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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전문가들 "배당소득 최고세율 낮춰야 코스피 5000 가능"
증권 국내증시 2025.10.30 17:51:01국내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코스피 5000 시대’를 향해 가고 있는 가운데 배당소득세 등 세제 정책 개편이 다음 단계 도약의 관건이라고 전문가들이 입을 모았다. 30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정은보 이사장 주재로 열린 ‘코스피 5000시대 도약을 위한 시장전문가 간담회’에서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은 세제 개편, 산업 경쟁력 강화 등을 과제로 제시했다.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금리 인하까지 진행되며 글로벌 유동성 환경이 좋아졌다”며 “반도체를 중심으로 일부 섹터 실적이 긍정적이고, 정책 의지도 일관돼 코스피의 상승 동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을 인하하는 등 세제 개편을 통해 주식시장으로 유동성을 이동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병건 DB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역시 “코스피 상승의 심리적 기반이 마련됐고 그 기대감이 꺾이지 않게 배당소득세 등 세제 개편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을 35%로 하는 내용으로 국회에 세제개편안을 제시했으나 정치권을 중심으로 조정안이 논의되는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주식 양도소득세(25%)보다 높으면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보고 있다. 코스피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외국인 자금 유입이 필수라는 의견도 제시됐다. 김진욱 한국씨티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외국인투자가들의 최근 문의는 다음 달 정기 국회에서 배당소득세 과세와 자사주 소각 법안이 시장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처리될지에 집중돼 있다”며 “법안 처리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외국인 자금이 유출돼 주가를 끌어내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올해에 이어 내년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 성장이 코스피 시장을 이끌 주요 요인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종형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내년 코스피 기업들의 전체 영업이익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약 3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의 증시 활성화 정책 기조가 내년 6월 지방선거까지 이어질 경우 코스피는 4500까지 무난히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태봉 iM증권 리서치 본부장은 “반도체가 반짝 슈퍼 사이클이 아닌 계속 이어지는 메가 사이클이라면 5000은 충분히 가능하다”며 “반도체 부분을 제외하더라도 상법 개정을 필두로 한 주주가치 환원이 정상 작동했을 때, AI가 모든 산업을 고도화시킬 경우 5200까지도 가능하다”고 했다. 특히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편중된 수요를 시장 저변으로 확산돼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삼성전자·하이닉스만으로는 코스피 5000 달성이 어렵기 때문이다. 이병건 센터장은 “상장지수펀드(ETF) 배당 과세 체계 등 배당·세제를 종합적으로 정비하고 거버넌스 개선 의지를 법제화해야 기대감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광혁 LS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신규·테마·레버리지 ETF 확대를 통해 투자 저변을 넓히고 개인투자자 유입을 늘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 센터장도 “경쟁력을 갖춘 산업이 반도체·조선·방산 등으로 좁아지는 만큼 기업들의 가격·기술경쟁력을 회복시킬 중장기 산업정책 재정립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코스피 5000 시대를 열 수 있도록 불공정거래를 척결하고, 투자자 신뢰와 기업가치 제고 노력을 꾸준히 이어가겠다”며 “거래시간 연장과 결제 시간 단축 등 글로벌 환경 변화에도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삼성 '경영진단실' 전자로 이동…'컨트롤타워' 힘 빼기
