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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대금회수 악화 논란에…“연체채권 크지 않아”
증권 국내증시 2025.11.24 18:07:04엔비디아가 올해 3분기(8~10월) 실적 발표 이후 확대된 인공지능(AI) 거품 등 13가지 논란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고 나섰다. 재고가 늘어난 것은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원자재 등을 선제 확보한 영향이고, 감가상각이나 매출채권 건전성도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과 피터 틸 페이팔 공동창업자 등의 주식 매도에 대해서도 내부자 거래가 아니라며 선을 그었다. 24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AI 거품론과 자사 실적에 대한 우려 사항에 대해 반박하는 팩트시트를 기관 등 주요 투자자를 대상으로 발송했다. 각종 우려 사항에 대해 회사가 직접적으로 반박 자료를 낸 것은 이례적이다. 엔비디아는 자사주 매입이 주주 가치를 창출하지 못했다는 논란부터 반박했다. 일각에서는 2018년 이후 1125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고도 발행 주식이 4700만 주 증가해 주주 이익을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엔비디아는 2018년 이후 매입한 자사주는 911억 달러로 ‘빅 쇼트’로 유명한 마이클 버리가 세금을 잘못 계산해 내놓은 수치라고 꼬집었다. 무엇보다 자사주 평균 매입 단가가 주당 51달러로 내재 가치보다 훨씬 낮아 오히려 시가총액 2000억 달러 이상을 창출한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매출채권 회전일수(DSO)가 53일로 2020~2024년 평균 46일보다 높아 대금을 제때 회수하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도 틀렸다는 입장이다. 2020~2024년 평균이 46일 아닌 52일인 만큼 크게 벗어나지 않아 대금 회수에 어려움을 겪지 않는 데다 연체된 매출채권은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3분기 재고가 전 분기 대비 32% 늘어난 것도 칩이 팔리지 않는 것이 아니라 신제품 출시 전 재고 부족을 피하기 위해 원자재 등을 선제 확보한 것이라고 했다. 현금 흐름 전환율이 반도체 동종 업계 대비 낮다고 한 주장에 대해서도 최근 12개월 잉여 현금 흐름이 772억 달러로 TSMC(283억 달러), AMD(54억 달러), 인텔(-84억 달러) 대비 경쟁력 있다고 받아쳤다. 엔비디아로부터 투자를 받은 AI 기업들이 다시 칩을 구매하면서 불거진 ‘순환 금융(circular financing)’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엔비디아의 전략적 투자 규모는 매출 대비 미비한 수준이고 AI 기업들의 주요 자금 조달 대상도 금융 업체라는 것이다. 엔비디아는 유형 자산에 대한 감가상각비를 과소계상해 수익을 부풀렸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장비 감가상각 기간이 동종 업계와 유사한 수준이고, 실제 수명과 활용 패턴 등을 기반으로 그래픽처리장치(GPU)를 4~6년에 걸쳐 감가상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계 부정이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조사도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엔비디아 관계자는 손 회장, 틸 창업자, 버리 등 주요 인사들의 주식 매도에 대해 “그들은 내부자(insider)가 아니다”라며 “개인의 투자 결정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
李대통령 "튀르키예 '시놉 원전' 기대감…제3세계 LLM구축 '시장개척'"
정치 대통령실 2025.11.24 17:43:00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마치고 24일(현지시간) 튀르키예에 도착한 이재명 대통령이 방산·원전 분야에서 구체적 성과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특히 튀르키예가 추진 중인 ‘시놉 원전 프로젝트’ 입찰에 한국전력공사(한전)이 뛰어든 사실을 들어 양국 간 협력 가능성을 내비쳤다. 아울러 앞서 방문한 아랍에미리트(UAE)·이집트 등 국가에서 방산 부문과 공항 확장 등 협력 제안을 받은 점을 공개하며 “우리 기업에 큰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남아프리카 주요20개국(G20)정상회의를 마치고 아프리카·중동 4개국 순방국 가운데 마지막 방문 국가인 튀르키예로 향하는 기내에서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선 "쌓은 업보를 줄이기 위해 더 많은 시간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남북 관계가 매우 적대적인 대결적 양상으로 바뀌었다"며 "언제 우발적인 충돌이 벌어질지 모르는 상황까지 왔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도 "포기할 수는 없다"며 "인내심을 가지고 억지력을 확보하면서 소통하고 대화하고 길을 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 북한을 달래기 위해 한미연합군사훈련의 축소·연기가 필요하다는 제안에 대해서는 신중함을 내비쳤다. 그는 "지금 단계에서는 쉽게 이야기할 수 없는 부분"이라며 "상황과 조건에 따라서 (달라져) 미리 어떤 방향으로 예단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흡수통일 왜 하나...엄청난 비용 감당 못해"=이 대통령은 남아공 출국 직전 튀르키예 현지 통신사인 <아나돌루>와 가진 서면 인터뷰에서 '통일을 점진적, 단계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흡수통일을 추진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인것으로 봐야 하냐는 질문에 이 대통령은 "흡수통일 그런 이야기를 왜 합니까. 흡수를 해서 무엇을 하냐"며 한마디로 일축했다. 그러면서 "거기서 생겨나는 엄청난 충돌을 어떻게 할 것이냐"며 "엄청난 비용은 어떻게 감당할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책임도 못지는 이야기를 정치인들이 쓸데없이 하느라고 괜한 갈등만 격화되지 않냐"고도 했다. 이 대통령은 "통일에 대한 (이재명 정부의) 관점은 일단 대화하고 평화공존하고 그 다음에 이야기하자"는 것이라고 단언했다. 유엔총회 당시 제시했던 E.N.D전략을 재차 강조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어떤 나라와도 다 교류하고 대화하면서 북한하고만 안하냐"며 "관계정상화를 하고 마지막으로 단기 핵 동결. 중기 감축, 장기 비핵화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이 대통령은 대북방송을 중단하고, 미전향 장기수 들을 고향으로 돌려보내는 등의 선의를 북에 전달하면서 "바늘 구멍이라도 뚫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 상태를 방치하면 매년 10~20개씩 핵탄두를 계속 만들고, 미사일 ICBM 기술을 계속 개발해서 완성도를 높이고 있는데, 지금이라도 중단하면 모두에게 이익 아니냐"며 "그러니까 일단 중단협상이라도 시작하자. 우리와 못하면 미국하고 북한이라도 서로 하라는 것이 우리의 기본적인 방침"이라고 이른바 '패이스메이커'론을 재확인했다. ◇UAE서 가장 구체적 성과..."방산 수주 결과 나올 것"=한반도 문제에 중동은 든든한 지지세력이라는 점도 환기했다. 마지막 방문지인 튀르키에 대해 이 대통령은 "한국전쟁 당시 수교도 맺지 않았지만 병력 규모 4위에 이를 만큼 대규모 병력을 파병해 '피를 나눈 형제국가'"라고 치켜세웠다. 