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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용산국제업무지구’ 실시계획인가 완료…내년 토지분양 추진[집슐랭]
부동산 정책·제도 2025.11.19 16:10:10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사업’의 ‘개발계획 변경 및 실시계획인가’ 절차를 완료하고 사업부지 현장에서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코레일은 지난해 11월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고시’ 이후 도시계획, 환경, 교통, 재해 등 분야별로 사업 계획을 구체화하고 1년만에 핵심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지었다. 코레일은 오는 27일 기공식을 시작으로 기반시설 공사에 착수하고 내년 토지분양 등 주요 사업을 순차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기반시설은 도로·공원·문화시설·주차장 등 도시 핵심 인프라를 중심으로 지역 교통여건 개선과 환경적 요소를 함께 고려해 조성한다. 토지공급은 필지별 특성에 따라 직접 개발, 사업자 공모, 일반 분양 등 다양한 방식을 적용하고 부동산 정책과 시장여건을 고려해 정부와 협의 절차를 거쳐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분양할 예정이다. 용산국제업무지구 내 주택공급은 향후 국토부·서울시와 협의를 통해 도출된 확대 방안을 개발계획에 추가 반영할 예정이다. 정정래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은 “용산정비창 부지를 책임있게 개발해, 용산국제업무지구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축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비규제지역' 구리·동탄은 분양 서두르는데…서울 외곽은 연기 속출 [집슐랭]
부동산 정책·제도 2025.11.19 15:52:0010·15 대책의 규제지역에서 제외돼 풍선효과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경기도 구리시와 동탄시 등에서 12월에 5개 단지 총 2400여 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정부의 규제지역 추가 지정 움직임도 포착되는 만큼 규제지역 지정 전 구리와 동탄시 등으로 청약 수요가 몰릴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 구리와 동탄시 등 서울과 인접한 비규제지역에서는 신고가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전역이 규제지역으로 지정된 서울에선 12월 분양 물량이 ‘제로’로 집계되는 등 12월부터 공급 절벽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부동산 R114에 따르면 12월 수도권 내 비(非)규제지역에서 총 7727 가구가 분양한다. 지역별로 경기도 8개 단지 4181가구, 인천광역시 4개 단지 3546 가구다. 이 중 주목되는 곳은 10·15대책의 풍선효과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경기도 구리와 남양주시, 동탄신도시가 있는 화성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호재에도 불구하고 이번 규제지역에서 제외된 용인시 처인구 등이다. 이들 지역에서 총 5개 단지 2423 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지역별로 보면 구리시에서 ‘구리갈매역세권A4’가 분양한다. 공공분양으로 총 561가구다. 구리갈매역세권A4는 경춘선 갈매역에서 도보 5분 내 위치한 초역세권 단지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이 들어서는 별내역까지 한 정거장이다. 지난 7월 청약을 진행한 구리갈매역세권A1의 평균 경쟁률이 12.9대 1을 기록한 것과 견주어보면 초역세권인 ‘구리갈매역세권A4’의 청약 경쟁률은 더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남양주에서도 ‘남양주진접 2B1’, ‘남양주진접2A3신혼희망타운’ 단지에서 각각 260가구와 208가구를 분양한다. 구리와 남양주시는 지하철 8호선 연장으로 인해 강남 접근성이 개선 돼 10·15 대책으로 인한 풍선효과 특수를 누리고 있다. 집토스에 따르면 10·15 대책 이후 구리와 남양주는 각각 1.8%, 1.2% 가격이 상승했다. 경기 남부에서는 화성과 용인시 분양 물량이 주목된다. 화성시에는 'e편한세상동탄역어반원'이, 용인시 처인구에서는 ‘용인푸르지오클루센트(A1)’가 각각 610 가구, 784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화성과 용인시 처인구도 비규제지역으로 10·15 대책 이후 각각 1.7%, 1.5% 상승했다. 구(舊)용인세브란스 병원에 들어서는 용인푸르지오클루센트는 명지대역 역세권 입지를 자랑한다. 784 가구 모두 전용 84㎡ 단일 주택형으로 구성돼 실수요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용인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용인세브란스 병원 부지에 들어서는 상징적인 단지로 1군 건설사인 대우건설의 푸르지오라는 브랜드로 인해 신뢰도도 확보한 단지”라며 “실거주와 투자자 모두 관심을 두는 단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동탄에서 분양되는 e편한세상동탄역어반원은 임대 후 분양전환형 단지다. 총 610 가구가 분양된다. 이미 개통을 마친 GTX-A동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로 꼽힌다. 연말까지 바쁘게 분양 일정이 돌아가는 비규제지역과 달리 서울의 경우 기존 분양 예정 단지가 시기를 내년으로 미루며 분양 물량은 ‘제로’다. 기존 △아크로리버스카이(노량진8구역) △더샵르프리베(서울문래진주재건축) △강북 3재정비촉진 △오티에르반포(신반포21차) 등이 12월 분양 예정이었지만 시공사들은 분양 일정을 기약 없이 내년으로 미뤘다. 한 시공사 관계자는 “10·15 대책으로 서울 부동산 시장의 관망세가 깊어지고 있어 성급히 분양에 나서면 안 되겠다는 판단을 했다”며 “내년 초까지 부동산 시장을 지켜본 후 분양 일정을 다시 잡겠다”고 말했다. -