산업 기업 2025.10.30 17:46:46삼성그룹 경영진단실이 삼성전자(005930) 내부 조직으로 이동했다. 11월 말 사장단 인사를 앞두고 삼성그룹이 미래전략실 같은 옛 ‘컨트롤타워’ 를 복원할 가능성은 낮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30일 삼성에 따르면 삼성글로벌리서치(SGR) 산하 경영진단실이 이달 삼성전자 소속으로 변경됐다. 경영진단실은 그룹 차원의 경영 상황을 진단하고 개선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사장단 인사에서 만든 조직이다. 초대 실장은 최윤호 사장이 맡았다. 최 실장은 미래전략실과 삼성전자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는 사업지원 태스크포스(TF), 경영지원실장(CFO), 삼성SDI 대표 등을 거친 인물로 이재용 회장의 신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경영진단실은 올 3월 시스템LSI 사업부, 9월에는 TV 사업을 담당하는 VD사업부에 대한 경영 진단에 착수하며 그룹 내에서도 위상이 높았다. 경영 진단실을 삼성전자 산하로 편입한 것을 두고 재계에서는 삼성그룹이 컨트롤타워를 새롭게 세울 가능성은 낮아졌다는 관측에 힘이 실린다. 그룹 차원의 컨트롤타워 복원 필요성이 수차례 제기됐지만 불필요한 논란을 일으키지 않기로 방향을 잡은 셈이다. 경영진단실이 전자 산하 조직이 된 만큼 이르면 11월 하순 단행될 인사와 조직 개편에서 삼성전자 사업지원 TF와 경영진단실, 미래사업기획단의 기능을 어떻게 조율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삼성은 11월 인사에서 당장 큰 폭의 개편 없이 각자 조직이 기존 역할을 수행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사업지원TF는 주요 투자와 사업 프로젝트의 조율을, 경영진단실은 부진한 사업에 대한 컨설팅, 미래사업기획단은 그룹 차원의 신사업 발굴을 삼성전자 산하에서 현재처럼 담당하는 방식이다. 일각에서는 공식적으로 그룹 컨트롤타워를 재건하지 않으면서도 각 조직에 그룹 핵심 인사와 전략 라인을 배치해 소통 창구 역할을 하도록 하는 방식도 거론된다. 한편 삼성의 그룹 컨트롤타워 복원은 준법감시위원회의 역할이 확정된 후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찬희 삼성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은 이달 정례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위원 중에서도 상당히 많은 분이 (그룹 컨트롤타워 필요성에) 공감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고 밝히면서도 “제도가 아니라 운영이 문제”라고 짚었다. 그는 이어 “컨트롤타워가 최고 경영진을 위한 조직이 되거나 정치권과 결탁할 위험을 내포하는 조직이 되지 않도록 준감위가 최선을 다해 방지하겠다”고 덧붙였다. 과거 삼성에는 그룹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이 존재했지만 2017년 국정 농단 사태 당시 정경유착 창구로 지목돼 해체됐다. -
엔비디아 뚫은 삼성…HBM 치킨게임 예고
산업 기업 2025.10.30 17:46:14삼성전자(005930)가 세계 최대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에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3E 12단 제품의 공급을 개시했다. 대형 고객사를 확보한 삼성전자는 6세대 HBM4의 양산 체제 구축을 완료하고 전체 HBM 생산능력 확대에 나서며 HBM 시장에서도 1위로 올라서기 위한 대대적인 투자를 예고했다. 삼성전자는 30일 3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12단 HBM3E를 전 고객을 대상으로 양산 판매 중”이라고 밝혔다. 고객사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사실상 엔비디아에 납품을 시작했다는 뜻이다. HBM3E 샘플을 전달한 지 20개월 만이다. 삼성전자는 AI 가속기 시장의 80% 이상을 장악한 엔비디아에 HBM3E를 공급하면서 그간 제기됐던 우려를 불식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6세대 HBM4의 양산 체제 구축과 공급 준비도 마무리됐다고 알렸다. 삼성전자는 HBM에 대한 견조한 수요를 확인했다며 증설을 통한 공급 확대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김재준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은 “HBM4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1c(10나노급 6세대) 생산능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공격적인 생산 확대를 통해 HBM 선두 업체인 SK하이닉스를 추월하기 위한 ‘치킨게임’을 시작했다는 해석도 나온다. 삼성전자가 엔비디아 공급망에 합류하면서 HBM 시장의 판도 변화는 불가피해졌다. 현재 HBM 시장은 SK하이닉스가 약 60%를 차지하고 있으며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20% 안팎이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AMD·브로드컴에 이어 최대 고객사인 엔비디아에도 HBM3E를 공급하면서 내년에 시장점유율이 5%포인트 이상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삼성전자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86조 1000억 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반도체 부문이 7조 원을 벌어 지난해 동기 대비 32.5% 늘어난 12조 1661억 원으로 집계됐다. -
