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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 보러 100만 명 집결"…부산, 낮부터 인산인해
사회 사회일반 2025.11.15 16:01:16제20회 부산불꽃축제가 열리는 15일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이 오후부터 관광객으로 붐비고 있다. 부산시는 이번 행사에 100만 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날 부산 광안리 일대는 오후부터 인파가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해수욕장 인근 인도와 골목길이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고, 도로는 차들이 신호를 여러 번 기다려야 나아갈 수 있는 상황이다. 안전 확보를 위한 교통 통제도 이뤄지고 있다. 광안리해수욕장 인근 광안해변로의 언양삼거리~만남의 광장(0.82km) 구간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차량 진입이 되지 않는다. 오후 2시부터는 황령산로 경동건설 본사 입구~황령산 봉수대(2km) 구간의 차량 진입이 불가능하다. 오후 4시부터는 해변로 만남의 광장~민락공원 앞 교차로(0.8km) 등으로 통제 구간이 확대된다. 부산시와 부산 수영구는 이날 광안리해수욕장에 100만 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보고 종합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경찰도 인력 2000여 명과 고공관측차량, 드론테러대응차량, 혼잡관리차량, 키다리경찰관, LED안내전광판, 접이식 안전펜스 등 장비를 투입했다. 해상에서 국제 여객선 5척 등 170여척에서 6000여 명이 이번 행사를 관람할 것으로 예상돼 부산해경도 경비함정, 중앙해양특수구조단, 남해청 특공대 고속단정 등 함정 14척과 경력 120여명을 행사가 끝날 때까지 해상에 배치한다. 이날 행사는 부산 수영구 광안리 해수욕장, 남구 이기대, 해운대구 동백섬 일원에서 오후 7시부터 1시간가량 진행될 예정이다. 부산불꽃축제는 2005년 부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기념해 시작한 연례 행사로 올해로 20주년을 맞는다. -
"올해가 을사년?"…대통령실 3실장, 韓美협상 후일담 공개
정치 대통령실 2025.11.15 14:32:40대통령실 '3실장'이 한미 관세·안보 협상 후일담을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 대통령실은 14일 이재명 대통령의 유튜브 채널에 한미 협상이 타결됐던 지난달 29일 경주 한미 정상회담 전후 상황을 소개했다. ‘케미 폭발 대통령실 3실장’이라는 제목으로 공개된 영상은 강훈식 비서실장과 김용범 정책실장,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분주히 움직이는 모습을 담았다. 이 영상은 한미 관세·안보 협상 결과를 담은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 발표 이후 공개돼 양국이 정상회담 이후에도 세부 협의를 지속한 것으로 분석됐다. 김 정책실장은 관세 협상과 관련해 미 측이 지난 8월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한 뒤 보낸 안을 보고 "기절초풍했다"며 "진짜 말도 안 되는 안이었다. 올해가 을사년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했다. 미국의 요구가 일본과의 불평등 조약인 1905년의 을사늑약(을사조약)을 떠올리게 했다는 의미로 보인다. 김 실장은 “그야말로 완전 최악이었다”며 "미국 측도 대통령이 오는데 우리와 입장이 좁혀지지 않아 엄청 화를 냈고, 그런 것들이 다 우리한테 전달됐다"고 회상했다. 강 비서실장은 "정책실장님과 안보실장님은 진척이 있는 것에 대한 설득을 주로 하는 편이고 아무래도 제가 제일 완강한 입장에 서 있었다"며 "(타결까지) 23차례나 장관급 회담이 있었다"고 밝혔다. 위 안보실장은 협상 타결에 대해 "주요 플레이어들이 마지막 순간에 다시 입장을 재고하고, 상대를 배려하는 입장에서 서로가 물러서게 됐다"며 "결과적으로는 잘되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일본 130兆 '역대급' 추경 추진…21일 최종 결정
국제 정치·사회 2025.11.15 11:32:51적극 재정을 내세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정부가 14조엔(약 130조원)가량의 추가 경정 예산을 편성할 것이라는 현지 유력 매체 보도가 나왔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일본 정부가 17조엔(약 160조원)대 경제 대책을 논의 중으로 이를 뒷받침할 2025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추경 예산이 14조 엔에 달할 것이라고 15일 보도했다. 재무성은 겨울철 전기·가스 요금 보조금 인상, ‘가솔린세 구 잠정세율’ 폐지, ‘쌀 상품권’ 배포에 활용될 중점 지원 지방교부금 증액 등 조만간 책정할 경제 대책 규모를 17조 엔대로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카이치 정부는 경제 대책을 이달 21일 각의(국무회의)에서 최종 결정한다. 현지 보도대로 추경 예산이 14조 엔을 기록하면 이는 코로나19 시기를 제외하면 아베 신조 전 총리 때인 2013년 이후 최대가 된다. 닛케이는 “책임있는 적극 재정을 내건 다카이치 정부의 첫 경제대책은 고물가 대응, 위기관리 및 성장 투자에 의한 강한 경제, 방위력과 외교력 강화 등 3가지를 축으로 한다”며 “감세나 재정 투융자 규모를 포함하면 20조엔(약 188조원)도 넘어설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지난달 21일 출범한 다카이치 정부는 방위력 강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아사히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살상무기 수출을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일본은 현재 구난, 수송, 경계, 감시, 소해(바다의 기뢰 등 위험물을 없애는 것) 등 5가지 용도로만 무기를 수출할 수 있는데, 집권 자민당과 연립 여당 일본유신회는 이 규정을 철폐하기 위한 협의를 이르면 연내 시작할 방침이다. 또 수출 대상을 ‘동맹국 등’으로 명시한 ‘방위장비 이전 3원칙’을 개정해 수출 목적과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
글로벌 미술축제 ‘인천아트쇼 2025’ [인천톡톡]