이번 순방지인 아랍에미리트(UAE)와 이집트, 튀르키예를 '중동핵심국가'로 꼽은 이 대통령은 "UAE에서 가장 구체적인 성과가 있었다"며 "실제 (수주 등의)결과가 조만간 나오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지난 18일 UAE정상회담을 마친 이후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브리핑을 통해 150억 달러 규모의 방산투자 외에도 추가될 협력사업이 있어 양해각서(MOU)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해 대규모 수주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다른 외국 정상들도 방산을 많이 이야기할 만큼 실력이 구체적으로 드러나고 있다"며 "한국 방산은 다른나라에 비해 상대적 우위를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방위산업에 대한 지원과 방산 연구개발(R&D)투자는 경제적으로도 유익하지만 자체 방위력 강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공동개발, 공동생산, 공동판매에 이어 시장개척에 관심이 많다"고 언급한 뒤 이 같은 방산 협업이 국가간 관계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단순한 무기판매에 그치지 않는다는 얘기다. 그는 "라면 한 개 파는 것 하고는 다르다"며 "군사 안보 협력을 하지 않을 수 없어 아주 깊이 안보 측면에서 연관지을 수 밖에 없어 국가간 관계도 밀접해질 수밖에 없다"고 평가했다. ◇튀르키예 '시놉 원전' 기대감...제3세계 LLM구축 '시장개척'=튀르키예와의 원전협력 기대감도 내비쳤다. 현지 인터뷰에서 시놉 원전 프로젝트 수주 의지를 밝힌 것으로 이해해도 되냐는 질문에 이 대통령은 "결과를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한국전력이 입찰에 응했다"며 "정상 간 대화를 통해 우리 대한민국 원전 사업의 우수성, 경쟁력을 잘 설명하고 좋은 결과가 나도록 노력을 해볼 것"이라고 했다. 인공지능(AI)협력에 대한 의지는 지난 경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서 의장국으로서 AI기본사회를 채택한 자신감도 반영된 모습이었다. 이 대통령은 '모두를 위한 AI'를 소개한 뒤 "자칫 잘못하면 인공지능 분야에서 특정 몇 개 국가에 종속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그렇다고 독자적으로 투자해서 해결하기는 어려운 게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집트 정상회담에서도 이런 점을 부각한 이 대통령은 "이집트 인구가 1억 명인데 앞으로 결국 세상은 인공지능 중심으로 바뀌어 갈 것"이라며 "한국과 AI분야에 대해서 서로 협력하자고 제안했고 이집트도 동의했다"고 전했다. 독 립적으로 투자하기 어려운 제3세계 국가들에 대한 협업 의지도 구체적으로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제3세계와 협업을 통해 독립적 AI시스템이나 LLM시스템 구축을 하자는 계획도 있다"며 "그런 방식이 한국의 시장을 넓히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정상 간 논의 과정에서 이 대통령은 “이집트 대통령이 4조 원 규모의 카이로 공항 확장에 한국기업의 참여와 운영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그는 “밀도 있는 더 큰 협력이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이집트 대통령을 국빈으로 한국에 초청했고, 오겠다는 의사도 표명해 기회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외교 기반 정리…분절된 부처별 외교 역량 구체화=이 대통령은 이번 순방이 대한민국 외교 기반을 확고히 하는 기회라는 점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중동 외교를 포함해서 외교의 기반을 정리하는 단계"라며 "이들 국가와 새로운 아이템 발굴과 기존 협력 관계를 강화, 기반을 단단하게 만든다는 측면"으로 이번 순방취지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외교분야에서 더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더 많이 투자해야 한다”며 “해외순방을 다니면서 대한민국의 대외관계가 매우 분절적”이라고 지적했다. 즉 부처별로 나뉘어진 외교 역량을 모아 시너지를 내야 한다는 얘기였다. 이 대통령은 “교육부, 기재부, 농림축산식품부 각각 무엇을 하는지도 모르고, 코트라는 코트라 대로 따로 다 가고 있다”며 “보다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외교 분야를 정리하고, 보다 더 다른 국가와의 협력을 구체적이고 세밀하게 관리해야한다”고 덧붙였다. -
APEC 효과…몰려드는 관광객에 보문단지 ‘함박웃음’
사회 전국 2025.11.24 13:48:04‘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에 힘입어 개최지 경북 경주 및 보문관광단지를 찾는 관광객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 신규 관광 콘텐츠을 오픈한 보문단지 민간 입주 업체의 경우 개관 초기부터 방문객이 몰리면서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24일 경북문화관광공사에 따르면 APEC 정상회의 주요 무대로 보문관광단지가 국내외 언론 등을 통해 집중 노출되면서 행사 이후 APEC 분위기를 현장에서 느껴보려는 방문객이 줄을 잇고 있다. 보문호 산책로와 호반광장 일대에 설치된 APEC 상징조형물, 미디어아트 야간경관을 관람하려는 방문객이 평일에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정상회의장을 재현한 경주엑스포대공원 전시관를 찾거나 ‘트럼프 치즈버거’를 맛보며 APEC 분위기를 체험하려는 관광객까지 더해지면서 보문단지 전역이 활기를 띠는 모습이다. 이 같은 흐름은 보문단지 내 민간 입주업체의 매출 증대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올해 새롭게 문을 연 주요 관광 콘텐츠는 개관 초기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경주월드의 경우 APEC 기간 일시 휴장했으나 이후 재개장과 함께 신규 콘텐츠 중심으로 이용객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올해 새롭게 도입한 ‘스콜&하티’ 싱글 레일 코스터와 대관람차 ‘타임라이더’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필수 인증 명소로 자리매김하며 이용객 수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 8월 개장한 초대형 복합 미디어 테마파크 코스믹리조트는 우주 콘셉트에 빛·사운드·예술을 결합한 색다른 몰입형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관람객의 움직임에 반응하는 인터랙티브 기반 참여형 미디어 체험이 특징인데, APEC 이후 가을철 여행 수요와 맞물려 가족·단체 단위 방문이 크게 늘고 있다. 이달 14일 문을 연 플래시백 계림도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약 5619㎡ 규모의 초대형 실감형 전시관에서 신라의 신화적 서사를 영화 기술(VFX)과 빛·음향으로 재해석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보문단지의 새로운 필수 방문 코스로 자리 잡고 있다. 김일곤 경북문화관광공사 경영개발본부장은 “APEC을 계기로 경주를 향한 세계적 관심이 높아졌다”며 “입주업체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보문단지를 ‘다시 찾고 싶은 체류·체험형 관광지’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인싸력’으로 정상회의장 휩쓰는 日 총리… 파격인가, 경솔한 건가[글로벌 왓]