'갤Z폴드7' 흥행의 힘…모바일·디스플레이도 날았다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10.30 17:44:34삼성전자(005930)가 인공지능(AI) 폴더블 스마트폰 판매 호조로 3분기 모바일 사업에서 영업이익이 30% 가까이 상승했다.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물량이 늘어나면서 삼성디스플레이의 실적도 동시에 개선됐다. 3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3분기 모바일경험(XM)·네트워크 사업부는 매출 34조 1000억 원, 영업이익 3조 6000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대비 12%, 영업이익은 28% 증가했다. 금융투자 업계에서 예상한 3분기 삼성전자의 MX·네트워크 부문 영업이익은 3조 원 초반대로 이를 웃도는 성적이다. 갤럭시 Z폴드7 등 폴더블 신제품이 흥행에 성공해 호실적을 견인했다. 갤럭시 Z폴드7·플립7은 국내 사전 판매에서 104만 대가 판매되며 삼성 폴더블폰 사상 최대 사전 판매량을 기록했다. 애플의 본진인 미국에서는 전작 대비 사전 판매량이 50% 이상 증가했고 유럽에서는 출시 후 4주간 25만 대 판매되며 전작 대비 2배 이상 팔렸다. 다니엘 아라우호 MX 사업부 상무는 이날 진행된 콘퍼런스콜에서 “갤럭시 Z폴드7 중심의 판매 호조로 판매 수량과 금액이 모두 두 자릿수 성장했다”며 “S25 시리즈의 판매 모멘텀도 유지됐고 태블릿PC와 웨어러블 신제품 판매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플래그십 스마트폰에서 견조한 수요가 유지되면서 삼성디스플레이도 중소형 OLED 위주로 호실적을 거뒀다. 삼성디스플레이의 3분기 매출은 8조 1000억 원, 영업이익은 1조 2000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 대비 증가했다. 다만 4분기 시장 환경은 녹록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중저가 제품 비중 확대와 메모리 등 주요 부품가격 상승으로 스마트폰 판매 수량과 평균판매가(ASP) 모두 전기 대비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연말 프로모션을 통해 프리미엄 제품 위주 판매를 지속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공개한 확장현실(XR) 디바이스 ‘갤럭시 XR’과 두 번 접히는 ‘갤럭시 트라이폴드’ 등 혁신 폼팩터 제품 판매 성장도 추진한다. -
삼성, HBM4 '초격차 기술력' 회복…"내년 추가 증설 검토"
산업 기업 2025.10.30 17:43:46삼성전자(005930)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이 3분기 7조 원대 영업이익을 올리며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한때 경쟁사에 밀렸던 고대역폭메모리(HBM) 사업에서 엔비디아에 공급을 시작하는 등 자신감을 회복한 것이 결정적이다. 5세대인 HBM3E는 엔비디아 등 주요 고객사에 품질 검증(퀄테스트)을 통과해 3분기부터 공급을 시작했고 6세대인 HBM4는 내년 생산 물량이 완판돼 증설 여부를 검토하는 단계다. HBM4에 경쟁사를 앞서는 최선단 공정을 적용한 게 주요했다는 분석이다. HBM4를 기점으로 시장을 선점한 SK하이닉스와 대규모 투자 경쟁을 벌이는 ‘치킨게임’이 본격화할 조짐이다. 30일 삼성전자는 3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을 통해 DS 부문이 매출 33조 1000억 원, 영업이익 7조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분기 영업이익(4000억 원)과 비교하면 극적인 반등이다. 이달 14일 삼성전자 3분기 전체 잠정 매출과 영업이익 숫자가 공개됐을 때만 해도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이 5조 원대일 것으로 추정됐는데 이보다 많다. 특히 메모리반도체 매출은 1년 전보다 20% 늘어난 26조 7000억 원을 거두며 분기 기준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증권가에서는 메모리사업부가 HBM과 DDR5 등 고부가 제품 판매 호조로 7조 4000억 원 안팎의 흑자를 내고 2조 5800억 원대 적자였던 파운드리 등 시스템반도체는 손실을 약 7000억 원 수준으로 대폭 줄인 것으로 추정했다. 반도체 부문 실적을 견인한 것은 단연 HBM이었다. 