사회 전국 2025.11.15 07:00:00‘인천아트쇼 2025(INAS 2025)’가 11월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송도컨벤시아 전시홀 2·3·4홀에서 개최한다. 2021년 첫 개최 이후 올해로 5회를 맞는 인천아트쇼는 ‘우리도 그림 하나 걸까요!’라는 슬로건 아래, 시민이 함께 즐기는 예술축제이자 세계가 주목하는 미술행사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약 6만5000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고, 경기 침체 속에서도 100억 원 이상의 미술품 거래가 성사되며 인천이 상업미술 시장에서도 주목받았다. 올해는 그 규모와 콘텐츠 모두 한층 확대돼, ‘생활 속 미술축제’를 넘어 ‘도시 문화브랜드 행사’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개막식은 11월 20일 오후 3시에 열리며, 유정복 인천시장, 정해권 인천시의장, 도성훈 인천교육감, 성창훈 한국조폐공사 사장, 정광훈 조직위원장 및 각계 인사, 시민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인천아트쇼는 크게 네 가지 핵심 목표를 갖고 있다. 첫째 동아시아 아트 플랫폼으로서 정체성 강화이다. 국제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다양한 예술 콘텐츠를 선보이고 문화예술도시로서 인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국내갤러리만 전시가 아닌 미국, 중국, 일본, 독일 등 다양한 국가가 참여하고 쿠사마 야오이(일본), 데이비드 호크니(영국), 이우환(한국) 등 세계적인 거장의 작품품을 볼 수 있다. 둘째 인천 지역 예술가들에게 작품을 전시하고 판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인천시민들이 문화예술을 더 많이 향유할 수 있도록 소비도시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한다. 200여 개의 갤러리 중 약 40%에 해당하는 인천지역 갤러리가 참여한다. 셋째, 인공지능과 미디어 아트를 접목해 기술과 예술의 융합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하고, 이를 계기로 작가 지원과 발굴한다. 김태은, 소수빈, 장인희 작가가 각각 자신만의 예술에 AI기술을 도입해 체험형 콘텐츠로 찾아온다. 넷째 문화예술을 기반으로 한 관광 마이스 산업을 활성화해 지역 경제 발전을 꾀하고, 인천을 문화예술 관광도시로 이끈다는 점이다. 인천아트쇼로 인한 호텔 객실 170호 예약과 이에 따른 식음료 소비, 기간 내 6~8만 명이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관람객은 ‘머물고’, ‘쓰는’ 경제효과는 마이스 산업활성화의 핵심 주체가 될 전망이다. 이러한 인천아트쇼는 2021년 첫 개최 이후 2025년 5회째를 맞아 괄목한 성장을 이뤘다. 2024년 기준으로 약 6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으며, 100억 원을 상회하는 미술품 판매액을 기록했다. 행사 규모 면에서 총 200개 부스, 800여 명의 작가가 참여해 5000여 점의 작품을 전시했다. 이중 인천지역 부스가 30개로 전체의 20%를 차지하며 지역 예가들에게 의미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인천아트쇼는 인천시 최대 미술축제로 확고히 자리매김했으며, 현재 세계적인 아트마켓으로 도약하고 있다. 드라마 ‘파리의 연인’, ‘쩐의 전쟁’, ‘편지’ 등으로 잘 알려진 배우 박신양이 이번엔 화가로서 무대에 오른다. 10여 년 전부터 경북 안동에서 작품활동을 이어온 그는 깊이 있는 철학과 색채감으로 주목받는 작가다. 이번 인천아트쇼에서는 국내 아트페어 최초로 그의 원화 20여 점이 공개되는 특별전이 마련돼, 관람객에게 그의 작품세계를 가까이 만날 수 있는 귀중한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세계적인 작가들이 참여하는 △데이비드 호크니 △쿠사마 야요이 △이우환 △전광영 △이배 △김구림 △권기수 등 세계 거장 작품전 △인천 원로작가 오원배 △이종구 특별전 등 다양한 테마 전시가 준비돼 있다. 미국, 중국, 일본, 독일 등 해외 주요 갤러리를 포함한 200여 개 부스에서 약 600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전체 참가 갤러리 중 30%인 60여 개가 인천 지역 갤러리로, 지역 작가들에게 전시 및 판매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예술 향유를 확장하기 위해 ‘미감(味感)’이 어우러진 아트쇼를 표방, 2025 APEC CEO 서밋 만찬주로 선정된 ‘오미로제 연’ 와인, 예술과 미식의 콜라보 브랜드 ‘윌로뜨’, 스페셜티 로스터리 ‘태와재’ 등이 함께 참여한다. 관람객은 미술작품 감상과 함께 수준 높은 미식 경험도 즐길 수 있다. 조직위원회는 올해 약 7만 명 이상의 관람객을 예상하고 있다. 이처럼 관람객 증가는 송도컨벤시아 인근 호텔 170객실 예약 등으로 지역 상권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오고 있다. 또한 송도국제도시 내 유타대, 캔트대, 채드윅국제학교 등 외국인 커뮤니티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행사 기간 중 외국인 전용 출입창구를 운영해 국제적 행사로서의 위상을 강화할 예정이다. 송도 지역 주민, 유학생, 대학생 등으로 구성된 100여 명의 홍보위원 및 자원봉사자도 현장 운영과 홍보에 참여한다. 이번 행사는 송도의 다문화적 정체성과 K-컬처의 확산이 결합된 대표 문화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편리한 관람을 위해 토스 간편결제 키오스크가 설치되며, 작품 구매 시 최대 6개월 무이자 할부가 제공된다. 시민과 학생으로 구성된 10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현장 운영을 지원한다. -
"시험 일주일 미뤄졌대"…진도 5.4 강진에 사상 첫 '긴급 연기'된 수능 [오늘의 그날]
사회 사회일반 2025.11.15 00:35:00그날의 뉴스는 지나갔지만, 그 의미는 오늘에 남아 있습니다. ‘오늘의 그날’은 과거의 기록을 통해 지금을 읽습니다.<편집자주> 8년 전 오늘인 2017년 11월 15일 오후 8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불과 12시간 앞둔 시점에 정부는 사상 첫 ‘수능 긴급 연기’를 전격 발표했다. 같은 날 오후 경북 포항에서 규모 5.4의 강진이 발생하면서 일부 고사장 건물에 균열과 파손이 잇따라 안전 우려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긴급 브리핑에서 “수험생의 안전과 형평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시험을 일주일 뒤인 23일에 치르겠다”고 밝혔다. 당시 지진은 기상청 관측 사상 두 번째 규모로 기록됐으며, 진원 깊이가 약 7㎞로 매우 얕아 충격파가 강하게 전달됐다. 포항 도심 곳곳에서 아파트 외벽이 갈라지고 상점 유리창이 연달아 깨졌으며 실내 집기가 쏟아져 수십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수능 고사장으로 예정됐던 포항고·포항여고·대동고·유성여고 등 여러 학교에서도 균열이 발견되면서 ‘정상 시행’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건물 붕괴·이재민 속출…서울까지 흔들린 포항 대지진=지진은 포항 전역을 크게 흔들었을 뿐 아니라 충격이 서울 광화문까지 감지될 정도로 여파가 컸다. 