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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그만두고 나왔어도 '김건희'가 뭡니까"…재판 나온 尹, 특검 호칭에 발끈
사회 사회일반 2025.10.31 15:19:46"아무리 그만두고 나왔다고 해도 '김건희'가 뭡니까?"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백대현 부장판사)는 31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 사건 재판을 열었다. 이날 윤 전 대통령은 증인신문 도중 내란 특검팀이 부인 김건희 여사를 ‘여사’라는 호칭 없이 부르자 즉각 반발했다. 이날 재판에서는 김성훈 전 대통령경호처 차장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특검팀은 "압수수색에 대해 피고인(윤 전 대통령)이 우려한다는 취지의 말을 당시 영부인이던 김건희가 텔레그램으로 말하는 내용"이라며 지난해 12월 김 여사와 김 전 차장이 주고받은 텔레그램 메시지를 제시했다. 해당 메시지에는 김 여사가 "V(윤 전 대통령)가 영장 집행 들어오는 것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고 말하자 김 전 차장이 “걱정하지 마십시오. 압수영장이나 체포영장 다 막겠다”고 답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그 당시 압수수색을 저지하려는 증인의 인식을 입증하기 위해 (텔레그램 내용을) 제시하고 신문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윤 전 대통령은 직접 나서 “제 아내가 궁금하고 걱정돼서 문자를 넣었는지 모 르겠지만, 검찰에 26년 있으면서 압수수색 영장을 수없이 받아봤다"며 "수사기관에서 국군통수권자가 거주하는 지역에 막 들어와서 압수수색을 한다는 건 우리나라 역사에 없는 일이다. 제가 이걸 가지고 걱정할 이유가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경호처 차장은 2년 이상 근무했기 때문에 산보 갈 때도 연락해서 오라고 하고, 제가 관저에 혼자 있으면 점심 먹으러 오라고도 하는 관계이니 바로 전화하는 것이고 야단도 칠 수 있는 것"이라며 "아니 이걸 놓고 (문제 삼는 건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윤 전 대통령은 “그리고 아무리 그만두고 나왔다고 해도 ‘김건희’가 뭡니까. 뒤에 ‘여사’를 붙이든지 해야지”라며 특검팀을 향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한편 윤 전 대통령은 전날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 이어 이날도 법정에 출석했다. -
삼성전자, 엔비디아와 'AI 팩토리’ 구축... HBM4 공급 협의
산업 기업 2025.10.31 15:10:42삼성전자가 엔비디아와 손잡고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인공지능(AI) 팩토리 구축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의 첨단 AI 기술을 결합해 글로벌 반도체 및 제조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계획이다. 31일 삼성전자는 엔비디아 GPU 5만 개 이상을 AI 팩토리 인프라로 확충해 옴니버스(Omniverse) 시뮬레이션 라이브러리를 기반으로 ‘디지털 트윈’ 제조 환경 구현에 나설 예정이다. AI 팩토리, 지능형 제조 혁신의 미래 ‘자율학습’ 공장, 양산·제조 효율성↑ 삼성전자는 AI팩토리 전환을 통해 메모리와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반도체위탁생산) 등 반도체 전 분야에 걸친 제조 혁신이 일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 제조 시스템을 선도한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구축할 AI 팩토리는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생성되는 방대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스스로 학습하고 판단하는 지능형 플랫폼이다. 설계와 공정, 운영, 장비, 품질관리 등 제조 전 과정에 AI를 접목하여 분석, 예측 및 제어가 가능한 ‘생각하는’ 스마트 공장의 실현이 목표다. 이를 발판 삼아 삼성은 차세대 반도체 개발 및 양산 주기를 단축하고 제조 효율성과 품질 경쟁력을 혁신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엔비디아 플랫폼 활용, 제조 혁신 가속화 韓 이어 미국 등 생산기지도 ‘업그레이드’ 삼성전자는 일부 공정은 엔비디아의 쿠다-X(CUDA-X), 큘리토(cuLitho) 등 핵심 AI 컴퓨팅 기술을 도입했다. 이 기술은 미세 공정 중 발생 가능한 회로 왜곡을 AI가 실시간 예측하고 보정해 시뮬레이션 속도를 최대 20배까지 향상시켜 설계·개발 효율을 높였다. 또 실시간 데이터 분석, 이상 감지, 자동 보정이 가능한 통합 제어 체계 구축은 물론 옴니버스 기반의 디지털 트윈 환경에서 설비 고장 예측, 생산 일정 최적화 등도 구현 중이다. 향후 AI 팩토리 인프라 구축 노하우는 한국 뿐 아니라 미국 등 해외 주요 생산기지로도 확장되어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의 지능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 제조 생태계 도약, 스마트공장 3.0 추진 AI 팩토리 전환 통해 중소기업 경쟁력 향상 삼성전자의 AI 팩토리 구축은 단순한 생산 혁신을 넘어 국내 반도체 제조 생태계의 질적 성장과 AI 중심 산업 전환의 촉매 역할을 할 방침이다. 삼성은 국내 팹리스, 소재, 장비 기업들과의 협력을 확대 중소기업의 AI 역량 강화와 공동 발전을 이끈다. 