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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직접시행으로 민간분양 사라지자…청약대기자들 불안[집슐랭]
부동산 정책·제도 2025.09.09 17:54:36정부가 9·7 대책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공공택지 민간 매각을 중단하고 직접 시행에 나서겠다고 하자 시장도 혼란에 빠졌다.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공공택지의 민영 분양주택이 사라지면서 청약 자격 역시 바뀌기 때문이다. 9일 국토교통부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앞으로 공공택지에 건설되는 전체 주택이 공공주택으로 채워지게 된다. LH 민간참여 공공주택 사업은 민간이 건설하고 민간 건설사의 브랜드를 붙이지만 유형상 공공주택이어서 청약자격도 LH 공공분양과 같다. 현재 수도권 공공주택의 청약자격은 무주택가구 구성원으로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 기간이 1년, 매월 납입금이 12회 이상이어야 하고 소득과 자산기준 등도 따진다. 민영 아파트가 월납입 기준 없이 지역별·면적별 예치금 이상이면 가능하고 소득 및 자산기준 등을 따지지 않는 것을 감안하면 까다롭다. 과거 청약통장을 주택종합저축으로 전환하지 않았다면 공공주택은 청약저축 가입자만 가능하고, 청약예·부금 가입자는 청약이 불가능하다. 공공주택은 민영주택에 비해 신혼부부 등 특별공급 물량도 많다. 이 때문에 신도시 민영 아파트 분양을 기다리던 청약 대기자들은 공공주택으로 청약자격이 바뀌면 당첨 가능성이 낮아지는 게 아니냐며 불안해하고 있다. 3기 신도시 가운데 2019년 1차로 지정된 남양주 왕숙·왕숙2, 하남 교산, 인천 계양, 고양 창릉, 부천 대장지구 등 5개 지구는 토지 보상이 마무리되며 2023년부터 민간에 공동주택용지가 분양됐지만 아직 미매각된 용지가 남아 있다. 2022년에 2차 3기 신도시로 지정된 광명 시흥지구와 의왕·군포·안산, 화성 진안, 화성 봉담3, 인천 구월2 공공주택지구는 아직 보상도 안된 사업 초기 단계로 민간에 매각 전인 주택용지들이 많다. 이들 용지가 모두 LH의 공공주택으로 채워지게 된다. 국토부는 구체적인 공급 유형(분양·임대) 및 물량을 비롯해 분양 대상까지 연내 LH 개혁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발표하겠다는 입장이다. 국토부는 “LH 직접시행 전환은 새로운 방식인 만큼 청약 등 관련 제도 개편과 병행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부동산 업계에서는 LH 직접 시행 사업의 성패를 가를 변수 중 하나로 분양가와 적정 공사비를 꼽는다. 정부는 LH 직접 시행을 통해 분양가를 낮추려겠다는 복안이다. 하지만 분양가를 종전 민간참여사업보다 낮추거나, 민간 이익을 줄이고 LH 이익을 높이는 쪽으로 사업구조를 전환하면 건설사의 참여율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자재 역시 문제다. LH는 저렴한 관급자재를 사용하지만 민간은 사급자재를 사용하는 만큼 분양가가 낮추기 어렵다는 의미다. -
9월 아파트 분양전망지수 75.6…전월대비 소폭 상승
부동산 분양 2025.09.09 12:13:33대출규제가 포함된 6·27 부동산 대책 영향으로 지난달 큰 폭 하락했던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이달 소폭 상승했다. 9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지난달 20~29일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이달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75.6으로 전월 대비 0.5포인트 올랐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전망지수는 6·27 대책 영향이 반영되면서 7월(97.0) 대비 21.9포인트 하락했다. 분양전망지수가 100을 넘으면 분양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사업자가 더 많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 상황이라는 의미다. 수도권 전체(81.4→79.4)로는 2.0포인트 하락 전망이 나온 가운데 서울(88.6→97.2)은 8.6포인트, 경기(78.8→79.4)는 0.6포인트 각각 전망치가 올랐고 인천(76.9→61.5)은 15.4포인트 하락했다. 주산연 관계자는 “6·27 대책에 따른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규제로 '옥석 가리기'가 심화하면서 입지 경쟁력이 떨어지는 수도권 외곽은 미분양 우려가 커진 반면, 분양 물량이 부족한 서울 핵심 지역은 유동성이 풍부한 수요가 집중돼 청약 경쟁률이 높아진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지방은 전월 대비 1.1포인트 오른 74.8을 기록했다. 한국·미국 간 조선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MASGA)’ 수혜지역인 울산(73.3→107.1)이 33.8포인트 올라 상승폭이 두드러졌고 충북(50.0→66.7), 대전(78.6→93.3), 경북(57.1→66.7) 등도 상승 전망됐다. 광주(86.7→64.7), 부산(86.4→71.4), 전북(81.8→72.7) 등은 하락 전망이 나왔다. 이달 전국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4.5포인트 상승한 104.5로 조사됐다. 원자재 가격 불안 추세와 더불어 주택사업자들이 노란봉투법 통과와 정부의 산업재해 엄벌 기조에 따른 공기 지연 및 인건비 증가를 우려한 결과로 주산연은 해석했다. 분양물량 전망지수는 그간 부동산 시장 불확실성으로 분양을 미뤄온 단지들이 공급을 재개해 9월 물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전월보다 11.8포인트 상승한 89.1로 집계됐다. 미분양물량 전망지수는 3.1포인트 하락한 93.9였다. 정부가 지방 미분양 주택 매입 시 세제혜택 제공 등 비수도권 미분양 해소 대책을 내놓은 데 따른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