국제 정치·사회 2025.11.24 09:47:00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국제 외교 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다는 외신 분석이 나왔다. 정치인 출신으로 사실상 외교 ‘초보’인 그가 특유의 친화력으로 각국 정상들에 친밀하게 다가서며 공적인 외교 행보에 집중했던 이전 총리들과 다른 파격을 선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국가 수반으로서 신선함과 경솔함을 구분해야 한다는 비판 역시 일본 내에서 제기되고 있다.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동생’처럼 부르더니 ‘와락’ 23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장에서 다카이치 총리가 정상들에 친화력을 발휘했다고 분석했다. 블룸버그는 다카이치 총리가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인사하며 두 팔을 뻗어 포옹하는 장면을 한 사례로 들었다. 올해 64세인 다카이치 총리는 48세로 한참 동생인 멜로니 총리의 이름을 크게 외치며 먼저 다가갔다. 블룸버그는 “정상회의 내내 대체로 무표정했던 멜로니 총리는 다카이치 총리의 손을 꼭 잡으며 환하게 웃으며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두 정상은 남성 중심의 정치 문화에서 집권한 여성 총리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으며, 정치적 성향이 극우에 가깝다는 점도 비슷하다. 두 정상이 그래서 더욱 친밀감을 느꼈을 수 있다는 것이다. 블룸버그는 “앙겔라 메르켈 전 독일 총리가 외교 무대에서 물러나면서 멜로니 총리는 종종 나이 든 남성 사이에 유일한 여성 정상이었다”고 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또 지난달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당시 휴식 시간 동안 옆 자리에 앉은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향해 자신의 의자를 굴려 다가가 말을 거는 장면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블룸버그는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아세안 정상회의장에서 앤서니 앨버리지 호주 총리와 대화할 때 테이블에 걸터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의 어깨에 손을 얹고 대화를 하는 장면 등도 눈에 띄었다”고 짚었다. 다카이치 총리는 10월 일본을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는 팔짱을 낀 채 이야기를 하고, 경주 APEC 회의장 내 배치된 태극기에 목례를 하며 주목을 받기도 했다. “외교 초보 맞나… ‘괴물’같은 친화력” 일본 내 반응은 엇갈린다. 한 쪽에서는 다카이치 총리의 친밀한 접근이 신선하다고 평가한다. 일본 작가인 류쇼 카도타는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다카이치 총리의 친화력으로) 아베 신조 전 총리 이후 일본이 국제 사회의 중심이 된 것 같다”고 호평했다. “다카이치 총리를 누가 외교 초보라고 불렀나. 사교 현장에서 완전한 ‘괴물’’”이라는 반응도 X에 올라왔다. 그의 솔직한 화법은 국내 정치 현장에서도 나타났다. 이달 국회에서 “한 여론조사에서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 이유 1위가 ‘인간적으로 신뢰할 수 없기 때문’이었다고 한다”며 “그래서 ‘내가 그렇게 성격이 나쁘냐’고 남편에게 물어봤다”고 한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으로 장내가 웃음 바다가 됐다. 다소 엄숙한 분위기로 유명한 일본 국회에서는 보기 힘든 장면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대만 유사 개입’ 발언으로 中 극렬 반발… “너무 경솔해” 비판도 그러나 국가 수반인 총리의 언행이 가볍다는 지적이 만만치 않다. 실제로 다카이치 총리는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남아공으로 향하는 도중 자신의 X에 ‘출국 전에 옷을 고르는 데 많은 고민을 했다’는 취지의 글을 올려서 논란이 일었다. 그는 "외교 교섭에서 마운트를 취할 수 있는 옷을 무리를 해서라도 사야할지도 모르겠다"고 했는데, 비판은 ‘우위를 점하는’ 이라는 의미로 읽히는 ‘마운트를 취할 수 있는"이라는 표현에 모아졌다. 일본 정치권에서는 ‘국제 회의장에 가면서 우위를 점하려는 옷을 골랐다는 글을 올리다니 너무 경솔하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현재 다카이치 총리의 X에서는 해당 글이 삭제된 상태다. 다카이치 총리는 ‘대만 유사시 개입’ 발언으로 중국과 긴장이 고조되는 데 빌미를 제공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기도 하다. -
李대통령 "WTO회복이 모두의 이익"…G20정상회의 마치고 튀르키예 출국
정치 대통령실 2025.11.24 06:54:00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 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성장 잠재력을 제고하기 위해 예측 가능한 무역 투자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세계무역기구(WTO)의 기능 회복이 우리 모두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다자 무역의 중요성을 환기했다. 특히 2028년 한국은 2010년 이후 18년 만에 다시 G20을 개최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G20 정상회의 제1섹션에서 “불균형이 심화되면 미래를 장담할 수 없을 것”이라며 “다자 무역, 선순환 재정, 개발 협력이 ‘포용 성장’의 해법”이라고 주창했다. 역사상 처음으로 아프리카에서 열린 이날 G20 정상회의는 폐막 직전에 하던 관례를 깨고 개막 첫날 정상선언문을 채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은 이번 G20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제2섹션에서 기후·재난 대응에 대한민국의 적극적 동참 의사를 밝히며 “국제사회와의 연대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양자 회담을 통해 내년 한·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맞아 방한을 요청하면서 “방산을 비롯해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의 양자 회담에서는 “분단을 극복한 노하우를 알려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중견 5개국 협의체인 ‘믹타(MIKTA, 한국·멕시코·인도네시아·튀르키예·호주)’ 의장국으로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에 가교 역할을 수행하면서 글로벌 다자주의 강화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美·中·러 정상 불참한 첫 회의…李 "기후위기·AI 공동대응해야"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개최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는 아프리카에서 열린 첫 G20이다. 또 미국과 중국·러시아 정상이 모두 불참한 첫 회의기도 했다. 그런 맥락에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충격을 극복하기 위해 선진국과 중견국, 신흥 경제국을 망라한 협의체로 존재감을 키워왔던 G20이 근본적 위기를 맞았다는 평가 또한 나왔다. 이런 위기감 속에서 열린 이번 G20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다자 무역, 선순환 재정, 개발 협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국제사회의 보호무역주의가 초래할 수 있는 부작용을 막기 위해 모든 국가가 노력할 필요성을 환기한 것이다. 