일본 쓰시마와 규슈 연안에서도 흔들림이 포착됐다. 전국적으로 135명이 다치고 1700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재산피해는 3300억 원을 넘겼다. 피해 규모가 커진 배경으로는 내진설계가 적용되지 않은 건물들이 지목됐다. 필로티 구조 건물들이 특히 큰 타격을 받았고 포항세관·포항 북구청·영일만항 부두는 바닥 균열이 발생해 철거·보수 결정이 내려졌다. 한동대·선린대 기숙사에서는 외벽 붕괴와 천장 낙하가 이어지며 학생들이 급히 대피하는 혼란도 벌어졌다. 교육부는 이날 오후까지만 해도 ‘정상 시행’ 방침을 유지했으나 포항교육지원청이 공식적으로 수능 연기를 요청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청와대와 정부 대책본부는 밤늦게까지 회의를 거듭한 끝에 결국 연기 결정을 내렸다. ◇“출제 위원도 못 나가”…700명 ‘일주일 더’=수능 연기는 59만 3527명의 수험생뿐 아니라 수능 문제를 만드는 출제본부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10월 13일부터 외부와 완전히 차단된 채 합숙하며 출제 작업을 해온 700여 명의 출제위원·보안요원·지원인력은 당초 계획보다 7일 더 ‘격리 생활’을 연장해야 했다. 보안 규칙상 시험 종료 전까지는 출입이 금지돼 있어 사실상 ‘감금 합숙’이 이어진 셈이다. 수능이 일주일 미뤄지면서 성적 통지 일정부터 대학별고사, 정시 원서접수 등 대입 일정 전반도 줄줄이 늦춰졌다. 입시 일정 전체가 한 주 뒤로 밀리면서 교육계는 비상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정부는 연기 발표 직후 수능 안전대책도 대폭 강화했다. 전국 1180개 고사장에 소방공무원 2372명을 투입해 고사장마다 2명씩 상시 배치했다. 모든 고사장에 소방대원이 배치된 것은 이때가 처음이다. 구조대원들은 건물 구조 안정성 점검과 비상 대피 동선을 재정비하며 ‘2차 피해’ 예방에 나섰다. 특히 포항 지역 12개 시험장에는 구조 인력이 추가 파견됐다. ◇자연재해로 미뤄진 첫 수능…‘하루 전 연기’는 유일=1993년 수능 도입 이후 일정이 변경된 사례는 총 4번뿐이다. APEC 정상회의(2005), G20 정상회의(2010), 포항 지진(2017), 코로나19(2021)가 그 경우다. 이 중 시험 하루 전 연기된 사례는 포항 지진이 유일하다. 올해는 지난 13일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졌다. 총 응시자 수는 2019학년도 이후 7년 만에 최대였으며, 특히 황금돼지띠인 2007년생이 고3이 되면서 재학생 응시자는 지난해보다 9.1%(3만 1120명) 증가했다. -
롯데면세점, 다이궁 줄였지만 3분기 183억 흑자…온라인 매출 28% 증가
산업 기업 2025.11.14 18:12:45롯데면세점이 다이궁(중국 보따리상) 의존도 줄이기 기조를 이어가는 가운데 3분기에도 흑자를 내며 수익성 중심 체질 개선 행보를 이어갔다. 롯데면세점은 14일 공시된 ㈜호텔롯데 분기보고서를 통해 2025년 3분기 면세사업부 매출이 7241억 원, 영업이익이 18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4% 줄었지만, 지난 1·2분기에 이어 3분기까지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가며 이익 기반을 다졌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2조 295억 원으로 전년보다 17.1% 감소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401억 원으로 돌아서며 적자였던 전년과 대비를 이뤘다. 회사 측은 “수익성이 낮은 다이궁 매출 비중을 줄이는 대신,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채널과 고객군을 키운 효과”라고 설명했다. 실제 채널별 실적을 보면 온라인 면세점 매출이 전년 3분기보다 약 28% 증가했고, 해외 점포 매출도 약 8% 늘며 성장세를 보였다. K콘텐츠 인기에 힘입어 한국을 찾는 다국적 관광객이 늘어나고, 지난 9월 말 시행된 중국인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허용,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 개최 등으로 한·중 교류 회복세가 이어진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명동본점을 비롯한 시내 면세점에는 개별여행객(FIT) 발길이 꾸준히 늘고 있는 상황이다. 롯데면세점은 시내점 인프라를 보강하고 온·오프라인 프로모션을 확대해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는 동시에, 저마진 거래를 줄이고 수익성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 전략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내·외국인 고객 유치 활동과 온라인 채널 강화로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갈 수 있었다”며 “효율적인 운영과 선택적인 마케팅 투자로 매출과 수익성을 함께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
"대만해협 평화 유지"…곳곳에 담긴 '中 견제'
정치 정치일반 2025.11.14 17:41:57한미 양국이 14일 공개한 관세·안보 협상 ‘공동 설명 자료(조인트 팩트시트)’에는 중국의 군사력 확장을 경계하려는 미국의 의지도 확인된다. ‘대만해협’ 문제를 언급하면서 우리 정부의 역할을 기대하는 취지도 담겼다. 이재명 대통령은 국익 최우선 원칙을 바탕으로 한미 동맹 강화와 중국과의 관계 개선을 동시에 진행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날 공개된 팩트시트에 ‘중국’이라는 표현은 담기지 않았다. 하지만 중국을 염두에 둔 대목들은 곳곳에 담겨 있다. 대표적인 게 ‘역내 위협’이라는 표현이다. 양국은 “북한을 포함해 동맹에 대한 모든 역내의 위협에 대해 미국의 재래식 억제 태세를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이를 위해 우리 정부에 “대북 연합 재래식 방위를 주도하기 위한 필수적인 군사적 역량 강화 노력”을 주문하기도 했다. 단순히 북한만이 아니라 중국 견제의 의도도 포함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의 대만 침공 가능성을 우려한 부분도 눈에 띈다. 중국이 대만 문제에 대한 제3국 개입에 강한 불쾌감을 내비치는 상황에서 ‘대만해협에서의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과 함께 ‘현상 유지에 대한 일방적인 변경에 반대한다’는 문구도 적시했다. ‘항행, 상공 비행의 자유와 여타 합법적인 해상 이용 수호 노력’이라는 대목을 통해 서해 구조물 사건 등에 대한 우리 정부의 주권 수호 의지도 담아냈다. 특히 일본과의 3국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약속한 부분도 주목할 대목이다. 일본의 다카이치 사나에 정권 출범 이후 양안 관계를 둘러싸고 일본과 중국의 관계가 껄끄러운 가운데 한일 협력을 명시했기 때문이다.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미중 양국을 국빈으로 맞은 이 대통령은 ‘실용 외교’로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이 대통령은 “냉엄한 국제 질서 속에서 우리와 입장이나 생각이 다르다고 상대를 근거 없이 배척하는 것은 매우 어리석은 행동”이라며 “미국도 중국과 다방면에 걸쳐 갈등하고 대립하지만 또 한편으로 협력할 부분은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바로 실사구시적인 자세”라며 “정부는 중국과의 꾸준한 대화를 통해 양국 관계 발전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길을 흔들림 없이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코스피 2% 급락 중에 조선·방산 강세…"韓美 핵잠 건조 추진 합의"[줍줍 리포트]