대출 규제에도 서울 아파트 분양 시장 회복 기대감 '꿈틀'[집슐랭]
부동산 주택 2025.09.09 11:00:00수도권에서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 원으로 묶은 6·27 대출 규제 등의 여파로 위축됐던 서울 아파트 분양 시장의 회복 기대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9월 서울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8월보다 8.6포인트 상승한 97.2로 집계됐다. 7월 121.2에서 8월 88.6으로 급락했다가 반등한 것이다. 반면 수도권은 2포인트 하락한 79.4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0.6포인트 상승한 79.4를 기록했으나 인천이 15.4포인트 하락한 61.5로 집계됐기 때문이다. 주산연은 서울 분양전망지수 상승 이유에 대해 수도권 주담대 규제로 주택 매매 수요가 위축된 가운데 ‘옥석 가리기’가 심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입지 경쟁력이 떨어지는 수도권 외곽 지역은 여전히 높은 분양가와 금리 부담으로 인해 미분양 우려가 커지는 반면 분양 물량이 부족한 서울 핵심 지역은 풍부한 유동성을 보유한 수요가 집중돼 청약 경쟁률이 높아지는 영향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전국은 0.5포인트 오른 75.6, 수도권을 제외한 비(非)수도권은 1.1포인트 오른 74.8로 전망됐다.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울산의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33.8포인트 오른 107.1로 나타났다. 주산연은 최근 울산이 한국과 미국의 조선업 협력으로 추진하는 ‘마스가(MASGA)’ 프로젝트의 최대 수혜 지역으로 예상되고 있는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 외 상승이 전망된 지역은 충북 66.7(16.7포인트 상승), 대전 93.3(14.7포인트 상승), 경북 66.7(9.6포인트 상승), 경남 76.9(1.9포인트 상승), 대구 83.3(1.5포인트 상승)다. 반면 하락이 전망된 지역은 광주 64.7(22.0포인트 하락), 부산 71.4(15.0포인트 하락), 전북 72.7(9.1포인트 하락), 강원 60(6.7포인트 하락), 전남 55.6(4.4포인트 하락), 세종 75.0(3.6포인트 하락), 제주 68.8(1.8포인트 하락), 충남 84.6(1.1포인트 하락)이다. 이달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8월보다 4.5포인트 오른 104.5로 전망됐다. 분양물량 전망지수는 11.8포인트 상승한 89.1로 집계됐다. 주산연은 분양가격 전망지수 상승 이유에 대해 최근 원자재 가격 불안 추세와 함께 주택 사업자들이 국회의 ‘노란봉투법’ 통과와 정부의 산업재해 엄벌 기조로 인해 공사 기간 지연과 인건비 증가를 우려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분양물량 전망지수 상승 이유는 그 동안 부동산 시장 불확실성으로 인해 분양을 미뤄왔던 단지들의 공급이 재개되면서 9월 전국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이 3만 가구로 8월보다 약 17% 늘어난 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미분양물량 전망지수는 3.1포인트 하락한 93.9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주산연은 올해 1~7월 비수도권 분양 물량이 전년 동기 대비 44.7% 줄어드는 등 공급 감소가 두드러진 가운데 정부가 발표한 ‘지방 중심 건설투자 보강 방안’에 따른 비수도권 지역 미분양 해소 대책에 대한 기대감의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주산연이 8월 20~29일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에 가입된 주택 사업 업체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집계됐다. -
서울 달동네 ‘백사마을’ 철거 50% 완료…분양·임대 구분 없이 3178가구 공급[집슐랭]
부동산 분양 2025.09.09 10:34:23오세훈 서울시장이 9일 서울의 마지막 판자촌으로 불렸던 노원구 중계동 ‘백사마을(노원구 중계본동 30-3번지 일대)’을 방문해 재개발 사업을 위한 철거 상황을 점검하고 차질없는 주택공급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백사마을’은 1960년대 도심 개발로 청계천·영등포 등에서 살던 철거민 1100여 명이 불암산 자락에 정착하면서 형성된 곳이다. 지난 2009년 재개발정비구역으로 지정된 후 2012년 국내 최초 주거지보전사업으로 추진됐으나 분양주택과 임대주택 분리 이슈와 열악한 지역 여건으로 인한 낮은 사업성, 사업자 변경 등을 겪으며 16년간 답보 상태였다. 주거지 보전은 저층 주거지 등 동네 일부를 보존하고 아파트와 주택을 결합하는 형태 재개발이다. 하지만 최근 공사비 급등으로 낮아진 사업성을 끌어올리는 게 관건이 됐다. 이에 서울시는 SH와 함께 걸림돌로 작용했던 ‘주거보전용지’를 ‘공공주택용지’로 변경하고, 분양주택과 임대주택에 대한 소셜믹스로 세대통합, 사업성 보정계수 적용, 용도지역 상향 등 과감한 규제 혁신을 통해 사업성을 대폭 개선했다. 아울러 지역 특성상 무허가 건물에 거주하던 세입자에 대해선 이주 시 인근 임대주택에 거주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준공 후에도 재정착을 위한 사업지 내·외 임대주택을 마련해 추진 중이다. 한편 백사마을은 지난 8월 정비계획 변경을 통해 최고 35층, 공동주택 26개동, 3178가구(임대 565가구 포함) 규모의 명품단지로 탈바꿈 할 계획이다. 