삼성전자는 중소기업의 제조 경쟁력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AI·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기존 공장을 지능형 스마트 공장으로 고도화하는 '스마트공장3.0'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AI 팩토리 전환을 통해 대한민국이 글로벌 AI 패러다임을 선도하고 글로벌 3대 AI 강국으로 도약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BM4 등 차세대 메모리 공급 글로벌 AI 생태계 공급망 확장 삼성전자는 이번 AI 팩토리 구축과 함께 엔비디아에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E)와 6세대 HBM4, GDDR7, 소캠(SOCAMM)2 등 차세대 메모리 및 파운드리 서비스를 공급한다. 특히 HBM4는 1c D램과 4나노 로직 공정을 적용해 제덱(JEDEC) 기준인 8기가비트(Gbps)를 넘어 11Gbps 이상의 초고속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구현했다. AI 대규모 연산에 특화된 삼성전자의 HBM은 엔비디아 AI 플랫폼의 학습 및 추론 성능을 획기적으로 높일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모든 글로벌 고객사에 HBM3E를 공급 중이며 HBM4 샘플도 완전 출하를 마쳤다. 급증하는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 설비 투자도 이어질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미 공급 중인 메모리 제품뿐만 아니라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대폭 향상시킨 HBM4 공급을 엔비디아와 긴밀하게 협의 중이다”라고 말했다. AI 모델·로보틱스·AI-RAN까지 협력 확대 삼성전자는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의 메가트론 프레임워크를 활용해 다양하고 고도화된 AI 모델을 개발해 실시간 번역·지능형 요약 등 고성능 추론 기술도 선보인다. 또 RTX PRO 6000 블랙웰 서버 에디션 플랫폼과 젯슨 토르(Jetson Thor) 로보틱스 플랫폼을 통한 지능형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생산 자동화 등에도 협력해 AI 생태계를 한층 확장할 계획이다. 나아가 삼성전자는 엔비디아 및 국내 산학연과 차세대 지능형 기지국(AI-RAN) 기술 연구와 실증을 강화한다. 이는 피지컬 AI의 통신망 연산·추론을 실시간으로 지원, 로봇과 드론 등 자동화 기기 확산의 핵심 인프라가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관계자는 “지난 25년간 엔비디아 그래픽카드용 D램 공급부터 파운드리 분야까지 파트너십을 강화해왔다”라며 “이번 ‘AI 팩토리’ 프로젝트는 오랜 기술 협력의 결실이자, 반도체·AI 융합 생태계의 새로운 장을 여는 상징적 이정표”라고 강조했다. -
"비규제 지역에 합리적 분양가"…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용인마크밸리' 분양 [집슐랭]
부동산 분양 2025.10.31 15:07:04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용인마크밸리’에 대한 분양이 진행 중이다. 현대건설은 ‘힐스테이트 용인마크밸리’에 대한 입주자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이 단지는 경기도 용인 남사(아곡)지구 7BL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7층, 7개 동 전용면적 84㎡~182㎡, 총 660가구로 조성된다. 현대건설은 분양 계약과 관련 계약금 5%(1차 500만 원 정액제) 혜택을 제공해 초기 자금 부담을 크게 낮췄다. 올해 4월 모집공고를 완료해 ‘6·27 대출규제’와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DSR) 3단계 규제를 피한 것이 특징이다. 또 ‘제로에너지설계 의무화’도 적용하지 않아 분양가 추가 상승 가능성도 낮다. 분양가가 인근의 처인구 고림동 단지보다 1억 3000만 원가량 낮은 수준으로 책정돼 가격 측면에서도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다. 현대건설은 이 단지에 다양한 특화설계를 적용했다. 힐스테이트만의 층간소음 저감 설계가 적용돼 입주민의 주거 만족도를 높일 전망이다. 남향 위주의 배치와 더불어 4베이(Bay) 판상형과 타워형 등 다양한 평면 구성이 적용된다. 드레스룸, 팬트리, 알파룸, 2세대 분리형 등 실용적인 설계를 통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특히 대형 펜트하우스 타입에는 최대 3개의 드레스룸과 넓은 테라스 등 고급 특화공간이 적용할 예정이다. 모든 가구에 세대창고도 제공된다. 커뮤니티 시설은 피트니스, 스크린골프 등 실내·외로 다양한 운동 시설과 더불어 사우나(건/습식), 작은도서관, 힐스 라운지, 게스트하우스, 키즈스테이션, 티하우스, H 아이숲 등 입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시설도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교통 여건도 우수하다. 올 초 개통한 서울세종고속도로구리~용인~안성 구간을 통해 수도권 전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향후 국지도 84호선이 개통하면 동탄신도시까지 차량으로 10분대에 진입할 수 있게 된다. 또 경강선 연장, 수도권 내륙선 광역철도, 반도체고속도로 등 향후 계획된 교통 인프라 개발로 미래가치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입지도 뛰어나다. 단지 인근에는 공립처인성유치원과 남곡초, 한숲중, 처인초·중, 처인고 등이 도보권에 자리해 ‘원스톱 학군’을 형성한다. 