 혜택을 소급 적용할 예정이다. -
6·27대책 비껴가고 반도체 호황…'미분양 무덤' 평택 다시 들썩
부동산 정책·제도 2025.08.13 17:30:33경기도 최대 미분양 지역인 평택의 분양 시장이 최근 반전의 기지개를 켜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만 미분양 주택이 약 38% 줄어들며 경기도의 미분양 물량 감소세를 견인했다. 반도체 업황 개선이 평택의 부동산 수요를 자극한 데 이어 6월 27일 대출 규제 이전 분양을 시작한 단지들은 각종 규제 적용까지 피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3일 분양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이 경기 평택 장안동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내에 짓는 ‘평택 브레인시티 푸르지오’는 최근 약 60%의 계약률을 달성하며 미분양 물량이 빠른 속도로 소진되고 있다. 실제로 12일 오후 찾은 이 단지의 견본주택은 휴가철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방문객 네 팀을 위한 계약 상담으로 분주했다. 현장의 분양 관계자는 “평일에 20~25팀, 주말에 50~60팀이 방문해 견본주택을 둘러보고 상담을 받는 상황”이라며 “6·27 규제 발표 이후 방문 상담과 계약 모두 이전보다 두 배가량 늘었다”고 전했다. 평택 분양 시장의 분위기 반전은 수치와 사례로도 확인된다. 경기도 미분양 주택 현황 통계를 보면 평택의 미분양 물량은 올해 1월 말 6438가구에서 6월 말 3996가구로 37.9% 감소했다. 이는 같은 기간 경기도 미분양 주택 감소율(-26.7%)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특히 평택 화양지구의 푸르지오센터파인(851가구)은 지난주에 100% 계약을 완료해 인근 부동산 시장에서 화제로 떠올랐다. 분양을 시작한 지 약 1년 5개월 만의 일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이 같은 추세를 반영해 10일 평택시를 ‘미분양 관리지역’에서 해제하기도 했다. 평택 분양 시장의 반전은 반도체 호황과 6·27 대출규제 제외로 인한 반사 이익이 복합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평택시의 한 공인중개사는 “평택 부동산 시장이 반도체 업황에 민감한 것은 사실”이라며 “또 고덕지구처럼 신도시 개발로 집값이 오르는 것을 본 사람들은 택지지구 내 아파트 분양에 관심을 갖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반도체 호황기이던 2021년 평택시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26.3%(1월 4일~12월 20일 기준)로 같은 기간 수도권 상승률을(20.2%) 웃돌았다. 이런 가운데 올해 상반기 반도체 분야 수출액은 역대 최대치(733억 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삼성전자가 평택캠퍼스 5공장(P5) 건립을 다시 추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받으며 평택 부동산 심리 회복의 신호탄을 쐈다는 평가가 나온다. 평택 미분양 해소에는 ‘주택담보대출 6억 원 제한 제외’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규제 발표일인 6월 27일까지 입주자 모집 공고를 완료한 단지는 이전처럼 잔금 대출을 6억 원 이상 받을 수 있다. 평택 브레인시티 푸르지오의 분양 관계자는 “평택은 분양가가 낮아 대출 한도 제한의 타격은 별로 없지만 기분양 단지가 신규 분양 단지보다 낫겠다는 인식이 퍼지며 (계약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전했다. 이처럼 수요자의 관심을 다시 끌고 있는 평택 브레인시티는 도일동과 장안동 일대 약 482만㎡ 부지에 첨단산업단지, 주거, 상업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가 인접해 있으며 각종 첨단산업 분야 기업, 카이스트 평택캠퍼스가 입주할 예정이다. 평택시 유일의 대학병원이 될 아주대 평택병원도 2030년 준공을 앞두고 있다. 브레인시티 푸르지오는 일대의 유일한 1군 브랜드 단지라는 점을 내세워 입주민을 모집하고 있다. 브레인시티 내 아파트 중 유일하게 대형 주택형(119㎡, 413가구)이 있을 뿐 아니라 커뮤니티 시설로 실내 수영장을 조성해 고급화를 꾀한 것이 특징이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84㎡ 공급가가 4억 8500만~5억 4400만 원 수준이며 브레인시티 내 유일한 중심상업지구도 인접해 있다. 지하 2층~지상 35층, 16개 동, 총 1990가구 규모로 공급된다. 인근의 ‘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은 3.3㎡당 평균 분양가가 브레인시티 내 최저 수준이라는 것이 차별점이다. 지하 2층~지상 34층, 6개 동, 889가구 규모로 분양가는 84㎡ 기준 4억 5670만~5억 800만 원이다. 계약금(분양가의 5%)중 최초 계약금을 500만 원으로 책정했으며 계약 이후 조건이 변동될 경우 기존 계약자들에게 추가 혜택을 소급 적용할 예정이다. /김태영 기자 youngkim@@sedaily.com -
"과천서 첫 하이엔드 브랜드"… 현대건설, ‘디에이치 아델스타’ 분양 [집슐랭]