기존 2437가구(임대 484가구 포함)에서 741세대를 추가로 확보해 사업성을 개선했고, 대규모 주택공급과 저소득 주민의 입주 기회를 확대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오 시장은 "백사마을은 더 이상 달동네가 아닌 주민 편의와 삶의 질 향상을 최우선으로 다양한 세대와 계층이 벽 없이 어울려 살아가는 '사회통합의 상징 공간'으로 재탄생할 것"이라며 "2029년 이곳이 새로운 희망의 터전이 될 수 있도록 투명하고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4월 24일 시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주거지보전용지’를 ‘공공주택용지’로 변경하는 정비계획과 건축‧경관‧교통‧교육‧공원‧재해 등 각 분야에 대해 ‘수정 의결’과 ‘조건부 의결’ 했고, 지난달 21일 최종 고시했다. 5월 본격 철거 시작 후 현재 전체 1150동 중 611동의 철거가 완료됐고, 올해 12월에 해체공사를 완료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2029년 입주가 목표다. 이날 현장을 방문한 오 시장은 철거 진행사항을 직접 점검하고 철거, 착공, 준공, 입주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신속하고 투명하게 추진하라고 관계자들에게 요청했다. -
부산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트레파크’ 분양 시작
부동산 정책·제도 2025.09.09 10:12:15대우건설 컨소시엄이 부산 강서구 강동동 4434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트레파크’ 분양을 지난달 29일부터 시작했다. 9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트레파크는 지하 2층~지상 24층, 13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370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분양 물량을 전용면적 타입별로 살펴보면 △59㎡A 133가구 △59㎡B 95가구 △59㎡C 272가구 △59㎡D 234가구 △59㎡E 112가구 △84㎡A 41가구 △84㎡B 302가구 △84㎡C 181가구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로 3.3㎡당 평균 분양가는 1605만 원이며, 계약금 5% 중 1차 계약금 500만 원 정액제를 적용해 수요자들의 자금 부담을 덜었다. 입주는 2028년 9월 예정이다. 단지는 택지지구 내 공급물량이 적었던 전용면적 59㎡ 비중이 높아 신혼부부나 1~2인 가구에게 높은 호응을 얻을 전망이다. 전 세대가 남향 위주로 배치돼 채광이 우수하며 주택형 별로 팬트리, 알파룸, 드레스룸 등 다양한 수납공간을 제공한다. 전용면적 59㎡A, B, C타입은 4Bay 판상형 구조로 설계되어 있으며 59㎡E타입의 경우 2개의 팬트리가 마련돼 수납공간이 넉넉하다. 전용면적 84㎡A타입은 4Bay 판상형 구조로 설계되며, B타입은 팬트리 2개, C타입은 현관 창고, 펜트리와 알파룸이 모두 마련되는 등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단지 규모에 걸맞은 대규모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된다. 독서실, 골프클럽, 그리너리 카페, 초등학생들의 방과 후 돌봄을 지원하는 다함께돌봄센터, 시니어클럽, G.X룸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서 입주민들의 편의를 높일 예정이다. 부산 에코델타시티는 국내 최대 규모의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로 향후 전체 사업이 완료되면 인구 약 7만 6000명과 주택 약 3만 가구를 수용할 수 있다. 명지국제신도시, 녹산국가산업단지, 부산신항배후 국제산업물류도시 등 대규모 산업단지가 인접해 풍부한 일자리 기반에 더해 직주근접 생활이 가능하다. 김해국제공항과 부산신항, 향후 가덕도신공항까지 더해지면 산업·물류 중심지로서의 입지는 더욱 탄탄해질 것으로 보인다. 단지 인근에는 남해고속도로 제2지선, 서부산IC, 명지IC 등이 가까워 부산 도심은 물론 김해, 창원 등 인근 지역으로의 이동이 수월하다. 또한 2028년 개통 예정인 부전~마산 복선전철 노선에는 ‘에코델타시티역’ 신설이 계획돼 있어 교통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예정이다. 이 밖에 대저대교, 엄궁대교가 개통되면 부산 전 지역으로 이동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단지 바로 앞에 중학교 예정 부지가 있으며, 도보권 내 유치원과 초·고교 예정 부지도 위치해 있어 자녀들의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 인근에는 중심상업지구와 대형 수변공원, 의료시설, 다양한 문화·편의시설이 함께 들어설 예정이며 2027년에는 ‘더 현대 부산’도 개점할 예정이어서 생활 인프라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
반도체 산단 수혜에 계약금은 5%만…용인 고진역 대광로제비앙 분양[집슐랭]