남사도서관과 단지 앞 학원가 등 교통 인프라가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반도체 산업벨트 중심에 자리해 미래가치도 높은 것으로 평가 받는다. 용인 산단은 총면적 약 778만㎡로, 평택(415만㎡)의 약 2배에 달하며, 사업비 또한 9조 637억 원으로 평택(3조 4,859억 원)의 3배에 육박한다. 삼성전자는 약 360조 원 규모의 투자를 준비하고 있어 생산 유발효과 400조 원, 고용 유발효과 192만 명 등 ‘메가 프로젝트’ 효과가 기대된다. 단지 분양 관계자는 “분양가 상승과 규제 강화로 실수요자들의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계약금 500만 원 정액제 조건과 합리적 분양가로 계약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반도체 특화도시로 발전하는 입지와 우수한 상품성, 브랜드 신뢰도까지 갖춘 만큼 향후 미래가치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견본주택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손곡로10 일대에 마련돼 있으며, 입주는 2027년 12월 예정이다. -
젠슨황 만난 李대통령 “AI혁신, 속도는 엔비디아·방향제시는 한국이 담당”
정치 대통령실 2025.10.31 15:06:27이재명 대통령이 31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과 인재 양성 등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과 기업들은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 26만 장을 도입하고 피지컬 AI 등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CEO 서밋 참석 차 경주를 찾은 황 CEO를 접견했다. 이 자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이 참석했다. “대한민국의 목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AI 수도’로 거듭나는 것”이라고 강조한 이 대통령은 “최근 한국을 아태 지역 AI 허브로 발전시키는 프로젝트에 블랙록, 오픈AI와 같은 글로벌 기업이 함께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엔비디아도 동참해 인프라·기술·투자가 선순환 하는 AI 생태계를 함께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번 접견에선 크게 △AI 인프라 구축 및 기술 협력 △AI기술 공동연구 △AI 인재 양성 및 스타트업 지원 등이 논의됐다. AI 인프라와 관련해 엔비디아의 최신 GPU 26만 장을 공급받는 등 하드웨어 설치를 넘어 구축·운용 기술 협업을 병행하기로 했다. 민간에선 현대차, 네이버가 피지컬 AI 등 경쟁력 확보를 위해 엔비디아와 협력한다. 접견에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현대차, 엔비디아는 국내 피지컬 AI 역량 고도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현대차는 AI 자율차를 비롯해 피지컬 AI 기술개발과 인재 양성 추진을 통해 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네이버는 클라우드 및 AI 기반의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등으로 모빌리티 산업과 피지컬 AI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SK와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의 GPU를 이용해 반도체 생산 공정 개선을 위한 디지털 트윈 구축 등 피지컬 AI에 적극 투자한다. HBM 공급 확대 등 우리 기업과 엔비디아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도 논의됐다. 이와 함께 AI 기반 첨단기술 개발을 위해 엔비디아와 국내 산·학·연 간 기술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삼성전자, 통신 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연세대학교와는 지능형 기지국 기술의 개발과 상용화를 목표로 협력한다. 국내 AI 우수 인재 및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AI 전문가, 엔지니어의 실습 중심 현장교육 확대 등 중장기적 협력 방안도 모색한다. 이 대통령은 “엔비디아가 AI 혁신의 속도를 담당하고 있다면 한국은 이 속도를 잘 활용해 혁신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라며 “오늘 논의된 협력 방안이 한국을 넘어 국제사회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성공 사례가 될 수 있도록 한국 정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
[영상] "저러니까 부자 되는구나" 손가락까지 쪽쪽…이재용·젠슨 황 '치킨 발골' 화제