증권 증권일반 2025.11.14 11:02:34코스피가 14일 장 초반부터 2% 넘게 급락하는 가운데, 조선·방산주가 한미 관세·안보 협상 팩트시트 최종 합의 발표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오전, 한미 정상 간 협의를 통해 핵추진잠수함 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25분 현재 HD현대중공업은 전 거래일 대비 1만 3000원(2.29%) 오른 58만 1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밖에 HD한국조선해양(009540)(1.59), 한화오션(042660)(1.07%), 삼성중공업(010140)(0.38%) 등 주요 조선주들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와 현대로템(064350)도 각각 2.30%, 2.30% 상승하는 등 방산업종도 강세다. 이 대통령은 한미 협상 팩트시트 최종 합의문 발표에서 “한국과 미국은 핵잠수함 건조 추진에 뜻 모았다”며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 권한에도 미국의 지지를 얻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9일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핵추진 잠수함의 연료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결단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나는 한국이 보유한 구식이고 기동성이 떨어지는 디젤 잠수함 대신 원자력 잠수함을 건조하도록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한미 협상 타결로 조선업종들의 추가 수주 경쟁력 강화, 대미 조달 사업 확장 등 수혜가 기대되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조선·방산주를 제외한 코스피 시장은 전날 미국 기술주 급락 충격이 그대로 반영되며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코스피는 같은 시각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 이상 밀리며 4070선 초반에서 등락을 반복 중이다. 전날 미국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주요 인사들이 기준금리 인하 필요성을 부인하는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을 연이어 내놓자, 엔비디아·AMD·테슬라 등 대형 성장주에 차익실현 매물이 몰리며 뉴욕증시가 급락했고, 이 여파가 국내 반도체·전기전자 업종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3.79%, SK하이닉스는 5.39% 크게 떨어지면 ‘10만 전자’와 ‘60만 닉스’가 붕괴됐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2.27%), 현대차(005380)(–1.62%), KB금융(105560)(–1.65%) 등 2차전지와 자동차, 금융업종의 주요 대형주 대부분이 하락세다. 네이버(NAVER(035420))(–3.01%)와 SK스퀘어(402340)(–8.81%) 등 기술정보(IT)·지주업종까지 매도 압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외국인이 코스피 시장에서만 1조 원 넘게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
李대통령 "늦으면 무능 정쟁화…실패 기다리는 공격 힘들어"
정치 대통령실 2025.11.14 10:35:41이재명 대통령이 14일 한미 무역·통상 및 안보 협상의 결과물인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가 최종확정 됐다고 직접 발표했다. 지난달 말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 계기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이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및 안보 관련 주요 쟁점에 합의한 지 16일 만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두 차례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합의한 내용이 담긴 설명자료 작성이 마무리됐다"며 "이로써 우리 경제와 안보의 최대 변수 중 하나였던 한미 무역·통상 협상 및 안보 협의가 최종적으로 타결됐다"고 발표했다. 우선 관세협상에 대해 이 대통령은"우리 경제가 충분히 감내할 수 있는 범위에서, 또 상업적 합리성이 있는 프로젝트에 한해 투자를 진행한다는 점을 양국 정부가 확인함으로써 원금 회수가 어려운 사업에 투자를 빙자한 사실상 공여가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를 확실히 불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양국은 앞으로 조선과 원전 등 전통적 전략산업부터 인공지능, 반도체 등 미래 첨단 산업에 이르기까지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협력적 파트너십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보분야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이번 협상을 통해 한미 양국은 대한민국의 수십 년 숙원인, 한반도 평화·안정을 위한 필수 전략 자산인 핵 추진 잠수함 건조를 추진하기로 함께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어 "우라늄 농축,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 권한 확대에 대해서도 미국 정부의 지지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며 "미국 상선뿐 아니라 미 해군 함정 건조조차 대한민국 내에서 진행할 수 있도록 제도적 개선책을 모색하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주한 미군의 지속적 주둔, 확장 억제에 대한 미국의 확고한 공약도 거듭 확인했다"며 "국방력 강화, 전작권 환수를 통해 한반도 방위에 대한 우리의 주도적 의지를 천명했고 미국은 이를 지지하며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강력히 피력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대통령은 "이로써 한미동맹은 안보와 경제, 첨단기술을 포괄하는 진정한 미래형 전략적 포괄적 동맹으로 발전·심화하게 됐다"며 "양국이 함께 윈윈하는 한미동맹의 르네상스 문이 활짝 열렸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트럼프 대통령의 합리적 결단이 큰 역할을 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용단에 감사와 존경의 말을 전한다"고 했다. 