부동산 정책·제도 2025.09.08 17:27:24대광건영이 계약금 5%, 중도금 이자후불제 등을 통해 실수요자들의 초기 자금 부담을 줄인 ‘용인 고진역 대광로제비앙’을 분양 중이라고 8일 밝혔다. 용인 고진역 대광로제비앙은 용인 반도체산업 배후 주거지로 주목받는 고림지구에 들어서는 신규 아파트다. 지하 2층~지상 29층·8개동·전용면적 75~110㎡·총 86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입주는 오는 2028년 6월 예정이다. 용인 고진역 대광로제비앙은 에버라인 고진역이 도보 2분 거리에 위치한다. 경강선 연장 (예정) 노선에 포함된 용인중앙시장역이 고진역과 한 정거장 거리여서 향후 광역철도망 수혜도 기대된다. 인근 용인IC를 통해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 이용도 수월하고 서울 강남·송파권까지 차량으로 약 3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또 향후 개통 예정인 동용인IC를 통해 세종-포천고속도로로 곧바로 진입할 수 있어 교통 환경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용인 고진역 대광로제비앙은 반도체 클러스터의 배후 주거지라는 점으로 각광받고 있다. 용인 고진역 대광로제비앙이 들어서는 처인구는 삼성전자의 ‘용인 첨단시스템 반도체 국가산단’과 SK하이닉스가 추진하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가 들어서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산업 중심지다. 용인 고진역 대광로제비앙은 용인 첨단시스템 반도체 국가산단과 차량으로 10분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는 20분대 거리에 위치한다. 학군도 우수하다. 고진초·고진중·고림고 등 초중고가 모두 단지와 연접해 있어 도보 통학이 가능한 ‘원스톱 학세권’ 입지를 갖추고 있다. 현재 개원 중인 고진초 병설유치원 외 신규 유치원도 예정돼 있어 교육 환경은 더욱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생활 인프라도 뛰어나다. 하나로마트·롯데시네마·용인서울병원·용인종합운동장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가깝다. 처인구청이 구시가지인 김량장동에서 고림지구 인근 종합운동장 부지로 이전할 예정이어서 행정편의성도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또 단지 바로 앞 대형 근린공원과 인근에 어린이공원이 조성될 예정이고 경안천 수변공원과 봉두산도 가까워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다. 특화 설계 등 주거 상품성도 돋보인다.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와 4베이 (타입별 상이) 설계를 중심으로 구성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타입에 따라 알파룸이나 팬트리·넓은 드레스룸·발코니 등 특화 설계로 주거 편의성을 높였다. 아울러 차량을 지상에 배치하지 않는 공원형으로 조성해 보행 안전성이 뛰어나고 최대 119m의 동간 거리를 통해 일조권에 유리할 뿐 아니라 세대 간 프라이버시 침해도 최소화했다. 피트니스센터와 골프연습장·스크린골프장·주민카페·작은도서관·스터디룸 등 커뮤니티시설도 마련된다. 견본주택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184에서 개관 중이다. -
[분양캘린더] '망포역푸르지오르마크' 등 전국 10곳서 5512가구 분양
부동산 정책·제도 2025.09.08 07:00:009월 둘째 주에는 전국 10개 단지 총 5512가구(일반분양 3215가구)가 분양에 돌입한다. 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경기 수원시 영통동 ‘망포역푸르지오르마크’, 충남 천안시 부대동 ‘천안아이파크시티2단지’ 등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망포역푸르지오르마크는 대우건설이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980-2 일원 망포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단지다. 지하 8층~지상 40층, 전용면적 62~100㎡ 61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에서 지하철 수인분당선 망포역으로 이어지는 통로가 설치돼 편리한 지하철 이용이 가능하다. 단지 바로 근처 덕영대로를 통해 수원시 전역 접근이 가능하고 1번 국도와 경부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등 광역도로망을 이용할 수 있다. 주변 상업 시설은 트레이더스, NC백화점, 롯데마트 등이 있고 주요 의료 시설은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동수원병원, 아주대학교 병원 등이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충남 천안시 서북구 부대동 409-1번지 일원에서 부대1지구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조성하는 천안아이파크시티2단지를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34층, 전용 84~118㎡ 1222가구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이 중 임대 245가구를 제외한 97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 근처에는 성성호수공원이 있어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고 초등학교 부지가 조성된다. 단지와 학교 부지의 경계에 녹지 공간이 조성된다. 녹지 공간에는 어린이 놀이터 등 자연 속에서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이 배치된다. 부대동에는 수도권 지하철 1호선 부성역이 2029년 개통을 목표로 조성 중이다. 이에 단지에서 대중교통 이용 편의 개선이 기대된다. 견본주택은 경기 의정부시 녹양동 ‘의정부우정A1(공공분양)’, 부산 부산진구 부암동 ‘서면어반센트데시앙’ 2곳이 개관할 예정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기 의정부시 녹양동 우정지구 A1블록에서 공공분양아파트 ‘의정부우정A1’를 공급한다. 지상 25층, 전용 59㎡ 53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사전 청약으로 공급되는 300가구를 제외한 238가구 분양이 이뤄진다. 단지에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서부로 등을 통해 서울 진입이 편리하다. 근처 학교는 버들개초등학교, 녹양중학교, 경기북과학고등학교 등이 있다. -