김재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은 “HBM 수요가 공급보다 빠른 속도로 늘고 있으며 모든 고객사를 대상으로 5세대인 HBM3E 양산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사실상 엔비디아 공급 시작을 인정한 것이다. AMD에 이어 주요 인공지능(AI) 칩 공급망에 모두 합류한 셈이다. 3분기 HBM 비트 판매량은 전 분기 대비 80%대 중반 수준으로 확대됐고 낸드플래시 역시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수요 회복으로 영업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파악된다. 차세대 제품인 HBM4에 대한 자신감은 더욱 두드러졌다. 김 부사장은 “HBM4는 이미 개발을 완료해 모든 고객사에 샘플을 출하한 상태”라며 “11Gbps 이상의 고성능을 저전력으로 만족시킬 수 있다”고 기술적 우위를 자신했다. AI 가속기 시장에 엔비디아는 물론 AMD·브로드컴까지 뛰어들어 이들 간 고성능 경쟁이 심화하며 삼성전자의 HBM4 수요가 크게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HBM4에 최선단 10나노급 6세대(1c) D램과 4나노 파운드리 공정을 적용해 경쟁사 대비 집적도와 성능·전력효율을 크게 높이는 승부수를 던졌는데 이게 통한 것이다. 추가 증설 얘기도 나온다. 김 부사장은 “내년 HBM 생산 계획에 대한 고객 수요를 이미 확보했고 추가 수요가 계속 접수돼 HBM 증산 가능성을 내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는 내년 시설투자 금액이 50조 원대로 회복할 수 있음을 시사한 대목이다. 삼성전자의 올해 시설투자 규모는 47조 4000억 원으로 2024년(53조 6000억 원) 대비 6조 2000억 원가량 감소했다. 올 시설투자 금액 중 반도체 부문은 40조 9000억 원, 디스플레이 부문은 3조 3000억 원을 차지한다. 삼성전자의 이러한 움직임은 HBM 시장을 선점한 SK하이닉스를 정조준한 것이다. SK하이닉스는 3분기 HBM 판매 호조에 힘입어 11조 3834억 원이라는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HBM 선두 지위를 수성하기 위해 투자 규모를 늘릴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설비투자에 최대 29조 원을 투입할 예정인데 이달 29일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2026년에는 올해 대비 상당 폭 늘릴 것”이라고 밝혀 최소 30조 원 이상 투자가 예정돼 있다. 삼성전자는 가격 경쟁도 불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쟁사 대비 HBM3E는 두 자릿수대, HBM4는 한 자릿수대 낮은 가격을 제시하며 고객 확보에 열을 올린다고 알려졌다. 이 때문에 SK하이닉스의 HBM4 가격 인상에도 제동이 걸렸다는 분석이다. AI발 ‘슈퍼 사이클’이 장기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양 사의 HBM 주도권 경쟁은 투자 전쟁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과거 2~3년 주기 호황과 달리 AI 전환으로 반도체 산업구조 자체가 변하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증권가는 삼성전자의 HBM 시장 점유율이 HBM4 양산을 기반으로 현재 20%대에서 내년 30%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키움증권은 삼성전자의 HBM 매출이 올해 11조 4000억 원에서 2026년 24조 7000억 원으로 두 배 이상 뛸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실적 반등 기세를 이어가기 위해 내년에는 D램은 HBM4 양산과 AI용 제품에 집중하고 파운드리는 2나노 신제품과 HBM4 베이스다이 등 첨단 공정 비중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
"하이라이트 1억6000만원, 프로미스나인 9900만원"…'원주 K팝 페스티벌' 출연료 공개 파장
사회 사회일반 2025.10.30 17:19:53'원주 K-POP 페스티벌'이 돌연 취소된 가운데 주최 측이 환불 지연 논란에 대한 해명과 함께 공개한 아티스트의 출연료가 오히려 화제를 모으고 있다. 30일 행사 주최사인 김가연 우리문화예술교육진흥원 진흥원장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페스티벌 취소와 티켓 환불이 늦어지고 있는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환불이 지연된 이유는 에이전시 측과 사전예매 환불과 관련한 협상을 진행중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 원장은 "청소년과 청년의 청소년과 청년의 꿈을 위한 좋은 취지였던 만큼 개인전익 이익은 필요없다"며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티켓 환불만이라도 진행하려고 협의했지만, 에이전시 측은 절대 안된다고 본인들이 정리할 때까지 기다리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와 함께 일부 아티스트의 구체적인 출연료 내역을 공개했다. 