부동산 분양 2025.08.13 15:57:39현대건설이 경기도 과천에서 ‘디에이치 아델스타’를 분양한다. 현대건설은 디에이치 아델스타’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입주자 모집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디에이치 아델스타는 과천시 주암동 63-9번지 일대에 지하 3층~지상 최고 31층, 총 9개 동, 전용 39~145㎡, 총 88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일반 분양은 △59㎡A 60가구 △59㎡B 45가구 △59㎡C 29가구 △75㎡ 62가구 △84㎡A 16가구 △84㎡B 69가구 △84㎡C 47가구 △84㎡D 20가구다. 이달 2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6일 1순위 신청을 받는다. 당첨자는 다음 달 2일 발표하며 입주는 2028년 9월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디에이치 아델스타’의 설계와 상품 전반에서 차별화된 완성도를 선보일 전망이다. 단지는 커튼월룩 외관 디자인이 적용되며, 전 가구 남향 위주 배치와 탁 트인 동 간 거리로 쾌적한 일조와 조망을 확보했고 고급 마감재가 적용된다. 실내는 모든 타입에 드레스룸을 마련했고, 전용 59·84㎡ 타입에는 부부 욕실 건식세면대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또 75~84㎡ 타입은 현관팬트리, 복도 팬트리 등이 제공된다. 단지에는 약 100m 높이의 ‘스카이 브릿지’를 비롯해 프리미엄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된다. 파노라마뷰가 펼쳐지는 ‘스카이 라운지’와 방문객 환대 공간 ‘스카이 게스트하우스’는 원룸형·복층형·테라스형 등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운동시설도 다양하게 갖췄다. 외부창을 통해 쾌적함을 극대화한 실내 체육관(하프코트)을 비롯해 사계절 이용 가능한 실내 러닝트랙, 썬큰 조망으로 힐링 감성을 더한 피트니스, GX룸, 필라테스룸, 탁구장, 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 사우나가 들어설 예정이다. 문화시설로는 디에이치 라운지(주민카페)와 특화 실내 놀이터 H아이숲, 고품격 사교 공간인 프라이빗 시네마, 파티룸이 마련된다. 또 도서관, 스터디라운지, 개인 독서실, 다 함께 돌봄센터 등 독립적이며 편의성을 높인 교육 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디에이치 브랜드 적용도 장점으로 꼽힌다. ‘디에이치’는 한국표준협회 프리미엄 브랜드지수 하이엔드 주거 부문 2024~2025년 2년 연속 1위를 기록했고,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인 레드닷, iF 디자인 어워드 등에서 다수의 수상 경력을 보유했다. 또 기업평판연구소가 발표한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 평판 조사에서 2022년 2월부터 2025년 7월까지 42개월 연속 1위를 기록하는 등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수도권 거주자의 관심도가 높은 과천의 입지적 장점도 기대된다. 과천은 비규제지역으로 청약 문턱이 낮아 실수요자뿐 아니라 투자 수요의 관심도 높다. ‘디에이치 아델스타’는 청약통장 가입기간 12개월 이상인 만 19세 이상 수도권 거주자라면 주택 유무, 가구주 여부와 관계없이 1순위 신청이 가능하다. 해당 지역 1순위는 과천시에 1년 이상 계속 거주한 자, 기타지역은 과천시 1년 미만 거주자 및 수도권 거주자이다. 일반분양 물량이 전용 85㎡ 미만으로 구성된 만큼 가점제 40%, 추첨제 60%로 공급돼 청약 가점이 낮은 청년·신혼부부 등에게도 당첨 기회가 열려있다. 또 재당첨 제한이나 거주의무기간이 적용되지 않고, 전매제한은 1년으로 입주 전 전매가 가능하다. 견본주택은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226 일대에서 14일 개관한다. 견본주택은 디에이치가 추구하는 주거의 미학과 감성을 시각적으로 구현해 브랜드 철학을 공간에 담아 눈길을 끈다. 하이엔드 브랜드에 걸맞은 약 30억 원 규모의 한국 현대미술 작품을 견본주택에 설치한다. 단순한 장식을 넘어 디에이치가 추구하는 주거의 미학과 감성을 시각적으로 구현하며 브랜드 철학을 공간 속에 담았다는 것이 현대건설 측 설명이다. 디에이치 브랜드의 감각을 담은 ‘H 시리즈’도 마련했다. 영화 ‘명량’, ‘극한직업’, 드라마 ‘스카이캐슬’ 등의 음악을 맡은 김태성 감독과 협업한 전용 사운드 시스템 ‘H Sound’, 스위스 융프라우를 모티프로 한 시트러스 허브 계열의 디에이치 시그니처 향기 ‘H Scent’, 현대건설의 층간소음 저감 기술 ‘H Silent Home’ 등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소리와 향, 정숙한 공간 체험이 어우러진 H 시리즈를 선봬 단순한 견본주택을 넘어 디에이치 브랜드가 지향하는 감각적인 하이엔드 주거 라이프스타일을 오감으로 체험할 공간으로 꾸린 점이 특징이다. 방문객이 궁금한 단지·분양 정보를 질문하면 즉시 맞춤형 답변을 제공하는 인공지능 안내서비스 ‘AI 상담사’도 마련했다. 청약 일정, 전매제한 등 분양 관련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어 상담 대기 시간을 줄이고 관람 효율을 높일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단지가 들어설 과천 장군마을은 실질적으로 서초 생활권의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는 입지로 평가된다”며 “‘디에이치’의 브랜드 가치와 완성도 높은 상품 구성은 입주 후 한 차원 높은 주거 라이프를 기대할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LH, 공공분양 일반공급 청약당첨선 공개한다 [집슐랭]