특히 이 대통령은 기후와 재난 등 복합 위기를 비롯해 인공지능(AI) 전환 시대의 소외 국가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한민국이 앞장설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미국과의 관세 협상 타결 자신감을 바탕으로 실용외교의 축을 글로벌 사우스(브릭스)까지 포함시켜 협력 수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라는 평가다. 이 대통령은 22일(현지 시간) G20 정상회의 1세션 회의에서 “전 세계가 저성장·불균형 등 복합적인 경제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이를 넘어설 해법을 세 가지로 제시했다. 성장 잠재력이 큰 분야에 자원을 집중 배분하고 부채비율은 줄이는 ‘성과 중심의 재정정책’, 예측 가능한 무역 투자 환경 조성을 위한 세계무역기구(WTO)의 기능 회복, 개발도상국 성장을 위한 개발 협력 강화 등이다. 이 대통령은 특히 “WTO 기능 회복은 우리 모두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지적했다. ‘자유’ ‘다자’ 무역의 상징인 WTO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이후 기능이 사실상 정지된 상태다. 이 대통령은 WTO 기능 회복에 무게를 두면서 “대한민국이 선도해온 ‘투자 원활화 협정’이 내년 WTO 각료 회의에서 공식 협정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투자 원활화 협정은 각국의 투자 절차 간소화를 통한 개도국 투자 활성화 취지로 마련됐다. 이 대통령은 회의 기간 동안 일관되게 ‘소외 없는 국가’를 주창했다. 회의 이틀째인 23일에도 이 대통령은 제3섹션에 참석해 인공지능 전환(AX)에 관한 국제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지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때 의장국으로 합의를 끌어낸 ‘글로벌 AI 기본사회’를 재차 주창했다. 이 대통령은 또 “핵심 광물의 보유국과 수요국이 혜택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며 "안정적이고 호혜적인 핵심 광물 공급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날 1세션에서는 “개도국의 과도한 부채 부담이 성장을 가로막고 있다”고 지적하며 소외 없는 포용 성장을 강조했다.제2섹션에서는 기후위기에 대한 국제사회의 연대를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한국이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확정 지었다고 언급한 뒤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복원력이 높은 인프라 시스템에 적극적으로 투자해야 한다”며 한국의 에너지 고속도로를 소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 의제에 포함된 기후위기를 두고 회의 보이콧을 선언한 상황에서 G20 정상선언문에는 기후위기 관련 내용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오현주 국가안보실 3차장은 브리핑을 통해 “미국이 불참한 것은 G20의 필요성을 부정한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국제 경제와 기후변화 등 다양한 현안들은 (미국과) 계속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G20 회의는 글로벌 사우스로 국익 중심 실용외교 정책이 확대 반영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같은 실용외교는 중견 5개국 협의체인 ‘믹타(MIKTA)’ 정상 회동을 이 대통령이 주재한 자리에서도 확인됐다. 믹타는 멕시코·인도네시아·한국·튀르키예·호주로 구성된 중견국 협의체로 이번 회의를 계기로 다자주의 회복 및 국가 간 협력이 중요하다는 공동 언론 발표문이 채택됐다. 이 밖에 프랑스와 독일 양자 회담에서도 이 대통령은 “다자주의 회복”을 강조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을 비롯해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등 올 6월 주요 7개국(G7)에서 만난 주요국 정상들과도 잇따라 회동을 이어가며 국제 협력에 힘을 모았다. 각국 정상들은 G20 정상선언문을 통해 2028년 G20 정상회의 개최지를 한국으로 공식화했다. G20 정상회의의 한국 개최는 2010년 이후 18년 만이다. 오 차장은 “이 대통령 임기 내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APEC에 이어 G20 의장직까지 수임하게 된다”며 “G20 출범 20주년인 2028년 의장국 수임으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아공 현지 동포간담회를 끝으로 이 대통령은 남아공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이번 순방의 마지막 방문국인 튀르키예로 향했다. 이날 공개된 튀르키예 <아나돌루> 통신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은 튀르키예를 "형제국가"라며 알타이 주력전차, 시놉 원전프로젝트를 언급한 뒤 방산, 원전뿐만 아니라 바이오헬스. 재생에너지, AI등의 협력을 통해 제3국 공동 진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프-한독 양자회담…마크롱과 AI 분야 협력 필요 공감·메르츠와도 핵심광물 협력 논의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 시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프랑스·독일 정상과 연달아 별도의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양국 정상은 안보 및 첨단기술·에너지·방산 등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에 뜻을 모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엑스포센터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양자회담을 했다. 먼저 이 대통령은 6월 캐나다에서 개최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때 만남을 거론하며 “그때 마크롱 대통령이 제 옆자리에 앉은 영상이 매우 유명한데 이 회담을 계기로 프랑스와 대한민국이 정말 각별하고 특별한 관계로 발전하면 좋겠다”고 운을 뗐다. 이 대통령은 이어 “유럽연합(EU) 내에서 한국과 제3위 교역국인 프랑스가 최근 첨단산업과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상호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며 “양국 기업인 간 교류도 적극 장려해나가자”고 당부했다. 특히 “방산 분야에서 경쟁력에 기반한 상호보완적 협력을 추진하고 인공지능(AI), 첨단기술에서도 교류와 협력을 확대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 한국과 프랑스 수교 140년을 기념해 마크롱 대통령의 방한을 제안했다. 이에 마크롱 대통령은 “내년 방한을 계획해보겠다”며 “안보·AI·우주·원자력발전·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계속해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 회담을 갖고 양국 간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약 850개의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는 독일은 유럽 진출의 거점이자 유럽 내 최대 교역국”이라며 “특히 한국 방산 기업들이 독일과의 협력을 심화하는 데 관심이 크다”고 말했다. 메르츠 총리도 “한독 간 이미 좋은 양자 관계를 갖고 있고 매우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지만 계속해서 증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이어진 논의를 통해 에너지, 핵심 광물 등 분야에서의 협력을 바탕으로 양국 관계를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내년 상호 방문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특히 메르츠 총리는 “한반도와 주변 상황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북한에 대해 궁금한 것이 많고 독일이 대(對)중국 전략을 고심 중이기 때문에 한국의 대중국 인식도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메르츠 총리가 궁금해한 부분에 대해 바로 답을 하지는 않은 채 “분단을 극복하고 통일을 이뤄낸 특별한 노하우가 있으면 알려 달라”고 했고, 메르츠 총리는 “비밀 노하우는 없다”고 웃으며 답했다. -