공개된 정산 내역에 따르면 △하이라이트(총 섭외비 1억6500만 원 중 8250만 원 지급) △프로미스나인(총 9900만 원 중 4950만 원 지급) △키스오브라이프(총 1억3200만 원 중 6600만 원 지급) △피프티피프티(총 7700만 원 중 2310만 원 지급) △마크툽(총 5500 만 원 중 1650만 원 지급) △하이키(총 4400만 원 중 1320만 원 지급) △트리플에스(총 4400만 원 중 1320만 원 지급) 등 세부 금액이 포함돼 있었다. 김 원장은 "하이라이트 측에서는 출연료 일부를 돌려줬다"며 "하이라이트 소속사와 같은 마음으로 다른 아티스트 소속사에서도 계약금 일부를 돌려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지방에서 3억 원을 구하기란 쉽지 않다. 현재 저희 진흥원에서 티켓 환불을 위해 금액을 지불할 수 있는 여력이 전혀 없다"며 "사전예매 사이트도 에이전시에서 소개받아 사용했고, 사전예매 프로그램 개발 및 선수금으로만 7000만 원을 지불했다. 협찬사나 후원금 없이 4억 원 이상이 모두 에이전시 관련 비용으로 지급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사실을 밝히며 어떤 처벌도 감수하겠다. 다만 아티스트 소속사 대표님들께 이 상황이 전달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나 하이라이트 소속사 어라운드어스엔터테인먼트는 즉각 반박에 나섰다. 같은 날 소속사는 별도의 입장문을 통해 "SNS에 게재된 사안 중 사실과 다른 점이 있다"며 "해당 행사 출연료는 공개된 금액과 확연한 차이가 있으며, 계약금의 절반인 2200만 원을 이미 10월 13일 도의적 차원에서 환불했다"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사실이 아닌 내용이 사실처럼 유포돼 매우 당황스럽습다"며 "잘못된 계약 및 허위 사실 유포로 인해 하이라이트와 팬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원주 K-POP 페스티벌'은 이달 10일~11일 양일간 원주시 종합운동장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지난 2일 갑작스레 취소됐다. 이후 환불 절차가 지연되자 일부 예매자들은 "공연이 취소됐다면 환불은 당연한 일"이라며 불만을 제기했다. 또 "환불보다 출연료를 공개한 건 부적절했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
기업 공시 [10월 30일]
증권 증권일반 2025.10.30 17:08:13<코스피 공시> ▲한화(000880)=류두형 대표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 ▲콜마홀딩스(024720)=윤동한 콜마 회장, 주주총회 소집 허가 소송 취하 ▲BNK금융지주(138930)=보통주 1주당 120원 현금 분기배당 결정 ▲삼성전자(005930)=3분기 매출 86조 617억 원(전년동기 대비 8.8%), 영업이익 12조 1661억 원(32.5%) ▲SK텔레콤(017670)=3분기 매출 3조 9781억 원(-12.2%), 영업이익 484억 원(-90.9%) ▲LG에너지솔루션(373220)=3분기 매출 5조 6999억 원(-17.1%) 영업이익 6013억 원(34.1%) <코스닥 공시> ▲버넥트(438700)=신원스틸 지분 75% 118억 원에 양수, 사업 다각화 및 신성장 동력 확보 목적 ▲디지털대성(068930)=베트남 소재 조인트벤처 지분 50% 275억 원에 처분 ▲현대힘스(460930)=HD현대삼호와 125억 원 규모 항만크레인 구조물 공급 계약 ▲중앙백신(072020)=10억 원 규모 자사주 취득 결정 ▲가온그룹(078890)=3분기 매출 1157억 원(전년동기 대비 0.5%), 영업이익 21억 원(흑자전환) -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인천공항 입국…15년 만에 방한
산업 기업 2025.10.30 16:06:55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30일 오후 3시 델타항공편을 통해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황 CEO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했다. 이날 저녁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회동하고 31일에는 경주 APEC CEO 서밋에서 특별 연설이 예정되어 있다. 황 CEO는 지난 28일(미국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개발자 행사(GTC)에서 방한과 관련해 "한국 국민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모두 정말로 기뻐할 만한 발표가 있을 것"이라며 "한국의 반도체 생태계를 보면 모든 한국 기업 하나하나가 깊은 친구이자 훌륭한 파트너"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공항 입국장에서 '한국 국민이 기뻐할 만한 발표'에 대해 묻는 기자의 말에는 특별한 답을 하지 않았다. 이후 황 CEO는 준비된 차를 타고 공항을 떠났다. 황 CEO가 방한한 건 15년 만이다. 황 CEO의 공식 방한은 2010년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스타크래프트2 글로벌 출시 기념 파티가 마지막이었다. -
서동주 "자상했던 아빠 서세원, '서세원쇼' 폐지 후 변해…10년 대화 단절"