부동산 분양 2025.08.12 09:22:21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공분양 일반공급 당첨자의 ‘청약저축 납입 인정액’ 상·하한선을 최초로 공개한다. LH는 21일 발표 예정인 남양주왕숙 A-1 블록부터 청약저축 납입 인정액을 공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그간 민간과 공공에서 공개하지 않던 청약저축 당첨선 정보를 최초로 전면 공개함으로써 공공분양 청약 제도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다. 예비 청약자들은 공개된 정보를 바탕으로 본인의 당첨 가능 수준을 파악하고, 자신에게 맞는 청약 전략을 세우는 효과 등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LH는 공공분양 단지 중 일반공급에서 경쟁이 발생한 경우, 당첨자 발표 시점에 맞춰 해당 단지의 청약통장 납입 인정액 상·하한선을 공개할 방침이다. 청약 당첨선은 예비 청약자 관심이 높은 3기 신도시 3개 지구(고양창릉, 하남교산, 부천대장)의 상반기 공공분양 일반공급 등이 예정돼 있다. 다만 특별공급은 배점 다득점순 및 동점자 추첨 등으로 당첨자를 선정하므로, 청약저축 납입 인정액 정보는 실효성이 낮아 공개 대상에서 제외된다. 단지별 청약 당첨선 정보는 LH 청약플러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수현 LH 판매기획처장은 “수도권은 당첨을 위한 청약저축 납입인정금액이 상대적으로 높은 만큼 청약통장을 유지하며 납입을 이어가는 게 당첨 가능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공공분양 제도에 대한 국민 신뢰도와 만족도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KT, 분기 영업익 사상 첫 1兆 돌파…SKT 해킹사고에 가입자 100만명↑
산업 IT 2025.08.11 10:51:28KT가 부동산 자회사의 아파트 분양 수익과 SK텔레콤 해킹 사고에 따른 반사이익에 힘입어 분기 영업이익이 1년 만에 2배로 성장하며 사상 처음으로 1조 원을 돌파했다. KT는 하반기 마이크로소프트(MS)·팔란티어 등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력을 통한 인공지능(AI) 신사업을 본격 확대해 고성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KT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조 148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05.4%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도 7조 4274억 원으로 같은 기간 13.5% 늘었다. KT의 분기 영업이익이 1조 원을 넘어선 것은 창사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계열사들의 활약이 돋보였고 본사도 SK텔레콤 해킹 사고를 기회로 가입자를 크게 모으며 5세대 이동통신(5G) 관련 사업을 늘렸으며 지난해 말 대규모 구조조정에 따른 인건비 절감 효과도 봤다. 부동산 자회사 KT에스테이트와 AI 자회사 KT클라우드 등 계열사들이 영업이익 성장이 크게 기여했다. KT에스테이트는 서울 광진구 롯데이스트폴아파트 분양을 통해 이번 분기에 약 3900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그룹 영업이익 연간 성장폭의 75% 비중이다. KT클라우드는 AI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성장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늘렸다. 이에 계열사들의 그룹 영업이익 기여분은 전년 동기 1351억 원에서 5461억 원으로 4배 수준으로 커졌다. 본사 차원에서는 SK텔레콤을 대거 이탈한 가입자들을 적극 끌어들이며 본업인 통신사업 성장에 성공했다. KT의 2분기 무선 가입자 수는 2749만 1000명으로 1년 전 2490만 4000명보다 258만 7000명이 늘었다. 특히 SK텔레콤 해킹 사고 직전인 올 1분기와 비교해 104만 6000명이 급증했다. 이에 주력사업인 무선사업 매출도 2분기 1조 7817억 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5G 가입자 비중은 전체 가입자의 79.5%에 달했다. AI·정보기술(IT) 사업 역시 AI 수요 증가에 13.8% 증가한 3176억 원 매출을 거뒀다. 이를 포함한 기업간거래(B2B) 사업인 ‘기업서비스’ 매출은 4.5% 늘어난 9227억 원이었다. 인건비 절감도 수익성 강화에 한몫했다. 2분기 인건비는 1조 119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줄었다. KT는 지난해 말 희망퇴직금 등 1조 원 규모의 구조조정을 단행한 덕에 올해 들어 인건비 절감 효과를 보고 있다. 또 지난해 2분기에 이뤄졌던 임금단체협상이 올해는 하반기로 미뤄지며 660억 원 규모의 임금 상승분 부담이 미뤄진 요인도 있다. KT는 하반기 AI 사업에 집중한다. 독자 개발한 AI 모델 ‘믿음 2.0’에 이어 MS와 공동 개발한 ‘GPT-K’, 메타 모델을 기반으로 한 ‘라마-K’ 등 다양한 모델을 3분기에 내놓는다. KT는 또 글로벌 AI 플랫폼 기업 팔란티어와 클라우드, 네트워크 인프라, 데이터 솔루션을 결합한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향후 5년 간 정보보호 분야에 1조 원 이상을 투자하고 제로트러스트 보안 체계를 구축하는 등 업계 해킹 우려에 대응한다. 2분기 분기배당을 전년 동기보다 20% 인상한 주당 600원으로 확정하고 이달 13일 2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단행하는 등 기업가치 제고에도 힘쓴다. 장민 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통신 본업의 견조한 성장과 그룹 핵심 포트폴리오의 성과가 더해져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뤄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AICT 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고 기업가치 제고 계획도 차질없이 이행해 KT의 가치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