다만 이 대통령은 "비록 한미 통상·안보 협의가 매듭지어졌지만 이제 시작이다. 국익을 지키려는 각국의 총성 없는 전쟁이 계속되고 국제사회의 불확실성은 단기간에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며 "그럴수록 우리는 이번 협상 과정에서 보여준 담대한 용기, 치밀한 준비, 하나 된 힘을 바탕으로 국력을 키우고 국익을 지키며 국민의 삶을 개선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럴 때일수록 국익중심 실용외교를 바탕으로 동맹·우방과 관계를 두텁게 하고 외교 지평을 넓혀가야 한다"며 "국제사회에는 영원한 적도, 영원한 친구도 없다. 오직 국익만이 영원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내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국민과 기업이 안심하고 해외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그 환경을 더 적극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 국민의 삶을 개선하고 나은 미래를 개척하는 데 정부의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협상 과정에 가장 어려웠던 시기 등 소회를 묻는 질문에 이 대통령은 “국내에서 정치적 입장이 다르더라도 국익과 국민들을 위해서 합리적 목소리를 내주면 좋은데 빨리 합의해라, 빨리 하지 못하는 게 무능한 것, 상대방의 요구를 빨리빨리 들어줘라압박이 힘들었다"고 했다. 이어 "국익과 대외적 관계에 관한 한 정쟁의 대상으로 삼아서 국익에 반하는 합의를 강제하거나 또는 실패하기를 기다려서 공격을 하겠다는 심사처럼 느껴지는 그런 내부적인 부당한 압력은 없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
"총리, 잠좀 자요"…日다카이치 "하루 2시간 수면" 우려↑[글로벌 왓]
국제 국제일반 2025.11.14 10:34:19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최근 하루 수면 시간이 2시간 안팎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지며 과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4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전날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노동시간 규제 완화 관련 질의에 답하면서 "요즘 수면시간은 대체로 2시간, 길어야 4시간"이라며 "피부에도 좋지 않다"고 털어놨다. 지난 7일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도 "잠을 거의 못 자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달 4일 자민당 총재에 선출된 직후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이란 말을 버리겠다"고 공언하며 "일하고, 일하고, 또 일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실제로 총리 취임 일주일도 안 돼 10월 26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 2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경주 APEC 정상회의까지 강행군 외교 일정을 소화했다. 숨 돌릴 틈 없는 외교 무대를 마친 뒤엔 국회 일정이 이어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지난 7일 국회 답변 준비 회의를 새벽 3시께 연 사실이 알려져 총리의 '초과노동'과 직원들에 대한 배려 부족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다. 다카이치 정부는 총리의 인식을 반영하듯 그간 과로사 방지를 위해 강화해 온 노동시간 상한 규제를 완화하는 방향을 검토 중이다. 다카이치 총리는 취임 직후 후생노동상에게 노동시간 규제 완화를 논의할 것을 지시했다. '심신의 건강과 근로자 선택을 전제로'라는 단서를 달았지만, 침체된 경제를 띄우기 위해 사실상 '더 일하게 하겠다'는 방침을 내건 것이다. 일본 경영계는 만성적인 인력난을 이유로 업종별 시간 외 노동 상한을 더 유연하게 적용해 달라고 요구해 왔다. 고이케 아키라 공산당 서기장은 국회 질의에서 "근로자가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규제 완화에 반대 의사를 밝혔다. 그는 예산위 직후 기자단에게 "총리가 잠을 너무 적게 자고 일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걱정된다"고 지적했다. 산케이는 "총리 측근들조차 '(총리가) 푹 잤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 -
[속보]李대통령 "中과 경제협력 뜻 모아…협력 저해 대처키로 합의"
정치 대통령실 2025.11.14 10:26:02이재명 대통령은 14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를 통해 어려움을 겪던 한중 관계가 개선될 계기가 마련됐다"며 "저와 시진핑 국가주석은 경제협력과 교류를 지속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대통령실에서 한미 정상 간 합의 내용을 정리한 ‘조인트 팩트시트(공동설명자료)’를 직접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양국 협력을 저해하는 요소는 시간을 갖고 지혜를 모아 대처하자고 합의했다"며 "앞으로의 노력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미국도 중국과 다방면에 걸쳐 대립하지만 한편으론 협력할 부분은 협력하고 있다"며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그런 실사구시적 자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중국과 꾸준한 대화를 통해 양국 관계 발전과 한반도 평화 위한 길을 흔들림 없이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
李대통령 "'상업적 합리성' 투자, 양국이 확인…일각 우려 불식"