사회 사회일반 2025.10.31 15:04:50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30일 서울 삼성역 인근의 ‘깐부치킨’에서 치맥(치킨+맥주) 회동을 가졌다. 15년 만에 한국을 찾은 황 CEO의 초청으로 이뤄진 이번 만남은 AI 반도체와 모빌리티, 로보틱스 등 차세대 산업 전반에 걸친 협력 강화를 상징하는 자리로 평가된다. 이날 회동에서는 세 사람이 격식 없는 분위기 속에서 치킨과 맥주를 나누며 환담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황 CEO와 이 회장의 ‘치킨 발골 실력’이 포착된 영상이 온라인을 통해 퍼지며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회장은 흰 티셔츠에 검은색 저지를 입은 편안한 차림으로 정 회장과 나란히 앉아 치킨을 즐겼다. 그는 닭 날개를 양손으로 잡고 꺾은 뒤 연골을 먼저 먹고, 이어 살을 알뜰하게 발라내며 식사를 이어갔다. 황 CEO 역시 남다른 발골 실력을 보였다. 정 회장의 이야기를 들으며 닭 날개를 한입에 베어 문 뒤 입안에서 살만 골라내고 뼈만 깔끔히 남기는 모습을 보였다. 치킨 기름이 묻은 손가락을 빨아먹는 장면도 포착됐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평생 다시 못 볼 장면”, “이재용 맛잘알(맛을 잘 아는 사람)이네, 치킨 근본은 뼈다”, “저래서 부자 되는구나”, “대충 먹던 지난날을 반성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부는 “귀찮아서 순살만 먹었는데 반성하게 된다”, “있는 사람일수록 알뜰하게 먹는다”는 등 인간적인 모습이 인상적이라는 의견을 남겼다. -
정부, 엔비디아 GPU 5만장 확보 달성…국가대표 AI DC·모델 힘받는다
산업 IT 2025.10.31 15:00:00엔비디아의 파격적 결정으로 정부가 인공지능(AI) 3강(G3) 전략의 핵심 계획인 그래픽처리장치(GPU) 5만 장 확보를 조기에 달성했다. 엔비디아가 국내 총 26만 장, 이 중 정부 사업에 5만 장을 공급하기로 하면서 국가 대표 AI 데이터센터와 모델 구축에 속도가 붙게 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엔비디아와 국내 AI 대표 기업 간 상호 협력 추진의 일환으로 GPU 총 26만 장, 이 중 공공 부문에 5만 장을 공급받는다고 31일 밝혔다. 5만 장은 네이버·LG AI연구원·SK텔레콤·NC AI·업스테이지가 개발 중인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과 삼성SDS 컨소시엄 참여가 유력한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에 우선 쓰일 예정이다. 각각 GPU 집중 지원으로 글로벌 빅테크에 맞먹는 AI 모델과 GPU 최대 5만 장 규모의 초대형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1호 공약인 AI 3강 도약을 위해 국내 AI 개발사가 연산 자원 부족으로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도록 2028년까지 GPU 5만 장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이번 엔비디아와의 협력으로 목표를 조기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배경훈 과학기술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엔비디아와 함께 AI 인프라를 확충하고 기술을 개발하는 것은 제조업 역량 등 한국이 보유한 강점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투자”라며 “AI 3가 실현을 위해 글로벌 AI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엔비디아와 단순 GPU 수급을 넘어 피지컬(물리적) AI, AI랜(AI 기지국), 양자컴퓨터까지 전방위적 협력을 약속했다. 우선 과기정통부와 현대차그룹, 엔비디아가 피지컬 AI 선도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3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연구센터 등 AI 인프라 구축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엔비디아는 AI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엔업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과기정통부 산하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엔비디아, 삼성전자,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 연세대와 AI랜 공동연구 및 실증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AI랜은 통신기지국에 GPU를 탑재해 AI 연산 기능을 추가한 인프라다. AI 데이터센터와 비교해 이용자와 더 가까운 에지(말단) 시스템에서 빠르게 A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와 관련해 엔비디아는 29일 글로벌 통신장비업체 노키아에 10억 달러를 투자하며 AI 기반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엔비디아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등과는 양자컴퓨팅 공동연구센터를 설립한다. KISTI는 국가 슈퍼컴퓨터를 운영하며 과학기술 분야 연구기관을 위한 연산 자원을 제공하는 정부출연연구기관이다. 슈퍼컴퓨터를 능가할 것으로 기대되는 양자컴퓨터를 엔비디아와 함께 도입해 연구 혁신을 앞당기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슈퍼컴퓨터와 양자컴퓨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혼합형) 연산 인프라 구축이 가능해졌다. 엔비디아는 GPU 기반 슈퍼컴퓨터와 양자컴퓨터 간 시너지 창출에 집중해온 데다 KISTI의 차세대 슈퍼컴퓨터 6호기 ‘한강’도 이와 호환되는 엔비디아 GPU 기반으로 구축되고 있다. 현대차·SK·네이버를 중심으로 민간 부문은 엔비디아 GPU 20만 장 이상을 공급받는다. SK그룹은 국내 제조 AI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엔비디아와 ‘제조 AI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협력 방안을 추진한다. 엔비디아의 시뮬레이션 및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기반으로 아시아 최초 기업 주도 제조 AI 클라우드를 구축하고 자사뿐 아니라 정부, 공공기관, 국내 스타트업 등 모두가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 네이버 또한 클라우드 및 AI를 기반으로 국내 모빌리티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