"'그 기능' 아이폰만 되는 거 아니었어?"…갤럭시 사용자들 웃게 되나
산업 IT 2025.11.24 06:19:50구글이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기기 간 파일을 무선으로 주고받을 수 있는 기능을 픽셀10 스마트폰 제품군에 적용했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더비지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픽셀10 시리즈에서 안드로이드의 무선 파일 공유 기능인 퀵셰어(Quick Share)와 아이폰의 무선 파일 공유 기능인 에어드롭(AirDrop)이 연동되도록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현재는 픽셀10 시리즈에서만 해당 기능이 적용되나, 추후 다른 기기에도 확장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퀵셰어와 에어드롭 등 근거리 무선 파일 공유 기능은 대부분 블루투스와 와이파이 다이렉트 기술을 결합해 작동한다. 별도의 인터넷 연결 없이도 기기 간에 대용량 파일을 신속하게 전송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동안 에어드롭은 애플 생태계 내부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지만, 이번에 퀵셰어가 에어드롭과 호환되면서 안드로이드폰과 아이폰간 파일 공유가 가능한 길이 열렸다. 한편 구글은 이 작업이 애플과의 협업 없이 자체적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애플은 구글의 발표에 대해 어떠한 공식적인 입장도 내놓지 않았다. -
李대통령, 日다카이치·中리창 총리 잇따라 회동…"협력 필요성 재확인"
정치 대통령실 2025.11.24 00:30:32이재명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리창 중국 총리를 잇따라 만나 한일·한중 협력 필요성을 재차 확인하고 호혜적 협력 및 관계의 지속 발전에 대한 인식을 공유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 대통령이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정상회의에 참석한 다카이치 일본 총리와 리창 중문 국무원 총리를 각각 회동했다고 밝혔다. 우선 이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달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 양자 회담에 이어 이번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다시 만나게 된 데 대해 반가움을 표했다. 특히 엄중한 국제정세 하에서 한일 양국 관계의 중요성과 함께 한일 간 미래지향적 협력의 필요성을 재차 확인했다. 이 대통령은 “양국 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는 것이 정치인들의 역할일 것”이라며 “양국이 협력 가능한 분야에 집중하면서 양국 관계를 한 단계 더 발전시켜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 정상은 앞으로도 한일 간 셔틀외교를 지속해 나가면서, 경제, 안보 등 다양한 이슈들에 대해 더욱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 이어 리창 총리를 만난 이 대통령은 경주 APEC 계기로 한중 정상회담을 통한 양국 관계의 전면적 복원을 평가하고, 양국의 민생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협력 성과를 추진해 나가자고 말했다. 리 총리도 “시 주석의 국빈 방한이 성공적이었다”며 “양국 간 여러 현안에 대한 호혜적 협력뿐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양국 관계를 지속 발전시켜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한중 간 정치적 신뢰를 제고하기 위한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한 데 대해, 리 총리는 공감을 표하며 긴밀한 소통을 지속해 나가자고 했다. 리 총리는 이 대통령의 G20 정상회의 발언을 높게 평가하면서, 이와 관련해서도 양국 간 협력해 나가자고도 말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시 주석에게 각별한 안부를 전해달라”며 “베이징에서 이른 시일 내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리 총리도 “그렇게 전하겠다”며 시 주석의 안부 인사도 전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이 대통령과 리창 총리 간 회동은 시 주석 국빈 방한 계기 마련된 한중관계 전면 복원의 모멘텀을 바탕으로, 양국 최고위급에서의 긍정적 교류의 흐름을 이어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이 대통령은 다카이치 총리와 리창 총리 외에도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을 만나 인사와 안부를 나눴다. -
‘호두왕자’ 이장우, 신부 부케도 '호두'였다…전 세계 단 하나 ‘호두부케’
서경스타 TV·방송 2025.11.23 23:03:29배우 이장우(39)와 조혜원(31)의 결혼식에 독특한 부케가 등장해 화제다. 바로 이장우가 호두과자의 모델로 활동하는 인연을 반영해 제작된, 전 세계에 단 하나뿐인 '호두부케'다. 23일 서울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비공개로 진행된 두 사람의 결혼식 현장에는 구릿빛 호두과자 모양의 '호두부케'가 미리 준비됐다. 노릇해 보이는 호두과자에 하얀 꽃 장식을 더해 부케 형태로 완성한 것으로, 전통적인 웨딩부케 대신 이장우의 브랜드 이미지를 살린 위트 있는 연출이 돋보인다. 실제 먹는 빵이 아닌 모형으로 제작돼 평생 보관할 수 있는 '추억용 부케'다. 해당 호두부케는 FG가 두 사람을 위해 이벤트성으로 특별 제작했다. FG는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호두부케 제작 배경을 직접 설명했다. FG는 “배우 이장우님 결혼식에 부창제과 호두과자 모형으로 만든 서프라이즈 선물이 함께했다”며 “사랑과 축복이 가득한 이 순간, 부창제과 호두과자 꽃다발이 두 분의 앞날에 한결같은 행복과 번영이 함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고귀한 손님께 내는 재료로 옛날부터 쓰여 온 호두는 ‘자손번창’과 ‘가문의 번영’을 뜻하는 혼례 음식의 의미를 담고 있다”며 호두부케에 담긴 상징도 설명했다. 이날 결혼식에는 포장 박스에 두 사람의 환한 미소가 그려진 '부창제과 호두과자'가 답례품으로 제공되며 또 한 번 화제를 모았다. 특히 FG의 '부창제과 호두과자'는 제32차 APEC 정상회의 기간 공식 디저트로 선정돼 최종고위관리회의(CSOM), 외교·통상합동관료회의(AMM), APEC CEO 서밋 등 주요 회의 석상에 오르며 ‘K-디저트’의 존재감을 알린 바 있다. 한편 이장우와 조혜원은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의 한 호텔에서 7년 열애 끝에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의 연을 맺으며 새로운 출발을 시작했다. -