정치 대통령실 2025.11.14 10:23:51이재명 대통령이 14일 한미 무역·통상 및 안보 협상의 결과물인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가 최종확정 됐다고 직접 발표했다. 지난달 말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 계기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이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및 안보 관련 주요 쟁점에 합의한 지 16일 만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두 차례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합의한 내용이 담긴 설명자료 작성이 마무리됐다"며 "이로써 우리 경제와 안보의 최대 변수 중 하나였던 한미 무역·통상 협상 및 안보 협의가 최종적으로 타결됐다"고 발표했다. 우선 관세협상에 대해 이 대통령은"우리 경제가 충분히 감내할 수 있는 범위에서, 또 상업적 합리성이 있는 프로젝트에 한해 투자를 진행한다는 점을 양국 정부가 확인함으로써 원금 회수가 어려운 사업에 투자를 빙자한 사실상 공여가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를 확실히 불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양국은 앞으로 조선과 원전 등 전통적 전략산업부터 인공지능, 반도체 등 미래 첨단 산업에 이르기까지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협력적 파트너십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보분야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이번 협상을 통해 한미 양국은 대한민국의 수십 년 숙원인, 한반도 평화·안정을 위한 필수 전략 자산인 핵 추진 잠수함 건조를 추진하기로 함께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어 "우라늄 농축,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 권한 확대에 대해서도 미국 정부의 지지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며 "미국 상선뿐 아니라 미 해군 함정 건조조차 대한민국 내에서 진행할 수 있도록 제도적 개선책을 모색하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주한 미군의 지속적 주둔, 확장 억제에 대한 미국의 확고한 공약도 거듭 확인했다"며 "국방력 강화, 전작권 환수를 통해 한반도 방위에 대한 우리의 주도적 의지를 천명했고 미국은 이를 지지하며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강력히 피력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대통령은 "이로써 한미동맹은 안보와 경제, 첨단기술을 포괄하는 진정한 미래형 전략적 포괄적 동맹으로 발전·심화하게 됐다"며 "양국이 함께 윈윈하는 한미동맹의 르네상스 문이 활짝 열렸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트럼프 대통령의 합리적 결단이 큰 역할을 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용단에 감사와 존경의 말을 전한다"고 했다. 다만 이 대통령은 "비록 한미 통상·안보 협의가 매듭지어졌지만 이제 시작이다. 국익을 지키려는 각국의 총성 없는 전쟁이 계속되고 국제사회의 불확실성은 단기간에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며 "그럴수록 우리는 이번 협상 과정에서 보여준 담대한 용기, 치밀한 준비, 하나 된 힘을 바탕으로 국력을 키우고 국익을 지키며 국민의 삶을 개선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럴 때일수록 국익중심 실용외교를 바탕으로 동맹·우방과 관계를 두텁게 하고 외교 지평을 넓혀가야 한다"며 "국제사회에는 영원한 적도, 영원한 친구도 없다. 오직 국익만이 영원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내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국민과 기업이 안심하고 해외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그 환경을 더 적극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 국민의 삶을 개선하고 나은 미래를 개척하는 데 정부의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협상 과정에 가장 어려웠던 시기 등 소회를 묻는 질문에 이 대통령은 “국내에서 정치적 입장이 다르더라도 국익과 국민들을 위해서 합리적 목소리를 내주면 좋은데 빨리 합의해라, 빨리 하지 못하는 게 무능한 것, 상대방의 요구를 빨리빨리 들어줘라압박이 힘들었다"고 했다. 이어 "국익과 대외적 관계에 관한 한 정쟁의 대상으로 삼아서 국익에 반하는 합의를 강제하거나 또는 실패하기를 기다려서 공격을 하겠다는 심사처럼 느껴지는 그런 내부적인 부당한 압력은 없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
李대통령 "美해군 함정 건조도 대한민국서…제도 개선"
정치 대통령실 2025.11.14 10:22:29이재명 대통령이 14일 한미 무역·통상 및 안보 협상의 결과물인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가 최종확정 됐다고 직접 발표했다. 지난달 말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 계기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이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및 안보 관련 주요 쟁점에 합의한 지 16일 만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두 차례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합의한 내용이 담긴 설명자료 작성이 마무리됐다"며 "이로써 우리 경제와 안보의 최대 변수 중 하나였던 한미 무역·통상 협상 및 안보 협의가 최종적으로 타결됐다"고 발표했다. 