젠슨 황이 강조한 '로봇·자율주행·AI'…레인보우로보틱스·현대오토에버 급등 [줍줍 리포트]
증권 증권일반 2025.10.31 14:28:15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을 찾아 로봇·인공지능(AI)·자율주행 분야까지 협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관련 종목들이 급등하고 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0분께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전 거래일 대비 8만 3500원(23.72%) 오른 43만 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밖에 두산로보틱스(454910)(+9.14%), 현대오토에버(307950)(+27.94%), 네이버(NAVER(035420))(+4.89%) 등 관련 종목들이 급등세다. 이날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이유는 황 CEO가 “한국이 기뻐할만한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황 CEO는 방한 직전인 28일 워싱턴DC에서 열린 개발자 행사에서 “한국 (산업) 생태계에 있는 모든 회사가 깊은 친구이자 매우 좋은 파트너”라며 “한국을 방문할 때 한국 국민을 정말 기쁘게 할 발표가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엔비디아는 현대차그룹에 핵심 AI 반도체를 공급하고, 현대차는 엔비디아 반도체를 활용해 자율주행·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로봇 등 미래모빌리티 기술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1월 엔비디아와 로봇, 자율주행 등 AI 기반 기술 개발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삼성전자(005930)와는 고대역폭메모리(HBM)4 공급과 관련한 구체적 내용이 나올 것으로 업계는 예상했다. 황 CEO는 이번 방한을 계기로 삼성전자, SK, 현대차, 네이버 등 국내 주요 기업에 AI 가속기 등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을 것으로 알려졌다. -
SK하이닉스, 시총 비중 10% 돌파…펀드 투자한도↑
증권 정책 2025.10.31 14:09:35집합투자기구(펀드)가 SK하이닉스에 대해 기존 10% 동일 종목 투자 한도를 넘어 실제 시가총액 비중만큼 투자할 수 있게 된다. 금융투자협회는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 비중이 유가증권시장 전체 시가총액의 10%를 넘어섬에 따라 삼성전자에 이어 ‘상장주식 시가총액 비중 안내 종목’에 SK하이닉스를 추가한다고 31일 밝혔다. 금투협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올해 10월 하루 평균 상장주식 시가총액 비중은 10.89%로, 9월(8.37%)보다 크게 상승하며 처음으로 10% 선을 넘어섰다. 금투협은 매달 1일 상장주식의 시가총액 비중 정보를 공지하며, 이는 펀드 운용 시 동일 종목 투자 한도를 관리하는 주요 지표로 활용된다. 현행 자본시장법상 집합투자업자는 원칙적으로 동일 종목에 펀드 자산의 10%까지만 투자할 수 있다. 다만 특정 종목의 시가총액 비중이 10%를 초과할 경우 해당 비중만큼 투자할 수 있도록 예외를 두고 있다. -
“삼성전자, SK텔레콤 등 최우수 명예기업 선정”…동반위, 동반성장지수 발표
산업 중기·벤처 2025.10.31 14:07:46동반성장위원회는 31일 서울 영등포구 켄싱턴호텔 센트럴파크홀에서 ‘제84차 동반성장위원회’를 개최하고 ‘2024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2024년도 공표기업은 대·중견기업 230개사이며, 동반위의 ‘동반성장 종합평가’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 결과를 합산해 5개 등급으로 발표했다. 올해 지수평가는 ‘최우수’ 40개사, ‘우수’ 70개사, ‘양호’ 80개사, ‘보통’ 28개사였으며, 12개사는 ‘미흡’ 등급을 받았다. 법 위반 등으로 공정위에서 심의 중인 6개사는 공표가 유예됐다. 3개년 이상 최우수 등급을 받아 ‘최우수 명예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19개사이며, 롯데케미칼이 신규로 선정됐다. 특히, 삼성전자(005930)(14년), SK텔레콤(017670)(13년), 현대트랜시스, KT, SK주식회사 등은 11년 이상 ‘최우수 명예기업’을 유지하며 동반성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평가됐다. 롯데백화점, 롯데웰푸드 2개사는 지수평가 참여 이래 최초로 ‘최우수”’등급을 받았다. 2024년도 동반위의 동반성장 종합평가 결과를 보면, 자금, 판로 등 17개 분야별로 평가하는 ‘실적평가’는 전년 대비 0.02점 상승했고, 협력사 지원건수도 2479건에 달해 평가기업의 동반성장 활동이 매년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6개 대·중견기업의 협력사 1만5000여개사를 대상으로 한 중소기업 체감도 점수는 73.47점으로 전년 대비 0.1점 하락했으나 매년 70점 초·중반대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수 평가를 받는 대·중견기업의 동반성장 규모도 확대되고 있다. 91개 기업이 동반위와 협력기업 생태계강화 협약을 체결, 협력사 임직원의 임금/복리후생에 1조 2894억 원을 지원했다. 192개 기업이 1437억 원 규모의 상생협력 및 농어촌 기금을 출연했다. 이 밖에도 성과공유 금액 8963억 원, 상생결제 지급액 155조 원 등 평가기업의 동반성장 활동이 매년 늘어나고 있다. 동반위는 다양한 기업 현장의 수요를 반영해 동반성장지수 제도를 개편할 예정이며, 연구용역을 거쳐 내년 초까지는 개편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달곤 동반위 위원장은 “동반성장지수는 대·중소기업간 공정거래 거래를 정착시키고 다양한 상생협력 활동을 유도하는데 기여해 왔다”며, “앞으로도 기업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여 지수평가가 대·중소기업간 공급망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주식 덜 사고 덜 팔았더니 대박"…올해 승자는 '존버'한 여성 투자자라는데