서울 아파트 분양가 ㎡당 2000만원…'국평'은 17억 근접
부동산 오피스·상가·토지 2025.09.06 07:05:00서울 민간 아파트 ㎡당 월평균 분양가가 처음으로 2000만 원을 넘어선 것으로 분석됐다. 5일 분양평가 전문업체 리얼하우스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서울 아파트의 전용 면적 기준 ㎡당 분양가는 2007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2.87% 오른 금액이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8.34% 상승한 수치다. ㎡당 분양가는 2021년 8월 1258만 원이었다가 코로나 여파로 분양 시장이 침체되면서 2022년 8월 1250만 원으로 하락했다. 이후 2023년 8월에는 1430만 원, 작년 8월에는 1852만 원으로 오른 뒤 1년 만에 2000만 원을 넘어섰다. 국민주택형 84㎡로 환산한 서울 아파트 분양가는 16억 8588만 원으로 추정됐다. 최근 12개월 간 서울에 공급된 84㎡ 아파트 평균 가격은 19억 9934만 원으로 단순 환산치를 웃돌았다. 특히 송파구 잠실 르엘이 ㎡당 2635만 원으로 서울 분양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영등포구 대방역 여의도 더 로드캐슬은 1888만 원, 마포구 홍대입구역 센트럴 아르떼 해모로는 1875만 원이다. 지역별 ㎡당 분양가는 전국 평균이 775만 원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1253만 원,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817만 원, 기타 지방은 563만 원이었다. 지난달 민간 아파트 공급 물량은 20개 단지 1만 520가구로 6월 이후 3개월 연속 1만 가구를 넘었다. 서울 314가구, 인천 1452가구, 경기 4160가구로 전체의 절반이 넘는 5926가구가 수도권에 집중됐다. 김선아 리얼하우스 분양분석팀장은 “대선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수도권 위주로 공급이 살아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리얼하우스 "서울 민간아파트 ㎡당 분양가 2000만 원 첫 돌파"[집슐랭]
부동산 오피스·상가·토지 2025.09.05 17:13:00서울 민간 아파트 ㎡당 월평균 분양가가 처음으로 2000만 원을 넘어선 것으로 분석됐다. 5일 분양평가 전문업체 리얼하우스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서울 아파트의 전용 면적 기준 ㎡당 분양가는 2007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2.87% 오른 금액이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8.34% 상승한 수치다. ㎡당 분양가는 2021년 8월 1258만 원이었다가 코로나 여파로 분양 시장이 침체되면서 2022년 8월 1250만 원으로 하락했다. 이후 2023년 8월에는 1430만 원, 작년 8월에는 1852만 원으로 오른 뒤 1년 만에 2000만 원을 넘어섰다. 국민주택형 84㎡로 환산한 서울 아파트 분양가는 16억 8588만 원으로 추정됐다. 최근 12개월간 서울에 공급된 84㎡ 아파트 평균 가격은 19억 9934만 원으로 단순 환산치를 웃돌았다. 특히 송파구 잠실 르엘이 ㎡당 2635만 원으로 서울 분양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영등포구 대방역 여의도 더 로드캐슬은 1888만 원, 마포구 홍대입구역 센트럴 아르떼 해모로는 1875만 원이다. 지역별 ㎡당 분양가는 전국 평균이 775만 원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1253만 원,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817만 원, 기타 지방은 563만 원이었다. 지난달 민간 아파트 공급 물량은 20개 단지 1만 520가구로 6월 이후 3개월 연속 1만 가구를 넘었다. 서울 314가구, 인천 1452가구, 경기 4160가구로 전체의 절반이 넘는 5926가구가 수도권에 집중됐다. 김선아 리얼하우스 분양분석팀장은 “대선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수도권 위주로 공급이 살아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양주은남일반산단 2차 분양 접수…부지매입비 10% 등 지원 혜택
사회 전국 2025.09.05 16:34:08경기 양주시는 은남일반산업단지 산업시설용지에 대한 2차 분양 접수를 16~18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은남일반산업단지는 생활용품 전문기업 ㈜아성다이소가 물류용지에 가장 먼저 입주를 확정한 데 이어, 지난 7월 마감된 1차 산업시설용지 공급에서는 전체 9개 필지 중 7개 필지가 계약돼 약 80%의 성과를 거뒀다. 이번 2차 공급은 은남일반산업단지 산업시설용지 11필지(3598㎡~7723㎡)로, 공급단가는 추정 조성원가인 3.3㎡당 199만 7000원이다. 시는 ‘양주시 투자유치촉진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은남일반산업단지 분양에 참여하는 입주기업에 부지매입비 10%를 지원해 기업 초기 투자 부담을 완화하고 안정적 정착을 도울 계획이다. 입주 가능 업종은 △식료품 제조업 △섬유제품 제조업(의복 제외) △고무·플라스틱 제조업 △금속가공제품제조업(기계·가구 제외) △기타 기계 및 장비 제조업 등이다. 양주시는 “은남산단 1차 분양에 이어, 이번 2차 공급에서도 다양한 기업들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부지매입비 지원 제도 등 맞춤형 기업 정책을 통해 입주기업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올해 꼭 하세요…'지방 미분양' 해소 위해 안심환매 시작