부산 에코델타시티 12블록 공공분양주택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
사회 전국 2025.11.19 13:09:37부산도시공사는 부산시로부터 ‘에코델타시티 12블록 민간참여 공공분양주택 건립사업’의 주택건설 사업계획이 최종 승인고시 됨에 따라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19일 밝혔다. 에코델타시티 12블록은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친수구역 내 지하1층~지상23층, 15개동 규모로 전용 84㎡ 단일평형 총 1086세대를 공급하는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이다. 디엘이앤씨 컨소시엄이 민간사업자로 참여한다. 공사는 내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신속한 건축전문위원회 심의를 신청하는 등 인·허가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신창호 공사 사장은 “이번 사업계획 승인으로 에코델타시티 12블록 공공분양주택 건립 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며 “시민들이 만족하는 공공주택을 제공하기 위해 신속한 사업 진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GS건설, ‘역삼센트럴자이’ 12월 분양 [집슐랭]
부동산 정책·제도 2025.11.19 10:55:27강남구 중심 입지인 역삼동에 ‘자이’ 아파트가 들어선다. 준공 10년 이상 아파트 비율이 강남 평균을 상회하는 역상동에 신축 단지가 공급되는 만큼 실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쏠릴 것으로 전망된다. GS건설은 12월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758번지 일원 역삼동(758·은하수·760)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역삼센트럴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7층, 4개 동, 총 237 가구 규모이며, 이중 전용면적 59~122㎡ 87가구를 일반분양으로 공급한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가구수는 △59㎡ 10가구 △84㎡A 42가구 △84㎡B 13가구 △84㎡C 11가구 △84㎡D 5가구 △122㎡ 6가구로 중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한 타입을 구성하여 수요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역삼센트럴자이는 강남 교통의 중심에 자리한 역세권 단지로 지하철 수인분당선 한티역과 2호선·수인분당선 환승역인 선릉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서울 전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테헤란로, 강남대로, 남부순환로, 올림픽대로 등 주요 간선도로 접근이 용이하여 차량을 이용해 강남권은 물론, 판교, 여의도, 종로 등 주요 업무지구로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다. 단지가 위치한 강남구는 서울의 대표 업무지구로 직주근접도 누릴 수 있다. 서울특별시 사업체현황 통계 자료를 보면 2023년 기준 강남구에는 총 10만 4299개의 사업체와 77만 2567명의 종사자가 밀집해 있어, 서울 내에서 가장 활발한 경제활동이 이루어지는 지역으로 꼽힌다. 교육 환경도 우수하다. 반경 550m 내에 도곡초교가 위치해 있어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 반경 1km 내에는 역삼중, 도곡중, 단국대사대부중∙고, 진선여중∙고 등 강남 8학군을 누릴 수 있고, 강남의 대표 학원가인 대치동 학원가 역시 도보권이다.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이마트 역삼점, 롯데백화점 강남점, 롯데시네마 도곡점 등 쇼핑∙문화시설이 도보권에 위치해 있으며 삼성서울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과 같은 상급종합병원도 가깝다. 여기에 매봉산, 도곡근린공원, 양재천 등 녹지 및 수변 공간이 풍부해 도심 속에서도 쾌적한 주거 환경도 누릴 수 있다. 역삼동 일대는 준공 10년 이상 아파트가 밀집돼 있어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꾸준하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역삼동 준공 10년 이상 노후 아파트 단지 비율은 전체의 약 89.7%로 강남구 평균(79.6%)을 크게 웃돈다. 이러한 가운데 분양을 앞둔 역삼센트럴자이는 희소성 높은 신축 브랜드 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역삼센트럴자이는 이러한 가치에 맞춰 입주민들의 주거 만족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차별화된 상품들이 도입된다. 