서경스타 TV·방송 2025.10.30 15:54:10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가 아버지인 코미디언 고(故) 서세원과의 과거를 돌이켰다. 지난 29일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는 '아버지 서세원 향한 서동주의 진심 최초고백 (장영란 울컥, 캄보디아에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서동주는 유명인 부모인 서세원 서정희의 딸로 살았던 삶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엄마 아빠가 헤어지실 때도 그렇고 제가 혼자 됐을 때도 그렇고 항상 크게 뉴스에 나오지 않나"라고 운을 뗀 후 재작년에 아버지 돌아가셨을 때도 그렇고 '그것이 알고싶다'부터 해서 다들 캄보디아에 왔었다"고 돌이켰다. 이어 "아버지와 거의 대화를 10년 정도 안 하다가 마지막으로 본 모습이 돌아가신 모습이었다"며 "캄보디아 사원의 열악한 상황에서 장례식이 치러지는 모습이 '이걸 어떻게 내가 받아들여야 할지, 이럴 거면 왜 그렇게 저희 가족한테 모질게 하고 떠나갔는지' 묻고 싶었지만 물을 수가 없으니까 그냥 울고 말았다"고 털어놨다. 어린 시절도 회상했다. 서동주는 "저희 어릴 때는 아버지가 자상한 면도 많았고 좋은 추억도 많았다"며 "어느 순간부터 많이 변하신 것"이라고 고백했다. 계기에 대해서는 "모르겠다"면서도 "월드컵 시기 이후로 사회적 명성도 꺾이고 본인이 너무 힘들었는데 아버지는 그런 걸 풀어나가는 방법을 몰랐던 것 같다"고 전했다. 당시 인기를 끌었던 KBS 2TV '서세원 쇼'는 방송 6년 만인 지난 2002년 8월 막을 내렸다. 서동주는 "저는 (힘든 점을) 그냥 푸는데 아버지는 그런 게 없으니까 엄마한테 분풀이를 하게 되니까 안 좋아진 것"이라며 "그전까지는 사실 훨씬 좋은 면들이 많았다, 당연히 불같은 성격은 있어서 우리가 늘 아버지를 무서워하긴 했지만 그래도 늘 화목한 면이 있는 가정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타깝고 슬프고 그런 마음이 원망보다는 훨씬 컸다"며 "그때가 엄마 항암 하던 시기였는데 미국 집도 처분해야 하고 힘든 시기를 겪었다"고 덧붙였다. 서동주 역시도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이를 극복할 수 있었던 데 대해서는 "그땐 '이건 내가 감당이 안 될 거 같다' 생각했었다"며 "그래서 그때 그림 많이 그리고 일기 많이 쓰고 그런 것들이 지금 열매가 맺힌 거다, 포기했으면 남편도 못 보고 엄마 낫는 것도 못 보지 않나, 큰일 날 뻔했다는 생각이 이제는 많이 든다"고 의연하게 이야기했다. 한편 서세원은 1982년 서정희와 결혼해 2015년 이혼했다. 이후 이혼 1년 만인 2016년 23세 연하 여성과 재혼한 뒤 캄보디아에서 거주했으나, 지난 2023년 4월 향년 67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뉴스1 -
"50대 고현정, '환상 미모' 실화?"…롱부츠가 헐렁한 '젓가락 각선미' 눈길
서경스타 TV·방송 2025.10.30 15:48:47배우 고현정(54)이 놀라운 각선미를 자랑했다. 고현정은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가을 패션을 선보이고 있는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서 고현정은 웨이브 헤어스타일에 볼 터치를 강조한 메이크업으로 사랑스러운 매력을 드러내고 있는 모습이다. 또한 그는 브라운 컬러의 재킷에 미니스커트, 부츠를 매치한 패션으로 눈길을 모은다. 특히 고현정은 부츠가 헐렁할 만큼 늘씬하고 쭉 뻗은 '젓가락 각선미'를 자랑해 감탄을 자아낸다. 한편 고현정은 지난 9월 종영한 SBS 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에서 활약했다. 뉴스1 -
'15년만에 방한' 젠슨 황, 인천공항 입국…'깐부치킨' 향한다
국제 국제일반 2025.10.30 15:10:35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30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CEO 서밋 참석차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그가 한국을 공식적으로 찾은 건 2010년 이후 15년 만이다. 황 CEO는 이달 28일(미국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개발자 행사(GTC)에서 방한과 관련해 “한국 국민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모두 정말로 기뻐할 만한 발표가 있을 것”이라며 “한국의 반도체 생태계를 보면 모든 한국 기업 하나하나가 깊은 친구이자 훌륭한 파트너”라고 밝힌 바 있다. 황 CEO는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역 인근 깐부치킨 매장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만찬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
86조 매출, 젠슨 황, HBM…삼성전자 주가 날아오른다 [줍줍리포트]