우선 관세협상에 대해 이 대통령은"우리 경제가 충분히 감내할 수 있는 범위에서, 또 상업적 합리성이 있는 프로젝트에 한해 투자를 진행한다는 점을 양국 정부가 확인함으로써 원금 회수가 어려운 사업에 투자를 빙자한 사실상 공여가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를 확실히 불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양국은 앞으로 조선과 원전 등 전통적 전략산업부터 인공지능, 반도체 등 미래 첨단 산업에 이르기까지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협력적 파트너십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보분야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이번 협상을 통해 한미 양국은 대한민국의 수십 년 숙원인, 한반도 평화·안정을 위한 필수 전략 자산인 핵 추진 잠수함 건조를 추진하기로 함께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어 "우라늄 농축,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 권한 확대에 대해서도 미국 정부의 지지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며 "미국 상선뿐 아니라 미 해군 함정 건조조차 대한민국 내에서 진행할 수 있도록 제도적 개선책을 모색하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주한 미군의 지속적 주둔, 확장 억제에 대한 미국의 확고한 공약도 거듭 확인했다"며 "국방력 강화, 전작권 환수를 통해 한반도 방위에 대한 우리의 주도적 의지를 천명했고 미국은 이를 지지하며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강력히 피력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대통령은 "이로써 한미동맹은 안보와 경제, 첨단기술을 포괄하는 진정한 미래형 전략적 포괄적 동맹으로 발전·심화하게 됐다"며 "양국이 함께 윈윈하는 한미동맹의 르네상스 문이 활짝 열렸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트럼프 대통령의 합리적 결단이 큰 역할을 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용단에 감사와 존경의 말을 전한다"고 했다. 다만 이 대통령은 "비록 한미 통상·안보 협의가 매듭지어졌지만 이제 시작이다. 국익을 지키려는 각국의 총성 없는 전쟁이 계속되고 국제사회의 불확실성은 단기간에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며 "그럴수록 우리는 이번 협상 과정에서 보여준 담대한 용기, 치밀한 준비, 하나 된 힘을 바탕으로 국력을 키우고 국익을 지키며 국민의 삶을 개선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럴 때일수록 국익중심 실용외교를 바탕으로 동맹·우방과 관계를 두텁게 하고 외교 지평을 넓혀가야 한다"며 "국제사회에는 영원한 적도, 영원한 친구도 없다. 오직 국익만이 영원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내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국민과 기업이 안심하고 해외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그 환경을 더 적극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 국민의 삶을 개선하고 나은 미래를 개척하는 데 정부의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협상 과정에 가장 어려웠던 시기 등 소회를 묻는 질문에 이 대통령은 “국내에서 정치적 입장이 다르더라도 국익과 국민들을 위해서 합리적 목소리를 내주면 좋은데 빨리 합의해라, 빨리 하지 못하는 게 무능한 것, 상대방의 요구를 빨리빨리 들어줘라압박이 힘들었다"고 했다. 이어 "국익과 대외적 관계에 관한 한 정쟁의 대상으로 삼아서 국익에 반하는 합의를 강제하거나 또는 실패하기를 기다려서 공격을 하겠다는 심사처럼 느껴지는 그런 내부적인 부당한 압력은 없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
李대통령 "한미 통상협의 최종타결…원잠 건조에도 한 뜻"
정치 대통령실 2025.11.14 10:22:13이재명 대통령이 14일 한미 무역·통상 및 안보 협상의 결과물인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가 최종확정 됐다고 직접 발표했다. 지난달 말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 계기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이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및 안보 관련 주요 쟁점에 합의한 지 16일 만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두 차례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합의한 내용이 담긴 설명자료 작성이 마무리됐다"며 "이로써 우리 경제와 안보의 최대 변수 중 하나였던 한미 무역·통상 협상 및 안보 협의가 최종적으로 타결됐다"고 발표했다. 우선 관세협상에 대해 이 대통령은"우리 경제가 충분히 감내할 수 있는 범위에서, 또 상업적 합리성이 있는 프로젝트에 한해 투자를 진행한다는 점을 양국 정부가 확인함으로써 원금 회수가 어려운 사업에 투자를 빙자한 사실상 공여가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를 확실히 불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양국은 앞으로 조선과 원전 등 전통적 전략산업부터 인공지능, 반도체 등 미래 첨단 산업에 이르기까지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협력적 파트너십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보분야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이번 협상을 통해 한미 양국은 대한민국의 수십 년 숙원인, 한반도 평화·안정을 위한 필수 전략 자산인 핵 추진 잠수함 건조를 추진하기로 함께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어 "우라늄 농축,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 권한 확대에 대해서도 미국 정부의 지지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며 "미국 상선뿐 아니라 미 해군 함정 건조조차 대한민국 내에서 진행할 수 있도록 제도적 개선책을 모색하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주한 미군의 지속적 주둔, 확장 억제에 대한 미국의 확고한 공약도 거듭 확인했다"며 "국방력 강화, 전작권 환수를 통해 한반도 방위에 대한 우리의 주도적 의지를 천명했고 미국은 이를 지지하며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강력히 피력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대통령은 "이로써 한미동맹은 안보와 경제, 첨단기술을 포괄하는 진정한 미래형 전략적 포괄적 동맹으로 발전·심화하게 됐다"며 "양국이 함께 윈윈하는 한미동맹의 르네상스 문이 활짝 열렸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트럼프 대통령의 합리적 결단이 큰 역할을 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용단에 감사와 존경의 말을 전한다"고 했다. 다만 이 대통령은 "비록 한미 통상·안보 협의가 매듭지어졌지만 이제 시작이다. 