증권 증권일반 2025.10.31 12:59:12남성 투자자보다 거래 빈도가 낮은 여성 투자자들이 올해 들어 더 높은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NH투자증권(005940)이 공개한 ‘국내·해외 주식 투자자 손익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 27일까지 개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 평균 수익률은 35.48%, 해외 주식은 18.84%로 집계됐다. 성별로 보면 여성의 투자 성적이 뚜렷하게 앞섰다. 국내 주식에서 여성의 평균 수익률은 38.75%, 남성은 31.87%였다. 해외 주식에서도 여성이 18.96%, 남성은 18.48%로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수익률 차이를 가른 건 회전율이었다. 남성 투자자의 회전율은 114.8%로 10개월 동안 보유 종목을 한 바퀴 이상 바꿔치운 셈이다. 반면 여성은 48.4%로 절반 수준에 그쳤다. 덜 사고 덜 판 쪽이 오히려 더 많은 수익을 챙긴 것이다. 남성 투자자가 가장 큰 수익을 낸 종목은 국내에서는 삼성전자, 해외에서는 테슬라였다. 여성 투자자들은 국내 삼성전자, 해외 엔비디아를 통해 가장 많은 수익을 올렸다. 특히 눈에 띄는 건 19세 미만 투자자다. 이들의 국내 주식 수익률은 44.71%로 전 연령대 중 1위를 기록했다. 회전율은 26.3%에 불과해 사실상 매도 없이 버틴 수준이다. 50대의 회전율이 96.5%였던 점을 고려하면 4분의 1 수준임에도 수익률은 10%포인트(p) 이상 높았다. 10대들이 가장 많이 매수한 국내 종목은 ‘TIGER 미국 S&P500’ 상장지수펀드(ETF)였고, 해외에서는 테슬라였다. 단기 매매보다 미국 주식 중심의 장기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자산 규모별로 보면 회전율이 낮을수록 수익률이 높다는 공식은 완전히 들어맞지 않았다. 국내 주식에서 10억 원 이상 고액자산가의 평균 수익률은 33.57%, 1억~5억 원 투자자는 39.38%로 오히려 더 높았다. 해외 주식에서도 고액자산가(19.62%)보다 1억~5억 원 투자자(22.13%)가 좋은 성과를 냈다. 다만 자산이 많을수록 회전율은 낮았다. 국내 주식 기준으로 고액자산가의 회전율은 65.66%였지만 1억~5억 원 투자자는 118.46%로 두 배 가까이 높았다. 500만~2000만 원 미만 구간을 제외하면 자산이 클수록 회전율이 낮아지는 경향이 뚜렷했다. -
"갤럭시 가져와야 셀카 찍어주죠"…젠슨 황·이재용·정의선 ‘깐부회동’ 이모저모
산업 기업 2025.10.31 12:16:253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치킨집에서 성사된 이른바 ‘깐부회동’에서는 평소 보기 힘든 재계 총수들의 소탈한 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모았다. 이날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폐쇄된 공간이 아닌 개방된 식당에서 시민들과 함께 치맥을 즐기며 친근하게 소통했다. 세 사람의 모습에 매장 안팎에서는 환호와 박수가 쏟아졌다. 황 CEO는 자리에 앉자마자 두 회장에게 위스키와 인공지능(AI) 슈퍼컴퓨터 ‘DGX 스파크’ 등 선물을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주변 테이블의 손님들과도 자연스럽게 교류했다. 한 가족 단위 손님 테이블에서 치킨을 먹던 아이를 본 황 CEO는 “리틀 보이, 심심하지 않니?”라며 자신의 자리로 불렀다. 아이가 다가오자 황 CEO는 악수를 건넸고, 이 회장과 정 회장은 “내가 누군지 아니?”라고 연이어 물었다. 아이가 “이재용 회장만 안다”고 답하자 정 회장은 섭섭한 듯 웃으며 “아빠 무슨 차 타시니? 나는 아빠 차 만드는 아저씨야”라고 소개해 좌중을 웃게 했다. 조금 뒤 다른 테이블의 아이가 사인을 받으러 오자 같은 질문을 했고, 이번엔 두 회장을 모두 모른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정 회장은 “아저씨는 차 만들고, 이 아저씨는 휴대폰 만들어"라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회장은 시민들의 셀카 요청에도 흔쾌히 응했다. 직접 휴대전화 구도를 잡아주며 포즈를 취했지만, 한 손님의 휴대전화가 아이폰인 것을 보고는 “갤럭시를 가져오셔야죠”라며 장난으로 촬영을 거절하기도 했다. 식사 중 식기가 부족하자 “사장님”을 직접 불러 수저와 포크를 챙겨오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정의선 회장이 제안한 ‘러브샷’이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정 회장이 자리에서 일어나 “제가 러브샷을 제안드립니다”라고 외치자 매장 안은 환호로 가득 찼다. 황 CEO와 이 회장이 일어나 팔짱을 낀 채 잔을 부딪쳤고, 황 CEO는 “맛있다”를 연발하며 미소를 지었다. 황 CEO는 한국식 ‘소맥(소주+맥주)’과 치킨 맛에도 연신 감탄을 표했다. 치킨이 나오자 시민들은 닭다리를 누가 먼저 집을까를 지켜봤고, 정 회장이 먼저 집자 황 CEO가 잇달아 다른 다리를 찾는 장면도 포착됐다. 