[단독] 이장우♥조혜원 결혼식 답례품으로 '호두과자' 등장…결혼식 현장 봤더니
서경스타 TV·방송 2025.11.23 20:24:16배우 이장우(39)와 조혜원(31)이 7년 열애 끝에 23일 부부의 연을 맺었다. 두 사람의 결혼식에서 하객들에게 제공된 답례품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서울경제 취재 결과 두 사람은 이날 서울 송파구의 한 호텔에서 양가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을 초대해 비공개 결혼식을 올리며 특별한 의미를 담은 선물을 준비했다. 하객들에게 전달된 답례품은 바로 이장우가 홍보모델로 활동하며 일명 ‘이장우 호두과자’로 알려진 FG의 ‘부창제과 호두과자’다. 포장 박스 겉면에는 환하게 웃는 이장우·조혜원의 일러스트가 그려졌고 '사랑으로 구운 부창제과의 달콤한 호두과자에 오늘 함께해 주신 따뜻한 마음에 대한 진심 어린 감사를 담았습니다'라는 문구가 담겨 특별함을 더했다. FG가 이장우와 쌓아온 인연에 감사의 뜻을 담아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FG는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평생을 약속한 날, 부창제과가 달콤한 축하를 완성했다”며 “특별한 날 가장 달콤한 마음을 전할 수 있어 큰 영광이다. 두 분의 앞날에 늘 행복과 사랑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FG의 '부창제과 호두과자'는 최근 글로벌 행사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제32차 APEC 정상회의 기간 공식 디저트로 선정돼 최종고위관리회의(CSOM), 외교·통상합동관료회의(AMM), APEC CEO 서밋 등 주요 회의 석상에 올라 ‘K-디저트’의 존재감을 알렸다. 한편 이날 결혼식은 ‘나 혼자 산다’ 멤버들의 의리도 더해졌다. 주례는 전현무가, 사회는 기안84가 맡았고 축가는 이장우의 사촌형인 가수 환희(플라이투더스카이 출신)가 불렀다. 이장우와 조혜원은 KBS2 드라마 ‘하나뿐인 내편’(2018~2019) 출연을 계기로 연인이 됐으며, 약 7년 열애 끝에 백년가약을 맺었다. 2023년 6월 열애를 인정한 이후 공개 연애를 이어왔다. 이장우는 올해 8월 유튜브 채널 ‘살찐삼촌 이장우’에서 “사실 아기를 갖고 싶어 결혼하는 것”이라며 “많이 낳아서 같이 밥을 먹고 내가 직접 음식을 잘라주며 ‘이거 맛있지?’라고 말하는 소박한 꿈이 있다”고 조혜원과 결혼 결심 이유를 밝힌 바 있다. -
李대통령 "안정적 호혜적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해야"
정치 대통령실 2025.11.23 18:33:01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안정적이고 호혜적인 핵심 광물 공급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모두를 위한 공정한 미래'라는 주제로 열린 정상회의 마지막 제3세션에 참석해 “핵심 광물의 보유국과 수요국이 혜택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G20 정상회의에서 이런 취지의 'G20 핵심 광물 프레임워크' 논의가 이뤄진 점을 의미 있게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핵심 광물 안보 파트너십' 의장국으로서 광물 협력사업을 확대해 왔으며, 또 '한-아프리카 핵심광물대화'를 통해 상호신뢰에 기반한 협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호혜적인 공급망 구축을 위한 국제적 노력을 지원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이 대통령은 인공지능(AI) 분야에 대해서도 "기술의 발전이 모든 국가와 모든 이들에게 고른 기회를 제공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창했다. 그러면서 "이런 맥락에서 G20이 'AI 포 아프리카(AI for Africa·아프리카를 위한 AI) 이니셔티브'를 발표한 것을 환영한다"며 "대한민국도 모든 인류가 AI 혜택을 고루 향유하는 '글로벌 AI 기본사회' 실현을 위해 국제사회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AI기본사회는 지난달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한국이 의장국 자격으로 'APEC AI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발표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아태지역을 넘어 전 세계로 (이 같은 구상이) 확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가나와 탄자니아에서 여성·청소년을 위한 수학·과학 교육을 지원하고 르완다에 소프트웨어 특성화고를 건립한 것처럼 앞으로도 아프리카 내 여성과 청년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한국이 2028년 G20 정상회의를 개최국으로 공식 명시됐다. 이 대통령은 제3섹션에서 이 같은 사실을 전하면서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의장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출범 20주년인 2028년에 의장직을 맡아 (회원국들과) 함께 여정을 이어가려 한다"며 "G20이 국제 경제 협력을 위한 최상위 포럼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
美·中·러 정상 불참한 첫 회의…李 "기후위기·AI 공동대응해야"[G20 정상회의]
정치 대통령실 2025.11.23 18:30:57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개최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는 아프리카에서 열린 첫 G20이다. 또 미국과 중국·러시아 정상이 모두 불참한 첫 회의기도 했다. 그런 맥락에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충격을 극복하기 위해 선진국과 중견국, 신흥 경제국을 망라한 협의체로 존재감을 키워왔던 G20이 근본적 위기를 맞았다는 평가 또한 나왔다. 이런 위기감 속에서 열린 이번 G20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다자 무역, 선순환 재정, 개발 협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국제사회의 보호무역주의가 초래할 수 있는 부작용을 막기 위해 모든 국가가 노력할 필요성을 환기한 것이다. 특히 이 대통령은 기후와 재난 등 복합 위기를 비롯해 인공지능(AI) 전환 시대의 소외 국가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한민국이 앞장설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미국과의 관세 협상 타결 자신감을 바탕으로 실용외교의 축을 글로벌 사우스(브릭스)까지 포함시켜 협력 수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라는 평가다. 이 대통령은 22일(현지 시간) G20 정상회의 1세션 회의에서 “전 세계가 저성장·불균형 등 복합적인 경제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이를 넘어설 해법을 세 가지로 제시했다. 성장 잠재력이 큰 분야에 자원을 집중 배분하고 부채비율은 줄이는 ‘성과 중심의 재정정책’, 예측 가능한 무역 투자 환경 조성을 위한 세계무역기구(WTO)의 기능 회복, 개발도상국 성장을 위한 개발 협력 강화 등이다. 이 대통령은 특히 “WTO 기능 회복은 우리 모두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지적했다. ‘자유’ ‘다자’ 무역의 상징인 WTO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이후 기능이 사실상 정지된 상태다. 이 대통령은 WTO 기능 회복에 무게를 두면서 “대한민국이 선도해온 ‘투자 원활화 협정’이 내년 WTO 각료 회의에서 공식 협정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투자 원활화 협정은 각국의 투자 절차 간소화를 통한 개도국 투자 활성화 취지로 마련됐다. 