우선, 고급스러운 입면 특화 마감과 측벽 및 코어 경관조명을 활용한 야간 특화 설계를 도입해 품격 있는 외관을 완성한다.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로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으며, 전용면적 84㎡ 이상 전 주택형에 안방 드레스룸 등 넉넉한 수납공간이 마련된다. 단지 내 조경 공간에는 ‘중앙광장’을 비롯해 가족, 이웃과 함께 일상에서 여유로운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리빙가든’, 자녀들의 감성 발달과 모험심을 키워주는 테마형 놀이공간 ‘자이펀그라운드(어린이놀이터)’ 등이 조성된다. 커뮤니티 시설인 ‘클럽 자이안’에는 GDR 시스템을 갖춘 골프연습장과 피트니스, 작은도서관, 독서실, 코인세탁실 등이 들어선다. 이 밖에 스마트 IoT 시스템을 적용해 조명∙난방∙가스 제어 등 생활 편의성을 높였고 방범형 도어폰과 안전사고 조기경보 시스템 등 보안 설비로 입주민의 안전까지 세심하게 챙겼다. 분양 관계자는 “역삼센트럴자이는 강남의 중심 입지에 위치해 교통, 생활, 교육 3박자를 모두 갖춘 단지”라며 “특히 랜드마크 단지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인 ‘자이’의 상품성과 신축 희소성이 더해진 만큼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역삼센트럴자이 견본주택은 서울특별시 강남구 영동대로 319 자이갤러리 3층에 개관할 예정이며, 입주는 2028년 8월 예정이다. -
30억 로또 분양에 4인 가구 만점도 탈락하는 단지 나왔다[집슐랭]
부동산 정책·제도 2025.11.19 09:50:39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반포3주구 재건축)의 청약 당점 가점이 최고 82점·최저 70점을 기록했다. 1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발표된 반포래미안트리니원 전용면적 84㎡A형의 당첨 가점은 최고 82점, 최저 75점으로 집계됐다. 청약 가점은 무주택 기간, 부양가족 수, 통장 가입 기간 등으로 산정한다. 무주택 기간 15년 이상(32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 15년 이상(17점), 본인 제외 부양가족 6명 이상(35점)이면 만점(84점)이다. 올해 수도권에서는 서울 송파구 신천동 '잠실 르엘'(미성·크로바아파트 재건축)에서 청약 가점 만점이 나왔다. 4인 가구가 받을 수 있는 최고점은 69점인데, 반포래미안트리니원 최저점은 70점(전용 59㎡D형)이어서 이 조건도 당첨권 아래였다. 전용 84㎡B형과 84㎡C형, 59㎡A형과 59㎡B형은 당첨 가점 최고점이 79점, 전용 59㎡C형과 59㎡D형은 74점이다. 주택형별 평균 당첨 가점은 전용 84㎡A형(78.4점), 84㎡C형(78점), 84㎡B형(75.8점), 59㎡B형(74.04점), 59㎡A형(74.02점), 59㎡C형(72.17점), 59㎡D형(71.79점) 순으로 높았다. 반포래미안트리니원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분양 가격이 전용 59㎡의 경우 18억 4900만∼21억 3100만 원, 전용 84㎡의 경우 26억 3700만∼27억 4900만 원으로 책정됐다. 단지 인근에 있는 래미안원베일리 전용 84.98㎡의 실거래 가격이 지난 6월 72억 원(12층)을 기록했다는 점 등에서 당첨 시 향후 수십억원대 시세 차익이 기대되는 '로또 청약'으로 관심을 끌었다. 10·15 부동산 대책에 따라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사실상 '현금 부자'들만 청약이 가능한 단지였으나 특별공급에서 276가구 모집에 2만 3861명이, 1순위 청약에서 230가구 모집에 5만 4631명이 몰리는 등 큰 관심을 끌었다. -
계룡건설 컨소시엄 ‘엘리프 세종 스마트시티’ 424세대 분양
사회 전국 2025.11.19 09:15:06세종시는 5-1생활권 L9블록 민영주택 ‘엘리프 세종 스마트시티’ 424세대에 대한 공급을 승인했다고 19일 밝혔다. L9블록은 계룡건설산업과 원건설산업, 동광도시건설이 공동 참여한 민영주택이며 전용면적 59㎡·74㎡·80㎡·84㎡ 등 4개 평형으로 실수요자의 선택 폭을 넓혔다. 공급 유형은 특별공급 252세대, 일반공급 172세대이며 특별공급에는 기관추천·다자녀·신혼부부·노부모·생애최초가 포함됐다. 이 단지는 아파트 15개 동에 지하 2층·지상 최고 18층 규모로 조성되며 아파트 687대와 근린생활시설 39대, 혁신성장시설 40대 등 총 주차대수 766대로 건립된다. 청약 일정은 11월 21일 입주자모집 공고, 특별공급 12월 1일, 1순위 12월 2일, 2순위 12월 3일이다. 당첨자 발표는 12월 9일로 예정됐고 입주 예정일은 오는 2028년 2월이다. 시는 내년 5-1·5-2 생활권 총 9개 블록에 약 4,225세대 규모의 민영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5-1생활권은 L6(820세대), L7(648세대), L8(218세대), L11(507세대)이며 5-2생활권은 S1(676세대), M3(499세대), M4(196세대), M5(491세대), L4(170세대)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세종시 관계자는 “이번 분양은 약 11개월만에 이뤄지는 만큼 정체된 지역 내 부동산 시장에 활기가 돌 것으로 기대된다”며 “공급 관련 행정절차를 체계적으로 추진, 내년에도 신규 분양이 적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역세권에 서울 도심까지 40분…‘분양가 상한제’ 적용 아파트 어디?