국익을 지키려는 각국의 총성 없는 전쟁이 계속되고 국제사회의 불확실성은 단기간에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며 "그럴수록 우리는 이번 협상 과정에서 보여준 담대한 용기, 치밀한 준비, 하나 된 힘을 바탕으로 국력을 키우고 국익을 지키며 국민의 삶을 개선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럴 때일수록 국익중심 실용외교를 바탕으로 동맹·우방과 관계를 두텁게 하고 외교 지평을 넓혀가야 한다"며 "국제사회에는 영원한 적도, 영원한 친구도 없다. 오직 국익만이 영원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내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국민과 기업이 안심하고 해외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그 환경을 더 적극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 국민의 삶을 개선하고 나은 미래를 개척하는 데 정부의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협상 과정에 가장 어려웠던 시기 등 소회를 묻는 질문에 이 대통령은 “국내에서 정치적 입장이 다르더라도 국익과 국민들을 위해서 합리적 목소리를 내주면 좋은데 빨리 합의해라, 빨리 하지 못하는 게 무능한 것, 상대방의 요구를 빨리빨리 들어줘라압박이 힘들었다"고 했다. 이어 "국익과 대외적 관계에 관한 한 정쟁의 대상으로 삼아서 국익에 반하는 합의를 강제하거나 또는 실패하기를 기다려서 공격을 하겠다는 심사처럼 느껴지는 그런 내부적인 부당한 압력은 없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
李대통령 “전통 전략산업 및 첨단산업까지 한미 협력적 파트너”
정치 대통령실 2025.11.14 10:20:22이재명 대통령이 14일 한미 무역·통상 및 안보 협상의 결과물인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가 최종확정 됐다고 직접 발표했다. 지난달 말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 계기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이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및 안보 관련 주요 쟁점에 합의한 지 16일 만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두 차례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합의한 내용이 담긴 설명자료 작성이 마무리됐다"며 "이로써 우리 경제와 안보의 최대 변수 중 하나였던 한미 무역·통상 협상 및 안보 협의가 최종적으로 타결됐다"고 발표했다. 우선 관세협상에 대해 이 대통령은"우리 경제가 충분히 감내할 수 있는 범위에서, 또 상업적 합리성이 있는 프로젝트에 한해 투자를 진행한다는 점을 양국 정부가 확인함으로써 원금 회수가 어려운 사업에 투자를 빙자한 사실상 공여가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를 확실히 불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양국은 앞으로 조선과 원전 등 전통적 전략산업부터 인공지능, 반도체 등 미래 첨단 산업에 이르기까지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협력적 파트너십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보분야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이번 협상을 통해 한미 양국은 대한민국의 수십 년 숙원인, 한반도 평화·안정을 위한 필수 전략 자산인 핵 추진 잠수함 건조를 추진하기로 함께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어 "우라늄 농축,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 권한 확대에 대해서도 미국 정부의 지지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며 "미국 상선뿐 아니라 미 해군 함정 건조조차 대한민국 내에서 진행할 수 있도록 제도적 개선책을 모색하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주한 미군의 지속적 주둔, 확장 억제에 대한 미국의 확고한 공약도 거듭 확인했다"며 "국방력 강화, 전작권 환수를 통해 한반도 방위에 대한 우리의 주도적 의지를 천명했고 미국은 이를 지지하며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강력히 피력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대통령은 "이로써 한미동맹은 안보와 경제, 첨단기술을 포괄하는 진정한 미래형 전략적 포괄적 동맹으로 발전·심화하게 됐다"며 "양국이 함께 윈윈하는 한미동맹의 르네상스 문이 활짝 열렸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트럼프 대통령의 합리적 결단이 큰 역할을 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용단에 감사와 존경의 말을 전한다"고 했다. 다만 이 대통령은 "비록 한미 통상·안보 협의가 매듭지어졌지만 이제 시작이다. 국익을 지키려는 각국의 총성 없는 전쟁이 계속되고 국제사회의 불확실성은 단기간에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며 "그럴수록 우리는 이번 협상 과정에서 보여준 담대한 용기, 치밀한 준비, 하나 된 힘을 바탕으로 국력을 키우고 국익을 지키며 국민의 삶을 개선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럴 때일수록 국익중심 실용외교를 바탕으로 동맹·우방과 관계를 두텁게 하고 외교 지평을 넓혀가야 한다"며 "국제사회에는 영원한 적도, 영원한 친구도 없다. 오직 국익만이 영원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내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국민과 기업이 안심하고 해외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그 환경을 더 적극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 국민의 삶을 개선하고 나은 미래를 개척하는 데 정부의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협상 과정에 가장 어려웠던 시기 등 소회를 묻는 질문에 이 대통령은 “국내에서 정치적 입장이 다르더라도 국익과 국민들을 위해서 합리적 목소리를 내주면 좋은데 빨리 합의해라, 빨리 하지 못하는 게 무능한 것, 상대방의 요구를 빨리빨리 들어줘라압박이 힘들었다"고 했다. 이어 "국익과 대외적 관계에 관한 한 정쟁의 대상으로 삼아서 국익에 반하는 합의를 강제하거나 또는 실패하기를 기다려서 공격을 하겠다는 심사처럼 느껴지는 그런 내부적인 부당한 압력은 없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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