양념치킨을 맛본 황 CEO는 너무 맛있다며 주위 테이블 손님들과 음식을 나누기도 했다. 닭다리를 뜯으며 “제가 너무 못나게 먹나요?”라고 묻자 손님들은 “잘생겼어요”, “귀여워요”라며 화답했다. 하이트진로가 이번에 출시한 소맥 제조기에서 술을 따르던 황 CEO는 “조금 싱겁다”며 기계에 직접 소주를 더 붓기도 했다. 이에 정 회장은 “‘테슬라(테라+참이슬)’가 폭탄주 중 가장 맛있다고 한다”고 맞받았다. 결제는 이재용 회장이 맡았다. 황 CEO가 “이 두 분이 돈이 아주 많다. 디너 이즈 프리(저녁은 공짜다)”라고 외치자 손님들은 ‘젠슨 황’, ‘이재용’, ‘정의선’을 연호하며 현장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다. 약 200만 원가량의 1차 비용은 이 회장이, 2차 자리는 정 회장이 계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CEO는 이번 방한에 딸 메디슨 젠슨을 동행한 만큼 가족에 대한 짧은 대화도 나눴다. 치킨집 주인에게는 장소 제공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액자에 함께 사인을 남겼다. 세 사람의 테이블 옆에서 식사하던 한 20대 여성은 “이재용 회장과 정의선 회장을 옆에서 볼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신기해했다. -
"'10만전자'에 올라탄 개미들 걱정마세요"…증권가, '15만전자'로 목표가 일제히 'UP'
증권 증권일반 2025.10.31 10:20:18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는 증권사들이 잇따르고 있다.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돈 데 이어 4분기와 2026년에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하면서다. 유진투자증권과 KB증권, 한국투자증권은 31일 각각 발표한 보고서에서 목표주가를 기존 12만~13만원대에서 1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30일 발표한 실적에서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86조1000억원, 영업이익 12조2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9%, 영업이익 32% 증가한 수치로, 특히 반도체사업(DS) 부문이 매출 33조1000억원·영업이익 7조원을 올리며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 개선이 메모리·HBM·파운드리 3대 부문에서의 동시 호조에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4분기에도 반도체 시장 내 칩 제조사들에게 유리한 수급이 이어지며 수익성이 한층 더 개선될 것”이라며 4분기 매출액을 88조원, 영업이익을 15조원으로 전망했다. 임소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서버 중심의 수요 강세가 이어지며 공급 부족 우려로 전체 시장 가격이 상승하는 추세”라며 “DRAM의 경우 HBM과 고용량 DDR5, LPD5, GDDR 판매를 늘리며 10%대 중반 수준의 비트(생산량) 성장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4분기에도 CSP(클라우드 서비스 기업)들의 투자 확대로 수요가 이어질 것”이라며 재고 감소에 따른 공급 제한으로 가격 상승폭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임 연구원은 HBM(고대역폭메모리) 부문에서는 시장 점유율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연구원은 “HBM 수요가 공급보다 빠르게 늘고 있으며, HBM3E 양산 판매가 본격화됐다”면서 “HBM4의 경우 모든 고객사에 샘플 출하를 완료하고 양산 준비를 마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HBM4 수요가 강하게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1c나노 공정 캐파(생산능력)를 적극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파운드리(위탁생산) 부문도 적자폭이 빠르게 축소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리포트는 “올해 상반기에는 미·중 제재 영향으로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지만, 3분기에는 선단 공정을 중심으로 가동률이 개선되고 원가 절감 효과가 더해져 적자폭이 대폭 축소됐다”고 밝혔다. 또한 “4분기에는 신제품 양산과 미국 HPC(고성능컴퓨팅)·오토(자동차용) 수요 강세로 매출이 증가할 전망”이라며 “메모리 제품 확판(판매 확대)을 통해 수익성이 추가로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유진투자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를 유지했다. -
"발바닥 긁더니 바닥엔 각질 '우수수'"…지하철 '민폐남', 치우지도 않고 떠났다