부동산 정책·제도 2025.09.05 06:55:00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지방의 미분양 주택을 사들였다가 준공 후 건설사에 되파는 ‘미분양 안심환매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특히 정부는 올해 신청분에 한해 환매 가격을 더 낮게 해 건설사의 부담을 덜어줄 방침이다. 국토교통부는 1500가구에 대한 지방 미분양 안심환매 공고를 5일 내는 것을 시작으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지방중심 건설투자 보강방안’ 등을 통해 HUG의 미분양 안심환매 사업을 12년 만에 재개한다고 알린 바 있다. 정부는 9월 1500가구, 11월 1500가구, 2026년 3000가구, 2027년 2000가구, 2028년 2000가구 등 3년간 총 1만 가구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분양 보증에 가입돼 있고 공정률이 50% 이상인 지방의 미분양 주택이다. HUG가 분양 가격의 절반 이내에서 미분양 주택을 매입해 건설사에 유동성을 공급하면, 건설사는 준공(건물소유권보존등기)을 마치고 1년 안에 HUG로부터 주택을 다시 되사가는 방식이다. 이 때 환매 가격은 HUG의 최초 매입 가격에 세금과 HUG의 자금조달비용을 포함한 최소 실비를 더해 책정된다. 이 같은 환매 방식으로 건설사의 준공을 돕고, 분양가 할인 같은 자구 노력을 유도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의도다. 특히 국토부는 올해 미분양 안심환매 사업에 대해 2500억 원의 출자와 융자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자금은 HUG의 자금조달비 경감에 쓰이는 만큼 환매 가격이 낮아지는 효과를 낼 수 있다. 국토부는 약 3~4%의 저리 대출 효과가 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아울러 국토부는 HUG가 미분양 주택을 취득할 때 취득세·재산세·종부세 면제와 건설사가 해당 주택을 환매할 때 취득세 면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심의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선정할 방침이다. 모집 공고문은 5일 HUG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규철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이번 안심환매 사업은 고금리 PF 대출과 미분양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건설사에 공공기관이 보증하는 저리(약 3~4%대) 대출로 대환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것으로, 건설사의 도덕적 해이를 방지하고 자구노력을 유도하여 안정적인 사업추진 및 주택공급 확대를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서울 사당동서 6년 만에 신축 단지"…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이수역센트럴' 분양 [집슐랭]
부동산 분양 2025.09.04 15:27:04현대건설이 이달 서울 ‘힐스테이트 이수역센트럴’을 분양한다. 현대건설은 서울 동작구 사당동 일대에 조성되는 ‘힐스테이트 이수역센트럴’에 대한 입주자 모집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5층, 11개 동, 총 93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44~84㎡ 170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일반분양은 전용 △44㎡A 27가구 △44㎡B 8가구 △49㎡A 53가구 △49㎡B 22가구 △49㎡C 6가구 △59㎡A 4가구 △59㎡B 5가구 △74㎡ 5가구 △84㎡A 29가구 △84㎡B 4가구 △84㎡C 1가구 △84㎡D 6가구이다. 힐스테이트 이수역센트럴은 사당동 일대에 6년 만에 선보이는 새 아파트로 주목받는다. 동작구는 노후 주택 비율이 높은 지역으로,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꾸준하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동작구 내 15년 이상 된 아파트는 총 4만 7370가구로 전체 6만 4977가구의 약 72.9%에 달한다. 특히 최근 5년간 동작구에서 분양된 신규 아파트는 4곳에 불과하며 일반분양 물량도 1693가구에 그쳤다. 현대건설은 이 단지에 다양한 특화 설계를 적용할 방침이다. 전가구를 남측향으로 배치하고 세대별 동간 거리도 최대한 확보해 조망과 개방감, 채광을 높였다. 가구 내부는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판상형 설계 위주로 설계해 공간활용도가 높다. 타입별로는 전용 84㎡A 타입은 ‘ㄷ’자형 주방가구 배치로 주방 동선의 편리함을 더 했으며 파우더룸, 드레스룸 등 수납공간을 극대화했다. 전용 49㎡A 타입은 평형 대비 넓은 주방과 거실을 갖추고, ‘ㄷ자형 주방가구’ 배치로 수납 기능을 강화했다. 특히 44㎡와 49㎡ 타입에는 힐스테이트 최초로 무빙퍼니처 ‘H 파노라마 아일랜드’를 유상 옵션으로 제공한다. 이동식 아일랜드 테이블인 ‘H 파노라마 아일랜드’를 활용하면 소형 평형에서도 다기능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손님 숙소나 파티 공간으로 활용 가능한 게스트하우스가 마련돼 있다. 여기에 ‘클럽 힐스(CLUB HILLS)’에는 자녀들을 위한 작은도서관과 현대건설의 특화 커뮤니티시설인 ‘H아이숲’ ‘H 위드펫’이 마련된다. 힐스테이트 입주민 전용 통합 플랫폼 ‘마이 힐스(my HILLS)’도 이용할 수 있다. ‘마이 힐스’는 지난해 말 론칭한 이후 힐스테이트 입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핵심 서비스로 자리 잡고 있다. 입주 전 단계부터 입주 후까지 고객 여정 전반을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스마트폰 앱 하나로 계약정보 확인, 입주자 사전방문 예약, 입주 예약 등의 입주 전 서비스부터 입주 후 애프터서비스 신청, Hi-oT(가전제어), 방문차량 등록, 관리비 조회, 공지사항 열람 등이 가능하다. 