부동산 정책·제도 2025.11.19 07:50:00경기도 양주시 회천 신도시에서 분양 중인 ‘회천중앙역 파라곤’에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호선 역세권으로 서울 접근성이 우수한 데다 10·15 대책의 비규제지역인 만큼 대출 제한이 없어 전세값으로 바로 잔금을 치를 수 있기 때문이다. 18일 라인그룹에 따르면 회천중앙역 파라곤은 양주시 회정동 785(회천지구 A10-1블록) 일원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8개 동, 전용면적 72㎡~84㎡에 걸쳐 총 84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합리적인 분양가도 갖췄다. 입주는 2028년 2월 예정이다. 이 단지의 가장 큰 장점은 서울 접근성이다. 인근에 수도권 전철 1호선 덕정역과 덕계역이 있고 향후 도보 5분 거리에 1호선 신설역인 회천중앙역도 들어설 예정이다. 회천중앙역 개통 시 청량리역까지 약 40분대, 서울역까지는 1시간 내 이동할 수 있다. 이에 더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이 인근 덕정역을 기점으로 추진되고 있어 삼성역까지 약 20분대 이동도 가능할 전망이다. 도로망을 통한 서울 접근성도 우수하다. 세종~포천고속도로와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하면 회천신도시에서 서울 상봉·태릉 입구 일대까지 30분 이내, 강남권까지는 4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여기에 2030년 개통 예정인 서울~양주고속도로까지 더해지면 서울과의 연결성은 더욱 향상될 것으로 분석된다. 경기연구원에 따르면 경기 · 인천 거주자의 서울 통근 시 승용차 이용 비중은 각각 66.9%, 68.3%로, 10명 중 약 7명이 승용차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전철역 인접 여부뿐 아니라 고속도로 진입 접근성과 주요 간선도로 여건 등도 주거 가치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회천중앙역 파라곤이 서울~양주고속도로까지 개통될 경우 서울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는 이유다. 양주시의 한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최근 다양한 교통수단을 활용해 서울까지 출퇴근 시간이 짧게 소요되는 수도권 지역이 ‘시간 효율형 입지’로 평가받고 있다”며 “전철 접근성뿐 아니라 승용차 출퇴근 여건과 도로 이용 편의성까지 함께 고려한다면 회천중앙역 파라곤의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
'분양권 급매' 계약금 보냈는데…명의 도용한 사기꾼이었다 [집슐랭]
부동산 정책·제도 2025.11.18 14:43:00대출 규제로 부동산 거래가 뜸해진 가운데 경기·충남 등에서 아파트 분양권 전매 매수·매도자 행세를 하며 계약금을 편취하는 사기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피의자들은 분양권 보유자의 본인 확인이 어려운 주말이나 저녁 시간을 이용해 범행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분양권은 일반 부동산과 달리 등기가 이뤄지지 않는 만큼 매도인이 실제 분양권자가 맞는지 철저히 확인해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7일 중개 업계에 따르면 경기 의왕경찰서는 최근 A씨를 사기 및 명의도용 혐의로 입건하고 수사하고 있다. 고소인 측에 따르면 A씨는 이달 초 경기 의왕시의 한 아파트 분양권을 매수하겠다며 공인중개사에게 접근해 매도인의 개인 정보와 분양 서류를 받아냈다. 이후 A씨는 이 정보로 매도인 행세를 하면서 다른 공인중개사들에게 연락해 가계약을 진행했고 계약금 약 3000만 원을 가로챘다. A씨와 실제 매도인 간 가계약을 중개한 공인중개사 B씨는 “분양권 거래는 약정(가계약) 단계에서는 비대면으로 이뤄지기도 해 매도자의 신분증과 분양 계약서를 문자 메시지로 A씨에게 보냈다”며 “해당 물건은 우리 사무실에서만 갖고 있는 물건이었는데, 며칠 후 다른 중개인들로부터 ‘물건이 이 가격에 나온 게 맞냐’고 전화가 와 명의 도용을 당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A씨는 다른 중개사들에게 매도인 행세를 하는 과정에서 범행을 들키지 않기 위해 “프리미엄(웃돈)을 낮출 테니 급매로 빠르게 중개해 달라”, “온라인에는 광고하지 말아달라”는 부탁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피해자들은 A씨가 일부러 주말에 범행을 벌인 것으로 보고 있다. 분양권 전매를 할 때는 매도인이 실제 당첨자가 맞는지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하지만, 주말에는 시행사와 분양업체의 휴무로 본인 확인이 어렵기 때문이다. 비슷한 사건은 최근 충남 천안시에서도 발생하고 있다. 천안에서 영업하는 한 공인중개사는 “요즘 A씨와 동일한 수법으로 분양권을 전매한다고 한 뒤 계약금을 1000만 원씩 받고 잠적하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며 “들은 피해 사례만 3~4건에 달한다”고 전했다. 경찰은 조만간 용의자를 조사하고 공범 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분양권 거래의 경우 매도자가 실제 분양권자인지 확인하는 절차가 특히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의 한 관계자는 “분양권은 등기가 되지 않다 보니 가짜 명의로 계약서를 위조하거나, 실제 분양권자의 명의를 도용해 계약금을 받고 잠적하는 사례가 일반적”이라며 “건설사와 시행사에 직접 문의해 계약자와 납입증명서를 확인하고, 공인중개사 입회하에 대면으로 실물 신분증을 대조하면서 계약을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회천중앙역 파라곤 분양…1호선 역세권에 서울 도심까지 40분[집슐랭]