이 대통령은 회의 기간 동안 일관되게 ‘소외 없는 국가’를 주창했다. 회의 이틀째인 23일에도 이 대통령은 제3섹션에 참석해 인공지능 전환(AX)에 관한 국제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지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때 의장국으로 합의를 끌어낸 ‘글로벌 AI 기본사회’를 재차 주창했다. 전날 1세션에서는 “개도국의 과도한 부채 부담이 성장을 가로막고 있다”고 지적하며 소외 없는 포용 성장을 강조했다.제2섹션에서는 기후위기에 대한 국제사회의 연대를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한국이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확정 지었다고 언급한 뒤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복원력이 높은 인프라 시스템에 적극적으로 투자해야 한다”며 한국의 에너지 고속도로를 소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 의제에 포함된 기후위기를 두고 회의 보이콧을 선언한 상황에서 G20 정상선언문에는 기후위기 관련 내용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오현주 국가안보실 3차장은 브리핑을 통해 “미국이 불참한 것은 G20의 필요성을 부정한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국제 경제와 기후변화 등 다양한 현안들은 (미국과) 계속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G20 회의는 글로벌 사우스로 국익 중심 실용외교 정책이 확대 반영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같은 실용외교는 중견 5개국 협의체인 ‘믹타(MIKTA)’ 정상 회동을 이 대통령이 주재한 자리에서도 확인됐다. 믹타는 멕시코·인도네시아·한국·튀르키예·호주로 구성된 중견국 협의체로 이번 회의를 계기로 다자주의 회복 및 국가 간 협력이 중요하다는 공동 언론 발표문이 채택됐다. 이 밖에 프랑스와 독일 양자 회담에서도 이 대통령은 “다자주의 회복”을 강조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을 비롯해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등 올 6월 주요 7개국(G7)에서 만난 주요국 정상들과도 잇따라 회동을 이어가며 국제 협력에 힘을 모았다. 각국 정상들은 G20 정상선언문을 통해 2028년 G20 정상회의 개최지를 한국으로 공식화했다. G20 정상회의의 한국 개최는 2010년 이후 18년 만이다. 오 차장은 “이 대통령 임기 내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APEC에 이어 G20 의장직까지 수임하게 된다”며 “G20 출범 20주년인 2028년 의장국 수임으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李대통령, APEC 의장 이어 2028년 G20정상회의 의장
정치 대통령실 2025.11.23 17:14:18대통령실은 주요 20개국(G20)정상회의에 대해 “국익중심의 실용외교의 지평을 아프리카 등 글로벌 사우스로 확대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 임기 동안 유엔안전보장이사회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이어 G20 의장직도 맡아 선도적 역할을 하게 된 점을 높게 봤다. 이번 G20정상회의에서 한국은 G20출범 20주년인 2028년 의장국으로 공식화됐다. 오현주 국가안보실 3차장은 23일(현지시간) 요하네스버그 현지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설명했다. 오 차장은 "이 대통령은 이번이 아프리카에서 열린 첫 G20이란 점을 고려해 아프리카와의 연대·협력 의지를 보였다"며 "또 세계무역기구(WTO) 다자무역체제 복원의 필요성도 언급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에너지 고속도로와 햇빛·바람소득 등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에너지 전환 정책의 모범사례도 소개했다"고 말했다. 오 차장은 "2028년 G20 의장직을 대한민국이 수임했다"며 "국격을 제고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날 채택된 'G20 남아프리카공화국 정상선언' 말미에 내년 미국, 2027년 영국, 2028년 대한민국이 의장직을 수임한다는 점이 명시됐다"며 "이로써 이 대통령은 임기 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 이어 '국제 협력의 최상위 포럼'으로 불리는 G20 의장직도 맡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2028년은 G20 출범 20주년이 되는 해로, 복합적인 국제 현안에 대한 협력 강화를 도모하는 데 우리나라가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일각에서 미국 보호주의와 결이 다른 다자 무역 강조 및 기후위기 대응 등의 대해 한미 관계가 우려된다는 지적에 대해서 오 차장은 "미국 역시 내년 G20 의장국을 맡기로 돼 있다. G20과 관련한 셰르파 회의(정상회의 실무담당 회의)에도 참석했고, (선언문의) 문안 협상에도 참여했다"고 한미 관계 우려를 일축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미국이 G20에 불참한 것은 꼭 G20의 필요성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G20은 국제경제 및 기후변화 등 다양한 현안이 논의되는 장이다. 앞으로도 이런 주요 현안들은 계속 다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
[속보] 李대통령, G20 계기 인도·브라질 대통령과 정상 회동
정치 대통령실 2025.11.23 14:36:14이재명 대통령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및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각각 별도 회동했다. 23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22일 오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정상회의장에서 두 정상과 만남을 가졌다. 이번 모디 총리와의 회동은 모디 총리의 요청으로 이뤄졌으며, 양국 정상은 이날 오전 정상회의장에서 회의 시작 전 만나 반갑게 포옹하며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모디 총리는 이 대통령에게 "경주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축하한다"면서 일정상 자신이 직접 참석하지 못했던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모디 총리가 이 대통령의 인도 방문을 초청하자, 이 대통령은 "인도와 경제, 문화, 안보 등 다방면에서 협력과 인적 교류를 증진하고 싶다"며 "인도를 조속히 방문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뛰어난 조선업 역량을 높이 평가하면서, 조선 등 미래지향적인 분야에서 한국과 인도를 포함한 소다자 협력을 추진해 나가자"고 말했다. 또 "국방 분야에서의 양자 협력도 공고히 해나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양 정상은 인공지능(AI), 방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증진 필요성에 공감하고, 관련 실무 협의를 추진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이어서 진행된 룰라 브라질 대통령과의 회동에서 이 대통령은 "룰라 대통령의 방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룰라 대통령은 "초청에 감사하다"며 "한국을 꼭 방문하고 싶다"고 답했다. 또 룰라 대통령도 "이 대통령이 내년에 브라질을 방문해 주기를 바란다"며 "방문이 이뤄지면 최선을 다해 환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 정상은 양국의 '소득분배와 경제발전 정책 등 사회경제적 주제'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면서, 양국이 민주주의와 경제성장의 성공담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얘기했다. 또 외교, 재무, 산업, 기술, 교육, 에너지 등 범정부 차원의 교류·협력과, 기업인 등 민간 부문을 포함한 포괄적 협력 강화를 추진해 나가자고 뜻을 모았다. -