[분양 캘린더]대우건설 '왕숙푸르지오더퍼스트' 등 4233가구 분양
부동산 정책·제도 2025.08.11 07:00:008월 둘째 주에는 전국 7개 단지에서 총 4233가구(일반 분양 2245가구)가 공급된다. 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경기 남양주시 진접읍 '남양주진접2A4 신혼희망타운'과 '왕숙푸르지오더퍼스트 1·2단지', 경기 구리시 '구리갈매역세권A1 신혼희망타운', 부산 수영구 남천동 '써밋리미티드남천' 등이 청약을 진행한다. 왕숙신도시는 최근 A1(공공분양)·A2(신혼희망타운)를 시작으로 첫 본청약에 나선 데 이어 이번 주에도 본청약을 이어간다. 왕숙푸르지오더퍼스트 1·2단지는 총 1147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사전청약분을 제외한 전용면적 74·84㎡ 301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1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5개 동, 총 560가구로 조성되며 이번에 사전청약분을 제외한 124가구가 청약에 나선다. 2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5개 동, 총 587가구 규모로 이번에 사전청약분을 뺀 177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단지는 세종포천고속도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가 가까워 차량 이동이 편리하며 단지가 위치한 왕숙지구에는 지하철 9호선, 4호선 연장선과 더불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가 정차할 예정이다. 단지 앞에는 유치원과 초·중·고교도 들어설 계획이다. 아울러 다음 주 견본주택(모델하우스)은 서울 송파구 신천동 '잠실르엘'(사이버), 경기 과천시 주암동 '디에이치아델스타', 강원 원주시 무실동 '원주역우미린더스텔라' 등이 개관할 예정이다. 특히 롯데건설은 서울 송파구 신천동 일원에 '잠실르엘’ 견본주택을 14일 열고 분양에 나선다. 잠실미성·크로바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로,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13개 동, 총 1865가구 중 전용면적 45~74㎡ 216가구를 일반공급한다. 지하철 2·8호선 잠실역 등을 이용할 수 있고, 올림픽대로와 인접해 있다. 후분양 아파트로 2026년 1월 입주 예정이다. -
"10억 로또지만, 현금 12억 필요"…잠실르엘 분양가 확정[집슐랭]
부동산 분양 2025.08.08 09:06:00서울 송파구 신천동에 공급되는 ‘잠실르엘’의 일반 분양가가 3.3㎡당 6104만 원으로 확정됐다. 7일 송파구 등에 따르면 이날 잠실르엘에 대한 분양가심사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일반 분양가는 3.3㎡당 6104만 원으로 결정됐다. 전용면적 74㎡ 기준 분양가는 18억 원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해 10월 같은 지역에서 분양한 ‘잠실래미안아이파크(3.3㎡당 5409만 원)’보다 약 13% 높은 금액이다. 잠실르엘은 잠실미성·크로바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로 최고 35층, 13개 동, 총 1865가구로 지어진다. 후분양 단지로 내년 1월 입주 예정이다.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 45~74㎡ 216가구다. 오는 14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고, 2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청약을 접수한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 달 3일이다. 분양 업계에서는 주거 선호도가 높은 송파구에 공급되는데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만큼 수요가 쏠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인근 잠실래미안아이파크의 전용 74㎡ 분양권은 올해 5월 28억 8200만 원에 거래된 바 있다. 단순 기대 시세차익은 10억 원에 달한다. 다만 6·27 대출규제가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잠실르엘은 대출규제 발표 이후 입주자 모집공고가 이뤄진 만큼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6억 원으로 제한된다. 전용 74㎡ 물량에 청약하려면 최소 12억 원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