부동산 정책·제도 2025.11.18 14:16:04경기도 양주시 회천 신도시에서 분양 중인 ‘회천중앙역 파라곤’에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호선 역세권으로 서울 접근성이 우수한 데다 10·15 대책의 비규제지역인 만큼 대출 제한이 없어 전세값으로 바로 잔금을 치를 수 있기 때문이다. 18일 라인그룹에 따르면 회천중앙역 파라곤은 양주시 회정동 785(회천지구 A10-1블록) 일원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8개 동, 전용면적 72㎡~84㎡에 걸쳐 총 84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합리적인 분양가도 갖췄다. 입주는 2028년 2월 예정이다. 이 단지의 가장 큰 장점은 서울 접근성이다. 인근에 수도권 전철 1호선 덕정역과 덕계역이 있고 향후 도보 5분 거리에 1호선 신설역인 회천중앙역도 들어설 예정이다. 회천중앙역 개통 시 청량리역까지 약 40분대, 서울역까지는 1시간 내 이동할 수 있다. 이에 더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이 인근 덕정역을 기점으로 추진되고 있어 삼성역까지 약 20분대 이동도 가능할 전망이다. 도로망을 통한 서울 접근성도 우수하다. 세종~포천고속도로와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하면 회천신도시에서 서울 상봉·태릉 입구 일대까지 30분 이내, 강남권까지는 4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여기에 2030년 개통 예정인 서울~양주고속도로까지 더해지면 서울과의 연결성은 더욱 향상될 것으로 분석된다. 경기연구원에 따르면 경기 · 인천 거주자의 서울 통근 시 승용차 이용 비중은 각각 66.9%, 68.3%로, 10명 중 약 7명이 승용차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전철역 인접 여부뿐 아니라 고속도로 진입 접근성과 주요 간선도로 여건 등도 주거 가치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회천중앙역 파라곤이 서울~양주고속도로까지 개통될 경우 서울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는 이유다. 양주시의 한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최근 다양한 교통수단을 활용해 서울까지 출퇴근 시간이 짧게 소요되는 수도권 지역이 ‘시간 효율형 입지’로 평가받고 있다”며 “전철 접근성뿐 아니라 승용차 출퇴근 여건과 도로 이용 편의성까지 함께 고려한다면 회천중앙역 파라곤의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
서울 착공, 작년보다 13% 감소…내년 분양도 '가뭄' 불가피 [집슐랭]
부동산 정책·제도 2025.11.18 09:11:00내년에도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아파트 공급절벽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분양 물량의 가늠자인 착공 물량이 최근 2~3년간 역대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3기 신도시가 꽁꽁 얼어붙은 분양 시장을 녹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17일 국토교통부 통계누리 ‘주택건설실적(착공)’에 따르면 올 들어 9월까지 서울 아파트 착공 실적은 1만 2447가구로, 전년 동기(1만 4396가구)와 비교해 13% 넘게 줄어들었다. 범위를 수도권으로 넓혀도 마찬가지다. 이 기간 착공 건수는 9만 1342가구로, 2024년 1~9월 9만 9462가구와 비교해 10% 가까이 감소했다. 아파트 신규 착공 물량은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원자재값과 인건비 상승에 더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경색, 고금리까지 겹쳤기 때문이다. 202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한 해에 서울에서 4만 가구, 수도권에서 20만 가구가 넘는 아파트를 착공했지만 지금은 절반 수준으로 주저앉았다. 문제는 착공 물량이 공급 물량과 직결된다는 점이다. 착공 전 분양에 나서는 도시정비사업과 같은 일부 예외를 제외하면 아파트 분양은 착공과 맞물려 진행된다. 도시정비사업 역시 이주 및 철거, 분양이 시작되는 관리처분인가 이후 1년 내 착공에 돌입하는 만큼 그 시차가 크지 않다. 올해 수도권 아파트 착공이 감소한 만큼 내년도 분양에도 먹구름이 꼈다는 지적이 나온다. 10·15 대책 이후 건설사와 재건축·재개발 조합이 눈치 보기에 나섰다는 점도 공급 감소를 부채질한다. 주요 도시정비 구역에서는 각종 대출규제와 전매 제한이 부담되는 만큼 사업 속도를 늦추자는 조합원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수도권 일부 규제지역에서도 대책 이후 청약 일정을 미루는 단지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3기 신도시가 꽉 막힌 분양 시장에 숨통을 틔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양주 왕숙·하남 교산·인천 계양·고양 창릉·부천 대장 등에 총 32만 8000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3기 신도시는 올해 8000가구가 분양된 데 이어 내년에는 3만 가구 가까이 시장에 풀릴 것으로 전망된다. -