"시세차익 337억"…'수능 1타' 현우진, 논현동 땅 '잭팟'
서경스타 TV·방송 2025.11.23 14:27:00수능 스타 강사 현우진(38)이 7년 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매입한 부지가 신축 개발에 들어가면서, 현재 추정 자산 가치가 650억원을 넘겼다는 분석이 나왔다. 23일 빌딩로드부동산 중개법인에 따르면 현씨는 2018년 1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 대로변에 위치한 약 1034㎡(313평) 규모의 준주거지역 부지를 약 320억원에 개인 명의로 매입했다. 매입 직후 신탁대출을 활용하기 위해 해당 토지를 신탁사에 맡겼고, 현재 등기상 소유주 역시 수탁사인 하나은행으로 돼 있다. 해당 건물은 약 5년간 프랜차이즈 카페 및 사무실 용도로 임대 운영되다가 2023년 말 철거됐다. 이후 올해 9월부터 신축 공사가 본격화되면서 개발 가치가 급격히 상승한 것으로 평가된다. 부지는 7호선 학동역 9번 출구 바로 앞 ‘초역세권’에 위치해 있으며, 주변은 카페·음식점·오피스 수요가 높은 상권으로 꼽힌다. 인근에서는 올해 4월, 같은 역세권 대로변 부지가 평당 약 2억1000만원에 거래된 사례가 있다. 이 시세를 현씨 보유 부지에 적용하면 현재 추정 가치는 약 657억원 수준이다. 매입 후 약 7년 6개월 만에 시세차익만 330억원 이상이 기대되는 셈이다. 김경현 빌딩로드 중개법인 팀장은 “대지를 매입한 뒤 신탁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임대 운영 후 철거·신축으로 개발을 진행하는 전형적 고수익 구조”라며 “학동역 초역세권 입지와 신축 효과를 감안하면 향후 수익률도 상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지선 6개월 앞 서울·부산시장 후보군 언급량은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11.23 12:14:00내년 6·3 지방선거가 6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전국단위 선거이자 사실상 ‘중간 평가’로 여겨지면서 여야 모두 사활을 걸고 있다. 특히 서울·부산시장 선거를 두고 국민의힘은 수성을, 더불어민주당은 탈환을 노리며 정면 승부를 벼르고 있다. 국민의힘으로서는 두 지역을 지켜내야만 이번 지방선거에서 최소한의 선방이 가능하다. 반면 민주당은 두 곳을 되찾지 못하면 나머지 지역에서 승리하더라도 웃지 못할 공산이 크다. 서울·부산시장 여야 주요 후보군의 최근 한 달 동안의 언급량 추이를 비교해 6개월 후 건곤일척의 승부를 예상해봤다. 23일 서울경제신문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의 텍스트를 빅데이터로 분석해주는 ‘썸트렌드’를 통해 10월 21일부터 11월 20일까지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민석 국무총리의 언급량을 조사한 결과 오 시장 5만2781건, 김 총리 3만7232건으로 집계됐다. 두 사람은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대표적인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꼽힌다. 각종 시정 활동으로 인해 오 시장이 전반적으로 언급량 우위를 점했지만 김 총리도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와 정부 자산매각 전면 중단 지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출석 등과 관련해 이따금 오 시장을 뛰어넘는 모습이었다. 두 사람은 최근 종묘 앞 고층 개발과 한강버스 안전 문제로 강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서울시가 유네스코 지정 세계유산 종묘(宗廟)에서 170m가량 떨어진 종로구 세운4구역에 고층 건물을 지을 수 있게 허용하자 김 총리는 직접 종묘를 찾아 “서울시가 근시안적”이라고 비판했다. 또 한강버스 사고와 관련해선 “운항 안전성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오 시장은 “오세훈 죽이기에 돌입했다”며 강하게 반발하는 한편 국민의힘은 김 총리가 공무원으로서 정치적 중립 의무와 선거중립 의무를 위반했다며 경찰에 고발했다. 서울시장 후보를 향한 여야 내부 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되는 가운데 여권에서는 김 총리가 언급량 1위를 달렸다. 이어 박주민 민주당 의원 5973건,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 3519건으로 나타났다. 주목할 점은 정 청장의 언급량이 지난달 중순까지는 전무하다시피 하다가 이달 초를 전후로 유의미한 변화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정 청장은 한 여론조사에서 서울시장 여권 후보 ‘깜짝’ 1위에 오르며 현역 프리미엄을 누리는 오 시장의 대항마로 급부상했다. 정 청장은 자신의 지지율 상승 배경에 대해 “행정가 출신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지지가 같은 행정가 출신 정원오에게 표출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야권에서는 오 시장에 이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3만9350건,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2만2494건으로 집계됐다. 일 평균 1000건 이하이던 한 전 대표는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와 론스타 승소 등에 메시지를 발신하며 언급량이 크게 증가했다. 나 의원도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 1심 선고에서 의원직 상실형을 면하면서 언급량 폭등과 사법 리스크 해소를 동시에 이뤘다. 부산시장 여야 후보로 꼽히는 박형준 시장과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각각 3359건과 1471건으로 집계돼 박 시장이 우위를 보였다. 시정 활동에 따른 언론 노출이 더 많았던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최근 전 장관이 부산지역 상공인들과 만나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강조하면서 언급량이 상승하는 모습이 확인됐다. 이재명 정부의 역점 사업인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이 부산시장 선거에서도 핵심 화두가 될 전망이다. 전 장관은 “해수부가 다음달 부산으로 이전을 완수하면 해양수도권 육성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며 “해수부도 적극적으로 지역사회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여당 프리미엄에 맞서 ‘부산글로벌허브도시조성특별법 제정'과 ‘산업은행 부산 이전’ 카드를 다시 꺼내들었다. 박 시장은 “부산이 ‘글로벌 해양허브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산업과 금융이 결합된 해양산업 금융허브 조성이 필수적”이라며 “그 핵심에 바로 산업은행 본사의 부산 이전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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