"멀티 역세권에 부산형 급행철도 호재"… 대우건설 ‘서면 써밋 더뉴‘ 분양 [집슐랭]
부동산 분양 2025.08.07 17:42:35대우건설이 부산 도심에서 ‘서면 써밋 더뉴’를 분양한다. 대우건설은 옛 NC백화점 서면점 부지에 건립하는 ‘서면 써밋 더뉴’에 대한 입주자 모집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1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9일 1순위, 20일 2순위 청약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이 단지는 부산진구 전포동 668-1번지 일대에 지하 8층~지상 47층, 4개 동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84~147㎡ 아파트 919가구와 지하 1층~지상 3층 2만 9767㎡ 규모의 상업시설로 구성될 예정이다. 단지는 중대형 타입 위주로 구성되고, 고급 브랜드의 주방 가구와 수입 마감재를 적용한다. 최고층인 47층에는 서면 도심을 전망할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와 건식 사우나, 자쿠지 특화 설계가 적용된 게스트하우스가 조성된다. 지상 1~3층 커뮤니티 공간에는 3개 레인을 갖춘 25m 수영장과 골프·사우나 시설이 마련된다. 부산 도심에 조성하는 만큼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고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부산 지하철 1·2호선 서면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위치하고, 2호선 전포역 및 KTX·동해선 부전역도 인접한 멀티 역세권으로 평가받는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이 도보 거리에 위치하고, 롯데마트·이마트 트레이더스 등도 이용할 수 있다. 반경 1km 이내에는 전포초·동성초·덕명여중·부산동성고가 자리해 있다. 개발사업에 따른 수혜도 예상된다. 단지 인근 부산시민공원 주변으로 촉진지구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다. 부산진구 부암동·전포동·범전동·초읍동 일원에 지정된 대규모 도시재정비사업지구는 총 5개 구역이 9000여 가구의 대단지 고급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부전역 복합환승센터 개발도 추진되고 있다. 부전역은 2024년 중앙선과 동해선이 잇달아 연결되면서 수도권 및 강원권과의 이동성이 확대됐다. 또 제2차 부산시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2026~2035년)의 1순위 사업으로 지목된 ‘BuTX(차세대 부산형 급행철도)’가 단지 인근 부전역을 지날 예정이다. 3.3㎡ 당 평균 분양가는 3300만 원대로 예정됐다. 중도금 무이자가 적용되고 발코니 확장이 무상으로 제공한다. 입주예정일은 2031년 4월이다. 견본주택은 부산 해운대역 ‘써밋 갤러리 서면’에 들어선다. -
'잠실르엘' 분양가 3.3㎡당 6104만원…"시세차익 10억"[집슐랭]
부동산 분양 2025.08.07 17:41:53서울 송파구 신천동에 공급되는 ‘잠실르엘’의 일반 분양가가 3.3㎡당 6104만 원으로 확정됐다. 7일 송파구 등에 따르면 이날 잠실르엘에 대한 분양가심사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일반 분양가는 3.3㎡당 6104만 원으로 결정됐다. 전용면적 74㎡ 기준 분양가는 18억 원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해 10월 같은 지역에서 분양한 ‘잠실래미안아이파크(3.3㎡당 5409만 원)’보다 약 13% 높은 금액이다. 잠실르엘은 잠실미성·크로바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로 최고 35층, 13개 동, 총 1865가구로 지어진다. 후분양 단지로 내년 1월 입주 예정이다.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 45~74㎡ 216가구다. 오는 14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고, 2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청약을 접수한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 달 3일이다. 분양 업계에서는 주거 선호도가 높은 송파구에 공급되는데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만큼 수요가 쏠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인근 잠실래미안아이파크의 전용 74㎡ 분양권은 올해 5월 28억 8200만 원에 거래된 바 있다. 단순 기대 시세차익은 10억 원에 달한다. 다만 6·27 대출규제가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잠실르엘은 대출규제 발표 이후 입주자 모집공고가 이뤄진 만큼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6억 원으로 제한된다. 전용 74㎡ 물량에 청약하려면 최소 12억 원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
"올해 서울 집값 3% 상승…미분양 쌓인 지방은 1.2% 하락"[집슐랭]