증권 국내증시 2025.10.30 15:06:29잇따르는 호재에 삼성전자(005930) 주가가 10만 5000원 선을 넘어서며 장중 신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은 최근 인공지능(AI)발 수요 확대로 순항해 실적 강세를 이끌고 있다.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은 약 86조 원으로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 54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88% 오른 10만 4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는 5.27% 상승한 10만 5800원에 손바뀜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분기 최대 매출을 거뒀다는 공시를 냈다. 삼성전자의 연결 기준 3분기 매출은 86조 617억 원으로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순이익도 12조 2257억 원에 달했고 영업이익은 12조 1661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2.5% 증가했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매출이 3분기 33조 1000억 원, 영업이익은 7조 원으로 집계됐는데 메모리 반도체가 실적을 이끌었다. HBM3E 판매 확대와 DDR5, 서버용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등의 수요 강세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삼성전자가 공을 들여온 HBM3E가 ‘큰손’ 엔비디아에 납품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엔비디아와의 관계 강화는 주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이날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함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하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반도체를 비롯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로보틱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AI 사업 협력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수 언론은 세 사람이 치킨에 맥주를 곁들이는 이른바 ‘치맥 회동’을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스마트폰 등을 생산하는 디바이스 경험(DX) 사업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 DX 부문은 폴더플 신모델 출시 효과에 견조한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 등으로 48조 4000억 원의 매출과 3조 500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 사업에서는 8조 1000억 원의 매출과 1조 2000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
미래에셋운용, 'TIGER 반도체TOP10 ETF' 순자산 1.6조원 돌파
증권 정책 2025.10.30 14:31:27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반도체TOP10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이 1조 6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종가 기준 ‘TIGER 반도체TOP10 ETF’ 순자산은 1조 6355억 원이다. 이는 국내 주식형 반도체 ETF 중 최대 규모다. AI 인프라 확대와 HBM(고대역폭메모리) 수요 급증, 서버 교체 수요 본격화 등 반도체 업황의 구조적 상승세 속에 꾸준한 자금이 유입되며, 국내 주식형 반도체 ETF로는 처음으로 순자산 1조 6000억 원을 돌파했다. 해당 상품은 특히 개인 투자자들의 유입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전일 기준 연초 이후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1357억 원으로, 국내 반도체 ETF 중 1위를 기록했다. ‘TIGER 반도체TOP10 ETF’는 올해 증시 상승을 주도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각각 25%씩 편입하며, 이들을 포함한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 10종목에 투자한다. AI 반도체, HBM, 디램 등 다양한 성장 테마를 하나의 포트폴리오로 묶어 국내 반도체 산업의 흐름에 가장 직접적으로 투자할 수 있단 설명이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현장에서 메모리 반도체 부족 현상으로 현물가격이 빠르게 상승하며 반도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TIGER 반도체TOP10 ETF’는 한국 반도체 산업을 대표하는 핵심 투자 수단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고 말했다. -