사회 사회일반 2025.10.31 09:37:43지하철 안에서 양말을 벗고 발바닥 각질을 뜯는 남성의 영상이 공개돼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28일 JTBC ‘사건반장’은 제보자 A씨가 촬영한 영상을 보도했다. A씨는 “우리나라 지하철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설명했다. 영상에는 한 남성이 지하철 좌석에 앉아 양말을 반쯤 벗은 채 손으로 발바닥을 만지며 각질을 뜯어내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A씨는 “남성이 떠난 자리를 보니 발바닥에서 나온 각질이 우수수 떨어져 있었다”며 “공공장소에서 남긴 흔적을 하나도 치우지 않고 떠났다”고 전했다. 박지훈 변호사는 “집에서 각질 제거를 한다면 누가 뭐라 하겠느냐”면서도 “하지만 공공장소인 지하철에서 이런 행동을 보이는 건 명백히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영상을 접한 다수 누리꾼은 “지하철이 본인 집이냐” “다른 승객들에게 너무 민폐다” “공중도덕을 모른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비판했다. 한편 최근 지하철 내 ‘민폐 승객’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다. 서울 지하철 2호선 객차 안에서는 한 여성이 보쌈과 김치를 꺼내 놓고 식사하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됐다. 또 5호선에서는 외국인 관광객이 ‘양반다리’를 한 채 캐리어 위에 발을 올려두고 앉아 있는 장면이, 다른 노선에서는 좌석에 드러누운 승객의 모습이 잇따라 공유되며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누리꾼들은 “지하철이 거실도 아니고”, “공공 예절 기본도 모르는 사람들”이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
초심 강조한 전영현 "삼성전자, AI 혁신 이끌어야"
산업 기업 2025.10.31 09:29:33전영현 삼성전자(005930) 대표이사 부회장이 31일 “초심으로 돌아가 기술의 본질과 품질의 완성도에 집중해 근원적 경쟁력을 회복해야 한다”며 인공지능(AI) 전환과 기술 혁신을 주문했다. 전 부회장은 이날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열린 삼성전자 창립 56주년 기념식에서 “대내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지금 중대한 변곡점에 서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기념식에는 전 부회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임직원 400여 명이 참석해 근속상 및 모범상 시상, 축하 공연, 창립 기념사, 기념 영상 시청 순으로 진행됐다. 전 부회장은 창립 기념사에서 근원적 경쟁력 회복과 AI 시대 선도 의지를 피력하며 ‘협업과 도전’을 당부했다. 그는 “AI는 이미 산업의 경계를 허물어 세상을 새롭게 만들어가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그 변화를 뒤따르는 기업이 아니라 AI 혁신을 이끌어가는 기업이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전 부회장은 “삼성전자 고유의 기술력과 AI 역량을 본격 융합할 것”이라며 “AI를 적극 활용해 고객들의 니즈와 관련 생태계를 혁신하는 ‘AI 드리븐 컴퍼니’로 도약하자”고 밝혔다. 전 부회장은 임직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도 전했다. 그는 “지금 회사는 더 큰 도약을 위한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면서 “서로에 대한 믿음과 함께라는 저력으로 새롭고 담대한 도전을 해나가자”고 말했다. 전 부회장은 끝으로 “모든 업무 과정에서 준법 문화를 확립하고 사회와 상생을 실현하며 ‘최고의 기술로 존경받는 기업’이 되자”고 당부했다. -
"오늘 저녁은 젠슨 황 따라 치킨?"…교촌에프앤비, 프리마켓서 급등 [줍줍 리포트]
증권 증권일반 2025.10.31 08:41:46교촌에프앤비(339770)의 주가가 프리마켓(오전 8시~8시 50분)에서 급등하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 정의선 현대차(005380)그룹 회장의 '치맥 회동'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31일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께 교촌에프앤비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55원(15.50%) 급등해 48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서울 삼성동 깐부치킨에서 황 CEO와 이 회장, 정 회장 간 치맥 회동을 한 것이 투자 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전날 삼성동 깐부치킨 앞에는 수천 명의 인파가 몰려들었다. 이들의 회동 소식이 알려지면서다. 황 CEO는 ‘깐부’ 뜻을 아는지 질문에 “저는 치킨을 정말 좋아하고 맥주도 좋아한다. 특히 친구들과 치킨과 맥주를 함께 즐기는 걸 좋아한다. 그래서 '깐부'는 그런 자리에 딱 맞는 곳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하기도 했다. 이들이 주문한 메뉴는 치즈볼과 치즈스틱, 순살과 뼈 치킨 한 마리씩이었다. 이른바 ‘테슬라’로 불리는 맥주 ‘테라’와 소주 ‘참이슬’도 반주로 나왔다. 황 CEO가 옆 테이블의 ‘소맥’ 타워에 관심을 보이자 이 회장이 ‘소맥’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황 CEO는 몰려든 취재진, 시민들과 인사하기 위해 바깥으로 나갔고 자신에게 환호하는 시민들과 자유롭게 인사하고 함께 사진을 찍었다. 직접 큰 박스를 들고 핫팩으로 추정되는 선물을 나눠주기도 했다. 이 회장은 “'치맥' 먹는 거 한 십년 만인 거 같아요”라고 말했고 정 회장은 “난 자주 먹는데”라고 하기도 했다. 치맥 회동에 대해 이처럼 큰 관심이 쏟아지자 관련 종목에 매수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들의 회동으로 치킨 주문이 늘 경우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유명 인사가 다녀간 식당 또는 장소에는 재고가 품절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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