부동산 정책·제도 2025.08.06 07:00:00정부의 6·27 대출 규제 효과가 3~6개월에 불과하며 4분기 집값이 급등세로 돌아설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이를 위해 3기 신도시의 신속한 공급과 민영주택 공급 촉진을 위한 규제 완화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주택산업연구원과 한국주택학회는 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주택 공급 활성화 방안 세미나를 열고 이같이 진단했다. 김덕례 주산연 주택연구실장은 주제 발표에서 “노무현·문재인 정부의 경험에 비춰볼 때 규제 효과는 3∼6개월에 불과할 수 있다”며 “빠르고 강력한 공급 대책을 강구하지 않으면 4분기 중 집값이 다시 급등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김 실장은 정부가 6·27 대출 규제를 통해 집값 상승세가 둔화되기는 했지만, 재건축 기대감이 커지면 효과가 단기에 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집값 상승 추세가 6·27 대책으로 잠시 진정됐으나 최근 들어 다시 꿈틀거리고 있다”며 “하반기부터 1기 신도시와 서울 인기 지역의 재건축이 촉발한 상승세가 인근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지방 주택시장에 대해선 “미분양 적체와 지방 경기 침체 등으로 당분간은 현재 (하락) 추세에서 크게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산연은 올해 주택 매매 가격에서 서울은 3% 상승, 수도권은 1.5% 상승, 지방은 1.2% 하락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주택학회가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올해 집값 전망을 조사한 결과 보합(36%), 하락(23%), 상승(17%)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내년의 경우 54%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산연은 기본형 건축비 현실화, 잔금 대출 규제 완화, 미분양 대책 신속 추진, 다주택자 중과 제도 개선을 통해 민영주택 공급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3기 신도시 신속 공급, 과도한 개발이익 환수 자제를 통한 정비사업 가속화도 주문했다. 임대차 시장도 가격 불안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 실장은 “올해 아파트 입주 물량이 지난 2∼3년 평균 대비 10만 가구 이상 감소하고, 상반기 집값 상승에 따른 가구 분화 증가로 전셋값은 계속 상승할 것”이라며 “다만 전세 사기와 전세금반환보증 80% 축소 등으로 전세의 월세 전환이 늘어나면서 상승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월세와 관련해선 ” “당장 비아파트 공급 확대를 위한 획기적인 대책을 내놓지 않는다면 앞으로도 당분간 가격 상승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주제 발표 직후 열린 토론회에서도 정부의 공급 대책 마련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는 조언이 이어졌다. 박천규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집값 안정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주택 공급 시그널 확보가 중요하다”며 “상황이 되면 언제든 공급할 수 있는 택지가 확보되고 있다는 메시지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유리 국토부 주택정책과장은 “인허가·착공·분양 실적에서 공급 부족이 수년간 지속되는 것은 사실”이라며 “공급 부족 지역에서 수요를 어떻게 풀어나갈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
대우건설, 남양주 '왕숙 더 푸르지오 더 퍼스트' 분양[집슐랭]
부동산 분양 2025.08.05 13:51:26대우건설이 경기 남양주 왕숙에서 300여 가구를 공급한다. 대우건설은 남양주시 왕숙지구 B1·B2블록에 조성하는 민간참여 공공분양 단지 ‘왕숙 푸르지오 더퍼스트’의 견본주택을 개관한다고 5일 밝혔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 동, 114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사전청약 물량을 제외하고 총 301가구가 특별공급과 일반공급으로 분양될 예정이다. 타입별로는 B1블록 △74㎡ 67가구 △84㎡ 57가구 B2블록 △74㎡ 73가구 △84㎡ 104가구다. 단 본청약 결과에 따라 일반분양 물량은 변동될 수 있다. 민간참여 공공분양 단지인 만큼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B1블록 1737만 원, B2블록 1726만 원이다. 입주는 B1블록 2028년 5월, B2블록 2028년 6월 예정이다. 남양주 왕숙지구에는 총 6만 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는 3기 신도시 중 가장 큰 규모다. 단지는 별내IC, 북부간선도로 등과 가까워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고 진접·별내·다산 등 기존 신도시의 생활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다. 아울러 GTX-B노선 왕숙역을 비롯해 9호선 강동하남남양주선 연장, 4호선 풍양역 등 주요 광역 교통망도 예정돼 있어 접근성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수의 일자리 창출도 예정돼 있다. 