입지도 뛰어나다. 사당동 중심에 자리해 지하철 7호선 이수역, 4호선 총신대입구역을 도보 5분대로 이용 가능하다. 지하철 1정거장 거리에 2호선 사당역, 9호선 동작역이 위치해 서울 전역으로 이동하기 편리하다. 또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 등의 도로를 이용할 수 있는 사당IC, 서초IC 등이 가까워 광역 이동도 쉽다.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남성초, 삼일초가 단지와 맞닿아 있는 ‘초품아 입지’를 갖췄으며 단지 반경 1km 이내에 남성중, 사당중, 경문고, 서문여고 등 다수의 학교가 밀집해 있다. 여기에 국립중앙도서관, 방배동 학원가 등이 가까워 학습 여건이 뛰어나다.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롯데마트 서초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홈플러스 남현점 등 쇼핑시설이 가까이 위치해 있으며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중앙대병원과 예술의전당, 국립국악원 등 의료 및 문화시설이 위치해 주거 만족도가 높다. 여기에 단지 맞은편에 위치한 삼일공원을 비롯해 국립현충원, 한강시민공원, 서리풀공원 등 풍부한 녹지가 가까워 쾌적한 주거 환경을 갖췄다. 단지 주변의 개발 호재도 기대할 수 있다. 서울시는 ‘내방역 지구단위계획’을 통해 내방역 사거리 일대를 업무·상업·문화가 결합된 복합 기능 중심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향후 영화관과 소규모 공연장 등 문화시설을 비롯해 쇼핑몰, 대형마트, 주차장, 어린이집 등 생활편의 및 공공 기반시설이 조성된다. 또 서초동 일대에서는 ‘한국판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서리풀 복합시설 개발’이 진행 중이다. ‘사당역 복합환승센터 개발 사업’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사당역 복합환승센터 개발 사업은 2028년 7월 착공해 상업·업무·문화·주거 기능을 갖춘 복합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서울 서초구 양재동 225번지 일대에 위치하며 이달 개관할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사당동에서 6년 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로 강남 생활권 입지와 우수한 상품성을 모두 갖춘 것이 강점”이라며 “더블 역세권, 다양한 생활 인프라, 굵직한 미래가치까지 갖춰 실수요자뿐 아니라 투자 수요까지 폭넓게 관심을 가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목동 최대 일반분양' 목동5단지, 정비구역 지정 고시…신탁사 선정 박차[집슐랭]
부동산 정책·제도 2025.09.04 12:41:52목동5단지가 재건축 정비구역으로 공식 지정되며 4000가구에 육박하는 대단지로 탈바꿈한다. 목동5단지는 특히 목동에서 가장 많은 일반분양 물량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4일 서울시는 목동5단지에 대한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을 최종 고시했다. 고시에 따르면 기존 1848가구 규모의 단지가 재건축을 통해 최고 49층, 3930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변모한다. 목동5단지는 특히 목동에서 가장 많은 일반분양 1604가구를 획득했다. 이승원 목동5단지 재건축추진준비위원장은 “이번 고시는 5단지 재건축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그간 소유주들의 염원과 단합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성과”라고 강조했다. 목동5단지는 조만간 신탁 방식 재건축의 핵심 절차인 ‘신탁 시행자 지정 동의서’ 징구에 나설 계획이다. 예비 신탁사는 하나자산신탁이다.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는 이달 중순부터 동의서 징구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신탁방식 사업시행자를 지정하고, 향후 시공사 선정 절차를 밟는다. 목동5단지는 입지와 단지 규모, 학군, 교통 등 뛰어난 입지 여건을 갖춘 만큼 재건축 이후에도 강력한 주거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는 평을 받는다. 건설업계의 한 관계자는 "전용 면적 84㎡ 이상의 중대형 주택형으로 계획했는데도 일반 분양 물량이 많기 때문에 향후 목동 재건축 사업의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목동 7단지에 대한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도 고시했다. 목동 재건축 단지 중 최대 규모인 7단지는 재건축을 통해 최고 49층, 4335가구로 탈바꿈한다. 일반분양 물량은 1329가구다. 한편 서울시는 올해 중 목동 14개 단지 모두 정비계획을 결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정부, '지방 미분양 해소 카드' 안심환매 시작…올해 신청분엔 파격 지원