10·15 대책 풍선효과 지역…구리·남양주 2400가구 분양 [AI 프리즘*부동산 투자자 뉴스]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11.18 07:35:21▲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공급 계획 차질: 올해 건설형 공공주택 인허가가 목표 14만 가구의 70% 수준인 9만~10만 가구에 그칠 전망이다. 7월 기준 인허가는 1만 2000가구로 목표치의 8.5%에 불과하고 착공도 1만 7600가구로 목표 7만 가구에 크게 못 미치면서, 정부가 2023년 대비 2배 수준으로 제시한 공급 목표와 실제 이행 실적 간 격차가 벌어지며 주택 공급 정책 신뢰도 하락으로 시장 불안이 커지는 모습이다. ■ 비규제 특수: 10·15 대책으로 서울 전역이 규제지역으로 묶이면서 구리·남양주·화성 등 비규제지역에서 12월 5개 단지 2400여 가구가 분양된다. 구리는 1.8%, 남양주는 1.2% 가격이 올라 풍선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으며, 구리갈매역세권A4와 동탄역어반원 등 초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청약 수요가 집중되면서 규제지역 추가 지정 전 투자 기회로 주목받는 상황이다. ■ 거래 질서 확립: 정부가 외국인 부동산 위법거래 210건을 적발하고 세무조사와 수사 및 검찰 송치 등 강력 대응에 나섰다. 거래금액 거짓 신고 162건, 해외자금 불법반입 39건 등이 적발됐고 분양권 명의도용 사기도 주말과 저녁시간을 중심으로 증가하면서, 고가 주택 거래 단속 강화와 함께 분양권 거래 시 본인 확인 절차가 더욱 중요해지는 모습이다. [부동산 투자자 관심 뉴스] 올해 건설형 공공주택 인허가가 목표 14만 가구의 6070% 수준인 9만10만 가구에 그칠 전망이다. 7월 기준 인허가는 1만 2000가구로 목표치의 8.5%에 불과했으며, 착공도 1만 7600가구로 목표 7만 가구에 크게 못 미친다. 정부는 2023년 7만 8000가구의 2배 수준인 14만 가구를 목표로 제시했지만 농지법·대기환경보전법 등 각종 법률 승인과 신고 절차로 처리 물량 확대가 어려웠다. 신축매입임대도 목표 11만 2000가구 대비 7월 기준 4만 2000가구만 매입됐다. 3기 신도시 경기 부천 대장지구도 사업 기간이 10개월 늘어나는 등 공급 지연으로 수요자 불안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부동산 감독 추진단이 외국인 부동산 위법거래 210건을 적발하고 강력 대응에 나섰다. 거래금액과 계약일 거짓 신고가 162건으로 가장 많았고 편법증여 57건, 해외자금 불법반입 39건, 대출용도 외 유용 13건 등이 적발됐다. 한 외국인은 서울 아파트를 68억 원에 매수하면서 법인으로부터 46억 원을 차입했고, 다른 외국인은 17억 3500만 원 중 5억 7000만 원을 외화 밀반입과 환치기로 조달했다. 125억 원 주택 매수자는 해외 사업소득을 제3국 은행으로 송금했지만 국내 근로소득은 9000만 원으로 기입했다. 정부는 과태료 부과와 대출금 회수 및 본국 통보와 함께 처벌 수위 상향을 추진하는 모습이다. 10·15 대책의 규제지역에서 제외된 구리·남양주·화성 등에서 12월 5개 단지 2400여 가구가 분양된다. 구리시 구리갈매역세권A4는 공공분양 561가구로 경춘선 갈매역 도보 5분, GTX-B노선 별내역까지 한 정거장 거리다. 남양주에서는 진접 2B1과 진접2A3신혼희망타운에서 468가구가 나온다. 화성시 e편한세상동탄역어반원 610가구, 용인시 처인구 용인푸르지오클루센트 787가구도 분양된다. 10·15 대책 이후 구리는 1.8%, 남양주는 1.2%, 화성과 용인 처인구는 각각 1.7%, 1.5% 상승했다. 반면 서울은 12월 분양 물량이 ‘제로’로 기존 예정 단지들이 내년으로 일정을 미루는 모습이다. [부동산 투자자 참고 뉴스] 내년에도 수도권 아파트 공급절벽이 이어질 전망이다. 올 9월까지 서울 아파트 착공은 1만 2447가구로 전년 동기 1만 4396가구 대비 13% 넘게 감소했다. 수도권도 9만 1342가구로 2024년 같은 기간 9만 9462가구보다 10% 가까이 줄었다. 2020년대 초반 서울 4만 가구, 수도권 20만 가구가 넘던 착공이 절반 수준으로 주저앉았다. 10·15 대책 이후 재건축·재개발 조합이 사업 속도를 늦추고 건설사들이 청약 일정을 미루면서 공급 감소가 가속화되고 있다. 3기 신도시는 올해 8000가구에 이어 내년 3만 가구 가까이 분양될 전망이다. 경기·충남 등에서 분양권 명의도용 사기가 증가하고 있다. 경기 의왕경찰서는 A씨를 사기 및 명의도용 혐의로 입건했으며, A씨는 매수자로 접근해 매도인 개인정보와 분양 서류를 받아낸 뒤 다른 중개사들에게 매도인 행세를 하며 계약금 약 3000만 원을 편취했다. A씨는 “급매로 빠르게 중개해 달라”, “온라인 광고 금지”라는 요구를 했고 주말에 범행을 벌였다. 주말에는 시행사와 분양업체 휴무로 본인 확인이 어렵기 때문이다. 천안에서도 동일 수법으로 계약금 1000만 원씩 받고 잠적하는 사례가 3~4건 발생했다. 전문가들은 건설사에 직접 문의해 확인하고 대면 계약을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모습이다. 대전 도룡동 도룡자이 라피크가 최고 경쟁률 59.2대 1을 기록하며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서울 전역이 규제지역으로 묶이면서 대전 전통 부촌에 투자 수요가 몰렸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6층, 4개 동, 총 299가구로 전용 84175㎡ 중대형 설계다. 도보권 내 대덕초·대덕고·대덕중 등 우수 학군과 KAIST, 국립중앙과학관 등 교육·문화 시설이 밀집했다. 신세계백화점 Art&Science와 화봉산·매봉산·갑천 등 녹지 인프라도 우수하다. 정당계약은 11월 30일부터 12월 2일까지이며 입주는 2028년 12월, 전매제한은 6개월이다. 대전에서 자이 브랜드의 힘을 증명한 둔산자이아이파크 사례처럼 높은 기대를 받는 모습이다. ▶ 기사 바로가기: ▶ 기사 바로가기: ▶ 기사 바로가기: -
내년에도 '공급절벽'…3기 신도시 분양으로 숨통 트일까 [집슐랭]