카카오와 경기도, 남양주시는 올해 6월 ‘카카오 디지털허브’ 투자 유치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카카오 디지털허브는 남양주 왕숙지구 산업용지에 건립될 예정이다. 완공 시 2500여 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단지는 전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일조권과 조망권을 극대화했고 기존 설계 대비 아파트 동수를 줄여 탁트인 개방감과 넓은 녹지공간을 확보했다. 조경 면적 역시 최대 42.62%로 계획돼 있고, 지상에 차량이 통행하지 않는 공원형으로 조성된다. 내부 설계는 실거주자 중심의 효율적 공간 활용에 중점을 뒀다. 전용 84㎡ 전 타입에는 현관 창고와 안방 드레스룸, 팬트리 등 넉넉한 수납공간이 적용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왕숙지구에 들어서는 첫 번째 단지인 데다 푸르지오 브랜드 및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만큼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
8월 전국에서 2.6만 가구 분양…하반기 재건축 최대어 '잠실 르엘' 포함[집슐랭]
부동산 주택 2025.08.05 09:02:008월 전국에서 총 2만 5699가구 규모의 아파트 분양이 이뤄질 예정이다. 서울 송파구 ‘잠실 르엘’ 일반분양을 비롯해 광명·안양·양주 등에서 1000가구 이상 대규모 단지의 분양이 계획돼 있다. 4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8월 전국 29개 단지에서 총 2만 5699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며 이 중 일반분양은 1만 8925가구다. 지난해 같은 기간인 2024년 8월의 총 1만 6266가구, 일반분양 1만 962가구와 비교해 총가구 수는 58%, 일반분양은 73% 각각 증가한 규모다. 권역별로 예정된 공급 물량은 수도권 1만 7544가구, 지방 8155가구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1만 3245가구, 인천 2434가구, 서울은 1865가구다. 지방에서는 부산 2776가구, 충남 1222가구, 강원 1145가구, 울산 1132가구, 경남 994가구, 경북 643가구, 충북 243가구의 공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서울에서는 올 하반기 분양 시장의 주요 단지로 꼽히는 송파구 신천동 ‘잠실르엘’이 있다. 총 1865가구 중 일반분양 물량은 216가구다. 미성·크로바아파트를 재건축한 이 단지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시세보다 낮은 분양가가 책정될 예정으로, 일명 ‘로또 분양’ 단지로 주목받는다. 다만 내년 1월 입주를 앞두고 일반분양을 진행하는 후분양 단지이기 때문에 수분양자 입장에서는 다른 선분양 단지보다 자금 조달이 어려운 여건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경기도에서는 광명시 ‘철산역자이’(2045가구), 안양시 ‘안양자이헤리티온’(1716가구), 양주시 ‘지웰엘리움양주덕계역’(1595가구), 오산시 ‘오산세교우미린레이크시티’(1424가구), 의정부시 ‘탑석푸르지오파크7’ 935가구 등이 있다. 인천에서는 서구 ‘엘리프검단포레듀’ 669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방 주요 단지로는 부산 ‘서면써밋더뉴’(919가구), 강원 ‘원주역우미린더스텔라’(927가구), 울산 ‘한화포레나울산무거’(816가구), 충남 천안시 ‘천안아이파크시티2단지’(1222가구), 경남 김해시 ‘더샵신문그리니티2차’(695가구) 등이 있다. 직방은 8월 분양시장에 대해 6·27 대출 규제의 여파 속에 대출 여건과 자금 조달 구조에 따라 단지별 청약 성과가 엇갈릴 것으로 예상했다. 직방 관계자는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나 대출 한도 내 수요 대응이 가능한 단지는 실수요자의 유입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반면 고분양가이거나 자금 부담이 큰 단지는 청약 관망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진단했다. -
"인천서 101㎡ 중대형 공급"… '인하대역 수자인 로이센트' 분양 [집슐랭]
부동산 분양 2025.08.05 07:20:00BS한양이 다음 달 인천 ‘인하대역 수자인 로이센트’를 분양한다. BS한양은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 604-7번지 일대에 ‘인하대역 수자인 로이센트’를 공급한다고 4일 밝혔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43층, 전용 84~101㎡, 6개 동 총 119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일반 분양 물량은 959가구이며 타입별로는 전용 △84㎡A 208가구 △84㎡B 513가구 △84㎡G 43가구 △84㎡H 25가구 △101㎡ 170가구이다.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와 함께 인천에서 희소성이 높은 전용101㎡ 중대형타입이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단지명은 프랑스어로 왕을 뜻하는 ‘로이(ROI)’와 중심을 뜻하는 영어 단어 ‘센터(CENTER)’를 결합한 ‘로이센트(ROICENT)’로 정했다. 이 단지는 수인분당선 인하대역과 약 300m 거리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로 우수한 교통망을 갖췄다. 