부동산 정책·제도 2025.09.04 11:19:51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지방의 미분양 주택을 사들였다가 준공 후 건설사에 되파는 ‘미분양 안심환매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특히 정부는 올해 신청분에 한해 환매 가격을 더 낮게 해 건설사의 부담을 덜어줄 방침이다. 국토교통부는 1500가구에 대한 지방 미분양 안심환매 공고를 5일 내는 것을 시작으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지방중심 건설투자 보강방안’ 등을 통해 HUG의 미분양 안심환매 사업을 12년 만에 재개한다고 알린 바 있다. 정부는 9월 1500가구, 11월 1500가구, 2026년 3000가구, 2027년 2000가구, 2028년 2000가구 등 3년간 총 1만 가구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분양 보증에 가입돼 있고 공정률이 50% 이상인 지방의 미분양 주택이다. HUG가 분양 가격의 절반 이내에서 미분양 주택을 매입해 건설사에 유동성을 공급하면, 건설사는 준공(건물소유권보존등기)을 마치고 1년 안에 HUG로부터 주택을 다시 되사가는 방식이다. 이 때 환매 가격은 HUG의 최초 매입 가격에 세금과 HUG의 자금조달비용을 포함한 최소 실비를 더해 책정된다. 이 같은 환매 방식으로 건설사의 준공을 돕고, 분양가 할인 같은 자구 노력을 유도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의도다. 특히 국토부는 올해 미분양 안심환매 사업에 대해 2500억 원의 출자와 융자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자금은 HUG의 자금조달비 경감에 쓰이는 만큼 환매 가격이 낮아지는 효과를 낼 수 있다. 국토부는 약 3~4%의 저리 대출 효과가 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아울러 국토부는 HUG가 미분양 주택을 취득할 때 취득세·재산세·종부세 면제와 건설사가 해당 주택을 환매할 때 취득세 면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심의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선정할 방침이다. 모집 공고문은 5일 HUG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규철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이번 안심환매 사업은 고금리 PF 대출과 미분양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건설사에 공공기관이 보증하는 저리(약 3~4%대) 대출로 대환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것으로, 건설사의 도덕적 해이를 방지하고 자구노력을 유도하여 안정적인 사업추진 및 주택공급 확대를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李정부 주택 정책, 공공분양보다 임대에 초점
부동산 정책·제도 2025.09.03 10:41:00정부가 내년 공공주택 공급을 위해 예산을 올해보다 6조 3000억 원 증액한다. 특히 임대주택 관련 예산이 대폭 늘어나면서 이재명 정부의 공공주택 정책 방향이 분양주택보다는 임대주택 위주라는 것이 확실해졌다. 반대로 수요자의 주택 구입 및 전세자금대출 예산은 줄어들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2026년에 19만 4000가구의 ‘공적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총 22조 8000억 원의 예산을 내년 예산안에 편성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 편성됐던 16조 5000억 원보다 38.2% 늘어난 액수다. 공적주택에는 공공분양주택, 공공임대주택,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등이 포함된다. 국토교통부의 한 관계자는 “내년 물량은 올해 공급 목표치이자 역대 최대치인 25만 2000가구보다 적지만 앞으로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목할 부분은 각종 주택 정책의 재원이 되는 주택도시기금의 운용 방향이 바뀌었다는 점이다. 우선 개인 수요자의 주택 구입과 전세를 위한 정책대출 재원이 올해 14조 572억 원에서 내년 10조 3016억 원으로 26.7% 감소한다. 디딤돌(구입용)과 버팀목(전세용) 대출은 이미 6·27 대출 규제를 통해 한도가 줄어든 상태다. 주택도시기금은 그동안 수요자 대출에 과도한 돈을 내줘 가계 부채 문제를 키우고 집값을 끌어올린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대신 정부는 임대주택 지원 예산을 크게 늘렸다. 주택도시기금의 내년 임대주택 융자와 출자액은 각각 14조 4584억 원, 8조 3274억 원으로 편성돼 올해 대비 증가율이 15.9%, 182.4%에 달한다. 특히 다가구주택 매입 임대를 위한 융자액이 6조 3788억 원, 출자액이 5조 6382억 원으로 올해보다 각각 109.5%, 1964.5%나 늘었다. 다가구주택 매입 임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 사업자가 빌라를 사들여 시세보다 싸게 공급하는 임대 유형으로, LH의 미집행 금액이 내년에 반영돼 예산이 급증했다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 이외에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지원에 쓰이는 임대주택리츠 출자액도 올해 4500억 원에서 내년 7200억 원으로 60% 늘어날 예정이다. 반면 공공분양주택을 지을 때 사업자가 받는 분양주택 융자 예산은 올해 1조 4716억 원에서 내년 4270억 원으로 71%나 감소한다. 정부 관계자는 “분양주택 융자를 줄여서 신혼부부, 청년, 고령자 등을 위한 취약계층을 위한 공공임대를 더 늘리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조만간 발표할 공급 대책에서 구체적인 공공분양·공공임대 공급 물량과 계획을 공개할 방침이다. 한편 국토부의 내년 전체 예산은 총 62조 5000억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정부는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간선 교통망 확충에 8조 5000억 원을 투입하고, 항공·철도·도로 등 안전 투자도 확대한다. 이번 예산안은 3일 국회에 제출된 후 국회의 예산 심사를 거쳐 하반기에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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