'의료 AI 유일' 루닛, APEC서 암 진단 AI 선보여…김민석 총리 부스 방문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10.30 14:01:35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328130)은 내달 1일까지 경주에서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APEC 2025 KOREA)’ 공식 전시관에 의료AI 기업 중 유일하게 참여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APEC 정상회의 내 전시는 한국의 핵심 산업 경쟁력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최하며 반도체관, 모빌리티관, 조선해양관으로 구성됐다. 루닛은 AI 반도체 활용 솔루션 제공 기업 자격으로 삼성전자, 퓨리오사AI, 리벨리온, 엔젤로보틱스와 함께 반도체관에서 전시한다. 의료AI 분야에서는 유일하게 APEC 정상회의 전시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이날 경주엑스포대공원 첨단미래산업관에 마련된 루닛 부스에 직접 방문해 루닛의 암 진단 AI 솔루션인 ‘루닛 인사이트' 시연을 참관했다. 현장에서 서범석 루닛 대표는 김 총리에게 AI가 유방촬영술과 흉부 엑스레이 영상을 분석해 암 진단 가능성을 분석하는 과정을 시연하며 해당 솔루션의 글로벌 진출 현황을 설명했다. 앞서 루닛은 지난 9월 서울에서 열린 APEC 보건·경제 고위급회의(APEC HLMHE) 및 세계바이오서밋(WBS 2025) 단독 세션 주관에 이어 국제 행사인 APEC 정상회의 공식 전시행사에도 참가했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대규모 국제 행사에 루닛이 공식 초청된 것은 의료AI가 국가 주력 산업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며 “루닛은 검증된 AI 기술력을 기반으로 혁신을 지속하고, 앞으로도 우리나라를 대표해 글로벌 헬스케어 생태계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건배 후 샴페인 바로 내려놓은 트럼프…술 대신 마신 '검은색' 음료는 바로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5.10.30 13:47:11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주최한 아시아태평양 국가 정상 간 만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테이블에 공식 샴페인이 아닌 검은색 음료가 놓여 눈길을 끌었다.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미국에서 직접 공수한 다이어트 콜라였다. 이날 정상들은 이 대통령의 건배 제의에 응하며 샴페인잔을 치켜들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하지만 다른 정상들이 한두 모금씩 마시고 식사에 들어간 것과 달리 트럼프 대통령의 샴페인잔만 유독 양이 줄지 않아 의구심을 자아냈다. 그는 샴페인을 입에 대는 시늉만 한 후 테이블에 다시 내려놓았다. 대신 샴페인잔 옆에 놓인 콜라를 택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유별난 콜라 사랑은 잘 알려져 있다. 외모나 언행으로 보면 술을 즐기는 애주가 같다는 평이 많지만, 그는 술을 일절 마시지 않는다. 철저한 금주를 지키는 이유는 비극적인 가족사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형 프레드는 알코올 의존증에 시달리다 1981년 43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트럼프는 과거 기자들에게 "세상에서 제일 잘생기고 성격 좋은 프레드라는 형이 있었는데 술 문제가 있었다"며 "형이 항상 내게 했던 말은 '술을 마시지 말라'였다"고 밝힌 바 있다. 형의 유언을 지키기 위해 술 대신 콜라를 마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집착은 상당하다. 1기 재임 당시 백악관 내 대통령 집무실 전용 책상에 콜라를 요청하는 빨간 버튼을 설치했을 정도다. 그가 빨간 버튼을 누르면 백악관 직원이 유리컵에 담긴 시원한 콜라를 들고 집무실로 들어왔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업무를 보는 동안 보통 하루에 12캔의 콜라를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주 마시는 콜라는 일반 콜라 중에서도 다이어트 콜라다. 미국 측은 트럼프 대통령 방한 전 그가 묵을 호텔에 "트럼프 대통령이 좋아하는 콜라를 종류별로 준비해 달라"고 요청했다. 호텔 측은 최선을 다해 준비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선호하는 은색 라벨의 다이어트 콜라 제품은 국내에서 구하기 어려워 미국 측이 직접 준비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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