인근에 자리한 송도역은 인천발 KTX가 2026년 개통할 예정이며, 월곶-판교선도 2029년 운행할 예정이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 청학역까지 개통되면 서울까지의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생활인프라도 우수하다. 이 단지는 1만 3000여 가구의 대규모 주거타운으로 조성되는 용현학익지구 중심에 자리해 있다. 인하대역 주변에 형성된 대규모 상권과 대형마트, CGV 등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도담공원과 다솜어린이공원, 용정근린공원, 용현도시농업공원 등 공원시설도 가깝다. 단지 바로 앞에 인천 용학초와 용현중, 용현여중, 인항고 등 초·중·고를 모두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우수한 교육환경까지 갖췄다. 수자인의 프리미엄 설계도 적용된다. BS한양의 주택 브랜드 ‘수자인(SUJAIN)’ 20주년 기념작으로, 랜드마크동 커튼월룩과 전 가구에 선호도 높은 판상형 4베이(Bay) 구조가 적용된다. 견본주택은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용현동 604-7번지 일대에 마련할 예정이다. BS한양 관계자는 “인하대역 수자인 로이센트는 역세권 입지에 완성된 생활인프라, 우수한 교육환경, 높은 상품성 등 실거주 만족도를 높이는 요소들을 모두 갖춘 만큼 용현학익지구의 새로운 대장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
"생활형 숙박시설·상가 등 분양 사기 막으려면…대행업 법제화 필요"
부동산 정책·제도 2025.08.04 17:35:02장영호 부동산마케팅협회 회장이 최근 생활형 숙박시설 등 비(非)주택에 대한 분양 사기와 관련 정부의 실태 파악과 관련 제도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장 회장은 4일 서울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현재 분양대행 관련 법은 30가구 이상 주택만 규제가 가능하다”며 “지식산업센터, 생활형 숙박시설, 상가 등 비주택 분양에 대해서는 별도 규정이 없는 탓에 영세업체가 난립하고 소비자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부동산 분양대행업은 지난해 한국표준산업분류 별도 업종 코드로 지정되는 등 법의 사각지대에 장기간 방치돼왔다. 그러다 보니 다수의 피해 사례가 속출했다. 지식산업센터를 분양하는 한 일당은 ‘부가세를 환급받을 수 있다’는 거짓 광고를 바탕으로 소비자에게 중도금 대출 등을 알선하는 폭탄 떠넘기기 수법을 통해 약 600억 원 규모의 사기 행각을 벌였다. 생활형 숙박시설의 경우에는 주택처럼 사용할 수 있다고 거짓 분양해 소비자들과 분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부동산마케팅업계에서는 이 같은 피해가 반복되는 것이 비주택 분양대행에 대한 규정이 없어 공공의 관리 감독이 이뤄지지 못하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부동산마케팅협회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부동산분양대행업에 대한 법적인 규정이 필요하다고 평가한다. 부동산서비스산업 진흥법 개정을 통해 분양 대행업의 범위를 규정하고 자격 요건 등을 확립해야 한다는 것이다. 장 회장은 “건축물 분양의 경우 아파트처럼 자격기준을 갖춘 업체만 분양대행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부동산서비스산업 진흥법 개정을 통해 부동산분양대행업의 정의와 업무 범위를 명확히 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분양 대행 종사자의 필수 교육 이수를 의무화 △분양대행 사업자의 보증보험 가입 의무화 등을 제시했다. 장 회장은 또 지방 미분양 주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의 다주택자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전국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이 2만 6716가구에 달했다. 이는 11년 만의 최대 수준이다. 미분양 주택 해소가 지연되면서 고용 등 지방 경제에도 심각한 악영향이 나타나는 상황이다. 장 회장은 “지방 미분양 주택 구매 시 주택 수 제외 대상을 확대해야 한다”며 “현재는 85㎡ 이하, 6억 원 이하의 준공 후 미분양만 해당하는데 면적과 금액 기준을 삭제하고 준공 전후를 불문하고 모든 미분양 주택을 대상으로 포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진행 중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미분양 아파트 직접 매입은 효과가 제한적”이라며 “LH가 싼 가격으로 사들인다고 한들 지방 부동산업계는 살아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장 회장은 올해 4대 부동산마케팅협회 회장에 취임하며 연임에 성공했다. 부동산분양대행업을 통계청 한국표준산업분류 별도 업종으로 구분할 수 있도록 해 부동산마케팅업의 제도적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서울시 매력 일자리 사업수행기관에 선정돼 청년 마케팅기획자 양성 인턴 프로그램 등을 통해 고용 창출에도 기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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