부동산 정책·제도 2025.11.17 18:01:32내년에도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아파트 공급절벽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분양 물량의 가늠자인 착공 물량이 최근 2~3년간 역대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3기 신도시가 꽁꽁 얼어붙은 분양 시장을 녹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17일 국토교통부 통계누리 ‘주택건설실적(착공)’에 따르면 올 들어 9월까지 서울 아파트 착공 실적은 1만 2447가구로, 전년 동기(1만 4396가구)와 비교해 13% 넘게 줄어들었다. 범위를 수도권으로 넓혀도 마찬가지다. 이 기간 착공 건수는 9만 1342가구로, 2024년 1~9월 9만 9462가구와 비교해 10% 가까이 감소했다. 아파트 신규 착공 물량은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원자재값과 인건비 상승에 더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경색, 고금리까지 겹쳤기 때문이다. 202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한 해에 서울에서 4만 가구, 수도권에서 20만 가구가 넘는 아파트를 착공했지만 지금은 절반 수준으로 주저앉았다. 문제는 착공 물량이 공급 물량과 직결된다는 점이다. 착공 전 분양에 나서는 도시정비사업과 같은 일부 예외를 제외하면 아파트 분양은 착공과 맞물려 진행된다. 도시정비사업 역시 이주 및 철거, 분양이 시작되는 관리처분인가 이후 1년 내 착공에 돌입하는 만큼 그 시차가 크지 않다. 올해 수도권 아파트 착공이 감소한 만큼 내년도 분양에도 먹구름이 꼈다는 지적이 나온다. 10·15 대책 이후 건설사와 재건축·재개발 조합이 눈치 보기에 나섰다는 점도 공급 감소를 부채질한다. 주요 도시정비 구역에서는 각종 대출규제와 전매 제한이 부담되는 만큼 사업 속도를 늦추자는 조합원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수도권 일부 규제지역에서도 대책 이후 청약 일정을 미루는 단지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3기 신도시가 꽉 막힌 분양 시장에 숨통을 틔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양주 왕숙·하남 교산·인천 계양·고양 창릉·부천 대장 등에 총 32만 8000 규모로 조성되는 3기 신도시는 올해 8000 가구가 분양된 데 이어 내년에는 3만 가구 가까이 시장에 풀릴 것으로 전망된다. -
미분양 우려에 서울 외곽 연기…남양주 구리는 러시
부동산 정책·제도 2025.11.17 18:01:0610·15 대책의 규제지역에서 제외돼 풍선효과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경기도 구리시와 동탄시 등에서 12월에 5개 단지 총 2400여 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정부의 규제지역 추가 지정 움직임도 포착되는 만큼 규제지역 지정 전 구리와 동탄시 등으로 청약 수요가 몰릴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 구리와 동탄시 등 서울과 인접한 비규제지역에서는 신고가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전역이 규제지역으로 지정된 서울에선 12월 분양 물량이 ‘제로’로 집계되는 등 12월부터 공급 절벽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부동산 R114에 따르면 12월 수도권 내 비(非)규제지역에서 총 7727 가구가 분양한다. 지역별로 경기도 8개 단지 4181가구, 인천광역시 4개 단지 3546 가구다. 이 중 주목되는 곳은 10·15대책의 풍선효과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경기도 구리와 남양주시, 동탄신도시가 있는 화성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호재에도 불구하고 이번 규제지역에서 제외된 용인시 처인구 등이다. 이들 지역에서 총 5개 단지 2423 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지역별로 보면 구리시에서 ‘구리갈매역세권A4’가 분양한다. 공공분양으로 총 561가구다. 구리갈매역세권A4는 경춘선 갈매역에서 도보 5분 내 위치한 초역세권 단지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이 들어서는 별내역까지 한 정거장이다. 지난 7월 청약을 진행한 구리갈매역세권A1의 평균 경쟁률이 12.9대 1을 기록한 것과 견주어보면 초역세권인 ‘구리갈매역세권A4’의 청약 경쟁률은 더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남양주에서도 ‘남양주진접 2B1’, ‘남양주진접2A3신혼희망타운’ 단지에서 각각 260가구와 208가구를 분양한다. 구리와 남양주시는 지하철 8호선 연장으로 인해 강남 접근성이 개선 돼 10·15 대책으로 인한 풍선효과 특수를 누리고 있다. 집토스에 따르면 10·15 대책 이후 구리와 남양주는 각각 1.8%, 1.2% 가격이 상승했다. 경기 남부에서는 화성과 용인시 분양 물량이 주목된다. 화성시에는 'e편한세상동탄역어반원'이, 용인시 처인구에서는 ‘용인푸르지오클루센트(A1)’가 각각 610 가구, 787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화성과 용인시 처인구도 비규제지역으로 10·15 대책 이후 각각 1.7%, 1.5% 상승했다. 구(舊)용인세브란스 병원에 들어서는 용인푸르지오클루센트는 명지대역 역세권 입지를 자랑한다. 784 가구 모두 전용 84㎡ 단일 주택형으로 구성돼 실수요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용인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용인세브란스 병원 부지에 들어서는 상징적인 단지로 1군 건설사인 대우건설의 푸르지오라는 브랜드로 인해 신뢰도도 확보한 단지”라며 “실거주와 투자자 모두 관심을 두는 단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동탄에서 분양되는 e편한세상동탄역어반원은 임대 후 분양전환형 단지다. 총 610 가구가 분양된다. 이미 개통을 마친 GTX-A동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로 꼽힌다. 연말까지 바쁘게 분양 일정이 돌아가는 비규제지역과 달리 서울의 경우 기존 분양 예정 단지가 시기를 내년으로 미루며 분양 물량은 ‘제로’다. 기존 △아크로리버스카이(노량진8구역) △더샵르프리베(서울문래진주재건축) △강북 3재정비촉진 △오티에르반포(신반포21차) 등이 12월 분양 예정이었지만 시공사들은 분양 일정을 기약 없이 내년으로 미뤘다. 한 시공사 관계자는 “10·15 대책으로 서울 부동산 시장의 관망세가 깊어지고 있어 성급히 분양에 나서면 안 되겠다는 판단을 했다”며 “내년 초까지 부동산 시장을 지켜본 후 분양 일정을 다시 잡겠다”고 말했다. -
매도인 개인정보 빼낸 뒤 "분양권 급하게 처분"…명의도용 사기 기승[집슐랭]
부동산 정책·제도 2025.11.17 17:05:44대출 규제로 부동산 거래가 뜸해진 가운데 경기·충남 등에서 아파트 분양권 전매 매수·매도자 행세를 하며 계약금을 편취하는 사기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피의자들은 분양권 보유자의 본인 확인이 어려운 주말이나 저녁 시간을 이용해 범행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분양권은 일반 부동산과 달리 등기가 이뤄지지 않는 만큼 매도인이 실제 분양권자가 맞는지 철저히 확인해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7일 중개 업계에 따르면 경기 의왕경찰서는 최근 A씨를 사기 및 명의도용 혐의로 입건하고 수사하고 있다. 고소인 측에 따르면 A씨는 이달 초 경기 의왕시의 한 아파트 분양권을 매수하겠다며 공인중개사에게 접근해 매도인의 개인 정보와 분양 서류를 받아냈다. 이후 A씨는 이 정보로 매도인 행세를 하면서 다른 공인중개사들에게 연락해 가계약을 진행했고 계약금 약 3000만 원을 가로챘다. A씨와 실제 매도인 간 가계약을 중개한 공인중개사 B씨는 “분양권 거래는 약정(가계약) 단계에서는 비대면으로 이뤄지기도 해 매도자의 신분증과 분양 계약서를 문자 메시지로 A씨에게 보냈다”며 “해당 물건은 우리 사무실에서만 갖고 있는 물건이었는데, 며칠 후 다른 중개인들로부터 ‘물건이 이 가격에 나온 게 맞냐’고 전화가 와 명의 도용을 당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A씨는 다른 중개사들에게 매도인 행세를 하는 과정에서 범행을 들키지 않기 위해 “프리미엄(웃돈)을 낮출 테니 급매로 빠르게 중개해 달라”, “온라인에는 광고하지 말아달라”는 부탁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피해자들은 A씨가 일부러 주말에 범행을 벌인 것으로 보고 있다. 분양권 전매를 할 때는 매도인이 실제 당첨자가 맞는지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하지만, 주말에는 시행사와 분양업체의 휴무로 본인 확인이 어렵기 때문이다. 비슷한 사건은 최근 충남 천안시에서도 발생하고 있다. 천안에서 영업하는 한 공인중개사는 “요즘 A씨와 동일한 수법으로 분양권을 전매한다고 한 뒤 계약금을 1000만 원씩 받고 잠적하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며 “들은 피해 사례만 3~4건에 달한다”고 전했다. 경찰은 조만간 용의자를 조사하고 공범 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분양권 거래의 경우 매도자가 실제 분양권자인지 확인하는 절차가 특히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의 한 관계자는 “분양권은 등기가 되지 않다 보니 가짜 명의로 계약서를 위조하거나, 실제 분양권자의 명의를 도용해 계약금을 받고 잠적하는 사례가 일반적”이라며 “건설사와 시행사에 직접 문의해 계약자와 납입증명서를 확인하고, 공인중개사 입회하에 대면으로 실물 신분증을 대조하면서 계약을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분양캘린더]힐스테이트광명11 등 9개 단지서 3490가구 일반분양 [집슐랭]
부동산 분양 2025.11.16 15:36:1811월 셋째 주에는 전국 9개 단지 8082가구(일반분양 3490가구)가 공급된다. 1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경기 광명시‘힐스테이트광명11'(가칭)과 김포시 ‘풍무역세권수자인그라센트1차’, 경남 김해시 ‘김해안동에피트’ 등이 이번 주 청약 신청을 받는다. 힐스테이트광명11은 광명시 광명동 158-403번지와 철산 4동 467-83번지 일대 재개발 사업이다. 지하 5층~지상 최고 42층, 25개 동, 전용면적 39~84㎡ 규모이다.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았고 4291가구로 공급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652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 역세권 단지이며 철산대교와 안양천로, 서부간선도로 등이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다. 단지 앞에 광명남초가 있고 철산동 학원가가 가깝다. 견본주택은 경기 의왕시 고천동 ‘의왕시청역SK뷰아이파크’와 경기 시흥시 거모동 ‘시흥거모지구대방엘리움더루체Ⅰ·Ⅱ’’, 세종 세종시 합강동 ‘엘리프세종스마트시티’ 등 5곳이 개관한다. 의왕시청역SK뷰아이파크는 SK에코플랜트와 HDC현대산업개발이 경기 의왕시 고천동 265번지 일대 재개발을 통해 분양한다. 규모는 지하 3층~지상 최고 40층 11개 동 1912가구이다. 일반분양 물량은 958가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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